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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 윤석열 표심, 安으로 3.57%·무당층엔 4.46% 이동[대선 D-50 설문조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8 06:30:00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야권의 단일화 압박이 더욱 강해지는 양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 내홍을 수습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반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후보 확정 초반의 기세가 꺾인 데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선호도에서 안 후보가 앞서며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특히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면서 야권 단일화가 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서울경제·한국선거학회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돼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 후보가 38.3%, 안 후보가 40.5%로 나타났다. 2.2%포인트 격차로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다. 반면 윤 후보가 단일 후보일 때는 33.6%로 42.5%를 기록한 이 후보보다 8.9%포인트 뒤처졌다. 윤·안 단일화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안 후보는 32.7%를 얻어 윤 후보(21.2%)를 앞섰다. 윤 후보 지지자 가운데 77.6%가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안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반면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39.9%가 윤 후보를 선택해 지지자 간 이질성을 보인 점도 특징적이다. 다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31.7%, 윤석열 21.6%, 안철수 11.5%, 심상정 3.2% 순이었다. 이는 대선 100일 전(2021년 11월 29일) 서울경제·한국선거학회가 구축한 패널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2.5%포인트 상승 △윤 후보 5.8%포인트 하락 △안 후보 7.8%포인트 상승 △심 후보 0.9%포인트 하락했다. 패널들의 지지 추이를 추적하면 지난 50일 동안 이 후보 지지를 철회한 유권자 중 12.2%, 윤 후보의 경우 41.0%가 안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선거학회장인 강우진 경북대 교수는 “설 명절 전후 지지율 추이에 따라 정치적 환경이 달라지면 후보들의 전략이 변화할 수 있고 단일화 압박 강도는 더욱 세질 수 있다”며 “특히 직전 대선에서 보수 후보 분산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 대선 당시 후보별 득표율은 홍준표(24.03%), 안철수(21.41%), 유승민(6.76%) 후보까지 합쳐 52.20%였지만 후보 분열로 41.08%를 득표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1·2차 패널조사 어떻게 이뤄졌나 서울경제와 한국선거학회가 공동 기획하고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대선 100일 전 1차 조사 패널 1,800명 가운데 1,334명이 대선 50일 전 2차 조사에도 응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 단순히 후보 지지율만 좇는 방식이 아니라 각 후보의 공약 선호도 조사를 병행해 후보의 공약 의지와 실현 가능성을 추적했다. 여론조사마다 세대와 지역별, 정치 성향별 응답자 수 차이가 크지만 이를 무시한 채 단순 비교가 이뤄지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패널 조사를 실시했다. 패널 조사를 통해 후보 지지 변화의 경로까지도 파악할 수 있었다. 패널 조사는 1·2차 조사에 이어 3차 조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패널 조사는 처음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에게 이후 조사에서도 반복 질문을 할 수 있다. 유권자의 인식 변화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선거학회는 국내 선거의 입체적인 분석을 수행해왔는데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퓰리즘 지표’ 개발을 시도했다. 특히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서 포퓰리즘 인식 정도의 변화를 살펴 50일 동안 변화를 살펴봤다. 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후보의 ‘실행 의지’ 정도를 물어 유권자의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포퓰리즘 지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과제, 최적화한 공약, 미래를 짊어질 후보 등의 파악에도 무게를 뒀다. 대선 이후 이뤄질 3차 조사에서는 실제 후보에 대한 투표 경로를 알아보고 신임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도 담을 예정이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설문지를 이용한 웹 조사였다. 조사 표본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2021년 10월 기준·18세 이상)’을 토대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라 비례 할당한 후 무작위 추출 방식을 썼다. 대선 50일 전 여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13일 진행됐다. 최대 허용 오차 범위는 ±2.7%포인트(신뢰 수준 95%), 응답률은 94.1%다.1차패널 조사는 지난해 11월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선거학회의 조영호 서강대 교수가 책임연구원을 맡아 정치 개혁 부문의 공약·정책을 분석했고 △선거학회장인 강우진 경북대 교수(경제·노동) △신정섭 숭실대 교수(부동산) △신현기 가톨릭대 교수(행정·언론) △하상응 서강대 교수(정치심리) △박선경 인천대 교수(청년·복지) △황인정 성균관대 좋은 민주주의연구센터 전임연구원(민주주의) 등이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
원희룡 “김건희가 비선실세? 이 정도 안 하는 후보 부인이 어딨나”
정치 정치일반 2022.01.18 05:40:34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보도에 대해 “솔직하고 털털한 내용이라 한편으로 안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우리가 모르는 충격적인 것이 나올까 아주 긴장했다. 윤 후보 당선에 최선을 다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부담을 안고 봤다”고 전했다. 원 본부장은 1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캠프 쪽 비선실세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후보의 가족이나 부인이 그 정도도 안 하는 캠프가 어디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캠프 내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든가 주요 인물 인선이나 평가 등에 개입하고, 의견 전달을 넘어 공식 의사결정, 집행체계를 왜곡시키는 정도가 되면 비선실세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이야기 자체만 가지고 그렇게 보기에는 사후의 반응도 그렇고, 뭐 저거 갖고 그러냐는 반응이 있다”며 “제 주변과 인터넷도 그렇고 어제 스트레이트 게시판도 그렇다. 심지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허탈해 하는 걸 보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대다수가 ‘맞아, 맞아’ 하면서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저걸 가지고 나라가 뒤집어질 것처럼 그랬나’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안도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향후 추가 내용 공개 시 파장이 우려되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말이라는 건 일단 뱉었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를 하는 거고, 그 과정에서 잘못된 피해를 끼쳤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으로서, 또 대통령의 가족으로서 부적절한 게 있으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자기반성과 노력을 하고 약속해야 하는 것”이라며 “겸허한 낮은 자세로, 또 진실로써 국민을 대하는 자세를 한 번 더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애들 때리려 선생님 되고파"…과거 글 꺼낸 이준석
