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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타이어는 '모터스포츠의 경험'에서 나온다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5.25 10:10:42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 중인 토요타 GR 수프라 GT4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5월 25일과 26일,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 '슈퍼 다이큐(Eneos Super Taikyu Series 2024)'의 2라운드가 개최됐다.슈퍼 다이큐 2라운드는 대회의 가장 큰 이벤트이자, 일본 내의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24시간 내구 레이스, '슈퍼텍 24h(Fuji Super Tec 24 Hours Race)'로 펼쳐지며 총 59대의 레이스카가 출전한다.그리고 24시간의 시간 동안 치러지는 레이스의 '절대적인 파트너'로 스포츠 및 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 꾸준한 명성을 쌓고 있는 '브리지스톤(BRIDGESTONE)' 타이어가 공식 타이어로 공급된다.슈퍼 다이큐는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오피셜 타이어로 사용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일반적인 자동차에게도 타이어는 무척 중요하다. 거대한 체격을 견디는 단 네 개의 '매개체'일 뿐 아니라 차량의 주행 성능, 그리고 운전자의 조작 반응에 대응해 보다 기민하며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다.그리고 이러한 타이어의 핵심은 단연 타이어를 구성하는 컴파운드, 즉 '소재'를 어떻게 구현하며, 이러한 소재가 실전 주행 상황에서 설계한 대로 반응, 작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마쯔다 스피릿 레이싱의 '로드스터 CNF 컨셉'. 김학수 기자브리지스톤은 과거부터 이러한 컴파운드의 연구, 그리고 실전 검증의 무대로 모터스포츠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택해왔고, 실제 전세계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이러한 연구 개발과 검증 등을 거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여러 클래스의 선수들에게 타이어에 대한 만족감을 질문해도 모두 만족하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활동 경험이 있는 일본의 베테랑 선수들 모두 브리지스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지난해 슈퍼 GT GT300 챔피언에 오른 요시다 히로키는 브리지스톤 타이어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학수 기자먼저 토요타의 GR 수프타 GT4로 슈퍼 다이큐를 출전하며 지난해 GR 수프라 GT300으로 슈퍼 GT GT300 챔피언, 그리고 GR86/BRZ 컵 등에 출전 중인 요시다 히로키(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슈퍼텍 24 예선 주행에서 클래스 2위를 확정지은 요시다 히로키는 "먼저 스프린트 레이스는 물론 내구 레이스 역시 타이어 성능, 그리고 타이어의 항상성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는 무척 중요하다"고 답했다.이어 "브리지스톤 타이어는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타이어이며 슈퍼 GT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선수와 팀이 믿고 레이스를 운영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준다"며 만족한다는 답을 내놓았다.마쯔다 스피릿 레이싱의 사카구치 료헤이는 브리지스톤 타이어의 항상성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학수 기자마쯔다 스피릿 레이싱 소속으로 CNF에 대한 검증에도 일조하고 있는 사카구치 료헤이 역시 "브리지스톤 타이어는 모든 카테고리의 레이서에게 안정감을 주는 타이어"라며 타이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그는 "단단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타이어의 퍼포먼스 역시 주행 초반의 최고점을 찍고, 약간의 하락을 한 후 그 상태로 꾸준히 이어지는 성향이라 레이스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함에 무척 도움이 되는 타이어다"고 답했다.후지 스피드웨이를 달리는 마쯔다 스피릿 레이싱의 '로드스터 CNF 컨셉'. 김학수 기자더불어 두 선수 모두 '최근 다양한 타이어 개발 방식이 등장했지만 결국 극한의 상황, 그리고 불규칙한 상황이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검증은 무척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브리지스톤은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신설된 '프리우스 PHEV 컵'에 오피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브리지스톤 타이어는 슈퍼레이스에 신설된 프리우스 PHEV 컵에 오피셜 타이어를 공급,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수 기자오피셜 타이어로 사용되는 '포텐자 RE-71RS'는 일상부터 트랙 주행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타이어일 뿐 아니라 '프리우스 PHEV 컵' 사양의 차량의 운동 성능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 프리우스 PHEV 컵에 출전 중인 레드콘 모터스포츠의 이율은 "선수들이 브레이크 타이밍을 놓쳐 사고 위험이 생길 때에도 '타이어 성능'을 바탕으로 차량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슈퍼 다이큐 2라운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25일 오후 3시 시작되어 26일 오후 3시, 마지막 승자를 가리게 된다. -
사비 결국 경질…바르셀로나 “1군 감독 맡기지 않는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25 10:05:22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한다. 바르셀로나는 24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더 이상 바르셀로나를 맡지 않을 것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에게 2024~2025시즌에 1군 감독을 맡기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로는 사비 감독과 동행하지 않겠다는 것. 따라서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열리는 세비야와의 시즌 최종전이 사비 감독의 고별전이 됐다. 사비 감독은 2015년까지 18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767경기를 소화하며 85골 185도움을 올린 레전드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는 카타르 알사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했다. 