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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하반기 채용 돌입…해외 인재 영입도 활발
산업기업 2024.08.25 10:51:19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외 인턴·신입·경력 등 다양한 형태의 채용을 통해 반도체 인재 확보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 달 초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등 직무별 채용 모집 공고를 낸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중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경력 2∼4년차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탤런트' 전형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전임직(생산직) 직원 채용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반기를 통틀어 올 한해에만 세자릿수 규모의 생산직 인력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잇단 채용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개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제품 개발 등 차세대 메모리 관련 인재를 채용한 바 있다. 경영진도 반도체 인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세대와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2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27일), 성균관대(28일), 고려대(29일) 등 6개 대학에서 '테크&커리어(T&C) 포럼'을 연다. T&C 포럼은 2016년부터 DS 부문이 반도체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는 석·박사 대상 행사다. 올해 T&C 포럼에는 DS 부문 기술 담당 임원들이 나서 회사의 문화와 주요 제품·기술 등을 설명한다. SK하이닉스도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대, 포항공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한다. 테크 데이에는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을 비롯해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 송창록 CIS 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총출동한다. 해외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미국 신공장 설립을 앞두고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17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이에 맞춰 주변 대학과 협력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리쿠르팅(채용)팀은 다음 달 초 텍사스 A&M대학교를 시작으로 조지아공대(조지아텍), 퍼듀대 등 전국 12개 캠퍼스를 순회하며 내년 여름 인턴십 참여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텍사스 A&M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1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인근 대학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에 관심 있는 공대생들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SK하이닉스도 미국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마련될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에서 일할 인력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짓는 데 38억7천만달러를 투자하고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인력은 계속해서 부족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력을 뽑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재 유치 목적으로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발코니에 아이가"…사색된 6살 몸던져 구한 '이민자 스파이더맨'
국제국제일반 2024.08.25 10:41:16스페인 알리칸테 지역에서 건물 발코니에 위태롭게 매달린 아이를 구한 브라질 이민자가 현지인들로부터 '영웅'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도장공인 펠리페 다비드 수자(29)는 전날 작업을 하던 건물에서 퇴근 준비를 하던 중 들려오는 비명에 놀라 바깥을 내다봤다. 한 어린아이가 옆집 발코니 난간에 한 다리를 걸친 채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본 수자는 곧장 난간을 넘어 건물 바깥에 몸을 붙인 채 조심스럽게 옆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사히 아이에게 닿은 그는 몸이 굳은 듯 보이는 아이를 안심시킨 집안으로 들여보낼 수 있었다. 올해 6살인 이 아이가 매달려 있던 곳은 건물의 4층이었다. 당시 프랑스인 여행객으로 알려진 아이의 부모는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이민 9년 차인 수자는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이를 구하러 나섰다면서 아이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는 매우 짧았지만, 당시에는 매우 길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수자는 스페인에서 인종차별로 상처를 받은 적도 있지만, 부모 된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 또 온다면 마찬가지로 주저 없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훌리오 칼레로 알리칸테 시의원은 수자가 위험한 상황에 목숨을 걸고 아이를 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칼레로 시의원은 “수자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가치가 있는 영웅적 행동을 했다”면서 11월에 시 차원의 시상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
NCT 재현, 솔로 데뷔곡 '스모크' MV 티저…영화처럼 펼쳐진 나르시시즘
서경스타가요 2024.08.25 10:39:43그룹 NCT 재현의 솔로 데뷔곡 ‘Smoke’(스모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재현 첫 번째 앨범 타이틀 곡 ‘Smok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신곡의 리드미컬하면서도 짙은 무드의 멜로디와 흥미로운 스토리, 오묘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신곡 ‘Smoke’ 뮤직비디오는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자신을 사랑한 재현이 스스로를 끝까지 몰아가는 스토리를 영화처럼 풀어냈으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감각적이고 세심한 연출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몰입시킬 전망이다. ‘Smoke’는 후렴구의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게 떨어지는 드롭이 인상적인 힙합 R&B 곡으로, 재현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차 안에서의 로맨틱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붐박스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에 빗대어 위트 있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재현 첫 솔로 앨범 ‘J’(제이)는 타이틀 곡 ‘Smoke’의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을 포함한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현이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그의 독보적인 음악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현 첫 번째 앨범 ‘J’는 8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
