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경찰,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구속영장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8:01:59서울 종암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역 칼부림’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30대 남성 A씨에 대해 협박·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2일 오후 1시 42분께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하고 A씨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입수해 그의 소재지를 파악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체포됐다. -
여야 ‘2+2 회동’ 연기…원구성·연금개혁 논의 난망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25 17:54:2225일 예정됐던 여야 원내지도부 간 회동이 연기됐다. 21대 국회 임기가 나흘 남은 시점에서 여야는 차기 국회의 원 구성 협상은 물론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논의도 다룰 것으로 전망됐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국회 등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회동 일정을 연기하고 날짜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비공개 일정이 외부에 알려진 점을 문제삼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날 이재명 대표가 ‘소득대체율 44% 안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조건으로 연금개혁안 처리를 요구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도 관련 논의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개원이 임박한 22대 국회 원 구성에 대해서도 여야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중 법안 최종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관행에 따라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대신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여당 몫이라고 주장한다. 원 구성 협상 기간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22대 국회 첫 본회의 이틀 뒤인 7일까지다.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해 민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한다면, 22대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전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
화를 잘내는 사람이 뚱뚱해지기 쉽다?…해외 연구 결과 보니
산업바이오 2024.05.25 17:45:48적대적이고 화를 잘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뚱뚱해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건강·의료 전문 매체 코메디닷컴은 적대적이고 분노를 잘 표출하는 성격일수록 뚱뚱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성 폴브루스 병원(Hôpital Paul-Brousse) 연구팀은 35~55세 영국인 6,484명(남성 4,494명, 여성 1,990명)을 대상으로 19년에 걸쳐 이들의 성격과 체질량 지수와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대상자들은 적대성 심리 검사와 함께 이후 네 번에 걸친 비만도 측정과 심리 검사를 받았다. 연구 결과 처음에 받았던 심리 검사 당시부터 적대적인 성격으로 나타났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대적 성격의 여성은 조사 기간 내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몸무게가 더 나가는 연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수록 체중 증가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연구 조사에서도 화를 잘 내면 심장 발작 위험이 2배 증가하고,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는 등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적대적 성격의 사람이 비만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화를 잘내는 사람은 성격상 건강에 좋은 식습관, 운동과 같은 지침을 잘 따르지 않거나, 우울해지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08년 12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
"반려견 전용 삼페인·스파 제공"…편도 800만원 항공권 뭐길래
국제국제일반 2024.05.25 17:45:13비행기 탑승 때 반려견을 짐칸이 아닌 객실에 태워 비행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운항을 시작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반려견 전용 항공사 ‘바크 에어(Bark Air)’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노선을 처음 운행했다. 해당 항공편은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반려동물이 주인과 함께 비행기를 타려면 케이지나 가방 안에 갇힌 채 화물칸에서 비행하거나 여행 자체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바크에어의 반려견 전용 비행기에는 최대 15마리의 반려견이 탑승할 수 있다. 크기나 품종 제한은 없으나 승객은 18세 이상 성인만 탑승 가능하다. 반려견들은 기내에서 목줄을 매거나 케이지에 갇히지 않고 사람처럼 좌석, 침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착륙 시 또는 난기류가 예상될 때는 안전벨트를 반드시 매야 하는 것처럼 반려견도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반려견 맞춤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강이지용 음료나 간식, 반려견 전용 샴페인, ‘바르카치노’라 불리는 개 전용 커피, 배변 패드, 스파, 비디오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또 기내 압력이 변할 때 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귀마개 등 어메니티도 마련됐다. 특히 반려견과의 비행을 기념할 수 있는 '반려견 여권'도 제공된다. 현재 바크 에어는 국제선인 미국 뉴욕-영국 런던 노선과 국내선인 뉴욕-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행 중이다. 요금은 반려견과 견주 탑승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 편도 기준 국제선 8000달러(약 1100만원), 국내선은 6000달러(약 822만원)정도다. 그럼에도 첫 항공편 매진에 이어 6월 항공편도 계속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크에어의 모기업은 미국 반려동물 사료·장난감 회사 '바크'다. 맷 미커 바크 대표는 자신의 반려견 ‘휴고’와 함께 비행기를 타려다 겪은 여러 어려움을 토대로 반려견 전용 항공사를 만들었다. 그는 “휴고와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었고 반려견을 수용할 수 있는 항공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수년 동안 배운 통찰력을 활용해 상공에서도 반려견을 우선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
