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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가세연 XXX 같은 X들"에…강용석 "MBC, 왜 기생충이라 말 못하나"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3:51:02“윤석열·김건희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 가치와 이념을 위해 싸워왔고 앞으로도 싸우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비판한 것에 대해, 가세연 측은 페이스북에 '가세연 저 XX들은 기생충같은 X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미 이틀 전 부터 알고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는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씨의 전화 통화내용 이른바 '7시간 통화'를 방송에서 다뤘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50여 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김씨는 '서울의 소리'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좀 더 공신력 있어야 되고, 그러려면 어느 한 편의 팡파르가 돼서는 안된다"며 "가세연 저 XX들 완전히 저거, XXX같은 X들이잖아"라고 비판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가세연은 좌파가 또다시 권력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싸울 뿐이다"라며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님이 건강을 되찾고, 꿈꿔왔던 올바른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9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모두 다 좌파가 권력을 다시 잡지 못하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끝까지 당당히 싸우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뒤 이은 글을 통해서도 가세연 측은 "김건희씨 전화녹취 중에서 올바른 진단을 한 부분이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등 뒤에서 칼꽃은 XXX들 때문에 탄핵을 당했다"며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인물들을 겨냥했다. 강용석 변호사도 김씨의 발언 방송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옮기며 "MBC는 왜 기생충이라고 말을 못하느냐"고 했다. 또 강 변호사는 뒤 이은 글에서 "김건희씨가 이명수와 7시간 45분이나 통화한 이유를 다들 궁금해 했는데 MBC 스트레이트를 보니 알 것 같다"며 "(김씨는) 이명수가 녹음하는걸 어느 순간부터는 분명히 알았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해명하기 위해 장시간 통화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시간 45분중 고르고 고른 내용 10여분이 저거라면 나머지는 들어 볼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이쯤되면 이명수가 김건희씨에게 포섭돼 역공작을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일 웃긴건 MBC"라며 "이명수 통화녹음이 '서울의 소리'에 나왔으면 7시간 45분을 전부 올렸어도 기사 하나도 안나고 끝났을텐데, 결국 엄청나게 바람잡아 김건희씨 홍보방송 해준 꼴이 됐는데 계속 자살골만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의소리 "조국 구속 안하려 했다는 김건희, 검찰총장인가"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3:25:27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백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MBC가 보도하지 않은 녹취록 일부 내용을 지적했다. 백 대표는 "딱 하나 김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충격적인 말이고 그러면 김씨가 검찰총장이었나"라며 "이것은 당시 윤 총장이 검씨와 상의를 했다는 거나 아니면 (윤 총장이) 김씨한테 그런 의향을 내비쳐서 김씨가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는 전달 받은 녹취록 중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여권 인사들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했지",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김씨의 발언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백 대표는 "(보도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괜히 MBC 측에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7시간43분 녹취 전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7시간 다 틀고 나면 지금 반응하고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런데 제가 우려되는 부분이 김씨의 대화를 들어보면 거짓이 진실 같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박근혜 정권 때 최순실 부분을 직접 겪어본 사람"이라면서 김씨에 대해 "화술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분하고 대화하면 누구나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저도 그거(녹취) 보면서 김씨 모든 말이 다 진실인 마냥 그런 착각이 들었다"며 "저 사람이 진실인 것 같다는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김씨의 환심을 사려고 '떡밥'(우호적인 기사)을 제공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떡밥같이 그렇게 대놓고 뭐를 하는 내용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이번 취재가 일어난 과정에서 별 어떤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는 오는 23일 김씨의 녹취록 관련 내용을 이어서 방송할 예정이다. -
