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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7.11 02:59:17◇7월 11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09:00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국회 본관 245호) ▲10:00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은혜 의원 등 주최 <자국민 역차별 해소 릴레이 세미나 제1탄: 부동산 무풍지대>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10:00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주최 <한미 통상협상 카운트다운, 관세전쟁 속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산업계-국회 긴급 토론회>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14:00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영삼재단, 조선일보 주최 <김영삼대통령 10주기 세미나 시리즈 - 대한민국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 2차 세미나> (김영삼도서관 지하3층 대강당 / 서울 동작구 매봉로1) ▲09:00 정책위의장 원내대책회의 (국회 본관 245호) ▲10:00 정책위의장 김은혜 의원 등 주최 <자국민 역차별 해소 릴레이 세미나 제1탄: 부동산 무풍지대>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10:00 정책위의장 나경원 의원 주최 <한미 통상협상 카운트다운, 관세전쟁 속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산업계-국회 긴급 토론회>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14:00 정책위의장 김영삼재단, 조선일보 주최 <김영삼대통령 10주기 세미나 시리즈 - 대한민국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 2차 세미나> (김영삼도서관 지하3층 대강당 / 서울 동작구 매봉로1) ▲09:00 사무총장 원내대책회의 (국회 본관 245호) ■조국혁신당 ▲14:00 당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워크숍 및 당직자 직무역량교육 (OCC 오송컨벤션센터(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1길 24-35)) -
코에 충전기 꽂고 "암 걸렸어요"…팬들 속여 돈 뜯어낸 스포츠 스타의 몰락
국제인물·화제 2025.07.11 02:30:00암 환자로 위장해 팬들에게 기부금을 뜯어낸 아일랜드 스포츠 선수가 유죄 판결 받았다. 8일(현지시간) 아이리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헐링 선수 데니스 조셉 케리(54)가 21건의 사기 혐의 중 10건을 인정했다. 케리는 2014년부터 2022년 사이 암 치료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수십명으로부터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함암치료를 받고 있는 것처럼 휴대전화 충전기를 코에 꽂은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케리 측 변호인은 "그는 지난해 실제로 심장 수술을 받았고,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신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1988년 데뷔한 케리는 19년간 선수로 활약하며 아일랜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헐링 대회 '올 아일랜드 챔피언십'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고, 올스타상 9회 수상, 2000년 올해의 헐링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헐링(Hurling)은 아일랜드의 전통 스포츠로 막대기와 공을 이용한 구기 스포츠다. 그는 위생용품, 호텔 등 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하면서 730만파운드(한화 약 136억원) 상당의 빚더미에 앉았다. 2023년에는 억만장자 사업가인 데니스 오브라이언과 헐링 선수 출신 토니 그리핀 등에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당초 케리는 오는 10월 사기 혐의로 재판받을 예정이었으나 유죄를 인정하면서 재판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그는 보석금을 내고 구금된 상태다. -
배 불룩한 비단뱀 갈랐더니…통째로 삼켜진 남성 발견
국제국제일반 2025.07.11 02:00:00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에서 61세 남성이 8.5미터 길이의 거대 비단뱀에게 통째로 삼켜져 숨진 채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4일 아침 닭장에서 사료를 주던 중 비단뱀에게 습격당했다. 가족들은 그가 귀가하지 않자 다음날 실종 신고를 했고, 5일 오후 주민들이 배가 부푼 비단뱀을 발견해 절개한 결과 A씨의 시신이 나왔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비단뱀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할머니가 7.9미터 비단뱀에게 삼켜졌으며, 작년 7월과 8월에도 30대와 70대 여성이 각각 비단뱀 공격으로 사망했다. 지역 재난 담당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비단뱀에게 사람이 잡아먹힌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주거지역에 비단뱀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비단뱀 목격 사례 급증의 원인을 서식지 파괴로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으로 산림 개발이 지속되면서 야생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인간 거주지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비단뱀은 먹이 부족으로 인해 가축과 사람을 공격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
"여기에요 여기, 멍멍"…8m 빙하 틈새로 추락한 주인, 치와와 덕분에 살았다
국제인물·화제 2025.07.11 01:30:00스위스 알프스에서 하이킹 도중 빙하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에 추락한 등산객이 반려견 덕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4일 스위스 자스페 상공 지역에서 한 남성 A씨가 조난 사고를 당했다. 그는 반려견 치와와와 함께 빙하 지대를 걷던 중 8m 깊이의 크레바스로 떨어졌다. A씨는 소지하고 있던 무전기로 구조를 요청했고 이를 들은 인근 등산객이 즉시 구조대에 신고했다. 하지만 광활한 빙하 지형에다 갈라진 틈이 눈에 잘 띄지 않아 구조대는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수색에 난항을 겪던 구조대는 멀리 바위 위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그곳에는 A씨의 반려견 치와와가 빙하 틈 가장자리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구조대를 응시하고 있었다. 구조대 측은 "치와와가 사고 지점 인근에 앉아 구조대 쪽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며 "그 덕분에 정확한 조난 지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곧바로 로프를 이용해 크레바스 아래로 내려가 A씨를 구조했고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구조대는 성명을 통해 "치와와의 침착한 행동이 구조 작전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주인의 생명을 구한 네 발 달린 영웅"이라고 전했다. -
