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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서 더 큰 양보 요구 가능성"
국제정치·사회 2025.08.01 05:49:24빅터 차(사진)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투자, 비관세 장벽, 환율조작 등에 대한 더 많은 양보를 끌어내는 레버리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석좌와 앤디 림 CSIS 펠로우는 31일(현지 시간) 한미 무역협정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무역합의를 축하하는 데만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 한미 정상회담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추가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차 석좌 등은 "두 정상은 무역 외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령 미국은 한국이 연간 약 10억달러 규모의 방위비 분담금을 기하급수적으로 증액하도록 요구하는 새 방위비 분담금 협정 등을 제기할 수 있다"고 봤다. 차 석좌 등은 "한미가 이번 합의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많은 세부 사항이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펀드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고 1000억달러 규모의 LNG 수입도 역시 세부 사항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밀지도 반출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 규제, 환율 조작, 중국에 대한 공급망 제한 등 미국에 중요한 사안이지만 협상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다른 사안도 있다고 진단했다. -
'한 번 더 믿어보자' SK온 우군으로 남은 한투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1 05:32:00SK온에 투자했던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금 약 6000억 원을 사실상 재투자하며 SK온의 우군으로 남는다. 비슷한 조건으로 투자한 해외투자자들은 모두 회수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SK그룹의 약속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한 셈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SK온에 1조 2000억 원을 투자했던 사모펀드(PEF)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투자금 중 6000억 원은 현금으로 돌려받고, 나머지 6000억 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전환사채(CB)로 받기로 했다. 사실상 SK이노베이션을 통해 SK온을 간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투PE와 이스트브릿지를 통해 들어온 기관투자자는 한국투자캐피탈, 농협중앙회, 사학연금, KB은행 등이 있다. 이들은 올해 1분기부터 SK온 측과 협상을 벌였으며 당시부터 투자 연장 쪽에 무게를 싣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이 보릿고개만 넘으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믿고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펀드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는 “이번 결정은 기관투자자의 추가 결의 대상이 아니었고 운용사와 SK온의 설명대로 좀 더 좋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투자자들은 무엇보다 SK그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지원하는 사업인 점에 베팅했다. 업계는 이번 투자가 SK이노베이션 CB 형태로 약 3~5년 만기를 통해 최종 수익률은 두 자릿수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와 달리 싱가포르만 가도 투자업계는 SK그룹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시기에 투자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블랙록을 비롯해 중국계 투자자인 힐하우스캐피탈, 카타르투자청, 사우디아라비아SNB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이번에 약 1조 6000억 원의 투자 원금에 10%의 수익률을 얹어 전액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이는 최소보장수익률 7.5%에 기한 내 SK온 상장 실패에 따른 패널티 성격의 이자를 더한 개념이다. 한투-이스트브릿지 측 역시 같은 조건을 요구할 수 있었으나, 이들은 다른 선택을 했다. 업계에서는 최소 15% 이상 수익률을 기대하는 PEF의 성격상 10%의 수익률만 받고 돌아서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기관투자자로부터 수시로 출자 받는 해외 PEF와 달리 국내는 주요 기관투자자가 PEF운용사 간 경쟁을 거쳐 출자사를 선정하는데, 과거 투자 수익률은 결정적인 판단 근거가 된다. SK온 입장에서도 시한을 늘렸을 뿐 일정 기업가치 이상으로 상장해야 하는 부담이 여전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SK온 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7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에도 한국투자·미래에셋·키움 NH투자·KB 증권 등 다수 증권사가 참여했다. 5.036%의 금리의 30년 만기여서 자본으로 인정받는 증권이다. -
[속보] 뉴욕증시, 기술주 고점 부담에 일제히 약세 마감
국제정치·사회 2025.08.01 05:30:25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최근 기술주 랠리에 대한 고점 부담으로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제약사에 의약품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위험 회피 심리는 더 강해져 주가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0포인트(0.74%) 떨어진 4만 4130.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3.35포인트(0.37%), 7.23포인트(0.03%) 하락한 6339.55, 2만 1122.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분류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각각 4%, 12% 이상 상승하는 등 상당수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다 고점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또 다른 M7 기업인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
