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한온 품은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133% 급증…영업익은 줄어
산업기업 2025.05.09 14:31:45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9636억 원, 영업이익 354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 줄었다.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 1월 한국타이어의 자회사로 편입된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기업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은 매출액 2조 6173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의 실적을 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을 보면 매출은 2조 346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36억 원으로 16.3%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입어 매출을 늘렸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47.1%를 기록했다.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도 같은 기간 6%포인트 늘어난 23%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독일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Tiguan) 3세대 모델 신차용 타이어로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에보 SUV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쿠페, BMW M5 등 프리미엄 완성차 약 50개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해왔다. 전기차 타이어 분야에서도 포르쉐, 아우디, BMW,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 주요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어 원재료비와 해상운임비 등 주요 비용의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8.7%에서 올 1분기 14.2%로 4.5%포인트 내렸다. 실제 천연고무 등 타이어 원자재 가격은 2023년 3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천연고무 평균가격은 싱가포르 선물시장(SICOM) 기준으로 2023년 3분기 톤당 1336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1640달러, 올 1분기 1974달러로 꾸준히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 8개의 글로벌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 위치한 일부 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 원가 부담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미국 테네시 공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을 완료하면 하루에 승용차·경트럭용(PCLT) 타이어 1만 6000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3000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올 3분기와 4분기에 PCLT 타이어, TBR 타이어의 초회 생산을 각각 실시한 뒤 램프업(가동 확대)을 거쳐 내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
중국, 美 관세 폭탄 영향 아직 영향 없어…4월 수출 8.1% 증가
국제경제·마켓 2025.05.09 14:29:58중국이 지난달 미국의 관세폭탄 영향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온 만큼 수출 감소에도 영향이 크지 않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연합(EU) 등 미국을 대체하는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4월 수출액이 3156억9000만달러(약 442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1.9%)과 블룸버그통신(2.0%) 등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 전 중국 기업들의 ‘밀어내기’ 수출로 12.4% 증가했던 3월 대비로는 하락했다. 지난달 초 미국이 중국에 대해 100%가 훨씬 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330억달러(약 46조원)로 지난 3월((401억달러) 대비 17.6%나 감소했다. 대(對)미국 수출이 급감했지만 다른 국가들의 수출이 늘어나 타격은 크지 않았다. 지난달 초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 이후 미국으로 수출량은 21%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10개국(21%)과 EU(8%) 수출량은 대폭 늘어났다. 올해 1∼4월까지 누적 지표로 확장하면 중국의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했고 라틴아메리카(11.5%), 인도(16%), 아프리카(15%) 등으로도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0.2% 감소한 2195억1000만달러(약 308조원)로 집계됐다. 수입액 감소 폭도 로이터 예상치(-5.9%)보다 작았다. 중국의 4월 무역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무역수지는 961억8000만달러(약 135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입 실적은 미국발 고관세의 초기 피해만 반영됐다며, 이번 달부터 실제 영향이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관세 피해는 4월 무역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다만, 앞으로 몇 달간 무역 데이터가 점차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조희대 사퇴하라” 대법원 기습 진입 시도한 대진연 4명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4:29:46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기습 시위를 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오후 1시께 서초구 대법원 청사 1층 앞에서 "내란세력 조희대는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건물 내부로 진입하려 한 대진연 회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희대 대범법자 사퇴하라’는 슬로건을 들고 조 대법원장을 향해 면담요청서를 받아갈 것을 요구하던 중 건물 출입구에서 관리자들에게 제지된 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뇌질환 AI 진단' 뉴로핏,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시그널]
