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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응시생 41만명대 전망…사상 최저 수준
사회 사회일반 2023.01.20 10:36:32올해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이 역대 최저인 41만 명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방대 충원난이 가속화 하고 정시 합격선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학생 수 추계 결과와 역대 수능 응시 비율 등을 종합해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역대 최저인 41만5000~41만9000명 내외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2021학년도 수능 응시생이 42만1034명으로 가장 적었다. 고3 학생 수 자체가 줄어든 여파가 크다. 전체 고3 학생은 2021학년도 43만7950명에서 2024학년도 39만827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 응시생이 사상 최저인 28만4000명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능 응시생 기준 집계가 시작된 2005학년도 이후 고3 수능 응시생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21학년도로 29만5116명이며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1학년도 51만893명이다. 재수생은 전년 13만9385명보다 약 5000~8000명 정도 감소해 13만~13만4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졸업생 규모 자체가 지난해 44만6573명보다 1만5455명 감소한 43만1118명을 기록한 데다, 같은 기간 정시 지원자도 1만7004명 줄어 정시에 최종 탈락하는 규모도 줄었다. 종로학원은 재수생 수준 역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권 정시 지원자는 2023학년도에 3791명이 줄었고 전국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2023학년도 지원자 역시 2022학년도에 비해 5119명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 정시 지원자, 의약학 계열 정시 지원자는 모두 상위권으로 특정할 수 있는 지원자들로, 이러한 규모가 줄어들면서 2024학년도 상위권 재수생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줄면서 지방대 충원난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고3 학생수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 지역은 대전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이 밖에 서울 9.6%, 광주 9.1%, 부산 8.8%, 전남 8.3%, 충북 8.1% 순으로 줄었다. 2023학년도 정시에서 사실상 미달로 간주하는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은 광주 6곳, 부산 9곳, 충북 4곳, 전남 7곳이었다. 반면 세종은 지난해 대비 100명(2.7%) 감소에 불과했으며 2023학년도 정시 경쟁률 3대 1미만 대학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대표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는 역대 최저 수준의 수능 응시생이 예상된다”며 “통합수능에 따른 선택과목 간 유불리 등과 맞물려 합격선 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지역에 따라 대학들은 2023학년도 입시보다 학생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이주호 “통합 수능 선택과목 따른 불리함 없어야…개선방향 모색”
사회 사회일반 2023.01.11 14:30:16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지난해 시행 2년차를 맞은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 "수능 과목으로 인해서 입시의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능 시험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대학,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소통해 개선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교협·입학처장 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둘러싸고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관련해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통합형 수능은 학생 선택권 확대, 융합형 인재 교육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춰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됐다. 국어, 수학은 물론 탐구에서도 계열 구분 없이 선택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인 국어·수학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점을 활용해 고득점한 이과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교육부는 통합 수능 2년차인 이번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되풀이되자 이날 간담회를 긴급하게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높은 서울 12개 대학 입학처장과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고등학교 수업에서는 이미 문과, 이과가 사라졌지만, 대입에서만큼은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는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문·이과 구분이 오랜 시간 사용돼 오면서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점도 있지만, 실제 대입 전형에서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이 각기 다른 특성으로 운영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과 학문 융합의 시대에는 인문학과 신기술이 결합할 때 혁신이 일어난다"며 "우리 사회에는 융합적으로 사고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입시에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 교육이 잘 연계되면서 상호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직접 학생들을 선발하고 교육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공유해주시고 협력이 필요한 부분을 다양하게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
올해도 '눈치작전'…SKY 정시, 55%가 마감 직전 접수