그러다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고 2022~2023시즌 팀을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같은 시즌 수페르코파에서도 우승했다. 그러나 사비 감독은 올 시즌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빼앗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역전패당하며 8강 탈락하는 등 단 한 개의 컵대회 우승 트로피도 품지 못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사비 감독은 시즌 중반 한 차례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월 비야레알과의 리그 22라운드를 마친 뒤 “바르셀로나의 팬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뒤로는 감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설득으로 내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구단은 결국 사비 감독과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독일 대표팀을 지휘했던 한지 플리크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이브 논란 속에서도… BTS 리더 RM 아이튠즈 1위 직행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05.25 09:57:08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의 솔로 2집 타이틀곡 '로스트!'(LOST!)가 전 세계 7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5일 밝혔다. 전날 발매된 이 노래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멕시코 등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로스트!'는 또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로스트!'는 '비록 길을 잃었지만 지금 곁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것 또한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이 밖에 신보 수록곡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와 '넛츠'(Nuts)는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웃 오브 러브'(out of love)와 '헤븐'(Heaven) 등은 이집트, 칠레, 태국 등 여러 국가의 '톱 송' 차트 상위권에 들었다.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호주, 브라질, 덴마크 등 전 세계 59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RM이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곡 '로스트!'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RM은 이날 오후 5시 동료 멤버 지민과 함께한 자체 콘텐츠 '교환앨범 MMM(Mini & Moni Music)'을 공개한다. RM과 지민은 이 영상에서 신보를 듣고 이야기를 나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우스위트 역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
황의조, 튀르키예 리그 최종전서 데뷔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25 09:49:31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뛰는 황의조가 리그 최종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5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마지막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탈리아스포르와 1대1로 비겼다.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3분 만에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카를로스 에두아르도가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황의조가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넣은 첫 득점이자 튀르키예 리그 데뷔골. 황의조는 지난 2월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에서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됐다. 이날 골로 황의조는 튀르키예 리그 1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전반기 역시 임대로 뛴 잉글랜드 2부 노리치 시티에서는 공격포인트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황의조는 75분을 뛴 두 안데르송과 교체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가 나가고 5분 뒤인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담 부크사의 헤더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황의조는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황의조와 노팅엄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
'큰놈 온다'…삼성 갤폴드6 출시 앞두고 기존 모델 '폭풍 할인'
산업IT 2024.05.25 09:48:03“악소리 나는 할인이 시작된다.” 삼성전자가 7월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존 모델인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에 대해 할인에 들어간다.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이례적으로 할인폭이 커 7월 신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보상판매 프로모션까지 더하면 갤럭시Z플립5를 최저 349달러(약 4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각종 공시지원금 및 보조금, 요금제 할인 등을 더해 140만원대 갤럭시Z 플립5를 4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SK텔레콤과 KT는 2년전 출시된 140만원대 갤럭시Z플립4 출고가도 115만5000원(256G)까지 내렸다. 지원금도 70만원~80만원 수준으로 다른 스마트폰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지면 더 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Z 폴드5도 할인폭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450달러 기본 할인이 적용되며 구형 제품을 반납할 경우 보상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800달러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의 이번 할인 판매는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재고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AI(인공지능)'이 탑재된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6', 그리고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 등 웨어러블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로 8월에 신작을 공개해왔으나 지난해 처음 7월 말 서울에서 언팩을 했으며 올해는 7월 10일로 더욱 앞당겼다. 이와 관련해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특수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갤럭시S2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갤럭시AI 기능을 입혔으며 무게가 줄고 두께도 더 얇아졌다. -
