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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도움의 손길을"…국민은행 송금수수료 면제
경제·금융 은행 2023.02.15 14:54:02KB국민은행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등을 송금할 때 수수료 면제 및 환율 우대 제공 등 해외 송금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개인과 기업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해외 송금 상대 국가가 튀르키예인 경우 송금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또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해외 송금하는 경우 송금 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율 우대도 100%까지 적용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뿐만 아니라 KB스타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20일부터 시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튀르키예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김기현, '尹 명예 당 대표 추대론'에 "굳이 직책 논란 벌일 필요 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15 14:46:43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 명예대표 추대론에 “굳이 어떤 직책으로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최근 친윤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당정 일체론’ 논란에 대해서는 “당·정은 부부관계 같은 것이고 운명 공동체”라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함께 잘 공조하고 소통하면서 협력적 관계를 통해 우리 민생을 잘 살피고 보듬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위로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친윤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당정 일체론’에 대한 질문에 “저는 당정 일체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의 당 명예대표 추대론에 대해서는 “당헌상 가능하게 돼 있는 건 맞지만 (여당과) 충분한 사전 협의가 있었던 건 아니다. 어차피 당정은 당헌과 상관없이 운명공동체로 같이 책임지고 같이 정책을 펼쳐나가야 하는 동지적 관계이기에 굳이 어떤 직책으로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거리를 뒀다. 김 후보는 전날 경쟁 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향해 ‘국민이 누군지도 모르고 자기 것도 없이 어딘가에 기대고 얹혀산다’고 말한 데 대해 “많이 초조하신 것 같다”며 “굳이 답변해야 할 가치가 없는 발언”이라고 잘라 말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당권주자 천하람 후보가 자신을 향해 ‘연대 말고 할 줄 모르느냐’고 비판한 데 대해선 “아직 3위 정도 후보라고 알려진 것 같은데 오히려 이준석계라고 하는 그 용어부터 다른 사람이 듣기에 적절치 않아서 본인부터 한번 돌아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당권 레이스에서 하차한 나경원 전 의원, 조경태 의원에 이어 또 다른 ‘연대’를 이룰지에 대해선 “처음 경선을 시작할 때부터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통해 우리 당내 모든 구성원과 연대하겠다고 약속했고 하나씩 실천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연대가 더 확대될 거고 궁극적으로 친안(안철수), 친천(천하람), 친황(황교안) 연대도 뜻을 같이하면 얼마든 다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뜻이라는 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 이어지는 대권 재창출을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살리흐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접견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 후보는 “수많은 사람이 희생당한 현장을 보며 가슴이 무너지는 고통을 함께 느낀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튀르키예의 어려움을 형제 국가로서 함께 나누면서 조속한 복구와 재건을 우리나라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호반 건설계열, 구호성금 1억 5000만원 전달
부동산 주택 2023.02.15 14:44:26호반 건설계열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과 텐트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성금은 총 1억 5000만원으로 호반건설에서 1억원, 호반산업에서 5000만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호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겨울용 구호텐트 20개를 전달했다. -
한미글로벌,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성금 5만달러 전달
부동산 주택 2023.02.15 14:39:02한미글로벌과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이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긴급 구호 활동과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만 달러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에 대해 한미글로벌은 12년 전 튀르키예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는 의미도 있어 뜻깊다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은 2011년 리비아 벵가지에서 리비아 정부로부터 수주한 1만 가구 규모의 주택과 도시기반시설 건설 프로젝트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행하다 리비아 내전이 발발해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지 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한미글로벌은 한국대사관을 통해 당시 자국 인력을 철수시키기 위해 입항한 튀르키예 군함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 근로자 24명을 주변국으로 탈출시킬 수 있었다.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에 참전한 형제 국가이자 리비아 내전 때 우리 회사를 도와준 고마운 국가”라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이번 성금 외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을 기부받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
HUG, ‘강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성금 5000만원 전달
부동산 건설업계 2023.02.15 14:31:32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에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 15일 HUG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튀르키예·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피해자의 조속한 복귀를 지원하고자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현지에 전달된다. 성금은 현지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의료품, 텐트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HUG는 긴급 재난재해 기부금을 조성하여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뿐만 아니라, 국내 산불피해와 태풍 특별재난 지역 등 국내외 지원 활동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HUG 관계자는 “추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금된 아우르미 사회봉사단 기금을 통해 성금 2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진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도 HUG는 재난재해 긴급구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동환 고양시장 "민생경제 활력 마중물, 지방재정 상반기 신속 집행"
