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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과 힙엔 국경없다" D2C, 해외서 '훨훨'
산업중기·벤처 2025.07.20 17:15:34“예뻐 보이는 ‘핏’에는 국경이 없어요.” 미국 뉴욕 파슨스를 졸업한 한아름 아보아보 대표는 2013년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창업 후 개발팀을 꾸렸다.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부분은 의류 소재와 핏의 완성도. 매년 20~30%씩 꾸준히 성장하던 브랜드는 송혜교, 수지, 조여정 등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입는 옷으로 알려진 뒤 세계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에 한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운영되는 자사몰을 구축해 소비자 직거래(D2C) 방식으로 해외로 진출했다. 지난 달에는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행사로 꼽히는 ‘618’행사에서 티몰글로벌 전체 카테고리 신규 브랜드 중 매출 8위, 패션 부문 신규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보아보처럼 입소문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는 브랜드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최근에는 아예 출발 단계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한 D2C 모델’을 택하는 브랜드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제품 고도화에 활용하고 동시에 고객 경험을 높여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카페24에 따르면 자사 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국내 온라인 D2C 쇼핑몰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12조5000억원으로 전년(11조3000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D2C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시장 구조의 ‘뉴 노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 잡은 에이피알(APR) 역시 대표 사례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인 APR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15개국에서 자사몰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의 16%에 달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거래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D2C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여개 K브랜드와 협업하면서 미국 진출을 돕는 유통사 HG컴퍼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공동구매 편집몰 구조를 활용해 결제·배송·소비자 대응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해 D2C 구조를 확립했다. 이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자체 브랜드 ‘어머(Ummuh)’를 출시해 화장품, 타올 등을 내놓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성공에 힘입어 국내에서 D2C 방식을 강화하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을 글로벌에서 거두는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구다이글로벌은 글로벌 브랜드 ‘뷰티 오브 조선’으로 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3237억원을 기록해 전년(1400억원) 대비 131% 이상 뛰었다. 글로벌 성공을 맛 본 조선미녀는 국내에서 D2C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티르티르, 크레이버 등 인기 브랜드들을 인수합병하면서 자체 스토어를 일종의 K뷰티 브랜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D2C 모델은 단순히 유통 마진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편이 아니라 자체 마케팅, 세일즈, 브랜딩 전략을 일원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D2C로 전환하는 것처럼 국내 뷰티, 의류 제품군을 중심으로 빠르게 D2C 모델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밤 사이 물폭탄에 가평서 2명 사망·8명 실종…인명피해 커질 듯
사회전국 2025.07.20 17:07:29밤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실종자 신고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어난 물에 수색도 여의치 않아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께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펜션 건물이 무너지면서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70대 여성 A 씨가 숨졌고, 나머지 3명은 구조됐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에는 조종면 대보1리에서 80대 여성 B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B 씨는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가족 2명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 20분에는 제령리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가평 지역에서 실종됐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주민 8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가평군에는 조종면 등 지역에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다.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했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사회전국 2025.07.20 17:06:09충남도 내 곳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20일 윤 장관과 당진 어시장, 예산군 신암면 시설하우스 단지를 차례로 찾아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급격한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은 반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에서 근본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해도 법과 규정에 따라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살펴봐 달라”며 “신속한 복구 및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실태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 각 지역에 파견했다”며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도내 지점별 누적 최고 강수량은 서산시 571.2㎜이며 홍성군 460.3㎜, 당진시 420.5㎜, 예산군 403㎜ 등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2명 △공공시설 1020건(하천 181, 소하천 161, 소규모시설 182, 수리시설 74, 산사태 35, 도로 247, 기타 140건) △사유시설 1388건(주택 946, 소상공인 337건, 농작물 1만 6714ha, 농경지 유실·매몰 58ha, 가축 75만 3551마리, 수산생물 360만 마리, 수산가공시설 1곳) 등으로 잠정 집계됐고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15개 시·군 주민 대피 현황은 1583세대 2219명이며 이중 미귀가자는 548세대 789명이다. 도는 재난상황 종료 후 집수리 등을 위한 장기 미귀가자는 본인 희망 시 임시조립 주택이나 LH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
