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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출금도 막았다"…'래미안원베일리'에 무슨일?
부동산 건설업계 2023.01.09 16:57:35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현장에서 조합과 시공사간 대립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공사비 증액 이슈가 처음 등장한 이곳은 반년이 지난 지금도 증액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시공사는 조합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해 통장 출금을 막는 방법을 택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은 최근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에 ‘공사비 증액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일반분양 대금이 들어오는 통장의 사업비 인출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해당 통장은 조합 명의 통장이지만, 출금을 위해서는 통장 내역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공사의 인감이 필요하다. 조합 집행부의 임금이나 각종 용역비를 위해 사용하는 사업비 통장이기도 한 만큼, 조합으로서는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 협상 테이블에 서둘러 앉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다만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에서 공사비 증액에 적극 나서달라는 의미에서 보낸 공문”이라며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6월 말께 조합이 요구한대로 설계를 변경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 하면서 추가로 투입된 공사비 1560억원을 조합에 청구했다. 당시 삼성물산 관계자는 본지에 “조합이 요청한 커뮤니티 고급화를 수용하면서 공사비가 기존 계획보다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한국부동산원에 검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합은 아직 한국부동산원에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을 정식으로 신청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에서는 입주를 7개월 정도 앞둔 현 시점에서 통장 출금 미동의라는 방식으로 조합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조합 내분을 겪은 래미안 원베일리는 현재 조합장 대행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어 한국부동산원에 검증요청을 보내는 것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해 9월 부조합장은 총회에서 해임되었고 조합장은 법원 가처분 인용결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되었다. 조합서는 올해 1분기 내로 새로운 집행부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신반포3차와 경남 아파트 등을 재건축 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상 최고 34층, 23개 동, 299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24가구가 2021년 일반에 분양됐다. 애초 조합과 시공사가 맺은 도급 계약서상 공사비는 1조1277억원이다. -
서울시, 노원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부동산 주택 2023.01.08 18:46:41서울시가 연중 서울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수립에 착수해 노후 지역 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인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에 따라 재건축 초기 단계인 안전진단 통과가 수월해지자 그 다음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 발 먼저 움직이는 것이다. 정비계획의 경우 상위 계획인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지구단위계획 재수립이 선행돼야 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해진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중 노원구 상계6~10동, 중계2·3동, 하계1·2동, 중계본1~4동, 하계1동 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3월부터 이들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총괄할 마스터플래너(MP)를 선정한 뒤 용역을 발주해 내년 말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내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3년 예산안에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사업 예산을 13억 원 편성한 상태다. 1980년대 조성된 노원구 일대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단지는 현재 대부분 준공 연한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상계주공아파트 21개 단지는 모두 연한을 초과했으며 중계·하계동 일대 중계2택지 18개 단지는 1990년대 초반 준공돼 연한 도래를 앞두고 있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을 중심으로 안전진단 등 재건축 초기 단계 진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나서는 것은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 사업 추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계획상 정비계획의 상위 개념으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정비계획 수립이 쉬워진다. 목동 신시가지단지 일대의 경우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마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원구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은 목동과 같이 정비사업 토대를 다지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전방위적인 재건축 규제 완화에 나서며 전국의 재건축 시계는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방안’에 따라 새로운 안전진단 기준이 시행된 첫날인 이달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 2차’는 관할 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최종 통과 통보를 받았다. 도봉구도 창동 ‘상아1차’,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쌍문동 ‘한양1차’의 재건축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규정 완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수혜를 입는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
강남도 규제 문턱 낮아져…원베일리, 이르면 올해 전매제한 풀릴 듯
