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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弗 펀드 두고 韓美 줄다리기…“일본식 협상엔 사인 못 해”[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0 13:41:00한국과 미국이 통상 협상에서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펀드를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미국은 일본 측에 적용한 펀드 조성 방식을 한국 측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등에 비춰볼 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현대차·기아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일본이나 독일보다 10%포인트 높은 대미국 수출 관세를 부담해야 해 가격경쟁력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통상 분야 실무진은 최근 미국 워싱턴DC를 비공개 방문해 상무부, 미국무역대표부(USTR) 등과 한미 관세 협상의 문서화를 위한 세부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양국은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5조 6000억 원)의 대미 투자를 집행하고 1000억 달러(약 138조 7200억 원)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을 조건으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최대 대미 수출 품목인 자동차에 적용되는 품목관세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집행 방식을 명확히 정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관세 인하 약속 역시 행정명령으로 공식 발효되지 않았다. 문제는 후속 조치 협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체적인 집행 방식에 대해 양국의 시각차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미국은 한국에도 미일 관세 협상과 같은 내용의 투자 프로세스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63조 1000억 원)의 투자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9년 1월까지 모두 집행해야 한다. 투자처를 결정하는 투자자문위원회 의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하면 일본은 45일 이내에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투자 직후 수익은 일본과 미국이 각각 50%씩 차지한다. 다만 일단 투자 원금이 회수된 뒤에는 미국이 수익의 90%를 가져가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내용을 그대로 한미 관세 협상에도 적용하기는 무리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사실상 투자 패키지 전액을 미국이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송금하는 구조여서다. 대통령실이 지난달 관세 협상 타결 직후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 중 직접 투자 방식은 5% 정도로 한정하고 나머지는 보증이나 보험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일본이 자동차 관세 인하가 급해서인지 무리한 조건을 상당히 수용했다”며 “미국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수도 없어 한국 통상팀이 곤혹스럽게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과 같은 방식을 준용하고 싶어도 한국의 외환·금융 시장이 이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이 약속한 투자 규모 3500억 달러는 지난달 기준 외환보유액 4200억 달러의 83.3%에 달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투자 규모 5500억 달러는 외환보유액 1조 3200억 달러의 41.6%다. 일본은 사실상 기축통화국이어서 한국에 비해 훨씬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차이도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한일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비슷할지 몰라도 경제 상황은 너무나도 다르다”며 “우린 절대 그런 내용에 사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이 한 해에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200억~300억 달러를 넘기기 어렵다는 점을 미국 측에 설명하고 있다”며 “투자를 진행하면서 외환시장 충격을 어떻게 해소할지 미국과 논의하고 있지만 협상은 상당히 교착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날 조현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받을 수 없는 것들을 미국에 강하게 이야기하다 보니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양측 통상 당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산업계는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업계가 15%의 품목관세를 적용받는 동안 한국 기업은 25%의 관세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역시 자동차 관세 인하를 위한 선제 조치를 마무리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경쟁하기 때문에 소비자가격 인상은 곧 점유율 하락으로 직결된다”며 “지금까지는 수출기업이 관세를 내부화하는 식으로 버텼지만 하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7월 한국의 대미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약 18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 뒷걸음질을 쳤다. -
DB하이텍, 자사주 700억 소각하며 EB 1000억 발행[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3:38:47DB하이텍(000990)이 보유중인 자사주를 2차례에 걸쳐 소각하기로 했다. DB하이텍의 자사주 소각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아울러 회사는 이보다 규모가 큰 교환사채(EB)도 발행할 계획이다. 10일 DB하이텍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사주 중 148만 600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달 30일까지 89만 4000주를 1차로 소각한 뒤 내년 중 59만 2000주를 추가 소각한다. 소각 예정 자사주는 전체 보유량 415만 991주의 35.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약 700억 원어치다. 나머지 자사주 중 222만 주를 활용해 1000억 원 규모 교환사채(EB)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팹2 클린룸 확장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양산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44만 4000주는 종업원 보상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활용할 계획이다. DB하이텍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자사주 소각을 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재원 확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DB하이텍의 자사주 활용 관련 공시에 시장은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 25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9.05% 오른 5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울러 이날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장 속 반도체 종목들이 돋보이는 상승률을 기록중인 것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가 같은 시각 5.12% 오르며 30만 2750원을 기록, '30만닉스'를 탈환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도 1.54%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
