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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전력기자재, 새 수출동력…2.7조원 무역보험 지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04 14:45:55정부가 전력 기자재 산업을 신수종으로 낙점하고 올해 역대 최고인 162억 달러(22조5000억원 가량) 수출, 20조 원 수주 목표 달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무역금융도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4일 경기 성남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연 전력 기자재 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력 기자재 업계의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선과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무역보험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2조 7000억 원 규모를 별도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미, 유럽,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 추세인 지역에 코트라의 전력 기자재 중점 무역관을 지정해 현지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 신재생·원전 등 무탄소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연결 수요 등으로 막대한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게 되면서 전력 기자재 시장은 이른바 ‘슈퍼사이클’로 불리는 호황기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전력 기자재 수출액은 2020년 111억 달러에서 지난해 151억 달러로 3년 만에 36%나 급증했다. 이는 가전, 섬유 등을 넘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업종과 같은 10대 수출품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한국전력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는 이날 원활한 전력 기자재 수출을 뒷받침하겠다며 ‘K-그리드 수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한전의 해외 동반 진출 생태계 활성화와 해외 판로개척 지원 △코트라의 전력 기자재 중점 무역관 지정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무보의 무역보험 공급 확대 등이 담겼다. 안 장관은 “우리 기업들과 한전, 코트라, 무보 등이 힘을 합쳐 전력 기자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K-그리드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효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도 우리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집주인 우위 시장 열렸다…서울 매매수급지수 2년 8개월만에 100 돌파
부동산정책·제도 2024.07.04 14:45:3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끝내고 15주 연속 상승하자 매수를 망설이던 사람들이 아파트 매매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집주인 우위 시장이 열린 셈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98.9)보다 1.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해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며로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102.8)을 비롯해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100.2),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00.6),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100.4) 등 5개 권역 중 4개 권역의 수급지수가 100을 넘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수급지수도 전주(99)보다 0.8포인트 오르면서 99.8을 기록했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열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따.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면서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도 지난주 0.18% 대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됐다"며 "선호 단지 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별로 보면 강남은 물론 강북의 전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올라 5주 연속 서울 25개구 전역의 동반 상승이 이어졌다. 특히 노원·도봉·강북(노동강) 등의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강남 11개구와 강북 14개구의 상승 폭도 각각 0.20%로 동률을 기록했다. -
국내 가전시장 '메이드 인 차이나' 공습…AS부실은 여전 [biz-focus]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04 14:44:25서울에 사는 직장인 A 씨는 지난해 구입한 중국 업체의 물걸레 로봇청소기 제품에서 물 배출이 되지 않는 고장이 생겨 AS를 받으려다 낭패를 봤다. 해당 업체가 AS 외주 계약을 맺었다던 서비스센터에서 “여기서는 고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이다. 제품 라인에 따라 판매와 수리 책임을 맡은 유통사가 각각 달라 수리할 수 있는 제품이 한정적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 A 씨가 구입한 제품의 경우 유통사가 달랐고 이곳은 AS센터를 전국에서 단 한 곳만 운영하고 있었다. A 씨는 택배로 물건을 보내 일주일이 넘게 기다린 뒤에야 수리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수리 이후에도 성능이 이전처럼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또다시 일주일이 넘는 기다림을 감수할 자신이 없어 결국 추가 수리를 포기했다. 중국 가전 업체들이 로봇청소기와 TV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AS 분야에서는 구조적인 문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가전 업체들이 중간에 유통 업체를 끼는 총판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직접적인 AS 책임을 갖지 않는 탓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진출한 중국 가전 업체들은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한 TCL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통 업체가 제품을 들여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총판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센스나 메이디 등이 직접 공급 형태로 국내 판매를 추진하고 있지만 방식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총판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면 소비자기본법과 제조물책임법 등에 따라 유통 업체가 AS 책임 주체가 된다. 직영 AS센터 대신 국내 수리센터나 총판을 맡은 유통업체가 보유한 AS 망에 외주를 주는 형태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35%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보락의 경우 유통사인 팅크웨어(아이나비)와 한의코퍼레이션이 AS 책임을 맡고 있다. 드리미는 총판 업체인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AS를 제공한다. 중국 가전 업체들은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AS 망을 대폭 늘린다고 앞다퉈 강조해왔다. 로보락은 올해 롯데하이마트와 제휴해 AS 접수 지점을 기존 18개에서 352개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접수한 제품을 AS센터로 배송해 수리하는 방식이다. 에코백스는 서비스본부를 30개에서 36개까지 늘렸고 드리미도 기존 23개 AS 지점을 연내 25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AS 책임이 제조사에 없다는 근본적 이유 때문에 여러 불편이 야기되는 건 여전하다. 무엇보다 제품 라인별로 판매하는 유통사가 다르면 수리 창구의 일원화가 어렵다. 