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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신동아·송파 한양3차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12.29 10:49:53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와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가 재건축된다. 29일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변경)과 송파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서초동 신동아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16개 동,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157가구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 59㎡형부터 중?대형 평형인 170㎡형까지 총 8가지 평형이 도입되며, 저층형 특화세대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평면계획도 적용된다. 방이동 한양3차아파트는 7개동, 지하 3층~지상33층 규모의 공동주택 508가구(공공 77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주거유형은 전용면적 59㎡형부터 156㎡형까지 총 7가지 평형으로 구성된다. 시는 3~4인 가구에 적합한 59㎡형(54가구)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74㎡·84㎡형(23가구)를 확보하며, 세대 배치 시 임대·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에도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신도림 테크노마트 5층에 경찰서가…"네가 왜 거기서 나와"
사회 사회일반 2022.12.28 19:53:10서울 구로경찰서가 대형 쇼핑몰 한 가운데 들어서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임시로 이주한 것이다. 28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9일까지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5층에 전 부서를 이사할 계획이다. 기존 경찰서 건물이 노후화로 재건축에 들어가 임시 청사가 필요해서다. 민원실과 경무계, 교통안전계, 강력팀 등 부서를 나눠 순차적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대부분 부서가 들어선 상태라고 한다. 쇼핑몰 건물에 경찰서가 들어선 건 이번이 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신도림 테크노마트 전경 사진에는 '7층 웨딩홀, 4층 가구 명품관, 5층 구로경찰서'라고 적힌 현수막 모습이 담겼다. 이에 사람들은 "테크노마트에서 사기 거래 당하면 바로 신고 가능하냐", "경찰서를 5층까지 올라가야 한다니 너무 복잡하고 멀다", "신고받고 출동하면 나오는 데만 한참 걸리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어진 지 40년 된 구로경찰서의 기존 청사는 단열, 수도 막힘, 방음 취약 등의 문제로 매해 보수 공사를 비롯한 불편을 겪었다. 4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들어갈 공간을 찾기도 어려워 대형 마트 건물을 선택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이에 구로경찰서는 테크노마트 5층을 국가기관이 들어설 수 있게 공공 업무 시설로 토지 용도를 변경했다. 현재 5층 전체를 가벽으로 막아두고 엘리베이터로만 출입할 수 있게 해둔 상태다. 조사를 받으러 온 피의자가 일반 쇼핑몰 고객과 마주칠 수 없도록 형사과로 직행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분류했다. 유치장은 가까운 금천경찰서와 함께 쓰기로 결정했다. 긴급 출동 차량은 전용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지상 주차장에 대기시키기로 했다. -
53대1 vs 0.6대1…가격이 청약 희비 갈랐다
부동산 주택 2022.12.28 18:09:59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에 분양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단지별 흥행 성패가 크게 엇갈렸다. 특히 시세와 분양가 사이의 간극이 클수록, 또 단지 입지가 좋을수록 ‘청약 한파’가 무색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1순위 청약은 57가구 모집에 3065명이 몰리면서 53.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국민평형’ 84㎡A는 1가구 모집에 481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주택형별로 △59㎡A(106.67 대 1) △84㎡B(86.00 대 1) △전용 59㎡(83.00 대 1) △전용 59㎡B(73.00 대 1) △74㎡B(64.50 대 1) △84㎡C(35.55 대 1) △74㎡C(35.18 대 1) △84㎡D(16.88 대 1) 등 모든 면적대가 골고루 양호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흥행 요인으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가 꼽힌다. 부산 최초로 평(3.3㎡)당 분양가가 3000만 원을 넘기는 등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 원 중반대로 책정됐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 ‘삼익비치타운’ 84㎡의 가장 최근 거래 10억 9500만 원(11층)보다 저렴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남천자이는 부산에서 가장 입지가 가장 우수하고 바다 앞에 위치해 조망도 좋아 분양가가 저렴하지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부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후분양 단지여서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부산이 비규제 지역이 되면서 각종 청약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진 점도 흥행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광명의 두 단지는 분양가와 시세 간 차이가 크지 않아 기대만큼 흥행하지는 못했다. 광명동 ‘호반써밋 그랜드 에비뉴’ 1순위 청약 293가구 모집에는 18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0.63 대 1에 불과했다. 특히 9개 주택형 가운데 6개(39·49·59A·74B·74C·84B)는 미달됐다. 이 단지 84㎡의 분양가는 8억 7920만 원(최고가 기준)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구축 ‘광명해모로이연’ 84.9㎡의 10월 거래 7억 7500만 원(18층)보다 1억 원 정도 비싸다.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역시 1순위 청약에서 10개 주택형 가운데 3개가 미달되는 등 0.97 대 1의 낮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9억 5000만~10억 5000만 원 수준으로 인근 ‘철산래미안자이’ 84㎡의 11월 거래 7억 8000만 원(2층)과 비교했을 때 연식이 오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억 원 정도 높다. 한편 올해 들어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은 크게 하락했지만 자재 값과 인건비 폭등으로 분양가는 높게 책정되며 청약 수요가 수그러들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2월 27일까지 진행된 전국 청약 단지의 1·2순위 포함 평균 경쟁률은 7.53 대 1로, 지난해 19.79 대 1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164.13 대 1→10.9 대 1), 경기(28.65 대 1→6.62 대 1) 등 수도권과 집값이 크게 하락한 대구(4.33 대 1 → 0.45 대 1)가 크게 줄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