정치 정치일반 2022.01.18 05:40:0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에 투표하면 김건희가 당선된다"라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정면 대응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인용했다. 앞서 전날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정권 잡으면…' 김건희 발언의 핵심이다. 윤석열에 투표하면 김건희가 당선된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아무리 후보자의 배우자의 발언을 물고 들어가도 국민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이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뱉었던 말을 인용했다. 이 대표는 "'왜 선생님이 되고 싶었냐고요? 기막히겠지만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 돼서 애들 때려보겠다고…' 이 말은 이재명 후보가 한 발언이다"라며 "이재명에 투표하면 이재명이 당선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해당 매체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최순실의 기시감이 든다. 최순실 시즌2 아니냐”고 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김건희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인생, 오늘부터 더 정확하게 더 세게 방송토론 하련다”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인터뷰 취재가 아닌 사적 대화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소리는 녹음파일을 함부로 공개하고 있다”며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 결정 취지를 무시하고 추가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민사소송을 즉시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건희' 글 삭제한 홍준표, 침묵선언 "대선까지 의견 없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18 05:24:0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언론인 사이의 7시간에 걸친 통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된 가운데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더 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침묵'을 선언했다. 17일 홍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 탈락 후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설한 팬페이지 '청년의꿈'의 '홍문청답(홍준표의 질문에 청년들이 답하다)' 코너에 '오불관언(吾不關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글에서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 법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으면 한다"면서 "대선이 어찌 되던 내 의견은 3월 9일까지 없다. 오해만 증폭시키기 때문에 관여치 않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MBC가 김씨와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의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씨가 먹을 게 있으니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관여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최순실 사태로 흘러갈까 걱정"이라고도 했다. 현재 홍 의원 페이스북에서 김씨의 통화 녹취와 무속인 관련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건진대사라는 무속인 전모씨가 선대본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면서 "전씨는 무속인이 아니라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 직책으로 알고 있으며 전씨는 선대본과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
김건희 '녹취록'…'최순실 될 수 없는 이유' 글 올린 김영환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22:28:2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언론인 사이의 ‘7시간 통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무엇이 문제냐', 'MBC가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 등의 평가 속에 일각에서는 김씨를 둘러싼 '쥴리' 의혹이 해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김건희가 최순실이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같은 제목의 글에서 △정치가 두렵다 △윤석열은 문재인이 만들었다 △조국은 민주당이 망가트렸다 △안희정이 불쌍하다 △나는 나이트클럽을 싫어한다. 그러니 쥴리가 아니다 등 녹취록에 담긴 김씨 발언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그는 순진하게도 정치판의 사기꾼에게도 자기 남편을 도와달라고 매달리는 순진한 여성이었다"며 "그의 정치적 술수의 몽매함이 그를 구했다"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상식이 정치를 이기고, 순수가 노회를 이기고, 진실이 공작을 이겼다"면서 "MBC는 이재명 형수욕설을 방영하지 않는 한 공영방송이라 할 수 없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무엇보다 윤석열은 주변에 친구가 많다. 그리고 천부적으로 그는 계란말이를 좋아하고 혼밥혼술을 싫어한다"며 "토리 아빠가 최순실을? 민주당의 이 실망을 어찌 할꼬"라고 썼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도 김씨 녹취록 방송을 두고 "참 놀라운 반전이다. 이래서 정치가 어렵고 흥미롭다"면서 "김건희씨의 오늘 녹취는 가식이 없어 좋았다. 그동안 불편한 진실의 일단이 드러났다"고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전 의원은 "안희정, 보수 탄핵론 등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를 던져 주었다"며 "예상한대로 그녀는 새로운 영부인으로도 손색이 없다"고도 했다. 앞서 MBC는 전날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발췌 요약하는 형식의 방송을 내보냈다. 김씨는 이른바 조국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등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밝혔다. 정치권에서 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은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이씨와 통화에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며 여권 권력다툼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존재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검찰을 너무 많이 공격해서 이렇게 됐다"며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유튜브나 유시민이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사건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진보가 아니라 보수가 주도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보수가 키워줬겠느냐. 보수는 자기네가 해먹고 싶을 것"이라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야. 보수 내에서 탄핵 시킨 거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조국 수사가 발단이 돼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 나서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씨는 "(윤석열이)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뭐 꿈에나 상상했겠나. 우린 빨리 (검찰에서) 나와서 그냥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겠나"라고 반문했다. -