잔디 훼손 '원천 차단', 팬들에겐 '스페셜 우비' 선물…임영웅, 오늘부터 '상암벌' 선다
서경스타가요 2024.05.25 09:47:18가수 임영웅이 25∼26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연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25일 밝혔다. 임영웅은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무대에서 흥을 더하는 밴드 사운드, 댄서팀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그는 히트곡과 신곡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웅은 그라운드 바깥에 잔디를 침범하지 않는 돌출 무대를 설치했으며 그라운드에는 관객을 들이지 않는다.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 공연의 수준을 높이려는 배려다. 부대시설에서 팬들은 기념 스탬프를 찍거나 엽서를 보낼 수 있다. 휴식 공간 '히어로 스테이션'과 히어로 갤러리 등도 마련된다. 아울러 소속사는 예매 페이지를 통해 “우천을 대비해 임영웅이 직접 준비한 방한용 스페셜 우비를 관객 모두에게 선물로 드릴 것”이라고 알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주경기장에 버금가는 대형 공연장이다. 앞서 싸이, 세븐틴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이곳에 섰다. -
볼 거 없다면서도…OTT 평균 2.7개 보는 한국인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5.25 09:21:11우리나라 사람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평균 2.7개 이용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OTT 비용 부담이 늘면서 광고를 보더라도 요금을 낮추겠다는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의 월간 요금은 최대 1만7000원(프리미엄·1인기준)이며 광고형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의 요금은 월 5500원으로 3분의 1수준이다. 25일 한국언론정보학보에 실린 경희대 이상원·손현정 교수의 논문 '가입형 OTT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들의 광고 기반 요금제 전환 의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광고형 요금제로 전환하는 구독자들은 △기존 OTT 서비스의 가격 불만족 △지각된 광고 침입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변인을 단계적으로 투입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기존 OTT 서비스에 대한 가격 불만족의 결정계수는 0.11로 나타났다. 가격 불만에 따라 광고 요금제로 옮기는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 이용자 상당수가 현재 요금제 가격이 비싸거나 비합리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OTT 플랫폼 서비스의 이용 개수는 평균 2.7개로 나타나 최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도 엿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최근 넷플릭스를 포함한 국내외 OTT들의 구독료가 오른 상황에서 이용자들의 구독료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높아졌고, 이에 기존 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는 유지하되 가격이 싼 광고 요금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022년 광고 요금제 출시 후 1년 만인 2023년 11월, 이 요금제에 가입한 구독자가 전 세계에서 15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2023년 3월부터 9월까지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 상품을 선택했다고 공개했다. 다만 광고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된 광고 침입성'에 대한 결정계수는 -0.37로 나타나 광고 요금제 전환에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된 광고 침입성은 제공되는 광고가 콘텐츠 내용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인지적인 처리를 방해할 것이라고 믿는 정도를 뜻하는 개념이다. 연구진은 "지각된 광고 침입성 요인은 광고를 침입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광고를 회피하게 한다"며 "그동안 넷플릭스의 주된 수익모델이 광고 없는 가입형이었기 때문에 이에 상당히 적응돼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죽은 언니 잊고 딴 여자에게 가”…도시가스 호스 뽑고 방화 시도한 60대
사회사회일반 2024.05.25 09:20:59사망한 아내의 동생인 처제가 ‘죽은 언니 잊고 다른 여자에게 가라’는 말에 화가 났다는 이유로 도시가스를 방출시켜 방화하려 한 60대 형부가 ‘처제의 처벌 불원’으로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가스방출, 현존건조물방화예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압수된 가스라이터를 몰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11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 처제 B(55·여)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자신을 향해 ‘죽은 언니 잊고 전화 통화하는 그 여자에게 가라’고 말한 것에 화가 나 B씨 소유의 냉장고를 넘어뜨리고 화장품을 바닥에 집어 던져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A씨는 ‘너 죽고 나 죽자’고 말하며 주방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의 도시가스 중간 밸브를 열고 호스를 뽑아 10분간 가스가 새어 나오도록 방출시킨 뒤 방 안에 있던 이불 등을 가져와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하려 한 혐의도 더해졌다. 