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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하노이담판] 核전문가·워싱턴 정가 "北서 핵·미사일 중단 공식화 끌어내야"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7:23:2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계에서는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핵·미사일 실험중단 공식화 등 구체적인 약속을 끌어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FRA)은 세계적인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가 기자들과의 전화 설명회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중단에 공식적으로 동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북한을 7차례 방문해 영변 핵시설 등을 직접 목격한 헤커 교수는 미국 정부에 수시로 북핵 관련 조언을 해주는 북핵 전문가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6~7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하는 것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수소 폭탄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무기화와 운반체계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훨씬 위협적”이라고 주장했다. 헤커 교수는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중단이 공식화된 뒤에 영변 핵시설과 핵물질 폐기가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약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인 엘리엇 엥겔 민주당 의원은 이날 미국진보센터(CAP)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2차 북미정상회담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는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원한다”면서 도 북한이 제재 해제를 원한다면 모든 단계에서 엄격한 조사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더는 일반적이고 달콤한 대화는 안 된다”며 “북한 지도자를 구체적인 약속으로 붙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졸릭 전 총재는 “북한은 핵시설 해체 시작과 신고, 대량살상무기 시험과 확산 중단 등 조처를 해야 한다”며 “북한은 비핵과 진전과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막 오른 하노이담판] 폼페이오·김영철 등 '2+2 친교만찬'...오찬에 오수용 배석땐 제재완화 신호
정치 대통령실 2019.02.26 17:21:442차 북미정상회담의 배석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누가 자리를 함께하느냐를 보고 협상의 성격과 내용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27일 열릴 친교만찬(social dinner)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트 파트너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한다. 김 부위원장 외 배석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함께해 2+2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어서 28일 열릴 확대정상회담에서는 역시 폼페이오 장관과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그대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도 폼페이오 장관과 존 켈리 당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싱가포르 때와 마찬가지로 함께 할 듯하다. 당초 백악관 풀기자단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수행원 명단에 볼턴 보좌관이 빠졌다고 전해왔지만 26일 백악관은 볼턴 보좌관이 하노이에 있다고 확인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노이로제’에 가까운 반응을 보일 정도의 강경한 비핵화를 주장하는 인물로, 배석 자체만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 북한에서는 역시 김영철 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싱가포르 때와 같이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 외교 핵심 브레인 2명이 참석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후 진행될 오찬의 참석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때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당시 실무협상을 한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합류했으며 북한에서도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 부부장, 한광상 중앙위 부장 등이 추가됐다. 이번에도 미국은 샌더스 대변인, 실무협상을 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이 배석할 수 있다. 북에서는 실무협상을 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획재정부 장관’ 격인 오수용 당 경제부장이 참석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오 부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해외방문에 동행했다. 모습을 드러낼 경우 북미회담에서 미국이 남북 경제협력을 용인하는 등 부분 제재완화를 받아들였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하노이=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막 오른 하노이담판] 트럼프, 에어포스원서 막판 작전회의..."생산적 회담 고대"
정치 대통령실 2019.02.26 17:2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8시57분(베트남 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10시57분)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안착함으로써 북미 2차 ‘핵담판’은 사실상 막이 올랐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 중에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협상 상황을 전해 듣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핵 담판 막판 ‘작전회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포스원은 상공에 떠 있어도 지상과 연락이 가능한 만큼 하노이 현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로부터 실무협상 진척 상황과 정상회담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도 트윗을 날리며 여론을 집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만남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며 “매우 생산적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출국에 앞서서도 “김정은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면서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다. 김 위원장이 현명한(wise)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낮12시34분(미 동부시간 기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으며 중간에 런던 북동쪽 마일던홀 영국 공군기지에서 한 시간가량 머물며 급유를 했다. 대서양을 건너는 경로였으며 총 18시간30분이 걸리는 장시간 비행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에 오전11시(이하 베트남 현지시각) 주석궁에서 응우옌푸쫑 국가주석과,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각각 회담한 뒤 28일 베트남을 떠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보다 앞선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해 북미정상회담을 최종 점검했다.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을 탔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12시간 먼저 도착했다. 비건 대표로부터 그동안의 실무협상 진척 사안을 대면보고 받고 1박 2일 북미정상회담 현장을 마지막으로 점검한 것으로 추정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이 싱가포르 회담을 구체화하는 것이 될 것을 예고했다. 