충돌 평가서 '최고점'…안전성 입증한 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산업산업일반 2024.08.25 10:39:20현대차(005380)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전기차 모델이 세계 주요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E-GMP는 저중심 설계와 충격 흡수 효율성을 높인 구조로 충돌 시 탑승자와 배터리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V60과 현대차 아이오닉5·6, 기아(000270) EV6·EV9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도 최우수·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GV60과 아이오닉5·6, EV6는 최고의 안전성을 나타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EV9은 우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을 받았다. 최근 출시된 E-GMP 적용 모델 기아 EV3는 아직 유럽과 미국에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의 5개 전기차 모델은 국토교통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도 모두 최고 안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들 차종에 적용된 E-GMP는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과는 다른 구조를 갖췄다. 배터리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였다. 차체의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 부분에 있는 사이드 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한다. 차체와 배터리는 8점 체결 구조를 적용해 견고하게 결합했다. 하부는 초고강도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후방 추돌 시에도 승객이 탑승하는 세이프티존의 변형을 방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탑승자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가이 떠난 'SNL코리아', 이진혁·서혜원·최소연 새 얼굴 합류
서경스타TV·방송 2024.08.25 10:35:41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가 시즌6 포스터를 공개했다. 쿠팡플레이는 25일 파격적인 웃음, 과감한 풍자로 대한민국 트렌드를 이끄는 코미디쇼 ‘SNL 코리아’ 가 오는 31일 시즌6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다채로운 컬러 수트차림에 킹받는 무브먼트와 시선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욱 다채롭고 신선한 웃음으로 돌아올 ‘SNL 코리아’ 시즌 6를 암시하는 크루들의 장난기 어린 미소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SNL 코리아’ 시즌 6은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최신 트렌드를 소재로 MZ부터 X까지 다양한 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파격적인 웃음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직 ‘SNL 코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셀럽들의 거침없이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들이 토요일 저녁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3년 연속 청룡시리즈 신인여자예능인상을 배출하며 대세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굳힌 ‘SNL 코리아’에 신입 크루도 대거 합류한다. 시즌 6에는 드라마, 예능,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진혁,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개성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서혜원, 그리고 ‘코미디빅리그’ 출신 최소연 등이 발탁됐다. 신입 크루 3명은 치열한 오디션 현장에서 급이 다른 텐션으로 제작진과 크루들을 사로잡으며 SNL 새 시즌의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저스틴 비버, 결혼 6년만 아빠 됐다 "잭 블루스 집에 온 걸 환영해"
서경스타TV·방송 2024.08.25 10:29:13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첫 아이를 얻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비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잭 블루스 비버, 집에 온 걸 환영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신생아로 보이는 아기의 발바닥이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은 비버가 처음으로 얻은 아들의 사진과 이름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비버는 아기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비버의 대변인 역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버는 지난 5월 10일 인스타그램에 아내 헤일리의 임신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으며, 당시 그의 대변인은 헤일리가 임신 6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비버 부부는 2018년 결혼해 올해 6년 차를 맞았다.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비버는 2009년 15세 나이에 데뷔해 이듬해 첫 히트곡 '베이비'로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쏘리'(Sorry),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스턱 위드 유(Stuck With U), '스테이'(Stay), '피치스'(Peaches) 등 8곡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렸으며, 그래미상을 2차례 수상했다. 헤일리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의 동생이자 역시 배우인 스티븐 볼드윈의 딸로, 패션 모델로 활동해 왔다. -
GS리테일, 추석 앞두고 정산금 등 1900억 조기 지급
산업생활 2024.08.25 10:25:44GS리테일이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을 통해 1900억 원 규모의 정산금 및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GS25 가맹 경영주에 정산금을, GS25와 GS더프레시, GS샵에 상품을 공급한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각각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는 기존 지급일 일정을 최대 13일 앞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GS리테일 측은 가맹 경영주가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사 역시 대금 일정이 앞당겨지면 보다 원활한 자금 운용이 가능해진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환경과 최근 티몬·위메프 이슈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기 지급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맹점주와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악의 여름' 2018년마저 제쳤다… 올 8월 폭염일 14.3일