"거래허가구역도 해제" 목소리 높지만…서울시 "계획없다" 신중모드
부동산 주택 2022.12.27 18:18:00정부가 내년 1월 중 서울 일부 자치구를 규제지역에서 해제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서울시가 강남 주요 지역과 재건축 단지 등을 대상으로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 거래가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시도지사 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서울 강남 지역의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삼성·청담·대치·잠실)과 주요 재건축단지(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이 지정된 상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당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내년 1월 추가 해제를 예고한 상황에서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서울시는 일단 내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선정 배경에는 가격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었다가 가수요가 생기게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이 지정한 대표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주요 재건축 단지(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와 공공재개발, 그리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및 후보지들이다. 총 면적 53.01㎢로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 2.98㎢와 합치면 총 55.99㎢로 서울시 전체(605.24㎢) 면적의 9.2%에 달한다. 서울시는 23일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후보지 2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재연장 공고를 냈다. 송파구 마천동, 강동구 천호동 등 총 125만 6197㎡가 내년 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이를 한 차례 더 연장한 것이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과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사업 예정지 27곳도 각각 내년 1월 25일과 28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 방침에 따르면 연장이 유력하다. 시장의 눈은 내년 4월 26일 만료되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와 6월 22일 만료되는 삼성·청담·대치·잠실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여부에 쏠리고 있다. 통상 만료 1~2개월 전 논의가 시작되기 때문에 3월께부터 이들 구역의 재연장 여부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전역은 2020년 6월 22일 잠실 일대 마이스(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개발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투기 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는 이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2021년 4월 27일 투기 수요를 막고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밀집 지역에 대해 지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부동산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매수 목적을 명시해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부동산을 매입한 후에는 2년간 임대·매매를 못하고 실거주해야 하기 때문에 ‘갭 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거래에 어려움을 겪은 소유주들은 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해왔다. 전문가들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구역들의 특성을 나눠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담·삼성·대치·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지정됐던 곳으로 영동대로 지하화 개발에 따른 투기 수요 유입을 막으려고 했던 것인데 아파트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상가 등이 적용을 받으며 거래에 제약이 생겼다”며 “토지거래허가제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야 하는 정비사업 현장의 경우 불가피하게 적용될 수 있지만 청담·삼성·대치·잠실은 오 시장이 지정한 지역도 아니기 때문에 재연장 명분이 적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당시와 달리 지금은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만큼 해제하더라도 투기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목동·잠실 등은 재건축 사업 진척이 더딘 데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며 주민들의 거주 이전의 자유가 막혔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푼다 해도 현재 시장 분위기상 거래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기는 어렵고 거래절벽이었던 것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는 잇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투기 수요 소멸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2년 전 지정했던 도내 27개 시군 총 2453만㎡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
'광명 기대주' 특별공급도 청약경쟁률 저조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7 17:37:54‘준서울’로 꼽히는 경기도 광명에서 진행된 2건의 특별공급 청약이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이 나오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 일원에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는 전날 실시한 특별공급 742가구 모집에 701명이 접수했다. 모집 가구 대비 청약통장을 넣은 모든 지원자 수로 계산한 단순 합산 경쟁률은 0.94 대 1에 그쳤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분양 가격이 저렴하고 전 주택형의 분양가가 12억 원 이하여서 중·대형도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청약시장 한파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다만 특별공급 유형과 주택형에 따라서는 3 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생애 최초 유형 59.99626(59A) 타입의 경우 95가구 모집에 304명이 지원해 3.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유형의 59.9353(59C) 타입은 45가구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3.0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선호도 높은 주택형에서도 다자녀 가구 지원 현황은 저조했다. 59A 타입은 95가구를 모집했지만 단 3명만 통장을 던졌다. 59C는 45가구 모집에 6명이 지원했다. 