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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25억2000만원' 11명 당첨…'6, 24, 31, 32, 38, 44'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5.25 21:00:40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2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24, 31, 32, 38,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25억245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6명으로 각 6090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56명으로 157만원씩 당첨금이 배정됐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4만898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49만4773명으로 집계됐다. -
'저혈당 쇼크' 60대 운전자, 교차로서 9중 추돌
사회사회일반 2024.05.25 20:39:05대구 달서구에서 승용차 9개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 운전자 등 9명이 경상을 입었다. 25일 오전 11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신당동 문화대삼거리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옆 차선을 주행하던 다른 승용차의 측면을 들이받으며 시작됐다. 직후 A 씨의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9중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의 차량 동승자는 "A 씨가 평소에 종종 저혈당 증세를 보였다"며 "이날 사고도 저혈당 쇼크로 인한 것"이라고 현장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재명 "국민 힘으로 항복시켜야"…조국 "8년 전 일 다시 겪을 것"
정치정치일반 2024.05.25 20:17: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못 차리고, 반성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그들을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한다"고 외쳤다. 이 대표는 와이셔츠 위에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덧대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정의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7당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채상병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에 파상공세를 가하는 한편 국회로 되돌아온 특검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월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도 당선인 전원이 집회장에 나왔다.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본인과 자신의 핵심 측근들이 수사받을까 겁난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너무 비겁하고 얍삽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21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귀하들은 8년 전 겪었던 일을 다시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것을 일컬으며 여당 의원들의 채상병특검법 재의결 동참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발언자들은 '대통령 탄핵'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헌법 제65조가 무엇입니까. 대통령이 직무 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직분을 남용해 수사외압을 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 탄핵의 사유"라고 말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국민이 분노하는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키운 것 윤 대통령 자신"이라며 "거부권의 사적 남용은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통과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이날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채상병특검법은 재의결돼야 하지만 이를 관철하기 위한 '거리 정치'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
'난기류 비상착륙' 싱가포르항공, 수백억대 배상 몰리나
국제국제일반 2024.05.25 19:52:11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상당수가 뇌와 척추를 다쳐 항공사가 수백억대 규모의 배상 위기에 처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방콕에 비상착륙한 보잉 777-300ER 기종 여객기에서 척추나 뇌 손상을 입은 승객들은 수백억원대 규모의 배상금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튜어트 법무법인의 피터 니넌 항공소송 전문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유사한 증상에 대해 지급된 배상금은 7자리 숫자, 때로는 8자리 숫자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협약에 따르면 국제항공편에서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승객에게 항공사는 최대 17만 달러(약 2억3000만원)까지 보상 책임을 진다. 해당 금액은 기본적인 보상 한도로 피해 정도와 상황에 따라 더 높은 보상액이 결정될 수 있다. 전문가들도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항공사가 더 큰 배상금을 지급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니넌 변호사는 “배상금의 수준은 현재 진행 중인 비행에 대한 조사의 결과를 기반으로만 설정될 수 있으며 이 조사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적 분쟁에서 비행 계획, 획득한 날씨 정보의 정도 및 양, 난기류 발생 전후로 승객과 승무원의 행동 등을 포함한 모든 부분을 검토하게 된다”며 “승객들이 당시 좌석벨트를 착용했는지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싱가포르항공의 SQ321 항공편은 지난 21일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비행 도중 미얀마 상공에서 갑작스럽고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격하게 흔들리며 태국 방콕에 비상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기내에서 영국인 1명이 사망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85명으로 집계됐다. 상당수는 두개골과 뇌, 척추를 다쳤다. 전날 기준 방콕에서 치료 중인 탑승자는 승객 44명과 승무원 2명 등 46명이다. 한편 해당 항공기가 사고 당시 약 1분 사이 두차례 급상승·하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5일 항로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의 상세 비행 자료를 인용해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이 극심한 난기류에 62초간 크게 두차례 빠르게 치솟았다가 강하했다고 보도했다. 고도 3만7000피트(1만1278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는 이 구간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3만7400피트(1만1400m)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진 뒤 정상 고도를 되찾았다. 짧은 시간 급격히 흔들렸지만 고도상으로는 약 400피트(122m) 범위에서 움직인 셈이다. 다만 이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는 차이가 크다. 사고 직후 외신들은 플라이트 레이더24 등의 초기 자료를 활용해 여객기가 3분여만에 정상 고도에서 6000피트(1800m) 급강하했다고 전했다. -
손흥민 “내년엔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 되겠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25 19:38:27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번째 시즌을 마치며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손흥민은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며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또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적었다. 그는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저에게 힘이 됐다”며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23일 귀국해 다음달 A매치 2연전 일정을 앞두고 휴식 중이다. 다음달 2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6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을, 11일에는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채웠다. EPL 무대에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도 손흥민을 비롯해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뿐이다. -