"의원님은 휴가 중인데"…홍수 속 아이 165명 살린 26세 美 구조대원
국제국제일반 2025.07.11 01:00:00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홍수 현장에서 20대 해양경비대 구조대원이 어린이 165명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 소속 스콧 러스칸(26) 하사는 텍사스주 커 카운티의 ‘캠프 미스틱’에서 홍수로부터 다수의 아이들을 구출하며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다. 러스칸은 지난 4일 아침 집중호우로 긴급 구조 요청이 접수되자 다른 대원들과 함께 과달루페강 인근 캠프 미스틱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약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겁에 질린 채 추위에 떨고 있었고 맨발로 상처를 입은 채 울고 있던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현장의 유일한 구조대원이었던 러스칸은 자신이 타고 온 헬리콥터에 15명의 아이들을 먼저 태운 뒤 이후 잇달아 도착한 텍사스 주방위군 항공기에 10~15명씩 차례로 실어 보냈다. 총 3시간 동안 그는 165명의 어린이들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작년에 훈련을 마친 직후 구조대원으로 첫 임무를 수행한 그는 “사람들은 영웅이 되려는 누군가가 아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며 “이번에 그 역할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연방상원의원은 같은 시기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이미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시점에 한 관광객이 아테네에서 크루즈 의원을 목격하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그의 휴가 사실이 알려졌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크루즈 의원실은 "미리 계획된 일정이었고 인간적으로 최대한 빨리 귀국하려 했다"며 해명했다. 크루즈 의원은 6일 오전 아테네를 떠나 같은 날 밤 텍사스로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말릴 틈도 없이 비행기로 돌진"…엔진 빨려 들어가 숨진 男,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7.11 00:30:00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 베르가모 공항에서 한 남성이 이륙 대기 중인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ANSA)에 따르면 사고는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했다. 공항 운영사 대변인은 "피해자는 공항 직원도 탑승객도 아니며 무단으로 활주로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안요원들이 곧바로 뒤쫓았지만 끝내 그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숨진 남성은 이탈리아 국적의 35세 안드레아 루소로 밝혀졌다. 그는 공항 1층 도착 구역에 들어선 직후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활주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처음 오른쪽 엔진 보호 덮개인 크랭크 케이스로 뛰어갔다. 이후 보안요원들을 피해 돌아다니다 이륙 준비 중이던 항공기의 왼쪽 엔진에 몸을 던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항공기 엔진으로 인한 사망 사건은 2023년 미국 샌안토니오 공항과 202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서도 발생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터보 엔진의 흡입력이 워낙 강력해 일반 컨테이너도 빨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 구역인 ‘에어사이드 구역’은 원칙적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된다. 이번 사고 여파로 공항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정오까지 전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사고 항공편은 스페인 저비용 항공사 볼로테아 소속으로 베르가모에서 스페인 아스투리아스로 향할 예정이었다. 볼로테아 측은 “오전 10시 35분경 사고가 발생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지했다. -
[사설] 尹 재구속, 책임 떠넘기지 말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
오피니언사설 2025.07.11 00:05:00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재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올 3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난 지 124일 만이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번 재구속은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시도 등의 혐의와 관련됐다.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중대한 데다 당시 계엄에 연루된 군사령관 등이 모두 수감된 상황이어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당연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최장 20일간 윤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수 있게 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내란 사건 본류 수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외환(外患) 혐의 입증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에서 “야당의 입법 폭거에 대한 경고용 계엄”이라며 탄핵심판 때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고 재구속되는 순간까지도 계엄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가 올 4월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것은 계엄 선포가 중대한 위헌·위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윤 전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는커녕 특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함으로써 결국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 셈이 됐다. 