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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이 9명이라고"…같이 놀 친구도 없겠네
사회사회일반 2024.07.04 16:33:4210년 후에는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학급 당 '한 자릿수'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학급당 학생 수는 20여명인데, 10년 후에는 절반 이하인 9명가량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백승아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이런 추계를 발표했다. 홍 팀장은 통계청이 지난해 6월 발표한 학령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를 예측했더니 2034년에는 저위추계(추정치 중 인구가 가장 빨리 감소하는 수준으로 가정) 기준 학급당 학생 수가 8.8명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예측치에 따르면 학급 당 학생 수는 2023년 21.1명에서 계속 줄어들어 2033년에는 9.3명으로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인구가 지금처럼 준다면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2060년에는 5.5명, 2070년에는 무려 2.7명으로 떨어진다. 저위추계보다 인구 감소 속도를 완만하게 보는 중위추계 기준으로도 2034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9.8명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2060년 8.7명, 2070년 6.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홍 팀장은 "지금 학생 수 감소 속도는 지나치게 빠르며, 오랜 시간 유지해온 모든 시스템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사전 감지 경고등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 수 감소로 가장 피해를 볼 곳은 소규모 학교조차 없어지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에서 초등학교가 폐교되면 젊은 층의 유입이 줄고 마을도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학교의 기준을 현재 120명에서 60명 이하로 낮추고, 특별 지원하는 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中 '세계인공지능대회'에 500여개 가업 참여…역대 최대 규모
국제국제일반 2024.07.04 16:33:04중국 최대 연례 인공지능(AI) 전시회인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4일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4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6회째인 WAIC에는 500곳 넘는 각국 AI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 선보이는 제품 수도 역대 가장 많다. 상하이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중국 첫 사람 크기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상하이가 엑스에 제공한 영상에는 톈궁이 빵을 집어 바구니에 담는 모습 등이 등장한다. 영자지 상하이데일리는 엑스에 로봇들이 중국 고전무용 '천수관음(千手觀音)'을 추는 영상도 게재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각국이 더 개방적 사고방식을 갖고 AI에 대한 국제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며 "각국에 국경을 초월한 데이터 이동과 자유로운 장비 거래, 인프라 연결성을 촉구했다. 중국 화웨이가 지난 4월 자사 최초 AI 노트북 '메이트북 X 프로'에 인텔의 새로운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발표하자 미국은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하는 등 AI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
기업공시 [7월 4일]
증권국내증시 2024.07.04 16:26:05<코스피 공시> ▲E1(017940)= 롯데케미칼과 4288억 원 규모 액화석유가스 매매 계약 체결 ▲HD현대(267250)=손자회사 HD현대삼호가 유럽 지역 선사와 3286억 원 규모 VLAC 2척 수주 계약 체결 ▲흥아해운(003280)=선박 취득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GMF HA No.1 S.A)에 320억 원 규모 채무 보증 결정 ▲LIG넥스원(079550)=한화시스템 외 22개사에 1331억 원 규모 선급금 지급 결정 <코스닥 공시> ▲두산테스나(131970)=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공장 신설에 2206억 원 투자 결정 ▲주성엔지니어링(036930)=98만 891주 1주당 500원에 소각 결정, 총 소각예정 금액 371억 원 ▲디아이티(110990)=SK하이닉스와 108억 원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 계약 체결 ▲제이아이테크(417500)=신한투자증권과 3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피 흘릴 정도로 다쳤다"…안양시의회 국힘 의원들 식당서 싸움, 무슨 일?