당시 B씨가 A씨에게서 가스라이터를 빼앗는 바람에 방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B씨의 언니이자 A씨의 사실혼 아내는 수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방화 범죄는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 등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위험성이 큰 범죄로서 범행의 경위와 내용에 비춰 죄질이 중하다”며 “다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토요타, 업데이트 거친 ‘GR 코롤라 H2 컨셉’으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5.25 09:13:03새로운 업데이트를 거친 루키 레이싱의 'GR 코롤라 H2 컨셉'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의 팀으로 ‘토요타’ 모터스포츠 활동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루키 레이싱(ORC Rooki Racing)’이 새로운 레이스카를 투입한다.토요타는 공식 발표를 통해 ‘슈퍼 다이큐(Super Taikyu)’ 2라운드인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SUPER TEC 24h)에 출전한 루키 레이싱이 업데이트를 거친 GR 코롤라 H2 컨셉(#32, GR Corolla H2 Concept)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투입되는 GR 코롤라 H2 컨셉은 이전까지 루키 레이싱이 운영해왔던 GR 코롤라 H2 컨셉의 전체적인 구성과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레이스카의 전반적인 신뢰고 및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특성을 고려한 변화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새로운 업데이트를 거친 루키 레이싱의 'GR 코롤라 H2 컨셉'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GR 코롤라 H2 컨셉의 첫 번째 업데이트는 연료인 ‘액화 수소’를 엔진에 공급하는 연료 펌프의 신뢰도를 개선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연료 펌프를 두 번 교체하며 피트 스톱에서의 ‘시간 손실’의 여파를 맞이해야 했다.교체의 원인은 연료 펌프의 일부 부품의 불균형으로 인해 내부의 마모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의 경우에는 균일한 무게 및 힘을 전할 수 있는 ‘듀얼 드라이브 크랭크’ 기술을 적용해 24시간 내내 하나의 연료 펌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어 내구 레이스에서의 지속성을 더할 수 있도록 연료 탱크의 규격 및 패키징을 새롭게 다듬었다. 지난해 150L의 탱크에 10kg의 수소를 채울 수 있었는데 올해는 220L, 15kg까지 확장해 1회 주유 시의 주행 거리를 대폭 늘려 눈길을 끈다.새로운 업데이트를 거친 루키 레이싱의 'GR 코롤라 H2 컨셉'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이를 통해 GR 코롤라 H2 컨셉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종전의 90km에서 135km로 대폭 늘어났고, 이전의 20랩 주행 후 주유의 사이클을 30랩 주행 후 주유로 교체 ‘절대적인 피트 스톱’의 횟수를 줄여 ‘레이스의 경쟁력’을 높였다.이외에도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의 프로세스를 자동 방식으로 구성해 ‘탈 탄소’에 대한 토요타의 의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루키 레이싱’의 매력을 한층 강조했다.레이스카의 새로운 업데이트와 함께 ‘드라이버 라인업’의 변화 역시 눈길을 끈다. 루키 레이싱은 기존의 네 명의 드라이버와 함께 JRP의 수장, 콘도 마사히코 그리고 토요타 가주 레이싱-WRT를 이끄는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출전한다.새로운 업데이트를 거친 루키 레이싱의 'GR 코롤라 H2 컨셉'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24일 진행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 GR 코롤라 H2 컨셉은 A 드라이버와 B 드라이버(모리조, 사사키 마사히로)의 기록 합산 결과 ST-Q 클래스 8위, 전체 44위로 결승을 준비한다.한편 슈퍼 다이큐 2라운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25일 오후 3시 시작되어 26일 오후 3시, 마지막 승자를 가리게 된다. -
"트럼프 '김정은, 기회 있으면 내 배에 칼 꽂을 X' 발언"
국제정치·사회 2024.05.25 09:07:20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브 레터'를 주고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욕설을 써가며 불신을 표시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임한 고든 손들런드 전 유럽연합(EU) 대사는 24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차에 동승해 "대통령 각하 솔직히 말씀해 보시라"며 "김정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X(fucker)은 기회가 있으면 내 배에 칼을 꽂을 것"이라고 일갈했다고 한다. 포린폴리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손들런드 전 대사의 요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든 독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누구보다 판세를 잘 알고 냉정한 현실정치 관점에서 국가안보에 접근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는 푸틴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전혀"라며 "그는 공개적으로 푸틴을 칭찬하지만 정반대의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비 지출이 적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을 저버리거나 푸틴 대통령을 공개 칭찬하는 행위가 원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된 반대 행동이라는 것이다. 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불가능성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이를 "벨벳 장갑에 싸인(매우 섬세하게 다루는)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이라고 주장했다. 미치광이 이론은 국제정치에서 상대가 자신을 비이성적인 상대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결국에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김 위원장과 양극단을 걷는 관계를 이어왔다. 취임 초 그는 '화염과 분노' 등 발언을 쏟아내며 김 위원장과 대립하다 하노이 회담 불발 이후에도 이른바 '러브 레터'라고 불리는 친서를 주고받으며 사적 친분을 이어 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북한에서 또 다른 북미 회담의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서초동야단법석] '기후위기'는 기우?…온실가스 감축에 팔 걷어붙인 사법부
