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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봇·AAM 中업체 '독무대'…獨 한복판서 기술력 과시
산업기업 2025.09.10 15:41:289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선 중국 업체들의 선전이 뚜렷했다. 단순 전기차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와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미래 사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은 올해 행사에서 최신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유럽 전기차 보급의 확대로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수요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CATL은 이번 IAA에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빠진 틈을 노려 전시 부스를 마련, 추가적인 배터리 수주 기회를 모색했다. CATL은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선싱 프로(Shenxing Pro)’ 배터리를 내놓았다. 유럽에서는 장수명 모델과 고속 충전 모델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수명 모델은 최대 12년·100만㎞까지 보증하는 제품으로 758㎞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기존 LFP 배터리(300~500㎞) 대비 많게는 2배 넘는 성능을 갖춘 것이다. 고속 충전 모델은 단 10분 충전으로 478㎞를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ATL은 이번 제품이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주링보 CATL 해외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선싱 프로는 유럽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고속 주행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저렴한 LFP 배터리 탑재를 늘려나가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값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핵심이기 때문이다. 반면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아 온 국내 배터리 업체는 LFP 배터리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중국 BYD는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술 ‘플래시 충전’을 과시했다. BYD는 내년 2분기까지 유럽에서 200~300개의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해 충전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지난 8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를 통해 내연기관차 주유만큼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드리겠다”며 “이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마지막 돌파구로 시장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은 로보틱스와 AAM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은 올해 자사 휴머노이드인 ‘아이온(IRON)’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5년에 걸쳐 개발된 6세대 모델로 현재 샤오펑 공장에서 실제 투입을 앞두고 있다. 샤오펑은 올 4분기 아이온을 출시한 뒤 내년부터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다리와 팔로 움직이는 아이온은 178㎝의 키와 70㎏의 무게로 제작됐다. 두 손은 다섯 손가락을 움직여 22의 자유도(DOF)를 달성했다. 마치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정밀한 작업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손가락을 얼마나 자유롭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작업 수행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인다”며 “현대차그룹 아틀라스는 아직 3개 손가락이라 다양한 작업을 소화하기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샤오펑 부스에는 미래 모빌리티인 AAM 모형도 함께 등장했다. 이미 5000대의 선주문을 받았으며 내년 말 대량 생산이 예상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내년까지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자율주행차를 양산하고 중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안성시, 90번 노선 추가 개통…시내 주요 거점 연결 운행망 완성
사회전국 2025.09.10 15:38:54안성시는 91번 노선에 이어 9월 16일부터 시내순환버스 90번 노선을 추가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90번 노선은 안성의료원을 기점으로 비룡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안성시청, 안성맞춤아트홀, 보건소, 구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하루 63회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배차간격은 10~25분이다. 앞서 7월 29일 개통한 91번 노선은 안성의료원, 국민체육센터, 봉산로타리, 안성맞춤공감센터, 아양지구, 이마트 등을 운행하고 있다. 90번 노선 추가에 따라 안성시는 시내 주요 거점 연결하는 순환버스 운행망을 완성했다. 안성시는 이번 시내순환노선 개통을 통해 시청과 주요 공공기관, 상업·생활 거점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은 “90번과 91번 순환노선이 모두 개통됨에 따라 안성 시내 주요 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해 교통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프로축구 입단 비리’ 안산FC 전 대표·감독, 1심 실형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5:38:20프로축구 구단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그리너스FC(안산FC) 대표와 임종헌 전 안산FC 감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사기·배임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표와 임 전 감독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선수 중개인 최 모 씨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태욱 전 국가대표팀 코치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외에 함께 기소된 관계자들은 벌금형 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입단 대가 금품수수 범행으로 선량한 선수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선수 중개인 최 씨로부터 선수 입단 대가로 롤렉스 시계 등 합계 2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선수 부친 홍 모 씨로부터 벤츠 대금 5000만 원을 감독 임명 대가로 임 전 감독으로부터 9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선수 2명의 해외 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 씨로부터 4000만 원을 받고 자녀를 입단시켜주겠다며 학부모를 속여 6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코치는 제자를 안산FC에 입단시키는 과정에서 최 씨와 공모해 이 전 대표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
허울뿐인 사회복무요원 지도교육…재위반 증가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5:37:00복무규정을 위반한 사회복무요원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지도교육이 뒤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상자 중 일부만 교육을 받거나 교육 이수자 중에서도 재위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예인들의 복무규정 위반 논란까지 불거지면 현행 복무지도교육 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무규정 위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복무지도교육의 2022~2024년 평균 이수율은 43.1%로 나타났다. 병무청은 복무 규정을 위반한 횟수, 규정 위반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복무지도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적 경미한 규정 위반의 경우 ‘나래교육’ 과정을, 복무규정 위반이 반복적이고 중대할 경우 ‘새롬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2022~2024년 3년 간 전체 교육 이수 대상자 4893명 중 나래교육 과정은 1596명, 새롬교육 과정은 1186명이 수료했다. 하지만 지도교육 후에도 또다시 복무규정 위반을 하는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임 의원의 지적이다. 