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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쪼아먹던 새 수백마리 떼죽음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3.28 16:14:24제주지역 한 과수원에서 귤 과육을 쪼아 먹은 새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과수원 내 감귤에 일부러 주사기로 농약을 주입해 이를 쪼아 먹은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새 200여 마리를 폐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고의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치경찰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죽은 조류 샘플과 해당 과수원 감귤을 수거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새들이 무더기로 죽고 있다"는 행인 신고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에 접수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와 자치경찰, 서귀포시는 현장 조사에 나서 농약 중독을 폐사 원인으로 추정했다. -
OCI그룹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중단"
산업기업 2024.03.28 16:09:08OCI그룹이 28일 한미약품(128940)그룹과의 통합 절차를 중단했다. 이날 열린 한미약품 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통합에 반대해온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이우현 OCI그룹 회장의 '글로벌 빅파마'의 꿈도 멀어졌다. OCI그룹의 지주사인 OCI홀딩스(010060)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한미약품과의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고 밝혔다. 재추진 가능성도 일축했다. OCI홀딩스 측은 "재추진 계획도 없다"며 "앞으로 한미약품 그룹의 발전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이우현 회장의 사내이사 안건 통과가 불발됐다. 또한 통합을 이끌었던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역시 과반 득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내이사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통합을 반대한 한미약품그룹 선대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통합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앞서 OCI그룹과 한미그룹은 올해 1월 통합 계약을 발표했다. 이후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됐지만 이 회장은 양사의 시너지를 강조하며 통합을 추진해왔다. 한미와의 통합으로 한계에 봉착한 화학 중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 한미약품그룹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해 "OCI는 예전에 없던 사업을 일으켜 세계적 사업으로 키워가는 DNA가 있다"며 "이번 투자는 몇 년간 상당 부분 리턴(투자회수)으로 안 돌아올 것을 각오하더라도, 더 큰 미래를 위해 좋은 사업으로 만들었을 경우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대파 가격이 또 널뛰네…'대파 논쟁' 진원지 하나로마트 대파 값 '확' 올렸다가 '875원' 원상복구
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28 16:08:19정치권에 ‘대파 가격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28일 대파 가격을 1386원으로 올렸다가 875원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전날까지 한 단에 875원으로 판매하던 대파 가격을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1386원으로 올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875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채소, 과일 등 물가 점검을 위해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파 한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고 이후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논란이 됐다. “파 한 줄기 가격 아니냐?” “대체 어디서 파 한 단을 그 가격에 파냐” 등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도 ‘대파 가격 논쟁’에 가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당초 20일까지였던 대파 할인 기간을 연장하면서 875원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양재점은 전날 대파 한 단 가격을 1386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힌 데 따라 이날 오전 9시 가격을 올렸다가 금세 다시 자체 행사를 적용하면서 875원으로 낮췄다. -
충남 아산서 임대보증사고 발생…새천년종합건설 시공
부동산분양 2024.03.28 16:06:44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한 새천년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 현장에서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날 충남 아산시 방축동 ‘아르니 퍼스트’ 수분양자들에게 임대보증금 보증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총 498가구 규모의 아르니 퍼스트는 새천년종합건설이 2022년 분양한 10년 임대 분양전환 아파트다. 2025년 4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시공사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자금난으로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32.95%로 계획공정률(56.50%)을 달성하지 못했다. HUG는 사업자가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한 사업장의 경우 6개월 이내에 ‘환급이행’과 ‘임대이행’ 중 보증이행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만약 환급이행이 결정되면 수분양자들은 납부한 분양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HUG가 중도금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보증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 만큼 보증이행 방법이 결정될 때까지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경기 불황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에 보증사고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HUG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생한 분양 및 임대보증사고 금액은 1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657억 원)대비 약 224% 증가했다. -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경제 활성화 선두 기관차 역할 최선"
사회전국 2024.03.28 16:06:03“광주상공회의소를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시키고, 지역 내 기업들을 더욱 참여 시켜, 광주경제 활성화의 선두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상원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역에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광주·전남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은 상의의 소명이고 기업인의 책무로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한 회장의 취임식과 함게 제23·24대 정창선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등 각급 기관단체장, 제24·25대 상공의원과 기업인,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은 강기정 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창선 회장의 업적 보고,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 이임사, 상의기 전달, 신임 회장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창선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6년 간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광주형일자리에 투자하여 지금의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고, 노후화된 상의 회관 건물의 리모델링 예산을 크게 절감해 향후 100년은 지속 가능한 회관으로 변모시킨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남 해남군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광주상공회의소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20년 이상 광주상공회의소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봉사해왔다. 또한 홍인학원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광주지검 범죄예방협의회 회장, 전남레슬링협회 회장, 민주평통 전라남도 부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
31개월 존버했더니…'8만전자' 삼전 개미들 환호!
