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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하루새 22명 증가…누적 3100명 육박
산업바이오 2024.08.24 18:33:33지 않고 있다. 꺾이지 않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20여명이 늘어 총 3100명에 육박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22명이 발생했다. 당일 온열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었다. 올해 감시 체계가 가동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환자는 3084명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28명이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역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 452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온열질환자의 77.8%는 남자였다. 또 50대(18.6%)와 60대(18.4%) 등 중장년층에서 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55.4%)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20.6%), 열경련(14.5%) 순이었다. 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4.4%) 등 실외(77.7%)가 대부분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물·그늘·휴식'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란봉투법 거부권 尹규탄·공공의료 확충"…주말 서울 도심 집회
사회사회일반 2024.08.24 17:45:28주말인 24일 서울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규탄과 공공의료 확충 촉구 집회가 잇따랐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은 이날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서울지역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의 뜻이 반영된 민생 법안들을 아무렇지 않게 거부하는 대통령을 보면 민생 파탄을 멈추고 국민들에게 머리 숙일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이 노동권과 공공성의 퇴행이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등도 집회를 이어갔다. 이서영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이날 "정부는 공공병원으로 코로나에 대응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공공병원 확충과 지원이 없다면 다 빈말"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국장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상황은 벼랑 끝"이라며 "수많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은 코로나19에 걸리면 받아주는 병상이 없어서 구급차를 타고 산 타고 강 건너 공공병원으로 이송돼야 했다"고 했다. 이들 단체들은 서울역 광장집회를 마치고 용산구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다. 주최 측 추산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약 600명이 참석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6시께 숭례문 서울시청 인근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12월까지 매주 집회를 열 예정이다. -
시즌 4승 노리는 이예원, 한화클래식 3R 2타 차 선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4 17:38:59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예원은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9언더파 2위 박지영과 이가영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안송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이날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넘보게 됐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의 이예원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와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그러나 전날 5타 차 선두로 2위와의 간격을 크게 벌렸던 이예원은 이날 타수를 잃고 2타 차로 추격을 허용해 대화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전날까지 버디 1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쳤던 이예원은 이날은 보기 3개에 버디는 2개를 적어냈다. 다만 18번 홀(파5)에서 97야드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50㎝ 옆에 떨궈 버디를 잡아내고 경기를 마쳐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경기 후 이예원은 “내 샷 감각을 믿고 자신 있는 샷을 하지 못했다. 왜 그랬는지 지켜려는 골프를 했다”면서 “마지막 홀에서야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자신감을 갖고 최종 라운드를 맞을 수 있는 좋은 마무리였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꼭 해내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의 박지영은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이가영은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박지영과 함께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황유민과 최민경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8언더파 208타), 안송이는 1타를 잃고 공동 7위(6언더파 210타)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3승)에 상금, 대상 1위인 박현경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
유승민 "의료붕괴, 대통령 책임"·김종인 "정권유지 힘들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4 17:34:57여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현 정부 의료개혁에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금 가장 급한 일은 의료붕괴 사태"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가 하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응급실 퇴짜 경험을 공개하며 의료개혁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의료가 무너져 국민 생명이 위험에 처한 이 상황보다 지금 더 위급한 일이 어디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필수의료, 응급의료, 지방의료를 살리겠다고 정부는 의대정원을 2000명 늘렸다"며 "그러나 정부가 살리겠다던 필수, 응급의료부터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심각한 상황이다. 낙수효과는커녕 의사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의대 정원을 늘려 10년 후 의사 1만 명을 더 배출할 거라더니 당장 1만 명 이상의 전공의가 사라져 대학병원들이 마비되고 의대생 집단휴학으로 내년부터 의사 공급이 줄어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은 누구를 탓하고 잘잘못을 따지고 있을 상황조차 안 된다"며 "평소 같았으면 살릴 수 있었던 국민이 죽어가는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총선 직전인 4월 1일 2000명을 늘려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더니, 그날 이후 사태가 이 지경이 되어도 한마디 말이 없다"며 "진단도 틀렸고 처방도 틀렸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사람의 고집과 오기 때문에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이대로 흘러간다면 그 파국의 결과는 끔찍할 것이며 국민은 대통령에게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인 “이마 찢어졌는데 응급실 22군데 퇴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22일 오른쪽 이마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이마를 다친 경위를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새벽에 잘못하다가 넘어져서 이마가 깨졌다”며 “119가 와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일으켜서 응급실에 가려고 22군데를 전화했는데도 안 받아줬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 비대위원장은 “겨우겨우 옛날에 자주 다니던 병원에 가서 신분을 밝히고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아무도 없었다”며 “(이런 경험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 경험을 전하며 “이번에 의대 증원 문제를 갖고 의료대란이 나서 우리나라 의료체제에 적잖은 손상이 올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이것이 무너졌을 적에는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과연 의료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있는지 의문”이라며 “자기가 모르는 걸 확신을 갖고 밀어붙이려고 하니 여러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수개월간 여성 특정 신체부위 142회 몰카 40대 집유