정치정치일반 2024.07.04 16:25:32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실 배정 문제로 식당에서 기물을 파손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동을 피워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같은 당 A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재선의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 7명과 함께 식사하는 과정에서 동료의원에게 폭언을 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시키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발단은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의원들끼리 의원실 배정을 하는데 의회 1층의 넓은 방을 5명의 의원이 원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저녁자리에서 방배정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면서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의원끼리 언쟁이 시작됐고, A의원이 모 의원에게 욕을 했다. 이후 난동을 피우던 A의원으로부터 한 의원이 가슴을 주먹으로 맞았고, A의원이 던진 식기 파편에 맞아 또 다른 의원이 피를 흘릴 정도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선수와 관례가 있는데 초선 의원들이 다선 의원에게 방 배정과 관련해 비아냥하는 것 같은 말을 해서 화가 나 욕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주먹으로 때리거나 식기를 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술에 취했기 때문에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폭행을 당했다는 의원은 “A의원이 때린 것은 사실이고, 식기에 맞아 다른 의원이 피를 흘렸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해당 식당 주인에게 사과하고 음식값 외에 파손한 식기 비용 등을 추가로 더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A의원은 의원총회 자리에서 "식당에서 (난동을 피운 것에 대해) 잘못했다.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한국에 첫 팝업 낸다
산업생활 2024.07.04 16:24:39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이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팝업 이름은 ‘스타일 인 쉬인’이다. 한국에 쉬인이 오프라인 팝업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쉬인은 이 팝업에서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의 봄·여름 콜렉션을 내놓는다. 데이지는 배우 김유정이 앰버서더를 맡고 있다. 이 밖에도 기본 콜렉션인 ‘이지웨어’와 ‘롬위’ 등을 선보인다. 쉬인 측은 “한국 패션의 성지 중 하나인 성수동에서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많은 한국 고객에게 쉬인의 매력을 소개하고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
"미역 따서 경비 자금 보탰다"…독도 지킨 제주해녀 영상 공개 '뭉클 감동'
사회사회일반 2024.07.04 16:24:15세계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역사·문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도 수호에 기여한 제주 해녀의 활동을 담은 다국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4일 서 교수에 따르면 '독도의 이름 없는 영웅 제주 해녀'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약 4분 분량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다. 패션기업 라카이코리아가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영상에는 제주 해녀들이 채취한 독도 미역이 독도에 머무는 사람들의 비상 식량이 됐고, 판매 수익금은 독도 경비 자금에 보태졌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독도 거주를 위한 시설 공사를 돕고, 순직한 독도 경비대원 시신을 바다에서 수습하는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의미도 소개됐다. 한국어 나레이션은 나영석 PD가 맡았다. 나 PD는 "독도에서의 제주 해녀 활동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이 영상을 시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에서 일어났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며 "영상을 유튜브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파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주요 한인·유학생 커뮤니티에도 공유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라카이코리아와 서 교수는 이번 영상처럼 독도에서 일어났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이야기를 다국어 영상으로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 -
양대 노총 집회서 "최저임금 인상·현행법상 차별적용 철폐" 주장
사회사회일반 2024.07.04 16:21:29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가 열린 4일 노동계가 집회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사협의가 진행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각각 조합원 1000명과 500여 명을 모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으로 고통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최저임금 투쟁은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의 힘을 알게 해주는 위대한 투쟁"이라며 "최저임금의 실질 인상과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와 사용자들은 지난 36년 간 무덤에 들어가 있던 '최저임금 차별 적용'을 올해도 시도했지만 양대 노총은 끈질긴 공동투쟁으로 끝내 무력화시켰다"며 "지긋지긋한 '최저임금 차별 적용'을 법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법 개정 투쟁도 올해는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이날 결의대회에서 ▲ 최저임금 대폭 인상 ▲ 업종별 차등 적용 중단 ▲ 최저임금 적용 확대 ▲ 최저임금 차별 규정 폐기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많은 노동자가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노조를 갖지 못해 임금교섭조차 할 수 없는 90%의 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의 인상이 곧 임금 인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현행 최저임금법 4조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도입 첫해인 1988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이에 경영계는 매년 구분 적용을 요구해 왔지만 이달 2일 열린 7차 전원회의에서도 표결 끝에 내년에 단일 최저임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떠나는 싱하이밍 "한중, 이사갈 수 없는 이웃"
