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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핵심키'로 떠오른 수능 최저학력기준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4:48:32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학별로 사흘 이상 진행된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과 비교해 수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최저한의 수능 등급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거나 강화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등 전형 방법이 달라지고 선발 인원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전형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28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4학년도까지 교과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었던 연세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에서는 수능최저기준을 도입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은 그동안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 교과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는 방식으로 전형방법을 변경한 것이다. 한양대도 2025학년도 수시부터 교과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면서 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이화여대 한곳뿐이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85명 늘어난 1021명을 선발하는 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경영학부를 제외한 모집단위에 해당 기준이 적용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과 중 1과목) 중 2개 합 5등급 이내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전년 대비 66명 늘어난 2962명을 선발하는 경희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높였다. 인문,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5(탐구2과목) 이내, 의·치·한·약학과는 3개 영역 등급 합 4(탐구2과목) 이내이고 한국사 5등급 이내가 필수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탐구 상위1과목 반영에서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변경했다. 성균관대 역시 논술전형에(의예과)서 수능최저기준을 강화했다. 경희대와 같이 탐구 상위 1과목 반영에서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변경했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전형의 경우 디자인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체육교육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 ‘2개 영역 이상 4등급’에서 올해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탐구 반영 시 2과목 평균)’로 변경됐다. 이밖에 중앙대는학생부종합전형의 큰 축을 이루는 CAU융합형인재전형과 CAU탐구형인재전형의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던 CAU융합형인재전형을 서류 100% 선발로 바꾸고, 서류만으로 평가했던 CAU탐구형인재전형을 올해에는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수정했다.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의 전형방법에 변화를 줬다. 학생부교과 80%에 면접 20%를 일괄합산해 선발했는데, 올해는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해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한 후 해당 인원을 대상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우 소장은 “지원자격이 원서 접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최종 합격의 필수 조건이 된다”며 “수능을 치른 이후에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의 전형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본인의 모의평가 성적으로 통해 충족 여부를 예상해 보며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교뉴이프 "평생교육·자격증 취득과정 강화" 캠퍼스 신규 개원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4:47:47대교뉴이프는 학점은행제 및 자격취득과정 교육기관인 ‘대교뉴이프캠퍼스’에 해밀원격평생교육원과 민간자격교육센터를 신규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원격평생교육원은 사회복지학, 경영학, 심리학 등 전문 학위 취득이 가능한 비대면 교육기관이다. 평생교육사, 보육교사, 장애영유아 등의 새로운 과정을 추가했다. 민간자격교육센터에서는 노인통합관리지도사1급, 심리상담사, 바리스타 등 40여 종의 다양한 민간 자격 과정을 제공한다. 대교뉴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습자 요구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IT기업·대학·지자체 협업…'자율형 공립고' 45곳 더 생긴다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4:47:15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공립고등학교가 45곳 추가로 생긴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서 45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2차 공모에서 선정된 경기 판교고등학교는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과 미래사회,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10개 이상의 과목을 운영한다.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경기 고색고등학교는 경기대와 협약을 맺고 '융합 과제 연구 및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과목을 개발하는 한편, 교사와 대학 강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충북 괴산고등학교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괴산군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중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보건-과학, 인문-사회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다. 