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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장동혁, 전한길 버린 것 같아…청구서 불편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1:05:11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전당대회 난동 사태 등 극우 논란을 일으킨 전한길 씨에 대해 “장동혁 대표도 전한길을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부정선거 앵무새, 계몽령 앵무새한테는 먹이를 주면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자꾸 그런 유튜버들한테 기웃기웃 해가면서 표를 구걸하는 방식의 정치를 하다 보면 당연히 공당이라는 게 망가질 수밖에 없다”며 “거기에 대한 청구서가 날아오는 상황이니까 굉장히 불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 씨가 왜 버려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당시 처음에 장 대표가 당선됐을 때 전 씨가 이제는 당의 중책을 맡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았던 거 아니냐”며 “그런데 바로 거리두기를 시도하면서 의병이라는 표현을 쓰셨던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 바깥에서 활동하라며 ‘손절'하는 느낌이 들었고 그 이후에도 제 표현에 따르면 ‘먹이금지’를 하고 있는 느낌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와 정치를 함께 못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데 대해선 “처음에 장동혁호가 출범하고 나서 이른바 찬탄(탄핵 찬성)파들과 같이 할 수 없다, 징계 내지는 쫓아내겠다는 이야기들을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전 씨를 멀리하고 이른바 친한(친한동훈)계 내지는 찬탄파 의원들을 그렇게 배척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경태 의원 등이 (당대표 취임 첫날부터) 매섭게 비판을 첫날부터 많이 했었는데 전혀 징계 여부나 윤리위 회부가 지금은 없다”며 “조금 조금씩 뭔가 선거 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전당대회 당시 강성 발언과 반탄(탄핵 반대)파로서의 당내 입지 탓에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
"대게 24만원어치 먹고 36만원 결제했습니다"…관광지 바가지 또 걸렸다 [이슈, 풀어주리]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1:03:06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관광지에서의 ‘바가지 상술’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관광지 바가지요금 피해 접수 건수가 155건에 달한 가운데, 강원 속초와 부산 자갈치시장 등 유명 관광지에서 또다시 가격 과다 청구 등의 논란이 발생했다. “대게를 24만 원어치 먹었는데 36만 원이 결제됐다”, “해삼 한 접시에 7만 원을 받았다”는 후기가 이어지면서 관광객 불신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통계로 본 '바가지 실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광지 바가지요금 피해 접수는 총 155건에 달했다. 지난해 접수 건수만 50건에 이르렀으며 특히 강원·경상 지역의 해산물 식당이 다수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 불만도 급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불편신고센터 접수 건수는 총 1543건으로 전년(902건) 대비 71.1% 늘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신고가 1433건(92.9%)을 차지했으며, 불편 유형 1위는 쇼핑(306건), 2위는 택시(158건), 뒤이어 숙박·음식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광지에서 발생한 ‘바가지 유형’은? 가장 최근 사례는 이달 6일 발생한 ‘36만원 대게 사건’이다. 주말을 맞아 속초 중앙시장을 찾은 관광객 A씨는 24만 원 상당의 대게를 먹었지만, 영수증에는 36만4000원이 찍혀 있었다. 차액이 1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A씨가 항의하자 업주는 “잘못 계산한 것 같다”며 계산서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재결제해 성의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 자갈치시장 인근 유명 횟집은 ‘시가’로 표기된 해삼 한 접시 가격을 7만 원으로 청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시가’로 표시됐던 메뉴였지만 당일 시세가 고지되지 않았고, 현장 점검 결과 가격표 미게시가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중구는 또 해당 횟집에서 영업주와 종업원의 보건증 유효기간이 지난 사실도 확인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총 60만 원의 과태료도 부과했다. 중구는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은 사례가 추가로 적발되면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며 “보건증 역시 계속 갱신하지 않으면 더 무거운 과태료가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속초의 대표 해산물거리인 ‘오징어 난전’도 불친절한 응대와 과도한 가격 책정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 시민이 속초시청 게시판에 “오징어 두 마리에 5만6000원을 지불했다”고 지적한 데 이어, 한 유튜버도 혼자 식사를 하던 중 가게 주인에게 핀잔을 들었다며 밝힌 것이다. 이에 오징어 난전 상인들은 지난달 8일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같은달 17일부터 22일까지 전 점포가 문을 닫고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관광지에서 바가지 안 당하는 방법은 전문가들은 정부·지자체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행객 스스로도 꼼꼼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숙박비, 음식값, 대여료 등은 반드시 사전 가격표를 확인하고, 최근 이용 후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보를 미리 검색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성수기나 축제 기간에는 특수요금이 붙을 수 있고, 예약 변경이나 환불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혹시 현장에서 억울한 일을 겪었다면 영수증, 현장 사진, 동영상 등을 확보해 한국소비자원(1372)이나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정부나 지자체가 인증한 ‘공정가격 우수업소’를 선택하는 것도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는 현명한 방법으로 꼽힌다. 