와이즈넛, SaaS형 챗봇 에이전트 '현명한앤써니' 새롭게 선보인다
사회사회이슈 2025.09.10 13:37:43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SaaS형 챗봇 에이전트 ‘현명한앤써니’를 새롭게 선보인다.‘현명한앤써니’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고민해 왔지만 예산이나 구축 환경 등 현실적 제약으로 부담을 느껴온 실무자들에게, 빠르고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공개되는 ‘현명한앤써니’는 기존 챗봇 서비스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한 업데이트 버전으로, 한층 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지식 관리 과정 없이 간단한 문서 업로드 또는 URL 기반 데이터 수집만으로 멀티 LLM과 연동된 챗봇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의도 파악과 최신의 데이터에 기반한 고품질 답변이 가능하다. 또한 캐시 최적화 기능을 통해 사용량 기반 과금 구조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현명한앤써니’는 김포시청 대민용 챗봇 에이전트로 우선 도입되며, 축제와 행사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식 오픈은 9월 중으로 계획돼 있다.오는 17일 열리는 ‘WISE Edge(와이즈 엣지)’ 행사에서는 ‘현명한앤써니’의 ▲기획 배경 ▲기술 차별성 ▲도입 절차 ▲운영 전략 등 실무자들이 궁금해할 주요 내용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다.강용성 대표는 “현명한앤써니는 파일 업로드와 같은 간단한 데이터 제공만으로 챗봇 에이전트를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사용성이 뛰어나다”며, “상담·민원·고객 응대는 물론 단순 업무 지원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과 기관에 현실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WISE Edge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최고 경쟁률 60대 1 기록
사회사회이슈 2025.09.10 13:37:25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에 선보인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가 1순위 청약 결과 지난 3년간 수원시에 공급된 신규 단지 중 최고 경쟁률과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갈아치웠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일(화)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3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44건이 접수되며 평균 1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6,430건이 접수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62㎡ 타입으로 60.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3년간(‘22년 8월~’25년 8월) 수원시에서 분양한 총 12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자 최다 청약접수다(부동산R114, 9월 9일 기준). 특히, 앞서 최고 기록을 세운 ‘영통자이 센트럴파크(4,442건 접수, 12.07대 1)’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은 단지의 가치를 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된다.업계에서는 초역세권 입지와 최고 40층 고층 설계,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직주근접성 등의 장점들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일대에서 보기 드문 대형 평형 공급과 ‘푸르지오’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견본주택 개관 시 주말 3일간 1만2,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흥행 조짐을 보였고, 이러한 관심이 실제 청약 결과로 나타났다.분양 관계자는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영통 생활권의 중심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편의, 공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지역에서 희소한 신축 브랜드 단지로 공급돼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특히 전 타입 이면창 및 입면분할 창호로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등 특화 설계가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차별화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세대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8일(목)이며, 정당 계약은 9월 29일(월)~10월 1일(수) 3일간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영통구 일원에 위치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24년 2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6월 11억9,625만원(25층)에 거래됐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의 동일면적 동일층의 분양가는 11억4,510만원~11억9,230만원에 공급돼 최근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인 점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특히 1차 계약금 5% 분납제와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으며, 2030년 입주 예정으로 자금 마련 기간이 충분하고 1년뒤 자유롭게 전매가 가능해 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다.전 타입 이면창 및 입면분할 창호로 탁트인 개방감과 주방 조망형 시스템 창호 적용으로 더욱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84㎡ 전 주택형에 대형 안방 드레스룸이 있으며, 전용면적 100㎡ 전 주택형은 현관 창고, 안방 드레스룸, 거실 팬트리가 적용돼 모든 주택형의 수납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커뮤니티 공간도 다채롭다.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골프클럽, 그리너리 스튜디오, 독서실, 그리너리 카페(작은도서관), 피트니스클럽, 실내운동시설 등이 조성돼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지하에는 세대당 1.54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설비가 조성된다.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신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30년 2월 예정이다. -
"입냄새 때문에 매일 썼는데"…'구강청결제', 심혈관 망가뜨릴 수도 있다고?
