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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이석현 평통 부의장 “직무 계속 불합리”…사퇴 이어져야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8.18 18:02:20▲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기원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 부의장은 지난해 9월 임명돼 2년 임기 중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前) 정부에서 ‘코드 인사’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도 뭔가 느끼고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겨냥해 인권을 구실로 북한의 사상과 제도를 말살하기 위한 직책이라고 궤변을 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18일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엘리사베트 살몬 신임 특별보고관이 최근 북한의 인권 상황을 우려하는 성명을 낸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북한은 특별보고관에 대해 “미국 등 적대 세력들의 각본에 따라 우리 공화국에 먹칠을 하는 인권 대결 소동에 앞장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을 보니 인권 문제가 김정은 정권의 약한 고리라는 점을 자인한 꼴이네요. -
"코로나 극복 위한 희망의 노래", 경기콘텐츠진흥원 100팀 뮤지션 지원
산업 중기·벤처 2022.08.18 15:02:47코로나로 지친 경기도민들을 위로하는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형 콘텐츠 뉴딜사업인 ‘2022 음악유랑’을 오는 20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 열리는 첫 공연에는 △리디 △바닐라무스 △프리한 △김정은 △루카스 △시하루 △다양성 △시닉 △동렬 △파로 등 총 10팀의 뮤지션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공연 기회가 줄어든 뮤지션들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콘텐츠 뉴딜’ 서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취하고 경콘진과 경기문화재단이 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총 100팀의 뮤지션들이 무대 위에 서며 공연료, 뮤지비디오 제작 등을 지원 받는다. 음악유랑의 무대는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시흥 웨이브파크 ▲평택 한국근현대음악관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경기도의 관광명소와 문화인프라 10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과 뮤지션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기도내 관광명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콘진 홈페이지 및 ‘경기뮤직’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며 음악유랑에 참여한 뮤지션 100팀의 뮤직비디오는 향후 ‘경기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2022 음악유랑, 오는 20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서 첫 공연 개최
산업 중기·벤처 2022.08.18 14:41:4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션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2 음악유랑’이 오는 20일 선보인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형 콘텐츠 뉴딜사업 ‘2022 음악유랑’이 오는 20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음악유랑의 첫 공연에는 △리디 △바닐라무스 △프리한 △김정은 △루카스 △시하루 △다양성 △시닉 △동렬 △파로 등 총 10팀의 뮤지션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2022 음악유랑’은 코로나19로 공연 기회가 줄어든 뮤지션들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콘텐츠 뉴딜’ 서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취하고 경콘진과 경기문화재단이 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총 100팀의 뮤지션들이 무대 위에 서며 공연료, 뮤지비디오 제작 등을 지원 받는다. 음악유랑의 무대는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시흥 웨이브파크 ▲평택 한국근현대음악관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경기도의 관광명소와 문화인프라 10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과 뮤지션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기도내 관광명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콘진 홈페이지 및 ‘경기뮤직’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며 음악유랑에 참여한 뮤지션 100팀의 뮤직비디오는 향후 ‘경기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권영세, '담대한 구상' 시동…"향후 구체적 대북메시지 발신"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8 10:31:38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8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향후 주요 계기에 보다 구체적인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담대한 구상의 후속조치 추진방향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수용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담대한 구상을 대내외에 설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긴밀한 대미 협의와 중국 등 유관국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면서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주요 사업의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대북 협의 준비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경제·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를 포함한 과감하고 포괄적인 구상으로 준비했다"며 “초기 협상 과정에서부터 경제지원 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지하자원과 연계한 식량공급프로그램, 보건·식수·위생·산림분야 등 민생개선 사업은 선제적으로 착수해 추진하고 실질적 비핵화 단계에 맞춰 △인프라 구축 △민생 개선 △경제 발전 등 3대 분야에서 5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5대 사업은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공항 현대화 사업 △농업기술 지원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 △국제투자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권 장관은 가칭 ‘남북공동경제발전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남북 간 협력사업을 협의해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담대한 구상을 북한에 공식 제안한 이후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이었던 전날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나 담대한 구상에 대해 ‘항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맞춰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뒤따른다. 