"방송보고 팬 됐어요"…김건희 팬카페 회원 하룻새 폭증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9:18:4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이 MBC 방송에 공개된 후 김 씨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했다. 17일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저녁 7시 기준 1,839명명을 돌파했다. 현재도 계속 늘어 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카페 가입자 수는 215명이었지만, 16일 밤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신규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6배 이상 증가했다. 게시판에는 “오늘 방송보고 멋있어서 가입했다” “팬 됐어요” 등의 글이 쏟아졌다.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전날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이명수 기자와 통화한 ‘7시간 통화’ 중 일부를 공개했다. 방송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당장 윤 후보에게 ‘치명타’가 될 만한 내용은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후보 배우자의 사적 대화가 육성으로 공개됐다는 점 등에서 향후 여론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김건희 손들어준 개미...윤석열 테마주 상한가
증권 국내증시 2022.01.17 16:20:32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 불확실성에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개미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베팅하며 정치 테마주에 올라탔다.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녹음이 공개된 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는 날아 올랐고 최근 대안 주자로 부상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17일 윤 후보 테마주로 엮이는 노루홀딩스우(000325)(29.94%)와 덕성우(004835)(29.88%)가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윤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희림(037440)(18.20%)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고 NE능률(053290)(11.70%), 깨끗한나라(004540)(8.51%), 덕성(004830)(7.44%) 등도 급등했다. 반면 안철수 테마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가가 뒷걸음질했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053800)(-14.46%)을 비롯해 까뮤이앤씨(013700)(-21.00%), 써니전자(-20.78%), 광진실업(-17.71%)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언급되는 일성건설(013360)(-7.60%), 이스타코(015020)(-5.15%) 등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후보들 간 희비가 엇갈린 것은 ‘판도라의 상자’로 여겨졌던 윤 후보의 배우자 김 씨의 통화 녹취록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당장 윤 후보에게 ‘치명타’가 될 만한 내용은 없다는 평가다. 이번 보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윤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후보 배우자의 사적 대화가 육성으로 공개됐다는 점 등에서 향후 여론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국민의힘 "김건희 악재 털었다"지만...'내부총질' 발언 추가 공개에 속내 복잡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7 16:11:19국민의힘이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 보도 파괴력이 ‘미풍’에 그쳤다고 판단하고 한숨을 돌렸다. 녹취 보도로 개인 신상과 관련된 의혹을 오히려 털어버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여권을 향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 씨가 보수 진영을 향해 ‘내부 총질’을 한 발언이 또 나오면서 추가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른바 ‘김건희 녹취 보도’를 평가절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사적 대화를 뭐 그렇게 오래 했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찌 됐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해야 했는데 (중략)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당은 역공에 돌입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언론인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내용을 보도해 단순 불공정을 넘어 악질적 공작 행위로 규정한다”며 “친여 매체 불법 6개월여에 걸쳐 조직적으로 행해진 것은 단순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 공작 행위”라고 질타했다. 또 이날 세계일보에서 제기한 ‘무속인 캠프 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지금 말씀하신 무속인은 실제 무속인이 아니고 후보하고 직접 연관이 되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 문제 될 게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보도를 비판하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악재를 털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중진 김태흠 의원은 “ MBC가 보도한 윤 후보 부인 관련 녹취록은 취재라고도 할 수 없는 사적 통화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특히 보도에서 이른바 ‘쥴리’ ‘유부남 동행 여행’ 의혹 등이 되레 해소되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나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 과거 발언을 예로 들어 “국민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거다”라고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의외의 역풍이 내부에서 불고 있다. 김 씨가 “우리 남편이 노무현 연설 외울 정도로 좋아한다” “우리가 좌파였다. 좌파의 선봉장이었다”고 말한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면서다. 또 이날 무속인 개입 보도가 터지면서 기독교계 등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 씨의 발언이 하나같이 보수 진영의 정체성을 흔드는 말이기 때문이다. 보수 진영 내에서 불편한 여론이 형성되면 공개 행보 역시 어려워질 수 있다. 김 씨가 부정적인 여론 형성을 하라고 직접 지시한 대상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아무리 정권 교체가 중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들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부부가 국민의힘에 대해 공유하고 있던 경원심이 드러난 것”이라며 “(당에서) 김 씨에 대해 실망과 불쾌감·짜증 등의 감정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 “아내 통화, 저도 이해 안 가…심려 끼쳐 죄송”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7 16:05:3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 논란에 대해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5기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 사적인 그런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 했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어찌됐든 이런 것으로 많이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했어야 하는데”라며 “안 그래도 선거운동 하러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깐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씨가 자신과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통화 상대방인 기자와 대화를 많이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씨가 수행 비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고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두둔한 데 대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유튜브를 통해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씨와의 통화 녹음 원본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통화에서 김 씨는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 지금도”라고 발언했다. 