문화·스포츠헬스 2025.09.10 13:34:50매일 2주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입속의 유익균이 줄어들어 젊은 성인의 혈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스터디파인즈’는 구강 내 세균과 심혈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의 최신 연구를 보도했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은 18~30세 젊은 성인 39명과 67~79세 노인 36명 등 총 7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위약 주스, 질산염이 풍부한 비트 주스, 살균 구강청결제를 각각 2주간 사용했고, 실험과 실험 사이에는 2주간 휴식기를 가졌다. 연구팀은 이 기간 동안 입속 세균 변화와 혈중 산화질소 농도, 혈압, 혈관 확장 기능을 함께 측정했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는 물질로, 농도가 높을수록 혈압 조절과 혈액순환에 유리하다. 실험 결과, 젊은 성인은 비트 주스를 섭취했을 때 혈압이나 혈관 기능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했을 때는 입속의 유익균이 줄고 혈중 산화질소 농도가 낮아지면서 비트 주스를 먹었을 때보다 혈관 확장 기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 변화가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노인의 경우, 구강청결제를 사용했을 때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비트 주스를 섭취했을 때도 혈관 확장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혈중 산화질소 농도가 높아지고 평균 동맥압이 4㎜Hg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평균 동맥압이 낮아지면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연구팀은 구강청결제가 입속 세균을 억제해 젊은 성인의 혈관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반면,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은 노인에게 혈압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짧은 기간에 진행돼 장기적인 영향을 확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과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인벤티지랩, IVL3004 임상1상 결과 발표에 주가 5% 상승[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9.10 13:34:40인벤티지랩이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의 임상 1상 결과 동일 성분(성분명 날트렉손)의 시판약 대비 차별적 우위를 보였다고 밝히며 회사 주가가 5% 상승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전 거래일 대비 5.39%(2300원) 오른 4만 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벤티지랩은 IVL3004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IVL3004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미한 수준을 보였다. 피험자 중 주사부위 부작용 지속기간은 IVL3004 투여군(3.8일 및 4.9일)에서 동일 성분의 시판약 '비비트롤'(18.2일) 대비 짧았으며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치료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약동학 분석에서도 IVL3004는 지속 방출 특성을 나타내며 치료적 영역에서 혈중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IVL3004 380㎎은 대조약인 비비트롤과 동일한 용량으로 대조약 대비 약동학적 경향성이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IVL3004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유일한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로 회사는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과제를 통해 IVL3004를 개발해왔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1상 결과는 당사의 DDS(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술력이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글로벌 표준 치료제 대비 차별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
손경식 회장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기업 자율성 해쳐선 안돼"
산업산업일반 2025.09.10 13:33:5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추진과 관련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경영 개입이 기업 경영의 자율성과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 출범을 겸한 제1차 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행동 원칙이다. 당정은 최근 스튜어드십 적용 범위를 넓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손 회장은 “올 6월 1269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민연금의 책임투자도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면서 "그 출발은 당연히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는 데서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원종현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국민연금이 지향하는 기업지배구조 원칙과 수탁자책임 활동의 방향을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의무가 (상법에) 명문화됨에 따라 주주이익 침해와 관련해 국민연금기금의 주주권 행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과 주주 간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10대 그룹을 포함한 국내 그룹 사장단급 대표 19명이 제3기 ESG 경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며 각 기업 ESG 전담부서장이 참여하는 'ESG 실무위원회'도 상시 운영된다. 3기 위원회는 2기에서 채택한 공동선언과 활동 목표를 바탕으로 현장을 바탕으로 한 ESG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부처와의 정책 대화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
암모니아 에너지 안전성·사업성 검증…新해양에너지 산업 교두보 마련
사회전국 2025.09.10 13:31:54부산시가 탄소중립과 친환경 해양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기준이 미비한 암모니아 에너지 분야에서 안전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은 뒤, 2022년부터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17개 특구 사업자와 실증을 추진해 왔다. 주요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 용기(ISO 탱크컨테이너),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급유(벙커링) 인프라 및 안전성 검증 등이다. 시는 실증 과정에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안전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사업자 전원이 책임보험에 가입해 잠재 위험에 대비했다. 이번 실증으로 현재까지 신규고용 331명, 투자유치 1100억 원, 매출 400억 원, 전문인력 430명 양성, 특허 21건 등 구체적 성과를 냈다. 시는 성과가 상용화될 경우 신규고용 2665명, 매출 5748억 원, 기업 유치 20곳, 미세먼지 2403톤·온실가스 4만4895톤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력해 암모니아 안전기준 제정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 부산에서 검증된 모델이 국가 표준으로 확산되면, 글로벌 친환경 해양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특구 사업을 통해 부산에 새로운 친환경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암모니아 기반 해양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오후 1:30 현재 코스닥은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타 제조업(0.69%↑)