이런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 권 장관은 "우리 정부 출범 80일 만에 대남 강경 입장을 표명하면서 적대 정책을 공식화했다"며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우리 대통령을 실명 비난하는 등 북한 주민들의 적개심을 고취하면서 대남 강경 노선을 공식화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정전협정 기념행사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입장을 처음 표명했다. 이후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달 10일 전국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북한 내부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한국의 대북전단 탓으로 돌리며 대남 보복을 예고했다. -
北, 순항미사일 2발 발사…한미훈련·尹100일 겨눴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7 15:39:58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따라 과감한 보상을 약속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지 이틀 만으로,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반발 성격이 강해 보인다. 북한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해 세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6월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두 달여 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따지면 네 번째다. 올 들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족집게식’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춰 큰 위협이 된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담대한 구상’으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해보려는 윤 대통령의 생각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 윤 대통령이 ‘담대한 구상’을 밝힌 뒤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으로 북한이 반발성 도발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축소 혹은 중단됐던 한미 간의 야외 실기동 연합훈련이 5년 만에 정상화됐다는 의미가 있다. 키리졸브(KR)와 독수리훈련(FE),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은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모두 중단됐다. 한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9시 국가안보실 간부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UFS 연합연습을 앞두고 위기관리 연습이 시행 중임을 감안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태영호 "김정은, 제재 해제 목매…尹 '담대한 구상'에 흔들릴 것"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7 10:35:10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이른바 ‘담대한 구상’에 대해 “제재 해제에 목이 맨 김정은으로서는 마음이 좀 흔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태 의원은 전날 논평을 내고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해줄 수 있다는 대목에서 (김정은이) ‘혹시 새로운 하노이딜을 구상해 볼까’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김정은 당국이 ‘담대한 구상’에 당장은 호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미사일 도발과 같은 정세 긴장으로 나올 확률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태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지금까지 나온 보수와 진보 대통령들의 대북정책을 매우 균형적으로 한 바구니에 잘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재 해제에 목이 맨 김정은으로서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들여다보면서 본인이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초기 협상 과정부터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구나’하고 마음이 좀 흔들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발표 다음날 한미가 연합훈련 사전 연습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핵을 보유하고 있다가 결국 자신이 진짜 망할 수 있다고 걱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또 “김정은 정권이 실제 대화에 나와서 비핵화를 약속한다고 해도 북한이 그 약속을 지키리라는 보장은 없다. 지금까지의 비핵화 합의들은 결국 ‘검증’이라는 벽에 막혀 실패했다”며 “북한은 이미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다종의 미사일들도 하루가 다르게 고도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커다란 대북유인책을 던져 놓고 그와 동시에 한미연합훈련을 추진해 원칙과 실용에 기초한 대북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담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담대한 구상은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공항 현대화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병원·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 투자·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경제협력 방안을 담고 있는데, 정부는 북한의 호응을 지켜본 뒤 정치·군사적 조치도 공개할 방침이다. -
[기업공시 8월 16일] 넥센, 5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외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17 07:00:00<유가증권> ▲넥센=5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삼성출판사(068290)=김진용 대표, 두 아들에 각각 5만 주씩 증여 ▲이아이디(093230)=297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금호건설(002990)=대한토지신탁에서1098억 원 규모의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공동주택 신축사업 공사 수주 ▲HDS엔진=삼성중공업과 1705억 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체결 ▲반기검토의견 의견 거절=쌍용차, 하이트론씨스템즈 ▲화승인더스트리=5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코스닥> ▲아이씨케이(068940)=19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강수향에서 김정은 대표이사 변경 ▲다나와(119860)=코리아센터 흡수합병 ▲린드먼아시아(277070)=2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명성티엔에스(257370)=상장폐지 사유 발생 ▲버킷스튜디오(066410)=450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폴리리스오피스=폴라리스세원 428만 주 현금 취득 ▲SBW생명과학(151910)=60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KH건설=179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아톤(158430)=54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대성엘텍(025440)=박상규, 박계현에서 양원기로 대표이사 변경 ▲반기검토의견 의견 거절=엘아이에스, UCI, 소리바다, ITX-AI, 좋은사람들, 지나인제약 ▲나노캠텍=파생상품금융부채 104억 원 규모 평가손실 발생 ▲인텔리안테크(189300)=스피드케스트 커뮤니케이션과 260억 원 규모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VSAT) 공급계약 ▲씨엔플러스=50억 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유니테크노=1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커머스마이너(223310)=리마커블랩스 소규모 합병 -