사회사회일반 2024.05.25 09:00:00"학교에서 기후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줬나요? 저희는 이미 학교에서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 어떤 일이 생기는 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한제아 양(12)은 아기기후소송의 청구인 중 한 명이다. 한 양은 본인이 피부로 느끼는 기후 위기에 대해 더 이상 어른들이 대답을 피해선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의 최후 발언자로 나서 진술문을 낭독했다. 헌법재판소는 올해 아시아 최초로 기후 소송에 대한 선고를 앞뒀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정책 등이 국민의 기본권을 위배하는지 여부를 사법부가 심판하는 것이다. 2020년 국내 첫 기후 소송이 제기된지 약 4년 만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21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42조 제1항 1호 위헌확인을 위한 2차 공개 변론을 모두 종료하고, 재판관들의 논의를 거쳐 추후 선고 기일을 정한다. 세계 최초의 기후소송은 1990년 미국에서 열렸다. 미국 코네티컷 주와 뉴욕 주를 포함한 주정부가 주요 전력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했는데, 대기에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를 초래해 국민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게 청구인 측 주장이다. 대법원까지 간 해당 사건은 종국에 기각됐다. 당시 재판부는 기후변화 관련 문제는 사법부가 판단할 영역이 아닌 정치적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기후변화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첫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세계의 기후 관련 소송은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과 환경권, 행복추구권, 미래 세대에 기후 변화 피해를 전가한다는 점에서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게 주장의 골자다. 승소와 패소를 떠나 기후 관련 소송은 사회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촉진하는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소송으로 정부는 물론 기업도 적극적으로 기후 변화 문제를 직면하고, 대응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더 나아가 글로벌 기후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전 세계 사법부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관련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명령하고 있다. 해당 정책이 법으로 정한 온실가스 목표를 달성하기에 여전히 부족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판단하는 추세다. 독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주 고등행정법원은 이달 16일 연방 정부의 기후 보호프로그램이 온실감스 감축 목표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며 독일 환경행동(Deutsche Umwelthilfe, DUH)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도이칠란트 티켓,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른 화물차 통행료 부과 등 부문별 감축목표 달성 방법을 종합한 기후보호 프로그램을 내놨다. 하지만 법원은 "해당 계획이 방법론으로 부족하고 비현실적인 전제에 근거했다"며 목표 달성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감축 방안도 즉각 다시 세울 것을 명령했다.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마지막 변론 기일에는 초등학생과 청년을 비롯해 시민 대표들이 심판정에 서서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심판정에 서지 못한 이들은 공개 변론을 듣기 위해 뙤약볕 아래 대기열에서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최후 진술에 나선 김서경 씨도 청소년때부터 기후 운동을 이어왔다. 그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유행이나 약속이 아닌 우리 삶을 무너뜨릴 재난을 막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판관과 정부 측 대리인들을 향해 헌법소원은 자신들이 던지는 '마지막 믿음'이고, 기후대응은 곧 최소한의 삶을 지키는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공개변론 당시 정부 측은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높게 세우고 실패하는 것보다 현실적인 목표가 낫다'며 청구인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기후 대응이 일어나더라도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국민을 보호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있단 것이다. 당장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 등을 고려할 때 탄소 배출을 무리하게 줄이는 것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청구인과 정부 모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표는 같다. 정부 역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가 목표임을 거듭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양측의 목표가 같다면 정부 역시 기간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그 이행 과정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2030년까지 감축 목표가 30%에도 못 미친다면 2050년 탄소 제로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2030년 감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대안은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2050년 탄소 제로 달성이 목표지만, 2030년 이후 감축 부담에 대한 기준은 공백 상태다. -
앤팀·엔시티 위시·넥스지…3대 기획사 한·일 보이그룹 출격 [SE★초점]