문화·스포츠헬스 2025.05.09 14:27:44뇌 질환 진단·치료 기업 뉴로핏이 기업공개(IPO) 과정에 본격 돌입한다. 뉴로핏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의 공모 과정을 거쳐 최종 상장 승인을 받으면 뉴로핏은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과 뇌 질환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치매 치료제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출시했고 신약 개발 임상시험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 주요 제품으로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경두개 전기자극 기기 ‘뉴로핏 잉크’ 등이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IPO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을 충실히 준비해 상장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S '부탄 신도시'에 전력 인프라 구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14:21:54LS(006260)가 부탄 정부 산하 기관인 GID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부탄 내 신도시의 전력 인프라 구축을 맡기로 했다. LS는 9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명노현 부회장과 우즈왈 딥 다할 GIDC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양측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탄 GIDC 관계자들은 7일부터 2박 3일간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주요 실무진을 만나 다양한 협력 사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GIDC는 부탄의 공공 개발 기관으로 인도 접경의 겔레푸 지역에 2500㎢ 규모의 신도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신도시는 2029년까지 겔레푸 국제공항을 준공해 항공 인프라를 확보하고 수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LS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에 사무소를 열고 신도시 초기 개발에 필요한 변압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통신케이블 등을 공급해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겔레푸 신도시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전력 요금이 저렴한 겔레푸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검토하는 만큼 향후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사업자 역할 등 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LS는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에서 관계 부처 장관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전력 생태계 구축·복구 방안, 트랙터 분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명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LS와 부탄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LS가 전력망과 도시 기능이 만들어지는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향후 부탄 현지에서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고도 봐야 하는데 돈도 더 내라고?"…넷플릭스, 베이식·광고형 스탠다드 요금 인상
산업IT 2025.05.09 14:19:52넷플릭스가 광고형 스탠다드와 베이식 등 최저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넷플릭스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출시한 베이식 요금제 가격을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리고, 2022년 내놓은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역시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스탠다드(1만3500원)와 프리미엄(1만7000원) 요금제 가격은 유지된다. 넷플릭스를 광고형 스탠다드로 월 4900원에 볼 수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격도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 측은 "2개 요금제 가격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조정된다"며 "넷플릭스는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의 한국 서비스뿐 아니라 한국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전 세계 각국의 콘텐츠와 창작자들과 협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했다. 이어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변경하며, 이는 회원 여러분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바뀐 요금제는 신규 회원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은 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 적용된다. -
폭염 속 온도 3~5도 낮춘다…동두천시, 공원 내 안개분사기 설치
사회전국 2025.05.09 14:18:24경기 동두천시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시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원터 근린공원 및 어린이놀이시설 인근에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30기와 제어장치 1대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안개 분사기는 고압으로 미세한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시설로, 노즐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안개는 빗방울의 약 1000만 분의 1 크기로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옷이나 피부에 닿아도 금방 기화돼 젖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번 안개 분사기 설치 사업에는 도비 2억 4000만 원이 투입돼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신개념 무더위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변화하는 녹색 복지 환경을 제공하고자 매년 공원과 녹지의 수목 및 시설물을 꾸준히 관리해 오고 있다. 5월 중 상수도 계량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와 시설 설치를 추진하며, 5~10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공원과 녹지에 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기적인 소독과 위생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LG AI연구원, 마곡으로 본사 이전…R&D 인력 300명 집결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14:13:45LG(003550) 인공지능(AI)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던 본사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옆으로 이전했다. LG AI 연구원은 본사를 마곡 지구에 있는 디앤오 사옥으로 옮기고 최근 입주를 완료했다. 건물 3층부터 7층까지 5개 층을 사용하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게 50여 개의 회의 공간을 조성했다. 본사 이전으로 여의도와 마곡에 흩어져 있던 연구원 300여 명이 한곳에 집결, 연구개발(R&D)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 회장의 관심과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LG의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021년 12월 국내 최대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1.0'을 선보였고 올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AI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공개, 한국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은 LG의 사무직 임직원 절반에 달하는 4만 명 이상이 가입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사내 AI 석·박사 과정 운영까지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해 최근 4년간 1만 5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교육하며 LG의 AI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AI 모델과 함께 계열사들과 협력해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LG전자의 AI 노트북 ‘그램’과 LG유플러스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엑사원을 적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
