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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에서 실종 신고 60대 숨진 채 발견
사회전국 2025.07.11 15:53:5911일 오전 9시 11분께 울산 태화강 남측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 시신의 신원이 최근 실종 신고가 돼 있던 60대 A씨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상 최고 실적인데…회사 제시안 기대 못 미쳐’ HD현대중공업 노조 3시간 파업 벌여
사회전국 2025.07.11 15:50:28HD현대중노조가 파업을 벌였다. 회사 측 제시안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올해 첫 파업을 실행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한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울산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은 조합원들을 능명하는 수준이었다”라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세계 1위 조선업을 유지하는 조합원에 대한 예의를 찾을 수 없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사측은 지난 9일 12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제시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월 기본급 12만 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500만 원, 특별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회사는 이번에 제시한 격려금과 성과급 등을 합한 변동급여 지급 규모가 조합원당 2000여만 원으로 추산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또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라고 하더라도 중국과 수주 경쟁 심화,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오는 18일에는 전체 조합원 7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백호선 노조지부장은 지난 9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
“내 지원금 얼마"… 카카오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 출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1 15:44:46카카오페이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상 수령액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결정에 맞춰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쉬운 사용자 경험(UX)를 구현해 몇 번의 선택만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예상 수령액을 계산해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에서 안내에 따라 거주지, 가족구성원(미성년 자녀 유무), 소득 수준 등을 선택하면 예상 수령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일을 놓치지 않도록 알림 메시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는 사용자의 답변을 토대로 예상 수령액을 추산해보는 모의 조회 서비스로, 실제 수령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는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 화면의 ‘자산관리’에서 선택하거나 오른쪽 상단의 검색창에서 서비스명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참여사로서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익적 차원에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이달 2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거주지, 소득 수준, 가구 구성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맞춤형 지원과 단계적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
한화에어로·실리콘투·삼양식품 모두 편입…삼성액티브운용 ETF, 이틀 만 100억 완판
증권국내증시 2025.07.11 15:43:4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초기 설정 물량이 이틀 만에 완판됐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액티브운용에 따르면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의 초기 상장 물량은 9일과 10일, 단 2거래일 만에 100억 원어치가 팔렸다. 초기 설정 금액을 초과하는 매수세가 집중되자 유동성공급자(LP)들이 추가 설정을 집행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다. 상장 후 이틀 동안 개인 투자자가 56억 원어치, 기관 투자가가 1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 후 셋째 날에는 개인과 기관 누적 순매수 각각 71억 원과 264억 원을 기록했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수출입 데이터에 기반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매월 초에 산출되는 월별 수출입 데이터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지표를 활용해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국내 수출 핵심 업종인 K-방산, K-뷰티, K-푸드, K-콘텐츠, K-POP 등을 고루 담고 있으며 연금 계좌 내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해당 산업군은 수출 핵심 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과도 방향성이 일치해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 액티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방산) △삼양식품(003230)(라면 ‘불닭볶음면’) △에이피알(278470)(미용의료기기 ‘메디큐브’) △HD현대일렉트릭(267260)(전력기기) 등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경쟁력 있는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아티스트 BTS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352820)와 ‘K-뷰티’ 인기 상승으로 성장하는 실리콘투(257720)에도 투자한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장은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도 업종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새 정부의 정책과 하반기 실적 전망이 맞닿아 있는 ETF를 찾던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장 첫날부터 몰리며 초기 설정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공정위, '당근'하다 사기 