주말 설악산서 등산객 사고 잇따라…1명 사망·2명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7:38:16강원 설악산에서 등산객들이 추락·낙상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1분께 고성군 미시령옛길 휴게소∼신선봉 구간에서 A(58) 씨가 산행 중 1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께 인제군 한계령 인근에서는 B(42) 씨가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53분께 속초시 칠선골 인근에서는 C(75) 씨가 낙상 피해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이 같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때 낙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 안전 장비를 구비한 뒤 등산화를 착용하고 산에 오르는 게 좋다. 최소 2명 이상 동행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한 뒤 산악위치표지판·국가 지정번호를 알려주면 정확한 사고 지점 파악에 도움이 된다. -
“G7, 러 동결자산 수익으로 우크라 지원 검토”
국제정치·사회 2024.05.25 17:36:49주요 7개국(G7)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 수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전날부터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진행한 회의의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매체는 “회의 후 발표할 성명 초안에는 ‘고정된 러시아 자산에서 나오는 엄청난 이익들을 우크라이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잠재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성명 초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끼친 피해를 보상하기 전까지 자산 동결을 유히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G7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한 후 러시아 자산 약 3000억 달러(410조 원)를 동결했다. 한편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과 관련해 “(협상을) 재개하되 어느 한쪽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벨라루스와 튀르키예에서 있었던 협상에서 도달했던 합의와 현재의 상황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점을 문제 삼으며 “러시아는 적법한 지도자들과만 협상하겠다”고 했다. -
"제2금융권 대출 갈아타세요"…중저신용대출 늘린 인뱅 3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25 17:30:00인터넷은행 3사의 올 1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이 목표치인 30%를 모두 넘어섰다. 이들 은행은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대출 갈아타기 등을 적극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3%로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는 33.2%, 카카오뱅크(323410)는 3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지난해 말과 비교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늘었다.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잔액에서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평균 잔액이 4조 62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6000억 원)에 비해 잔액이 1조 원가량이나 늘었다. 특히 지난 분기 인터넷은행 개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액 중 절반가량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진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51%로 분석됐고 이 중 47.3%는 2금융권 신용대출을 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 19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인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상환능력이 있지만 기존 제도권에서 저평가된 건전한 중저신용자 발굴에 적극 나섰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 하반기도 녹록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며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에만 3000억 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에만 누적 6조 3000억 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내줬다. 또 중저신용자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 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CSS)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3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비금융데이터 기반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했으며 이동통신 3사의 신용평가 합작사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이 향후 선보일 통신데이터 기반 모형 ‘텔코CB’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3사에 오는 2026년까지 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평균잔액 기준 30%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평가하는 방식이 기존 기말 잔액에서 평균 잔액으로 변경되며 각사가 목표치를 충족하기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려왔다. -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를 찾아서[임채운 교수의 경제를 보는 눈]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5.25 17:00:00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가장 큰 한계는 성장성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기업의 존재가치는 성장에 있다. 성장이란 단지 매출이 늘어나 규모가 커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장하는 기업은 활력이 넘치며 생기가 충만하다, 기술혁신을 통해 일류가 되고자 노력하여 투자와 고용의 선순환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반대로 성장을 멈춘다는 것은 정체와 퇴보를 의미한다. 성장하지 않는 기업은 현상유지에 급급하며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다른 기업들이 앞서 나가는데 제자리에 머물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려면 성장사다리에 올라타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매우 어렵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성장하지 않고 계속 중소기업으로 남아 있다. 이런 현상이 고착화되어 ‘피터팬’ 신드롬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어린이가 어른이 되지 않고 어린이로 남아 있는 것에 비유하는 말이다. 한국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이원화되어 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으로 양극화되어 있다. 납품거래 구조에 예속된 중소기업은 독자적으로 사업을 키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도 중소기업의 성장기회를 제한한다. 대기업이 내부 시장을 이용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내재화하여 중소기업이 성장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 것이다. 광고, 물류, 정보시스템, 건물관리, 급식 등의 사업서비스 부문에서 이런 문제가 두드러진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보호가 성장동기를 약화시키는 효과를 낳기도 한다. 중소기업을 경제적 약자로 간주하여 다수의 중소기업에게 보편적 지원을 제공하는 복지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중소기업이 성장하여 범위 기준을 벗어나면 이런 지원과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중견기업이 되어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수많은 혜택이 없어지는 대신에 엄격한 규제의 대상이 된다. 