배우 성동일 "이런 광고 찍지마"…이 영상도 대박났다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8.17 05:30:00알바몬이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광고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또 갇힌 성동일' 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달 12일에 올라 한달 만에 조회수 36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 길이는 2분40초다. 해당 영상은 알바몬이 성동일을 광고 모델로 섭외해 배우 김정은의 ‘모두 부자되세요’, 배우 김영철의 ‘사딸라’, 배우 조정석의 ‘야 너두’ 등 유명 광고 문구들을 패러디한다는 내용이다. 광고를 보면 성동일은 광고 중간 중간에 "자존심 상해서 못하겠다", "다음에는 이런 광고 찍지마" 등 투덜대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 장면도 곧 자연스럽게 광고로 이어진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한 제작하게 하고 싶다”, “광고를 연결하는 창에 끝내 갇히신 듯”, “패러디지만 진부하지 않고 고유의 재미있는 요소가 잘 들어가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같은 형식의 광고는 창호 회사인 KCC가 먼저 시도했다. KCC는 성동일을 출연시켜 창호 광고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 편을 촬영했다. 성동일은 이 때도 ‘피부 장난 아닌데’ 등 여러 광고를 패러디했다. 이 광고는 화제가 돼 당시 국내외 CF 랭킹을 공개하는 ‘TVCF’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 종합 4위로 뽑혀 일반 네티즌 뿐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
장 마감 후 기업공시[8월 16일] 넥센, 5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외
증권 국내증시 2022.08.16 19:17:53<유가증권> ▲넥센=5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삼성출판사(068290)=김진용 대표, 두 아들에 각각 5만 주씩 증여 ▲이아이디(093230)=297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16일> <코스닥> ▲아이씨케이(068940)=19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강수향에서 김정은 대표이사 변경 ▲다나와(119860)=코리아센터 흡수합병 ▲린드먼아시아(277070)=2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명성티엔에스(257370)=상장폐지 사유 발생 ▲버킷스튜디오(066410)=450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폴리리스오피스=폴라리스세원 428만 주 현금 취득 ▲SBW생명과학(151910)=60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KH건설=179억 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아톤(158430)=54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대성엘텍(025440)=박상규, 박계현에서 양원기로 대표이사 변경<16일> -
비핵화 협상 초기부터 경협…"R-FEP 가동, 北제재 부분완화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5 16:59:43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나아갈 경우 경제적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무엇보다 남북이 비핵화 논의에 착수하는 동시에 남북 경제협력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경제 지원 방식과는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담대한 구상이 경제 중심의 보상·지원에 그친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대통령실은 경제 분야에서 시작해 군사 분야에서 긴장 완화 조치로 신뢰를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정치 분야에서 평화 정착 단계로 마무리되는 ‘포괄적 구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북한은 그 단계에 맞춰 민생과 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핵화에 따라 북한에 식량, 의료, 송배전, 항만·공항 등의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으로 취임사 때부터 밝힌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계획을 이날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경축식 직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초기 협상 과정에서부터 경제 지원 조치를 적극 강구한다는 점에서 과감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북핵 동결, 신고, 사찰, 폐기로 나아가는 단계적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남북공동경제발전위원회를 설립해 가동할 것”이라며 “경제개발의 세 가지 분야에서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사업들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지원을 보면 △인프라 구축 사업은 발전소·송배전 설비 현대화, 항만·공항 현대화 △민생 개선 분야는 농업 생산성 향상, 병원·의료 체계 현대화 △경제 발전 분야는 국제 투자 지원, 국제 금융 지원 등이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다.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경제 지원을 약속했지만 북한은 대남 비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승절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선제 타격 시도 등을 겨냥해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런 배경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해 그동안 거론된 북한의 안보 불안감 해소 내용 등이 이날 담대한 구상에서는 제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어 담담하게 우리 제안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서도 “억제(Deterrence)-단념(Dissuasion)-대화(Dialogue)의 3D는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담대한 구상은 남북이 비핵화 논의 착수와 동시에 가동될 남북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포함한다”며 “북한의 호응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호응은커녕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6일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구상(북한이 비핵화·개방에 나서면 대북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을 10년 내 300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적당히 손질한 것”이라며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힌 것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쏘아붙였다. 