증권News봇 2025.09.10 13:30:271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1p(+0.75%) 상승한 831.03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비금속업(+2.98%), 금속업(+2.59%), 운송장비·부품업(+1.84%)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0.49%), 금융업(-0.1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타 제조업이 69:31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604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45억, 외국인은 16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동양에스텍(060380)이 29.99% 오른 1,855원을 기록 중이고, 대한광통신(010170)(+25.06%), 툴젠(199800)(+24.28%)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린리소스(402490)(-7.70%), KD(044180)(-6.33%), 헬릭스미스(084990)(-6.3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79개, 하락종목은 63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30 현재 코스피는 56:44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2.27%↑)
증권News봇 2025.09.10 13:30:151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51p(+1.64%) 상승한 3313.56로, 56(매도):44(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3.36%), 금융업(+2.90%), 건설업(+2.72%)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0.31%), 화학업(-0.20%), 의약품업(-0.1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71:29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30:70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9,934억, 기관은 6,722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6,56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아이디(093230)가 41.54% 오른 92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96%), HJ중공업(097230)(+21.7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화전자(011230)(-12.55%), 에이블씨엔씨(078520)(-8.04%), LG이노텍(011070)(-5.6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99개, 하락종목은 27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오롱베니트, 오는 30일 'AX 부스트 서밋' 개최
산업IT 2025.09.10 13:26:46코오롱(002020)그룹의 IT서비스 자회사 코오롱베니트가 오는 3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코오롱 베니트 부스트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시장의 핵심 화두인 '인공지능 전환(AX)'을 행사의 메인 테마로 선정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미래 AX 시대를 위해 설정한 사업 비전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코오롱베니트가 최고의 기업 AX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축적해온 기술과 사업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또 코오롱베니트는 이날 고객 AX 가속화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자체 AI 통합 브랜드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조·금융 산업 분야에 폭넓게 도입된 자체 개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과 기업 AX를 위한 핵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도 소개한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 함께 개발한 프리패키지, 글로벌 파트너사의 최신 제품까지 발표 세션과 전시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주요 발표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와 함께 AI 분야 협력을 이어온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조연사로 나선다. 각 사업 본부 리더들은 주요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 영역별 주요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AX 가속화 △데이터와 분석 △기업 서비스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심화 세션이 운영된다. 좌담회와 개인 발표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코오롱베니트의 세부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강이구 대표는 "이번 행사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AX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코오롱베니트의 기술 역량과 파트너십 전략을 확인할 기회"라며 "코오롱베니트는 AX를 통한 혁신의 가치를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끼게 하고 이것이 실제 파트너의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도록 돕는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어? 새로 생긴 치킨집 또 망했네"…자영업자 줄폐업에 정부가 꺼내든 '생존 전략'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10 13:25:44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 정부는 상권 차별화와 디지털 전환을 앞세워 소상공인의 영세성과 저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기재부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 등 업종별 제품·서비스 지원과 특화상권 조성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권 분석과 경영 진단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자영업의 스마트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이번 연구용역에 착수한 배경에는 국내 자영업의 구조적 취약성이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은 23.2%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지만 생산성은 여전히 낮고 영세성은 심화하는 추세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65.4%가 생계유지를 위해 창업했지만 매출 감소로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답했다. 연매출 5000만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28.1%에서 지난해 37.8%로 늘었다. 반면 연매출 2억 5000만원 이상을 올리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25.2%에서 18.4%로 줄었다. 업종별 생산성 격차도 뚜렷하다. 지난해 숙박·음식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2740만원, 도소매업은 6260만원에 그쳤다. 