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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美 심장부 입성…도착 당일 美 "北 미사일은 특별한 위협"
국제 정치·사회 2019.01.18 16:48:1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 등을 위해 17일(현지시간) 미국 심장부인 워싱턴DC에 도착한 가운데, 이날 미국 정부는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국가 중 첫 번째로 북한을 지목하며 새 미사일 방어 전략을 내놓았다. ‘북한 2인자’ 방미에 맞춰 미사일 위협을 노골적으로 거론했다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우회적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기선제압을 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새 미사일 방어 검토 보고서(MDR)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MDR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10년 이후 9년 만에 나온 것이다. MDR 중 ‘미국 본토에 대한 현재 그리고 새 미사일 위협’이라는 장에서 북한의 이동식발사대 사진을 싣고 북한을 이란·러시아·중국보다 앞선 위협국가 첫 번째로 다루며 “북한의 미사일은 특별한(extraordinary) 위협”이라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MDR 발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을 향해 날아오는 어떤 미사일도 반드시 탐지해 모두 파괴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다. 하지만 김영철 방미 일정과 겹치면서 이 같은 대통령의 언급이 북한을 향한 압박성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우세하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및 해외 반출 문제가 이번 북미 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워싱턴에 도착, 백악관에서 약 1.6㎞ 떨어진 듀폰서클 호텔에 여장을 푼 김영철 부위원장은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고위급회담에 이어 백악관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고위급회담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9일 베이징을 경유하는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19일 오후 3시 35분 워싱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예약한 상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철통경호·두문불출…김영철 베일에 싸인 '워싱턴 여정'
국제 정치·사회 2019.01.18 16:19:52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행보는 첫날부터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모습이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탑승한 베이징발 유나이티드항공(UA) 808편이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이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1시간 뒤인 오후 7시 32분께 공항 밖으로 빠져나와 준비된 차량에 나눠 탑승했다. 미 국무부가 제공하는 ‘특급 의전’ 속에 곧장 공항을 빠져나갈 것이라 예상과는 달리, 1시간가량 공항에 머문 것이다. 귀빈실 쪽으로 이동해 입국수속을 밟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격인 VIP 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측과 간단한 접견 일정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숀 롤러 국무부 의전장 등이 이들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통상 뉴욕을 방문한 북한 인사들이 관행적으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 호텔에 묵는 것과 달리, 이번 워싱턴 일정은 숙소부터 비밀에 부쳐졌다. 백악관에서는 1마일(1.6km)가량 떨어진 ‘듀폰서클’ 호텔이 김 부위원장의 숙소로 확실시되면서 저녁 8시 무렵부터 50명 안팎의 취재진이 몰렸다. 국무부 측 경호 인력들도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7월까지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하다 귀국한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도 호텔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9층짜리 4성급인 이 호텔은 워싱턴DC 도심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에 위치해있지만 보안·경호상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밤 9시 전후로 숙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미국 측 인사와의 공식적인 만찬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문에 대기하고 있는 취재진을 피해, 건물 구석의 별도 출입구로 들어가는 모습이 일부 외신에 포착되기도 했다. 가급적 동선을 노출하지 않도록 ‘화물용 쪽문’을 사용한 셈이다. 에스코트 경찰차량도 숙소 부근에서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 뉴욕 방문 당시 침묵 속에서도 비교적 당당한 행보를 과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
작년 뉴욕行 때 에어차이나 탔던 김영철...美항공 타고 워싱턴 직행
정치 대통령실 2019.01.18 14:57:36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5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를 탔지만 올해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했다. 또 작년에는 북한 유엔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간 후 육로로 워싱턴으로 이동했지만 올해는 워싱턴으로 직행했다. 작년보다 북미가 협상의 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發) 유나이티드항공(UA808)편으로 이날 오후 6시 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이날 북미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2월 중순에서 늦어도 3월 초 베트남 하노이나 다낭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부위원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공항에서 직접 맞았다. 숀 롤러 국무부 의전장도 동행했는데, 국무부 의전장이 공항까지 직접 나와 영접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알려졌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입국심사장 바깥 VIP 주차장에 세워진 검은색 3대의 SUV 중 한 대를 타고 숙소인 듀폰서클 호텔로 향했다. 호텔은 백악관에서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워싱턴에서 묵는 것은 2000년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4박5일 머문 이후 19년 만이다. 김 부위원장은 18일 아침부터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연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주 인편으로 전달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답장 격인 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주말 워싱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남북미 3자 정보수장 워싱턴 회담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서 원장은 현재 워싱턴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초미의 관심은 이번 만남에서 나올 2차 북미회담 날짜와 장소다. 로이터는 17일 두 명의 베트남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설 연휴인 2월 4~8일 이후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휴양지 다낭의 고위당국자도 “(2차 북미회담 같은) 행사 개최를 의뢰받은 적은 없지만 ‘A1(외국 고위급 인사)’의 방문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지침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소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나 다낭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시기 역시 2월 중순에서 늦어도 3월 초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가 3~4월로 보도했지만 너무 긴 기간이 남았고,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6월 12일)도 약 한 달 전(5월 10일) 발표돼 이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김영철, 철통경호·특급의전 받으며 워싱턴 입성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1.18 11:27:0417일(현지시간) 오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삼엄한 경호 속에 미국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 유나이티드항공(UA) 808편을 타고 이날 오후 6시 32분께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내렸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도착 후 미국 측의 경호를 받으며 일반인 통로가 아닌 공항 서편 입국심사장 옆 귀빈실 쪽으로 이동해 입국 수속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도착 후 입국심사장 바깥 VIP 주차장에는 검은색 SUV 3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덜레스 공항 VIP 주차장은 통상 장관급 이상 인사가 사용한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항공기가 착륙한 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7시 32분께 공항 밖으로 빠져나와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김 부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SUV에 탑승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국무부 의전장 등이 이들 일행을 맞이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탄 차량은 경찰차 2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항 밖으로 연결된 도로로 빠져나갔다. 비건 특별대표의 영접과 일반인 통제 구역을 통한 이동, VIP 주차장 사용 등의 동선을 고려할 때 미국 측에서 김 부위원장 일행의 의전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부위원장의 입국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공항에는 한국 언론과 로이터통신, 일본 NHK 등 내·외신을 포함해 50여명 가량의 취재진이 모여있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덜레스 공항을 빠져나와 워싱턴DC로 진입하는 267번 도로를 이용해 다시 이동했다./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워싱턴 도착한 北김영철 체류연장…트럼프와 만찬?