이 같은 논란이 잇따르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0회 국무회의에서 "내국인들의 지방 관광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제일 큰 장애 요인은 자영업자들로 인해 사고가 가끔 나는 것"이라며 "(관광객에게 상인들이) 바가지 씌우는 것을 어떻게 단속할 방법이 없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 "바가지 씌우는 것을 어떻게 단속할 방법이 없나.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냐"며 "(상인들이) '나는 비싸게 받겠다'고 하면 방법이 없는 거냐"고 재차 물으며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
오전 11:0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60%↑)
증권News봇 2025.09.10 11:00:2110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5p(+0.44%) 상승한 828.47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비금속업(+3.58%), 운송장비·부품업(+1.84%), 금속업(+1.61%)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1.05%), 금융업(-0.41%), 제약업(-0.1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74:26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29:7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93억, 기관은 320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47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싸이버원(356890)이 21.55% 오른 3,920원을 기록 중이고, 삼영엠텍(054540)(+20.55%), SGA(049470)(+20.1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린리소스(402490)(-8.45%),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6.27%), KD(044180)(-5.1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853개, 하락종목은 74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1:00 현재 코스피는 50:50으로 보합세,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1.36%↑)
증권News봇 2025.09.10 11:00:1410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95p(+1.38%) 상승한 3305.00로, 50(매도):50(매수)의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2.84%), 금융업(+2.47%), 증권업(+2.13%)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0.66%), 통신업(-0.45%), 화학업(-0.1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6:24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7:8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6,542억, 기관은 4,283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0,65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아이디(093230)가 61.54% 오른 105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96%), HJ중공업(097230)(+25.87%)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이블씨엔씨(078520)(-5.79%), 인스코비(006490)(-5.38%), LG이노텍(011070)(-5.3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43개, 하락종목은 31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국토부, 청년 및 신혼부부 매입임대 입주자 모집…총 3503가구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1:00:00국토교통부가 올해 세 번째 청년 및 신혼·신생아 가구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112가구, 신혼·신생아 가구 2391가구 등 총 3503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 대상이며, 시세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신혼·신생아Ⅰ 유형(1339가구)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신생아Ⅱ 유형(1052가구)으로 나눠 공급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200%) 이하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자녀를 출산한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은 11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906가구)은 기관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지원을 해주기를 바라며, 도심 내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런던 옛 석탄창고가 삼성 AI홈 전진기지로…英 ‘핫플’ 됐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0 11:00:0018세기 영국 산업혁명기에 석탄을 보관하고 화물열차에 옮겨 싣던 런던 북부의 킹스크로스. 이곳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콜 드롭스 야드 최상층에는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으로 무장한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가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삼성 킹스크로스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흥미로운 표식으로 가득했다.