부동산 주택 2023.01.08 17:56:40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에 대해서도 전매제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 당첨자들도 빠르면 올해부터 집을 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매물이 나오더라도 가격을 낮춘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집값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분양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매제한 기간을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택지나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적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축소된다. 이는 신규 분양 단지뿐만 아니라 기존에 이미 분양을 마친 단지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국토부는 최대 5년에 달했던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원베일리 일반 분양 물량의 전매 가능 시점은 2031년 6월 이후에서 2024년 6월 이후로 7년이 줄어든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원베일리는 입주자 선정 시점(2021년 6월 25일)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됐지만, 새 규정에 따라 그 기간은 3년에 그치게 된다. 특히 올해 8월 예정된 입주 이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면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3년 지난 것으로 간주되면서 일반분양 당첨자는 빠르면 올해부터 집을 팔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제 전매 가능 시점은 조합의 소유권 보존등기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분양자들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려면 조합의 보존등기부터 끝나야 하는데, 입주일과 상관 없이 지적공부정리 절차 등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만 전매제한이 풀리는 내년 6월 전에 소유권 보존등기 및 이전등기가 이뤄질 경우, 사고팔 수 있는 시점이 더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원베일리 외에도 2020년 10월 분양한 강동구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과 서초구 ‘서초자이르네’ 등 신축 아파트도 올해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단지들은 서울 정비사업장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첫 적용 단지로 2028년 10월(전매제한 8년)까지 전매가 어려웠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올해부터 거래가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기존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급매물이 늘어나는 등 조정 장세를 예측했다. 실제 원베일리 조합원 입주권(전용면적 84㎡)은 지난해 3월 38억 7407만 원에서 같은 해 11월 30억 340만 원에 손바뀜하며 8억 7000만 원 넘게 내렸다. 현재 같은 면적의 매물도 전년 최고가 대비 약 6억 원 낮은 32억 원에 나와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분양가와 시세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서둘러 차익 실현을 하려는 청약 당첨자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규제가 일부 완화됐지만 이자 부담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서초구 급매도 안 산다"…호가 7개월 새 10억 '뚝'
부동산 주택 2023.01.08 17:54:40서울 부동산조차 하락세가 완연했던 지난해 여름에 신고가 거래가 체결되는 등 ‘나홀로 상승’했던 서초구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9㎡는 지난달 26일 34억 8000만 원(24층)에 거래됐고, 현재 저층 기준으로 호가가 29억 원까지 떨어졌다. 이 단지는 작년 5월까지도 집값이 오르며 39억 원(15층)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7개월 만에 10억 원이 떨어진 값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반포의 또 다른 대단지인 래미안퍼스티지 84㎡ 역시 지난해 5월 39억 원(28층)으로 역대 가장 비싸게 팔렸지만 11월에는 36억 5000만 원(27층)에 거래된 데 이어 현재 최저 호가는 31억 원에 나와있다. 재건축이 진행중인 구축 단지도 비슷한 흐름이다.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잠원동 ‘신반포4차’는 2021년 8월 31억 7000만 원(6층)에 신고가 기록한 후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8억 원(4층)에 팔렸지만, 2달 만인 12월에는 24억 2000만 원(13층)에 새로 계약서를 썼다. 서초구는 서울 다른 지역이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작년 여름까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나머지 자치구가 이미 모두 하락세로 접어든 7월말까지 상승했다. 다만 완만하던 하락세는 11월 말 들어서는 다른 자치구처럼 하락 폭이 커졌고,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주 대비 0.55% 떨어지며 송파(-0.49%)보다도 하락세가 가팔랐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서초구 특성상 신고가 대비 10억 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나온 급매도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에 매수로 이어지는 경우는 소수라고 설명한다. 반포동 공인중개사에 A는 “반포자이 84㎡ 기준 가장 저렴한 29억 원 매물은 최근 급격한 전세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 때문에 급하게 정리하는 매물”이라며 “이외에도 해외로 이주하거나 사업상의 이유로 잔금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급매’가 나오는 등 반포에서도 호가는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금액이 높다 보니 매수세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날 3일 나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결정에 따르면 서초구를 포함한 강남3구와 용산구는 여전히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돼 다양한 세제 중과와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당분간 이들 지역 내 매수 심리가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에서도 반포, 잠원 등이 포함된 서초구는 집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현재 집값이 떨어졌다 하더라고 실수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호가가 더욱 내려가는 것을 기다릴 것이다"며 “여기에 강남 3구 등도 규제지역서 풀릴 가능이 있는 상황에서 ‘큰손’인 다주택자들이 취득세, 종부세 중과 등 각종 세제 및 대출 규제가 강하게 남아 있을 동안 매수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포스코건설, '오티에르'로 방배신동아 재건축 잡았다