사회사회일반 2024.08.24 17:17:38여성의 뒷모습을 총142회 촬영하고 여성 50여명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40대가 징영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9월 짧은 치마를 입고 길을 걷는 여성의 뒷모습을 중심으로 총 142회에 걸쳐 여성 50여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 판사는 "카메라 불법 촬영 범죄로 인한 사회적 폐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에 대해 반복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A씨가 초범이고 잘못을 인정하는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형 집행 유예를 판결했다고 덧붙였다. -
폭염 속 인천 논현동 아파트단지 정전…848세대 불편
사회사회일반 2024.08.24 16:54:08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24일 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36분께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정전으로 아파트 7개 동 848세대가 무더위 속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아파트 측은 복구 작업을 벌여 정전 발생 1시간 40여분만인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측은 "아파트단지에서 관리하는 전기공급용 설비인 '계기용 변성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아파트 측 요청을 받아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한 임시 조치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
'만취 운전' 주한미군…아파트 주차장서 차량 6대 들이받아
사회사회일반 2024.08.24 16:52:07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운전 후 주차된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은 주한미군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주한미군 A 하사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하사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주차 차량 6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건 당시 A 하사는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하사를 미 헌병대에 이첩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반국가세력 암약 尹발언에 김민석 "구체적 근거 대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4 16:33:43이재명 대표의 원픽으로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민석 의원이 “계엄령 빌드업” 발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계엄령에)어떤 근거를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 “지난 총선 당시 국정원의 정치 공작에 대해 경고했고, 최근 정보사 기밀 유출에 대해서도 정보를 입수해 문제제기를 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적정 단계에서 경고를 하고, 대비하고 무산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의심할 수 있는 증거들을 갖고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이 며칠 전에 반국가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면 반국가세력이 이렇게 암약하고 있다면 잡아야지 뭐 하고 있느냐"며 "구체적인 근거를 대지 못하면 대통령부터 사퇴하라고 하고 저한테 오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것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더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방장관의 갑작스러운 교체와 대통령의 뜬금없는 반국가세력 발언으로 이어지는 최근 정권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국면에 대비한 계엄령 빌드업 불장난을 포기하기 바란다”며 “계엄령 준비 시도를 반드시 무산시키겠다”고 느닷없는 계엄령 빌드업 발언을 내놨다. 이 같은 계엄령 발언에 대해 여당에선 반발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막말이고 망언”이라며 “안보 사안까지도 정쟁으로 끌고 가겠다는 궤변”이라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반국가세력들이 암약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과 관련해 당부하며 나온 말”이라고 했다. -
진료 불만에 치과에 폭발물…70대 영장심사
사회사회일반 2024.08.24 16:30:31치과 치료에 불만을 품고 폭발물을 터뜨린 7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모(79) 씨는 24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한 김씨는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어두운 색상의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다.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20여분 만에 끝났고, 김씨는 법정 출구에서부터 수갑이 채워진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나왔다. 호송차에 오를 때까지 얼굴을 가린 김씨는 '할 말이 있느냐' 등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치과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을 담은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치과병원에서 5차례 보철치료(크라운)를 받은 김씨는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항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통증이 심해 화가 나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김씨는 2시간여 만에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심문 결과는 이날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
'응급실 뺑뺑이 돈' 김종인 "尹, 의료 지식 충분한지 의문…자기가 모르는 걸 확신 갖고 밀어붙여"
사회사회일반 2024.08.24 16:21:28의료공백 장기화로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응급실 뺑뺑이' 사례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별다른 해석을 달지는 않고 뉴스 화면과 링크를 게재했지만 김종인 전 대비위원장의 마지막 발언을 통해 자신이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이 낙상 사고 후 응급실을 찾아 헤매며 수없이 거절당한 사연이 담긴 "이마 뭐에요? 앵커 질문에 김종인, 정권 들으라는 듯…"이라는 뉴스 화면을 게시했다. 전날 김 전 비대위원장은 오른쪽 이마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경위를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새벽에 잘못하다가 넘어져서 이마가 깨졌다"며 "119가 와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일으켜서 응급실에 가려고 22군데를 전화했는데도 안 받아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결국 자주 다니던 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이번엔 의사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겨우겨우 옛날에 자주 다니던 병원에 가서 신분을 밝히고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아무도 없었다"며 "(이런 경험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어렵게 찾은 응급실에서 이마 8㎝ 남짓을 꿰맸다고 한다. 그는 자기 경험을 전하며 "이번에 의대 증원 문제를 갖고 의료대란이 나서 우리나라 의료체제에 적잖은 손상이 올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이것이 무너졌을 적에는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과연 의료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있는지 의문"이라며 "자기가 모르는 걸 확신을 갖고 밀어붙이려고 하니 여러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부고] 송광섭(매일경제신문 베이징 특파원)씨 모친상