하노이에 도착해 트윗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의 (북미) 관계 전환,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하노이로 출발하기 전에는 트위터에 “비핵화와 앞으로의 관계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 숙소인 멜리아호텔에 차려졌던 미 백악관 프레스센터는 26일 오전 철수했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실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미디어 센터가 멜리아호텔에서 국제미디어센터(IMC)로 옮길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당초 이 호텔 별관에 백악관 브리핑 단상, 방송용 스튜디오 등이 설치돼 김 위원장이 백악관 기자단과의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킴으로써 여유 있는 모습을 부각시키고 정상국가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끝내 무산됐다. 북한이 요청한 것인지, 미국의 자발적 결정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미 정상이 27일 260일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댈 것으로 보이는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도 갈수록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양 정상은 이곳에서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을 하고 친교 만찬을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밤부터 오페라하우스 정문에 수천 송이의 꽃장식 작업이 시작됐으며 26일에는 정비를 마치고 일반인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하노이=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시론]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관전법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2.26 16:51:29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스톡홀름 안보개발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 국내외의 큰 관심 가운데 드디어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영변+α’와 ‘종전선언’ 맞교환의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는 가운데 한반도는 비핵화의 성공을 가늠할 진정한 테스트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북미 양국이 아직 비핵화의 정확한 개념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하노이 회담의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 돼야 하는가. 이에 답하려면 우리 나름대로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맞춘 손익계산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 모든 거래의 셈법이 그렇듯이 적게 주고 많이 받는 거래가 최상의 거래겠지만 북한의 특성상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때문에 최소한 주고받는 것이 대략 균형을 이루면 그럭저럭 실패하지는 않은 거래라고 하겠다. 반대로 많이 주고 적게 받는 거래라면 그것은 실패다. 예를 들면 구체성이 결여된 공허한 비핵화 약속에 평화협정이나 제재 해제 등의 과도한 보상을 제공하는 한편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게 되는 경로로 갈 경우 이는 실패한 회담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즈음에는 많은 전문가가 소위 ‘빅딜’ 가능성에 큰 기대를 가졌다. 빅딜이란 북한이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비핵화를 완수하면 국제사회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포괄적 패키지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간 적대관계 해소를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후속 실무회담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CVID 대신 ‘스몰딜’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체로 미국에 직접 위협이 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에 집중하면서 핵 동결로 상황의 추가적 악화를 막는 대신 종전선언이나 제재 일부 해제 같은 약간의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동결의 일종인 ‘포괄적 검증 가능한 핵봉인(CVC)’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만일 하노이 회담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한국으로서는 이제 ‘배드딜’의 가능성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핵 문제는 동결에 그쳤는데 주한미군 감축, 한미연합훈련 추가 중단 등 한국의 안보 여건은 악화되는 한편 비핵화 진도보다 앞서 가는 제재 해제로 비핵화가 사실상 물 건너 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하노이 회담이 실패한 회담으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최소한 싱가포르 선언보다는 진전된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담고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은 북한이 폐기를 약속한 영변 핵시설과 몇 가지 실험장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약속과 이행이다. 더 나아가 완전한 비핵화까지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출범시킬 수 있다면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또다시 ‘완전한 비핵화 약속’만으로 그친다면 실망스러운 싱가포르 회담의 재판(再版)이 될 것이다. 김정은과 트럼프 모두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하노이 회담의 성패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근 미국의 비핵화 의지가 약화되는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걱정스럽다. 트럼프가 먼저 ‘서두를 것 없다’고 하는데 북한이 비핵화를 서두를 이유가 있겠는가. 게다가 한국은 비핵화 과정은 시작도 하지 못했는데 벌써 대대적인 남북경협을 말하고 있다. 하노이 회담에 희망을 가져야 하겠지만 이번 회담이 다시 세계 최대의 리얼리티쇼, ‘트럼프-김정은쇼 시즌 2’가 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첫째,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의 종착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확고한 목표의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남북경협으로 비핵화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지만 이는 본말이 전도된 허망한 구상일 뿐 아니라 오히려 북한이 핵과 경제회생 두 가지를 다 갖게 만드는 길이다. 공허한 ‘비핵화 약속’만 믿고 엄청난 국민 혈세가 들어갈 비핵화 청구서를 성급하게 떠맡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비핵화 진도보다 남북경협이 앞서 가면 북한의 비핵화 동기를 약화시켜 비핵화가 더 어려워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하노이 회담이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을 전제로 이제 비핵화의 ‘출구’로 나갈 전략을 잘 짜야 한다. 북한이 상투적인 ‘비핵화 살라미’ 전술로 나오면 우리도 보상을 쪼개는 ‘보상의 살라미’ 전술로 맞서야 한다. 지금은 성급하게 남북경협을 말할 때가 아니라 비핵화 완수 시 북한이 받게 될 혜택을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의 길을 가도록 만드는 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 -
아베 "2차 북미정상회담, 납치·핵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5:05:1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납치와 핵 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6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 납치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번(1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협력을 약속한다는 취지의 강력한 발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납치, 핵, 미사일 문제의 해결로 이어지기를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미국과 긴밀하게 연대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검토는 핵탄두, 핵물질, 재처리 우라늄 농축시설, 탄도미사일, 제조시설 등의 폐기와 검증 등 많은 요소가 포함돼 복잡하다”며 “구체적인 (비핵화) 진행 방식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대한 협의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의견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도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납치·핵·미사일’이라는 문제의 해결로 이어질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는 회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일본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관계 각국과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