이재명, 10일 '어른 김장하' 만난다…"'대동세상' 구상 공유"
정치정치일반 2025.05.09 14:10: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0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난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10일 경남 진주의 한 찻집에서 김 선생과 만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주인공인 김 선생은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얻은 이익을 사회에 기부하며 인권운동에 힘쓴 인물이다. 공보단은 “이 후보는 김 선생의 지혜와 경륜을 나누며, 혼란의 시대를 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보단은 “김 선생이 일평생 실천한 나눔 정신의 근간에는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것’이라는 뿌리 깊은 평등의식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꿈꾸는 미래도 다르지 않다. 권력의 균형, 기회의 공정으로 다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이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대동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만남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시대의 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하남시, 종합운동장 존치 결정…신규 운동장 건립 중장기적 추진
사회전국 2025.05.09 14:08:39경기 하남시가 기존 하남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경기장 등 운동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 및 시민 의견 수렴, 5차례의 ‘종합운동장 이전 검토를 위한 민관협업 TF’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007년 준공된 종합운동장이 급격한 인구 증가를 수용하기에 규모가 협소하고, 미사신도시 개발 이후 소음 및 조명 관련 민원이 발생해 장기적 관점에서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 구상 용역을 진행해 왔다. 또 권역별 주민대표, 체육단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업 TF를 구성, 시민 의견을 수렴해 운동장 확충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으로 인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4월 개최한 종합운동장 이전 검토를 위한 민관협업 TF 5차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현 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인구 증가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신규 운동장 등 추가 시설을 별도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토대로 체계적인 도시 체육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특히 교산 신도시 입주 시 50만 자족도시에 걸맞는 체육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결정은 체육 단체와 권역별 주민 대표 간의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만한 시설을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신설될 운동장 부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용역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업비트, 英 코인데스크데이터 평가서 국내 1위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09 14:07:46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영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데스크데이터의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국내 1위 거래소에 올랐다. 두나무는 이달 8일 발표된 코인데스크데이터의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Exchange Benchmark Rankings)에서 업비트가 글로벌 14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고 순위다. 코인데스크데이터는 자체 분석모델을 기반으로 전 세계 87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조사했다. 평가 기준은 크게 8가지 항목으로 △고객 확인(KYC) 역량 △규제 준수 현황 △데이터 프로비전 △보안 역량 △팀 역량 △부정 동향 △마켓 품질 △투명성 등으로 구성됐다. 업비트는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획득하며 총점 70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데이터는 특히 업비트의 ‘마켓 품질’ 항목을 높게 평가했다. 마켓 품질은 유동성, 거래량 등의 요소를 포함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는 총점 90점을 획득한 바이낸스가 차지했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크립토닷컴 등이 뒤를 이었다. -
홀트아동복지회 산하시설 산불피해지역에 구호물품 지원
사회피플 2025.05.09 14:07:16홀트아동복지회는 산하시설 달서구본리종합사회복지관의 나눔동아리 ‘씨실과날실’ 회원들이 제작한 침구 50채를 산불 피해 지역인 청송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으로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씨실과날실 회원 10명은 지난 4월 18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청송국민체육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회원들은 이불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손수 마련했으며, 2주간에 걸쳐 직접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침구를 제작했다. 씨실과날실은 달서구본리종합사회복지관 봉제 교육을 통해 습득한 재능을 나눔으로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된 나눔동아리다. 매주 금요일 복지관에 모여 직접 이불, 앞치마, 가방 등의 생활용품들을 제작하고 이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복지관에 기부하거나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개발도상국 빈곤지역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요구…남매간 '경영권 분쟁' 조짐
