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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새빨간 꽃으로 물들다 '홍매화의 섬'으로 불리는 이곳
사회전국 2024.08.06 16:03:201섬 1정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홍매화의 섬 임자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접 주민이 양묘한 홍매화 4만 그루를 임자대교와 주요 도로변에 식재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임자도에는 이미 튤립 홍매화 정원에 조선 홍매화 645주를 포함해 만구음관(조희룡 적거지)과 마을 일원에 1만여 주의 홍매화가 식재돼 있다. 이번에 심은 4만 그루의 홍매화를 포함하면 임자도는 총 5만 그루의 홍매화를 자랑하는 섬이 된다. 특히 임자도는 명사십리 대광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조희룡 미술관과 튤립 홍매화 정원은 광주광역시에도 단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튤립축제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4월 5~10일까지 열린 제14회 섬 튤립축제에는 8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큰 성황을 이뤘다. 이러한 홍매화의 아름다움은 우봉 조희룡 선생의 유배지였던 이흑암리 적거지와 연계된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매화는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에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이다”며 “임자도는 매년 3월이면 새빨간 홍매화꽃으로 불타는 섬이 될 것이며, 이 나무들은 800년 후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엘앤에프, 2분기 영업손실 842억…적자폭 줄였다
증권국내증시 2024.08.06 16:00:00엘앤에프(06697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도 2분기 매출 5548억 원, 영업손실 842억 원의 실적을 6일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실적 설명회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했으며 주요 감소 요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84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 회사 측은 “적자의 주요 원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높은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라며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낮은 가동률 또한 실적에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3% 증가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과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2차전지 업체들의 사업구조 개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2분기 말부터 급격한 수요 둔화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재고관리를 지속하고 전사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하반기 신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를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차세대 배터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95% 단결정 제품 및 차세대 원통형 2170 제품에 탑재될 니켈95% 다결정 제품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두 제품 모두 고객사 테스트, 시양산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지3공장의 양산라인을 배정하는 등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저가형 제품 대응을 위한 제품인 고전압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개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LFP용 양극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파일럿라인 구축이 완료되었으며 고객사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
민간 사업자 특혜 위해 허위 보고한 군청 공무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6 15:51:50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하기 위해 의회에 허위 보고를 한 군청 공무원들이 징계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위탁 업체에 정산금을 더 많이 주거나 특정 업체가 계약을 따내도록 직권을 남용한 군청 공무원 등도 대거 적발됐다. 감사원은 6일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주요 재정투자사업 감사보고서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청에서 화개산 모노레일 조성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 2명에 대해 허위 보고 등 문제를 적발, 소속 기관과 검찰에 각각 징계와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강화군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화개산 모노레일 조성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의 공익발전기금을 부당하게 감면해줬고, 또 기반시설 공사비 5억 4000만 원도 예산으로 부당 지원했다. 강화군은 이 과정에서 공익발전기금 협약 변경 등과 관련해 군 의회에 사실과 다른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예산군도 내포 보부상촌의 관리·운영 수탁자가 관리운영비를 과대하게 부풀리거나 매출을 누락하는데도 사업비 정산업무를 태만하게 했다. 예산군은 수탁자가 결산자료를 제출하며 증빙을 첨부하지 않는데도 이를 그대로 인정해 3억 5000만 원의 정산금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흥군의 경우 실내 수영장과 힐링 해수탕 건립 사업에서 부풀려진 관광객 수요로 투자 심사를 통과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도록 직권을 남용하는 등 공사 감독을 태만하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감사원은 5개 지자체(강화·예산·고흥·보령·시흥) 공무원 21명에 대해 소속기관 등에 징계를 요구하고, 관광객 수요를 부풀리거나 경제적 타당성 자료를 왜곡하는 방법으로 투자심사를 통과한 사업 등에 대해 지방 교부세를 감액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