서경스타가요 2024.05.25 09:00:00국내 대형 3사 기획사의 한·일 거점 보이그룹이 모두 선을 보였다. 하이브 레이블즈와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까지 주무대로 삼으며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글로벌 그룹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가요 시장에 K팝 시스템으로 승부수를 띄운 첫 번째 주자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일본 레이블 소속인 보이그룹 앤팀(&TEAM)이다. 앤팀은 2022년 12월 데뷔 앨범부터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멤버 중 일부는 엔하이픈을 탄생시킨 2020년 Mnet·하이브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 출신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일본 현지 레이블 소속으로 대부분의 앨범 활동을 일본에서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팬덤이 커지자 지난해 11월에는 정규 1집 '퍼스트 하울링(First Howling : NOW)'로 데뷔 후 첫 한국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KBS아레나에서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을 만났다. 다음 달에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지에서 열리는 하이브·위버스 주관 페스티벌인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이처럼 앤팀은 증가하는 한국 팬덤 규모를 고려해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활동 횟수와 범위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고유 IP인 'NCT'를 활용해 일본 거점 보이그룹을 론칭했다. 엔시티 위시(WISH)는 지난해 6월 일본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NCT Universe : LASTART)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지난 2월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SMTOWN LIVE 2024 SMCU PALACE @@TOKYO)'에서 데뷔했다. 앤팀과의 차별점은 일본 현지를 주요 거점으로 삼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엔시티 위시는 한국과 일본에서 함께 활동한다는 게 SM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엔시티 위시는 도쿄돔에서 데뷔 무대를 치른 후 약 2주 뒤 한국에서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데뷔곡 '위시'로 국내 음악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다. 이에 더해 엔시티 위시는 이번 달부터 서울·부산·전주·대구·청주 등지에서 전국 투어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최근 아이돌은 해외 투어에 힘을 쏟는 경향이 있는 만큼 국내 전국 투어를 도는 그룹은 흔하지 않다. 엔시티 위시가 일본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도 견고한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로 읽힌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최근 한·일 거점 글로벌 보이그룹을 론칭했다. 지난 20일 데뷔한 넥스지(NEXZ)'는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음반사 소니뮤직이 합작한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해당 오디션은 시즌1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현지화 그룹인 '니쥬(NiziU)'를 배출한 방송이다. 국내에서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치른 넥스지는 이번주부터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로 국내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른다. 한국 활동이 마무리되면 일본 현지에서 앨범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스트레이 키즈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자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둔 선배 그룹 니쥬를 뛰어 넘을 보이 그룹이 될 수 있을지 가요계의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
비트코인, 제대로 투자하기[김상학의 초보 재테크 이야기]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5.25 09:00:00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이 등장한지도 벌써 16년이 지났다. 최근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 3월에는 1비트코인(BTC)의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점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2년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 이내였던 ‘루나(LUNA)’ 코인이 -99.9% 폭락한 사건과 더불어 코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남아있다. 새로운 투자자산이면서 동시에 불안정성을 지닌 만큼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고 안전하게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비트코인은 2008년 사토시 나가모토라는 가명의 창시자로부터 탄생했다. 기존에는 은행을 거쳐서 거래해야만 하는 중앙은행 시스템이었다면 이 디지털 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중개인 없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총 공급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어 디플레이션 화폐로 분류된다. 기존의 시장 논리가 적용되는 인플레이션 화폐들과 다르게 공급에 상한선이 존재해 희소성을 띄고 있다. 게다가 4년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발생한다. 첫 번째 반감기인 2021년 12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이후 약 20배 상승한 240달러에 도달했고 두 번째 반감기인 2016년에는 650달러였던 가격이 3,900달러까지 6배 상승했다. 세 번째 반감기인 2020년에는 8700달러였던 가격이 현재는 6만4,000달러에 달하며 또 다시 7배 상승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4번째 반감기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상황이다. 이렇게 비트코인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 또한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며 점차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시장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자산이었다면 이제는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해 비트코인을 제도권에 처음으로 편입시켰다. 