사회피플 2024.08.24 16:20:11▲ 김영매(향년 66세)씨 별세, 송광섭(매일경제신문 베이징 특파원)·하영씨 모친상= 23일 오전 10시54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20분, 장지 동화경모공원. ☎ 02-2227-7544 -
국힘 '괴담 공세'에 민주당 "오염수에 국익 어디있나"
정치정치일반 2024.08.24 16:13:31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근거 없는 괴담 선동'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부끄러움도 모른 채 일본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맞받아 쳤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지 꼭 1년이 된 24일 논평을 통해 "'괴담' 공세하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핵 오염수에 국익이 어디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는 세슘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지만 포함돼 있고,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만 거친 채 방류하고 있다"며 "최소 30년 이상 오염수가 방류되며 장기적 영향을 끼칠텐데 겨우 1년 지나고서 안전하다는 일본 입장만 대변해주고 있으니, 국민의 분노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한민국 국익이 없다는 건 초등학생도 아는 일이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여당이라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다른 처리 방법은 고려조차 않고 핵 오염수 투기에 나선 일본 정부를 대변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1년, 오히려 일본 정부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왜곡된 친일 마케팅에 국민께서는 속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도 이날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1년을 되새기며 일본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김건희 씨를 지키기 위해 권익위와 검찰이 완전히 망가지더니 이제는 독도 지우기에 혈안이 돼있다"며 "검찰독재 정권, 친일 매국 정권이 말로를 재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 역시 전날(23일) SNS에 "정말 돌았나? 그냥 일본 정부라고 인정해라! 일본정부가 시키더냐?"라고 적었다. -
세계적 관광지 태국 푸껫 폭우로 산사태…최소 10명 사망
국제국제일반 2024.08.24 16:05:34세계적 관광지인 태국의 푸껫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AFP 통신,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푸껫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같은 달 새벽부터 약 2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와 바위·나무가 호텔과 아파트 등이 있는 거주지 등을 덮쳤다. 이 중 가장 산사태 규모가 컸던 푸껫 남동부 땀본 까론 지역에서는 빌라와 이주 노동자 숙소 등 건물 여러 채가 매몰됐다. 구조에 나선 당국은 러시아 남녀 한 쌍, 미얀마 출신 노동자 6명, 태국인 2명 등 시신 10구를 발견했다. 이 밖에 10여명이 부상하고 집 50여채가 부서졌다. 당국은 사람들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4곳도 수색 중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나토조약 발표 75주년에 북한 "나토 책동에 지구 위협"
정치대통령실 2024.08.24 15:58:03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약이 발표된 지 75주년이 된 24일 "세계 최대의 전쟁 동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가 '세계 최대의 전쟁동맹, 사상 최악의 대결집단인 나토의 범죄적 흉체를 폭로한다'라는 백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해당 백서를 인용해 "유럽전역의 안전 환경을 극단의 지경으로 몰아간 것도 성차지 않아 이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전운을 몰아오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백서는 2022년 정상회의를 계기로 앞으로의 전략적 방향을 명시한 새로운 '전략 개념'에서 중국을 '체계적인 도전'으로, 러시아를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명시한 것에 대해 "나토가 자기의 침로를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확고히 돌려놓았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또 "2022년부터 현재까지 나토는 정상 회의 때마다 일본과 한국을 어김없이 끌어들여 대조선 압박 기운을 고취하고 2023년엔 일본·한국 사이 관계를 '국가별 동반자 관계 협력 계획'에서 '개별적 맞춤형 동반자 계획'으로 승격했다"며 "그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나토가 걸핏하면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자위력 강화 조치를 무작정 헐뜯으면서 이를 구실로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대한 군사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의 전쟁 동맹, 사상 최악의 대결 집단인 나토의 계속되는 긴장 격화 책동으로 말미암아 이 행성의 평화와 안전은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다"며 "미래의 안보 도전에 대처해 지역에서의 힘의 균형을 보장하고 새로운 전쟁 발발을 억제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적인 노력을 더욱 배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염수 방류 1주년…기시다 총리 "中, 日수산물 수입금지 철회해야"
국제국제일반 2024.08.24 15:51:1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후쿠시마를 방문해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모든 레벨에서 이에 응하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1주년이다.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 어시장에서 현지 어업협동조합 관계자들과 한 면담에서 중국의 수입 규제와 관련해 "전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조치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내용에 기반해 알기 쉬운 정보 전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했으나 리 총리는 응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인 만큼 금수 조치로 일본 수산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 1년 간 오염수 방류로 소문(풍평) 피해를 본 어업 관계자들에게 지급한 배상금은 총 320억엔(약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수산물의 국내 소비 촉진과 수출국 다변화 등에 힘쓰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지만, 중국 어선은 올해도 여전히 일본 근해에서 활발하게 조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이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이용해 해상 위치와 조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피싱 워치'(GFW)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5∼7월 일본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조업한 중국 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총 8876척에 달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방류 이후 1년 동안 오염수 총 6만t가량을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처리해 바닷물로 희석해 내보냈다. 하지만 이달 1일 현재 아직 131만2천t이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남아 있다. 일본 정부는 2051년께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에 맞춰 방류도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을 처음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원전 폐기와 오염수 방류 완료 모두 애초 예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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