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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SK이노베이션, 부산항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공급키로
사회전국 2025.09.10 13:08:41부산항만공사(BPA)는 9일 BPA 사옥 4층 중회의실에서 SK이노베이션과 ‘부산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부산항 내 유휴부지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부산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내트럭하우스(화물차휴게소) 등 항만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BPA는 부지 확보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SK이노베이션은 발전사업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만의 RE100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BPA는 설명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신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부산항이 친환경 에너지자립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픈AI, 카카오 이어 삼성·SK와 협력 추진…"韓 AI 대전환 지원"
산업IT 2025.09.10 13:05:10오픈AI(OpenAI)가 한국 법인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다. 산업계에서는 카카오(035720)와의 솔루션 분야 협업을 넘어 삼성전자(005930)·SK그룹과의 반도체·AI 데이터센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학계 차원에서는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서울대와 손잡았으며, 정부와의 AI 정책 협력 역시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픈AI는 10일 서울 광진구에서 오픈AI코리아 출범식을 열고 한국의 AI 대전환을 위한 각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오픈AI코리아의 출범은 오픈AI의 글로벌 확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AI 민주화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 한국 법인은 전 세계의 12번째 해외 법인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다. 출범식을 마친 이날까지도 한국법인의 구체적인 규모와 역할, 법인을 이끌 지사장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권 CSO는 "단계적으로 긴 여정을 생각하고 있고, 지사장은 곧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픈AI코리아가 어떻게 오픈AI가 가진 성공의 문화를 한국 시장에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CSO는 카카오와의 협력에 이어 삼성전자·SK그룹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는 한국의 주요 파트너"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챗GPT를 (카카오) 생태계에 연동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하드웨어 분야에서 SK텔레콤(017670)이나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픈AI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와 협력한다. 조만간 오픈AI는 서울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챗GPT를 통한 학문 연구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AI는 국내 기업과 대학,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한국의 소버린(주권형) AI 실현에도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정보기술(IT)가 발전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 중 하나가 외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었다는 점에서다. 권 CSO는 “한국은 AI 분야 중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에서 우수한 기업들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소버린 AI를 실현하기 위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과거 한국은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왔고, 오픈AI와의 협력도 이전 사례와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개발자·스타트업·투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오는 12일 '파운더스 데이'를 열어 스타트업·개발자·벤처캐피털(VC)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개발자와 스타트업, AI 연구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오픈AI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 CSO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혁신적인 기업·빠른 디지털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라며 "오픈AI가 첨단 기술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학계·정부 전반에서 한국의 AI 전환을 위한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오후 1:00 현재 코스닥은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타 제조업(0.53%↑)
증권News봇 2025.09.10 13:00:2610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0p(+0.59%) 상승한 829.72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비금속업(+2.85%), 금속업(+2.22%), 운송장비·부품업(+1.89%)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0.43%), 금융업(-0.28%), 의료·정밀기기업(-0.1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타 제조업이 74:26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5:85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53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19억, 외국인은 33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동양에스텍(060380)이 29.99% 오른 1,855원을 기록 중이고, 대한광통신(010170)(+25.85%), 삼영엠텍(054540)(+19.9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린리소스(402490)(-7.70%), 헬릭스미스(084990)(-6.00%), 파마리서치(214450)(-5.5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13개, 하락종목은 69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00 현재 코스피는 54:46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2.02%↑)