선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자율형사립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교장 공모제, 교사 100% 초빙 등 특례도 제공한다. 지난 1차 공모에서 선정된 40개교 중 23개교는 올해 3월부터 자공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45개교 중 20개교는 올해 9월부터, 나머지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자문(컨설팅)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웅진씽크빅, 돌봄 시장 진출…자란다와 MOU 체결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4:46:49웅진씽크빅이 업계 최다 방문교사를 보유한 키즈 플랫폼 자란다와 완성형 돌봄-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5일 MOU를 맺었으며, 내달 중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후 소비자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란다는 유아동에게 돌봄, 놀이, 학습 프로그램과 선생님을 매칭해주는 O2O 플랫폼으로, 특허 받은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 성향과 관심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준다. 현재 누적 회원은 약 80만 명, 등록된 선생님은 업계 최다인 34만 명이다. -
'꿀 보이스' 샤이니 온유 "목 수술 후유증으로 6개월간 말 못했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7.28 14:46:35최근 ‘놀면 뭐하니' ‘우리들의 축제’ 편에서 꿀 보이스와 짱짱한 성량을 뽐낸 온유가 목 수술 후유증으로 말 한마디 할 수 없던 시절을 회상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는 '온유와의 첫 만남?! 트와이스, 샤이니의 노잼 둘이 만나면 생기는 일! 감별사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온유는 "다른 회사에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팬미팅과 아시아 투어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이날 여러 애장품을 챙겨온 온유는 야구 글러브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과거에 제가 목 수술을 했다. 상태가 심각해 6개월 정도 말을 못 했다. 그때 이 글러브를 사서 6개월을 말없이 공만 던졌다. 저의 불안함이나 외롭거나 힘들었던 시절을 잘 버티게 해준 친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유는 지난 2014년 성대 폴립 제거 및 성대 점막 복원술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쉬었다. 당시 그는 급격하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샤이니 콘서트, 아시아 투어 팬미팅, 페스티벌 참여, 신곡 발표 등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온유는 지난 4월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먼저 지난 15일 신곡 ‘월화수목금토일’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나는 비트의 재즈 R&B 팝 장르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겪는 지루하고 따분한 감정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신스로 풀어냈다. 온유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운데, 그간 보여준 따스한 감성과는 또 다른 팝한 매력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온유는 오는 9월에는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
“신한·우리금융 밸류업 계획, PBR 2배로 늘릴 것”
경제·금융은행 2024.07.28 14:43:11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이 각 금융그룹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8일 논평을 내고 신한금융의 밸류업 계획에는 ‘A’, 우리금융에는 ‘A-’ 학점을 매기며 이같이 평가했다. 포럼은 “양사 모두 합리적이고 중·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다”고 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주식 수를 5억 주에서 4억 5000만 주 이하까지 5000만 주 이상 줄여 주식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율 역시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방침도 덧붙였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 환원 역량 제고를 목표로 ROE를 10%까지 늘리고 보통주자본비율도 13%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밸류업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포럼 측은 “신한금융이 밸류업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현 0.45배 수준인 PBR을 1.0배로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경영 우선순위로 주식 가치 제고를 두고, 개인투자자 대상의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는 등 주주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봤다. 신한금융이 밝힌 목표인 주식 5000만주 감축 계획은 매년 주식 수를 3%씩 줄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향후 신한금융 주주들이 주주총수익률(TSR)의 연평균 10% 이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금융의 경우 현재 0.35배인 PBR을 0.8배로 역시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포럼 측의 평가다. 포럼 측은 “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경영진·이사회가 밸류업을 위해 힘을 합하도록 주식과 연계한 보상 계획을 도입해야 한다”며 “당국도 경영에 과도한 간섭을 피하는 방식으로 (금융그룹의) 밸류업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권영걸 국건위원장, 日 국토교통상 면담…건축정책 협력 논의
부동산분양 2024.07.28 14:41:52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권영걸 위원장이 이달 24~29일 일본을 방문하고 여러 정부기관과 만나 한·일 건축정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권 위원장은 지난 26일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사이토 데쓰오와 면담을 갖고 목조건축과 거리그린벨트, 스마트 건축 및 도시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위원장은 국가상징공간 조성 등 국건위의 4대 중핵 과제와 17개 정책 과제를 소개했다. 권 위원장은 “목조건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와 전국 폐가와 빈집 대책, 스마트홈 설계와 양산 등에 관해 한일 간 기술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이토 국토교통상은 “이번 첫 협의를 계기로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건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한일 국장급 건축협의회 실무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목조건축 대중화·활성화, 지방소멸 대응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