6.5m vs 9톤…김정은-트럼프의 '애마' 스펙 비교해보니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4:56:53260일 만에 다시 만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호와 보안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두 정상이 탑승할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각각 전용차량을 공수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도 선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이용했다. 전장 6.5m의 이 차량 은 국가 원수 등 지도층 인사들을 특별 경호할 때 이용되는 차량으로 유명하다. 이 차량은 방탄·방폭은 물론 화염방사기 등에도 버틸 수 있도록 특수방화처리도 돼 있다. 내부 산소공급장치와 소방장치 등 특수기능도 탑재됐고 타이어가 터지더라도 시속 100㎞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10억원대로 알려져 있고 방탄차 최고 등급인 ‘VR9’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부터 제작까지 1년 정도 소요돼 연간 8~10대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작년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에도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이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움직이는 백악관’으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인 ‘캐딜락 원’을 하노이로 공수했다. 성인의 키만 한 높이와 육중한 외관 탓에 ‘비스트(야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캐딜락 원은 별명 그대로 전장 5.5m, 무게 9톤의 덩치를 자랑한다. 13㎝ 두께의 방탄유리는 웬만한 총격은 쉽게 견딜 수 있다. 급조폭발물(IED)과 화학무기 등을 이용한 공격에도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와 야간투시 카메라, 최루탄 발사기, 소방장치는 물론 대통령 부상을 고려한 수혈용 혈액까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트럼프, 하노이로 출발…"아주 엄청난 회담을 갖게될 것"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4:38:5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주지사들과의 조찬행사에서 “(김 위원장과) 아주 엄청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의 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
中왕이 "2차 북미정상회담 통해 한반도 비핵화 새 걸음 내딛길"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4:26:25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새로운 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2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산시(山西)성 홍보 행사에 참석해 이처럼 발언했다. 그는 “올해 들어 전세계가 희망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고 국제 사회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곧 열려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문제에서 새 걸음을 내디딜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미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고 안정된 중미 관계와 세계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세계 여러 지역이 여전히 불안하고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새해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외교 사상을 지침으로 각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르포] 北김정은 탑승 '벤츠 풀먼가드' 지나가는 그 순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2.26 13:45:27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앞.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의 이동에 앞서 교통이 전면 통제 됐지만 하노이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보다는 큰 호기심을 보이며 줄 지어 늘어서 공안 등의 통제 지시에 따랐다. 베트남의 상징인 ‘오토바이 부대’도 모두 멈춰서 김 위원장 차량 행렬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도로변에서 시민들과 함께 연신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건물 높은 층에서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볼 때는 공안이 곧바로 큰 소리로 제지했다. 김 위원장은 66시간의 열차 대장정 끝에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베트남 정부는 북한 정상으로는 55년 만에 다시 방문한 김 위원장을 군 의장대와 함께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김 위원장이 동당역에서 하노이로 이동하는 중간에 경제 시찰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오랜 여정에 따른 피곤함 때문인지 중간 일정 없이 곧바로 숙소인 멜리아호텔로 향했다. 숙소로 향하는 길에는 경찰차와 사이드카는 물론 육중한 장갑차까지 김 위원장 행렬을 호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께 평양역을 출발한 후 4,500㎞를 열차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의 열차는 단둥, 선양, 톈진, 스좌광, 우한, 창사, 헝양, 구이린, 류저우, 난닝 등 중국 주요 도시를 거쳤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일단 숙소로 이동했지만 이날 오후 외출을 할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된다. 싱가포르 회담 당시 야경 관람에 나섰던 것처럼 하노이 롯데타워 등을 방문할 수 도 있을 전망이다. /하노이=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김정은, 하노이 숙소 멜리아호텔 도착…내일 트럼프와 만찬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3:23:47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께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숙소 멜리아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저녁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 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김 위원장의 이날 오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딘광장에 있는 호치민 주석의 묘 등 하노이 시내를 둘러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후 늦게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해외 순방 중인 쫑 주석은 이날 오후 4시께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베트남 방문기간 베트남의 첫 완성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가 있는 하이퐁 산업단지와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 등도 찾을 수도 있다고 예측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께 평양역을 출발, 중국 대륙을 종단하며 65시간여를 달려 이날 오전 8시10분께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그는 열차에서 내려 오전 8시30분께 전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출발했다. 베트남 당국은 김 위원장의 이동 경로에 따라 국도 1호선 랑선성 동당시∼하노이 170㎞ 구간과 하노이 시내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만찬을 갖고 28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후에는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한반도 평화구축의 구체적 내용이 담긴 ‘하노이 선언’을 채택할 전망이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김정은 하노이 도착 임박...4차선 도로 전면 봉쇄