뇌졸중 예방약 꼬박꼬박 챙겨먹고도 재발? ‘이것’ 때문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1 05:30:00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 쓰는 대표 약물인 ‘클로피도그렐’의 효과가 환자 유전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경열·정요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1주 이내에 내원한 환자 2925명의 CYP2C19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약물 반응을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특정 유전자를 가진 경우 약물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클로피도그렐이 혈전 생성을 막는 효과를 나타내려면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 때 CYP2C19 효소가 관여하는데 뇌졸중에 관한 전향적 임상연구는 부족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61.3%는 CYP2C19 효소 활성이 떨어지는 기능 상실 대립유전자(LOF allele)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심장마비, 재발성 뇌졸중 등 주요 심뇌혈관사건 발생률이 2.78%로, 해당 유전자가 없는 집단(1.6%)보다 57.5%가량 높았다. 반면 출혈이나 전체 사망률은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유전형에 따라 항혈소판제 치료 효과가 확연히 달라지지만 부작용은 비슷하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에서도 유전정보 기반 맞춤 치료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기능이 떨어지는 유전형을 가진 환자에게는 클로피도그렐 대신 다른 항혈소판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경열 교수는 “뇌졸중은 재발 위험이 크고 예방 치료가 중요한 만큼, 향후 개인별 유전자형 기반의 약물 선택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
KDB인베, 상장 어려워진 HD현대사이트솔루션서 투자회수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1 05:25:00KDB산업은행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HD현대(267250)그룹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방식으로 투자한 4000억 원을 회수했다. HD현대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 80만 1844주(약 5440억 원)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HD현대는 KDB인베스트먼트 지분 약 20%를 인수하면서 기존 지분을 합쳐 HD현대사이트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KDB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전환사채(CB) 형태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4000억 원을 투자했는데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2000억 원 규모를 주식으로 바꿨고, 최근 나머지를 전환했다. 이번 투자로 KDB인베스트먼트는 연간 수익률 기준 약 9%를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각각 지배하며, HD현대그룹 건설기계부분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결정하자 업계에서는 상위에 있던 지주사인 HD현대가 직접 합병 법인을 지배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한 중복 상장에 대한 규제 강화 분위기 속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상장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HD현대는 2023년까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모회사인 HD현대와 자회사였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가 모두 이미 상장된 상태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까지 상장하면 이중 상장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다만 HD현대그룹 측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중간지주사 역할은 계열사 합병 이후에도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
한미 외교장관, 워싱턴서 첫 회담…정상회담 날짜 주목
국제정치·사회 2025.08.01 05:24:44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미국 워싱턴DC 내 국무부에서 31일(현지 시간) 개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주 내 한미 정상회담을 예고한 만큼 구체적인 날짜가 언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부 장관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다. 양측은 모두발언 없이 바로 회담장으로 향했다. 이와 관련, 타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무역협상 타결을 언급하며 “오늘 루비오 장관이 조 장관을 만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합의는 한미동맹의 변함없는 굳건함을 반영한다”며 “그 동맹은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두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 의제를 비롯해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대북 정책,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이 대통령이 2주 내로 양자 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적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한미 외교 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백악관 "美 상호관세 예정대로 8월1일 발효"…韓·日·EU는 '15%'
국제정치·사회 2025.08.01 05:20:19미국 백악관이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각국에 대한 새 상호관세를 예정대로 8월 1일부터 발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국(15%)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따로 무엽 합의를 맺은 나라들은 이에 기초한 관세가 그대로 부과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 시간) 기자간담회에서 “31일 밤 자정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미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체결한 맞춤형 무역 협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합의한 대로 15%의 상호관세율을 부과받는 뜻이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나온 관세 발효 시점을 감안할 때 상호관세 부과 시점은 8월 1일 0시 1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과 협정이 없거나 관세 서한을 받은 나머지 국가들은 31일 자정 마감 시한까지 연락을 받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오후나 저녁 늦게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국가가 통상·관세팀에 접촉을 시도했다”며 “우리는 핵심 교역국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했고 18개국 가운데 3분의 2와 맞춤형 협정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만약 