사회 사회일반 2023.01.08 18:05:34올해 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에서도 마감 직전 절반이 넘는 수험생이 몰리는 등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모집에서 인문·자연계열을 합친 전체 지원자(1만413명)의 54.7%인 7667명이 접수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원서를 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은 정시 원서 마감 3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경쟁률을 공개하는데 절반이 넘는 수험생이 이를 확인하고 막판에 원서를 접수했다. 특히 인문계열에서 막판 눈치작전이 더 치열했다. 인문계열 학과는 전체 지원자(6603명)의 56.6%(3740명), 자연계열 학과는 전체 지원자(7410명) 중 53.0%(3927명)가 지원했다. 2년차를 맞은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열에서 상대적으로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이유는 올해 통합수능에서 문이과 간 수학점수에서 밀린다는 불안감, 교차지원으로 인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계열도 교차지원 유불리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3시간 동안 인문 52.5%, 자연 51.3%, 연세대는 인문 63.5%, 자연 61.4%, 고려대는 인문 51.5%, 자연 47.7%가 지원했다. 학과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연세대 아동가족학과(93.8%), 자연계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88.3%)가 마감 직전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몰렸다. 정시 합격자 발표일은 중앙대 13일, 고려대 27일, 서울대는 2월 3일, 연세대 2월 6일이다. 성균관대는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긴 지난 6일 정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
193개大 정시 평균 경쟁률 하락…"하향·안정지원 추세"
사회 사회일반 2023.01.03 17:37:51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전반적으로 하향·안정 지원 추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정시 지원 평균 경쟁률은 4.65대 1로 지난해 4.55대 1보다 올랐다. 정시 선발규모가 지난해보다 6103명 줄었고 지원자 수는 1만7004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대학 경쟁률이 6.1대 1에서 5.81대 1로 하락한 반면 수도권과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은 각각 6.09대 1과 3.56대 1로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에 따른 선택과목 간 격차, 문이과 교차 등 불확실성 증가, 수능 고득점자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하향 안정 지원한 현상으로 해석된다"며 “최근 수시에서 교과내신 우수 등급 학생이 모두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에서 선발돼 수능 고득점자도 수시에서 대거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입시 업계에서 사실상 미달로 간주되는 경쟁률 ‘3대 1미만’을 기록한 전국 68개 대학 중 59곳(86.8%)은 지방권 대학이었다. 지난해 64곳보다는 줄었으나 비율은 오히려 지난해(83.1%)보다 높아졌다. 반면 경쟁률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 8개(10.4%)에서 4개(5.9%)로 더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모두 5개로 같다. 서울권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익대로 11.95대 1를 기록했다. 이어 중앙대(9.34대 1), 서경대(9.31대 1)순이었다. 지방권에서는 △순천향대(8.31대 1) △건국대글로컬(7.75대 1) △한동대(7.27대 1)순으로 나타났다. 지방권 대학 중 경쟁률 상위 10개 대학 중 지방 거점 국립대는 충북대가 6.57대 1로 유일했다. 서울권에서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하락한 반면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상승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수능 고득점자들이 수시모집에 대거 합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 대표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와 의대, 치대,한의대, 수의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볼 때 수능 고득점자들이 상당수 수시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합수능에서 불확실성 등의 여러 요인으로 예측이 불확실한 전형으로 수시, 정시에 대한 고정 관념이 바뀌어지는 상황으로도 보인다”고 봤다. 또한 수시전형과 관련해서도 안정 지원 추세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임 대표는 “학교장 추천, 교사 추천서 등 비교과 영역 대폭 축소되고 학교 내신 등급이 결정적 변수로 작동해 향후 수시는 상향 지원 일변도의 과거 형태보다 다소 안정 지원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시에서 무조건 상향 지원은 위험하다는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전국 의대 정시 경쟁률 하락…"수능 고득점자 수시 합격 추정"
사회 사회일반 2023.01.03 16:45:362023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전국 의과대학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가 총 1170명을 모집했으며 7850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6.71대 1으로 전년도 7.18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국 의대 모집정원 줄어들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지원자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전국 의대 지원자수가 줄어든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면서 "전국 의대 입시에서는 상당수 수능 고득점자가 수시에 대거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15.71대 1로 전년도 13.46대 1보다 상승했으나 서울과 지방권은 각각 3.74대 1, 7.76대 1로 전년도 대비 낮아졌다. 대학별 경쟁률은 대부분 지방권 소재 의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하대가 31.0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가톨릭대 28.77대 1 △동국대(WISE) 26.15대 1 △부산 고신대 24.19대 1 △순천향대 22.96대 1 △계명대 17.50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권에서는 △경희대 6.23대 1 △고려대 3.96대 1 △성균관대 3.80대 1 △중앙대 3.76대 1 △연세대 3.52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임 대표는 “서울, 수도권 고득점 학생들 상당수가 지방권 의대에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수시에서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70%이상 정도가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시에서는 서울,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를 기피하지만 정시에서는 지방권 의대에서도 70~80%이상을 전국 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 학생들 상당수가 지방권 의대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 대표는 "수시와 동일하게 서울권 학생이 경기·인천으로 하향 지원하고, 지방권 학생은 경기·인천으로 상향 지원한 상황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전국 의대 입시에서는 상당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득점자가 수시에 대거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서울대·연세대 정시 경쟁률 하락… 상위권 학생 하향안정지원 추정
