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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못 사게"…'니치 향수' 가격 줄줄이 인상
산업생활 2024.09.16 12:00:00최근 몇년 새 유행처럼 떠오른 ‘니치 향수’의 가격 인상이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선 제품을 너무 흔하지 않게 만들어 핵심 고객층의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그룹 고가 향수 라인인 프레데릭 말은 9월 1일자로 주요 제품의 판매가를 10% 가량 인상했다. 대표 상품인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50㎖는 36만8000원에서 39만8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함께 에스티로더그룹에 속한 킬리안도 같은 날 대표 제품 값을 인상했다. ‘엔젤스 셰어’는 30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가격이 높아졌다. 이 같은 니치 향수는 대중적이지 않고, 구하기도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대형 패션 브랜드가 내놓은 향수와 대비된다. 이름은 ‘틈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니치(nicchia)에서 유래했다. 니치 향수 시장은 남과 다른 향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수의 욕구가 확장되면서 최근 몇년 새 주목받기 시작했다. 업계에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환율 변동을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다만 ‘흔해지면 더 이상 니치 향수가 아니게 되는’ 본질 탓에 가격 인상이 반복된다고 보는 시선도 적잖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나만 아는 제품을 쓰고 싶어하는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값을 올려 제품을 희소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올해 들어 샤넬·메종마르지엘라·바이레도·불가리·크리드 등 럭셔리 향수 브랜드 전반이 10%이상 큰 폭으로 가격을 높여잡았다. 셀린느도 8월 말 향수 판매가를 올렸다. 100㎖ 용량은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55만원이던 200㎖들이 가격도 61만원으로 일괄 인상했다. -
올해 32조 원 세수결손 전망에 국회예정처 경고…"지난해 대응 반복 안 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16 12:00:00지난해 56조 원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세수결손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예산정책처가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방재정 교부금 삭감과 외국환평형기금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회 예정처는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세수 부진 및 하반기 재정·경제 여건 점검' 토론회에서 올해 약 32조 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월 기준 세수는 이미 전년 대비 8조 8000억 원 부족한 상황이다. 최철민 국회 예정처 예산분석총괄과장은 "과거 세수 결손 발생 시에도 편성된 지방 교부세와 교육 재정 교부금은 지급하라고 국회에서 시정 요구했는데 지난해 지켜지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정부는 56조 원의 세수 결손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18조 6000억 원의 교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최 과장은 "2년 연속 교부세를 줄이게 되면 재정 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 지자체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돼 지자체가 혼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외국환평형기금 사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 과장은 "정부가 외평기금을 20조 원 가까이 사용했는데 기금의 설치 목적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정부의 위기 대응 실탄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 활용 과정에서 예수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것도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과장은 "지난해 정부는 예수이자 8조 6000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결국 유예한 것이어서 나중에 가산이자를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영일 국회 예정처 거시경제분석과장은 지방정부 재정 축소로 인해 경제 성장에서 정부 기여도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는 1.0%인데 비해 4분기는 0%"라며 "중앙정부의 소비·투자는 예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지방 정부까지 포괄한 총지출 집행률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회예산정책처는 정부에게 세수결손에 대한 보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지방재정과 외환시장 안정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軍장갑차, 기동방식 차이에 어떻게 달라지나…차륜형 vs 궤도형[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6 12:00:00올해 1월 25일 새벽 서울 동작대교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장갑차 12대와 무장병력 수십명이 건너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전쟁난 줄 알았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헤프닝이 발생했다. 실상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이 서울 도심 일대에서 K808 차륜형 장갑차의 기동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육군은 “주둔지에 있던 병력이 위기상황 발생 시 전쟁지도본부 방호를 위해 기동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며 “복잡한 지형지물과 기반시설이 밀집한 서울에서 장갑차를 운용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훈련 상황임을 알지 못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소동인 셈이다. 주목할 점은 이 훈련에서 공개된 바퀴 8개 달린 차륜형 K808 장갑차다. 