서울의소리 "김건희 화술 대단…괜히 MBC 줬나 생각도"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1:08:1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언론인 사이의 7시간에 걸친 통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무엇이 문제냐', 'MBC가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 등의 평가 속에 일각에서는 김씨를 둘러싼 '쥴리' 의혹이 해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통화 녹음 파일'을 MBC에 제공한 유튜브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MBC의 보도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괜히 MBC 측에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17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중요 대목을 빼고 부분 공개가 됐는데, 법원의 판결 때문인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라면서 "하도 답답해서 MBC가 보도하다가 빠트린 부분을 서울의소리 홈페이지에 올려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면서 "그 부분을 뺀 부분이 저는 의아하다"고도 했다. 백 대표는 또한 "저희도 충분히 SNS·유튜브를 통해서 보도할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분량이 굉장히 많으니까 차후에 천천히 보도하도록 하겠다"면서 "당연히 시작을 했으니까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진실이 잘 의도된 대로 전달되도록 공개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김씨 녹취록 방송에 대해 "첫 번째 대화를 듣고 두 번째 대화를 들으면서 '야, 화술이 대단하다'(생각했다)"며 "아, 이분하고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마냥 그런 착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백 대표는 '오히려 김건희씨가 의혹을 다 털고 가게 됐다는 평가가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을 두고는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라면서 "저 사람이 진실인 것 같다는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마법이 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사적 녹음을 공개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김건희씨가 일반 여성이라면 충분히 그런 말이 나오겠지만, 대통령 후보 부인으로서 충분히 취재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대통령 후보 부인은 대통령 뒤에서 거의 한몸같이 보필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날 MBC가 보도하지 않은 김씨의 발언이라며 "딱 하나 김건희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전날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발췌 요약하는 형식의 방송을 내보냈다. 김씨는 이른바 조국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등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밝혔다. 정치권에서 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은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이씨와 통화에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며 여권 권력다툼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존재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검찰을 너무 많이 공격해서 이렇게 됐다"며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유튜브나 유시민이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사건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진보가 아니라 보수가 주도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보수가 키워줬겠느냐. 보수는 자기네가 해먹고 싶을 것"이라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야. 보수 내에서 탄핵 시킨 거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조국 수사가 발단이 돼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 나서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씨는 "(윤석열이)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뭐 꿈에나 상상했겠나. 우린 빨리 (검찰에서) 나와서 그냥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겠나"라고 반문했다. -
국민의힘 “김건희 녹취록 방송, 불공정을 넘어 악질적 정치공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7 10:32:31국민의힘이 17일 MBC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한 데 대해 “더 비열하고 더 악랄한 정치 관음증을 악용해 후보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낙인을 찍어 정권을 도둑질하려는 작태가 자행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선대본 회의를 열고 “친여 매체 기자라는 사람의 불법 녹취가 6개월여에 걸쳐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행해진 것은 단순히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행태는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 정치공작”이라며 “취재를 빌미로 환심을 산 뒤 상대방의 호의를 이용해 저열한 목적을 이루려한 도덕적 차원에서도 매우 사악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권 본부장은 “우리는 20년 전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정권을 도둑 맞았던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 2002년 대선 당시 여당에서 정치공작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며 “김대업 병풍 공작, 후보 배우자 10억 원 수수 공작, 후보 측근 20만 달러 수수 공작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대 정치공작 모두 대선 이후 재판에서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졌다”며 “관련자들은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정권을 민주당이 빼앗아간 이후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저들은 저급해도 우린 품위 있게 간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실현 가능한 비전과 공약을 주면서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선대본 부본부장도 "불법 녹취파일을 불법으로 편집, 왜곡해서 유포하는 것은 선대본에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엄중 대처하겠다"며 "대통령이 솔선수범해 대선 중립을 선언하고, 선거에 미칠 우려가 있는 행보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 선거용 당정 협의는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MBC) 보도 내용보다 이 보도를 접하는 국민의힘과 윤 후보 선대본의 인식에 경악을 한다”라며 “(김 씨의) 발언이 아무 문제 없다는 투의 태도는 공당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김건희 “정경심 구속 안하려 했는데…김어준 등이 너무 키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7 09:50:4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구속된 데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와 유튜버들이 사건을 키운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튜브 ‘서울의소리’에서 공개한 김씨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의 7시간 통화 내용의 원본이다. 