사회 사회일반 2023.01.01 14:00:18서울대와 연세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이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4.13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 전형은 2.85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일반전형은 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에서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0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언론정보학과(4.71대 1), 역사학부(4.40대 1), 사회복지학과(4.17대 1), 역사교육과(4.17대 1) 역시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치의학과가 4.27대 1로 경쟁률이 제일 높았고 간호대학(3.70대 1), 에너지자원공학과(3.50대 1), 컴퓨터공학부(3.30대 1)가 뒤를 이었다. 연세대는 1672명 모집에 6219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4.77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열은 아동가족학과(5.00대 1), 행정학과(4.33대 1), 문헌정보학과(4.31대 1) 등에서 지원율이 높았고 경영학과도 4.02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약학과가 7.5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실내건축(자연)(6.67대 1), IT융합공학과(5.40대 1)가 뒤를 이었다.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도 각각 6.50대 1과 5.00대 1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 간 점수와 문·이과 교차지원 등 변수로 눈치 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권에서 안정지원 추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
서울대 3.18대 1·연세대 3.72대1…정시 경쟁률 모두 하락
사회 사회일반 2022.12.31 21:27:24서울대와 연세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두 학교 모두 경쟁률이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총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4.13:1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2.85:1의 지원율을 보였고, 일반전형의 경우 3.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균형은 인류학과 6.57:1, 인문계열은 3.43:1의 지원율을 보였고, 약학계열과 의예과는 2.90:1, 치의학과는 1.60:1로 가장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일반전형에서는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00: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언론정보학과(4.71:1), 역사학부(4.40:1), 사회복지학과(4.17:1), 역사교육과(4.17:1)등에서 지원율이 높았다. 자연은 치의학과가 4.27: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간호대학(3.70:1), 에너지자원공학과(3.50:1), 컴퓨터공학부(3.30: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특히 지구환경과학부, 산업공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수학교육과, 화학교육과는 지원율이 2.00:1을 넘기지 못해, 전형상 1단계 2배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연세대는 총 1672(정원 내+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 포함)명 모집에 6219명이 지원해 3.7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시 작년(4.77: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열은 아동가족학과(5.00:1), 행정학과(4.33:1), 문헌정보학과(4.31:1), 신학과(4.22:1)등에서 지원율이 높았고, 경영학과도 4.02:1로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약학과가 7.50: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실내건축(자연)(6.67:1), IT융합공학과(5.40:1), 인공지능학과(4.55:1)의 지원율을 보였고,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6.50:1)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5.00:1)도 낮지 않은 지원율을 보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 2년차인 올해 서울대는 정시 선발인원의 증가와 교과 정성평가 반영 등 전형방법의 변화로 인해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지원을 꺼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위주로 교차지원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 등에서 지원율 하락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며 “서울대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데 비해 선발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서울대, 연세대 모두 인문계열 경쟁률 하락 폭이 자연계열보다 작았으며 자연계열의 인문 계열 교차지원 경향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
이주호 "고교학점제 도입 따른 고1 절대평가 여부 2월 발표"
사회 사회일반 2022.12.29 16:16:1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예정대로 오는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입되는 절대평가(성취평가)와 관련해 9등급제를 병기하기로 한 고1 공통과목 성적도 절대평가로 바꿀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 2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고교학점제의 핵심인 절대평가 방식은 현장의 수용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2월에 시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고교학점제 선결 조건은 현장의 준비가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교육감님들은 무리라며 난색을 보이는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도입이 우선이 아니고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는 게 우선"이라며 "내년 2월쯤이면 (세부 시행계획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에서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추진했ㅇ며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확정을 통해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교 내신은 현행 1~9등급제인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성취평가)로 전환된다. 