野, 채상병 특검법 공세 강화…"한동훈, 약속 지키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06 15:51:21야권은 두 차례 발의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제3자 추천 특검법’ 논의를 시작하라며 압박을 강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세 번째 채상병 특검법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발의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자체 검토를 마쳤고 곧 재발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21대 국회 종료 직전과 22대 국회 개원 직후 두 차례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의결 불발로 폐기됐다. 윤 대변인은 한 대표를 향해 “약속대로 어떤 형태로든 특검법 논의를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에 대법원장 등 제3자에게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을 주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제안했다. 조국혁신당은 한 대표에게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혁신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표는 이미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소위 제3자 특검 추천이라는 대안을 내놨다”며 “한 대표가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장이 아니라면,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정당 대표라면 이 요구안 통과에 앞장서야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법 처리 의지까지 밝힌 한 대표가 국정조사를 반대할 리 없다고 확신한다”며 거듭 압박했다. -
인천시, 전기차 화재 피해 아파트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사회전국 2024.08.06 15:49:40인천시가 최근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5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이뤄져 피해 수습과 복구가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시에서는 2019년 태풍 ‘링링’의 피해로 강화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또한 시는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도 요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구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반값 상추’ 선보인다…7~10일 할인행사
사회전국 2024.08.06 15:49:10서울시가 농수산식품공사·GS더프레시·홈플러스와 손잡고 폭우와 폭염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추를 반값에 선보인다. 시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관협력으로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할인행사 대상 품목은 상추다. 지난 한 달 새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상추가 시중가보다 약 50% 할인된 가격에 나온다. 물량은 총 2만6900봉이다. 유통사가 물량을 확보하면 시가 농산물 할인액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시내 GS더프레시 86개 매장에서, 8일부터 10일까지는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상추는 1봉당(120∼200g) 1990원에서 3490원에 판매된다. 시중가는 청상추·꽃상추·아삭이상추가 3980원에서 6990원, 모둠쌈은 4980원에서 6900원이다. 휴가철 수요를 고려해 적상추·청상추·꽃상추·아삭이상추·모둠쌈 등 구성을 다양하게 했다. 시는 앞으로도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는 주요 품목을 골라 기업들과 협력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
멥스젠, 산자부 ‘미세생리시스템 자동화 기기 개발 과제’ 선정
문화·스포츠헬스 2024.08.06 15:48:48멥스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의약품 독성평가를 위한 미세생리시스템 제품화용 핵심소재 및 부품과 검증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멥스젠은 인간의 주요 장기 내 세포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미세생리시스템(MPS·생체조직칩, 오가노이드 칩 등 체외 장기 모델)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이번 연구는 총 56억 원의 연구비가 산정되며 2단계(총 4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신약 후보 물질의 고효율, 고성능, 대량 독성 평가를 위한 재현성 높고, 반복성이 우수한 3차원 미세생리시스템 모델의 대량 배양을 위한 자동화장비 시스템 개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송이 교수팀과 중앙대학교의 윤정기 교수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멥스젠의 자동화장비 프로멥스를 활용해 독성 및 안전성 평가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미세생리시스템 개발 및 품질 검증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자동화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멥스는 장기 조직 모델 배양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 전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높은 품질의 재현성 높은 장기 모델을 휴먼 에러 없이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된 모델은 신약 후보 물질 독성평가 뿐만 아니라 환경 및 보건 분야 독성평가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태 대표는 “2024년 전 세계 생체조직칩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 규모에서 2029년까지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 주요 기관들의 주도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본격화하는 과제에 선정된 의미가 크다”며 “과제수행을 통해 미세생리시스템 시장의 선진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경기 침체에…철강사 고철 수입량 '반토막'
산업산업일반 2024.08.06 15:48:32국내 스크랩(고철) 수입량이 계속되는 건설 경기 부진에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스크랩은 철강업계 ‘저탄소’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평가 받는 만큼 당초 철강사들 간 경쟁 심화가 예상됐었지만 당장의 수요 부족에 스크랩 업체들의 수출량만 늘어나는 모습이다. 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스크랩 수입량은 총 112만 8000톤으로 지난해 동기(213만 4000톤)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22년(274만 5000톤)에 비해 40%에 불과하다. 반면 스크랩 업체가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은 19만 5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17만 5000톤)보다 늘었다. 이는 철강사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기로의 핵심 원료인 스크랩 확보에 총력을 다하던 이전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가 2026년 대형 전기로 가동을 앞두고 6년 내 스크랩 구매량을 30% 늘린다고 발표하면서 제철소들 간 ‘스크랩 경쟁’도 예고됐었다. 