사회사회일반 2024.08.25 10:23:06올해 8월 전국 폭염일수가 14.3일에 달하며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나마 9월에는 폭염일이 단 하루도 없었던 2018년과 달리 올해는 9월 초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발포털에 따르면 이달 1∼23일 폭염일수는 14.3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절반 이상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이었던 셈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3년 이후 8월 폭염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으로 16.6일이다. ‘최악의 여름’으로 회자되는 2018년은 14.1일, 1994년은 9.8일이었다. 두 해는 여름 전체 폭염일수가 각각 31일과 29.6일로 역대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아직 8월을 일주일가량 남긴 상황에서 2018년을 제치고 역대 8월 폭염일수가 두 번째로 많은 해가 됐다. 6∼8월 폭염일은 21.5일로 2018년과 1994년, 2016년(22일)에 이어 4위다. 2016년과 2018년은 9월에는 폭염일이 기록된 날이 없다. 1994년은 1.2일의 폭염일이 있었다. 올해는 7월 장마철이 끝난 이후 우리나라를 덮은 이중 고기압 이불로 인해 발생한 '찜통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왔고 9월 늦더위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주 중후반에는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이 수축하고 중·하층으로는 각각 기압골과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는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무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질 수 있다. 그러나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이 재확장하고 중층과 하층으로 각각 고온건조한 서풍과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7월 21일 이후 열대야가 이어지며 최장 지속 기간을 연일 갱신하고 있으며 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는 밤까지 올해 총 열대야일은 37일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
"평균 연봉 3억5000만원?"…사람 없어서 몸값 치솟는 '이 직업' 뭐길래?
산업IT 2024.08.25 10:19:32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눈부신 발전 속에 '사이버 위협' 역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해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포브스는 현재 글로벌 사이버 보안 인력이 400만명 가까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생성형 AI의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보안 인력의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 대부분이 ‘사이버 보안 기술과 관련 인재 부족을 경험했다’(90%)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 인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1%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통계국은 오는 2032년까지 미국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일자리가 30% 넘게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일자리 평균 성장률(3%)을 10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글로벌 생성형 AI 사이버 보안 시장이 해마다 연평균 9.4%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904억달러(약 259조64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985억달러(약 407조1241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나 기관의 보안 전문가 영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옥타는 자체적인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5000만달러(약 677억2500만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치, 페이팔, 시스코 등 글로벌 기술기업이 사이버 보안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하겠다고 했다. 포브스는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공격은 약 10조5000억달러(약 1경4013조3000억원)의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최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란 등 사이버 공격이 주목받은 만큼 기업이 사이버 위험 완화 대책을 세우고 사이버 복원력 전략 강화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흐름 속에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미국 경제연구소(ERI)는 기업에서 물리적·디지털 보안을 관리하는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의 평균 기본급을 27만5000만달러(약 3억7200만원)로 산출했다. 매년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의 성과급을 따로 받는다. 미국 정보 보안 분석가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12만360달러(약 1억6300만원)를 기록했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리자는 15만~22만5000만달러(약 2억300만~3억48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