서울의소리는 16일 MBC스트레이트가 중략해 보도한 내용을 전체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5일 통화에서 조 전 장관과 부인 정씨를 언급하며 “그냥 구속 안되고 넘어갈 수 있었거든”이라며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충분히 할 걸 너무 키웠지. 김어준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투버들 너무 많이 키운 거야. 그때 장사가 제일 잘됐지”라며 “이게 자본주의 논리”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이 어떻게 보면 불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검찰이 조 전 장관 수사 당시 정씨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 없었는데 유튜브를 통해 조 전 장관 옹호 세력과 갈등이 격화되면서 계획을 바꿨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사건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 55일 만인 2019년10월21일 정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은 김씨의 이 발언을 페이스북에 인용하며 “‘조국 수사’를 크게 펼칠 것이 아니었고, 구속 수사를 할 것도 아니었는데, 유시민, 김어준, 유튜버들이 검찰을 공격해서―다른 말로 하면 검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하여― 크게 했고 구속 수사로 바꾸었다는 것”이라며 “김건희씨는 수사의 방향 전환에 대해 최소한 알고 있었고,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검찰은 법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으로 구속 수사와 수사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MBC가 보도한 이날 녹취의 다른 부분에서는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라며 “너무 많이 공격을 했지 검찰을.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계속 키워가지고”라며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서울의소리 유투브가 공개한 원본 전문. 유튜브 ‘서울의소리’ 공개한 원본 **앞서 MBC스트레이트 보도한 부분은 괄호 표시 -김건희: (양쪽에 줄을 서 그냥. 어디가 될지 모르잖아. 그러니깐 양다리를 걸쳐 그냥. 그거 밖에 더 있어?) -기자: 누나 강원도 사람은 그런 걸 못 하잖아. -김건희: 그래도 양다리는 걸쳐야지 어떡해. 초심님은 초심님대로 하고 우리쪽은 우리쪽대로 하고. 어떻게 알다 보니 아는 누나였더라. (그래야지 뭐 거기 한편만 들 필요 없잖아. 세상이 어떻게 바뀔 줄 알아. 사실 권력이란 게 무섭거든.) 무서워 그래서 조심해야 해. 한번 잘못가면 그냥. 초심님이야 나이가 많지만 자기 어떡할거야. 가만 있었으면 조국 그냥, 정경심도 그냥, 좀 가만히 있고 좀 이렇게 어? 그냥 구속 안되고 넘어갈 수 있었거든. 조용히만 넘어가면. 그렇게 할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충분히 할 걸 너무 키웠지 김어준하고. 너무 방송에서 상대방을 적대시하지 이게. 프로그램 보는 사람도 많고 이렇게 되니까. 유투버들 너무 많이 키운 거야. 그때 장사가 제일 잘됐지 슈퍼챗도 제일 많이 나오고. 이게 자본주의 논리라고. 그러니까 조국이 어떻게 보면 불쌍한거지. -
나경원, ‘김건희 녹취록'에 “정치공작…대선이 저급하게 가”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09:48:01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일종의 저급한 공작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선거가 왜 이렇게 저급하게 가는지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전날 김씨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이 내용은 김씨의 육성 그대로 방송됐다. 나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일종의 정치 공작성 녹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공중파인 MBC가 이를 보도했다. 이는 언론의 자유, 공인 검증,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운 일종의 저급한 공작”이라며 “MBC가 한 번 더 보도한다는데, 공중파로 책무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지를 지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후보자 부인이 캠프에 참여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를 (정치권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녹취록에서는 그런 부분이 잘 안 보인다. 그렇게 해석하면 과장된 게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터뷰도 이렇게 조각 조각내 하는 게 과연 맞는가. 적절한가에 대해서도 상당히 납득이 어렵다”고 전했다. 김씨가 ‘미투’를 놓고 논란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일종의 대화 과정에서, 저쪽(이씨)와의 대화 중 일종의 호응하는 과정에서 나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김씨의 ‘7시간 통화’가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것 자체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표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과 4범’ 등에 대해선 왜 검증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 후보와 관련된 본인 검증, 대장동 의혹 등을 가리려다 보니 비정상적, 가십성 선거운동으로 간다. 선거 운동을 정상화하자고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지금껏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가십성 기사, 이슈로 몰려가는 형국”이라며 “사실 후보자 본인에 대한 검증, 이런 부분은 어디로 가버리고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가십성 선거가 언제까지 가야 하는가라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