치면 분쟁기구에 개인정보 공개 추진[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1 15:43:00공정거래위원회가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소비자간거래(C2C)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분쟁 해결 기구에 의무적으로 개인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당근마켓을 통해 아파트를 사고팔 정도로 거래 규모가 커지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선 것이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의 C2C 플랫폼 소비자 보호 방안을 내놓기로 하고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가 판매자의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나 법원 등에서 조회 요청이 오면 의무적으로 협조하도록 법을 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C2C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누적 가입자가 4300만 명으로 주간 이용자 수만 해도 1400만 명에 달해 전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품목도 소액의 중고 물품에서 벗어나 10억 원이 넘는 고가의 부동산까지 확장되고 있다. 실제 당근마켓의 부동산 직거래 건수는 2021년 268건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5만 9451건을 기록해 3년 사이에 222배에 이르는 초고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령 10억 원의 아파트를 거래한다면 500만 원이 넘는 중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당근마켓에서는 중개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거래 상대방의 신뢰에 의존하는 방식이어서 거래 당사자 간 분쟁 발생 시 법적 보호 장치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문제는 2021년 개정된 전자상거래법에 당근마켓 등 C2C 플랫폼에서 개인판매자의 성명·주소·연락처를 거래 상대방이 열람할 수 있도록 명시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 남용과 범죄 악용 우려로 인해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구매자가 소비자 피해를 명분으로 20대 여성 판매자의 개인정보(주소, 연락처)를 받아서 판매자의 집을 찾아가거나 문자로 연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근 등 플랫폼 사업자들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개정된 법 조항을 따르지 않았고, 공정위도 법 위반 여부를 심의했지만 올해 3월 범죄 부작용 우려로 심의절차를 종료했다. 송명현 공정위 전자거래감시팀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판매자) 정보를 모두 수집하도록 하고 이를 거래 상대방에게 다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스토커라든가 이런 범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C2C 플랫폼이 사실상 법 테두리 밖에 놓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공정위는 범죄 피해 우려와 개인정보 남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만간 전자상거래법을 다시 손질하기로 한 것이다. 플랫폼 사업자는 평소에 개인정보를 보관하지만 거래 상대방 등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법적 분쟁 발생 시에만 분쟁 기구와 법원에 제공하기 때문에 범죄 예방과 소비자 보호를 모두 고려한 묘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플랫폼에서의 규제 공백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최소한의 정보 공개는 필요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법 개정이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상대방 신원을 몰라 법적 구제 수단조차 활용할 수 없었던 소비자 보호의 맹점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C2C 업계는 개인정보 보관에 따른 보안 리스크 및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 개정을 하더라도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책임 범위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금감원 노조,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 반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1 15:40:32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금감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 노조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금소처를 별도 기구로 분리하는 방안은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며 감독 체계의 비효율 및 책임 분산을 초래해 소비자 권익을 더욱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감원의 소비자 보호 기능을 떼어내 별도 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소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소비자 민원 및 분쟁 해결, 보이스 피싱, 대부업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금감원에는 금융사 건전성 감독 및 검사, 인허가, 상품 심사 등의 기능만 남게 된다. 금감원 노조는 금융 시장 감독·검사 기능과 소비자 보호 기능을 분리하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금소처가 분리될 경우, 대형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나 금융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 시 감독 자원이 분산되고 책임 소재가 모호해져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기구 신설로 인한 업무 중복 및 책임 회피 현상이 우려된다면서 현재 통합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서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은 금융위원회의 금융 정책과 금융 감독 기능을 쪼개자는 이른바 '금융위 해체'와 관련해 논의되고 있다. 국정위는 금융위가 맡고 있는 금융정책 기능을 분리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로 편입시키고, 새로운 금융감독기구를 만드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노조는 금소처 분리 논의에 앞서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를 포함하는 근본적 체계 개편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 기능은 금소처에 검사권을 부여하고 감독 범위를 확대하는 등 권한 강화 방식으로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스닥] 2.77포인트(0.35%) 오른 800.47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5.07.11 15:39:21[코스닥] 2.77포인트(0.35%) 오른 800.47 마감 -