사회 전국 2023.02.15 10:46:11경기 고양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이동환 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가 어렵다”면서 “민생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목표인 61.8% 이상으로 설정해 조기에 달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신속집행은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 및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과 연결되기 때문에 실적이 곧 시정 성과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며 “부서별 신속집행에 걸림돌이 예상되는 사업은 대안을 마련하고 추경에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위탁사업비나 민간경상보조사업 등 보조사업 성격의 예산이 일괄로 집행될 경우 보조사업자의 부적정 사용의 사례가 될 수 있기에 지도 감독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상반기 신속집행부문 예산액 1조4345억 원 중 8677억 원을 목표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2.4%인 1078억 원이 집행됐다. 시는 상반기 신속집행을 위해 입찰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두 긴급입찰하고, 계약금액의 80%까지 선금을 확대 지급한다. 다만 계약당사자에게 부담을 주는 밀어내기식 무리한 선금 집행 행위 등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는 당일 심사 완료하고, 적격심사는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한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신속집행의 목표액이 조기 달성될 수 있도록 세부사업계획 수립과 행정 절차 이행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경기도지사 공약사업 및 중앙부처 사업 중 고양시 역점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면밀히 분석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지사 공약사항 중 접목할 수 있는 부문은 GTX A·B·C 노선 연장 및 D·E·F 신설, 1기 신도시 노후주택 재정비, 지하공영주차장 확대,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권역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이다. 특히 예산의 매칭 비율보다도 사업의 필요성을 따져, 국도비와 시비의 매칭 비율이 9대 1이라도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비율이 1대 9일지라도 절박한 사업이라면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의 경영마인드 함양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도시 경쟁력을 위해 행정을 넘어 경영으로 가야할 때”라며 “공직사회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관행적으로 답습해 온 행정을 일몰제를 적용해 과감히 폐지하고, 규제개혁과 적극행정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16일 오후 어울림누리에서 통장을 대상으로 시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 시장은 “민선8기 조직개편안이 지난해 11월, 12월 의회에 상정됐지만 심의조차 안됐고, 올해 1~2월에는 부결됨으로써 총 네 번씩이나 타당한 이유없이 묵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개편은 집행부의 고유 권한이고 민선8기 산적해 있는 역점 과제들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하는데 정치적 이유와 부서 명칭 등을 이유로 미루는 행위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이는 고스란히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13일 기준으로 3만3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시는 시의회와 함께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공직자의 자발적인 모금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
산업 기업 2023.02.15 10:27:57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 매체인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ATW는 14일(현지 시간) 조 회장을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Excellence in Leadershi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서도 여객과 화물 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결정을 내리면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SRT 굿즈 양말 튀르키에·시리아 난민에게 전달
사회 전국 2023.02.15 09:48:30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과 사회적기업 코이로는 튀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SRT 굿즈’ 양말 1000족을 주한 튀르키에 대사관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알과 함께 SRT 굿즈를 기획·제작하는 코이로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난민들을 위해 필요한 지원물품으로 의류와 양말 등을 요청하자 봄 시즌 판매를 위해 제작해둔 SRT 굿즈 중 양말 1천족을 우선 구호 물품으로 보내기로 긴급 결정했다. 또한 15일부터 SRT 굿즈 양말을 고객이 구매하면 튀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구매한 수량만큼 추가로 기증하는 ‘SRT 굿즈 사랑 더하기 1+1’ 행사도 진행한다. ‘SRT 굿즈’는 사회적경제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사회적기업, 청년기업, 지역기업 등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고 열차 디자인을 적용한 ‘SRT 양말’은 지난해 말 첫선을 보여 많은 관심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다. 코이로 홍찬욱 대표는 “SRT 굿즈 목적이 사회적 가치 향상인 만큼 ‘SRT 양말’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에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도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인도적 지원에 적극 나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 2억원 기탁
경제·금융 보험 2023.02.15 09:36:19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힘을 보탠다. 교보생명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교보생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졌다. 교보생명은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했고, 회사 기부금을 더해 2억 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온정이 전해져 피해 주민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아이티, 일본, 네팔 지진 등 해외 재난재해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 및 구호 활동을 지원하며 아픔을 겪은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눈 바 있다. -
네파, 튀르키예에 1억원 상당 방한 의류 지원
산업 생활 2023.02.15 09:28:51네파는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재난 복구에 동참하고자 약 1억 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품은 현지의 추운 날씨로 더욱 악화되는 구조 상황 속에서 다운재킷 등 한파를 막아줄 수 있는 방한 의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선효 네파 대표이사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튀르키예 이재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방한의류를 전달했다"며 "튀르키예 국민들의 회복 및 일상복귀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비극 노린 도둑들 최후…"무릎 꿇려 귀싸대기"