로보락의 경우 프리미엄 라인인 S시리즈는 팅크웨어에서, 보급형 라인인 Q시리즈는 한의코퍼레이션에서 AS를 맡는다. 문제는 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중국 가전 업체의 사업구조 특성상 고객들이 유통사가 어딘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고장 책임을 본사에서는 유통사로, 유통사에서는 본사나 온라인 판매 창구로 떠넘기는 ‘폭탄 돌리기’식 대응이 발생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서비스의 지속성과 안정성도 떨어진다. 수리 외주를 맡는 업체가 다른 산업 제품이나 외산 가전 수리도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리 방법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국내에 구비돼 있지 않은 부품은 중국 본사에 부품 수급을 요청하고 배송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몇 주에서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현재 로봇청소기와 TV 정도로 한정된 중국 가전업체들의 판매 품목이 세탁건조기나 냉장고 등 대형 가전으로까지 늘어나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가전 업체들이 접수 지점 확대나 방문 수거 형태로 AS 망을 확대하고 있지만 AS 거점 자체를 늘리기보다는 대부분 한정된 개수의 AS센터에 물건을 배송해 제품을 수리하는 방식이어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있다. 본사 차원의 철저한 고객 관리가 힘들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전국에 각각 173곳과 120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서비스 부문 매출만 2조 원이 넘어간다”며 “매출과 비례하는 만큼 인력과 인프라 구축에 쏟는 비용이 막대하다는 뜻인데 중국 가전 업체들은 이 부분에서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악성 민원 학교장 형사 고발…장학사 사망 관련
사회전국 2024.07.04 14:43:29부산시교육청은 교장공모제 미지정과 관련해 반복·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A학교장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는 지난달 28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보이는 B 장학사의 사망 사건 관련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까지 실시한 사건 관련 조사를 통해 장학사 사망과 다행복학교인 A 학교 교장공모제 지정 관련 민원 사이에 인과관계와 개연성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시교육청의 A 학교 교장공모제 미지정이 관련 법령과 정당한 절차에 따랐고 하자가 없는 결정이었음에도 A 학교장은 교장공모제 미지정 관련 민원을 반복·지속해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장학사는 해당 학교의 교장공모제 미지정 결정 이후 한 달가량 총 33건에 달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시달렸고 A 학교장은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지속해 교장공모제 미지정 과정과 철회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A 학교장은 총 6차례에 걸쳐(5월 22일~6월 17일) 교육청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항의와 해명 답변을 요구했고 교원인사과를 4차례 방문해 폭언과 삿대질 등 고압적 태도로 항의해 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B 장학사가 동료에게 관련 민원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힘들다고 토로한 점,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이 비슷한 내용이고 여러 사람이 민원을 올려 답변을 요구했다는 점 등으로 미뤄 사망사건과 연계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해당 학교는 교장공모제 신청을 위한 학부모 의견수렴 과정에서 문자와 가정통신문으로 2차례 투표를 실시하는 등 절차상 의혹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B 장학사가 사적 영역에서도 관련 민원을 받았는 지에 대한 사실관계와 실체 파악하고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과정에서 특정인 지시와 선동 여부, 학부모 투표 과정의 적성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변호사·노조 대표 등 민원 관련 전문가 13명으로 ‘악성 민원 선제 대응 TF’를 꾸려 악성 민원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악성 민원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세워 이런 불행한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B 장학사는 지난달 28일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 장학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건설산업 위해 앞장서자"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7.04 14:43:27'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다시 뛰는 건설산업, 기계설비 앞장서자’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기계설비건설단체총연합회 산하 5개 단체와 6개 유관단체 소속 회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등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조인호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조직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징검다리로 삼고 다시 뛰는 건설산업을 위해 기계설비 업계가 적극 앞장서자”고 말했다.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28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원종순 세원센추리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최성열 우노건설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강용태 고려대 교수 외 17명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강병하 국민대 교수가 공로상을, 이원재 삼우설비 대표 외 4명이 포상장을, 우정훈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외 1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에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등 5개 단체와 6개 유관단체가 속해 있다. -
"할퀴니까 화나서 그랬다"…키우던 고양이 2마리 던져 죽인 20대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4.07.04 14:41:50자신을 할퀴었다는 이유로 분양 받은 고양이 2마리를 던져 죽인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북부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22)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광주 북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분양받은 고양이 2마리를 던져 죽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 사실은 매달 보내야 하는 고양이 안부사진이 오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분양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A씨는 올해 초 온라인카페를 통해 고양이 4마리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에 "고양이가 할퀴어서 화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고양이 2마리의 사체를 버린 점 등을 토대로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 이처럼 기르던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는 동물학대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동물학대 범죄는 경찰 접수 기준으로 2010년 69건에서 2021년 1072건, 2022년 1237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한 법정형을 최대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뼈다귀해장국 먹고 있는데 뼈 안에 밥알이, 윽 토할뻔”…유명 맛집 맞아?
