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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착공 19%, 분양 40% 감소…주택 공급 '빨간불' [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8.01 07:00:00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공급가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1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도 감소해 향후 공급 위축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2만 6000여 가구까지 늘어난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은 2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착공은 10만 314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했다. 수도권이 6만 5631가구로 전년보다 8.1% 줄었고 지방이 3만 7516가구로 32.8% 감소했다. 다만 6월 한 달 간 수도권 착공은 지난해보다 152.1% 급증했다. 상반기 인허가 물량도 7.6% 감소했다. 올 들어 6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는 13만 8456가구로 지난해(14만 9860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줄었다. 수도권이 지난해보다 22.7% 늘었지만, 지방이 28% 감소하며 전체 물량이 감소했다. 착공은 향후 2~3년 뒤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고, 인허가는 3~5년 뒤 영향을 주는 만큼 ‘주택 공급’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주택 분양도 6만 7965가구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39.6% 감소했다. 수도권 분양이 18.4%, 지방이 56.7% 줄었다. 특히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된 주택은 6558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3%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준공 역시 20만 5611가구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 공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분양·준공 수치가 일제히 감소세를 보인 점이 우려 요인”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주택 공급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악성 미분양’은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6716가구로 전월보다 1.1%(297가구) 감소했다. 전남(-13.2%), 경북(-4.5%) 등에서 미분양 물량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전체 미분양 주택 수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6만 3734가구로 전월보다 4.4%(2944가구) 줄었다. 수도권(1만 3939가구)이 8.9%, 지방(4만 9795가구)이 3.1% 감소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본격적으로 매입을 시작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등이 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부산·대구 등에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수천 가구 가량 남아 있어 지방 건설경기 등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가 10만원 → 6000원”…망한 줄 알았던 하이마트, 2분기 깜짝 흑자 전환, 왜?
산업산업일반 2025.08.01 06:52:35한때 국내 IT·전자제품 전문점의 '왕좌'를 차지했던 롯데하이마트(구 하이마트)가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의 위기를 극복하고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 5942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7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상황에서 이룬 값진 성과다. 이번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는 자체 브랜드(PB) 제품 강화와 고객 접점을 늘린 다양한 서비스 확대가 꼽힌다. 특히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이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하이마트는 또한 전국 89개 점포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는 국내 유통업체 중 롯데하이마트가 최초다. 이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애플 사용자들을 매장으로 유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과거 노트북, 휴대폰 등 IT·전자제품 전문점으로서 매출 4조원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들의 자체 유통망 확대로 인해 매출은 한때 2조 원대로 반토막 났고 주가 역시 10만원 가까이에서 6000원대까지 폭락하는 등 큰 위기를 겪었다. 현재 주가는 8000원에서 9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2년 1조 2450억 원을 들여 유진기업으로부터 하이마트를 인수했으나 이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직면했다. 삼성전자 판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LG전자 베스트샵의 위협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자 롯데하이마트는 60여 개 이상의 영업점을 폐점하고 핵심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흑자 전환은 국내 가전 시장 전반의 역신장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전 매출액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7.5%,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9.1%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롯데하이마트가 거둔 실적은 위기 극복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관세충격' 아마존, 3분기 이익전망 악화…美증시 동반 하락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08.01 06:43:39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최근 기술주 랠리에 따른 고점 부담으로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관세 정책으로 3분기 이익이 당초 기대치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혀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3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0포인트(0.74%) 떨어진 4만 4130.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3.35포인트(0.37%), 7.23포인트(0.03%) 하락한 6339.55, 2만 1122.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전날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각각 3.95%, 11.2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0.78%), 애플(-0.71%), 브로드컴(-2.95%),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2.36%), 테슬라(-3.38%), 넷플릭스(-2.09%) 등 대다수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분류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급등한 덕분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각각 4%, 12% 이상 상승하는 등 상당수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 덕에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다 고점 부담으로 기술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또 다른 M7 기업인 아마존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아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아마존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155억∼205억 달러로 제시해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평균 예상치 194억 8000만 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아마존이 전망한 3분기 매출은 1740억∼1795억 달러로 LSEG 집계치 1730억 8000만 달러보다는 많았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관세·무역 정책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에는 1677억 달러의 매출과 1.68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까지 웃돌았다. 애플 역시 장 마감 후 2분기에 944억 4000만 달러의 매출과 1.57달러의 EPS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신장은 아이폰이 이끌었다. 2분기 아이폰 매출은 44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3% 늘고 시장 예상치도 10% 이상 웃돌았다. -