산업산업일반 2025.05.09 14:04:38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024720)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창업주의 장남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과 둘째 윤여원 콜마BNH(비앤에이치) 사장 사이에 경영권 분쟁 조짐이 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로부터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 받았다고 공시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홀딩스의 건강기능식품 관련 자회사다. 윤 부회장 측의 콜마홀딩스는 경영 부진을 겪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콜마비앤에이치가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후 2일 대전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최근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시주주총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공시로 콜마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측의 윤 부회장과 콜마비앤에이치 측인 윤 사장의 경영 갈등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은 콜마홀딩스가 44.63%, 윤여원 사장이 7.78%를 보유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의 지분 31.8%를 갖고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콜마비앤에이치 6156억 원의 매출과 2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2년 611억 원, 2023년 303억 원 등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
비에이치아이, 美 SMR 기업 토르콘과 협력 논의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5.09 14:01:17비에이치아이(083650)는 미국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유망 원자력 개발기업 ‘토르콘(ThorCon International)’ 경영진들이 최근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본사 및 제작 공장들을 방문해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토르콘은 용융염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 기술 기반의 SMR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세계적 유명 강연 프로그램 테드(TED)의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대표도 투자를 결정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다. 특히, 토륨을 연료로 사용하는 토르콘의 TMSR(ThorCon Molten Salt Reactor)은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토르콘은 ‘해상 원자력발전소’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상 원전은 원자로를 조선소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한 뒤, 바지선 등을 통해 구축 장소로 운송·설치하는 구조로 선박 건조 방식과 유사하다. 이로 인해 원전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다양한 장점으로 해상 원전 분야는 원전 업계뿐만 아니라 조선 업계에서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토르콘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500MWe 규모의 해상 TMSR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인도네시아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
10년 동안 시키는 일 다했던 PD…‘근로자’ 아니랍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3:54:50지상파 A 정보프로그램의 외주제작사에서 일하는 B씨는 11년차 PD다. 그의 8일 단위 업무를 보면 2일은 방송 촬영, 2일은 밤샘 편집, 나머지 4일은 마무리 작업으로 채워졌다. 감독이 시킨 예고영상, 자료영상, 코너영상 제작도 그의 업무다. 이렇게 그는 2013년부터 일해왔다. B씨는 “방송 특성상 비오는 날에도, 쉬는 날에도 촬영을 위해 대기했다”며 “사업주가 업무지시를 했고 경비를 부담했다”고 말했다. B씨의 업무 양태는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로 볼 수 있는 징표가 많다.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는 계약 형식이 아니라 근로 제공 관계의 실질을 본다. 겉으로는 자영업자처럼 보여도 사용자 지휘 감독 등을 받는 종속적인 관계라면, 근로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최근 법원의 판단 흐름이다. 하지만 그는 지방고용노동청에서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는 “성실하게 일한 노동의 가치를 모두 부정당한 것 같다, 납득할 수 없다”며 고용청에 재진정서를 제출했다. 방송사 PD, 헬스장 강사, 콜센터 용역업체 직원 등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지방고용노동청에 집단 진정에 나섰다. 이들은 자신이 근로자임에도 사업주가 개인사업자처럼 둔갑해 법적 권리와 보호 밖에 있다고 호소한다.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은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엔딩크레딧과 3차 집단 공동진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7개 직업군에 속한 노동자 50여명이 진정서를 작성했다. 자신이 근로자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노동청에 근로자 지위 확인 진정을 제기하거나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하면 된다. 근로자성이 인정돼야 이들은 연차휴가, 퇴직금 등 근로기준법 상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 판단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은성 노무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매년 무늬만 프리랜서로 오분류 된 노동자가 늘어나는데, 작년부터 진정을 제기해도 고용부는 위장 사건에 대한 통계도 수집하지 않고 있다”며 “식당 아르바이트 노동자,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주·난민 노동자도 사업자처럼 위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분류는 근로자인데 특수형태고용종사자(특고), 개인사업자, 프리랜서로 잘못 분류된 상황을 뜻한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가 2018년 이를 처음으로 실증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한국노동연구원 의뢰로 특고 3만명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고 221만 명 중 74만5000명이 임금 근로자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74.5만명을 모두 임금근로자로 해석할 수 없지만, 임금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하는 경우여서 오분류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많은 소송에서 특고가 임금근로자 지위를 회복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매년 특고와 프리랜서가 늘면서 오분류된 근로자는 8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