부동산 주택 2023.01.08 17:52:08포스코건설이 처음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8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공사비는 3746억원이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843가구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에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최초로 적용했다. 조합에 제안한 단지명은 ‘오티에르 방배’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론칭한 이 회사의 최상위 브랜드다.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맡고,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고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을 가구당 2.4대씩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오티에르 브랜드를 앞세워 업계의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개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지에서도 수주 성과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
포스코건설 첫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앞세워 방배 신동아 재건축 수주
부동산 주택 2023.01.08 10:35:30포스코건설이 첫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8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공사비는 3746억원이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높이로 총 843가구가 건설된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에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처음 적용해 '오티에르 방배'로 단지명을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론칭한 이 회사의 최상위 브랜드다.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맡고,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고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을 가구당 2.4대씩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오티에르 브랜드를 앞세워 업계의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개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지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9년 만에 아파트 '35층 층고 제한' 대못 뽑혔다…"정비사업 활성화 기대"
부동산 주택 2023.01.07 08:00:00‘35층 룰 폐지’ 등을 담은 최상위 공간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며 초고층 주택 건설이 가능해졌다. 9년 만에 ‘규제 대못’이 뽑히며 정비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국토계획법에 따라 5년 마다 재정비되는데 2014년에 수립된 ‘2030 서울플랜’을 대체하는 법정계획이다.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장기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계획안 발표 이후 공청회, 관련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일련의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계획에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7대 목표와 부문별 전략계획, 공간계획, 권역별계획 등을 담았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기존의 경직적·일률적 도시계획 규제를 없애고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한다. 또 시민들의 일상생활공간 단위에 주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무게를 더했다. 2040 서울플랜의 골자는 일률적·절대적 수치 기준으로 적용했던 35층 높이 제한을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다. 이에 앞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아파트단지 등에서 더 다양한 설계안이 나오는 것은 물론, 창의적인 도시경관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내용이 가장 처음으로 적용되는 아파트는 최근 신속통합기획안이 마련된 강남구 대치미도 아파트다.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65층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2040 서울플랜 통과로 살기 좋은 서울을 조성함과 동시에 정비 사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5일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및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지침’ 개정 및 시행을 발표한 것과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실제로 노후 단지가 밀집한 자치구들은 재건축이 가능해진 단지들 현황 파악에 나섰다. 지난 5일 도봉구청은 주민들에게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규정에 대한 문자를 보내 개정된 기준에 따라 3개 단지가 즉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도봉구청에 따르면 도봉구내에서 현재 안전진단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모두 14개 단지다. 이 중 3개 단지(창동 상아1차·방학신동아1단지·쌍문 한양1차)가 즉시 재건축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라 현지조사 완료된 11개 단지와 30년이 경과된 20개 단지가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노원구도 지난해 12월 기준 재건축 가능한 단지가 3개였는데 이번 기준 완화로 상계주공6단지가 최종 통과돼 총 4개 단지가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이번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지역 중 하나인 양천구도 현황 파악에 나섰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목동 6단지만 지난 2020년 6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상황이다. 9·11단지가 강화된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고 최종 탈락하자 1~5단지, 7·8·10·11·12·13·14단지는 적정성 검토를 위한 서류 제출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미뤄왔다. 하지만 이번에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면서 9·11단지의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1차 안전진단 점수에 따라 아직 적정성 검토를 받지 않은 나머지 단지들도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