아직 우리에게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31일 밤 자정까지 서한이나 행정명령을 통해 연락을 받을 것”이라며 “외국 지도자들이 이 기한은 진짜 문제라고 깨닫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거나 협상안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약값을 낮추기 위해 17개 대형 제약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 서한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만약 여러분이 조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되는 약값 폭리에서 미국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래에셋·DS파트너스, 호주 ESS 기업 이보파워에 공동 투자[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1 05:02:00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고성장 에너지 저장 장치(ESS) 업체에 공동 투자한다. 배터리 기반 ESS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 DS투자파트너스 등이 최근 호주 소재의 에너지 저장 전문기업 이보파워(EVO Power)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보파워의 기업가치는 약 11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국내 투자사들의 투자 금액은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보파워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은 비상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 이보파워는 배터리 기반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호주를 기반으로 출범한 뒤 미국과 한국 등지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민간 상업시설이나 지역 단위 전력망을 위한 중소형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보파워는 배터리 장치(하드웨어)와 이를 제어·관리하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결합한 일체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작지만 설계부터 조립·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자체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상위 리튬 셀 제조업체의 배터리를 사용해 품질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에 조립·테스트 시설도 갖췄다. 북미에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친환경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는 이번 거래를 ESS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 흐름에 발맞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친환경 인프라와 배터리 산업의 접점에 있는 유망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향후 이보파워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보파워는 소형 유틸리티·상업용 ESS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갖춘 기업”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이 공동 참여를 통해 리스크 분산과 협업 기반을 동시에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배달 두 번에 1만원 환급? 땡겨요로 최대 4만원 챙기자”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재테크 2025.08.01 05:00:00민생지원금을 알뜰하게 쓰려는 소비자라면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소비쿠폰을 땡겨요에서 사용하면, 2만 원 이상 두 번만 주문해도 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급 한도는 최대 4만 원으로 “배달앱계의 효자 상품”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이후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 주문 건수는 지난달 9일 대비 26일 기준 약 5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주 대비 120% 늘었다. 땡겨요는 2022년 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배달 앱이다. 낮은 중개수수료(2%), 빠른 정산, 결제금액의 1.5% 적립 혜택과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결제 지원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다. 현재 회원 수는 536만 명, 가맹점은 24만 3000곳에 달한다. 인기 비결은 혜택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까지는 2만 원 이상 주문을 세 번 해야 1만 원 쿠폰을 지급했지만, 지난달 24일부터는 두 번 주문해도 동일 혜택을 준다. 여기에 신규 가입자는 웰컴 쿠폰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총 환급액이 4만 원에 이른다. 예컨대 15만 원의 서울사랑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 6번 주문하면, 3만 원 환급(1만 원×3회)과 웰컴 쿠폰까지 더해진다. 관심도 역시 높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땡겨요’ 검색지수는 최근 1년간 25를 넘지 못했으나, 지난달 20~26일 사이 100으로 급등했다. 업계는 “민생지원금 지급이 신규 고객 유입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기존 배달 플랫폼 대비 입점 수가 적다는 약점도 개선 중이다. 가맹점 입점 문의가 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2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기술 검증(PoC) 단계에 있으며, 향후 특정 사용처 결제에 활용해 정책 효과와 앱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
[오늘의날씨] 36도 폭염·열대야 지속…강원북부산지엔 소나기
사회사회일반 2025.08.01 05:00:00금요일인 1일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아침 22∼25도·낮 29∼33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강릉 32도, 대전 36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등으로 예상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북부 산지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당분간 서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버스 옆자리 여성 잠든 틈타 '나쁜 손' 뻗은 20대의 해명은