진해 바다서 청소 작업한 다이버 2명 사망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03:58창원시 진해구 해상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다이버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13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3명을 창원시내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했으나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위독한 상태에서 호전돼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바다에 입수해 정박 상태의 5만 톤급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산소공급 장치를 선상에 두고 그 장치와 연결된 줄을 달고 입수하는 형태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자들이 물 위로 올라올 시간이 됐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상함을 감지한 현장 관계자는 다이버들을 육상으로 옮겼으나, 이미 모두 의식을 잃은 뒤였다. 전원 30대인 다이버 3명은 컨테이너선 소유 업체로부터 용역을 받은 잠수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산소 공급과정에서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
46세 파키아오, 16살 연하 챔피언과 무승부…"이긴 줄 알았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0 17:00:58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6)가 4년 만의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파키아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마리오 바리오스(30·미국)와의 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채점 심판 3명 가운데 2명은 무승부로 봤고, 한 명은 바리오스의 115대113 승리로 채점해 최종 결과는 ‘다수 판정에 의한 무승부’다. 파키아오는 4년 만의 복귀전에서 과거 8체급을 석권한 전설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자신이 보유한 최고령 웰터급 챔피언 기록(2019년 40세)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AP통신은 115대113으로 오히려 파키아오가 앞섰다는 자체 채점 결과를 곁들였다. 복싱 경기에서 펀치 통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컴퓨복스’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펀치 총수에서 101대120으로 뒤졌으나 강한 펀치는 81대75로 앞섰다. 파키아오도 경기 후 “내가 이긴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요르데니스 우가스(쿠바)에게 판정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파키아오의 전적은 62승 2무 9패, 바리오스는 29승 2무 2패가 됐다. 파키아오보다 16살이 적은 바리오스는 “그와 링에서 만난 건 영광이었다. 그의 체력은 대단하다. 여전히 엄청나게 강하고, 파악하기 어려운 파이터”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
광명시, 지역혁신 이끌 스타트업 육성나선다
사회전국 2025.07.20 17:00:00경기도 광명시가 친환경·스마트도시 분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과 스마트도시 조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는 창업지원센터에서 ‘지역혁신을 창출하는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업 기업 20곳과 약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시는 선정 기업에 개발비부터 홍보·마케팅비, 재료·제작비 등 사업 자금을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사무공간과 창업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는 기업 선정 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등 시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 중점을 뒀다. 선정된 기업은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전기차 충전 솔루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화 재활용 기술 △산업용 데이터 수집 장치 등 환경과 스마트도시 분야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기반으로 한 창업팀들이 지역 혁신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예비·초기·도약 창업가 과정 등 스타트업 단계별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업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전남도,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공고 3건 선정
사회전국 2025.07.20 17:00:00전남도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3건이 연이어 선정돼, 총 84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녹색해운항로 구축 탄소중립 선박연료 공급기술 개발(265억 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정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302억 원),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279억 원)이다. 이번 선정으로 2020년부터 역점 추진한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남이 해양 탄소중립과 미래형선박 핵심기술을 선도할 연구개발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선정 사업은 탄소중립 연료공급 등 친환경선박 전주기 기술개발들로, 국제해사기구 국제표준 선도,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부산시 특사경, 온라인 화장품 유통·판매업체 불법 행위 집중 단속
사회전국 2025.07.20 17:00:00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온라인 화장품 유통·판매업체의 허위·과장 광고를 집중 단속한다.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기능성 심사 결과와 다른 광고, 소비자 오인 광고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특사경은 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위법 업체에 대해 형사입건과 함께 관할 행정기관을 통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단속 기간 동안 화장품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민의 제보도 활발히 받을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쇼핑 앱을 통해 여드름 완치, 줄기세포 재생 등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과장 광고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사경은 온라인 화장품 시장의 허위·과대 광고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