윤 후보는 김 씨가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제 처가 선거 운동에 많이 관여했다면 그런 통화를 장시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김 씨가 이 기자에게 선대위 합류를 거듭 제안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저도 정치를 처음해서 여러 분들의 추천에 의해서 오고 있는 바람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에 누굴 알아서 하겠나”라며 “그런 얘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앞서 한 언론이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이 윤 후보 선대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메시지와 일정 계획에 개입해왔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저는 무속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언론에 언급된 분은 당 관계자가 ‘이분이 많이 응원하신다’고 해서 인사를 한 적인 있다”라면서도 “선거에는 원래 다양한 분들이 온다. 저는 스님이라고 소개 받았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해당 인물을 김 씨와 함께 만난 적도 없다고 답했다. -
추미애 "김건희, 최순실보다 영악…길 잃은 보수정당 접수"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6:03:2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언론인 사이의 7시간에 걸친 통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무엇이 문제냐', 'MBC가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 등의 평가 속에 일각에서는 김씨를 둘러싼 '쥴리' 의혹이 해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후보를 커튼 뒤에서 조종한다"며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17일 추 전 장관은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스트레이트)가 김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길 잃은 보수 정당을 완벽하게 접수한 김건희씨"라며 "보수정당이 다시 한 여인에 의해 완벽하게 접수돼 선거를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김씨는 정치 구단 김종인 선생마저도 먹을 것 있는 잔치판을 기웃거리는 원래 오고 싶어했던 그런 인물로 묘사했다"면서 "기자에게 30분 강의에 105만원 거액을 건네고, 정보원 역할에 1억원을 줄 수 있다고 회유를 시도해보기도 했다. 결국 양다리 끄나풀을 하라며 기자의 역할을 지정해 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또한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는 김씨의 주장을 두고는 "김씨의 논평은 주관적이고 객관적인 상황과도 맞지 않다"면서 "윤 후보가 탄핵을 뒷받침한 칼잡이 검사였다가 이제 와서 보수 텃밭에서 후보가 되었으니 다분히 표를 의식한 계산된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김씨의) 가장 큰 문제는 보수정당의 생각과 토론을 마비시키고 봉쇄한다는 점"이라면서 "김씨는 마구 내지르는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말대로 '한 번 속으면 실수, 두 번 속으면 바보, 세 번 속으면 공범'이다"라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추 전 장관은 "민주주의는 숙의 민주주의"라며 "숙의가 없고 현대판 샤머니즘 정치에 의지하는 정치로 다시 보수정당이 퇴행한 것"이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MBC는 전날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발췌 요약하는 형식의 방송을 내보냈다. 김씨는 이른바 조국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등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밝혔다. 정치권에서 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은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이씨와 통화에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며 여권 권력다툼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존재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검찰을 너무 많이 공격해서 이렇게 됐다"며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유튜브나 유시민이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사건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진보가 아니라 보수가 주도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보수가 키워줬겠느냐. 보수는 자기네가 해먹고 싶을 것"이라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야. 보수 내에서 탄핵 시킨 거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조국 수사가 발단이 돼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 나서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씨는 "(윤석열이)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뭐 꿈에나 상상했겠나. 우린 빨리 (검찰에서) 나와서 그냥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겠나"라고 반문했다. -
윤석열 "아내 통화, 저도 이해 안 가…심려 끼쳐 죄송”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5:51:4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 "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직접 (방송을) 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사적 대화를 뭐 그렇게 오래 했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며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해야 했는데 제가 안 그래도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 제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 처가 선거운동에 많이 관여했다면 그런 통화를 장시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나"며 “오히려 그런 걸 보면 선거 과정에서 저도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다 보니 제 처가 저와 대화할 시간도 부족했다"고 김씨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씨가 캠프 인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정치를 처음 해보다 보니깐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해서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 그런 이야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진보 진영 '미투' 이슈와 관련해 '나와 남편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편'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21세기에 무당이 국정 영향 줘선 안 돼”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5:37: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대위에서 