정치 대통령실 2019.02.26 11:47:3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북부 동당역에서 내려 전용차량으로 하노이로 향하면서 그의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 근처의 경계태세는 최고조에 달하는 분위기다. 25일까지만 해도 호텔 진입이 자유로웠고 호텔 앞 도로에서 카메라의 촬영을 허가했으나 26일 오전부터는 모두 차단했다. 호텔 앞 왕복 4차선 도로 200여미터의 차량과 사람 통행도 제한적으로 금지했다. 베트남, 북한 정부 관계자가 비표를 보여주며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고 하노이 현지인들도 제한 구역 안에 직장 등이 있는지를 입증해야만 통과할 수 있었다. 가끔 사이렌을 울리는 SUV차량이나 승용차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취재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통제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한국, 일본, 미국 등 전세계 언론에서 모여들어 김 위원장이 숙소로 들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자리 경쟁을 했다. 교차로에는 하노이 시민들이 미국 국기와 북한 인공기를 양손에 들고 김 위원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밤 10시 30분)에 하노이에 착륙할 예정이다. 북미 정상은 27일 공식 환영행사와 만찬, 28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트럼프-김정은, '1박2일' 일정 확정…최소 5번 만난다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1:39:5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최종적으로 정해졌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번 ‘핵 담판’에서 양국 정상은 최소 5차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 행(行)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일 저녁 만난다고 전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이틀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공식 확인한 것이다. 작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당일치기’로 열려 두 정상은 총 4시간 45분 동안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찍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27∼28일’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질적인 정상회담 일정은 28일 하루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일 저녁에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 기간 중 처음으로 만나 ‘친교 만찬’(social dinner 또는 private dinner)을 가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만남에는 없었던 새로운 일정이다. 만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김 위원장의 참모 2명이 함께하며 양국 통역도 배석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본 게임’격인 28일에 여러 차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전화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1대1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단독 정상회담→확대 정상회담→업무 오찬→산책→공동성명 서명식’으로 이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첫 만찬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28일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하노이 공동성명’ 서명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명식 전에는 두 정상이 산책을 하는 등 친밀함을 보여줄 이벤트를 열 가능성도 제기된다. 싱가포르에서도 두 정상은 카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같이 산책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확정된 일정만 봐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만찬,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오찬, 공동성명 서명식 등 최소 5번 만남을 가진다. 여기에 산책 등 이벤트성 행사에다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까지 가질 경우 북미 정상이 하노이에서 함께하는 일정은 7차례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첫 번째 북미정상회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판문점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하노이에서 기대 이상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세계 각지에서 온 기자들 앞에 설 가능성도 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
트럼프·김정은 27일 저녁 첫 만남…만찬으로 공식일정 시작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1:12:5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북미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 하는 건 처음이다.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27일 저녁 이번 정상회담 기간 첫 만남을 갖는다고 전했다. 만찬은 북미 정상에 더해 양측에서 ‘2+2’로 배석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함께 자리한다. 김 부위원장 외 북측 배석자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만찬은 ‘친교 만찬’ 형식인 만큼 두 정상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상황을 돌아보면서 8개월만에 재회하는 소감을 나누는 등 개인적 우의와 신뢰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에 대한 주고받기에 대한 언급도 이뤄지며 본(本) 담판에 앞서 탐색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어 28일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풀 기자단은 “28일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사항이 공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 위원장과의 회담 전에는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회담,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의 확대 회담 및 무역 관련 서명,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만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첫 일정은 베트남 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 시간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하노이 가던 '트럼프 에어포스원' 英공군기지 내린 이유
국제 정치·사회 2019.02.26 11:05:24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출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을 횡단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은 25일 오후 11시 42분(영국 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동쪽에 있는 마일던홀 공군기지에 급유를 위해 기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미 동부시간 낮 12시34분 출발해 캐나다 핼리팩스와 세인트존스 상공 등을 날아 대서양을 건넜다. 이후 출발 6시간여 만에 마일던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취재단은 에어포스원이 공군기지에서 급유를 위해 1시간가량 머문 뒤, 다시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에서 하노이까지 비행시간은 18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을 전후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 중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와 전화 통화를 가졌으며, 수행 기자들이 탑승한 곳에는 들르지 않았다고 취재단은 전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열차 타고 온 北김정은,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2.26 10:39:02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베트남에 입국했다.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중국을 종단해 이날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경 두 국가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곧바로 하노이로 향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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