다만 교육부는 애초 선택과목에만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고1 때 주로 듣는 공통과목은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하기로 했으나 최근 고1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1만 상대평가로 할 경우 공통과목 등급을 올리기 위한 사교육이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편에서는 그간 내신 점수를 받기 어려워 대입 수시전형에서 불리했던 외고·자율형사립고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대입과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 현행 대입제도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장의 역량이 입시 변화를 수용하기에는 취약하다”며 "첨예하게 찬반이 갈리는 입시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시와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평가 역량, 수업 역량 제고가 선결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교사들의 평가·수업 역량이 강화돼야 새로운 구상이 가능하다”며 "수업·평가가 신뢰를 회복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자연스럽게 힘을 잃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의 변화, 교사의 역량 강화가 장기적으로 보면 입시의 긍정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한 해는 교사들과 함께 수업을 바꾸는 데 매진하려고 한다"며 "수업의 변화, 교사의 역량 강화, 교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대학의 등록금 인상 허용 추진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교육분과 간담회에 등록금 규제 관련 "대학규제개혁협의회를 통해 개선 방향을 확정해 이르면 2024년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문건을 보고했다. 이 부총리는 “등록금 규제는 지금 단계에서는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등록금 규제를 풀 경우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대학이 국가장학금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각 대학별로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있는데 학생이나 여러 내부적인 참여가 충분히 보장돼 있어 함께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교학점제 도입 '가시화'…교육과정 어떻게 바뀌나
사회 사회일반 2022.12.24 10:00:00‘2022 개정 교육과정’이 확정되면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체제 전반의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추진했다.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적용을 미뤄야 한다는 교육 현장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유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새 교육과정 확정으로 당초 일정대로 시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학점제 도입으로 고교 교육과정과 평가체제가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본다. ◇국어·수학·영어 수업시간 105시간 감소=고교학점제 도입시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192학점이다. 1학점은 50분을 기준으로 한 학기에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각 과목은 학기당 기본 4학점(체육, 예술, 교양은 3학점)으로 배정됐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이수 학점이 줄어드는 대신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의 학점이 늘어난다.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는 8학점, 과학은 10학점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이수학점을 81학점을 넘어선 안 된다. 한국사(6학점), 체육, 예술(이상 10학점), 기술·가정, 정보, 제2외국어, 한문, 교양(이상 16학점)의 필수이수학점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국어, 수학, 영어는 과목당 수업 시간이 현행 141.7시간에서 106.7시간으로 35시간씩 총 105시간 줄어든다. 학생들은 1학년 때까지 기초 소양을 위해 공통국어 1·2, 공통수학 1·2, 공통영어 1·2, 통합사회 1·2, 통합과학 1·2(이상 8학점), 한국사 1·2(6학점), 과학탐구실험 1·2(2학점) 등 공통과목을 듣는다. 2학년부터는 진로나 적성에 따라 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 중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현재 고등학교 교과목은 공통과목과 일반·진로선택과목으로만 구성돼 있다. 융합선택과목은 교과 내 혹은 교과 간 주제를 융합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내용이 중심이 되는 과목이다. 이 밖에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선택과목을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된 수업도 이수할 수 있다. 학점을 취득하려면 일정 기준 이상의 출석률과 학업 성취율을 충족해야 한다. 교육부는 추후 미이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 ◇고1도 내신 절대평가 전환 검토=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교 내신은 현행 1∼9등급제인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성취평가)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애초 선택과목에만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고1 때 주로 듣는 공통과목은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하기로 했으나 최근 고1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1만 상대평가로 할 경우 공통과목 등급을 올리기 위한 사교육이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내신 절대평가 전환도 만만찮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학점 부풀리기가 대표적이다. 