"7억 짜리 추석선물세트"…백화점 4사, 프리미엄 추석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산업생활 2024.08.25 10:17:15국내 백화점 4사가 추석 선물 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7억 원대 와인 세트, 3000만 원대 위스키, 400만 원대 굴비 등 ‘초고가’, ‘초프리미엄’ 전략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로 기존 프리미엄 상품을 넘어서는 ‘초 프리미엄(超 Premium)’, ‘익스클루시브(Exclusive)’, ‘큐레이션(Curation·맞춤형 추천)’ 키워드를 내세웠다. 전체적으로 선물의 품격을 높여 프리미엄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초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을 7억 600만 원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농축수산과 청과 선물 세트에서는 올해 새로 론칭한 ‘엘프르미에(L Premier)’ 라인을 내놓는다. 엘프르미에는 산지부터 포장까지 롯데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 최상위 선물 세트로 ‘초프리미엄 신선’을 테마로 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최상급 암소 한우 중에서도 특수 부위와 로스 부위만을 엄선해 8.8㎏로 구성한 ‘암소 No.9 명품(300만 원)’과 겨울 참조기 중 400g 내외 큰 참조기만으로 구성한 ‘영광 법성포 굴비(400만 원)’가 있다. ‘엘익스클루시브(L Exclusive)’ 라인도 새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돈 멜초 X 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55만 원)’과 ‘바론 리카솔리 X 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15만 원)’이다. 이 외에도 ‘바샤커피 햄퍼 기프트(62만 5000원)’, ‘더콘란샵 X 누누 글라스(3만 2000원~4만 2000원)’ 등 롯데백화점이 국내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바샤커피’와 ‘더콘란샵’ 제품들도 엄선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본 판매 기간에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13개 점포에 추석 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나선다.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스타)’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5-STAR 선물 세트는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최상급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세트 브랜드로 2004년 처음 선보인 이래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5-STAR 라인 상품으로는 ‘명품 한우 The No.9(더 넘버나인)(250만 원)’, ‘명품 셀렉트팜 햄퍼(30만 원)’,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 원)’ 등이 있다. 유통사 유일의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36개월령 이상의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새롭게 선보인다. 수산 대표 선물 세트인 굴비와 갈치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통영·완도·신안 등에서 전문가가 건강하게 기른 해산물을 최고의 상태로 선보이고 제주 해녀들이 직접 물질로 건져 올린 신선한 제철 수산물도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기프트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벨기에 왕실 초콜렛 ‘피에르마르콜리니 셀렉션’, 프랑스 국민 디저트 ‘밀레앙 플랑’, ‘해피해피케이크 추석 보름달 단호박 타르트’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고급 상품과 함께 친환경 한우 등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선물을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를 한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하는 최고급 상품으로는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 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 원)’ 등을 준비했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와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를 포함한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청과 선물 세트로는 사과·배는 물론 다양한 신품종을 혼합했다. ‘과일의 정점 특’ 세트에는 이스라엘에서 수입해 국내 재배에 성공한 ‘갈리아멜론’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슈팅스타포도’를 포함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4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갤러리아는 대표 선물세트인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비롯해 위스키, 와인, 한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 중 ‘시그니처 선물세트’는 한우, 굴비, 전복, 과일, 자연송이 등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갤러리아만의 독자 선물세트다. 대표 상품은 △손님맞이 세트 △가족맞이 세트 △추석맞이 세트 등으로 가격은 60만~100만원대다. 한정판 위스키 세트로는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을 판매한다. 찰스 3세 대관식을 기념해 전 세계 500병 한정 출시됐다. 갤러리아 입고 수량은 1병으로 가격은 3600만 원이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컬렉션’도 선보인다. 발렌타인 마스터 블랜더가 직접 위스키 원액을 엄선하고 블랜딩한 제품이다. 가격은 2500만 원이며 1병 한정 판매한다. 프랑스 보르도 최고의 와인으로 손꼽히는 ‘페트뤼스 셀렉션’과 미국 컬트 와인을 대표하는 ‘스트리밍 이글 세트’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000만~2000만 원대다. 샘플러 선물세트, 한우 DIY 등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과 프리미엄 디저트 등 2030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 중 ‘샘플러 선물세트’는 △한우 △버섯 △청과 △양곡 △곶감 등 하나의 품목을 품종, 지역별 샘플 형태로 담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으며, 대표 상품으로 △한우 샘플러 세트 △버섯의 모든 것 △사과 샘플러 세트 △진공쌀 9종 세트 등이 있다. ‘한우 DIY 선물세트’도 한정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할 수 있는 한우세트다. 등심, 채끝, 안심 등 기본 부위뿐만 아니라 업진살, 치마살, 제비추리, 삼각살 등 특수 부위도 주문 가능하다. 1+등급 이상의 한우로 최대 9종류까지 선택할 수 있다. 2030고객을 위해서는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점 ‘꼬모윤’의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지난 4월 갤러리아명품관에 입점한 ‘꼬모윤’은 셀린느, 로저비비에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으로 유명하다. 선물세트로 △프리미엄박스 믹스13구&방크샤 백자 달항아리 △꼬모박스 하이티 까눌레 8구 등이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F&B 바이어들이 직접 산지를 찾아 최상급의 재료들로 엄선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전통적인 선물세트 강자인 한우를 다채롭게 구성하는 등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도 신규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
LG전자, 16조 시장 '5G특화망' 사업 속도…업계 최초 토종 네트워크 장비 인증