LGU+, '소셜아이어워드' 4개 분야서 대상 수상
산업IT 2024.07.28 14:40:21LG유플러스(032640)가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4’에서 4개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4000여 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서비스·디자인·브랜드·마케팅·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소셜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총 6개 플랫폼별 12개 부문, 50개 분야에 걸쳐 263개 업체가 참여했다. 등록된 소셜인터넷서비스는 355개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 소셜 채널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소통한 사례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번 어워드에서 △프로모션 혁신대상 △정보서비스 분야 소셜미디어 대상 △통신서비스분야 블로그 대상 △통신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대상 등 4개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4월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신규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SNS 채널 개편을 단행하고 현대적이고 일관된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브랜등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부터 기업간거래(B2B) 및 기술 분야 임직원이 필진으로 참여한 전문 기술 칼럼 등 채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SNS 트렌드와 채널별 특성에 따라 AI 기술을 접목한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과 적극 소통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MZ세대와 소통하며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AX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세라핌, 1년의 활동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치열한 성장·꾸밈없는 모습
서경스타가요 2024.07.28 14:38:45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1년여 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8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다큐멘터리 ‘LE SSEAFIM - Make It Look Easy’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는 르세라핌이 2022년 9월 선보였던 ‘LE SSERAFIM - The World Is My Oyster’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다큐멘터리다. 지난 시리즈에서 리얼한 데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데뷔 후에도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르세라핌을 만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트레일러는 르세라핌이 지난 1년간 그려온 발자취를 따라간다. 연말 무대 연습을 시작으로 팬들과의 만남, 멤버들과 함께 보내는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 데뷔 후 첫 미국 프로모션 그리고 첫 번째 단독 투어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이들의 성장 기록을 차례로 보여준다. 특히 서울 콘서트 장면에서 “너 내 동료가 돼라”라고 외치는 르세라핌과 화려한 무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트레일러는 “아이돌이 내가 진짜 잘 하는 직업이었을까?”라고 스스로 되묻는 장면에서 마무리돼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르세라핌은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준비 과정은 늘 쉽지 않았다. 다큐멘터리는 멤버들이 무대 아래에서 자책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여과 없이 담았다. 르세라핌은 내면의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총 5편으로 구성된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 ‘LE SSERAFIM - Make It Look Easy’는 오는 29일 오후 8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전편 공개된다. -
펜싱 종주국에서 '전설'을 쓰다[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28 14:33:52192㎝의 장신 검객 오상욱(28·대전시청)은 펜싱 남자 사브르의 세계적인 강자지만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기대는 크지 않았다. 올해 다친 오른 손목의 불편함 때문인지 5월 국내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때 8강에서 탈락했고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른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떨어졌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어깨를 폈지만 파리 올림픽 전망은 개인전보다는 단체전 정상 수성에 쏠렸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나온 오상욱의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은 그래서 더 놀랍고 값지다. 오상욱은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물리치고 금빛 포효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펜싱의 쾌거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 김정환의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2000년대 들어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한국 펜싱은 5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메달리스트 배출로 축제를 이어갔다. 