대학이 절대평가를 실시하면서 ‘학점 인플레’가 발생하자 학점별 비율을 정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한 것처럼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은 강남·서초·양천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와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쏠림 현상과 고교 서열화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새 교육과정이 확정되면서 대입제도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도입될 경우 현재 중1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제도를 이에 맞춰 개편해야 한다. 새 교육과정은 2025학년도부터 고1을 시작으로 3개년 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2024년 2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계에서는 선다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창의·융합 인재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고, 고교학점제로 전환되는 고교 교육과정과도 맞지 않는다고 보고 수능을 폐지하거나 논술·서술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의 대입 예측 가능성과 교육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능 위주의 현행 대입제도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미세 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수순…대입제도 개편 속도 낸다
사회 사회일반 2022.12.22 12:01:58‘2022 개정 교육과정’이 확정되면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오는 2025년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던 고교학점제는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적용을 미뤄야 한다는 교육 현장의 지적에 따라 유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새 교육과정 확정으로 당초 일정대로 시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2025년부터 도입되면 현재 중학교 1학년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달라진 교육과정이 반영된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안을 2024년 2월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가 22일 확정·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수업 시수 중심인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고려해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현재 중1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새 교육과정을 적용해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만 교육계에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어 전면 도입 시점이 2025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해서는 평가 체제의 신뢰성을 담보하고 교원들의 평가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현장과 학부모의 우려가 있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보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부총리가 말씀한 것은) 면밀히 검토해서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것이지 도입 시점을 늦추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시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192학점이다. 1학점은 50분을 기준으로 한 학기에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각 과목은 학기당 기본 4학점(체육, 예술, 교양은 3학점)으로 배정됐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이수 학점이 줄어드는 대신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의 학점이 늘어난다.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이수학점을 81학점을 넘어선 안 된다.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는 8학점, 과학은 10학점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한국사(6학점), 체육, 예술(이상 10학점), 기술·가정, 정보, 제2외국어, 한문, 교양(이상 16학점)의 필수이수학점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학생들은 1학년 때까지 기초 소양을 위해 공통국어 1·2, 공통수학 1·2, 공통영어 1·2, 통합사회 1·2, 통합과학 1·2(이상 8학점), 한국사 1·2(6학점), 과학탐구실험 1·2(2학점) 등 공통과목을 듣는다. 2학년부터는 진로나 적성에 따라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 융합선택과목 중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과 내 혹은 교과 간 주제를 융합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내용이 중심이 되는 융합선택과목이 다양하게 신설된다.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선택과목을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된 수업도 이수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교 내신은 현행 1∼9등급제인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성취평가)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애초 선택과목에만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고1 때 주로 듣는 공통과목은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하기로 했으나 최근 고1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1만 상대평가로 할 경우 공통과목 등급을 올리기 위한 사교육이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새 교육과정이 확정되면서 대입제도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도입될 경우 현재 중1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제도를 이에 맞춰 개편해야 한다. 새 교육과정은 2025학년도부터 고1을 시작으로 3개년 간 순차 적용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2024년 2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계에서는 선다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창의·융합 인재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고, 고교학점제로 전환되는 고교 교육과정과도 맞지 않는다고 보고 수능을 폐지하거나 논술·서술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의 대입 예측 가능성과 교육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능 위주의 현행 대입제도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미세 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
월드컵 16강 주역 김민재·황인범 '유 퀴즈' 출격