증권News봇 2025.09.10 13:00:1510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70p(+1.52%) 상승한 3309.75로, 54(매도):46(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2.91%), 금융업(+2.80%), 건설업(+2.77%)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0.21%), 화학업(-0.17%), 통신업(-0.1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71:29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9,052억, 기관은 6,530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5,41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아이디(093230)가 53.85% 오른 100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96%), HJ중공업(097230)(+22.2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화전자(011230)(-12.02%), 에이블씨엔씨(078520)(-7.77%), LG이노텍(011070)(-5.6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94개, 하락종목은 27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검찰, 보이스피싱·다단계 ‘다중피해범죄 집중수사팀’ 출범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3:00:03검찰이 보이스피싱, 불법 다단계 사기 등 조직적 다중 피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정성호 법무장관이 지난달 다중 피해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대검찰청은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다중피해범죄 집중수사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김용제 대검 형사3과장을 팀장으로 대검 형사부와 마약·조직범죄부 소속 검찰 연구관과 회계 전문 수사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집중수사팀은 사회적 관심이 큰 다수 피해자·대규모 피해 사건 중 신속하고 집중적인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나 총책을 추적해 배후 조직을 규명할 필요가 있는 사건을 중앙지검과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범죄로 인한 피해 재산을 추적·환수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하는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 서민을 노린 조직적 다중 피해 범죄는 급증하고 있다. 유사수신·다단계 사기 사건은 2021년 2158건에서 지난해 3727건으로 늘었지만 사건 처리율은 같은 기간 34%(735건)에서 24.8%(925건)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 범죄자들은 범죄수익을 세탁·은닉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장관은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다중 피해 범죄 사건은 신속·엄정하게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주요 다중 피해 범죄 사건을 집중 수사해 범죄조직을 엄단하고 피해자들을 신속 구제하겠다”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살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中, 무인전투 준비하나…신형 '100형 전차' 분석결과 보니
국제인물·화제 2025.09.10 12:40:22중국이 지난 3일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선보인 ‘100형’(Type 100) 전차를 통해 ‘지능형·정보화·무인’ 전쟁으로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 등에 따르면 100형 전차는 전통적인 장갑차 설계에서 벗어난 경량급 탱크로,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드론(무인기) 공격이 상시화한 기갑전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시스템 통합을 우선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유인 및 무인 시스템을 결합하고 무기 플랫폼·정보 네트워크·정찰 및 상황 인식을 통합해 미래의 지상 전투에 대비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 매체는 2001년부터 인민해방군 육군에 배치됐던 '99형' 전차와 비교하면 100형은 작고 가벼워 기동성이 크게 개선됐고, 소음이 줄어든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전승절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냈던 100형 전차의 승무원인 왕췬은 "특정 환경에서 은밀하게 적에 접근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기존 모델에 장착된 125㎜ 포와 달리 105㎜ 포를 장착한 100형 전차는 첨단 사격 통제 시스템과 무인 포탑을 이용해 전차 내부에서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적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아울러 100형 전차의 포탑은 불규칙하고 다면적으로 설계돼 적이 포탄으로 치명타를 입히기 쉽지 않다. 전차 내부의 적외선·자외선 경고 시스템으로 외부 위협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요격 로켓·방해 수류탄·레이저 빔을 발사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포탑 상단에는 적 드론 등과 같은 공중 위협을 탐지할 레이더가 설치돼 있다. 승무원들에게는 즉각적인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태블릿 스마트워치가 제공된다. SCMP는 100형 전차의 정보화 수준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차 승무원이 쓴 증강 현실 헬멧이 전차의 다면적 위상 배열 레이더·전자광학 및 적외선 센서·디지털카메라와 연결돼 비디오 게임 같은 시야가 제공되고, 전차 작동 데이터와 정찰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투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중국중앙(CC)TV는 “100형 전차는 장거리 신속 배치, 작전 목표 점령 및 통제, 심층 전술 공격 실행, 도시 공격 및 방어 작전 등의 임무 수행이 용이하다”며 “미래 전장에서 중국 지상군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코>대호특수강, 상한가 진입.. +29.96% ↑
증권News봇 2025.09.10 12:30:55오후 12시 30분 현재 대호특수강(021040)이 +29.96% 오른 1,709원(▲394)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31억3,330만, 거래량은 195만8,126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대호특수강은 전일 상승(1,315원, ▲3, +0.23%)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대호특수강은 상승 13회, 하락 16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29.96%였다. 이 기간 '금속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6.28%를 기록했다.현재 '금속업' 총 74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43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에스텍(060380) +29.99%, 삼영엠텍(054540) +17.62%, 금강철강(053260) +15.22%)[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2:30 현재 코스닥은 42:58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타 제조업(0.42%↑)
증권News봇 2025.09.10 12:30:2310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9p(+0.47%) 상승한 828.71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비금속업(+2.60%), 금속업(+1.88%), 운송장비·부품업(+1.59%)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0.68%), 금융업(-0.42%), 제약업(-0.3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타 제조업이 65:3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7:8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50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억, 외국인은 41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동양에스텍(060380)이 29.99% 오른 1,855원을 기록 중이고, 대호특수강(021040)(+29.05%), 대한광통신(010170)(+24.7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린리소스(402490)(-7.32%), 파마리서치(214450)(-6.85%), 헬릭스미스(084990)(-5.7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91개, 하락종목은 70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2:30 현재 코스피는 54:46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1.56%↑)