중소기업은 노동·안전·환경에 대한 규제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견기업은 모든 규제를 예외 없이 온전히 적용받아야 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적합업종이나 생계형 업종 등의 시장조치에서도 중견기업은 규제의 대상이다. 중견기업이 내수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성장을 추구할 경우 과열 경쟁을 유발하여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는 순간 정부의 보호막이 걷히고 대신 감시와 견제의 칼 끝에 놓이게 된다. 경제적 기반을 형성하는 중소기업의 생존에 정부 지원과 보호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개별 기업에 대한 직접적 지원과 혜택이 과도하면 기업가정신을 위축시키고 성장을 기피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앞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성장성과 연계하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동기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여 해외시장에서 성장을 추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개별 기업에게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시장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정신이 보상받는 민간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대기업의 부당한 내부 거래를 규제하여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함으로써 전문 중소기업이 독립적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전속관계를 완화하여 타 경쟁사에게도 공급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대기업에 유리하고 중소기업이 소외받는 경제구조를 개혁하여 중소기업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소금 안 넣었는데 짭짤하네?"…'짠맛' 느껴지는 신기한 숟가락 나왔다
국제국제일반 2024.05.25 16:31:10일본에서 미약한 전류로 짠맛을 실제보다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숟가락이 출시됐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인 기린홀딩스는 미야시타 호메이 메이지대 교수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만든 '짠맛 추가 숟가락'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최근 출시했다. 내달 중순부터는 일반 유통 매장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숟가락에는 미약한 전류가 흘러 숟가락에 얹은 음식의 나트륨 이온을 혀 근처로 끌어당겨 짠맛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저염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의 식습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숟가락 손잡이 부분에는 배터리가 들어가며 전류 세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기린홀딩스는 이 숟가락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30%가량 소금을 줄인 간으로도 사용자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미야시타 교수는 미세한 전류로 나트륨 이온을 강화해주는 젓가락을 만들어 실험한 결과 짠맛을 최대 1.5배 강화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김호중 구속에…“정치권 이슈 은폐용 아니길” 성명 낸 팬들
서경스타TV·방송 2024.05.25 16:29:26‘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가 구속된 가운데 그의 팬들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정치권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에 팬들의 성명문이 공개됐다. 팬들은 성명문에서 “24일 법원에서 김호중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하여, 팬들은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김호중과 소속사 측이 잘못된 행동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김호중이 향후 성실하게 조사받고 재판을 통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김호중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진심을 너무 곡해하지 말아 주기 바라며, 훗날 김호중이 다시금 피어오를 그날을 학수고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호중이 언론의 집중을 받는 데 따른 섭섭함도 드러냈다. 팬들은 “‘마라톤 생중계’를 연상케 하듯 수사 과정이 일거수일투족 언론에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디 김호중을 향한 수사 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날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고 보름 만이자 김 씨가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이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 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하며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다. -
슈퍼다이큐 2라운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 결승 레이스 시작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5.25 16:26:07슈퍼 다이큐 2라운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 결승 시작. 김학수 기자5월 25일과 26일,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4.563km)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 '슈퍼 다이큐(Super Taikyu)' 2라운드가 열렸다.슈퍼 다이큐 2라운드는 시즌 중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이벤트이자 24시간 내구 레이스로 펼쳐지는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로 치러지며,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전날 진행된 예선 경기를 통해 대회 최고 클래스인 ST-X 클래스에서는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이 1위를 차지하고, ST-Z 클래스는 팀 제로원이 1위에 오르며 결승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경기 초반 선두로 순위를 끌어 올린 GTNET(드라이버: 후지나미 키요토). 김학수 기자25일 오후 3시,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시작된 레이스는 시작부터 예측과 다른 모습으로 전개됐다. 특히 최상위 클래스인 ST-X 클래스에서 순위가 크게 뒤바뀌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전날 B 드라이버 부분 1위에 올랐던 후지나미 키요토가 스타트 드라이버로 나선 GTNET(예선 4위)가 오프닝 랩에서 단 번에 선두에 오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토요타 GR 수프라 GT4의 '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드라이버: 요시다 히로키)는 클래스 2위를 지키고 있다. 김학수 기자실제 경기 시작 1시간 10분이 지날 무렵, GTNET의 GT-R GT3는 후지나미 키요토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2위와 20초 이상의 갭을 만들며 경기 초반의 승기를 잡는 모습이다.이어 ST-Z 클래스에서는 예선 1위의 팀 제로원과 2위의 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로 '닛산 대 토요타'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주행 중인 루키 레이싱의 GR 코롤라 H2 컨셉(드라이버: 모리조). 김학수 기자한편 토요타의 GR 코롤라 H2 컨셉 등이 출전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ST-Q 클래스에 나선 여러 '탄소 중립' 레이스카들 역시 분전하며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