무속인이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은 누가 심심해서 점 보듯, 운수에 맡겨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저는 설마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무당)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들을 많이 보지 않느냐"면서 "21세기 현대 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샤먼이 (국정)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의 치밀한 분석, 리더의 확고한 철학·가치·비전에 의해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윤 후보에게 "혹시라도 그런 요소가 있다면 지금부터 철저히 제거하고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시고 좋은 인재를 쓰셔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보도를 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저도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으나 그냥 봤을 뿐이며 국민 민생과 경제에 더 관심을 둘 생각"이라면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경제와 민생, 나라의 운명이나 미래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느냐"고 답했다. 또 ‘김건희씨가 이른바 국정농단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와 같냐’는 질문에는 "최순실이라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면서 "같은 사안도 아니고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
시민단체 "MBC '김건희 통화' 공개는 인권침해"…인권위 진정
사회 사회일반 2022.01.17 14:32:20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17일 "MBC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법세련은 이날 서울시 중구 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 배우자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사적으로 나눈 대화까지 국민의 알 권리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며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그러면서 인권위가 MBC에 김씨와 이 기자의 대화 녹취를 추후 공개하지 말도록 권고해달라고 요구했다. MBC는 전날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이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
與 “‘김건희 녹취록’ 방송 대한 野 선대위 인식에 경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7 14:16:0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사이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보도가 화제가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녹취록 보도에 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식에 경악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문제를 모르는 것인지 알고도 눈 감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보도 내용에 대한 이 대표의 반응을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MBC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보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지적해달라”고 주장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방송은) 고 이병철씨 사망을 덮기 위한 기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 이병철 씨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다. 김 대변인은 김 씨의 구체적인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김 씨는 기자에게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며 매수 의사성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제 113호 제1항은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와 배우자는 기부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겁버 제 97조는 선거를 위해 언론 종사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김 씨의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심각한 인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심지어 윤 후보조차 같은 생각이라고 (김 씨가) 말했다”며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의 관점이 반인권적·반사회적이라면 더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후보도 김 씨와 같은 인식을 가진 것인지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전용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 씨가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를 두고 윤 후보에게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권한 없는 이가 사적으로 지시하고 이 지시가 대통령의 명령으로 행해지는 국정농단 사건은 아직도 국민적 트라우마”라며 “윤 후보는 국민이 느꼈을 경악과 충격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 MBC의 보도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다”면서도 “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에 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후보는 건진법사와 관련된 논란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핵 미사일이 존재하는 시대에 샤면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권영세 "김건희 공개활동? 어느 정도 시간 필요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1.17 14:10:11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 활동 시점에 대해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17일 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뒤 '김건희씨의 선거운동 시점이 당겨진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생각은 더 해봐야 할 문제지만 지난번 사과할 때 조금 더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으니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6일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권 본부장은 전날 김씨의 '7시간 녹취록' 중 '미투' 관련 발언 등 일부 논란성 내용을 두고 윤 후보가 공식 입장을 표명할지에 대해 "누구는 아들도 남이라고 하지만 배우자가 남이 아닌 만큼 (윤 후보가) 무엇이든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늦지 않게 적절한 시기에 그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날 MBC가 방송한 '7시간 녹취록'에 대한 추가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구체적으로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런 정치공작 행위는 그만둬야 한다. 정치 발전에 있어 이런 행동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 본부장은 통화를 녹음한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가 후속 보도에 나선 데 대해선 "법원의 가처분 신청 취지와 전혀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방송하고 있는데 불법행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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