국제 국제일반 2023.02.15 06:42:34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튀르키예 일부 지역에서는 사회 혼란을 틈타 약탈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지진 비극 속 튀르키예 약탈자들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약탈자들이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응징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남성은 무릎을 꿇고 일렬로 앉아 있는 남성들의 뺨을 있는 힘껏 때리고 있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누리꾼은 “지진을 기회로 삼아 시민들의 집을 턴 사람들에게 귀싸대기 쇼를 선보인 우리 형님”이라며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키르 보즈다그 튀르키예 법무부 장관이 이날 피해지역에서 절도 혐의로 57명을 체포했다. 지진의 주 피해지역인 안타키아의 상점, 무너진 집들이 다른 도시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약탈당하는 중이다. 약탈자들은 식료품이나 유아용품을 구하기 위해 슈퍼마켓과 의류매장을 뒤지거나 전자제품 매장 등에서 값나갈 만한 물건을 훔쳐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타이주에서는 구호단체 직원을 사칭해 트럭 6대분의 식량을 가로채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 약탈이 지속되자 일부 상인들은 아예 상점을 비웠다. 전자제품 가게 주인 유크셀 우준은 “우리 가게는 폐허가 됐다. 도둑들이 가져갈 수 있는 건 이미 다 가져갔고, 남은 것들을 싣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 당국은 약탈자들의 법정 구금 기간을 기존 4일에서 7일로 늘리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약탈 등 범죄에 연루된 이들은 국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약탈이 계속되자 튀르키예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구조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구조대는 갈수록 치안 상황이 악화되자 안전을 보장받을 때까지 구조활동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
땅이 미친듯이 들썩였다…CCTV에 찍힌 '대지진 공포'
국제 국제일반 2023.02.14 21:30:00튀르키예·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진 발생 당시 현장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13일 트위터 등 SNS상에는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이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주는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지진 발생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나 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땅이 심하게 흔들리고 여러 차례 솟구친 탓에 가로등이 꺼지고 주택과 주차된 차량 등이 들썩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으로만 봐도 너무 무섭다”, “믿을 수 없는 모습이다”,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진의 위력을 실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0이 넘는 여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튀르키예 지진의 3가지 향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앞으로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더는 발생하지 않고 규모 5.0∼6.0대의 중간 정도 지진이 이어지면서 여진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 두 번째는 규모 7.8의 본진보다 약하지만 규모 7.0을 넘기는 여진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 세 번째 최악의 시나리오는 규모 7.8과 같거나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다. -
"잊지 않겠습니다"…튀르키예 울린 두 장의 그림 '폭풍 감동'
사회 사회일반 2023.02.14 19:30:00최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위해 한국 일러스트레이터인 명민호 작가가 헌정한 그림 2장에 전 세계 누리꾼들이 감동했다. 명 작가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흑백과 컬러로 작업한 그림 2장을 올렸다. 두 그림은 모두 아이와 어른이 마주보고 있는 모습을 담았지만, 배경과 인물이 다르다. 흑백으로 작업한 그림은 6·25전쟁 당시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이 총을 내던지곤 한국 어린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다. 쑥대밭이 된 마을에서 어린 소녀는 초콜릿을 손에 쥔 채 튀르키예 군인을 바라보고 있다. 1957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UN군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파병을 했다. 컬러로 작업한 장면은 강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의 마을을 그려낸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원이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어린 소녀에게 물을 먹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9일 튀르키예에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한국국제협력단)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다.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만 서로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닮아 있는 두 장의 그림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오후 기준 게시물에는 34만2376개의 좋아요와 1만2358개의 댓글이 달렸다. 명 작가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시리아에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림을 접한 튀르키예 누리꾼들은 "소중한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터키인들이 평생 잊지 않겠다", "잊지 않고 도와줘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사진] '기적' 품에 안은 에도르안
국제 국제일반 2023.02.14 19:14:08 -
CJ·코리안리·새마을금고, 강진피해 튀르키예에 기부금 잇달아
산업 생활 2023.02.14 17:48:54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CJ(001040)그룹(회장 이재현·사진)은 14일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성금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튀르키예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성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튀르키예에서 CJ대한통운 글로벌 계열사가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CJ CGV 영화관 사업 등도 진출해 있다. 코리안리재보험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및 긴급 구호를 위한 기부금 10만 달러(약 1억 2407만 원)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긴급 구호품, 식료품, 쉘터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극심한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아픔을 딛고 재건의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지구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를 기부한다. 성금 모금은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 중앙회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해 대형 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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