'버닝썬' 때문이었나…구하라 사망 50일 뒤 '금고 절도사건' 재조명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6:13:52가수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과의 유착 실마리를 찾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6개월 전 MBC가 보도한 '구하라 자택 금고 절도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사건은 2020년 1월 14일 오전 12시 15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구하라 자택에서 일어났다. 당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담을 넘어 들어와 개인 금고만 훔쳐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2019년 구하라가 숨진 지 50일 만의 일로, 49재 장례 절차가 끝나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마자 벌어진 일이었다. 이 남성의 행각은 고스란히 폐쇄회로(CC)TV에 찍혔는데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손에는 장갑을 낀 채 구하라의 집 비밀번호를 아는 듯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침입했다. 구하라의 집에서 사라진 것은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였다. 당시 금고는 구하라의 옷방에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인은 마치 집 구조가 익숙한 듯 금고가 있던 옷방으로 직행한 뒤 고가품은 건드리지 않고 금고만 통째로 들고 나왔고 이후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정식으로 절도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구하라의 지인들은 남성이 금고만 훔쳐 달아난 점, 마치 집 내부 구조에 익숙한 듯 옷방으로 직행한 점, 고가품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하라와 잘 알고 있는 사람이거나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범인이 침입한 2층 베란다와 연결된 다용도실은 금고고 있는 옷방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외부인이 알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두고 범인이 금품을 노린 단순 절도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구하라의 개인 금고에는 값비싼 귀금속 외 재테크 관련 계약서,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CCTV 영상을 분석한 전문가는 구하라의 개인 정보들이 든 휴대전화를 노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해당 절도 사건에 대해 “입은 옷에 야광 같은 게 번뜩이는데 전문가라면 저러지 않는다. 사람들 눈에 금방 띄기 때문”이라며 “범인이 빠르게 하려고 다른 거 손 안 대고 필요한 것만 가지고 바로 나오는 형태라고 보면 금고 속에 무언가가 진짜 시급한 사람에 의한 절도일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배 프로파일러는 특히 금고 속 휴대전화에 주목하며 “휴대전화는 요즘 사설에서도 포렌식 된다. 옛날 사진, 동영상을 지웠다 해도 남는다”며 “구하라 씨의 세컨폰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어떤 개인적으로 썼던 사적인 폰 같은 거라고 하면 그게 중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시킨 거다. ‘그걸 가져와라’ 이런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당시 9개월 넘게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
미리보는 한중일 정상회의…한반도 비핵화 담길까
국제국제일반 2024.05.25 16:13:10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가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4년 5개월 만에 머리를 맞대는 3국 정상은 협력 체제를 복원하고 회담 정례화 방안을 담은 3국 공동선언 채택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선언 초안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공통 목표'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 초안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대화와 외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선언 초안에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우리의 공통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문구가 들어갔고,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 등의 즉각적 해결 촉구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초안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국제질서와 관련해서는 '힘 또는 위압에 따른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법과 국가 간 합의에 기초한 의무 준수 중요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초안은 경제협력과 무역 분야에서 규범에 근거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지난 2022년 7700억 달러(약 1000조원)였던 한중일 3국 간 무역량을 수년 뒤에 1조 달러(약 1조370조원)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 첫날인 26일에는 양자회담이 먼저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찾는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중 양자 관계 정상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한중 관계는 미중 전략 경쟁 심화와 러북 밀착, 한미일 연대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올해 첫 한일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일본보다는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3국 정상은 회의 시간 대부분을 경제·민생과 무역·산업·공급망 협력 확대에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유무역 확대를 위해 한일중 FTA 논의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중 FTA는 2012년 11월 프놈펜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한 후 2019년 11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와 미중 관계 악화로 협상은 진척되지 않았다. 인적 문화 교류 촉진을 위한 협력도 예상된다. 일본 닛케이는 이달 중순 3국이 교류 확대를 위해 비자 면제 문제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동성명에 담길 안보 의제도 주목된다. 북한이 핵보유국 기정사실화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3국이 비핵화를 위한 협상을 촉구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 납북자 문제를 명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사다 총리는 “3국 정상회의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2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 염원을 담아 ‘세송이물망초’라는 상징물을 만든 만큼 윤 대통령이 관련 배지를 달고 회담에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기고문을 통해 “대립하는 거대 글로벌 경쟁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을 완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승기 “前소속사, 날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가스라이팅”