나래교육의 경우 교육이수자의 재위반 사례가 2022년 86명에서 2024년 120명으로 증가해 3년 평균 19.7%가 재위반을 했다. 새롬교육은 2022년 114명에서 2024년 130명으로 증가해 3년 평균 30.5%가 재위반을 했다. 규정 위반 지도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도 않는 것도 모자라 교육 이수자의 재위반 비율도 증가하고 있고 특히 중대한 위반을 저지른 새롬교육 과정 이수자의 재위반 비율이 계속 높게 나타나는 것은 복무지도교육 제도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셈이다. 임 의원은 “불성실한 복무로 지도교육을 받았음에도 위반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볼 때 교육 프로그램 구성부터 외부 위탁 방식 유지 여부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걸친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도교육의 실효성을 높임은 물론 성실한 병역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닥 833.00(▲8.18, +0.99%)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5.09.10 15:34:19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824.82)보다 8.18p(+0.99%) 오른 833.00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789억, 기관은 628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1,332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업(+3.15%), 금속업(+3.03%), 운송장비·부품업(+2.28%)이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업(-0.13%), 의료·정밀기기업(-0.06%)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동양에스텍(060380)이 29.99% 오른 1,855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삼영엠텍(054540)(+29.93%), 지투지바이오(456160)(+26.08%)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디모아(016670)(-11.42%), 수성웹툰(084180)(-9.33%), 오아(342870)(-9.01%)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086개, 하락종목은 504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피 3314.53(▲54.48, +1.67%)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5.09.10 15:34:09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3260.05)보다 54.48p(+1.67%) 오른 3314.53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3,780억, 기관은 9,029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22,545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증권업(+3.59%), 금융업(+2.83%), 건설업(+2.74%)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약품업(-0.24%), 섬유의복업(-0.18%), 화학업(-0.16%)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96% 오른 6,68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HJ중공업(097230)(+21.47%),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19.34%)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이아이디(093230)(-49.23%), 삼화전자(011230)(-17.49%), 에이블씨엔씨(078520)(-6.75%)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37개, 하락종목은 245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닥] 8.18포인트(0.99%) 오른 833.00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5:33:12[코스닥] 8.18포인트(0.99%) 오른 833.00 마감 -
[코스피]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 마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10 15:32:36[코스피]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 마감 -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현장 찾아 안전 관리 점검
부동산건설업계 2025.09.10 15:32:30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12공구 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하 공사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0일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12공구 현장에서 정 대표와 김영한 인프라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 점검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커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 정책에 따라 경영진 현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와 임직원들이 방문한 현장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는 본격적인 지하 공정이 추진 중이다. 이에 사고·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점검이 진행됐다. 정 대표와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차량기지 진입 선로 시공 구간의 터널 내부 작업 여건, 흙막이 가시설 상태, 수직구 구간 등을 점검했다. 정 대표는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인 안전 관리 체계 구축과 상시 안전 점검을 통해 무재해 현장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근로자가 안전한 현장에서 작업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
브로커와 공모해 24억 부실대출… 前 은행지점장 불구속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5:31:38대출 브로커와 공모해 20억 원이 넘는 부실 대출 청탁을 들어주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긴 전직 은행 지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전날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한 곳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대출 브로커 B 씨도 같은 날 재판에 넘겨졌다. 남부지검에 따르면 따르면 A 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B 씨와 공모해 총 열한 차례에 걸쳐 24억 7100만 원 규모의 부실 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은행 지점장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대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열 차례에 걸쳐 총 5749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당시 재직 중이던 은행에서 지점 운영과 대출 심사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가 단순한 묵인이 아니라 브로커와 적극적으로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기소에 나섰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 유지와 함께 부실 대출 대가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독] 삼성중공업 노사, 올해 임단협 타결…HD현대만 남았다
산업기업 2025.09.10 15:29:18한화오션(042660)에 이어 삼성중공업(010140)도 2025년도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25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고 50.5%의 찬성률로 임금 교섭을 종료했다. 합의안은 △평균 기본금 13만 3196원 인상 △노사화합 격려금 500만 원 △복지포인트 100만 원(10만 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투표에는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소속 직원 37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은 한화오션에 이어 삼성중공업이 두 번째다. 한화오션 노사는 △기본급 12만 3262원(호봉 승급분 2만 3262원 포함) 인상 △일시금 520만 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임단협을 잡음 없이 타결한 반면 HD현대(267250) 조선 관련 계열사 노조는 이날 동시 투쟁에 나서며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삼호 등 3개사 노동조합은 각 사업장에서 파업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23차 교섭에서마저 사측은 미온적이었다”며 “기본급 인상과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를 제시해야 파업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18일 마련한 기본급 13만 3000원(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인상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한 발짝도 교섭을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백호선 HD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은 이날 파업 시작 후인 오전 9시 45분께 울산 조선소 내 높이 약 40m인 턴오버 크레인(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까지 하루 7시간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며 12일에는 HD현대 11개 계열사 노조의 본사 상경 투쟁 및 총파업 대회를 예고했다. -