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유선형 지붕은 광산에서 캔 석탄이 한데 모여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공간의 중앙 바닥에 새겨진 커다란 X자 문양은 과거 석탄을 싣기 위해 기차가 정차하던 지점을 상징한다. 2019년 9월 처음 문을 연 이곳은 지난 6년간 삼성 최신 제품 전시를 넘어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하며 런던 북부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삼성전자는 1858㎡(약 562평)의 공간을 단순 판매매장이 아닌 체험용으로 조성했다. 킹스크로스 안쪽 AI 키친 공간에선 냉장고 속 재료를 인식해 조리법을 추천 받고 삼성 오픈에 자동으로 전송해 조리하는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체험하고 있었다. 140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중심으로 꾸려진 ‘홈 시네마’ 존을 방문한 한 영국 시민은 “색감이 정말 좋다”며 감탄했다. 알리스타 삼성 킹스크로스 리드트레이너는 “매주 방문객 수는 수천명에 달한다”며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삼성 제품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이벤트를 거의 매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런던 주거공간의 특성을 담는 데 많은 공간을 할애했다. 최근 런던에선 과거 조성된 올드타운이 도시재생을 통해 아파트 형태로 변하는 중인데 이 새로운 주거지에 AI홈을 구축할 기회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런던의 고급 주거지를 형태를 담은 ‘바비칸 아파트’ 공간에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최적화된 AI홈 가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미리 설정해둔 ‘굿모닝 루틴’을 실생하면 기상에 맞춰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고 조명이 켜진다. 거실의 스마트 TV가 데일리 보드를 통해 음성으로 날씨와 기기 상태도 알려준다. 현지 소비자의 에너지 절약 트렌드를 반영한 ‘해크니 아파트’ 공간에선 삼성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추적하고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윤철웅 삼성전자 영국법인장은 “런던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주거지가 많이 생기고 있고, 이에 따라 AI홈 개념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잘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 절약이 큰 이슈라 AI홈 솔루션 중 이와 관련된 부분을 많이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대표 산업공간이라는 상징성도 높였다. 2023년 3월 영국 외교부와 과학혁신기술부가 국제기술전략 발표 행사를, 올해 2월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조나단 레이놀즈가 산업전략 자문위원회 미팅을 이곳에서 연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대학·교육기관·지역단체·재단 등과 협력해 예술활동 전시회, 게임 이벤트, 명사 초청 강연 등의 프로그램도 상시 개최하고 있다. -
"가드도 못 올리는데 경기 진행"…복싱대회서 중학생 선수 의식불명,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0:57:00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중학생 선수가 경기 중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4시쯤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발생했다. 전남 복싱클럽 소속 중학생 A군(57㎏급)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링에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가족 측은 경기 운영의 부실함을 강력히 지적했다. A군 어머니는 "1라운드에서 일방적으로 공격당해 다운됐는데도 경기를 강행했다"며 "2라운드 시작 때 아들은 가드를 올리지 못하고 동공이 풀린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상대 선수조차 이상함을 눈치채고 주춤거렸지만 경기는 계속 진행됐고, A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쓰러졌다는 것이다. 특히 응급이송 과정에서 치명적인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A군 측은 "뇌출혈임을 알면서도 119 대신 사설 구급차로 이송했다"며 "기사가 사이렌 작동법도 모르고 병원 입구를 찾지 못해 30분이나 지체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수술은 성공했으나 A군은 뇌 산소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사고의 충격은 가족에게도 이어졌다. A군 아버지는 8일 오전 경기장 링에 올라 자해를 시도했으나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에만 3명, 둘째 날에도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안전사고가 빈발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런 일이 흔하지 않다"며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대한복싱협회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송구하다"면서도 "통상적인 경기 수준이었고 중단할 특별한 사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협회는 2라운드 시작 전 코치가 A군에게 경기 계속 여부를 물었고 본인이 '뛰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이송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으며 병원비 등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상량식… 착공 1년반만