서경스타TV·방송 2024.05.25 16:07:56가수 이승기가 정산금과 관련해 소송 중인 전 소속사를 두고 “나를 돈만 밝히는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였다”고 “너무나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심경을 밝혔다. 25일 이승기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등에 따르면 이승기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 심리로 열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민사소송 변론기일에 출석해 “권진영 (후크) 대표는 처음부터 제가 돈 문제를 언급하면 매우 화를 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권 대표는) 제가 미성년자이고 사회 경험이 없는 점을 악용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며 “그것이 가스라이팅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 소속사 빅플래닛도 “지난 20년간 후크 권진영 대표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을 당해온 이승기와 같은 일을 후배들이 절대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싸움에 든든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가 이승기가 데뷔한 2004년부터 관련 정산 자료를 제출하라고 후크 측에 명령하자 빅플래닛은 “그동안 후크는 영업상 비밀 등의 사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왔는데 (명령을 통해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했다. 회사는 “후크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법에 따라 모든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별로 회계 장부를 따로 만들어야 했지만 이조차도 하지 않았음을 법정에서 인정했다”고도 했다. 이승기와 후크는 2022년부터 정산금 문제로 소송 중이다. 이승기는 후크와 결별 후 올해 빅플래닛에 합류했다. -
강형욱 '55분 해명'에도…변호사 "열 받아 무료 변론", 前 직원 "폭언 생생"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5:48:49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직원보다 많은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고 사내 메신저를 직원들의 동의 없이 감시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그의 배우자 수잔 엘더가 24일 입을 열었다. 약 55분에 걸쳐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그는 "훈련사로서는 모르겠지만 그리 좋은 대표는 아니었다. 어떤 이유든간에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강씨 부부의 해명에 “믿고 있었다. 다행이다" “하나하나 설명해줘서 속이 시원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 보듬컴퍼니에 몸담았었다는 한 직원은 폭언을 하지 않았다는 강 씨의 주장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전국금속노조 상근변호사를 맡기도 했던 박훈 변호사는 CCTV가 감시용이 아니었다는 강 씨의 주장에 “열 받아 제안한다. 보듬컴퍼니 전(前) 직원의 무료 변론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당분간은 진실 공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속노조 상근변호사를 맡기도 했던 박훈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CCTV가 감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형욱 부부의 인터뷰 내용을 보다 열 받아 제안한다"며 보듬컴퍼니 전(前) 직원의 무료 변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제가 무료로 모든 것을 대리하고 어떠한 성공 보수금도 받지 않을테니 강형욱 부부에 고용됐던 분들 중 억울한 사람들은 댓글이나 메신저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 다만 어떤 거짓도 없어야 하며 저의 살벌한 반대 신문을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난 CCTV가 업무 공간을 비추는 것은 인격 말살이라 보는 변호사"라며 "2001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소송을 통해 CCTV 감시 불법성을 제기한 바 있으나 패소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해명 영상에서 강 대표는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라 언제나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다. 저희 개들도, 훈련사님들의 개도 와있던 곳이기 때문에 CCTV는 꼭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폭언을 하지 않았다는 강 대표의 해명에 대해선 직원의 재반박이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강형욱이) 욕을 안 했다고 하는데 훈련사들을 다 잡고 ‘정말 (강형욱이) 한 번도 욕을 안했냐’고 물어보면 한 번도 안했다고 대답하는 훈련사는 없을 것”이라며 “나는 아주 심한 욕설을 들었다. 또 주변 직원들에게, 견주들에게 하는 욕설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벌레만도 못하다’는 얘기를 안 하셨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직원을 그 얘기를 들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했다. 주변에도 그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면서 “어떻게 폭언을 들었는지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해명 영상을 통해 “제가 쓰는 화법이 아니다. 저는 ‘벌레’ ‘기어라’ 같은 말을 하지 않는다. 욕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훈련을 하다 보면 사나운 개들이 많아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에 훈련사들에게 ‘조심하세요’라고 하기보다 ‘조심해’라고 큰소리친 적이 많았던 것 같다”고는 인정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이슈 중 하나인 직원들의 메신저 감시에 대해서는 부인 수잔 엘더 씨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관리자 기능이 있는 라인 웍스 메신저를 사용하게 되면서 직원들의 메시지를 보게 됐고, 거기에서 ‘아들에 대한 폭언’과 ‘특정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혐오 단어'를 보고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성별 갈리치기로 본질을 흐린다” “회사에서 상사 욕 안 하는 직원도 있냐”며 강 씨 부부의 해명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들 욕은 못 참지” “사내 메신저로 대표 욕하는 건 무슨 자신감이냐” 등 이들을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강형욱은 영상 말미에 “훈련사로서는 모르겠지만 그리 좋은 대표는 아니었다. 어떤 이유든간에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훌륭한 훈련사, 직원이 많았다. 사실 그들 모두 이런 얘기를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분들에게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제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분들이 허락하다면 섭섭함이 있었던 분들 한 분 한 분 만나고 싶다. 사과해야 하는 부분에 충분히 사과하고 혹시나 벌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