42년차 금천구 '남서울럭키'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부동산 주택 2023.01.06 18:01:22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며 사업 추진을 확정 지었다.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 기준이 대폭 낮아지자 수혜를 입는 노후 단지들이 속속 늘고 있다. 6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이날 금천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통보 받았다. 당초 이 단지는 2021년 7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받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전날 시행된 개정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소급 적용받으며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 추진을 확정했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항목별 가중치 조정에 따라 1차 정밀안전진단 점수가 당초 43점에서 39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재건축 확정인 E등급 점수를 당초 30점 이하에서 45점 이하로 높이며 통과 기준을 완화했다. 또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은 50%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주거 환경과 건축 마감·설비 노후도 비중은 각각 15%에서 30%로, 25%에서 30%로 높였다. 1982년 준공된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올해로 42년 차를 맞는 노후 단지다. .이 단지는 9개 동, 986가구 규모로, 용적률(123%)이 낮아 사업성이 우수한 편이다. 박진우 남서울릭키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아파트가 노후화되고 주차 공간도 부족해 불편이 컸는데,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돼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1월 말 설 명절 이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진단 통과 단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노원구청은 상계주공6단지에 재건축 확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서초구 반포미도2차와 도봉구 창동 상아1차,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쌍문동 한양1차 등이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
"슬슬 집보러 다녀볼까"…대못 뽑히자 매수문의 늘었다 [S머니]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1.06 17:46:30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개월여 만에 상승 전환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도 다소 줄어들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매수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평가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압박 요인인 고금리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추가 금리 인상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금의 반등은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0.2)보다 오른 71.5를 기록, 3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63.1→64.1)을 포함한 수도권(65.0→66.1)과 지방(74.9→76.4)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아파트값 낙폭도 둔화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65%로 전주(-0.76%) 대비 하락 폭을 줄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전주 대비 축소된 것은 지난해 9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도 전주(-0.74%)보다 0.07포인트 줄어든 -0.67%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이 전주보다 줄어든 것은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5월 다섯째 주(0.01%)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낙폭을 점점 키우다 11월 첫째 주(-0.38%) 이후부터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 낙폭을 8주 연속 경신해왔다. 낙폭 둔화는 실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해 9월 21억 4000만 원(13층), 10월 19억 9000만 원(2층)에 손바뀜돼 한 달 새 1억 5000만 원이 하락했다. 하지만 12월 들어서는 동일 면적이 18억 5000만 원(4층)에 거래된 뒤 28일 18억 2000만 원(8층)에 거래되며 3000만 원 하락에 그쳤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이 반등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이달 5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전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 다주택자도 집값의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2주택자의 경우 취득세 중과세를 적용받지 않는다. 국토부는 최대 10년이었던 수도권 전매제한도 완화해 규제지역은 3년, 수도권 과밀억제구역은 1년으로 기간을 줄이고 2~5년의 실거주 의무도 함께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 속에 급급매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30건으로 10월(558건)보다 30.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신고 건수는 6일 현재 558건으로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전월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이 ‘데드 캣 바운스’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것처럼 부동산 매수심리와 거래량 증가도 일시적 숨 고르기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빠른 속도로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집주인들이 눈에 띄게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면서도 “올 1분기 안에 매수자 우위 시장이 매도자 우위로 바뀌거나 집값이 반등하는 등의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그 이유로 “규제지역은 풀렸으나 전매제한 등 법령을 바꿔야 하는 부분도 남아 있어 제도가 현실화되는 시점을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 규제도 규제지만 고금리 등 