김건희 “문빠가 안희정 죽인 것…난 안희정 뽑고 싶었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7 09:25:4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력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된 사건을 두고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죽인 거다, 안희정을”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튜브 ‘서울의소리’에서 공개한 김씨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의 7시간 통화 내용의 원본이다. 서울의소리는 16일 MBC스트레이트가 중략해 보도한 내용을 전체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15일 통화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대통령 후보에서 아예 잘라버리려고 문빠에서 죽인 것"이라며 “보수에서 죽인 게 아니라 즈그들 리그에서 싸워서 내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다고 생각한 거지”라며 “나는 안희정 뽑고 싶었거든”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MBC가 보도한 녹취 앞부분에서는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트리면서 잡자 했잖아”라며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 지금도”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원본에서 “왜 미투를 해야 돼. 둘이 서로 좋아가지고 했으면서. 김지은이 웃기는 애 아니야 솔직히"라며 “소리를 질렀어 뭐했어. 둘이 합의 하에 해놓고서는 지금 미투라고 그러고”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피해자 김지은씨를 폄훼하고 법원 확정 판결이 난 위계에 의한 성폭력 혐의는 인정하지 않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MBC 보도 녹취 부분에서는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라며 “그러니까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말 터지면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보수는 돈을 주니까 미투가 안 터진다’ 발언 부분과 관련해 MBC에 보낸 서면 반론보도 요청문에서 “정확한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씨가 먼저 얘기를 꺼내어 여권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하여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진보 인사들을 비판하고 이 씨의 발언에 호응해 주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래는 서울의소리 유투브가 공개한 원본 전문. 유튜브 ‘서울의소리’ 공개한 원본 **앞서 MBC스트레이트 보도한 부분은 괄호 표시 -김건희: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내가 봐서는. 그러니까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미투 터지면 다 돈 안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냐.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되겠지. 이해는 다 가잖아. 나는 진짜 다 이해하거든.) -기자: (하여간 보수는 그런 건 철두철미해) -김건희: (아이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그러면 안돼. 나중에 화 당해 화. 지금은 괜찮은데 사람이 내 인생 언제 잘나갈지 모르잖아. 그때 다 화를 당하지. 여자들이 무서워서. 초심님한테도 조심해서 하라고 그래. 초심님도 애인 있을 거야.) -기자: 없어 누나 내가 알어. 우리 진보 쪽에 작년, 재작년 때부터 미투, 정권교체하던 손석희가 터트렸구나. JTBC에서 구속된 사람 누구지. 안희정 보도하고 나가지고 그다음부터 진보 쪽에 미투가 바람이 불었지 -김건희: (아니 그러니까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트리면서 잡자 했잖아. 뭣하러 잡자 하냐고 미투도.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드만 솔직히.) 나는 안희정 편이었거든. 둘이 좋아서 한 걸 갖다가 완전히 무슨 강간한 것도 아니고.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 지금도.) -기자: 그래요? -김건희: 당연하지. 왜 미투를 해야 돼? 둘이 서로 좋아 가지고 했으면서. 김지은이 웃기는 애 아니야. 솔직히. 그랬으면 솔직히 소리를 질렀어 뭐했어. 둘이 합의하에 해놓고서는 지금 와서 미투라고 그러고. 다 그당시 전부 다 그렇게 해서 걸려든 게 진보 쪽이 걸려들었잖아. 하여간 너무 미투, 그런 식으로 하니까. 나는 좀 아닌 거 같아. 아니 여자가 좋으면 한번 이렇게 손 만질 수 있잖아 사람이 연애하다가도. 사랑이라는 건 결론했다고 안 숨기고 그런 게 아니잖아. 잘못하면 미투에 걸려. 그러면 삶이 매장돼. 이게 사회가 어디 연애나 하겠어 남자가. -기자: 4년 받았나 -김건희: 아니 그게 문빠가 죽인 거지 안희정을. 자기들끼리 싸운 거지. 대통령 후보에서 아예 짤라버리려고 문빠에서 죽인 거지. 그거 보수에서 죽인 게 아니라 즈그들 리그에서 싸워서 내친거야 알지? 그정도 논리는. 그러니까 난 안희정이 불쌍하다 생각한 거지. 지금도 불쌍하더라고. .나는 안희정 뽑고 싶었거든 -
이재명, '바보·우익 포퓰리즘' 윤석열에 맹공··"나는 민주주의자"
정치 정치일반 2022.01.16 18:23: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북한 선제타격 발언 거론하며 "이런 걸 우익 포퓰리즘,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 연설에서 "진정한 포퓰리스트들, 표 얻겠다고 국민을 기망하는 자들, 그런 사람들이 바로 포퓰리스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혹시 우리를 공격할지 모른다, 의심된다고 선제타격하면 어떻게 되겠나, 바로 전쟁"이라며 "킬 체인이란 정말로 대량파괴 무기, 핵 공격이 확실하고 임박했을 때 그 타겟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핵을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선제타격론을 거론했다. 윤 후보는 당시 "(북한으로부터)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하다"면서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Kill-Chain)이라는 선제 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국민들 편을 가르는 행태를 보이는 점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 편을 갈라 그 둘 사이를 이간질해서 서로 원수로 만든다"면서 "아무리 표가 궁하고, 집권하고 싶어도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가 있느냐"고 정조준했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 후보는 "우리 부모가 9남매를 낳은 것처럼 청년들도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아이도 많이 낳고 과감하게 연애도, 결혼도 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냐"며 그런데 어떻게 세상을 이렇게 양극화시킨 책임을 질 생각은 않고, 한쪽 편을 들어 내 표를 얻어보겠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본인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라 민주주의자라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합리적인 일 해야 할 일을 저항을 극복하고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는 이재명 같은 사람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라 민주주의자라 부르는 것"이라며 "국민 의사를 존중해서 국민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잘 해내서 국민들한테 지지받는 이 민주주의자를 포퓰리스트라고 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