보통 군에서는 무한궤도(caterpillar)로 기동하는 ‘궤도형’ 장비들이 주를 이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차륜형 장갑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래 전장환경과 군 구조 개편에 따라 부대의 확장된 책임 지역, 특히 높은 기동성과 생존성 때문에 전투차량이지만 바퀴로 구동하는 ‘차륜형’ 전투장비들이 야전부대에 눈에 띄게 많이 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갑차는 플랫폼 형태에 적용되는 주행장치에 따라 궤도로 지면을 밀면서 이동하는 궤도형(Tracked)과 일반 자동차처럼 바퀴를 이용하는 차륜형(Wheeled)으로 나뉜다. 임무에 따라서는 병력수송장갑차(APC)와 보병전투장갑차(IFV)로 구분된다. 1차세계대전 당시에 경전차의 등장으로 장갑차의 효율성 떨어졌지만, 2차세계대전 들어서 기갑사단을 주축으로 전격전 개념이 도입된 후 병력수송장갑차가 정찰 임무에서 큰 성과를 올리면서 다시 중요한 무기체계로 등장했다. 독일 등을 중심으로 한 유럽은 장갑차가 전차와 협동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탑승전투’ 개념이 정립되면서 이에 부응하는 보병전투장갑차가 1960년대 중반부터 개발·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유럽쪽에서는 궤도형과 차륜형 장갑차를 혼용하는 개념으로 발전시켜왔다. 반면에 생존성을 중시해 궤도형 장갑차에 주력한 경향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군은 미래 전장환경과 군 구조 개편에 따라 부대의 확장된 책임 지역, 특히 기동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략 개념이 변경되면서 차륜형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미 육군이 차륜형 장갑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은 ‘4일 이내에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전투태세가 완비된 여단을 전개시킨다’는 전략적 차원의 목표군(Objective Force)을 창설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스트라이커’(Stryker) 차륜형 장갑차를 채택하면서 차륜형 장갑차 개발에 속도를 냈다. 미국이 주요 병력을 전 세계에 신속배치하기 위한 차륜형 장갑차의 개량형 등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현재 전 세계적인 흐름은 궤도형과 차륜형을 동시에 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기술 발전으로 장점이 많은 차륜형 장갑차에 무장을 강화해 전투용으로 배치하면서 차륜형의 운용의 폭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장갑차라는 플랫폼에 장착되는 주행장치에 따라 궤도형과 차륜형으로 구분할 경우에 어떤 차이가 있고, 각각의 어떤 특성이 전장 환경에서 운용을 구분하는 장점으로 나뉘는 걸까. 차륜형, 무장 강화해도 중량 20t 안돼 우선 무장과 방호력에서 살펴보면, 전투중량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전투중량은 차체와 무장을 합한 무게에 전투원, 전투 장비, 물자 등을 모두 포함한 무게를 뜻한다. 궤도형 장갑차는 이 전투중량에 대한 제한이 작은 탓에 적을 공격할 무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적의 공격으로부터 장비와 인원을 보호할 수 있게 장갑 등 방호력을 증대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궤도형 장갑차는 보병수송용(APC)일 경우 전투중량이 10~20t이고, 보병전투영(IFV)일 때는 20t을 넘어선다. 최근 우리가 호주에 수춡한 한화에어스페이스의 AS-21 레드백(Redback)이 42t에 달할 정도다. 반면에 차륜형 장갑차는 무장을 강화해도 20t을 넘지 않는다. 최대 장점인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장을 늘릴 수가 없다. 대표적 차륜형 장갑차인 미국 ‘스트라이커’(stryker)가 19.3t, 러시아 ‘BTR-90’이 20.9t, 중국 ‘WZ551B’가 15.8t, 일본 ‘96식’이 14.7t 등에 불과하다. 따라서 무장과 방호력 측면에서는 궤도형이 더 뛰어나고 할 수 있다. 차륜형이 많이 선택하는 병력수송장갑차(APC)는 보병을 수송하는 것이 주임무이기 때문에 경장갑에 중기관총이나 유탄기관총을 장착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궤도형이 많은 보병전투장갑차(IFV)는 전투병력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고 전투병이 하차한 후에는 화력지원을 통해 전술기동력과 생존성 등을 증대시키는 것이 주임무이기에 차륜형 보다 뛰어난 장갑으로 차체를 보호하게 제작된다. 포탑에 20~40mm 기관포와 함께 대전차미사일까지 탑재한다. 그래서 보병전투장갑차는 이 같은 중무장과 중장갑을 위해 높은 전투중량을 요구하므로 궤도형이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게다가 차륜형의 차체가 궤도형 보다 높은데, 이는 차륜형이 하부에 현수장치를 장착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이런 까닭에 차륜형 장갑차는 내부 공간도 협소해 많은 인원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차체를 높여야 한다. 이는 방호력 측면에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차륜형 장갑차의 최고 장점인 기동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스피드와 연비만 놓고 본다면, 최대속도 100㎞/h가 넘고 항속거리도 길다. 연료 소비량도 훨씬 적어 차륜형 장갑차는 작전수행 능력에서 탁월하다. 차륜형 장찹차가 전략·전술적 측면에서 궤도형 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이유다. 궤도형, 진창·연약한 지반에서 이동 유리 여기에 무게 측면에서도 훨씬 가벼워 공중수송도 용이하다. 소음과 진동도 적어 승차감과 편의성도 좋다. 이 덕분에 시가지 전투와 기지방어용, 수색정찰 등으로 많이 활용된다. 반대로 장점이 단점도 된다. 평지에서의 일반 주행과 기동이 아닌 전투현장에서의 기동이라면 최대속도가 크게 고려되지 않는다. 예측 불가능한 전투현장에서 40㎞/h의 속도만 내면 충분해 차륜형과 궤도형 모두 유사한 기동효과를 낼 수 있다. 평지나 포장도로가 아닌 요철이 심한 야지라면 안정된 현수장치(전투차량의 하중을 분산 지지하고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을 억제하는 기능)를 갖춘 궤도형의 기동성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차륜형은 땅과 접촉하는 부위가 바퀴의 일정 부분에 불과해 접지압이 높지만, 궤도형은 접지 면적이 넓어 접지압이 낮은 덕분에 진창과 같은 연약한 지반에서 더 용이하게 기동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차륜형 장갑차는 향상된 타이어 기술이 적용돼 펑크가 나도 일정 속도로 일정 시간 계속 달릴 수 있는 전술타이어(run flat)를 장착한다. 일명 ‘타이어 공기압조절장치’(CTIS· Central Tire Inflation System)다. 