증권국내증시 2024.03.28 16:04:04한국거래소(KRX)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와 차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1.25%) 뛴 8만800원에 장을 끝냈다. 주가는 이날 장중 8만1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8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종가 8만300원) 이후로 2년 3개월 만이다. 권욱 기자 2024.03.28 -
컴투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스타시드' 국내 출시
산업IT 2024.03.28 16:02:58컴투스(078340)는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는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로 뛰어들어 인공지능(AI) 소녀 캐릭터 '프록시안'을 육성해 전투를 펼치는 내용이다. 캐릭터와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콘텐츠,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가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 사전예약 참여자 수는 150만 명에 달했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향후 해외에서도 게임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
오늘의 증시 메모[3월 29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3.28 16:02:33<유가증권> ▲보통주추가상장=CJ CGV·금호에이치티(214330)(국내CB) 삼일제약(국내BW) ▲주권변경상장=SK디앤디(210980)(회사분할) ▲재상장=SK이터닉스(475150) <코스닥> ▲보통주추가상장=에이치피오(357230)(무상) 더라미·하나마이크론·SG·메지온·씨아이에스·오성첨단소재(국내CB) 폴라리스AI·디알텍·조이시티·뉴온(주식매수선택권행사) 트루윈·HLB생명과학(국내BW) 그린리소스(402490)(신주인수권행사) 티움바이오(우선주의 보통주전환) 엔켐(348370)(주식매수선택권행사·우선주의 보통주전환) ▲주권변경상장=DSC인베스트먼트(241520)(주식소각) -
금융위 '금융권 AI 협의회' 발족…규제·양질 데이터 확보 논의
경제 · 금융금융정책 2024.03.28 16:01:03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지원을 위한 ‘AI 협의회’를 설립해 규제 개선과 데이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AI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의 활성화와 안전한 활용이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모든 산업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은 해당 분야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활용은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증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금융 등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업권별(금융투자-은행-보험)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망분리 규제 △양질의 데이터 확보 △AI 거버넌스의 필요성 등 애로사항을 수렴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생성형 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협의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김성웅 금융보안원 AI혁신실장은 “금융회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경우 망분리 규제 준수 여부, 데이터 현지화 이슈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향후 협의회에서 논의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흠 신용정보원 금융AI데이터센터장은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학습 등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가 확보가 동반돼야 한다”며 신용정보원 등이 보유한 공적 데이터를 우선 제공하는 방안 등을 예시로 소개했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부원장은 발제 이후 자유토론에서 “금융업계에 생성형 AI의 활용이 확산되면 업무 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 확산, 내부통제 고도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생성형 AI의 안전한 활용에 대한 논의도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위는 이번 발족식 직후 AI 전문가 및 업계를 포함한 실무분과를 운영해 금융권의 AI 활용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외도 의심해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한 50대 검거
사회전국 2024.03.28 16:00:35베트남 이주여성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1시께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43분 A씨는 혼자 차를 몰고 양산 시내쪽으로 이동하다 교통사고가 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범행을 감추려고 사체를 훼손하거나 옮기려고 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흉기도 현장에서 발견됐다. 2016년 A씨와 결혼한 B씨는 201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들 부부는 A씨 모친과 어린 자녀와 함께 거주 중이었으며 범행 당시 이들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삼성전자, 2년 3개월 만에 종가로 '8만전자' 찍었다
증권국내증시 2024.03.28 15:59:37한국거래소(KRX)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와 차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1.25%) 뛴 8만800원에 장을 끝냈다. 주가는 이날 장중 8만1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8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종가 8만300원) 이후로 2년 3개월 만이다. 권욱 기자 2024.03.28 -
삼성전자, 종가로 '8만전자' 찍었다…개미들 '화색'
증권국내증시 2024.03.28 15:58:38한국거래소(KRX)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와 차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1.25%) 뛴 8만800원에 장을 끝냈다. 주가는 이날 장중 8만1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8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종가 8만300원) 이후로 2년 3개월 만이다. 권욱 기자 2024.03.28 -