사회사회일반 2024.07.04 14:41:36전주의 한 유명 맛집에서 뼈다귀 해장국을 재활용한 듯한 정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달 30일 아들의 추천으로 한 음식점에서 뼈다귀해장국을 배달 주문했다. 주문 이후 약 1시간 30분 만에 음식을 받은 A씨는 배고픈 나머지 서둘러 뼈다귀에 붙은 고기를 먹다가 깜짝 놀랐다. 해장국 국물 안에서 밥알을 발견했고 뼈다귀 일부에도 밥알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식탁에 밥을 꺼내지도 않은 A씨는 너무 당황했고 곧바로 음식점에 전화해 “해장국 뼈다귀를 재활용하냐?”고 따졌다. 그러자 해당 음식점 사장은 “주방이 좀 작다. (밥알이) 해장국에 섞여 들어간 것 같다”며 “재활용 아니다.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식당측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음식을 돌려주고 환불을 받았다. 그는 “해장국을 먹으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 술을 마시는 게 낙이었는데 이젠 해장국 생각만 해도 문제의 밥알이 생각나 헛구역질이 나온다”며 “해당 식당이 제발 음식 재사용을 멈추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영등포구, 고립·은둔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회전국 2024.07.04 14:41:08서울 영등포구가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으로 인해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은둔 청년들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나B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Be! 프로그램’은 ‘나의 정체성을 찾고, 존재를 표출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마음건강 치유 커뮤니티’ 사업이다.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고립 ·은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관계 형성’와 ‘정서적 응원’, ‘사람과의 연결’을 바탕으로 회복을 돕는다. 참여 대상은 현재 고립 ·은둔 상태에 처한 청년과 그 가족, 고립 ·은둔 위기 상태에 있는 청년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이들의 자신감 함양을 위해 △마음 속 스트레스 돌아 보기 △내면의 목소리 듣기 △과거와 현재의 나 돌아보기 △소통 액티비티 △오프라인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에서 11월까지 이어진다. 최호권 구청장은 “청년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힘차게 변화할 수 있도록 영등포가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통행 막아 죄송"…블핑 리사, 태국 상점들에 '한 달치 통 큰 보상'
서경스타가요 2024.07.04 14:40:52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하는 대가로 가게 주인들에게 2만바트(약 75만원)씩 지불한 사실이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홍콩의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사가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방콕의 차이나타운 거리를 점유하는 대가로 통 큰 보상음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리사는 지난 5월 3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태국 방콕 야오라왓 로드에서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해당 구역을 완전히 폐쇄했다. 리사는 이로 인해 장사를 하지 못하는 가게 주인들에게 2만바트를 주고, 행인에게도 1000바트(약 4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가게 주인에게 준 2만 바트는 태국 한 달치 급여에 해당한다. '록스타'는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인 활동을 위해 설립한 새 회사 라우드(LLOUD)에서 발매한 첫 솔로곡이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후 미국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민주당, 이 사람 나오면 트럼프 이긴다는데"…미셸 오바마 50% vs 트럼프 39%
국제국제일반 2024.07.04 14:38:13미국 민주당 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후보 교체론이 거세지고 있다. CNN 여론조사 결과, 등록 유권자의 75%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다른 후보가 나올 때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43%와 49%로 나타났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에서는 45% 대 47%로 격차가 좁혀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에 대한 여론이다. 로이터통신 조사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50%의 지지를 얻어 39%에 그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선 의원인 로이드 도켓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유권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 그의 많은 업적을 효과적으로 변호하거나 트럼프의 거짓말을 들춰내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이러한 우려를 일축하며 "지지율 변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건강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후보 교체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기아 EV3, 車기자협회 '7월의 차'…벤츠·미니 꺾었다
산업기업 2024.07.04 14:37:15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3가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 7월의 차’에 올랐다. EV3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뉴 미니 컨트리맨 △지프 더 뉴 랭글러 4xe 등 수입 브랜드의 신차들을 제치고 7월의 차로 선정됐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EV3는 이번 심사에서 50점 만점에 35점을 얻었다.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는 7.3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 EV3는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에 81.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 기준 501㎞에 이르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며 “기아 전기차 최초로 탑재한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 사양으로 상품성을 더 높였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발표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아 더 뉴 EV6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차 선정 결과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다. -