국제국제일반 2024.07.04 16:16:10이달 10일께 중국으로 돌아가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돌아가서 무슨 일을 하든 계속해서 좋은 경험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한중 관계를 보다 좋게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활동 중 후회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싱 대사는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한중 수교 협상에도 직접 참여하고 4년 반 동안 주한 대사로서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고 싱 대사는 “앞으로 어디서든 한국에서 느끼게 된 우정을 잘 간직하면서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조 장관과 싱 대사의 단독 회동은 조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는 예방 후 취재진과 만나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또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중은 서로 편하게 이웃으로서 지내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그런 방향을 두 나라 지도자들께서 이미 잡아놓고 (있기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임 기간 중 후회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 싱 대사는 침묵했다. 잘한 점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를 잘 발전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며 “한국에서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고 영원히 그 정을 잊지 않겠다”고 답했다. 2020년 1월 제8대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한 싱 대사는 남북한 모두에서 근무하며 중국 외교부 내 ‘한반도통’으로 불렸다. 한국어도 유창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중 관계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해 큰 논란이 일었고 이후 대외 행보를 자제해왔다. 싱 대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후임으로 슝보 주베트남 중국대사, 천하이 주미얀마 중국대사, 천사오춘 아주사 부사장, 진옌광 변계해양사무사 공사참사관 등을 거론한다. 다만 중국 당국은 후임자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대사가 정해질 때까지는 팡쿤 부대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인도 코인DCX, 비트오아시스 인수…북아프리카·중동 시장 진출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7.04 16:15:13인도 상위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DCX가 비트오아시스를 인수하며 북아프리카·중동으로 진출한다. 코인DCX의 첫 해외 진출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코인DCX는 지난해 비트오아시스 지분 100%를 사들였다. 코인DCX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 확대, 유동성 제고, 거래 경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비트오아시스는 북아프리카·중동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인수에 앞서 비트오아시스는 바레인 중앙은행(CBB)으로부터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당국(VARA)이 발행한 MVP 운영 자격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비트오아시스는 브로커-딜러(중개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비트오아시스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도 사업자 자격을 획득한 바 있으며 북아프리카·중동 15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수 이후에도 비트오아시스의 브랜드와 경영진은 유지된다. 수밋 굽타 코인DCX 공동 설립자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오아시스는 기존 라이센스에 따라 독립적인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규제당국의 감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선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2년 전 인도 사법당국은 인도 중앙은행(RBI)의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해제했지만 RBI는 시중 은행들과 가상자산 업체 간의 거래를 막고 있다. 인도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교환·판매 수익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한다. -
삼성 팹 찾은 베트남 총리…반도체 투자 '러브콜'
산업산업일반 2024.07.04 16:11:46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반도체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던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가 이번에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거듭 투자 유치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을 방문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 등이 찐 총리를 맞이했다. 평택컴퍼스는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을 모두 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복합 반도체 생산단지다. 평택캠퍼스를 둘러본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산업을 발전시키는 투자 기업들을 위해 정책 제도 개선, 고급 인력 양성, 인프라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삼성이 베트남에서 항상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베트남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장 방문 역시 첨단 반도체 시설을 견학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 모델을 배우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찐 총리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베트남은 투자 환경의 안정성, 경쟁력 등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자 지원 기금 설립, 관리·사용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첨단 기술, 반도체 칩, AI, 연구개발 센터 등의 투자를 유치 또는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도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고 화답했다. 삼성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강화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4조 1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 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할 예정인데, 베트남에도 연 1000만 개의 노트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모듈 라인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약 224억 달러로 현지에서 약 9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호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
플레어, 레이어제로와 통합…70개 블록체인에 접근 가능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7.04 16:10:38레이어1 블록체인 플레어가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인 레이어제로와 통합됐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플레어는 레어어제로와의 통합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해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플레어 블록체인과 호환되는 5만 개 이상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은 이제 플레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블록체인과 플레어를 통합해 탈중앙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휴고 필리온 플레어 공동 창업자는 "이번 통합은 플레어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의미 깊다”며 “레이어제로 V2는 플레어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상호 운용 제품을 개발할 길을 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이후 플레어는 총 1023만 달러(141억 3376만 원)의 락업을 유지하고 있다. 레이어제로는 에어드롭의 조건으로 ‘기부증명’ 방식을 도입한 후 약 4만 개의 일일 메시지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규제에 따라 이용자는 특정 업체에 토큰 1개당 0.1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기부해야 한다. -