이 장치가 탑재된 차륜형 장갑차는 조종수가 스위치 조착을 통해 노면 조건에 맞도록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궤도형 장갑차처럼 진창이나 모래사장과 같은 야지에서도 타이어 공기를 빼서 접지면을 넓혀 기동하는 것을 물론 포장도로에서도 타이어 공기압을 주입해 고속 기동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기동 성능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수상 운행 여부도 중요한 키포인트다. 통상 도하부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장갑차 자체의 추진능력으로 수상 운행하기 위해선 장갑차의 플랫폼 중량이 18~19t 정도면 자체적으로 물 위에 떠서(부양) 운행하는 게 가능하다. 실제 전투중량이 18t이 안되는 국산 K200장갑차(궤도형)와 K808장갑차(차륜형) 모두 자체 수상 도하할 수 있다. 궤도형 K200은 지상에서 주행할 때처럼 궤도를 회전시켜 추진하는 궤도추진방식을 활용하고, 차륜형 K808은 워터제트(water jet)를 장착하는 보조추진장치 방식으로 수상 운행을 한다. 차륜형, 워터제트 장착한 보조추진방식 문제는 전투중량 25t급의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인 K21의 경우 수상부양을 돕는 에어백을 장착해야만 자체 부양한 후 궤도추진방식으로 도하가 가능해 빠른 작전 수행에는 걸림돌이다. 이는 보병전투장갑차는 방호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투중량 증가로 어쩔 수 없이 초래되는 단점이다. 장애물 극복을 위한 구동방식도 궤도형과 차륜형은 다르다. 궤도형은 방향을 바꿀 때(조향) 양쪽 궤도의 속도를 다르게 하면서 그 속도차를 이용해 제자리에서 선회할 수 있다. 반면에 차륜형은 일반 차량처럼 핸들(조향장치)를 이용해 제자리 선회는 안되고, 회전하기 위해서는 일정 범위가 필요하다. 또 차륜형은 자연 및 인공 장애물이 나타나면 회피·기동해야 하는 탓에 적으로부터 기동 경로를 쉽게 차단 당할 수 있고 공격이 집중될 수 있다는 취약점을 갖고 있다. 이처럼 장갑차의 플랫폼으로 궤도형과 차륜형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장점이 많고 뛰어나다고 결론 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다만 현재 추세는 전투환경의 변화와 기술 발전 등에 따라 전투장갑차 운용 개념도 변하고 있는 만큼, 미래 장갑차 발전계획에 있어 궤도형에 무게 중심을 두지만, 차륜형도 높은 관심을 두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전장에서 혼용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
병역기피하다 유학 가겠다는 30대…법원 "병무청 불허 정당"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1:39:36병역기피자의 해외 유학을 받아들이지 않은 병무청에 대해 법원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1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서울지방병무청장의 해외여행 불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A(31)씨의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3년 현역 입영 대상자로 분류된 후 계속 입대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 혐의로 2018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4월 재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아 2021년 4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비슷한 시기 또다른 범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 병역법은 1년 이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이같이 처분하도록 한다.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대기하던 A씨는 만 30세가 된 지난해 돌연 어학연수를 가겠다며 서울지방병무청에 국외여행 허가 신청을 했으나 병무청은 거부했다. A씨는 "유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 사건 처분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공익보다 학문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와 같은 기본권의 침해가 더 크다"며 취소 행정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입영을 기피한 적이 있는 A씨는 '국외여행 불허가 대상'이 맞다며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병역의무 이행 과정에서 기본권이 중대하게 제한되는 점을 고려하면 병역의무자 사이의 형평도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며 "따라서 국외 거주·이전의 자유 내지 학문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다른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넓게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병무청이 이 사건 처분에 이르게 된 동기나 목적, 경위 등을 고려했을 때 헌법상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원고의 거주·이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토요타, EV 둔화에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나서나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16 11:30:00토요타 프리우스 PHEV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토요타(Toyota)가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성장의 둔화’로 판단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강화를 우선하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요타는 ‘북미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및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보다 더 여유롭게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토요타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차 개발 등에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토요타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최근 몇 년 동안 토요타는 ‘전기차의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상승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키며 ‘전기차 전쟁’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이어왔다.