광명10구역을 재개발한 ‘호반써밋 그랜드 에비뉴’도 다자녀 가구 유형에서 미달이 잇따랐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 245가구 모집에 355명이 지원해 단순 합산 경쟁률은 1.44 대 1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유형별 경쟁률 차이는 컸다. 다자녀 가구 유형은 9개 주택형(39~84㎡)에서 골고루 35가구를 모집했는데 84A 주택형에만 단 1명이 기타 지역에서 지원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썰렁했다. 반면 이 단지 특별공급의 생애 최초 유형은 50가구 모집에 총 207명이 지원해 4.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유형은 103가구 모집에 총 125명이 통장을 넣어 1.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특별공급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주택형은 생애 최초의 59A로, 7가구 모집에 103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4.71 대 1이었다. ◇광명 주요 단지 특별공급 경쟁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
백령도 공항 예타 뚫었다… 2029년엔 부산까지 90분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12.27 11:30:00백령도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소형공항이 오는 2029년까지 건설된다. 전남 완도에는 국립수목원이 조성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백령도 공항이 완공되면 현재 약 5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백령도에서 수도권 일대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예산은 2018억 원이며 오는 2023년 공사에 착수해 1200m 규모의 1개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2029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또한 오는 2027년까지 5041억 원을 투입해 인천대로 가좌IC~서인천IC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사업도 승인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대로를 따라 도시숲을 조성하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완도에 1475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난·아열대 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이날 의결됐다. 정부는 한편 전남대학교병원을 단계적으로 철거해 재건축하는 내용의 신축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사업 추진 여부를 따져볼 방침이다. -
SH공사, 마포 공덕 등에 행복주택 '1620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12.26 16:05:18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행복주택 1620가구를 공급한다. SH공사는 마포구 공덕동 크로시티 등 1620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해 신규단지 966가구와 기존 입주자 퇴거,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117가구와 예비입주자 5374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모집분의 면적별 평균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29㎡ 이하 보증금 6200만원에 임대료 21만원 △전용 39㎡ 이하 보증금 8100만원에 임대료 29만원 △전용 49㎡ 이하 보증금 1억5600만원에 임대료 54만원 △전용 59㎡ 이하 보증금 2억100만원에 임대료 68만원이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대학생·청년의 경우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 고령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기존 행복주택 입주자도 동일 공급 대상(계층)으로 다른 행복주택에 자유롭게 재청약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세대구성원의 증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행복주택으로 재청약과 재입주가 불가했다. 다만 이동이 잦은 대학생과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재청약은 자유롭게 허용하되 각각의 행복주택 거주기간을 합산해 공급대상별 최대 거주기간 제한을 받게 된다.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12월 27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퍼센트 이하, 세대 총자산은 3억2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이 3557만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기준은 공급대상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청약 접수는 2023년 1월9일부터 11일까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2023년 1월27일과 5월18일에 발표하며 입주는 2023년 7월부터 가능하다. -
GS건설 남천자이, 27일 1순위 청약…일반분양 116가구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6 15:50:02GS건설이 부산 남천동 중심에 선보이는 ‘남천자이’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GS건설은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148-22번지 일대에 남천2구역(삼익타워)을 재건축한 남천자이가 오는 2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남천자이는 지하3층~지상36층, 7개동 총 913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1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 59㎡A1 1가구, △ 59㎡A2 3가구, △ 59㎡B 2가구, △ 74㎡B 2가구, △ 74㎡C 22가구, △ 84㎡A2 1가구 △ 84㎡B2-1 13가구, △ 84㎡C2 58가구, △ 84㎡D 14가구다. GS건설은 지난 16일부터 남천자이의 사이버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청약 일정은 12월 26일 월요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화요일 1순위, 28일 수요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3년 1월 3일 예정이고,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순위 청약자격은 청약통장이 6개월 경과하고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주택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 가능하므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부산에서 1년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 당첨된다. 남천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에 있다. 