윤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체포·구속된 데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 재구속된 것은 우리 헌정사에서 부끄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심야에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군대를 진입시켜 헌법기관의 권능을 침해한 것은 국헌 문란이자 민주주의 훼손이다. 계엄·탄핵의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특검도 정치적 편향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조사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과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당초 약속대로 분명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명백한 사실을 부인하지 말고 계엄의 실체적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전직 대통령의 도리임을 명심하고 특검 수사와 재판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
[사설] 기준금리 동결, 집값 안정·경기 회복 정책 조합 찾을 때다
오피니언사설 2025.07.11 00:05:00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해온 한은이 이번에 동결로 전환한 것은 추가 인하가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통위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6·27 가계부채 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효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상황 등을 지켜볼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내수 부진과 미국발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우리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은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 부양에 두고 있다. 그러나 “관세도 오르고 부동산도 잡히지 않으면 금융 안정과 성장 간 상충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우려처럼 집값과 가계부채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는 타이밍이 핵심이다. 한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치면 성장 회복 속도는 더 늦춰질 수밖에 없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경제·경영 전문가 102명 중 40.2%가 향후 5년간 한국의 성장률이 ‘L자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21.6%는 ‘점진적인 우하향’ 추세를 전망했다. 전체 전문가의 61.8%가 성장률 둔화 또는 정체를 예상한 것이다. 금융 안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려면 통화·재정·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정책 수단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교한 정책 조합을 찾아야 한다. 한쪽에 치우친 정책은 ‘풍선효과’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정부와 한은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을 적기에 집행해야 한다. 성장 전략의 변화도 요구된다. 인공지능(AI) 산업 부상, 무역 질서 변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우리 경제의 기본 틀이 바뀌고 있으므로 구조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정부는 단기적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 재정 정책을 펴기보다는 미래 성장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낡은 규제 혁파와 인프라 투자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
[사설]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AI 강국 진입 위해 전방위 지원해야
오피니언사설 2025.07.11 00:05:00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9일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02조 원)를 돌파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시총 4조 달러를 넘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시장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올라선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월 시총 2조 달러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시총 3조 달러를 달성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국들은 AI 주도권을 쥐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미국은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2017년 ‘신세대 AI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AI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에 따르면 중국의 AI 역량은 미국에 이어 2위이지만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 세계 상위 100명의 AI 과학자 중 50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호 대선 공약으로 ‘AI 세계 3대 강국’을 제시하고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AI 강국 진입은 규제 혁파와 세제·재정 등 전방위 지원으로 인재·기술·전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은 -0.3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였다. 파격적인 보상 체계 마련 등 AI 인재 양성 로드맵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AI 초격차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들이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52시간 근무제 등 노동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10일 반도체 수출 관련 보고서에서 “AI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시장 주력 제품이 되면서 기술 투자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AI 핵심 인프라인 안정적 전력망 구축을 위해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골프존문화재단, 취약계층 450가구에 생필품 후원[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1 00:05:00골프존문화재단이 9일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2025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450세대에 1800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후원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폭염에 지친 우리 이웃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후원 물품을 마련했다”며 “골프존문화재단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골프존홀딩스, 골프존, 골프존카운티, 골프존커머스 등과 함께 그룹사 사회공헌활동인 스윙유어드림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했다. -