사회사회일반 2025.08.01 04:00:00버스 옆자리에서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현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작년 8월 4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고속버스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 잠을 자는 여성 B(26)씨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어 만지려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가 잠에서 깨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재판에서 A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B씨 팔이 자신에게 계속 닿는 등 불편해 B씨가 자는지 확인하고자 팔을 뻗어 인기척했을 뿐, 추행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부장판사는 버스 안 폐쇄회로(CC)TV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CCTV에는 A씨가 팔을 뻗기 전 B씨의 얼굴과 가슴을 쳐다보는 장면, A씨가 얼굴이 아닌 가슴 방향을 향해 다시 팔을 뻗는 장면, B씨가 A씨 행위에 놀라는 장면 등이 담겨 있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 쪽으로 팔을 뻗기 전 피해자의 얼굴과 가슴부위를 쳐다봤다"며 "고개를 피해자 쪽으로 돌린 후 팔을 가슴부위로 뻗으려다 접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다시 피해자 방향으로 팔을 뻗었는데 얼굴방향이 아닌 가슴방향이었고, 팔을 피해자의 가슴부위 앞까지 뻗은 사실이 있다"면서 "피해자는 피고인의 손이 가슴 바로 앞까지 오는 바람에 다리를 들어 올리며 깜짝 놀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김 판사는 "피해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틈을 타 폭행행위와 추행행위를 동시에 기습적 실현하려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피해자가 그 순간 눈을 뜨지 않았더라면 피고인 손이 피해자 가슴부위에 닿았을 것이고, 기습추행을 위한 실행의 착수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감옥서 매일 12시간 코딩”…美 30대 수감자, 실리콘밸리 정규직 된 사연 보니
국제국제일반 2025.08.01 03:00:002평 남짓한 교도소 독방에서 하루 12시간씩 코딩공부를 한 미국의 30대 수감자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정규직 개발자로 채용돼 화제다. 반복된 마약 범죄로 10년 넘게 수감생활을 이어온 그는 교도소의 원격 근무·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됐다. 29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감옥에서 스타트업의 정규직 개발자가 된 프레스턴 소프(33)의 일화를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터소’에서 근무 중인 소프의 하루는 2평 남짓한 교도소 방에서 시작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책상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30분간 운동 후 컴퓨터 전원을 켠다. 이후 하루 12시간 이상 코딩에 몰두한다. 그는 현재 미국 메인주 마운틴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소프는 10대 시절 집을 나와 마약 유통에 뛰어들었고 20세에 첫 체포 후 3년간 복역했다. 석방 후에도 시급 10달러짜리 일자리 대신 다시 마약 판매에 손을 대며 14개월 만에 재수감됐다. 이번에는 15~3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정상적인 삶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것을 체념하고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를 바꾼 것은 메인주 교도소의 원격 교육·근무 프로그램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도소가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수감자들이 대학 온라인 수업을 듣고 IT 직무를 훈련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소프는 메인주립대 온라인 강의와 코딩 교육에 참여해 3년 넘게 매일 12~14시간 공부를 이어갔다. 그는 “남은 4년을 한 기술에만 집중하면 출소 후에도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교도소 내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영리기관 ‘언록랩스’에 취업해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터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다가 CEO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정규직 채용 제안을 받았다. 터소 CEO 글라우버 코스타는 “ 그의 작업물을 보고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프로필에 ‘수감 중’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그와 대화해 본 뒤 망설임 없이 채용했다”고 말했다. 메인주 교정당국은 원격 교육과 근무 기회를 제공한 덕분에 재범률이 미국 평균(60%)보다 훨씬 낮은 20%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수업을 수강한 수감자의 재범률은 0.05%로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메인주 교정국장 랜들 리버티는 “단순히 가두는 방식으로는 범죄를 줄일 수 없다”며 “교육과 기회를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범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소프 역시 “과거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며 “감옥에서 코딩을 배우고 일자리를 얻으면서 삶의 목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교도소는 사람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누군가에게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터소에서 원격으로 근무 중인 소프는 내년 5월 출소 예정이다. 그는 “출소 후 부모님 근처에서 살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개발은 직업이 아니라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교정제도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교정 전문가들은 “수감자에게 교육과 고용 기회를 주면 사회 안전과 경제적 이익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메인주 모델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멕시코에 '25% 관세' 90일 연장…韓기업 '안도'