대신 토요타는 북미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는 방식으로 ‘친환경 흐름’ 그리고 전동화 흐름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토요타 툰드라 TRD 프로이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차량에서 ‘하이브리드 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토요타 판매의 50% 이상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 이러한 행보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시장 성공이 배경에 있다. 실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및 PHEV는 물론이고 픽업트럭 등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게다가 GR 코롤라 등의 퍼포먼스 모델과 사뭇 다른 ‘i-포스 맥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도 충분한 성능의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성능 부분’에서도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가능한 상태다.과연 ‘자신들의 강점’에 집중한 토요타의 전략은 북미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인간 소통 중시"한다던 스타벅스 결국…진동벨 사용매장 '100곳 육박'
산업생활 2024.09.16 11:12:27스타벅스가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시범 도입한 진동벨 사용 매장이 100곳에 육박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16일 "현재 90여개 매장에서 진동벨을 운영 중"이라면서 "연내에 진동벨 도입 매장을 110개 정도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동벨이 있는 스타벅스 매장은 더북한산점, 더북한강R점, 여의도역R점, 종로R점, 경동1960점 등으로 국내 약 1900개 매장 전체의 5% 정도다. 2층 이상의 복층 매장이나 사람의 목소리가 잘 닿지 않는 일부 대형 매장에서만 고객과 직원의 편의를 위해 진동벨을 사용 중이다.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인간적인 소통을 중시한다며 다른 커피 브랜드와는 달리 매장에서 진동벨을 쓰지 않았다. 점원이 주문받고 고객의 대기 번호나 별명을 부르는 ‘콜 마이 네임’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대형 매장에서 점심시간에 고객이 몰리면 점원이 고객을 부르기 불편한 경우가 늘어나자 스타벅스는 진동벨 사용을 늘려왔다. -
5억짜리 '국산 슈퍼카' 나오나…베일 벗은 현대차 '포니 쿠페' 스펙 보니
산업기업 2024.09.16 11:01:03현대자동차가 수소를 연료로 쓰는 슈퍼카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다. 570㎾의 고성능 모터가 장착될 예정으로, 페라리 ‘로마’(620마력)나 람보르기니 ‘우라칸’(640마력) 등 내연기관을 장착한 슈퍼카의 성능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21종의 전동화 제품 출시를 밝혔다. 당시 발표 화면에는 수소 슈퍼카 ‘N비전74(사진)’가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마그마와 함께 언급돼 있다. N비전74는 현대차가 2년 전 콘셉트카로 내놓은 수소 슈퍼카다. 현대차는 N비전74의 양산형 모델에 내부적 ‘N74’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N74는 수소연료전지를 고성능 모터와 결합한 후륜구동 방식으로 제작된다. 모터 성능 등을 감안할 때 출력은 775마력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초대로, 내연기관을 장착한 슈퍼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N74를 2년 동안 200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는 차량 가격이 5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N74의 외관 디자인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4대 디자인상(iF·IDEA·레드닷·굿디자인)을 석권한 N비전74의 라인을 살릴 것으로 알려졌다. N비전74는 1974년 현대차가 선보인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N74는 슈퍼카답게 2개의 ‘걸윙 도어’(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를 장착한 쿠페(2인승) 형태로 기획되고 있다. -
디올백 건낸 최재영 목사 향하는 수사당국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1:00:00검찰과 경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내 자신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최재영 목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이 최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최 목사에 대한 수사·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수사심위의원회가 열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최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 목사는 미국 국적자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지만 지난 4·10 총선에 앞서 선거운동 기간에 특정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6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을 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이 자신을 선거법 위반으로 옭아맨 걸 보면 저의가 굉장히 불순하다"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올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최 목사는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3월에는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김 여사를 언급하면서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두 가지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최 목사를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최 목사가 검찰에 요청한 자신에 대한 수심위도 이달 24일 대검찰청에서 열린다. 수심위는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낸 최 목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공무집행 방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 계속·중단, 기소·불기소 등을 심의한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미 지난 6일 이원석 총장이 직권으로 연 수심위에서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무혐의 의결이 났기 때문이다. 디올백을 받은 김 여사가 무혐의이니 디올백을 준 최 목사 역시 무혐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4일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 결과를 보고 김 여사와 최 목사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 목사만 혐의가 있는 주거침입, 위계공무집행 방해,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최 목사 수심위는 김 여사와 최 목사 둘 다 불기소 하든, 최 목사에 대해서만 분리해서 수사를 하든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검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자, 민주당 지지…"크렘린 불태워야"