김민석, 한동훈 ‘정치 개같이’ 발언에 “불안돈목…우린 품격있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28 15:55:47더불어민주당이 28일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무학대사의 ‘불안돈목’ 고사를 인용하며 받아쳤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학대사께서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두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이면 다 돼지의 눈으로 보인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한 비대위원장과 똑같은 눈으로 바라보며 이번 선거에 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한동훈 위원장의 욕설에 과도한 대응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 위원장의 욕설에 같은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런 공지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 2016년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가 한 ‘그들이 저급하더라도 우리는 품위 있게 행동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말을 인용하며 “저희는 남은 기간 동안 품격 있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당 선대위 산하 ‘전통문화·불교 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에 지난달 28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헌 의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대선부터 전국의 불교계 및 전통문화계와 교류해 왔다”며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제가 요청했고, 본인도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안정보기관이 공식 선거기간 중에 북한 및 대공정보 사항을 발표하거나 언론을 통해 보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구시대적인 공안몰이는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헌재 "난민 제외하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준 정부 지침 '위헌'"
사회사회일반 2024.03.28 15:51:10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외국인 중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만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포함하고, 난민인정자를 제외한 정부의 지침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선고했다. 헌재는 28일 긴급재난지원금 세부시행계획 등 위헌 확인 사건에서 전원 합치 의견으로 위헌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난민인정자 간에 차이가 있을 수 없다"며 "그 회복을 위한 지원금 수급 대상이 될 자격에 있어서 역시 이들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난민인정자 역시 국가의 보호를 받고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등과 차이가 없다고 봤다. 헌재는 "영주권자 및 결혼이민자는 한국에서 영주하거나 장기 거주할 목적으로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고, 난민인정자 역시 강제송환금지의무에 따라 우리나라의 보호를 받고 우리나라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취업활동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짚었다. 또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을 들어 "재한외국인 중에서도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난민인정자를 그 각각의 법적 지위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지원하는 내용의 규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구인은 2018년 3월 21일 난민법 제18조 제1항에 따라 난민 인정 결정을 받았으며, 배우자와 딸 모두 외국인등록을 마쳤다. 2020년 5월 청구인은 주민센터에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으나, 난민인정자는 지급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신청이 반려됐다. 이에 청구인은 "난민인정자의 평등권 및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면서 2020년 8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
총선 선거사범 474명 적발…"가짜뉴스 엄정 단속"
사회사회일반 2024.03.28 15:49:51제22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정부가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허위 사실 공표 및 흑색선전 △금품 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불법적 선거 개입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규정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1월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규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이 개정된 만큼 새로운 유형의 선거범죄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배후까지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은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신속하게 수사하고 숨은 배후까지 밝혀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적발된 선거사범은 총 474명으로 허위 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사범(195명)이 약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품 수수(90명), 공무원·단체 선거 개입(30명), 선거 폭력(14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경찰청에 접수된 선거사범도 895명으로 허위 사실 유포(436명) 사범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또한 정부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선거 관련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적극 검토하고 구속 심사에 검사가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검경은 선거 사건 협력 절차를 활용해 공소시효 완성 3개월 전부터 필수적으로 의견을 제시·교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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