성남시, 폭염 취약 위기가구 집중 발굴해 지원
사회전국 2025.08.01 06:43:15여름철 폭염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성남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에 나선다. 성남시는 전기료 등 공과금 체납(3개월 이상)으로 단전, 단가스, 단수돼 복지 사각지대 전산시스템 명단에 오른 2137가구를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유형별로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장애인 1929가구 △소득에 비해 월세 지출 비율이 높은 주거 취약 77가구 △50~64세의 중장년 1인 가구 131가구가 해당한다. 이들 가구에 전화하거나 집마다 방문해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별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록, 생계비 등의 긴급복지 등 공적 자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전기료 감면 등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고, 민간 자원을 연계해 냉방 용품을 설치·지원한다. 이번 현장 조사는 성남시 50개 동 담당 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774명 등이 오는 9월 말까지 협력해 진행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극한 더위에 냉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올해 들어 최근 7개월간 같은 방식으로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6823가구에 대한 유선·방문 조사를 벌여 이 중 5959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
르노 그룹, ‘르노삼성 사장 출신’ 프랑수아 프로보 CEO 임명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8.01 06:30:00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그룹 신임 CEO프랑스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인 르노 그룹(Renault Group)이 새로운 CE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르노 그룹은 현지 기준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31일부터 그룹의 새로운 CEO로 ‘프랑수아 프로보(Francois Provost)’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CEO 임기는 4년이라고 공개 발표해 ‘안정감’을 더했다.르노 그룹은 프랑수아 프로보 신임 CEO에 대해 “르노 그룹 및 각종 계열사에서 23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한 임원”이라고 표현하며 “브랜드와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전략적인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또한 최근 르노 그룹의 지속적인 ‘확장’을 강조하듯 ‘신임 CEO의 국제적인 파트너십의 유치 및 운영 등에서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 역량에 대한 높은 평가를 덧붙여 이목을 끈다.르노 그룹 2025년 간담회여기에 르노-닛산 연합 구조 재편뿐 아니라 르노-지리 한국 협력 사업 등 르노 그룹의 ‘국제적인 프로젝트’에 많은 기여를 하며 ‘새로운 르노 그룹’의 등장과 도약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 또한 더해졌다.프랑수아 프로보 신임 CEO의 가장 독특한 이력은 바로 ‘르노삼성 사장’의 경험에 있다. 2010년대 초반, 5년의 시간 동안 르노삼성을 이끌며 구조조정과 ‘부산공장’의 경쟁력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국 시장은 물론 아시아,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신규 사업 등 다채로운 부분에서의 경험을 쌓은 프랑수아 프로보 신임 CEO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국인들이 맨날 먹는거잖아?"…꾸준히 먹으면 혈압 낮춰준다는 '이것'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1 06:18:36미역, 다시마, 톳, 김, 파래 등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연구팀은 28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에 "해조류 섭취가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1583명을 대상으로 한 29편의 무작위 대조시험(RCT)을 메타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정제, 음료, 분말, 추출물 등 다양한 형태로 해조류를 섭취했으며, 연구팀은 혈압 수치 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랜덤 효과 모델을 적용해 통계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해조류 섭취는 수축기 혈압을 평균 2.05㎜Hg, 이완기 혈압을 1.87㎜Hg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피루리나는 수축기 혈압 5.28㎜Hg, 이완기 혈압 3.56㎜Hg 감소로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다. 해조류 섭취량이 하루 3g을 초과할 경우 혈압 감소 효과가 더욱 증가했다. 기초 혈압이 높거나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위험군에서 효과가 더 뚜렷했으며, 건강한 사람보다 약 3배 큰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46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 수축기 혈압은 단기간 섭취로도 개선됐지만, 이완기 혈압은 12주 이상 장기 섭취해야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조류에 포함된 푸코이단, 펩타이드, 칼륨, 항산화제,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 질산염 등이 혈압 조절에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시마나 미역 같은 대형 해조류의 과다 섭취는 요오드나 중금속 축적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여길 가도 중국인, 저길 가도 중국인”…방한 외국인 관광객 얼마나 늘었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8.01 06:18:29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883만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달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방한한 외국인은 882만59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의 104.6%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62만 명), 대만(86만 명), 미국(73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6월 단월 기준으로도 방한 외국인이 162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2% 늘었다. 중국 관광객이 47만7000명으로제일 많았고 일본(28만7000명), 미국(16만6000명), 대만(16만5000명), 홍콩(5만6000명) 순이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영향으로 한국식 ‘세신(때밀이)’ 등 문화가 새로운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케데헌 공개 후 한 달간(6월 20일~7월 19일) 목욕탕·찜질방을 찾는 외국인이 급증했다. K-푸드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케데헌에 등장한 김밥, 라면, 순대, 국밥 같은 K푸드 역시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정육식당, 갈비 전문점 등은 전월 대비 4배 매출이 뛰었으며 삼계탕(233%), 찜닭(162%), 간장게장(18%)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출국 한국인은 1456만 명으로 2019년 상반기 대비 97.0% 수준을 회복했다. 6월 한달 기준으로는 223만 명으로 집계됐다. -