증권News봇 2025.09.10 12:30:1310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26p(+1.57%) 상승한 3311.31로, 54(매도):46(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2.81%), 금융업(+2.77%), 건설업(+2.44%)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0.33%), 통신업(-0.12%), 화학업(-0.1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4:26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8,535억, 기관은 5,94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4,25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아이디(093230)가 49.23% 오른 97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96%), HJ중공업(097230)(+20.37%)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화전자(011230)(-10.73%), 에이블씨엔씨(078520)(-6.20%), LG이노텍(011070)(-5.6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6개, 하락종목은 31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AI 단상(斷想)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9.10 12:28:17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의 거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물결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 혁신을 넘어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촉발하며 사회 전체의 구조를 재편했듯이 새로운 문명의 지평을 열고 있다. 한때 증기기관의 소음과 매연을 우려했던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 효율성이 인류의 진보를 향한 열망을 막지 못했듯이 AI의 단점과 부정적 논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새로운 힘을 수용하고 진화시켜야 할 숙명 앞에 놓여 있다. 이 거대한 전환점에서 우리가 단순한 AI의 소비자로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문명의 생산자이자 창조자가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압도적인 교육열과 첨단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어 AI 문명을 선도할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기술의 본질을 꿰뚫고 이 새로운 시대의 주체로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 간의 AI 패권 경쟁은 단순한 기술적 우위를 넘어 미래 AI 생태계의 표준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전쟁이다. 양국은 자국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 다른 국가들이 자국의 기술에 종속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국가는 AI를 수출하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영원히 수입에 의존하는 ‘AI 식민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정보의 가치가 곧 힘이 되는 ‘정보 사회’의 패러다임과 깊이 연결된다. 미국은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입해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등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그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방대한 데이터를 흡수하며 정보의 패권을 쥐려 하고 있다. 이는 과거 할리우드 영화가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데이터 기반의 강력한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행위이다. 반면 중국은 딥시크와 같은 저전력 오픈소스 모델을 ‘컴퓨터 사막’이라 불리는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사용케 하여 또 다른 형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싶어 한다. 인류는 이제 AI가 인간을 대신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몇년 후에는 특정 서비스의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며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배달 플랫폼은 자체 에이전트를 개발하여 소비자들의 에이전트와 직접 교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다. 이는 마치 여행사의 AI 에이전트가 항공, 숙박, 렌터카사 등의 AI 에이전트와 교신하며 여행 계획을 완성하는 것과 같이 모든 비즈니스가 AI 에이전트 간의 상호작용으로 재편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면 기존의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은 빠르게 잠식당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 현상을 겪게 될 것이다. 이는 기술 발전의 속도가 기하급수적(J-curve)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AI가 모든 산업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 AI 주권이란 국가가 자체적인 LLM, 컴퓨팅 파워,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유명 AI 연구자 안드레이 카르파시가 “AI는 새로운 전기”라고 비유했듯이 AI는 이제 현대 사회의 필수적인 동력이자 새로운 문명의 기반이다. 만약 우리가 AI 주권을 상실한다면 마치 전력 시스템을 타국에 의존하듯 AI 기술과 지식에 종속될 수밖에 없게 된다. 과거 핵보유국이나 산유국이 가졌던 힘을 훨씬 능가하는 새로운 권력이 될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력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최첨단 AI 인프라를 조성하고,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면 우리는 AI 3강 구도에 진입할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버린 AI 사업자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 LG AI연구원 등의 노력은 이러한 국가적 AI 주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제 AI가 가져올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문명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할 때이다. 여기에 요즘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K-문화의 영향력을 더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분명히 밝을 것이다. -