울산 남구, 신항지구 등 3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회전국 2025.07.20 17:00:00울산 남구가 도시기후 위기 대응과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도심과 도시 주변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분포하고 있는 울산신항지구, 테크노산단 두왕지구, 미포국가산단 성암지구 총 3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면적은 각각 1ha씩 총 3ha이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가시나무와 이팝나무, 꽃댕강, 남천 등 총 2만 4055주를 식재한다. 총사업비는 30억 원이며 올해 12월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
영흥 에너지파크 컨소시엄에 삼성·현산·GS 합류
사회전국 2025.07.20 17:00:00삼성물산(삼성), HDC현대산업개발(현산), GS에너지(GS)가 인천시가 인천 영흥도에 추진 중인 ‘미래에너지파크’ 관련 컨소시엄에 합류한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에 맞춰 해당 지역을 친환경에너지발전 구역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래에너지파크는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집적화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로 최근에는 전기사용량이 많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안을 추가했다. 전력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도입은 미래에너지파크를 향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에너지특구)’ 지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되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래에너지파크 조성 사업비 규모는 약 2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너지파크 관련 컨소시엄에는 인천시, 옹진군, 인천연구원, 인천도시공사, 남동발전, 석유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삼성, 현산, GS, 어프로티움 등 총 11개 민·관·연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토목건축공사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른 삼성물산 외에 주요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하면서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GS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당 컨소시엄에서 해상풍력부품장비와 수소에너지원료선박이 접안하는 항만건설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연안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규모는 총 25조7000억 원으로 별도의 항만시설이 요구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산업단지의 한 축인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맡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3년전에는 정관 개정으로 사업 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했다. GS는 중동 지역에서 수소의 원료로 사용할 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을 맡게 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육상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중동 지역의 다양한 석유 및 가스 사업을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370여 만㎡(약 113만 평) 부지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6개월 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사업비는 6억 원으로 인천연구원이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2045년 영흥화력발전 폐쇄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흥화력발전소가 무탄소발전으로 전환되면서 미래에너지파크는 신재생 에너지기업을 집적화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청, 산사태 피해지 수습·복구총력 대응 나서
사회전국 2025.07.20 16:58:52산림청이 산사태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지 수습·복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19일부터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해 운영하는 한편 20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78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하며 구조 및 피해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일에는 산청군에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지역산림조합 굴착기 6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6명을 파견해 매몰자 수색, 토사 정리 등 피해 수습을 지원했고 피해 현황 파악과 응급 복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치산기술협회 4개 반 8명을 파견했다. 20일에는 산청군 안봉리에서 진입도로가 막혀 펜션에 고립된 6명을 구조했고 산불진화헬기를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가평군청 요청으로 도로로 진입이 어려워 연인산도립공원에 고립된 분들을 위해 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산불진화헬기로 수송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지난 16일부터 산사태예측정보를 시·도, 시·군·구 담당자에게 매시간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부단체장에게는 직접 유선으로 위험 상황을 공유해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당부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0일 산청군 산사태 피해지를 찾아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토양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작은 충격에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지고 있는 재난관리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산사태 피해 예방과 피해지 수습·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0평대가 40억?"…사상 최고값 찍은 강남 소형 아파트[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20 16:58:01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40억 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96㎡는 지난 2월 24일 40억5000만원(29층)에 팔렸다. 