거시경제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며 “매수자들은 금리 고점이 언제인지,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는지 등 여러 요인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인 만큼 매매수급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매수세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매도세가 줄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어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김윤동 개포참좋은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를 찾는 손님이 이번 주에만 6명 이상 다녀갔다"면서도 “일정 금액 이상 떨어지면 매수하겠다는 예약 문의가 대부분으로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내리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화재로 터전 잃은 창평시장 26일 만에 임시시장서 손님 맞이
사회 전국 2023.01.06 11:45:33전남 담양군 창평시장이 지난달 화재로 인해 이전을 시작한지 26일 만에 손님 맞이에 나섰다. 맞은편 공영주차장 부지에 컨테이너와 몽골텐트를 설치해 상설시장으로 문을 열었다. 6일 담양군에 따르면 전날 이병노 담양군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최용만 담양군의회의장, 소상공인연합회전남지회장, 기관사회단체장, 상인,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평 임시시장의 개장식을 열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문을 연 창평 임시시장은 8593㎡ 부지 위에 컨테이너와 몽골형텐트 점포 60칸과 상인회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점포에는 농·축·수산물 등이 자리 잡았고, 노점형 점포에는 반찬·채소·과일·건어물·수산물 등이 들어섰다. 뒤편에는 5365㎡에 15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해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개장식 후에는 초청인사들의 장보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으며, 담양군은 직원 대상 부서별 장보기 행사 등을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임시시장이 개설되는 동안 불편을 감내해 주신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창평시장 재건축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기업공시 1월5일]한국토지신탁, 1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등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3.01.06 07:00:00<유가증권> ▲쎌마테라퓨틱스(015540)=자기주식 19만 5868주 취득 결정 ▲인지컨트롤스(023800)=자회사 인지컨트롤스 헝가리에 대해 309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메리츠금융지주(138040)=임시주주총회 결과 자회사 메리츠화재(000060)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승인의 건 원안대로 승인 ▲엠씨넥스(097520)=대신증권(003540)과 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 ▲CJ CGV(079160)=CJ(001040)가 보유한 CJ CGV 285만 주에 대한 보호예수 10일 해지 ▲현대건설우(000725)·한화투자증권우(003535)·계양전기우(012205)·금강공업우(014285)=단기과열종목 지정 연장 ▲동부건설우(005965)=투자주의 종목 지정 ▲다올투자증권(030210)=130억 원 규모의 계열회사 다올신용정보 주식 처분 결정 ▲한국토지신탁(034830)=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CS홀딩스(000590)=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조선선재=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삼부토건(001470)=제주화북주택협동조합과 358억 원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 수주 계약 체결 ▲한국석유공업=극동씨엠씨 합병 종료 ▲HDC현대산업개발(294870)=신한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1299억 원 규모의 재건축정비 사업 공사 수주 계약 체결 ▲SNT중공업(003570)=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693억 원 규모의 30㎜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물품 구매 계약 체결 <코스닥> ▲DSC인베스트먼트(241520)=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KH건설=종속회사 KH미디어에 대해 97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모베이스전자(012860)=하나은행과 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애드바이오텍(179530)·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대원미디어(048910)·밸로프(331520)=투자주의 종목 지정 ▲코드네이처(078940)=최대주주 아이솔루션즈 외 4인에서 디씨이 외 4인으로 변경 ▲글로본(019660)=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예고 ▲EV수성(084180)=수성에이지브이 흡수합병 ▲에스티팜(237690)·덕산네오룩스(213420)·인탑스=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인터엠(017250)=감사보고서 제출 ▲IBKS제18호스팩(424760)·엔에이치스팩22호(396770)=상장 예비 심사 결과 통지로 주권 매매 거래 정지 해제 ▲한국테크놀로지(053590)=류제만 사외이사 자진 사임 ▲코센(009730)=단기과열종목 지정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 ▲시스웍(269620)=최재규 대표이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최 대표 사임으로 전상현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 ▲동진쎄미켐(005290)=동진쎄미켐텍사스에 대해 51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제이스텍=제3자의 전환사채매수선택권 행사 ▲디와이피엔에프(104460)=롯데GS화학과 120억 원 규모의 G1_C3 BPA 프릴 팬 패키지 시스템&프릴 타워에 관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대보마그네틱=2차전지용 소재 임가공을 위해 충북 음성공장에 120억 원 추가 투자 ▲서원인텍(093920)=글로벌텔레콤이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양측 합의로 종결 ▲이엠코리아(095190)=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61억 원 규모의 30㎜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물품 구매 계약 체결 ▲누리플랜=누리웍스 분할 종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종속회사 열해당에 108억 원 대여 ▲알파홀딩스(117670)=원익아이피에스와 양수도 대상 자산의 양수도 계약 종료 ▲디엔에이링크(127120)=이윤재 외 39명이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에 대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원 결정 취소 등 취지로 항고 결정 ▲제테마(216080)=제테마더톡신주100단위 중국 임상 1·2상 시험계획 승인<5일> -