클로버추얼패션, AI 기반 원단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 공개
산업IT 2025.08.01 06:00:00글로벌 디지털 의상 디자인 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은 원단 디지털화 시스템 '클로 지팹 키트'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팹 키트는 클로버추얼패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력이 합쳐진 형태로, 커터와 드레이퍼, 스캐너 세 장치로 이뤄져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이번 지팹 키트를 통해 패션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원단 제공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원단 디지털화 방식은 측정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차가 많이 발생했다. 지팹 키트는 AI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원단 디지털화 속도를 크게 높여준다. 또 부자재 공급업체 및 원단 공장은 고품질의 디지털 원단 표현을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지팹 키트는 높은 정확도로 수작업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클로버추얼패션이 보유한 방대한 원단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화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클로버추얼패션의 기존 3D 디자인 제품 및 서비스와 완벽하게 연동되도록 설계돼, 고품질의 디지털 원단 파일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김지홍 클로버추얼패션 글로벌 대표는 "패션 및 섬유 업계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팹 키트는 각 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이라며 "전 세계에 있는 우리 고객들이 지팹 키트를 활용해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주택진흥기금' 공급 속도낸다…전문가 토론회 개최
부동산분양 2025.08.01 06:00:00서울시는 1일 서울 중구 서소문청사에서 주택진흥기금 도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민간 주택공급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금 도입의 실효성과 운용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월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공공기금형 주택공급 모델을 점검한 뒤 7월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총 10년 간 2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연간 25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은 해외 공공주택 공급 사례를 소개하고, 토지 확보·건설 및 운영 자금 등 전 주택공급 주기에 걸친 전략적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사비 급등과 금리 변동,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과 제도적 안전장치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마지막 발제자인 이주화 리얼티메이트 대표는 현장에서 청년안심주택을 추진하며 겪은 어려움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한국부동산원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미글로벌,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등 공공·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서울형 주택진흥기금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용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물놀이 대신 여기로 피서가자"…폭염에 매출 30% '껑충' 뛴 이곳은?
산업산업일반 2025.08.01 06:00:00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백화점과 쇼핑몰에는 방문객이 몰리며 매출이 오른 반면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일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지난 주말(7월 26~27일) 매출은 전년 동기(7월27∼28일)대비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도 10%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7월 들어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백화점이나 아울렛처럼 실내 쇼핑 공간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특히 스포츠·잡화 등 여름 관련 상품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과 방문객 수가 각각 16%, 10%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에어컨, 선풍기 등 생활가전 판매가 급증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은 약 60%까지 뛰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우양산, 선글라스 등도 매출이 15%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쇼핑몰의 매출 신장폭은 이보다 더 컸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31% 오르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리빙 부문은 48%, 식음 31%, 패션 23%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타임빌라스 수원 등 일부 쇼핑몰에서는 식음료(F&B) 할인권을 제공하는 '몰캉스' 프로모션이 인기를 끌며, F&B 매출이 약 1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에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며 동시에 쇼핑까지 가능한 복합 쇼핑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여름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일과 맞물리며 매출이 주춤했다. A대형마트의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일요일이 의무휴업일이어서 사실상 토요일 하루 매출만으로 소비 쿠폰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평소에도 날씨에 따라 매출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대형마트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한 할인 행사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업구조 개편에도 힘 못쓰는 SK이노…실적 부진에 ‘발목’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8.01 06:00:00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2분기 적자 확대 여파로 8% 가까이 급락했다.