산업바이오 2025.09.10 10:54:17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상량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박제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너가 3세인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상량문에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롯데그룹의 미션과 주요 참석자 서명이 함께 담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각 12만ℓ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생산시설 3개로 구성된 송도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202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 3월 착공했으며, 1년 6개월 만에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로 내년 완공 및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생산능력 4만ℓ를 포함해 총 16만ℓ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정 유연성도 확보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제임스 대표는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도 “착공부터 상량에 이르기까지 건설과 바이오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가을 빛에 물든 연천 여행…'연천 빛 축제' 13일 개막[연천톡톡]
사회전국 2025.09.10 10:53:28경기 연천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광복의 빛, 연천의 내일을 비추다’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연천 빛 축제’ 점등식을 오는 13일 연천전곡리유적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제1회 연천사랑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연천전곡리유적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 6일 개최 예정이었던 사생대회는 집중호우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었으며, 기존 신청자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연령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연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2025 연천사랑 패밀리 런’이 행사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독립레이스 OX 퀴즈, 태극기 컬러런 등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온라인 참가 신청자와 현장 접수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제1회 연천 버스킹 경연대회’가 열리며, 서류 및 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개 팀의 버스커들이 13일부터 17일까지 연천전곡리유적 특설 무대에서 매일 네 팀씩 공연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인 빛 축제 점등식은 오후 7시에 열린다. 가을빛에 물든 연천 여행을 콘셉트로, 연천군의 고유한 이미지와 세련미를 결합한 경관 조명이 전곡리 유적을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점등식에서는 가수 정동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경관 조명은 점등식으로부터 2주간 연천전곡리유적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
봉주연 시인,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출간
문화·스포츠문화 2025.09.10 10:53:092023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등단한 봉주연이 두 번째 시집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문학과지성 시인선 622번으로 출간됐다. 봉주연은 ‘두 개의 편지를 한 사람에게’(현대문학, 2024)를 출간한 바 있다. 신간 시집에서 ‘주소력’, ‘손다운 손', ‘덜미’ 등 52편을 총 4부로 나눠 펴냈다. 이번 시집의 제목을 담은 대표작인 ‘주소력’은 “수많은 장소로 구성되는 이 세상을 시인은 장소들의 좌표를 위치가 아닌 내력으로 표시하고, 그 좌표들로 씌어진 시는 단순히 주소를 모아 적은[錄] ‘주소록’이 아니라 그곳에서 지내며 겪은[歷] 시간까지 내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학과지성사는 “첫 번째 시집을 통해 무한한 마음을 띄워 보낸 시인은, 생의 질감과 세부를 촘촘하게 포착해낸 시를 묶은 이번 시집을 통해 그 마음이 닿고자 했던 곳곳의 주소들을 열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이젠 때밀이도 '졸업장' 필요하냐"…취업난에 '이 대학' 생긴다는 中
국제국제일반 2025.09.10 10:51:50중국에서 ‘목욕 대학’이 신설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거세다. 고급 스파와 마사지 등으로 몸집을 키운 ‘목욕 산업’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겠다는 취지지만,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씁쓸한 현실이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9일(현지시간) 지무뉴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성 선양시의 선양직업기술학원은 지난 4일 시 당국과 목욕산업협회와 협약을 맺고 ‘목욕 레저 및 건강관리산업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 선양이 ‘목욕 휴양 도시’로 불릴 만큼 관련 수요가 크지만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목욕 산업은 숙박·식음료·오락까지 결합한 복합 레저 시설로 성장하며 4000억위안(약 78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대학 측은 일본·태국·이스라엘 등 해외 목욕 시설까지 교육 과정에 포함해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젠 대학에서 때미는 법도 배워야 하느냐” “전공이 ‘인체 표피 제거학’이냐”는 풍자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반려동물학과도 있는데 목욕대학이 왜 이상하냐”는 옹호도 나왔다.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취지가 무색해 보이는 건 청년 취업난 때문이다. 중국의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지난 7월 17.8%로, 지난해 최고치(21.3%) 이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취업에 성공해도 ‘996 근무’(오전 9시 출근·오후 9시 퇴근·주6일 근무)같은 강도 높은 노동과 낮은 급여가 청년들을 압박한다. 이 때문에 석·박사 학위자들이 대학 졸업장이 필요 없는 직종에 지원하거나 노점상을 택하는 사례도 잇따른다. 심지어 구직을 포기하고 부모의 일을 돕는 ‘전업 자녀’, 조부모 곁에서 효도한다는 ‘전업 손주’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한 누리꾼은 “중국도 대학도 학생도 너무 많다”며 씁쓸해했다. -