영등포구, 올해 신규 정책·제도 담은 전자책 발간
사회 사회일반 2023.01.05 21:35:27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과 제도를 담은 '2023년 달라지는 영등포'를 전자책으로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자책은 주거·경제·교육·문화·복지 등 5개 분야 61개 사업을 소개한다. 주거 분야에는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와 구민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 경제 분야에는 영등포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과 대림중앙시장 고객편의시설 조성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교육·문화 분야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설치,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설립, 가상현실 스포츠실·우리동네 작은체육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부모 급여 지원 확대,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 제공, 1인 가구 맞춤형 복지정책 등 구민에게 도움이 될만한 복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
신도시로 뜨는 서울시민…'노도강' 감소 뚜렷
사회 사회일반 2023.01.05 17:54:00지난해 서울 거주 인구가 전년도보다 줄면서 인구 감소가 10년 이상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 주택이 밀집한 강북 지역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구들은 주거 환경 개선을 최선의 대책으로 판단하고 정비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5일 행정안전부 거주자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인구는 935만 5332명으로 2021년보다 0.5% 줄었다. 거주자 주민등록인구 집계가 시작된 2010년(1014만 3617명)보다는 7.8% 감소했다. 이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자치구는 노원구다. 노원구 인구는 2010년 60만 4888명에서 2022년 50만 1406명으로 17.1% 감소했다. 노원구를 포함해 10% 이상 인구가 줄어든 자치구는 종로구(-15.4%), 도봉구(-14.8%), 강북구(-14.3%), 양천구(-11.4%), 성북구(-11.1%)까지 6곳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 노원구·도봉구·양천구·강북구는 준공 30년 이상의 노후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곳이다. 서울시의 공동주택 현황(사용연수별) 통계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자치구별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아파트·주상복합·연립·다세대) 가구 중 준공 30년 이상 공동주택 비율은 노원구가 45.7%로 가장 높다. 이어 도봉구(41.9%), 양천구(34.2%), 송파구(30.0%), 강남구(28.8%) 순이다. 강북구도 24.0%로 20% 이상이다. 상대적으로 ‘강남 3구’의 인구는 강북 지역보다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송파구·강남구뿐만 아니라 서초구도 30년 이상 공동주택 비율이 26.2%지만 지난 12년간 인구 감소율은 송파구(-3.2%), 강남구(-6.7%), 서초구(-6.5%)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인구 감소는 주거·일자리·교육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주택의 노후화로 경기도의 신도시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면서 서울 인구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산하 연구 기관인 서울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노후화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서울의 공동주택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준공 후 기간이 짧은 경기도 신도시의 공동주택을 선호하는 수요가 서울의 인구 감소, 경기도의 인구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강남 3구는 우수한 교육 여건과 많은 주요 기업 본사들이 있는 ‘직주근접’의 입지로 주거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도 인구는 2010년 1167만 6463명에서 지난해 1352만 4342명으로 15.8% 증가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국 각 지역에서의 전입이 이어진 결과다. 통계청의 전출지·전입지(시도)별 이동자 수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각 지역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841만 4490명이며 이 중 서울에서의 전입 인구가 458만 672명으로 54.4%다. 강북을 중심으로 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각 자치구는 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정비사업 관련 조직을 신설·확대했다. 노원구는 기존 도시재생과를 재건축사업과로 개편했다. 재건축사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양천구는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집중돼 있는 목동 일대 재건축사업 지원 전담 조직인 목동재건축팀을 2021년 초 신설한 데 이어 올 초에는 재건축사업 업무를 총괄하는 재건축정책팀을 새로 만들었다. 도봉구 역시 지역 재개발 정비사업과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지원을 위한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했다. -
장 중 기업공시[1월5일]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01.05 16:50:08<유가증권> ▲다올투자증권(030210)=130억 원 규모의 계열회사 다올신용정보 주식 처분 결정 ▲한국토지신탁(034830)=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CS홀딩스(000590)=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조선선재=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삼부토건(001470)=제주화북주택협동조합과 358억 원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 수주 계약 체결 ▲한국석유(004090)공업=극동씨엠씨 합병 종료 ▲HDC현대산업개발(294870)=신한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1299억 원 규모의 재건축정비 사업 공사 수주 계약 체결 ▲SNT중공업(00357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693억 원 규모의 30㎜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물품 구매 계약 체결 <5일> <코스닥> ▲시스웍(269620)=최재규 대표이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최 대표 사임으로 