감정가 1억4000만 원 시흥 아파트에 92명 몰려…경기도 아파트 경매 '후끈'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5.25 19:20:14경매 시장에서 중저가 경기권 아파트의 입찰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시흥 월곶동 ‘진주마을 풍림 1차 아이원’ 전용면적 33㎡는 지난달 감정가(1억4100만원)의 106.4%인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92명에 달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입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월곶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바닷가도 조망되는 단지로 알려졌다. 한 차례 유찰된 후 최저 입찰가가 1억원 이하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지난달에도 수도권 아파트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지난달 48명이 입찰에 참여한 양주시 덕계동 ‘양주 2차 금광포란재’ 전용 84㎡짜리도 낙찰가가 2억2700여만원으로, 최근 실거래가(2억3500만원)와 비슷한 낙찰가에 주인을 찾았다. 경쟁률도 치열하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높게 나오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경매 11계에서 16일 열린 인천 중구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오션하임’ 전용면적 84㎡형 경매에는 응찰자가 29명 몰렸다.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99% 수준인 4억4211만 원에 결정됐다. 같은날 안산지방법원 경매 1계에 열린 시흥시 ‘서강아파트’ 전용 59㎡ 경매에는 응찰자가 32명 몰렸다. 낙찰가는 3억70만 원으로 낙찰가율은 99%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기권 아파트는 서울 아파트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환금성이 좋은 편”이라며 “요즘엔 투자자뿐 아니라 실거주자도 경기권 경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일수록 안전자산 성격의 경기권 아파트가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납치됐다 살려달라"…112에 걸려 온 한통의 전화 정체는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9:08:44마약을 투약한 50대가 "납치됐다. 살려 달라"고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2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북부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서는 신고자인 A 씨가 횡설수설하는 것을 보고 마약 투약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은 52분간 A 씨와 통화하며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검거했다. A 씨는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을 보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차 안에서는 필로폰이 발견되고 마약 간이 검사 결과 A 씨의 몸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 씨는 마약에 취한 상태로 경기 남양주시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약 45km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가수사본부는 A 씨 검거에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이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해 국가수사본부장 명의 '베스트 마약 투약 척결팀' 인증패를 수여했다. -
'7년의 기다림' 배소현, 생애 첫 우승에 '성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25 18:49:05데뷔 첫 우승을 두드리는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25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배소현은 2타 차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데뷔한 배소현은 154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드림(2부) 투어와 점프(3부) 투어에서만 각각 1승씩 기록했을 뿐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단독 3위다.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컷 통과를 해냈고 최고 성적은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5위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10번 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11번(파4)부터 14번 홀(파3)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너무 힘을 썼던 탓일까. 후반홀 들어 배소현은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번 홀(파4)에서 그린에 공을 잘 올리고도 3.5m 짜리 파 퍼트를 놓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배소현은 위기의 순간 흔들리지 않았다. 2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으며 만회하더니 4번(파4)과 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 행진을 시작하며 착실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후 배소현은 타수를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배소현은 “이번 대회 공식연습일 때부터 샷감이 많이 올라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웨지를 교체하고 라이각도 손봤는데, 덕분에 편안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앞서가면 안되겠지만 우승에 포커스를 맞춰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한번 독하게 마음 먹고 플레이해보겠다”고 강한 우승 의지를 밝혔다. 통산 1승의 황정미와 첫 우승을 노리는 이채은이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린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라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박민지는 1타를 잃고 4언더파 단독 6위로 밀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윤이나는 2라운드 도중 골반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
용인서 돈사 화재로 돼지 3000여마리 죽어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8:39:24돼지를 기르는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돼지 3000여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 돈사 총 4개동 중 3개동이 대부분 불에 탄 뒤 오후 5시 56분께 불길이 잡혔다. 돈사 옆 기숙사에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쫓기듯 타결 안돼…청년세대 의견 반영해야"
정치대통령실 2024.05.25 18:36:00대통령실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거듭 요구한 데 대해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치에 대한 결정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연금은 국민 모두의 의사를 반영해 민주적으로 결정해 나가는 대타협의 과정과 절차도 매우 중요하다"며 "연금은 국민 모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성세대보다는 청년과 미래세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난 사안"이라며 "따라서 여야가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하기보다는 국민 전체의 의견, 특히 청년세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오래 끌자는 것이 아니다"며 "이 대표가 여당 안을 받겠다고 양보할 의사를 이미 밝혔으므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 때문에 지금까지 해 온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수 없다"며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연금개혁을 공언했던 약속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주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제시한 44%를 저희가 전적으로 수용했으니 바로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한달간 삼시세끼 맥도날드"… '슈퍼사이즈 미' 스펄록 감독 별세