산업기업 2024.08.25 10:16:35LG전자가 미래산업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각광받는 5세대(5G) 특화망 사업에 뛰어든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기관에 제품 공급 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5G 특화망은 공장·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전환(AX),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0억 달러에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118억 달러(약 15조 6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인증받은 LG전자 5G 특화망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데이터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LG전자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 요구와 설치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솔루션도 제공한다. 로봇과 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 스마트 안전 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준성 LG전자 상무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숙박시설 화재 5년간 1843건…스프링클러 미설치 여전히 다수
사회사회일반 2024.08.25 10:12:00숙박시설에서 최근 5년간 매년 400건에 육박하는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미비로 화재 위험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숙박시설 대상 소방시설 관련 기준이 강화돼도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아 화재 위험이 더 큰 오래된 건물이 오히려 소방시설을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 역설적인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2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43건이다. 2019년 365건, 2020년 344건, 2021년 375건, 2022년 382건, 2023년 377건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일어났다. 숙박 종류별로 살펴보면 모텔에서의 화재가 전체 35%가량인 645건으로 가장 많았다. 펜션이 328건, 호텔이 273건으로 뒤따랐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70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654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가 232건을 차지했다. 방화는 53건, 방화 의심은 63건이었다. 인명 피해는 총 387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32명이다. 2019년 1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후 2020년에는 63명으로 감소했고, 2022년 다시 80명으로 늘었으나 2023년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숙박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지속되는 것은 소방안전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프링클러는 1981년 11월 11층 이상 숙박시설의 11층 이상에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이 만들어졌고, 2005년 5월부터는 11층 이상 숙박시설 전 층에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2018년 1월에는 6층 이상 숙박시설의 전 층에 설치하는 개정안이 시행됐고, 2022년 12월부터는 층수와 관계 없이 숙박시설로 사용하는 면적이 600㎡ 이상인 경우에는 일반 스프링클러를, 300㎡ 이상인 경우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했다. 다만 개정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 과거에 건축된 숙박시설은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전국에서 영업 중인 숙박시설 약 3만 개 중 2만 8000개가량은 10층 이하의 건물로 추정된다. 5층 이하로 범위를 좁혀도 약 2만3000개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의 '숙박시설 화재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시 조사 대상이던 서울·경기 소재 숙박시설 20개소는 모두 6층 이상 11층 미만이었으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최근 불이 나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도 9층으로, 2003년 준공돼 관련 법의 소급 적용을 받지 않았다. 스프링클러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 전남 한 요양병원 지하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을 때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이 보일러실에서 확산하지 않고 꺼져 큰 피해를 면했다. 반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작동하지 않은 화성 아리셀 공장과 인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는 대규모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를 낸 후에야 진화됐다. 이에 스프링클러를 기존 건물에 소급 설치하려는 노력은 국회와 시민단체 등에서 지속되고 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숙박시설 등 특정소방대상물에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법안은 해당 시설 관계자들이 2027년 12월 31일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등을 생각하면 영세 업체가 다수인 숙박시설 운영자들에게 이를 강제하기는 쉽지 않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도 기존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시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부분이 있으나 큰 공사가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대부분이 영세업체인 숙박시설에 무작정 설치를 강제하기는 어렵다”며 “소급 적용은 안전의 측면과 업주의 생계 등 다방면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오닉5N, "80년대 포르쉐 911 같아"…美 '올해의 전기차' 수상
산업산업일반 2024.08.25 10:09:47현대차(005380) 아이오닉5N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카앤드라이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18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 실시한 평가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2022년 아이오닉5, 지난해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를 차지했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한 자동차 전문지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주행성능과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차 10’, ‘올해 최고의 전기차’ 등을 선정한다. K.C. 콜웰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5N은 마치 80년대의 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진정한 매니아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 전기차”라고 호평했다. 아이오닉5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다. 8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과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을 갖췄다. 부스트 모드 기준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kgf·m)를 발휘하는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뽐낸다. 정치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4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0km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N은 N e-시프트, N 그린 부스트와 같이 고성능 전기차 특화 기능을 선보이며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카앤드라이브의 인정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