"840만표, 밀리면 끝"…윤석열·이재명, 서울 ‘공성전’ 붙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6 16:27:50서울의 표심은 대선의 향방을 결정 지을 정도로 강력하다. 840만 표로 전국 단위에서 최고 수준이다. 이런 탓에 여야 대선 후보들의 서울 공략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도심 철도의 지하화부터 재건축 규제 완화, 용적률 500% 약속 등 내놓는 공약들이 하나같이 파격적이다. 서울에서 밀릴 경우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까지 진다는 절박감에 두 후보가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현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서울 지역 도심 역 49개를 지하화하는 규모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 지하철 등 도심 철도 지하화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먼저 내질렀는데 윤 후보가 더 규모를 키운 것이다. 윤 후보가 ‘다시 짓는 서울’을 주제로 발표한 이날 공약은 문재인 정부 들어 치솟은 서울의 ‘미친 집값’을 겨냥했다. 임기 내에 서울에 40만 가구를 신규로 공급해 부동산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인데 택지 확보를 위해 지상을 지나는 지하철역 49개를 지하로 옮기는 실행 계획을 내놓았다. 경부선 당정역~서울역 19개 역을 비롯해 △경인선 구로역~도원역 19개 역 △경원선 청량리역~도봉산역 11개 역 등이 대상이다. 윤 후보는 또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구간에 최소 필요 도로인 약 6.8㎞만 남긴 채 모든 도로의 지하 터널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도 현행 300%에서 500%까지 상향 조정하는 안도 발표했다. 택지를 확보하고 용적률을 올려 40만 가구를 공급하고 역세권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10만 가구를 공공 분양할 복안도 냈다. 윤 후보는 “집값을 잡고 세금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 공약을 따져보면 윤 후보는 경쟁자인 이 후보의 갑절 수준이다. 이 후보도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를 찾아 ‘용적률 상향’과 ‘안전진단 기준 하향’ 등을 담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윤 후보의 공약은 당시 이 후보가 밝힌 재개발·재건축 신속 협의제로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로 상향하는 내용과 유사하다. 이 후보는 또 4종 주거지를 신설해 “과도한 개발 이익이 발생하는 사업 계획은 적절히 공공에 환수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이 후보는 서울에 약 30만 가구의 ‘기본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강북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서울역~온수역, 청량리역~도봉역) 지하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한남대교~양재역) 등도 이 후보가 먼저 공약했다. 그런데 윤 후보는 이날 이 후보와 큰 틀에서 같은 철도·도로 지하화를 통한 주택 공급 방안을 내놓으면서 이 사업들이 차기 대선에서 서울 민심을 다룰 공식 화두가 됐다. 문제는 두 후보가 내놓은 공약들이 임기 내에 끝내기 어려운 사업들이라는 점이다.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도 2015년 공사에 들어가서 6년 만인 지난해 4월에야 개통했다. 이보다 규모가 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임기 내에 사업 계획을 짜고 착공에 들어가는 데만 몇 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도심 철도역 지하화도 마찬가지다. 도로와 역을 땅으로 옮기지 못하면 당연히 약속한 주택 공급도 차질을 빚게 된다. 그럼에도 두 후보가 과장된 공약을 내건 데는 서울 민심 확보가 그만큼 급하다는 상황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 18대 대선과 19대 대선 모두 서울에서 승리했고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도 서울에서 압승했다. 서울 지역 47개 지역구 가운데 40곳, 시의원 110명 가운데 99명이 민주당이다. 하지만 지난해 부동산 폭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논란으로 서울 민심은 민주당에 차갑게 돌아서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시장을 압도적으로 밀어줬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선거 연패를 끊고 정권 교체의 불씨를 살려준 서울 민심을 안아야 대선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윤 후보가 “(서울이) 지난 정권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고 질타한 것도 서울 민심을 위한 절박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민주당 역시 일전불퇴의 의지로 서울 수성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에서는 역대 대선 결과 전통적인 지역 구도를 고려했을 때 서울에서 최소 5% 이상으로 격차를 만들어야 대선 승리를 내다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다. 여권 관계자는 “역대 대선에서 서울에서 패하고도 당선된 대통령은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하지만 그때도 서울시민의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확보했다”면서 “지금 이 후보는 그때에 비하면 서울 지지율이 훨씬 더 낮다”고 분석했다. -