서경스타 TV·방송 2022.12.21 11:29:52‘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173회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이 펼쳐진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와 황인범 선수, 수능 만점자 최수혁, 권하은 학생, 전북 순창 초등학교 6학년 1반 친구들, MBC 오승훈 아나운서가 출연해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일들을 가능케 한 불굴의 의지와 노력의 과정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를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이 쏠린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 자기님과 ‘중원의 지배자’ 황인범 자기님의 월드컵 활약을 되짚어보는 한편, 우리가 궁금해했던 그라운드 안팎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9%의 가능성을 믿고 온 국민이 숨죽여 기다린 16강 확정 당시의 상황과 손흥민 선수를 향한 김민재 자기님의 호통 비하인드, 그리고 벤투 감독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두 자기님은 96년생 동갑내기 찐친답게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뽐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최수혁, 권하은 학생은 ‘유 퀴즈’를 찾아 수능 이전과 이후의 일상부터 뜻밖의 일탈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밝힌다. 예비 수험생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 공부 비법도 귀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아주 특별한 현장 체험학습을 온 전북 순창 초등학교 6학년 1반 친구들과도 담소를 이어간다. ‘큰 자기’ 유재석에게 전할 종이학 천 마리와 편지를 들고 4시간을 달려온 자기님들의 시끌벅적 토크가 미소를 선사할 전망이다. MBC 오승훈 아나운서는 ‘이력 끝판왕’ 면모로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항공 우주학과 출신으로 아나운서는 물론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문?이과 대통합을 이뤄낸 자기님의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의 원동력과 뼛속부터 모범생다운 스트레스 해소법은 물론,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특별한 인연, 카이스트 동기들이 개발한 ‘누리호’ 발사 생중계 당시의 뒷이야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우리애 의대 보내려고"…자사고 경쟁률 5년 새 최고치로
사회 사회일반 2022.12.18 20:42:362023학년도 전국 주요 19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과 선호 현상과 대입 정시모집 확대 등의 여파로 이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종로학원의 '2023학년도 특목자사고 경쟁률 분석 결과'를 보면 용인 외대부고, 하나고, 민족사관고, 상산고 등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주요 10개 자사고 경쟁률은 평균 1.82대 1로 집계됐다. 주요 10개 자사고의 경쟁률은 2019학년도 1.46대 1에서 2020학년도 1.58대 1로 올랐다가 2021학년도 1.48대 1로 떨어졌다. 2022학년도에는 1.57대 1로 상승 전환했는데, 2023학년도에 2년 연속 오르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대부고는 2022학년도 2.51대 1에서 2023학년도 2.99대 1로, 하나고는 2.00대 1에서 2.45대 1, 민사고는 1.89대 1에서 2.05대 1로 각각 경쟁률이 올랐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울산 현대청운고의 경쟁률은 1.53대 1에서 1.72대 1로, 포항제철고 역시 1.05대 1에서 1.47대 1로 경쟁률이 뛰었다. 전국 27개 외고의 경쟁률은 1.1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0.99대 1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지원자 수가 늘며 미달 사태를 벗어났다. 전국 8개 국제고의 경쟁률은 1.43대 1에서 1.79대 1로 올랐다. 경쟁률을 공개한 전국 특목고, 자사고 67개교 중 52개교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목고, 자사고 통틀어 외대부고(2.99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하나고(2.45대 1), 동탄국제고(2.28대 1), 고양국제고(2.06대 1), 민사고(2.05대 1) 순이었다. 자사고의 경쟁률이 오른 것은 최근 이과 선호 현상과 서울 주요대의 정시 확대 여파로 해석된다. 이과반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가 의약학 계열 진학에 유리할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인 셈이다.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한 소송에서 법원이 교육청 대신 학교 측 손을 들어줘 폐지에 따른 정책 리스크가 감소한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권 문과생이 갈 수 있는 고교가 제한된 상황에서 문과반 중심으로 운영되는 외고, 국제고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앞으로 고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특목고, 자사고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요 10개 자사고 경쟁률 1.82대 1…5년來 최고
사회 사회일반 2022.12.18 13:46:142023학년도 전국 주요 10개 자율형 사립고의 평균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인 1.82 대 1을 기록했다. 이과 선호 현상과 대입 정시 모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종로학원의 ‘2023학년도 특목자사고 경쟁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용인 외대부고, 하나고, 민족사관고, 상산고 등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주요 10개 자사고 경쟁률은 평균 1.82대 1로 집계됐다. 주요 10개 자사고의 경쟁률은 2019학년도 1.46대 1에서 2020학년도 1.58대 1로 올랐다가 2021학년도 1.48대 1로 떨어졌다. 2022학년도에는 1.57대 1로 상승 전환했는데 2023학년도까지 2년 연속 오르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대부고는 2022학년도 2.51대 1에서 2023학년도 2.99대 1, 하나고는 2.00대 1에서 2.45대 1, 민사고는 1.89대 1에서 2.05대 1로 각각 경쟁률이 올랐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를 배출한 울산 현대청운고의 경쟁률은 1.53대 1에서 1.72대 1, 포항제철고 역시 1.05대 1에서 1.47대 1로 경쟁률이 뛰었다. 특목고, 자사고 중 외대부고(2.99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하나고(2.45대 1), 동탄국제고(2.28대 1), 고양국제고(2.06대 1), 민사고(2.05대 1) 순으로 자사고의 경쟁률이 두드러졌다. 자사고의 경쟁률 상승은 이과반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가 의약학 계열 진학에 유리할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한 소송에서 잇달아 법원이 교육청 대신 학교 측 손을 들어줘 폐지에 따른 정책 리스크가 감소한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앞으로 고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특목고, 자사고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시 → 정시' 이월 인원, 합격 커트라인 바꾼다