국제정치·사회 2025.08.01 02:56:00멕시코산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 25% 세율을 90일 더 연장해 주기로 했다. 미국은 이 기간 동안 멕시코와 관세 협상을 벌여 무역 협정 체결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멕시코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기업은 물론, 상당수 미국 기업까지도 북미 생산기지와 공급망을 두고 있는 곳이라 관세의 영향이 광범위하게 미칠 수 있는 나라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나는 방금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짧은 기간 적용된 동일한 (관세) 협정을 90일 동안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멕시코는 펜타닐 관세 25%와 자동차 관세 25% 관세, 철강과 알루미늄·구리에 대한 관세 50%를 계속해서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미국 유입 방지 조치에 충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4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민자 억제와 마약 밀매 차단 등에 대한 ‘더 많은 조치’를 멕시코에 요구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관세율을 3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는 다수의 비관세 무역 장벽을 즉시 폐지하기로 동의했다”며 이 조치가 이번 90일 유예 조치의 배경이 됐음을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멕시코와의 협상은 국경 문제로 인해 다른 국가들과는 다소 다른 복잡성을 띤다”며 “우리는 향후 90일 동안 협상을 통해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으며 8월 1일 발표 예정이었던 관세 인상을 피하고 장기 협정을 맺기 위한 90일의 시간을 확보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조건을 충족하는 품목은 계속 무관세를 적용받는다”며 “상업적 측면에서 현재 상태에서 추가되는 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한국 기업도 상당수 진출한 나라다. 이번 관세 유예 방침으로 한국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멕시코 경제부 홈페이지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4901억 달러(약 685조 원)어치를 미국에 수출해 중국을 제치고 대미 수출액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에서 수입한 상품 규모는 2554억 달러(약 357조원)에 불과해 대표적인 대미 무역 흑자국으로 분류된다. -
"수 년 걸려도 '인분' 다 못 치워"…'입장료 2200만원' 에베레스트 근황 '깜짝'
국제국제일반 2025.08.01 02:23:00지난 2019년부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산악인들이 수십년간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최근 인분 등의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프리프레스저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 속 에베레스트는 텐트와 각종 쓰레기, 심지어 인간 배설물까지 흩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인분 등의 폐기물 12t이 산을 뒤덮고 있다는 자막이 달렸다.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하며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4월 말~5월 말까지 등반 시즌이 되면 수만명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고 수백명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 캠프로 갈수록 청소가 어려워 상황은 더 나쁘다. 기후 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수십 년 된 쓰레기들이 드러나고 빙하수로 흘러 내려가 마을 수자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네팔군과 셰르파들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에서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해왔다. 이를 참다못한 네팔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10년 만에 입장료를 35%가량 급격히 인상하며 에베레스트 입장료는 한화 약 22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또 네팔 정부는 베이스캠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반자들에게 최소 8㎏의 쓰레기를 반드시 수거해 내려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4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몰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
"소변이 호박색? 정말 큰일 날 수도"…체온 40도인데 땀도 안 나는 무서운 '이 병'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1 02:00:00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탈수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과 초기 증상 인지가 중요하다. 30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체내 수분이 일정 수준 이상 손실되면 단순한 갈증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일사병이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도 땀이 나지 않고 의식이 흐려지는 반면, 일사병은 37~40도 사이의 체온과 함께 두통, 구토, 어지럼증, 다량의 땀이 나타나는 증상이 특징이다. 탈수도 수분 손실량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수분이 1~2% 손실되면 갈증이나 입 마름이, 3~4% 손실 시에는 소변량 감소와 구역감이 생긴다. 5~6%를 잃으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8~10% 이상 손실되면 현기증과 무력감이 나타나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고 꼬집었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수분 부족의 신호다. 또 소변 색이 짙고 노란 호박색이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경고다. 특히 노년층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규칙적인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체중(kg)에 35ml를 곱한 수준으로, 성인 기준 약 1.5~2L(물 8잔)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수분 보충에는 미지근한 물이나 보리차가 효과적이다. 체온 조절과 소화 부담이 적은 데다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면 카페인 음료나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탈수나 열사병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의식이 있을 경우 헐렁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하게 하면 되지만, 의식이 없거나 흐릴 경우에는 억지로 물을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한 후 선풍기나 찬물수건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며 병원 이송을 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갈증을 느낄 때는 이미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며 "폭염 속에서는 갈증이 없어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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