북한의 반응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핵·개방·3000은 비핵화 합의를 전제로 행동과 행동의 교환을 의미했지만 담대한 구상은 정치와 군사를 포괄해 만나서 이야기하는 데 경제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민생 개선 사업과 보건·의료, 식수, 위생, 산림 지원 등은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는 협상 초기 단계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먼저 시작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한국 정부는 유엔 제재 등의 부분 면제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해당 관계자는 “한반도 자원 식량 프로그램(R-FEP)을 가동해 북한의 자원을 한국과 국제사회가 활용하고 여기에 북한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생활 필수품을 지원하는 방식”이라며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 광물 등을 유엔·미국과 논의하며 전향적인 조치들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해당 사항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당사국 간에 평화 구축을 위한 예외 조항을 협의하면 가능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R-FEP는 과거 이라크 제재 당시 미국이 주도해 이라크 석유를 국제사회가 구매한 뒤 이라크가 필요로 하는 식량 자원을 공급하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과제는 실효성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중·미러 갈등 속에 신냉전 구도가 형성돼 비핵화 협상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협상이 쉽지 않다”며 “담대한 구상을 보다 폭넓게 발전시키며 주변국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던 담대한 계획이 이날 담대한 구상으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경제 계획, 군사 협력 계획, 정치 협력 계획 등을 총괄한 구상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
더 가까워지는 북-러…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 교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5 10:00:59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축전을 주고받으며 친선관계를 부각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주고받은 축전을 게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축전에서 "조선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영용한 붉은군대 장병들은 자기의 피와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는 숭고한 국제주의의 귀감을 보여줬다"며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맺어진 조로(북러)친선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 변함없이 공고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 연대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력 있게 강화 발전돼 두 나라 인민들의 번영과 복리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도 김 총비서에게 보낸 축전에서 "민족적 명절인 해방의 날에 즈음해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낸다"며 "우리 두 나라에선 조선 해방을 위해 어깨겯고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준엄했던 나날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영광스러운 전통은 오늘도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선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고한 기초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난 우리가 공동의 노력으로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신문은 리일환 당 비서가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전날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1945년 광복 당시 '소련군이 일제의 지배를 받던 조선을 해방시켰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하 1947년 평양 모란봉구역에 '해방탑'을 세웠다. -
美국무부 "北 방역 승리? 백신부터 지원 받아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3 10:55:51미국 국무부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위기를 해소했다는 북한 측 주장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북한의 ‘방역전 승리’ 주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코로나19가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영내에 유입됐던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했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최대비상방역체계’도 91일 만에 ‘정상방역체계’로 완화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주민들의 신속한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북한이 백신을 요청할 경우 우리는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미국 전문가들도 국무부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과거 두 차례 방북해 북한 보건체계를 연구한 경험이 있는 길버트 번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VOA와 인터뷰를 하고 “코로나19 1차 유행이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일 뿐 바이러스는 계속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주민들은 주기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런스 고스틴 조지타운대 교수도 VOA를 통해 “북한은 백신이 없어 중국보다 훨씬 취약하다”며 “더 많은 입원과 사망, 큰 유행이 다시 관측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통일교 행사서 “北 미사일 실험은 실망스러운 징조”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2 19:58:11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연쇄 시험 발사를 한 것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징조”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련 단체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에 보낸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2017년 이후 가장 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서른한 번의 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회가 된다. 