품격과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기대하며 [이보형의 퍼블릭 어페어즈]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9.10 12:28:07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2025년 정기 국정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제 겨우 봉합 국면에 접어든 의정 갈등,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장기 불황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위기와 저성장 늪에서 벗어날 해법을 찾는 게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국정감사는 이러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어야 할 제도적 장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관행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민의 기대는 또다시 실망으로 돌아올 것이다. 특히 여야의 위치가 바뀐 새 구도에서 맞붙는 올해 국감은 정치적 이해득실에 휘둘리며 정쟁의 무대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과거 국감의 풍경은 국민들에게 늘 실망을 줬다. 많은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정책 검증의 장이 아니라 정치적 무대로 여긴다. 언론의 헤드라인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질문을 쏟아내지만 정책 논의는 부족하다. 국민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의원들이 매년 경쟁적으로 늘려온 것이 증인과 참고인 숫자다. 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증인은 크게 두 부류다. 부처와 공공기관의 장과 관계자 같은 기관 증인, 그리고 국정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 증인이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피감기관을 제외한 일반증인이 510명 소환됐는데 이 가운데 기업인만 159명에 달했다. 그러나 기업인들의 소환 사유를 보면 국정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기업 경영 문제를 다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정감사가 ‘국정 감사’가 아니라 ‘기업 성토용 민간 감사’로 불리는 이유다. 과거에는 재벌 총수들이 단골로 불려 나왔지만 최근에는 대기업 임원이나 중견기업 대표들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정치 상황에 따라 기업 증인 숫자가 급격히 늘거나 줄기도 한다. 올해도 기업인 소환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그것이 과연 정책 검증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문제는 숫자만 늘어난다고 국감이 충실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각 상임위에 주어진 기간은 20일 남짓, 의원 1인당 질의 시간은 보충 질의를 포함해도 7~10분에 불과하다. 수십 명의 증인을 놓고 심층 검증을 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결과는 뻔하다. 2021년 국감에서 일반 증인이 발언한 평균 시간은 3분 41초였고 아예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단답으로 끝난 경우도 많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의원들의 질문은 평균 27.7단어였던 반면 증인 들의 답변은 11.7단어에 불과했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맹탕 국감’, ‘수박 겉핥기 국감’, ‘갑질 국감’이다. 현업에 바쁜 기업인들을 왜 굳이 불러세워 몇 마디만 하고 돌려보내야 하는지 늘 의문이 든다. 준비되지 않은 질의와 의례적 답변이 오갈 뿐인 자리에 불필요한 증인을 세우는 것은 낭비이자 모욕이다. 국회가 의회의 기능을 다하려면 증인 선정과 소환 절차를 손질하고 질의·답변 과정을 내실화해야 한다. 그래야 국감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로 남을 수 있다. 이번 국감이 고함과 말다툼만 난무한 채 아무 성과 없이 지나갔던 과거 국감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국가적으로 안팎으로 위태로운 이 상황에서 여야 모두 정쟁에 명운을 걸기보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국감을 ‘정치 공방’이 아니라 ‘정책 검증’의 장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국회의 책임이다. 근본적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 국정감사는 1987년 헌법 개정으로 부활한 뒤 30여 년간 정권과 다수당이 수차례 바뀌었음에도 운영 방식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는 국정감사도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정쟁의 무대로만 소비된다면 국민은 더 이상 국정감사의 존재 이유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국감은 대의 민주주의 국가라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문제는 그것이 형식적 행사로 전락하느냐, 아니면 품격 있고 내실 있는 정책 검증의 장으로 거듭나느냐이다. 국민은 후자를 절실히 원한다. 여야는 소모적 정쟁을 거두고 국정감사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 그것이 국회가 국민에게 져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다. -
후반 막판 동점 골 허용…한국, 멕시코와 아쉬운 무승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9.10 12:27:50홍명보호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써낸 손흥민(LA FC)과 오현규(헹크)의 연속 골에도 후반 막판 동점 골을 허용하고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 멕시코와 비기면서 미국 원정 친선경기 두 경기를 1승 1무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오현규를 최전방에 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뒤를 받치는 스리톱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독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박용우(알 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가 좌우 윙백을 맡았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멕시코 수비진을 압박했다. 전반 9분 배준호의 슈팅과 전반 19분 오현규의 돌파로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두 번의 아쉬운 기회를 놓친 한국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21분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풀럼)에게 헤딩 선제 골을 내준 것. 이후 한국은 전반 남은 시간 내내 동점 골을 뽑아내기 위해 분전했지만 멕시코 수비진에 막혀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손흥민과 김진규(전북)를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더 당겼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손흥민의 투입은 단단했던 멕시코 수비진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곧바로 달려 들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날 출전으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 감독과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136 경기)에 오른 손흥민은 국가대표 53호 골을 터뜨리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브라질(10월 10일), 파라과이(10월 14일)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 한 번 뚫린 멕시코 수비진은 후반 30분 오현규에 의해 다시 한 번 무너졌다. 오현규는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내준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앞에 놓고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문에 꽂아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한국은 한 점 차 리드를 경기 종료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후반 막판 멕시코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