'호랑이 기운' 켈로그, 초콜릿 회사에 팔린다…"당장 빼" 트럼프 압박 영향?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0 23:26:42미국 시리얼 콘플레이크 제조사 WK켈로그가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켈로그와 페레로의 인수 계약은 이르면 이번 주 체결될 전망이다. 인수 금액은 켈로그 시가총액 15억 달러의 두 배인 30억 달러(약 4조1000억 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WK켈로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6% 오른 27.38달러로 마감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켈로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5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다. 결국 2022년 시리얼 사업을 분사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분사된 스낵 사업부는 '켈라노바(Kellanova)'로 이름을 바꿨다. 프링글스 크리스프와 팝 타르트를 만들던 켈라노바는 지난해 8월 미국 제과업체 마스(Mars)와 360억 달러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켈로그의 시리얼 사업도 위기에 봉착했다.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캠페인 압박을 받아 합성 색소가 가미된 켈로그의 후루츠 시리얼과 같은 브랜드는 퇴출 위험에 놓였다. 켈로그는 2026~2027학년도까지 학교에서 먹는 시리얼에서 합성 색소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반 대중에게 판매되는 시리얼에서 합성 색소를 제거할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 한편 페레로는 1940년대 이탈리아의 가족 기업으로 출발해 누텔라, 손튼스, 킨더, 틱택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페레로는 미 시장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2년에는 블루버니와 블루리본 아이스캔디를 소유한 미국 아이스크림 업체 웰스엔터프라이즈와 네슬레의 미국 초콜릿 사업 등을 인수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초콜릿 제과 회사로 성장했다. 페레로는 이번 켈로그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소비자 습관이 변화함에 따라 더 건강한 식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
"안철수는 하남자" 권성동 지적에…'사진 한 장'으로 응수, 무슨 일?
정치정치일반 2025.07.10 23:23:35"내가 '하(下)남자'라고?"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자신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안철수 의원을 두고 "하남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안 의원이 사진 한 장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남자?"란 글과 함께 자신이 본회의장에 홀로 앉아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안 의원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당시 모습이다. '하남자'는 '상남자'의 반대말로 소심하거나 회피적 성향, 우유부단하거나 졸렬하다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안 의원은 중요한 국면에서 소신을 굽히지 않는 행보를 보였던 자신을 강조함으로써 권 의원의 '하남자' 주장을 깎아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본회의에서 안 의원은 '탄핵 반대' 당론에도 시종일관 자리를 지켰고 표결에도 참여했었다. 앞서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의원실에서 얼굴을 마주하고는 '전당대회 출마는 절대 없다'고 공언하더니 주말 사이 한 전 대표를 폄훼하는 일부의 말을 듣고는 곧바로 '혁신위 철수 작전'을 실행했다"며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인적 청산 대상으로)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얼굴 보고는 하지 못할 말을 뒤에서 하는 것, 그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인가. 이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권 전 원내대표는 또 지난 대선 당시 김문수·한덕수 후보교체 과정에 대해 안 의원이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라고 언급한 데 대해 "한동훈 전 대표의 불출마 가능성을 틈타 동료 의원들을 희생양 삼아 본인의 당대표 당선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단 뜻을 밝힌 데 대해서도 "(특검은) 위헌적 요소로 점철됐다"며 "'반헌법 척결'을 외치면서 정작 가장 반헌법적인 이재명식 특검에는 적극 환영하고 있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대표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 교체 작업을 주도했던 '쌍권'(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 청산과 혁신위원 인선 등을 놓고 안 의원과 송언석 지도부가 이견을 보인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
[속보] 2026년 최저임금 1만 320원…2.9% 인상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3:23:05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인 2026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1만320원으로 10일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보다 2.9% 오른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보다 2.9% 인상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간급으로는 1만 320원, 월 기준으로는 215만 6880원(209시간 기준)이다. 노사는 17년 만에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