남천자이는 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과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며, 차량으로 수영로와 광안대교를 통해 부산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번영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구서IC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남천자이는 대부분의 세대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조망과 일조 및 자연환기 시스템이 우수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클럽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퍼팅그린, 라운지,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남천자이는 커튼월룩 디자인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조경시설과 수경시설 등 특화설계에 신경썼다”며, “내년 초 입주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 명품 아파트로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천자이는 2023년 1월말 입주 예정으로 계약금은 1차 3000만원 정액 납부 후 30일 이내에 잔액을 납부하고, 잔금은 2023년 6월 26일까지 납부 가능하다. -
올해 아파트 리뷰 키워드 '벽간소음' 급증…'안전진단' '분양가'도 크게 늘어
부동산 주택 2022.12.26 14:38:44올해 아파트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량이 늘어난 키워드는 ‘벽간소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직방 및 호갱노노의 아파트 리뷰에서 예년(2018~2021년) 대비 2022년 상대적으로 언급률이 가장 높은 키워드는 ‘벽간소음’으로, 예년도 평균보다 3.76배 높았다. 이어 ‘안전진단(2.82배)’, ‘분양가 (2.82배)’, ‘물난리(2.78배)’, ‘발망치 (2.59배)’ 등이 뒤를 이었다. ‘벽간소음’은 ‘층간소음’과 달리 공동주택 같은 층에 위치한 옆 세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의미한다. 예전부터 공동주택의 소음과 관련해 층간소음에 대한 관심이 많고 실제로 ‘층간소음’ 키워드는 절대적인 언급률이 8.7%(2022년 4분기 기준)를 기록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2022년 현재는 층간소음 뿐만 아니라 같은 층의 벽간소음에 대한 관심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안전진단’ 키워드는 20대 대선이 있었던 2022년 1분기에 높은 언급률을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언급한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면제 정책이나, 대선 직후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가’ 키워드는 2021년까지 1~2% 내외의 낮은 언급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해 4분기 현재는 5.5%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리뷰들에서 ‘분양가’ 키워드를 직접 언급하는 경우를 보면 분양가 적정성에 대해 논하는 경우가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시장의 주요 키워드들은 양호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한 해 동안의 재건축/청약 시장 이슈를 보여주고 있다”며 “분양가 키워드를 언급한 리뷰 중에는 청약 예정 아파트의 분양가 적정성에 대해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022년 하반기 아파트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코오롱글로벌, 도시정비수주 창사 최대 1.4조 달성
부동산 주택 2022.12.26 09:56:53코오롱글로벌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3건을 수주하면서 1조 4004억 원의 실적을 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2건(3610억 원), 리모델링 1건(3779억 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 원), 가로주택정비사업 8건(5057억 원) 등이다. 특히 서울지역 수주 실적이 돋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서울 강북구에서 번동 1~5구역을, 올해 번동 6구역까지 6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했다. 최근 번동 7~9구역도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해당 지역 내 코오롱글로벌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년에도 지역주택조합과 공동개발을 통해 고수익을 유지하면서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비슷한 도급순위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원 아래 실적을 거둔 데 반해 당사는 대형 사업장 수주로 수주금액이 크게 늘었다”며 “서울 및 수도권 지속 수주로 브랜드 노출을 확대시키는 것과 더불어, 지방 핵심 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지를 발굴하고 공공, 신탁, 리츠 등 수주 방식 또한 다각화해 안정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의료단지·광운대역세권 개발로 미래 경쟁력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2.12.26 08:05:48“노원구의 새 중심지는 바이오의료단지가 조성될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와 주거·상업·업무시설과 GTX-C 역사가 들어서는 광운대역 일대입니다. 민선 8기 동안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노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일구겠습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5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의 바이오의료단지는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운대역 일대에는 GTX 초역세권의 고급 주거시설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노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조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의 면적 15만여㎡ 규모 철도·물류시설 부지에 총 39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을 짓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확정 후 2024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시작된 기존 시멘트 저장시설 4곳의 철거 작업이 23일 마무리됐고 착공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주요 상업 시설로는 대형쇼핑몰을 비롯해 석계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700m 거리에 점포가 보행로에 노출되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서는 등 특색 있는 상권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사업과 연계해 근처 석계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석계역은 서울 지하철 1·6호선의 두 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임에도 상업 기능이 쇠퇴해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석계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위한 용역이 시작돼 내년 