전상현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 ▲동진쎄미켐(005290)=동진쎄미켐텍사스에 대해 51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제이스텍(090470)=제3자의 전환사채매수선택권 행사 ▲디와이피엔에프(104460)=롯데GS화학과 120억 원 규모의 G1_C3 BPA 프릴 팬 패키지 시스템&프릴 타워에 관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대보마그네틱(290670)=2차전지용 소재 임가공을 위해 충북 음성공장에 120억 원 추가 투자 ▲서원인텍(093920)=글로벌텔레콤이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양측 합의로 종결 ▲이엠코리아(095190)=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61억 원 규모의 30㎜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물품 구매 계약 체결 ▲누리플랜(069140)=누리웍스 분할 종료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종속회사 열해당에 108억 원 대여 ▲알파홀딩스(117670)=원익아이피에스와 양수도 대상 자산의 양수도 계약 종료 ▲디엔에이링크(127120)=이윤재 외 39명이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에 대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원 결정 취소 등 취지로 항고 결정<5일> -
안전진단 규제완화 첫날…'반포미도 2차' 재건축 판정 나왔다
부동산 주택 2023.01.05 16:28:47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방안’에 따라 새로운 안전진단 기준 시행 첫날인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 2차’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최종 통과 통보를 받았다. 도봉구도 창동 ‘상아1차’,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쌍문동 ‘한양1차’의 재건축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규정 완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수혜를 입는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들 단지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곳으로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개정하면서 2차 정밀안전진단 없이 곧바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이 제도 변경으로 재건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서울에서만 10여 곳에 달하며 지방에서도 지차체들이 새 기준을 통한 재건축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전국 각지의 재건축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서초구청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반포미도 2차는 이날 서초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최종 통과 통보를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보통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2차 정밀안전진단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 단지는 지난해 6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총점 52.19점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2차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해야 재건축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하지만 반포미도 2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2차 정밀안전진단을 미뤄왔다. 단지가 2차 정밀안전진단 없이도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게 된 것은 이날 개정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의 소급 적용을 받아 1차 정밀안전진단 점수가 당초 52.19점에서 즉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45점 이하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기준의 개정 고시안 및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비계획 입안권자(구청)는 이번에 바뀐 규정을 과거 확정된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적용해 점수를 바꿀 수 있다. 이에 서초구청이 해당 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반포미도 2차 점수가 45점 이하로 바뀌어 재건축 통보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도봉·노원·양천구 등 서울의 다른 자치구들도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에 따른 재건축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도봉구청은 주민들에게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규정에 대한 문자를 보내 개정된 기준에 따라 3개 단지(창동 상아1차,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쌍문동 한양1차)가 즉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노원구에서는 현재 2차 정밀안전진단 단계에 있는 상계주공1단지가 기준 완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가운데 적정성 검토를 아직 받지 않은 1·2·3·4·5·7·8·10·12·13·14단지의 재건축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 다만 지자체가 새로운 규정을 적용해 1차 정밀안전진단 점수를 조정하더라도 총점이 45점을 넘을 경우 지자체 판단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2차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서초구에서는 방배동 ‘임광 3차’가 이날 1차 정밀안전진단 점수 재조정을 받았으나 총점이 45점을 넘겨 이전과 같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청은 2차 정밀안전진단 신청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과거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한 단지의 경우 행정 체계상 소급 적용을 할 수 없어 안전진단 절차를 새로 밟아야 한다. 양천구에서는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목동신시가지 9·11단지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최상위 공간 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을 확정·공고했다. ‘35층 룰 폐지’가 골자로 앞으로 지어지는 주택들은 오피스 빌딩만큼의 초고층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2040 서울플랜 통과로 살기 좋은 서울을 조성함과 동시에 정비 사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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