제조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이 1억 5280만원에 달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폐업 추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개인·법인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 8282명으로 전년보다 2.2% 늘며 통계 작성 이래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개인 폐업자는 92만 50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11.7%(9만 7000명)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규모화·스마트화 전략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 내년 CES 전시관 최대 규모로 독자 구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0 13:25:03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관을 꾸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26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대신 윈호텔에 4628㎡(약 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한다. 내년 CES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삼성전자의 역대 CES 전시관 면적으로도 최대다. 삼성전자는 그간 CES 행사 중 별도 장소에서 분산해 열었던 TV·가전 등 부대 행사를 내년에는 윈호텔에서 통합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 및 파트너사를 포함한 방문객들에게 회사의 통합된 비전과 신제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차별화된 전시 경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만 삼성전자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와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기존 장소인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리기로 했다. 윈호텔은 CES 주최 기관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공인하는 전시 장소 중 하나로 라스베이거스 내 최고급 호텔로 손꼽혀 프리미엄 전시관 운영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CES에 참가한 주요 IT 기업이 최고급 호텔에 대규모 프리미엄 전시장을 마련하는 시도는 업계 최초이기도 하다. 한편 SK그룹은 CES 2026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SK는 2019년 3개 주력 계열사(SK하이닉스(000660)·SK텔레콤·SK이노베이션(096770))가 참여한 그룹 공동 부스를 운영한 이래 CES에 참가해왔지만 내년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CES 2026 개막 기조연설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그는 AMD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요 기술 과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지 발표할 예정이다. -
신한證, 법인용 달러 MMF 출시…단기채권 투자
증권재테크 2025.09.10 13:11:06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0일 환전 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법인 전용 머니마켓펀드(MMF) '신한법인용달러MMF제1호(USD)'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달러 표시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법인 한정 단기 금융상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상품이 달러 여유자금의 운용 방법을 고민하는 법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유동성이 큰 단기 미국채, 달러 기업어음(CP), 달러 예금, 만기 1년 미만의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해 달러 예금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목표로 한다. 또 잔존 만기를 60일 이내로 운용해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등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번 상품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가입 금액 제한과 환매 수수료가 없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이 적용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에 지급된다. -
환경부 장관 “탈원전 장관 아니다…원전, 신규 건설은 공론화”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3:09:32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원자력 발전에서 벗어난다는 ‘탈원전 주의자’라는 평가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하지만 새로 원전을 짓는 데 대해선 국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가져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바뀌는 환경부의 기능에 관한 우려에 대해 “산업부와 협력하겠다”고 일축했다. 김 장관은 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후에너지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탈원전을 다시 한다는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한국이 원전을 해왔고 노하우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은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원전을 적절하게 섞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리고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와 같은 동력원을 전환해야 한다”며 “기후에너지부 장관을 탈원전으로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이날 신규 원전에 대해 “11차 전기본(전력수급기본계획)은 현재 정부 계획이기에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원전을 신규로 지을 것인가에 대해 국민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신규 원전에 대한 공론화’ 발언은 ‘탈원전을 않겠다’는 발언과 충돌할 수 있다. 공론화가 신규 원전을 짓는 지역 선정, 의견 수렴 등 정상적인 절차를 의미할 수 있는 동시에 김 장관 스스로 신규 원전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어서다. 김 장관은 7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11차 전력기본계획에도 원전을 추가로 2기 짓는 것을 지난 정부 때 확정했다“며 “(신규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우려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기후에너지부는 규제 성격인 환경부 안에 진흥 성격인 산업부 기능(에너지)을 두는 게 맞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장관은 “환경부는 규제 부처다, 에너지는 진흥이다라는 식의 이분법으로 볼 일이 아니다”라며 “두 부처(기후에너지부와 산업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매년 점검하고 조정하는 등 형제처럼 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폐지 공약 실현을 위해 5개 발전 공기업 구조조정 방식이 조속히 결정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10개 신규 댐 건설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온실가스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 등 기후변화 연구 기능을 하나로 모아 기후과학원(가칭)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기후에너지부는 내달 1일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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