1월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면적 24만 6998㎡ 규모의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는 서울대병원의 진료·연구 시설과 함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한 바이오의료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고급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면적 17만 9578㎡의 창동차량기지는 2025년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면적 6만 7420㎡의 도봉면허시험장은 노원구·서울시·경기 의정부시가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협약을 지난해 12월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백지화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오 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는 2026년이면 빈 땅이 되기 때문에 늦어도 그 해 하반기부터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우선 이곳부터 개발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도봉면허시험장도 협약대로 이전하기 위한 협의를 의정부시와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결정이 필요한 아파트단지 재건축 사업도 노원구의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준공 30년 이상 지난 아파트단지 가구가 올해 기준 구 전체의 48.9%인 6만 7000여 가구(45개 단지)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면서 “노후 아파트단지는 주차장 부족, 층간 소음 등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재건축은 집값과 무관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원구는 그동안 재건축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달 초 국토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에 대해 오 구청장은 “노원구가 여러 차례 건의해 온 개선안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며 “지역 노후 아파트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대책을 수립해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 화곡동 895 일대 등 3곳 선정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5 19:14:49서울 강서구 화곡동 895 일대를 포함한 노후 도심 지역 3곳이 제 9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9차 후보지의 공급 규모는 총 1만2000가구, 면적 52만㎡로서, 이는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공급 물량(1만2000가구, 63만㎡)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로는 △서울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화곡동 895일대) 5580가구△서울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목4동 736 일대) 4415가구 △서울 양천구 목동역 인근(신정동 998-19) 1988가구 등 3곳이다. 한편 국토부는 주민 호응이 낮아 사업 진행이 어려운 21곳, 2만7000가구를 후보지에서 철회했다. 이번에 철회된 후보지는 서울 강북구 수유역 남측 1·2, 삼양역 북측, 부산 전포3구역 등 21곳이다. -
"내년 부동산 투자하려면 '정비사업' 주목할 만"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5 17:55:54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블루칩’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대상 주택이 꼽혔다. 정비사업 대상 주택은 시장이 다시 살아날 때 제일 먼저 수혜를 보는 부동산일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임기 내 ‘270만 가구 공급’ 정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서울경제가 건설주택포럼·건설주택정책연구원과 국내 부동산 전문가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6%가 내년 상반기에 투자할 만한 부동산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꼽았다. 알짜 부자를 만드는 부동산으로 알려진 토지를 추천한 전문가는 그 다음으로 많은 27.3%를 차지했고 꼬마빌딩(13.6%), 아파트 신규 분양(12.7%)이 뒤를 이었다. 다만 유망한 투자처를 아예 선택하지 않은 비중도 10.0%에 달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정부가 임기 내 대규모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이상 수요자가 원하는 도심 공급을 포기할 수 없으며 이는 곧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게 된다는 의미”라며 “통상 시장이 다시 살아날 때 먼저 움직이는 지역이 서울 강남·목동·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곳들이라는 점도 정비사업 대상 주택을 유망 투자처로 꼽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주택을 구입할 투자 적기로는 2023년 하반기를 선택한 응답이 30.30%로 가장 많았다. 2024년 상반기 20.0%, 2023년 상반기는 13.6%였다. 그러나 주택을 구입할 시점으로 2025년 이후를 꼽은 응답도 23.6%에 달해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이 마주한 침체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상당했다. -
안전진단 ‘고배’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재도전
부동산 주택 2022.12.25 17:51:21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터 대폭 완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시행하기로 밝히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단지들이 잇따라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는 최근 강동구청에 예비안전진단(예안진)을 신청했다. 고덕주공9단지는 지난해 6월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 결과 62.70점(C등급)으로 ‘유지보수’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85년 준공된 고덕주공9단지는 최고 15층, 1320가구 규모다. 인근 강동구 명일동 우성아파트와 신동아 아파트도 조만간 적정성 검토를 위한 절차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단지는 고덕주공9단지가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하자 적정성 검토 진행을 위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식으로 절차를 미뤄왔다. 앞서 국토부는 이달 8일 안전진단 통과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지던 구조안전성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이고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최소화하는 규제 완화안을 발표했다. 해당 안의 시행은 내년 1월부터다. 한편 정비업계에서는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조차 2차 진단인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안진을 위한 현지조사는 비용이 들지 않지만 1차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려면 소유주들이 1~2억 원을 따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완화안 발표로 2차 정밀안전진단 절차가 사실상 생략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미 1차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단지는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다둥이 안 부러운 '미혼특공' 뜨고…지방 살아도 서울 줍줍"[코주부]