전국적으로 소형 면적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40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 동일 주택형의 매매가는 서초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날(3월 24일) 직전까지 약 한 달 동안 올랐고 3월 22일에 43억원(12층)을 기록하면서 소형 면적 아파트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도 지난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96㎡(6층)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98㎡(12층),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영동한양) 전용 49.98㎡ 2채(3·10층)가 40억 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반포동과 압구정동에서 40억 원대에 팔린 소형 면적의 아파트 매매 계약은 상반기(1∼6월)에만 9건에 달했다. 소형 면적 아파트 선호도 증가는 강남권을 비롯한 초상급지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한강 이남 11개구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10억1398만원)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1년 9월(10억1132만원)과 10월(10억59만원) 이후 약 4년 만에 10억원대로 재진입했다. 지난달 서울 전체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억5350만원으로, 2022년 9월(8억5577만원) 이후 약 3년 만에 8억5000만원 선을 재돌파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주공2차아파트 전용 59.97㎡는 2021년 11억원대까지 올랐다가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2023년 8억원대 후반까지 내려갔지만, 지난달 3일과 7일에 각각 10억1000만원(12층), 10억원(4층)에 매매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에서 6억원 미만의 소형아파트 매매 건수는 2022년 2674건, 2023년 3652건, 지난해 4336건, 올해는 현재까지 5954건으로 집계됐다. -
롯데건설,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 정원 공개[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0 16:53:15롯데건설은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의 철학을 해석한 정원 디자인을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에 처음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지난 2022년 선보인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삶의 영감을 전달하는 콘셉트 아래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인 기능과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보인 정원은 '순수한 자연과의 조우(Communication in Fine Nature)'를 콘셉트로 그린바이그루브만의 조경 철학과 정체성을 정원의 언어로 담아냈다. 은 계곡의 숲과 뜰로 쏟아지는 빛의 경관을 담은 자연을 이번 정원에 그려냈다. 특히 정원 중앙에 배치된 수경시설은 곡선미와 리듬감 있는 '레이어링(layering)'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처음 선보이는 정원인 만큼 입주민들에게 공간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정원 도슨트 행사도 진행했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정원과 조경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다양한 조경 상품을 개발해 점차적으로 단지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넷플릭스 딱 한 편만 더 보고 자야지"…이러는 당신, 뇌는 다 망가집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6:52:36스트리밍 서비스 확산으로 영상 시청 시간이 늘면서 수면 부족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아멘클리닉 설립자인 대니얼 아멘 박사는 "밤늦은 시간까지 영상을 보는 것은 뇌 건강에 해롭다"며 "30분이나 1시간의 수면을 줄이면 뇌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아 다음 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동영상 플랫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TV는 물론 각종 전자기기를 통해 끊임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인기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으면 다음 날 대화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청 압박감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밤늦게까지 깨어 있어 수면 시간을 줄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 중 뇌가 스스로 청소하고 씻어내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충분한 수면은 다음 날 기억력, 에너지, 집중력, 혈류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멘 박사는 "내일 기억력이 더 좋아지게 만들려면 오늘 밤 30분 일찍 잠자리에 들라"며 "영상 프로그램은 다음 날 언제든지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잠자리에서 전자기기 화면과 청색광에 노출될 경우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수면 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하다 보면 재미난 영상을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 스트레스도 증가한다"며 "해가 진 이후에는 청색광 차단 설정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
교통안전공단, 인천공항서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벌여
경제·금융공기업 2025.07.20 16:51:40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교통안전 대한민국, 오늘도 무사고’ 현장 캠페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안전 수칙과 항공보안문화 확산을 동시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국가정보원·경찰청이 공동 주관한 ‘항공보안주간(Aviation Security Week)’과 연계해 열렸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6~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사흘간 가족 단위 여행객, 외국인, 직장인 등 약 6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이 중 3200여 명은 ‘오늘도 무사고’ 서약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교통안전 실천을 다짐했다. 무사고 서약 이벤트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 여행객은 “자녀들과 함께 안전수칙을 둘러봤는데 오늘 캠페인을 계기로 가족이 함께 안전수칙을 꾸준히 실천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무사고 안전수칙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룰렛게임을 비롯해 퀴즈·즉석사진 이벤트(인생네컷) 등 체험형 콘텐츠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국적인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전국 14개 지역본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에서 동일한 현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안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을 지키는 국민 한분 한분의 일상 속 실천이 필수”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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