국제정치·사회 2024.09.16 10:50:06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번째 암살시도 용의자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지지자로 “(러시아의) 크렘린을 불태워야 한다”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작성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비쳐왔다고 한다. 1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후 체포된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루스(58)는 하와이 출신 주택 건설업자로 평소 엑스(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정치와 시사에 대한 의견을 밝혀왔다. 2022년 엑스에 올린 수십개의 게시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가서 자원봉사하고 싸우고 죽을 의향이 있다”며 “크렘린을 불태워야 한다”고 썼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공식 연락 담당자로 소개하며 모병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었고, 조 바이든 정부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 4월 엑스에 쓴 게시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계정을 태그하며 “바이든 캠페인을 KADAF(Keep America democratic and free) 같은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 트럼프는 ‘MASA(Make America slaves again)’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있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암살시도 당시에는 관련 게시물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태그해 “병원에 있는 부상자들을 방문하고 살해된 소방관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한다”며 “트럼프는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
돈 벌고 세금 안 낸 외국인 5000명…400억원 '먹튀'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0:43:57지난해 외국인 약 5000명이 내지 않은 국세가 400억 원에 육북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 4847명이 체납한 국세는 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가 206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가가치세와 양도소득세는 각각 154억 원, 31억 원이다. 외국인의 국세 체납은 2019년 134억 원에서 2020년 145억 원, 2021년 248억 원, 2022년 347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체납 인원도 2019년 2910명, 2020년 2991명, 2021년 3392명, 2022년 4489명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과세당국에서 '세금먹튀'를 막을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마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외국인 체납액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체납 관리에 더욱 철저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값비싼 영양제 안 먹어도 되겠네"…'이상지질혈증'에 효과 높은 '이것'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0:42:39세계적으로 사망 1위 질환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김치가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상지질혈증 대상자가 김치를 섭취하면 신체 지표 개선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너무 많으면 동맥 벽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져 동맥 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김치는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물질과 많은 유산균을 만들어낸다. 장 건강은 물론 암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김치연구소의 설명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에 주목했다. 중앙대학교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가 병을 막는데 효과가 크다는것을 입증했다. 여성은 배추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상관성이 있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가 이상지질혈증에 효과가 있음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트럼프 안전 위해 모든 조치"…NYT "용의자는 우크라 지원론자"