부동산 정책·제도 2022.12.25 12:11:49새 정부가 들어서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도 깊어지면서 부동산 제도가 다수 수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청약과 대출, 세제 등 부동산 제도 전반이 적잖이 달라질 전망인데요. 부동산R114가 낸 '2023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자료를 바탕으로 <코주부>가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가 각각 눈여겨볼 만한 내용을 추려봤습니다. 무주택자 : 청년 청약 기회 확대 ① 청약 추첨제 확대 내년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분양 단지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면적에 대한 추첨제가 신설됩니다. 전용 60㎡ 이하 주택은 '가점 40%+추첨60%', 전용 60~85㎡ 주택은 '가점70%+추첨30%' 비율로 운영됩니다. ② 청년 특별 공급 신설 공공분양에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이 신설됩니다.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19~39세 미혼자, 1인 가구 월평균소득 140% 이하, 순자산 2억6000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 청년 특공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여기 클릭. ③ 지방 살아도 서울 아파트 줍줍 해당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제한된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 신청 자격이 사라집니다.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지역과 관계없이 무순위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④ 중소기업 특별 공급 강화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특별공급 가점 산정 기준이 조정됩니다. 기존 5년 이상 무주택자에 5점을 부여했는데 내년부터 이 기준이 3년당 3점, 최대 15점으로 늘어납니다. ⑤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안심전환대출(주택가격 6억원 이내·대출한도 3억6,000만원)과 적격대출(주택가격 9억원 이내·대출한도 5억원)을 기존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됩니다.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연 4%대 금리로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 무주택자 : 세입자 보호 강화 ① 청년 전세자금보증 한도 확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만 34세,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운용한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보증 특례 한도가 1억원에 2억원으로 확대됩니다. ②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 확대 2023년 연말정산 분부터 월세 세액공제가 15%까지 확대됩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 및 성실사업자 대상. 총급여 70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자영업자는 공제율이 10%에서 12%로 상향됩니다. 전세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올해보다 100만원 높아집니다. ③세입자, 집주인 세금 체납 조회 가능 현재는 임대인의 사전 동의를 얻는 경우에만 임대인의 세금 체납을 조회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임차개시일 전까지 세입자가 계약서를 지참해 세무서장 등에게 열람을 신청하면 임대인의 세금 체납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국세보다 세입자 보증금 먼저 전세 사는 도중 집이 경·공매로 넘어가면 세금이 먼저 변제되고 남는 금액을 배분해 전세금을 돌려줬으나, 앞으로는 세입자의 확정일자 이후 법정기일이 도래하는 세금이 있다고 해도 세입자의 보증금을 먼저 변제토록 합니다. 유주택자 : 재건축 심사 기준, 보유세 등 규제 완화 ① 생애 첫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소득과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가 면제됩니다. 2022년 6월 21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 예정이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②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시 구조안전 항목에 대한 가중치를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과 노후도 비중을 각각 3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조건부 재건축 단지에 의무적으로 시행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를 지자체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시행합니다. ③ 종부세 기본공제 상향 내년 6월부터 종합부동산세 공제 금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오릅니다.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9억원 이하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 1세대 1주택자 종부세 기본공제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조정됩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만큼 청약 문턱도, 규제의 강도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새로운 부동산 제도 가운데 본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이 있는지 눈 크게 뜨고 찾아서 꼭 누리시기 바랍니다. 단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좋지 않다는 의미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절차가 간단해졌다고 해도 부동산 거래나 투자에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코주부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서울경제의 재테크 뉴스레터 ‘코주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코인, 주식, 부동산까지 요즘 가장 핫한 재테크 소식을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코주부 레터. 아래 링크에서 구독신청하시면 이메일로 매주 월, 목요일 아침 8시에 보내드립니다.(무료!)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 →https://url.kr/koju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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