오상욱은 도쿄 올림픽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한국 펜싱 선수 최초의 개인전 그랜드슬램이라는 이정표를 국가대표 경력 10년 차에 세웠다. 2019년 세계선수권 제패를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에서 두 번 우승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상에 이어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메이저 국제 대회 정상을 모두 밟는 그랜드슬래머의 영예를 안았다. 한 박자 빠른 공격이 특징이었는데 기다렸다가 빈틈을 노리는, 구기로 치면 지공으로 스타일을 바꾼 변화도 적중했다. 2014년 12월 한국 사브르 최초의 고교생 국가대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오상욱은 이제 세계 펜싱의 전설로 이름을 각인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펜싱 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꿈이 더 커졌다. 운동선수 하면 떠오르는 선수 중에 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로 불린다. 도쿄에서 올림픽 단체전 2연패 위업을 이뤘다. 김정환과 김준호가 은퇴해 파리 멤버는 박상원과 도경동이 새롭게 합류한 ‘뉴 어펜져스’다. 맏형 구본길과 경험이 부족한 뉴 페이스 사이에서 오상욱은 책임감이 컸다. 영화 어벤져스로 치면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해야 했다. 마지막 올림픽에 나선 구본길이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오상욱의 어깨는 더 무거울 만했다. 그는 그런 책임과 부담을 개인전 금메달로 승화해냈다. 펄펄 끓는 기세를 단체전 3연패 도전으로 이어갈 참이다. 단체전 정상을 수성하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2관왕 기록을 쓴다. 우승 과정을 돌아보며 파레스 아르파(캐나다)와의 8강(15대13 승)을 고비로 꼽은 오상욱은 “그 선수가 올라올 거라고 정말 생각 못했다. 원우영 코치님이 ‘네가 할 것만 하면 널 이길 사람은 없다’고 뒤에서 많이 잡아주셨다”고 했다. 아르파는 올림픽 개인전 3연패의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제압한 다크호스였다. 고비를 잘 넘긴 오상욱은 결승에서 14대5로 크게 앞선 뒤 14대11까지 쫓겼으나 더는 점수를 주지 않았다. “친형이 운영하려는 펜싱 클럽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올림픽 이후의 소박한 계획을 밝힌 오상욱은 “단체전까지 금메달 따고 편히 쉬겠다”는 말로 2관왕 각오를 대신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31일 오후 8시 30분 8강부터 시작한다. 결승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이다. -
김완섭 환경장관 "홍수·녹조·폭염 등에 총력 다해달라"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4:31:28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8일 취임 이후 첫 현안점검 회의를 열고, “홍수 및 녹조, 폭염 등 기후 위기 관련 주요 현안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개최된 현안점검 회의에서 김 장관은 “국민안전이 환경정책의 최우선순위”라며 “여름철 홍수,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모든 조치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선 대규모 호우로 인해 충복 옥천군, 전북 익산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많은 지역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폭염, 기습적 집중호우 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홍수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홍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 대상으로 제방 보강, 물그릇 확대 등 향후 필요한 근본적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장마 이후 예상되는 녹조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와 함께, 어르신, 야외 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추진계획도 점검했다. 한편 환경부는 앞으로 홍수, 가뭄 등 국민안전과 피해가 우려되는 비상 시기에는 주말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왕실을 뛰어넘은 사랑’…노르웨이 공주, 美 무속인과 결혼 골인
국제국제일반 2024.07.28 14:30:52‘왕실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노르웨이 메르타 루이스(52) 공주와 미국의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이 수년간의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에 골인한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루이스 공주는 세 살 연하인 흑인 무속인 베렛과 다음 달 29일부터 나흘간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첫날인 29일 노르웨이 서부 항구 도시 올레순에서 손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결혼식이 진행되는 게이랑에르로 이동한다. 결혼식 본식은 이틀 뒤인 다음 달 31일부터 게이랑에르에 있는 197개 객실 규모의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게이랑에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로 장대한 피오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인 루이스 공주는 2022년 6월 ‘할리우드의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는 무속인 베렛과 약혼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 출신 무속인인 베렛은 할리우드에서 귀네스 팰트로 등 유명 배우들의 상담을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으며 2001년 9·11테러를 2년 전에 예측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이스 공주는 베렛과 약혼 발표 후 같은 해 11월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더 이상 왕실의 공식 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노르웨이 왕실이 밝혔다. 다만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로서의 직책은 유지하며 공주로서의 직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됐다. 하지만 최근 루이스 공주 측이 결혼식 기념으로 출시해 판매 중인 양주에 공주 직함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국시 응시율 겨우 11% 내년 의사 절벽 현실로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4:26:11의사 국가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 응시자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한 것으로 올해 초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공백이 6개월간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추가 국시 실시를 검토하는 등 의대생들을 최대한 설득하는 한편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26일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 3,200여명이 응시 대상 인원이었는데 11.4%가량만 지원했다. 