한화, HBM장비 선도…내년 초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0 15:25:01한화(000880)세미텍이 내년 초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출시해 첨단·고부가 사업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시장을 선도한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HBM의 성능과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장비다. 한화세미텍은 12일(현지 시간)까지 사흘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내년 초 하이브리드 본더 ‘SHB2 나노’와 플럭스리스 본더 ‘SFM5 익스퍼트플러스(Expert+)’를 출시한다. 두 장비 모두 현재 HBM 제조에 필요한 핵심 장비인 TC본더보다 HBM 두께를 줄이고 전기신호 손실을 최소화해 성능과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본더는 본딩 시 위치 오차범위가 0.1마이크로미터(μm) 단위 수준으로 정밀 정렬이 가능해 20단 이상의 고적층칩 제조에 필수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한화세미텍은 차세대 장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IDM)과 패키징 기업(OSAT)의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 라인업을 전방위로 갖출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SK하이닉스(000660)와 805억 원 규모의 TC본더 장비 공급계약을 맺는 등 반도체 패키징 장비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영민 한화세미텍 반도체장비사업 사업부장은 “1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3년 전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면서 “개발 중인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는 내년 1분기 고객사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59:41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2.41%↑)
증권News봇 2025.09.10 15:20:2610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61p(+1.68%) 상승한 3314.66로, 59(매도):41(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3.57%), 금융업(+2.79%), 건설업(+2.71%)이며, 약세업종은 의약품업(-0.28%), 섬유의복업(-0.20%), 화학업(-0.2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83:17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섬유의복업은 34:66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3,252억, 기관은 8,97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1,94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96% 오른 6,680원을 기록 중이고, HJ중공업(097230)(+21.28%),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18.1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화전자(011230)(-17.27%), 에이블씨엔씨(078520)(-7.23%), 인스코비(006490)(-5.2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41개, 하락종목은 23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보안 전문가 “KT 펨토셀에 백도어 심어 피해자 접근…사용자 못막아”
산업IT 2025.09.10 15:17:51KT(030200)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공격자가 초소형 기지국 장비의 일종인 펨토셀을 입수해 문자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에 접근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T 사건 공격자의 공격 절차 시나리오를 게재했다. 김 교수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국내 대표 보안 전문가다. 김 교수에 따르면 공격자는 이동형 펨토셀을 구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펨토셀이란 반경 10m 통신을 제공하는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용 초소형, 저전력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데이터 통신량 분산이나 음영지역 해소 목적으로 사용되며 '펨토 AP'(Access Point)로도 불린다. KT는 2013년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 홈 펨토셀을 개발했다며 상용화에 나선 적이 있다. 김 교수는 “공격자는 KT 펨토셀을 입수해 루팅 후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고 소형 PC와 휴대용 LTE 에그로 데이터 연결을 만들고 이더넷 포트로 펨토셀과 연결하면 휴대형 이동식 펨토셀이 완성된다”면서 “펨토셀에 백도어(악성코드)를 설치해 원격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특정 패킷을 필터링 저장하도록 설정하면 이 장치는 단순 중계기가 아니라 문자 감청 장치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격자가 장비를 작동시켜 주변 단말기에 대한 소액결제를 시도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교수는 “소액결제를 시도하는 순간 OTP가 담긴 SMS가 펨토셀에 도착한다”면서 “해킹된 펨토셀은 이 평문을 즉시 추출하여 공격자에게 전달한다. 공격자는 동시에 온라인 상점에서 피해자 명의로 결제를 시도하고, 탈취한 OTP를 입력해 인증을 선점한다”고 올렸다. 피해자는 OTP 문자를 정상 수신하지만 이미 공격자가 사용한 뒤라 뒤늦게 결제 내역을 보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되는 방식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사용자가 직접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통신사 차원의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근본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KT가 소액결제를 전면 차단하는 것이 임시 방어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개편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5:15:52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을 개편해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통계 정보를 국민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R-ONE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R-ONE은 전국지가변동률조사, 전국주택가격조사 등 부동산 관련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개편에서 사용자 접근성 강화, 창의적·독창적 기능 개발, 데이터 연계 효율화 등에 중점을 뒀다. 화면에서 주요 기능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검색 기능, 빠른 통계 찾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로그인 기능, 웹·모바일 동일 환경 반응형 웹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복수 통계 기능을 새로 도입하고 지역 비교 현황판, 지도로 보는 부동산통계, 차트 최적화 등으로 통계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한눈에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개편과 함께 국민들이 부동산 통계 정보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퀴즈 이벤트, 추가 개선 의견 접수를 이날부터 약 2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한국부동산원에서 생산·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접근성 제고로 대국민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쉽고 빠른 종합적 부동산 통계 정보 제공을 위한 국내 대표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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