이언주 "韓종사자 안전 보장 전까지 대미 투자 전면 중단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0:51:16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 종사자의 안전이 보장되기 전까지 대미 투자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기업이나 종사자에게 아무리 부적절한 관행이 있었다고 해도 쇠사슬과 족쇄가 우리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졌고, 이를 본 우리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권국가로서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구금 사태가 관세 협상의 연장선에 있는 무언의 압박이란 분석도 있다"며 "관세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향후 후속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인질이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의 확실한 약속이 있기 전까지는 공장 건설을 잠정 중단하고, 비자 쿼터 24 신설 등 해법부터 분명하게 마련할 것을 우리 정부에게 요청한다"며 "미국 측이 국민의 안전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았다면 우리 정부 역시 대미 투자를 지렛대로 삼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
박수현 "정청래-대통령실 이견 없다…내란종식과 협치는 별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0:51:05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정청래 대표와 당 지도부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소통하고 있고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정 대표와 대통령실이 마치 방향이 다른 것 같은 걱정을 주셨지만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란 청산'을 언급하며 여야 협치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등의 지적에는 "분명히 말하지만 내란 종식과 협치는 별개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생경제협의체 출범 성과를 국민 앞에 보고한 것이 내란과 협치는 분명히 다르다는 걸 대통령 앞에서 양당 대표가 확인한 것"이라며 "내란 청산과 여야 협치가 섞여선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고도 전했다. -
강릉시, 가뭄 해결 위해 도암댐 비상 방류 수용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0:48:43강릉시가 극심한 가뭄 해결을 위해 도암댐의 비상 방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도암댐 방류는 24년 만이다. 도암댐 내 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정부 판단을 강릉시민이 수용했다는 의미다. 10일 환경부는 강릉시가 도암댐 도수관리 비상 방류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방류수 방안이 제기된 후 주민대표, 시민단체, 강릉시의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환경부는 전문기관과 방류수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충족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1990년 건설된 도암댐은 방류수의 환경 오염 문제가 불거져 2001년부터 방류가 중단됐었다. 도암댐 도수관로에는 약 15만톤의 물이 저장됐다. 시는 학계, 시민 단체로 구성된 수질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비상 방류수의 수질과 방류체 계의 안정성을 추가로 검증한다. 환경부와 수질검사를 교차로 해 방류수가 생활용수 원수로서 부적합할 경우 비상 방류를 중단한다. 강릉시 측은 “도암댐 비상방류로 1일 1만톤의 원수가 확보될 경우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 하락세를 늦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주 APEC ‘D-50’…경호안전통제단, 합동 안전점검 실시
정치대통령실 2025.09.10 10:48:31대통령경호처가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호안전통제단(통제단)을 중심으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관계기관과 각국 정상이 묵게 될 숙소와 정상회의장, 행사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은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절대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전 위험요소 제거와 안전망 강화를 위한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국 정상과 각국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통제단은 소방청·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승강기안전공단·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총 다섯 차례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3차 점검이 완료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시설물 안전 점검 △폭발물 은닉 가능 구역 사전 점검 △화재 및 정전 발생 대비 대응 체계 △승강기 운영 안정성 점검 △기타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프라 시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만큼 통제단은 향후 4·5차 점검을 통해 각종 시설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황 통제단장은 “정상과 대표단의 안전은 단 한 순간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세계적 수준의 ‘K-경호’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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