'로또 청약' 광풍에…'줍줍' 제도 전면개편 추진
부동산정책·제도 2024.08.25 10:06:06정부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마비 사태까지 일으킨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을 계기로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25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청약 시장 분위기가 바뀐 상황에서 현행 ‘줍줍’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맞는지 문제의식을 갖고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동탄 청약 이후 현행 무순위 청약이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이라는 청약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자 제도 개편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에 따라 민영주택 무순위 청약 요건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폭의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주택 시장이 정상화됐다면 과거처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청약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며 “지금의 민영주택 무순위 청약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면 시장을 자극할뿐더러 수요자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순위 청약은 1·2차 청약에서 미달했거나 계약 포기 등으로 생기는 잔여 물량에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 당시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줍줍’ 자격 요건이 완화됐다. 하지만 집값 급등기 무순위 청약이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과열 양상을 빚자 정부는 2021년 5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무순위 청약 자격을 제한했다. 그러나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지난해 2월 28일부터 민영 아파트 무순위 청약 요건을 거주 지역,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다시 완화했다. ‘줍줍’ 규제 완화의 첫 수혜 단지는 규제 완화 직후인 지난해 3월 3일 무순위 청약을 공고한 둔촌주공이었다. 누구나 ‘줍줍’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분양 시장이 살아나다 보니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는 모두가 ‘넣고 보자’는 청약 열풍 현상이 되살아났다. 지난달 이뤄진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은 시세 차익이 10억 원가량으로 예상되자 무려 294만 478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 요건을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하는 등의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공주택의 경우 민영주택과 달리 무주택 조건을 충족해야 무순위 청약에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의 불법 전매, 부동산 공급 질서 교란 행위 등이 적발돼 주택을 회수한 뒤 재공급하는 ‘계약 취소 주택’에도 무주택·거주지 요건이 적용되고 있다. -
年 5만명 외부 방문객 몰리는 '맛집' 유통업계 기업연수원 [똑똑!스마슈머]
산업생활 2024.08.25 10:05:47주로 임직원 집합교육과 워크숍을 위해 운영됐던 유통업계 기업연수원이 기업간거래(B2B)의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식사나 인테리어가 훌륭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타 기업이나 기관의 이용 문의가 빗발치는가 하면 일반인에게 주목받는 사례들도 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의 연간 외부 방문객수는 꾸준히 늘어나 현재 5만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연 14차례 기능직 사원들을 이곳 동원그룹 연수원으로 보낸다.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기술, 가스안전공사 등도 신입직원 연수와 직무 교육에 연중 수시로 이곳을 활용한다. 동원그룹이 다른 기업의 단체교육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한 건 연수원의 기본기 중 하나인 ‘식’에 강점이 있어서다. 구내식당을 식자재 계열사인 동원홈푸드가 직접 운영하는 데다 ‘고메홀’이라는 이름의 조리실습실도 갖춰져 있다. 여기서 열리는 쿠킹클래스는 기업 연수의 콘텐츠 역할을 한다. 할랄푸드를 내놓는 등 식단도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국가들이 주한 공무원들을 이곳에 보내 한국 문화를 배우게 하는 이유다. 동원그룹 측은 “리더스아카데미 사용을 신청한 기관이나 기업의 사전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점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비자들과 접점이 많은 유통 대기업들이 일반인의 눈높이에서도 양호한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춰 주목받는 경우는 많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서울 장충동 ‘신세계 남산’이 대표적이다. 신세계그룹 두 번째 연수원인 이곳은 설계시부터 컨퍼런스와 클래식 공연, 레스토랑과 카페 등 교육 이외의 목적까지 염두에 두고 경기 용인 인재개발원과는 별개로 만들어졌다. 1층에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디저트 카페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경관이 뛰어난 5층 ‘테라스 남산’ 전망대는 외부에 공개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연수원 ‘미지움’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외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건축계 노벨 상’으로도 불리는 프리츠커 수상자이자 세계적 거장인 포르투갈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건물이다. 서울 필동에 자리잡은 CJ인재원은 임직원용 결혼 예식장 품질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연수원은 임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플랫폼이자 지역사회 소통의 장에 이르기까지 과거보다 점점 역할이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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