또 블랙록의 CIO인 릭 라이더는 “향후 더욱 많은 비트코인을 편입할 수 있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들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점이 비트코인을 기관들의 포트폴리오에까지 편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비트코인은 향후에도 상승할 동력이 있다고 인정받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가 투자할 때는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이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우선 비트코인 또한 시장의 영향을 받기에 주식과 동일하게 뉴스와 시장 동향을 통한 기본적 분석 등을 통해 매수 전략을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기관들 또한 포트폴리오의 모든 비중을 비트코인에 두는 것이 아닌 만큼 우리도 전통 자산인 주식, 채권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 투자해야 리스크가 줄어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증된 거래소들만을 활용해야 하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을 투자할 때에는 위험성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으로 시작해 이제는 ETF를 통한 제도권 편입을 통해 기관들의 포트폴리오에도 포함될 만큼 성숙한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투자 측면에서 우리가 공부하고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기존 자산 투자 전략과 다를 것이 없다. 따라서 비트코인에 매력을 느낀다면 지속적인 공부와 함께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만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모기떼·팅커벨에 캠핑도 못가겠다"…전문가들 "올해 곤충떼 출몰 잦을 것"
사회사회일반 2024.05.25 08:56:52매년 이맘때쯤이면 강원도 양양에서 캠핑을 즐긴다는 직장인 이모(33)씨는 지난 17일 캠핑장을 찾았다가 한여름처럼 많아진 모기 때문에 숙박을 취소하고 인근 호텔에서 잠을 잤다. 이씨는 "원래 캠퍼들은 모기가 많은 8월부터는 캠핑을 잘 다니지 않아 5∼6월이 '캠핑 시즌'인데 지난주부터 모기가 너무 많아졌다"며 "떼로 달려드는 모기에 캠핑장에선 고기만 구워 먹고 근처 호텔에서 숙박했다"고 말했다. 13년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팬이라는 최모(29)씨는 몇 년 전부터 5월이면 나타나는 '팅커벨'(동양하루살이) 떼로 인해 고민이 많다. 키움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실내 돔구장이라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야외에서 치르는 원정 경기는 응원하러 가기 꺼려질 때가 적지 않다. 팅커벨이 극성이라는 비 온 다음 날에는 직관을 피하고 곤충 기피 스프레이에 얇은 긴소매까지 챙겨가며 벌레의 습격을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최씨는 말했다. 최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나타난 팅커벨과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모기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곤충 대발생'이 예년보다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 7월은 40%다. 강수량의 경우 6월은 50% 확률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과 8월은 40% 확률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국립생물자원관 박선재 연구관은 "일반적으로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는 기후가 되면 곤충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기존 실험 결과를 보면 개체수가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져 대발생에 좋은 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떼로 나타난 곤충에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익충(인간 생활에 이로움을 주는 곤충)으로 분류되는 동양하루살이와 붉은등우단털파리를 박멸 대상보다는 공존 상대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언했다. 이른바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은 꽃꿀을 먹는 과정에서 수분을 매개한다. 유충은 흙바닥에 살며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하루살이 유충은 부식질 유기물을 분해하며 2급수 이상에서만 살기 때문에 수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두 곤충은 상위 포식자인 물고기와 새에게 먹이가 돼 생태계 균형에 도움을 준다.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방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살충제를 쓰기보다 빛에 이끌리는 습성을 고려해 포충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방제법을 활용하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이달부터 빛에 이끌리는 동양하루살이 습성을 고려해 한강에 조명 보트를 띄워 방제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
6언더 맹타…임성재, 선두권으로 ‘껑충’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25 08:48:56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둘째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10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폭풍우 예보에 따라 중단돼 50명이 넘는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후 출전한 PGA 투어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으나 이어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둘째 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반등할 태세다. 이날 임성재는 안정된 드라이브 정확도(71%)와 그린 적중률 72%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1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지만 버디를 낚는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김성현은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잃어 공동 14위(3언더파)로 밀렸다. 2타를 줄인 김주형과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공동 14위다. 이경훈은 2타를 줄여 공동 30위(1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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