하지만 건설업계 침체가 지속되며 철근 및 봉형강 수요가 감소하자 철강사들 역시 재고가 쌓일 것을 우려해 스크랩 확보에 소극적이다. 실제 아파트 뼈대 등에 사용되는 철근의 반제품 ‘빌릿’과 봉형강 반제품 ‘블룸’을 제조하는 전기로의 조강 생산량은 올해 5월까지 775만 7000톤으로 전년 대비 13% 급감했다. 국내 스크랩만으로 조강 생산을 위한 수요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만큼 철강사들은 수입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국내 고철 가격이 끝없이 하락세인 것도 철강사들이 수입산을 줄이는 요인이다. 올 7월 기준 톤 당 국내 스크랩(중량A급 기준) 가격은 38만 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만 원) 대비 7만 6000원이나 떨어졌다. 이는 현재 45만~53만 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수입산과 큰 차이가 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철 가격이 3년 만 최저까지 떨어지고 판매량도 크게 줄며 전기를 보유한 철강사들은 이전과 달리 수입 스크랩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있다”며 “스크랩 업체들도 상대적으로 건설 수요가 꾸준한 동남아 등에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국내 제강사들이 전기로 조강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있는 만큼 스크랩 수입량은 하반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인천 공장 전기로 특별 보수를 7월 말에서 또 다시 연장했다. 동국제강 역시 전기로를 야간에만 돌리는 식으로 해 대응하고 있다. -
"이스라엘 처벌해야" 이란 요청으로 열리는 무슬림회의…전면전 막을까
국제정치·사회 2024.08.06 15:48:11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고강도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슬람권 국가들의 긴급회의를 소집해 관심이 집중된다. 양측 모두 치명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전면전은 피하고 싶어 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포기할 수 없다는 복잡한 셈법 속에서 이슬람권 국가들의 지지를 받는 보복 방식을 모색하는 행보로 읽힌다. 이슬람협력기구(OIC)는 7일(이하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이스라엘의 주권 침해 등을 협의할 외무장관급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란과 파키스탄이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7개 이슬람 국가를 대표하는 OIC는 무슬림 세계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 협의체다.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국가뿐 아니라 이란과 파키스탄·튀르키예 등 영향력 있는 비아랍 국가들도 소속돼 있다. 가디언은 이란이 OIC 긴급회의를 통해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보복할 이란의 권리를 지지하도록 압력을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찾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자국 수도에서 암살한 것은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 안정을 지키려면 미국 등 서방국가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처벌을 지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이란은 하니예가 암살된 지난달 31일 직후 테헤란 주재 외국 대사들을 불러 “이스라엘의 법 위반을 처벌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냈고 이날도 “우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지만 침략자(이스라엘)는 벌해야 한다”며 보복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OIC가 이란의 손을 들어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행동 및 경제제재 등을 취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가디언은 “아랍권의 많은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보복은 확전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이란 측에 자제력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가 이슬람 국가들에 휴전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 등은 요르단 국왕, 카타르 총리, 이집트 외무장관 등과 잇따라 통화하며 확전을 자제하고 가자지구 휴전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이란 내에선 러시아제 최신 방공체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을 비롯한 익명의 이란 당국자들은 러시아 측에 관련 요청을 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미 러시아제 고성능 레이더와 방공 장비 일부가 전달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서기는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과 독대한 자리에서 "우리는 역내 문제들과 관련해 이란과 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홍수로 압록강 하류 제방들 붕괴"…식수난 가능성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6 15:47:48북한의 압록강 홍수로 다수의 제방이 붕괴돼 신의주 정수장이 침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식수 공급은 물론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6일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홍수 범람으로 다수의 북측 제방이 무너져 저지대 지역이 침수됐고 이 과정에서 신의주 정수장 역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압록강 하중도인 위화도는 뿌연 흙탕물에 잠긴 모습으로 약 4㎞ 길이의 물줄기가 생겨 섬을 가로지르고 있다. RFA는 위성사진 분석가를 인용해 “지난 7월 말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신의주 정수장이 침수했을 수도 있다”면서 “식수 부족 및 정수 시설 고장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압록강 홍수 등으로 큰 피해를 본 북한 이재민들에게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자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대남 비난만 쏟아낼 뿐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 피해에 대한 남측 언론의 보도를 거론하며 "적은 어쩔 수 없는 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 제의에도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겠다며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김 위원장의 리더십 손상 없이 위기를 돌파하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자력으로 수해 복구를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내부적으로 전 사회적인 노력 동원을 지속해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과 관련해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응답은 없다"며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우리측이 진정성을 갖고 제기한 만큼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미성년 성추행' 영구 제명된 韓 감독, 中 농구팀 코치로 올림픽 왔다