북한은 끝없는 잠재력이 있지만 그렇게 되려면 비핵화를 해야 한다”며 “(비핵화에) 진전이 있으려면 북한은 공격과 도발에서 벗어나 내 재임 시절 함께 출발했던 길을 계속 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바로 며칠 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서 전쟁이 터지는 일이 제일 두렵다고 했고, 전쟁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며 “만약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면 분명 우리는 전쟁을 향해 가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연이은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러우며, 우리는 잘 통했을 뿐만 아니라 저는 DMZ에서 최초로 북한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저격 사건을 언급하면서는 “끔찍한 범죄이며 전 세계를 경악시킨 죽음이었다”며 “아베 총리는 좋은 친구였고 위대한 일본 정치인이었기에 사람들이 그리워할 것이고 유족들과 일본 국민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협조에 힘입어 아베 총리가 꿈꾸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의 꿈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또 대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되는 쿼드(Quad)를 거론하며 “아베 총리와 긴밀히 협력하며 중국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 대통령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중국에 맞섰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신통일한국과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주제로 11~1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등에서 열린다. 올해 2월 개최된 ‘한반도 평화서밋’의 연속선상에서 열리는 행사로 문선명 전 총재 10주기를 기념해 개최된다. 개회 세션과 세계청년리더스 콘퍼런스,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스티브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전 니제르 총리인 브리기 라피니(Brigi Rafini)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CEN-SAD)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통일교의 글로벌 인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
김정은 코로나 감염?…김여정 "원수님 고열로 심히 앓았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1 21:40: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 연설에서 "이 방역 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 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북한이 공개적으로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부장의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이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했다고 유추할 수 있지만, 우리 정부는 언급을 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열을 앓았다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관련해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의 코로나 감염 사실이 맞다면, 지난 4월 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김 위원장이 4월 말 열병식과 후속 행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과 접촉했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북한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
김여정 "南이 코로나 유포, 강력 보복응징"…北, 도발 수순 밟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11 16:35:0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며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공식석상 연설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를 통해 내부 결속을 꾀하는 한편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평양에서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에서 코로나19 유행을 ‘국난’으로 규정하고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며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 남측이 접경 지역에서 살포한 대북 전단을 통해 북한에 코로나19가 유입됐다는 얘기다. 김 부부장은 또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부부장의 말 폭탄은 다목적으로 해석된다. 우선 방역 실패 책임을 남측에 떠넘김으로써 대남 적개심을 유발해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지금 고통을 당하는 것은 전적으로 김정은 때문”이라며 “모든 원인이 미국이나 남측으로부터 온 것 같이 선전해 김정은에 대한 맹목적 충성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고열을 언급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한 인민뿐 아니라 우리 지도자도 (코로나19로) 이렇게 힘들다는 것”이라며 “남측에 대한 경계를 확실히 하고 우리 지도자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잘 뭉쳐 대응하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내부 결집과 함께 도발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도 있다. 특히 한미가 이달 22일부터 연합 군사 훈련을 시작해 북한이 이르면 9월 중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센터장은 “도발은 저강도부터 고강도까지 다 열려 있다”면서 “대북 전단을 거듭 문제 삼는다는 점에서 접경 지역에서의 고사총 발사가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해서는 한국 군뿐 아니라 미국 측의 전략자산을 동원한 가운데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통일부 역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김 부부장의 첫 공개 연설 전문을 육성으로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김 부부장이 사실상 2인자임을 확실히 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그간 대남·대미 소통 창구로서 김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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