국제국제일반 2024.05.25 18:20:58패스트푸드의 폐해를 낱낱이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의 감독 모건 스펄록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2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53세. 슈퍼 사이즈 미는 2004년 6만5000달러(약 9000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한 다큐로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관련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미국인들의 일상에 파고든 패스트푸드가 비만을 야기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고발했다. 스펄록은 영화 제작을 위해 직접 한 달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관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맥도날드 식단 유지로 한 달간 몸무게가 11㎏나 늘었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급증했다. 스펄록은 영화 제작 후 펴낸 책에서도 맥도날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들이 각종 화학성분 첨가물과 엄청난 양의 설탕,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분명한 고기로 범벅된 나쁜 음식이라는 점을 각종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패스트푸드 업계의 마케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미국 전역의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을 위한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스펄록은 2019년 슈퍼 사이즈 미의 속편을 제작해 양계 산업의 어두운 면을 들추기도 했다. -
10언더 한승수 단독 선두…시즌 첫 우승 정조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25 18:06:57재미 동포 한승수(38)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셋째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승수는 25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투어 2승의 한승수는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타이틀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선두에 3타 차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한승수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6번 홀(파4)에서 홀까지 17m를 남겨두고 러프에서 성공시킨 버디 퍼트는 이날 한승수 플레이의 백미였다. 15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한승수는 17번 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성공적으로 대회 셋째 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한승수는 “초반에 퍼트가 정말 잘 따라줬다. 그러다 보니까 기회를 계속 잡았고 버디를 낚아내면서 흐름을 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3일간 해왔던 것처럼 샷과 퍼트 하나 하나 집중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태훈(캐나다)이 2타 차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이태희(40)는 이날 2타를 잃어 김연섭, 김민규 등과 6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6000마리 닭강정·1만개 캔맥주…‘맥강파티’에 외국인 1만2000명 '캬~'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8:06:03닭 6000마리를 튀긴 닭강정과 500cc 맥주 1만캔을 곁들인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에 외국인 1만2000명이 모였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1883 맥강파티는 이날 오후 4시 인천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개최됐다. 1883은 인천항의 개항연도이며 파티 이름인 ‘맥강’은 맥주와 닭강정에서 따 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중국·대만·태국·베트남·미국 등 10여 개국 출신이다. 대규모 단체 여행객보다는 개별 여행사가 유치한 소규모 단체 여행객이 주를 이뤘다. 인천관광공사는이번 행사에서 6000마리 분량의 닭강정 공수에 힘을 모았다. 닭 무게만 3.6t에 달한다. 외국인 관광객 1만2000명에게 각각 300g의 닭강정을 16온스 종이컵에 무료로 제공했다. 공사는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강정을 바삭하고 맛있는 상태로 외국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닭강정 장인들이 밀집한 신포국제시장과 신기시장 상점들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상점은 모두 6곳으로 매장별로 평균 1000마리 분량의 닭강정을 조리해 행사장으로 보내야 했다. 상인들은 최고 수준의 닭강정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행사 당일 새벽부터 조리했다. 공사는 닭강정 외에 인천 수제맥주 업체 2곳에서 생산한 지역맥주 4000캔과 일반맥주 6000캔 등 맥주 1만캔, 음료수 2000캔을 준비했다. 인천시는 이들의 숙박·식사·쇼핑 등 다양한 소비활동으로 14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
경찰,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구속영장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4.05.25 18:01:59서울 종암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역 칼부림’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30대 남성 A씨에 대해 협박·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2일 오후 1시 42분께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하고 A씨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입수해 그의 소재지를 파악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체포됐다. -
여야 ‘2+2 회동’ 연기…원구성·연금개혁 논의 난망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25 17:54:2225일 예정됐던 여야 원내지도부 간 회동이 연기됐다. 21대 국회 임기가 나흘 남은 시점에서 여야는 차기 국회의 원 구성 협상은 물론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논의도 다룰 것으로 전망됐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국회 등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회동 일정을 연기하고 날짜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비공개 일정이 외부에 알려진 점을 문제삼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날 이재명 대표가 ‘소득대체율 44% 안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조건으로 연금개혁안 처리를 요구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도 관련 논의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개원이 임박한 22대 국회 원 구성에 대해서도 여야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중 법안 최종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관행에 따라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대신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여당 몫이라고 주장한다. 원 구성 협상 기간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22대 국회 첫 본회의 이틀 뒤인 7일까지다.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해 민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한다면, 22대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전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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