국제국제일반 2024.08.06 15:35:062007년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으로 한국 농구계에서 영구 제명된 박명수(62) 전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 여자 농구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5일(한국시간) 발표한 파리 올림픽 출전 중국 선수단 명단에는 박 전 감독이 정웨이 감독, 세자르 루페레즈 보조 코치 등과 함께 코치진에 포함됐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박 전 감독은 2007년 불미스러운 일로 한국 농구계에서 영구 퇴출된 바 있다. 2007년 4월 당시 한국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을 맡고 있던 박 전 감독은 전지훈련으로 떠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텔 자신의 방에서 미성년자인 한 선수를 불러 2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검찰은 같은 해 6월 박 전 감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뒤 1년6개월 형을 구형했다. 박 전 감독은 당시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일부 선수들은 그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재판부는 그가 술에 취한 상태였고, 한국 농구에 기여해 국위 선양한 점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했다. 구속은 면했으나 이후 박 전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에서 영구 제명됐다. 2007년 선수들을 폭행한 진성호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영구 제명이었다. 박 전 감독이 중국 대표팀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 FIBA 호주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을 시작으로,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 대표팀 벤치에 앉은 바 있다. -
보잉747도 끄는 투아렉…파워에 똑똑함까지 갖춰
산업기업 2024.08.06 15:34:40폭스바겐코리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아렉’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전 세계 누적 110만 대 이상 판매된 투아렉은 폭스바겐 최초의 SUV다. 6일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론칭 행사에서 “폭스바겐의 가장 진보된 SUV인 투아렉은 혁신이라는 가치와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첨단 기능과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투아렉은 155톤에 달하는 보잉747 기체를 끄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지옥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 참가해 2009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신형 투아렉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m를 발휘할 수 있다. 공인 연비는 복합 10.8㎞이다.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는 신형 투아렉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서스펜션과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 각도를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도 전 트림에 적용됐다. 브랜드 최초로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 라이트 H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 점도 눈에 띈다. 3만 8000개 이상의 인터렉티브 LED가 주행속도·카메라·내비게이션·GPS 등의 정보를 종합하는 기술이다. 총 12개의 라이팅 모드가 환경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며 특히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인 조명을 비추는 기술이 고도화됐다. 이외에도 주행하는 차선이나 변경할 차선에 조명 카펫을 비춰주는 레인 라이트 기능도 적용됐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한층 스타일리시해졌다. 전면부는 새롭게 적용된 ‘프런트 LED 라이트 스트랩’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런트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새롭게 적용된 ‘3 Eyes’ 디자인을 통해 투아렉만의 시그니처 프런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이 적용돼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이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 99만 원 △R-Line 1억 699만 원이다. -
[코스닥]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4.08.06 15:34:33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닥 732.87(▲41.59, +6.02%)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4.08.06 15:34:26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691.28)보다 41.59p(+6.02%) 오른 732.87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3,576억, 기관은 1,251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4,913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금융업(+9.51%), 일반전기전자업(+6.74%), 화학업(+6.52%)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가 33.60% 오른 13,36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DXVX(180400)(+30.00%), 예선테크(250930)(+29.92%)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엑스플러스(373200)(-24.79%), 휴림로봇(090710)(-15.95%),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11.38%)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521개, 하락종목은 115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4.08.06 15: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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