다시 앞서는 윤석열, 2030이 견인…安은 10% 아래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6 15:41:2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6.2%포인트 급등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일주일 전 15.1%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0% 아래로 하락했다. 특히 20대에서 윤 후보는 45.8%의 지지를 얻어 10%대에 머무른 이 후보와 안 후보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6.2%포인트 상승한 41.4%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36.2%였다. 2주 전 41.0%까지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온 결과다. 이에 윤 후보는 5주만에 다시 이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질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였다. 이날 뉴데일리 의뢰로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공개한 여론조사의 경우 윤 후보의 지지율(44.8%)이 일주일만에 7.1%포인트 상승해 이 후보(33.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르기도 했다. 한편 KSOI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5.5%포인트 빠진 9.6%였다. 4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하며 지난 조사에서 15.1%까지 기록했던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결과다. 그 뒤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6%,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 0.9%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였다. 급변한 지지율은 2030 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KSOI 조사에서 2주 전 32.2%였던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6.9%로 반토막 났다.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 역시 18.0%에서 15.8%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9.9%에서 45.8%로 15.9%포인트 급등했다. 30대에서도 2주 전 43.6%던 이 후보 지지율은 27%까지 떨어졌다. 반면 윤 후보의 경우 26.3%에서 38.2%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20대 민심의 변화가 관측됐다. 서던포스트 대선 4차 정례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4%, 윤 후보의 지지율은 31.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대, 40대, 50대에서 1위를 기록한 반면 20대에서는 12.4%로 윤 후보(28.3%)와 안 후보(20.5%)에 뒤졌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21.4%였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9.0%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10.4%에서 17.9%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 후보·윤 후보의 양자 TV 토론을 진행하는 것에 합의한 가운데 응답자의 47.2%는 'TV 토론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로 이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24.2% 였다. 그 뒤로 안 후보는 10.1%, 심 후보는 8.3% 순이었다. TV 토론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8%가 “영향을 미친다(매우 미침 34.8%, 다소 미침 26.0%)”고 답했다. 영향이 별로 없을 것(전혀 안 미침 9.4%, 별로 안 미침 26.0%)으로 전망하는 비율은 35.4%였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요동치는 20대 민심…尹, 이재명과 다시 오차범위 접전
정치 정치일반 2022.01.16 14:18:4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는 20대 연령층에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상승 추세를 그린 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히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4%는 이재명 후보를, 31.5%는 윤 후보를 선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이 5.1%포인트 급등하면한 결과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0.0%, 모름·무응답은 8.6%, 그 외 후보는 1.5%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이 후보는 30~50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20대에서는 12.4%를 기록, 윤 후보 28.3%와 안 후보 20.5%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전에 실시된 2차 정기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의 경우 이 후보는 21.4%, 윤 후보는 10.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7.7%, 이 후보가 28.4%, 안 후보가 7.7%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TV토론과 관련해 추가 토론이 이뤄질 경우 바람직한 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법으로 정해진 참여 가능한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구도'라고 답한 응답자가 40.8%를 차지했다. 3자 토론 중 안 후보를 포함하는 구도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8%, 심 후보를 포함하는 구도라는 응답은 15.3%로 조사됐다. 토론 주제와 관련해선 '정책과 공약 뿐 아니라 본인과 주변인 관련 사안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응답이 37.8%였다. '주변인은 아니더라도 본인 관련 사안을 검증해야 한다'는 응답은 32.2%를 기록했다. '정책과 공약에 한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 확대"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6 09:52:1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의료지원 여건이 열악한 군(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를 확대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동형 원격진료는 부스 형태의 고정형과 달리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활용해 응급환자 발생현장 및 후송 간 환자의 상태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다자간 화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실시간 공유해 대응이 가능하다. 윤 후보 측은 “현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장병 보건사업’ 대한 업무협조가 부족해 원격의료 진료 체계를 야전부대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답보 상태”라며 “국가의 무관심으로 장병 보건의 공백이 야기되는 것은 군 장병들에 대한 건강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의료지원 여건이 열악한 격오지 장병에게 갑작스러운 고열 등 건강 이상증세가 발생할 때 원격의료체계를 활용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후보는 성능이 소형화·경량화된 의료 장비를 개발하는 이동식 원격진료 화상 장비·의료기기·통신장비(LTE·5G·위성통신)로 구성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윤 후보는 “모든 장병은 국민의 아들·딸·부모님”이라며 “지상·해상뿐만 아니라 파병부대 우리 장병들의 건강권 보장에 대한 국가책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전문가 "한국 대선서 윤석열 당선되면 北 직접적 도발할 것"