"트럼프, 관세 10% 부과 시 금리 5번 인상해야"
국제국제일반 2024.07.04 16:10:15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대로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포인트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번은 올려야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연례 포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대로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면 미국 물가 상승률이 1.1% 포인트 상승하고 연준은 이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1.3% 포인트 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일반적으로 한 번에 0.25% 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하므로 1.3% 포인트를 올리려면 5번을 인상해야 가능한 수준이다. 하치우스는 미국의 관세인상 영향을 계산할 때 다른 나라들도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또 모든 관세수입은 다른 내국세 감세에 사용하며, 이후 글로벌 무역 전쟁이 가속화되면서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 초기처럼 최고로 높아진다고 전제했다. 이럴 경우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1% 포인트 높아져 유럽의 물가 상승 폭 0.1% 포인트에 비해 훨씬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계산이다. 반면에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반대로 작용해 유로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 포인트가 줄어들지만 미국은 0.5%포인트 정도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 지역은 이 같은 경제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4% 포인트 내려야 한다. 하치우스는 "이런 비대칭적 결과는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미국보다 유로 지역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치우스는 물가나 경제성장률 변동과 이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적정한 금리 조정 폭을 계산할 때 이른바 '테일러 준칙(Taylor Rule)'을 적용했다. 테일러 준칙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할 때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맞춰 조정하는 기준이다. -
KRX금 가격 0.42% 오른 1g당 10만 4990원(7월 4일)
증권국내증시 2024.07.04 16:06:474일 KRX금 가격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금 가격은 전일대비 440원(0.42%) 오른 1g당 10만 4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만 1669g, 33억 2511만 원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1%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6.00달러(1.54%) 상승한 온스당 2369.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임영웅, 상철·옥순 사랑의 오작교?…"임영웅씨가 엮여줬네" 대반전 러브스토리 공개
서경스타TV·방송 2024.07.04 16:04:52‘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 상철과 옥순의 핑크빛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다. 4일 방송되는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9기 상철과 옥순이 ‘솔로나라’ 졸업 후 ‘커플나라’에 입성, 둘만의 러브스토리를 써내려가게 된 사연과 함께 열애 일상을 공개한다. 19기 상철-옥순은 앞서 ‘모태솔로 특집’에 출연해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출연자로 최종 선택에서 상철은 옥순을 선택했지만, 옥순은 끝내 선택을 포기하며 커플 성사가 불발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쵤영이 끝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음을 알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근황을 드러낸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순은 이날 최종 선택에서 상철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와 두 사람이 ‘솔로나라’ 퇴소 후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했는지 등에 대해서 털어놨다. 상철과 옥순은 이어 ‘국민 영웅’ 임영웅 덕분에 연인이 됐다는 ‘초특급 반전’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상철은 “처음에는 옥순이 (저에게) 마음을 크게 열지 않았다”며 “임영웅 콘서트 시즌이라서 공연장 근처까지 찾아갔는데”라며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인 옥순의 마음을 잡기 위해 쏟았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힌다. 이에 MC 데프콘은 “임영웅씨! 방송 보고 있죠? 임영웅씨가 엮어줬네!”라고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임영웅에게 감사의 영상 편지를 띄운다. ‘모태솔로’였던 상철과 옥순이 어떻게 사랑을 시작해 서로에게 빠져들며 사랑을 키워가게 됐는지, 이들의 연애스토리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롯데카드, 신종자본증권 공모… "최대 2000억 규모"
경제·금융카드 2024.07.04 16:04:32롯데카드가 공모를 통해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KB증권과 한양증권으로 수요 예측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신종자본증권은 보통 만기가 30년 이상 긴 채권이며 특히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발행 금액은 1000억 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4~5.9%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이지만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이 공모인 점을 고려해 리테일(개인)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해 매월 고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카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08%, 레버리지배율은 7.28배로 규제 범위 이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 중반, 레버리지배율은 6배 중후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 자산과 금융 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수익 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유동성과 건전성을 보강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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