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 합병을 발표하며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지만 실적 부진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9300원(7.94%) 떨어진 10만 79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3066억 원, 영업손실 41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의 446억 원보다 늘어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년(458억 원) 대비로도 손실 규모가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비롯해 관세 영향, 유가 하락 등 대외 환경으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올해 3분기에는 정제 마진 개선과 관세 리스크 완화, 배터리 사업의 유럽 판매 물량 증가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만큼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 합병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등의 사업 재편안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전기화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은 그룹의 전기화 전략을 강화하는 결정”이라며 “이와 함께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회사 합병을 통한 시너지보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를 감안한다면 수직 계열화를 갖추지 못한 SK온을 위한 캐시카우 붙이기의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이라며 “SK온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엑싯으로 기업공개(IPO)에 대한 부담은 덜었으나 이를 위해 필요한 현금 등의 지급, SK이노베이션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 및 영구채 발행 시의 이자 비용 등은 단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의 주가의 상승 여력은 SK온의 북미 합작사인 블루오벌SK(BOSK)의 가동률 정상화와 실적 기여 여부를 확인한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세련된 블랙 마감에 한정판의 특별함을…타이틀리스트, SM10 블랙 베이퍼 웨지[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1 06:00:00“웨지를 내려다보는 순간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웨지 마감은 그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요소다. 어드레스에서 확신을 주는 웨지는 플레이에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웨지 명장 밥 보키의 말이다. 타이틀리스트가 보키 디자인 SM10 블랙 베이퍼 한정판 웨지(사진)를 내놓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제품은 기존 SM10 모델의 퍼포먼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수 마감과 코팅으로 세련된 블랙을 표현해 특별함과 소장 가치를 부여했다. 내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티타늄 카바이드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블랙이면서 스크래치에 강하고 지문이나 얼룩이 쉽게 묻지 않는 게 특징이다. 양 날개 가운데에 밥 보키 이니셜이 있는, ‘BV 윙스’ 로고가 들어간 그립과 다이내믹 골드 오닉스 샤프트, 전용 BV 윙스 라벨 등으로 한정판만의 독창적인 디테일을 표현했다. 그루브에는 고주파 열처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2배 끌어올렸다. -
LG화학 수처리 사업부 글로벌 투자 받는다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1 05:59:00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LG화학의 수처리사업부인 멤브레인 경영권을 인수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랜우드 PE는 최근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출자 받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면서 처음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유치했는데, 이들 중 일부가 멤브레인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1조 6000억 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자인 아담스스트리트·캐나다연금(CPPIB),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계열사인 파빌리온캐피털 등 글로벌 투자자를 처음 유치했다. 이들 중 아담스스트리트와 캐나다 연금 등은 별도 펀드를 조성해 멤브레인에 추가로 투자할 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에는 기존 블라인드 펀드에 참여했던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가 또 다시 출자한다. 글랜우드 PE는 이번 블라인드에 대규모로 출자한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별도 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첫 투자처로 멤브레인을 낙점 했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블라인드 펀드와 별개로 알짜 자산에 다른 투자자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하면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총 1조 4000억 원 규모의 멤브레인 인수 대금은 블라인드 펀드와 기관투자자 공동펀드, KB은행·NH증권 등이 주선하는 5% 초반의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글로벌 투자자는 1조 4000억 원의 인수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는 판단으로 기관 투자자 공동펀드에 참여하지 않았다. 아담스스트리트는 운용자산 610억 달러(84조 원)규모의 사모신용 운용사로 전세계 30개국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성우 한국 대표를 중심으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쪽 연기금으로부터 출자 받아 아시아 현지 운용사에 재출자 하는 재간접 펀드(펀드오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캐나다연금은 전세계 연기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유지하는 곳으로 비상장 기업 등 대체 자산에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벌이는 기관투자자다. MBK파트너스의 오랜 투자 우군이기도 한 CPPIB가 중견 PEF인 글랜우드 PE에 출자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투자자 파빌리온캐피탈도 모회사인 테마섹이 MBK·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의 대형 PEF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던 출자자로 이번에는 글랜우드를 출자 대상에 포함시켰다. 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는 “글랜우드PE는 글로벌 기관투자자 사이에서도 대기업 사업부 분할 인수(카브아웃) 거래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
[속보] 한미 외교장관 "확고한 북한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국제정치·사회 2025.08.01 05:54:21[속보] 한미 외교장관 "확고한 북한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
"한국, 이러다 진짜 큰일"…20년 넘도록 세계 1위 ‘불명예’ 안은 것은
사회사회일반 2025.08.01 05:50:30우리 국민이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비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2003년 이후 1위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1년)보다 2.4년 길었다. 기대수명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우리리나라 자살사망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였다. 인구 10만 명당 23.2명(2022년 기준)으로, OECD 평균(10.7명)의 2배를 넘었다. 다만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들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우리 자살 사망률은 2012년 30.3명에서 2022년 23.2명으로 23.4% 내렸고,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12.8명에서 10.7명으로 16.4% 감소했다. 한편 2023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한의사를 포함한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7명으로 OECD 국가(평균 3.9명)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4명으로 세 번째로 적었다. 전체 간호인력은 인구 1000명당 9.5명으로 OECD 평균인 9.7명을 밑도는 반면,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46.0명으로 평균(35.0명)보다 많았다. 또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OECD 평균(4.2개)의 약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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