'15명 사상' 서울 제기동 방화범 구속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2:19:45서울 동대문구 다세대주택에 불을 지른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10일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제기동 소재 주차장에서 리어카에 쌓인 폐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건물 주차장과 복도 등이 불에 타 1억 원 이상의 재산상 피해도 발생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평소 다툼이 있던 주민의 리어카에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 4명에게 긴급생계비와 치료비 약 500만 원을 지원했다”며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1만4000원인데 더 잘 팔린다?"…MZ가 줄서서 먹는 '빵'의 정체는
산업생활 2025.09.10 12:13:25‘저당·글루텐프리·고단백’ 등 건강을 앞세운 빵이 베이커리 시장의 새로운 전략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달콤한 디저트가 주도하던 소비 패턴이 건강 관리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건강빵 경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농촌연구원의 '2024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빵·떡류 선택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새로운 맛’(40.6%), ‘원료 품질과 안정성’(25.7%), ‘간편성’(19.4%), ‘건강·영양’(10.5%)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3.7%)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저렴함’보다 ‘안심할 수 있는 재료’와 ‘건강 가치’를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졌음을 보여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카롱·크로플 등 달콤한 디저트가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설탕을 줄이고 통곡물·씨앗류를 활용한 건강빵이 자리 잡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빵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도 “저염·저당·저칼로리·글루텐프리 등 좋은 재료를 내세운 빵이 다이어트와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 3년 동안 통밀빵·호밀빵 검색 순위 상승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건강빵 트렌드의 출발점은 정제 밀가루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다. 껍질과 배아를 제거한 정제 밀가루는 섬유질·비타민·미네랄이 부족하고 혈당을 빠르게 올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반대로 통곡물이나 호밀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 이미지가 강하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는 한국 통밀가루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15억 달러(약 2조824억 원)에서 2035년 21억 달러(2조9154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2월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한 뒤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 독자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적용해 거친 식감을 개선했지만,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최소 20% 이상 비싸다. 기존 우유식빵이 3500원인 데 비해 고식이섬유 통밀 식빵은 5300원, 단백질 로만밀 식빵은 4300원, 홀그레인 오트 식빵은 4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지난 6월 건강빵 라인업 ‘SLOW TLJ’를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무트·오트밀 등 곡물을 활용한 고단백·저당 제품이 특징이며 데일리 우유식빵(3900원)에 비해 슬로우 오트 식빵은 5200원, 카무트 곡물식빵은 4700원으로 20~30% 비싸다. 호텔 베이커리 역시 같은 흐름이다.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는 지난 2월 ‘통밀 사워 브레드’와 ‘호밀 사워 브레드’를 출시했는데, 가격은 각각 1만4000원에 달한다. -
野 교섭단체 연설에 與 "내란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 없어…협치 빌미로 협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2:04:06더불어민주당이 10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해 "내란에 대해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다"며 "협치를 빌미로 한 협박을 멈추고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원내대표는 정부의 성과를 퇴행으로, 개혁을 역류로 폄하하기에 바빴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청산을 정치 보복이고 야당 탄압이라며 특검 수사 방해를 정당화하고 나섰다"며 "총칼로 헌정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위협한 한 내란 세력에 대해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이, 아직도 결별하지 못했으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은 국가해체, 민생회복 예산은 빚더미라고 비난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이틀 전 여야 대표가 만나 '여야민생협의체'구성에 합의했는데, 정부·여당의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을 외면하고 반민주, 반경제, 반통합을 부추기는 준동을 하는 세력은 누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내란 당시 노상원수첩 내용을 언급하자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패륜적 발언을 한 의원은 대체 누구인가"라며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 개전의 정도 못 느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모쪼록 '위헌정당 해산 심판대'에 오르지 말라는 우려를 받아들여 내란 세력과 절연하고,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국회 차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공영방송법제화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교섭 연설에서 정식으로 제안된 내용에 대해 제가 평가하거나 당의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여야가 합의한 만큼 민주당은 공통공약 중심으로, 또 현재 이슈 중 여야가 함께 의견을 좁힐 수 있는 분야를 대상으로 후속 조치를 위한 여야 간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한 국민의힘 의원이 "노성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정 대표의 주장과 관련해선 "(당 차원에서)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 특정하는 작업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런 발언이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이 아직도 내란 사태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정 대표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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