사회 사회일반 2022.12.14 17:53:08대학들이 15일까지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는 가운데 미등록으로 정시 이월되는 모집 인원에 관심이 쏠린다. 이월 인원에 따라 정시 최종 인원이 바뀌면서 경쟁률과 합격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월 인원이 크게 줄었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적은 이월 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 업계는 지원 학과의 수시 이월 규모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15일까지 수시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 발표 이후 주목해야 할 것은 미등록 인원이 얼마나 발생하느냐 여부다. 수험생들이 중복 합격하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결원이 발생한다. 27일까지 진행되는 미등록 충원에서도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해당 인원은 정시로 이월된다. 이를 반영한 최종 인원은 28일께 발표되고 이튿날부터 정시 모집이 시작된다. 수시 이월 인원은 정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정시 최종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바뀔 수 있어서다. 특히 주요 대학이나 의·약학 계열 등에서 중복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상위권에서 이월 규모 파악은 필수 요소다. 수시 모집 인원이 이월되면서 정시 모집 인원이 많게는 3배까지 증가하기도 한다. 종로학원이 지난해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학과별 이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인문 계열에서는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의 정시 최초 인원이 11명이었는데 수시에서 23명이 이월되면서 최종 정시 모집에서 34명을 뽑았다. 자연 계열에서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정시 최초 인원 10명에 수시 이월 인원 12명을 더해 최종 22명을 뽑았다. 입시 업계는 올해 수시 이월 규모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서울권 대학의 수시 이월 규모는 △2020학년도 2909명 △2021학년도 3088명 △2022학년도 1800명이었다. 지난해 이월 인원이 급감한 이유는 수시 모집 인원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를 확대하면서 2021학년도 5만 1542명이었던 수시 모집 인원이 지난해 4만 7556명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4만 6287명으로 더 줄어 지난해보다 이월 규모가 적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 수능에서 영어 2~3등급 비율이 줄었는데 대학별로 수능 최저 기준이 유지·강화된 경우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최근 치러진 대학별 논술고사에서 수능 최저를 유지한 경희대·서강대·숙명여대 등은 응시율이 떨어지고 기준을 완화한 성균관대·중앙대 등은 응시율이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월 인원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올해는 수시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줄면서 이월 인원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시 추가 합격자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시 예비 번호를 받았다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월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학교별 수능 최저 기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원하려는 대학별 고사 수능 최저 기준 변화 여부를 주목하며 정시 전략을 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능 400점 이상 최상위권 고3 줄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2.12.13 17:41:2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비중이 줄어 대입에서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전국 87개교 고3 수험생 2만 6545명의 2023학년도 수능 실채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영역의 표준점수 합이 400점 이상인 학생은 자연계열(수학 미적분·기하+과학탐구 응시) 2.02%, 인문계열(수학 확률과 통계 응시) 0.13%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표준점수 합 400점 이상 학생 비율은 자연계열 3.20%, 인문계열 0.36%였다. 자연계열은 1.18%포인트, 인문계열은 0.23%포인트가 줄었다. 입시 업계에서 표준점수 400점대 초반은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인 의예과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서울권 대학 약학과도 노려볼 수 있는 점수다.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경영학과·경제학부 등 최상위 학과가 400점대 초반에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표준점수 390점 이상을 받은 고3 수험생 비중 역시 자연계열은 6.62%에서 5.30%로, 인문계열은 1.03%에서 0.69%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각각 1.32%포인트, 0.34%포인트 감소했다. 표준점수 380점 이상 고3 수험생 비중은 자연계열은 11.32%에서 10.59%, 인문계열은 2.40%에서 2.17%로 줄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2개 영역 평균 표준점수 총합은 재학생이 193.3점, 졸업생은 218.8점으로 25.5점 차이가 났다. 이는 전년도 2021학년도 수능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졸업생·검정고시생 비중(31.1%)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N수생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표준점수 합 380점 이상의 누적 비율이 감소했다”며 “이는 표본이 재학생 위주인 자료이기 때문에 올해 정시에서는 의예·약학 등 선호 모집 단위와 상위권 대학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3 학생은 이를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에는 재학생의 결시율보다 졸업생의 결시율이 더 높았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재학생의 결시율이 근소하지만 더 높았다”며 “졸업생의 응시 비율이 높았던 것도 올해 정시 지원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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