국제 정치·사회 2019.01.18 09:18:0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미국 동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율을 위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發)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내렸다. 북한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말 고위급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뉴욕 JFK공항으로 입국해 회담 후 차편으로 워싱턴을 당일치기로 방문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김 부위원장의 방문 및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공항에 나와 김 부위원장을 맞이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회을 가진 뒤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이르면 1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거나 별도의 부대일정을 소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은 오는 18일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며, 고위급회담과 잠재적인 트럼프 대통령 면담의 결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 워싱턴에 체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워싱턴에서 묵는 것은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4박5일간 방문한 후 19년 만이다. 조 부위원장은 백악관 인근의 메이플라워 호텔에 투숙했다. 김 부위원장은 2박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9일 베이징을 경유하는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19일 오후 3시 35분 워싱턴에서 베이징 행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예약한 상태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김영철 워싱턴 도착…방미 일정 돌입
국제 경제·마켓 2019.01.18 08:55:02강영두 송수경 임주영 이준서 특파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미국 동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율을 위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發)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미 국무부가 김 부위원장의 방문 및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이르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김영철 방미 후 2차 북미정상회담 플랜 나온다
국제 정치·사회 2019.01.18 05:59:37북미 고위급회담을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에 입성한 가운데 그의 방미 일정이 순조롭게 끝나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계획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의 성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고위급 특사(김 부위원장)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오는 18일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며, 고위급회담과 잠재적인 트럼프 대통령 면담의 결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 발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좀 더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WP는 미국과 아시아 외교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을 18일 백악관에서 만난 뒤, 2차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회담 개최 사실이 발표된다면 회담 시기와 장소는 오는 3∼4월 베트남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덧붙였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北김영철, 워싱턴 이동 중...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1.17 21:20:43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후 6시 38분에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평양발 고려항공(JS2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중국 측이 제공한 의전 차량으로 주중 북한대사관에 들어간 뒤 오후 4시 30분께 대사관을 나와 5시 30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는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이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 저녁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고 18일 오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 1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의 일정은 당초 1박 2일로 알려졌으나 귀국 항공편을 19일로 예약해 2박 3일로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北 김영철, 17일 워싱턴 방문...2차 북미회담 일정 발표할 듯
국제 정치·사회 2019.01.16 17:23:0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리가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경유하지 않고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로 직행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북미 양측이 교착 국면을 타개하고 2차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17일 오후6시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CA 7203편 코드공유) 항공편 예약을 확정했다. 미 CNN 방송도 이날 앞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재개된다면 이는 지난해 11월 김 부위원장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미국행을 취소한 지 약 100일 만이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에도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CNN은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발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 미국 정부는 아직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그에 따른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도 김 부위원장과 함께 워싱턴발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 부상은 17일 오후 스웨덴행 직항 비행기 표를 산 것으로 확인돼 스톡홀름에서 핵협상 실무 총괄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정책대표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 부상과 지난해 8월 임명된 비건 특별대표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사람 간 회동이 추진된다면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위급회담과 실무협상 투트랙을 동시에 가동하게 되는 셈이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北 김영철, 17일 워싱턴행 비행기 탄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1.16 15:51:09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초로 북한 관리가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경유하지 않고 미국 수도인 워싱턴DC를 직접 방문하게 될지 주목된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 미국 정부는 아직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그에 따른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북한 관리는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조명록 당시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인민군 차수) 뿐이다. 16일 중국 공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과 지난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한 측 인사 3명이 오는 17일(중국 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CA 7203편 코드공유) 항공편을 예약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으로 떠날 것이 유력한 상태다. 