국제정치·사회 2024.09.16 10:35:38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난 내 팀에게 비밀경호국(SS)이 전직 대통령의 계속되는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역량, 보호 조치를 계속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면서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나라에는 언제든 정치 폭력이나 그 어떤 폭력을 위한 자리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난 전직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경계하고 노력한 비밀경호국과 그들의 법 집행 파트너들을 치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법 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가능성"으로 수사하는 사건과 관련해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두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이날 오후 발생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으며,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복귀한 상태다. 미 사법당국에 따르면 이번 암살 시도는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후원자 등과 골프를 치던 중이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서가던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소총의 총구를 들이댄 모습을 포착했다. 이어 총격이 벌어졌고 용의자는 도주했으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확인됐다. 1966년생인 그는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주로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루스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가서 자원해 싸우고 죽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를 돕는 활동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또 과거 X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
"125억1400만 원"…지방세 고액체납 1위, 서울 거주하는 '안 모씨'
경제·금융정책 2024.09.16 10:29:09지난해 1억 원 이상의 지방세 고액 체납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3203명이었다. 체납자 수는 2021년 2388명, 2022년 2751명에서 더 늘었다. 작년 국내 전체의 지방세 체납액은 약 4조 600억 원으로 조사됐다. 1억 원 이상 고액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돈은 전체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9572억 원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세를 체납한 사람은 서울에 거주하는 안 모씨로 체납액이 125억 1400만원에 달했다. 한 의원은 "행안부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지만 고액 체납액자의 수는 점점 늘고 있다"며 "고액 체납자의 재산추적 조사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혼했지만 동거 중… 함소원 "이런 건 좀 얘기를 해야하지 않나"
서경스타TV·방송 2024.09.16 10:26:08중국인 전남편 진화(30)와의 이혼 소식을 전한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48)이 이혼 고백 후 첫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앞서 함소원은 남편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미 2년 전 이혼했으나 자녀를 위해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MBN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오는 21일 첫 방송 하는 ‘가보자고(GO)’ 시즌3 1화 쇼츠 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엔 진행을 맡은 방송인 안정환과 코미디언 홍현희 그리고 첫 게스트로 나선 함소원이 등장했다. 함소원은 딸과 함께 길을 걷던 중 시민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시민이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안부를 묻자, 함소원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함소원을 만난 안정환과 홍현희는 ‘최근 기사에 나온 것들이 사실이냐’며 근황을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며 “이런 건 좀 얘기를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서류상 이혼을 한 거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앞서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켜고 “저희가 2022년 12월쯤 이혼을 했고 2023년 공개했다”며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하는데 딸이 어리니 차마 못 헤어지겠더라. 우리가 노력을 더 해보자고 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딸이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 없다”며 “(진화가) 딸을 위해 책임과 본분을 다하려고 한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좀 그렇다. 내가 잘한 결정인지 모를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세 식구가 한 집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류상 이혼은 했지만 함께한 시간이 길다.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지 나도 지금 여기서 확실하게 말은 못 하겠다”며 재결합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
추석인데 반팔·반바지 차림이라니…전북 최고 35도 안팎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0:19:03연휴 사흘째인 16일 전북에서 최고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과 경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렸고, 체감온도는 이날도 33∼35도까지 오르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6∼35도까지 오르겠다. 서울·대전 33도, 광주·제주·청주 34도 등 곳곳에서 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겠다. 전북 전주와 정읍은 이날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6∼9시 서울·인천·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북에서는 해가 진 이후에도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내외, 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 5∼20㎜, 광주·전남과 전북, 대구·경북 내륙과 경남 내륙 5∼60㎜ 등이다. 특히 남부 지방은 남동풍에 의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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