국제 정치·사회 2022.01.16 09:41:28오는 3월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북한이 한국에 직접적인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압박에 부딪힌 바이든의 대북전략’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곧 행동을 취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전략을 분석했는데, 눈길을 끄는 건 한국 대선 결과와 이에 따른 북한의 행동을 예측한 부분이다. 안킷 판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보수정당의 윤석열 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한반도의 긴장을 촉발시킬 개연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북한은 남북 관계에서 올해 말 또는 몇년 안에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다 연구원은 아울러 “바이든 정부는 북한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주한 미국대사 자리가 장기 공석 상태인 것이 그 근거이며,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뺀 것은 미국 정부의 큰 실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5월 대북특별대사로 임명된 성 김 대사는 현재 주 인도네시아 대사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아르바이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北 선제타격론 탓에 국민이 손해…윤석열 저격
사회 전국 2022.01.15 17:54:5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북 선제타격론'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안보를 악용하는 안보포퓰리즘을 외치는 이 사람들에게 국가를 맡기겠느냐"고 맹비난했다.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강원도를 찾은 이 후보는 15일 오후 강원도 춘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북한과 대한민국이 서로 공존하고 서로 위협하지 않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의 길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협박해서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면 누가 손해보느냐"며 "바로 국민이 손해를 본다. 주식시장의 주가가 떨어지고 한반도의 투자가 줄어들고,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 더 많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익은 누가 보느냐. 국민을 편갈라서 불안감을 조성해서 표 많이 얻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호의호식하겠다는 정치집단과 정치인만 득보는데 이렇게 하게 방치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과거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려 했던 이력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북한에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 쏴달라고 돈 주겠다고 제안한 집단이 누구였느냐"며 "이름만 바꿨을 뿐이지 한반도의 갈등, 이산가족의 고통, 이 나라의 미래를 훼손해가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했던 그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 불평등한 세상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냐"며 "이 나라의 정치를 책임져왔던 지금의 보수야당 책임"이라고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저격했다. -
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 논란에 "드릴 말씀 없다"
사회 전국 2022.01.15 17:18:19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는 15일 법원이 자신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과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 일부를 제외하고 보도해도 된다고 결정한 데 대해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다"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MBC 등을 항의방문한 것이 언론탄압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선 "일반론으로 말씀드리면 언론탄압은 힘 있는 집권여당이 하는 것이지 야당이 언론탄압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을 '불가역적 국가 정책 결정'이라 못박고, "빨리 신속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완공하고 연결되는 교통시설이나 관련인프라를 빨리 구축하는 것이 재정 낭비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약한 배경에 대해선 "산업이 발전하려면 필수적으로 자금이 모여야 하고 그걸 중개할 수 있는 대형 금융기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은행은 장기 저리에 외자를 도입해 우리 재벌그룹에 자금을 지원했는데 지금은 산업은행의 기능도 많이 변하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을 양대 축으로 해서 부산부터 산업은행을 이전시켜서 부산에 해양 첨단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의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를 잘 설득해서 한국산업은행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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