특히 의대생은 전체의 5%에 불과한 159명만 원서를 냈다.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이어 국시마저 외면함에 따라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매년 3000명 가량의 의사가 배출되던 예년과 달리 신규 의사 공급이 뚝 끊기는 셈이다. 신규 의사 배출이 중단되면 대형병원에서 수련할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는 물론이고 전문의 배출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각종 유화책에도 수련병원에 돌아온 전공의들이 소수에 불과한 데다 사직 전공의들이 9월에 시작할 하반기 모집에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의료공백 상황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면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필수의료 등 의료개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를 최대한 설득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국시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전공의 숫자가 대폭 줄어도 8월 말까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등을 발표하는 등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해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국회 입법으로 진료지원(PA) 간호사가 합법화되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PA 간호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있다. -
K웹툰·웹소설 잡아라…韓 IP기업들, 美서 1300억 수출계약
문화·스포츠문화 2024.07.28 14:22:30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기업 행사에서 130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LA AC호텔 진행된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행사에서 국내 지적재산권(IP) 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96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계약 실적인 242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상담 건수는 291건, 상담액은 1억1300만 달러 상당이었다. 국내에서는 디씨씨이엔티, 락킨코리아, 스토리위즈, 씨엔씨레볼루션, 웅진씽크빅, 테이크원스튜디오, 토리컴즈, 투유드림 등 만화·웹툰 기업 8곳, 스마트빅, 알에스미디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은후홀딩스, 이오콘텐츠그룹,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6곳이 참가했다. 미국 현지에서 총 70개사가 IP 구매자로 행사장을 찾았다. 디즈니, 유니버설 픽쳐스처럼 미국 대표하는 영상제작사와 공포 영화 프로덕션인 블룸하우스, 북미에 일본 만화를 소개해 온 출판사 도쿄팝, 웹툰을 출판해온 에이블레이즈 퍼블리싱 등이 포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미국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시아에서도 'K-스토리 앤드 코믹스'를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K-웹툰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11월 일본에서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재팬', 내년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등을 통해 한국 만화·웹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
폭우 와도 태풍 불어도 출근한 'K직장인'…"직장인 60% 정시 출근"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3:52:05직장인 10명 중 6명이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정시 출근한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자연재해 상황 출근 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 ‘정부가 재택 근무·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권고한 상황에서도 정시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15.9%는 ‘자연재해 상황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직장갑질119는 “정부 권고가 나온 상황에서도 정시 출퇴근을 요구받는 직장인들은 개인 휴식 시간과 안전을 포기하고 평소보다 일찍 출근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자연재해 상황에서 무급 휴가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 보육교사 A씨는 지난해 8월 태풍으로 휴원 명령이 떨어지자 ‘나오는 애들이 없으니 개인 연차를 차감하고 하루 쉬라’는 지시를 받았다. 서류 업무를 위해 출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지시는 그대로였다. 체육시설에서 일하는 B씨 또한 고용주가 ‘비·눈으로 인한 휴게시간은 근로 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근로계약서 조항을 악용해 비 오는 날마다 출근하지 못했다고 했다. B씨는 “장마 기간 임금이 대폭 줄어들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직장갑질119는 문제 원인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상 공무원이 아닌 노동자에게 천재지변·자연재해 상황과 관련한 별도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자연재해 상황에 따른 정부의 권고에도 출퇴근 시간 조정·유급 휴가 여부 등은 전적으로 개별사업장 내규나 고용주 재량에 달릴 수밖에 없다. 직장갑질119는 기후 유급휴가 제도 신설 등 기후재난 상황에서의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조주희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기후 변화로 매해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심해지고 있으나 대다수 노동자는 위태로운 출근을 계속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 실질적인 제도와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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