부산시, BRT 정류소에 소규모 정원 조성키로
사회전국 2024.07.04 14:34:49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에 정원형 도시숲을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정원형 도시숲은 대형버스의 운행과 승객의 이용 안전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협소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소규모 정원이다. 갖가지 정원식물을 심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심 가로의 경관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로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 시범사업 예정지는 송상현 광장과 가야역(2호선), 동해선 센텀역, 초량역(초량교차로)에 있는 BRT 정류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모든 BRT 승강장 125곳에 정원형 도시숲울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토·수자원 등 관리 시너지"…'차세대 중형 위성 공동활용 협약
부동산정책·제도 2024.07.04 14:33:34국토, 농림, 산림, 수자원 분야 공공기관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을 공동 활용해 시너지를 도모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차세대 중형위성을 활용하는 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500㎏ 표준형 위성의 표준 본체를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운영 중인 위성을 뜻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 중형위성 1·2호기(국토 위성)를 활용해 공간 정보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년에 발사할 예정인 4호기(농림 위성)를, 한국수자원공사는 5호기(수자원 위성)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 소속 위성센터는 위성 관측 자료를 공유하고 산출물 검정·보정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기관 간 효율적인 협력을 위한 '차세대 중형위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운영 규정도 마련한다. -
부산시·국민은행, 어르신 복지 향상에 협력키로
사회전국 2024.07.04 14:33:20부산시와 KB국민은행은 4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업무 협약식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친환경 노인일자리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를 조성하고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는 데 협력한다. 특히 시는 두 사업의 운영과 지도·감독, 언론홍보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KB국민은행은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KB국민은행은 2억9000만 원을 시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중구에 조성 예정인 센터 5호점 등에 쓰인다. 센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환경개선 교육 보급, 재활용 친환경 제품 제작·판매 등으로 지속 가능한 노인 적합형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은 노인 가구의 노후화된 주택을 고령층 눈높이에 맞춰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구조로 공간을 개조하는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제1호 사회공헌 기업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올해 센터 3~5호점 조성을 위해 민간 기부금 총 9억1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연내 모두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동안 구·군별 1개소씩 16호점까지 신설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사회적 공동체 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4년만에 고객 5배 늘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7.04 14:33:02상상인저축은행의 애플리케이션 ‘뱅뱅뱅’이 간편한 기능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상상인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뱅뱅뱅 누적 가입자 수는 46만 3081명으로 2020년 출시 당시 8만 9108명에 비해 4년 만에 5.2배 늘었다. 뱅뱅뱅을 통해 유입된 수신 고객도 16만 3710명으로 출시 첫해에 비해 3.4배 증가했다. 저축은행 앱들 중 이례적으로 가입자가 급증한 것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른 은행 계좌 조회는 물론 결제·송금 등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등록된 타행 계좌를 상상인 계좌로 모으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이 조회 시점에 쌓여있는 예적금 이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구비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함께 자체 개발한 명의 도용 차단 시스템도 도입했다. 뱅뱅뱅에서 신규 계좌 개설 시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원본 여부를 인식해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검증 알고리즘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해 명의 도용을 차단한다. 이 과정에서 범죄가 의심될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한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더 쉽고 더 빠르게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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