다만 일정을 외부에 노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김 부위원장의 특성상 상황은 유동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위해 뉴욕행에 나설 때도, 목적지를 뉴욕과 워싱턴으로 바꿔가며 세 차례나 항공편 예약과 취소를 반복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과 함께 워싱턴 항공편을 예약한 최 부상은 15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평양발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미국에서 회동한다면 이는 지난 5월 31일 뉴욕 회담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당초 지난해 11월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위급회담은 북한 측의 요청으로 무산됐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의 정확한 일정과 장소 등을 놓고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새해 들어 ‘친서 외교’ 등을 통해 2차 정상회담 개최에 강한 의지를 서로 교환한 바 있어, 세부 실행계획(로지스틱스) 확정 절차만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CNN 방송은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치 않으나,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에도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과 관련한 국내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협상이 될 고위급 및 실무급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로선 발표할 회담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이후 9일째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북미 양측 간 접촉이 이루어지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북미 후속협상 일정과 장소 등이 확정될 경우 대외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김영철, 17일 워싱턴 직행”…北美고위급, 2차정상회담 최종 조율할듯
국제 경제·마켓 2019.01.16 15:16:40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워싱턴DC를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16일 보도했다. CNN 방송은 이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치 않으며,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김 부위원장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미국행을 취소한 지 약 100일 만에 북미 고위급회담이 재개되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앞두고 고위급회담 파트너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에도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CNN은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발표가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과 국무부 등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그에 따른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도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워싱턴발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 부상은 17일 오후 스웨덴행 직항 비행기 표를 산 것으로 확인돼 스톡홀름에서 핵협상 실무 총괄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미국무부 대북특별정책대표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선희와 지난 8월 임명된 비건 특별대표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사람 간 회동이 추진된다면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위급회담과 실무협상 투트랙을 동시에 가동하게 되는 셈이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CNN "北김영철, 17∼18일 워싱턴 방문…트럼프 면담 가능성”
국제 정치·사회 2019.01.16 10:53:47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치 않으며,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CNN은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가 북미 양국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훌륭한 친서”라고 치켜세운 뒤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미는 이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13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세부 사항을 도출(work out)하고 있다”고 답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北김영철, 17일 워싱턴 방문…트럼프 면담은 불확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1.16 10:27:54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워싱턴DC를 방문해 1박2일간의 일정을 보낼 예정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16일 전했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벼락치기 북미협상에 '韓 안보' 빠지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1.15 17:29:49꽉 막혔던 북미대화 판이 갑자기 출렁이기 시작하자 미국 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당장 보여줄 수 있는 성과에만 매몰돼 2차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원하는 대로 협상을 마무리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 감축이나 미사일 폐기 선에서 제재완화 카드를 북한에 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을 겨냥하는 핵물질이 북한 내부 어딘가에 그대로 존재하는데도 북미 정상이 손을 잡아버리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다. 15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된 후 실무와 고위급 북미대화가 동시에 벼락치기처럼 속도를 내고 있다. 북측 협상 실무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스웨덴으로 향하고 고위급 채널 대표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오는 17~18일(현지시간)께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북미 고위급 회담 불발 이후 침묵을 거듭하던 북한이 자세를 바꿔 협상에 적극 나서자 미 조야에서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의심스러운 시선을 강하게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핵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해 대북제재 속에서도 북한의 핵 능력은 더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시야에서 비켜나 핵 프로그램을 용인받고 있는 이스라엘처럼 북한의 무기도 ‘잊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한 해 북미가 대화 국면에 있었지만 결국 북한은 그 사이 조용히 핵 능력을 키워 2차 정상회담 준비에 나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중국을 등에 업고 더 강화된 핵 능력을 앞세워 협상에 나서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과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2차 북미회담에 나서게 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면전환용으로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만으로 합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내부 사정을 간파하고 있는 북한은 연일 대미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북한 통일신보는 15일 “미국이 제재 압박으로 나간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또 강조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은 “북한에 끌려가고 있는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 없이 이번에 제재를 완화해줘 버리면 다음에는 쓸 카드가 없다”며 “한국 입장에서는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CNN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보내…김영철 이번주 워싱턴행”
국제 정치·사회 2019.01.15 13:42:0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CNN방송이 15일 보도했다. CNN은 북미가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 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두 번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 내용이 조율되는 가운데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CNN은 또 같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빠르면 이번주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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