"가족에 맡길까, 공단에 맡길까"…노인 재산 지키는 '공공신탁' 뭐길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0 23:22:28국민연금공단이 직접 노인의 재산을 관리하고 생활비·병원비 등을 지급하는 '고령자 공공신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고령층의 경우 현금이 부족해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치매 등으로 자산 관리 능력이 떨어져 금융사기·가족 갈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공공기관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은 '고령자 공공신탁 사업모델 구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신탁 사업의 주체로 나설 것을 제안했다. 공공신탁은 공단이 고령자의 부동산, 예금, 주식, 보험금 등을 맡아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고, 병원비·요양비는 물론 사후 장례비와 상속까지 처리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보고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높은 신뢰도와 전국 지사망을 갖추고 있어 공공신탁 사업의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현행 민간 금융사의 신탁 상품은 수수료가 높고 수익 중심 운영이라 중산층·저소득 노인은 이용이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실제 국민연금연구원이 5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3.1%가 '공공신탁 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신탁 기관으로는 국민연금공단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71.9%에 달했다. 민간 은행(13.6%), 보험사(5.2%)를 크게 앞섰다. 국민들이 공공신탁에 기대하는 역할은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한 자산관리'(38.8%), '의료비·요양비 등 지출 관리'(23.9%), '상속 및 증여 지원'(17.3%) 등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생활비 지급 신탁 △의료비·요양비 신탁 △부동산 관리·처분 신탁 △유언대용신탁(상속) 등 고객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상품 모델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관리·처분 신탁'은 자가에 거주하길 원하는 노인에겐 주택연금과 연계하고, 처분을 원하면 공단이 대신 매각해 자산을 운용해주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존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재산 관리의 '집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연금 공공신탁은 금융 착취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고, '자산은 많지만, 현금이 부족한' 다수 노년층의 실질적인 노후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도 최저임금 2.9% 인상…17년 만에 노사 합의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3:22:22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보다 2.9% 오른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노사는 17년 만에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겪은 김대중 정부 첫 해(2.7%) 수준과 비슷하다. 최근 경제 상황이 제2의 IMF 위기라고 진단될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보다 2.9% 인상하는 데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간급으로는 1만320원, 월 기준으로는 215만6880원(209시간 기준)이다. 노·사·공 합의는 17년 만이다. 이번 합의를 포함해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래 노·사·공 합의는 8번뿐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은 역대 정부 첫 해 최저임금 인상률과 비교하면 김영삼 정부 이후 최하위 수준이다. 김대중 정부(2.7%)를 제외하고 역대 정부 첫 해 최저임금은 5% 이상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16.5%로 가장 높고, 노무현 정부(10.3%), 김영삼 정부(7.96%), 박근혜 정부(7.2%), 이명박 정부(6.1%), 윤석열 정부(5.0%) 순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낮을 가능성은 최저임금 심의 초기부터 예상됐다. 노동계의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은 14.7%로 예년 최초 요구안의 절반 수준이었다. 경제 위기를 고려해 과도한 인상 요구를 자제한 것이다. 경영계도 최초 요구안으로 동결을 꺼냈다.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사실상 삭감을 요구할 만큼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것이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이 심의 과정에서 노사가 요구할 수 있는 범위를 1.8~4.1%로 제시한 점도 낮은 인상폭을 가늠하게 했다. 공익위원이 참고한 경제성장률은 0.8%이다. 5% 인상이 결정된 윤석열 정부 첫해 경제성장률 1.8% 보다 절반 이상 낮다. 윤 정부 첫해 4.5%였던 물가 상승률이 올해 1.8%로 낮아진 점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을 제한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섭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은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을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노사 합의를 했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미진하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저율 인상 구간을 벗어나 인상폭이 윤 정부 첫해(5%) 보다 높게 결정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폭을 보면 지난해 2.5%, 올해 1.7%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폭은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결국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측 근로자위원 4명은 심의 중단을 결정했다. 노사 합의는 나머지 근로자 위원과 이뤄졌다. 최임위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낮게 결정되는 데 정부의 책임도 있다”며 “(16일) 총파업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노사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8월 5일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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