[코스피]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5.07.11 15:38:57[코스피]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 마감 -
김환기 '항아리' 새 주인 찾는다…시작가 9억 5000만원
문화·스포츠문화 2025.07.11 15:38:38케이옥션의 7월 미술품 경매는 한국 현대 미술사의 중요한 궤적과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환기의 파리 시대 회화 ‘항아리’와 유럽의 1980년대 신표현주의를 이끈 주요 작가들의 작품, 최욱경 등 동시대 여성 작가들의 회화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여름 경매장을 장식한다. 케이옥션은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총 104점, 87억 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되는 7월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뷰는 12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열린다. 한국 추상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환기가 파리에 머물던 시절 제작한 ‘항아리’가 눈길을 끈다. 김환기가 가장 사랑했던 조선 백자 항아리를 현대적 회화 언어로 풀어낸 회화는 뉴욕 시대 완전한 추상으로 전환하기 전의 과정이 엿보인다. 푸른 색채와 백자의 흰 빛이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분위기도 돋보이는 작품은 9억 5000만 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일관되게 산을 주제 삼아 기하학적 구조와 강렬한 색채로 자연의 본질을 응축해온 유영국의 1994년작 ‘워크’도 시작가 5억 원부터 새 주인을 찾는다. 해외 부문에서는 1980년대 유럽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4인의 작품이 나란히 출품된다. 밈모 팔라디노, 엔초 쿠키, 산드로 키아, 미켈 바르셀로는 국내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유럽 현대미술사의 흐름에서는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옥션 측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품돼 미술 애호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끈다. 여성 신체를 추상화하고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여성이 가진 생명력에 대한 시각적 사유를 제안하는 미국 작가 로이 홀로웰의 작품이 추정가 3억 4000만~7억 2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1970년대 한국 사회의 제약 아래 여성의 자아를 강렬하게 표현한 최욱경의 작품도 추정가 6300만~8000만 원에 출품됐다. -
산청 산불 현장서 만난 인연…출생 100일 만에 재회
사회사회일반 2025.07.11 15:38:02역대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꼽히는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태어난 아기가 출생 100일을 맞아 건강하게 소방관들과 재회했다. 11일 산청소방서는 지난 9일 오전 한 가족이 귀여운 아기와 함께 단성 119안전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이 가족을 보자마자 산청 산불 현장에서 만난 가족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100일을 맞은 아기는 강렬한 화마로 연일 불길이 번지던 지난 4월 1일 오전 3시께 산청군 시천면 한 주택에서 태어났다. 당시 시천면 일대는 산불이 강하게 번져 진화 작업이 한창 이어진 곳이다. 아이가 태어난 주택 역시 산불 현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불 확산을 막고자 마을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관리 중이었다. 그때 시천면 산불 현장 지휘본부(CP)에 ‘아이가 태어남, 호흡·의식 있음. 산모 호흡·의식 있음’이라는 무전이 들어왔다. 산불 현장 인근에서 아이가 태어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산청소방서는 즉시 인근에서 산불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단성특별구급대와 병원 이송을 마치고 귀소 중이던 산악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대원들은 산모가 탯줄이 연결된 신생아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신속히 저체온 예방 조치를 하고 산모를 안정시켰다. 이어 의료 지도 의사 지시에 따라 탯줄을 결찰(혈관·조직을 잇고 혈행을 멎게 하는 것)한 뒤 보호자가 탯줄을 자를 수 있게 도왔다. 또 자궁저부 마사지로 태반 만출을 유도하고 산모와 아기를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이송했다. 따뜻한 도움 덕에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출생 100일을 맞아 산모와 아기는 그날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떡을 들고 소방대원들을 찾았고 대원들은 박수로 이들을 반겼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대원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를 다시 만나니 굉장히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금처럼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KS인더스트리 대주주는 동네 학원? 성안에선 'CB 플레이' 논란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11 15:38:01코스닥 상장사 KS인더스트리(101000) 대주주의 행방이 불확실한 상태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해 다른 상장사에서 전환사채(CB)를 활용한 머니게임 정황도 드러나 우려를 키우고 있다. KS인더스트리는 지난 3월 대주주가 변경된 후 최근 또 다시 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딜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S인더스트리는 최근 사내이사 카타 레디(Katta Reddy)와 카림 아라비(Karim Arabi)를 해임했다. 이들은 대주주가 이엘엠시스템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선임됐던 인물로, 공언했던 자금 납입이 연거푸 지연되자 이사진이 교체된 모양새. 이엘엠시스템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법인으로 김인겸(존 킴) 씨가 핵심 인물이다. 이 업체는 KS인더스트리 50억원 규모 유증에 참여하며 지난 3월 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엘엠시스템이 확보한 262만여주에는 1년의 보호예수가 걸려있는 상태다. 상장사 대주주 지위에 올랐지만 이 업체의 행방은 묘연하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등록 주소지를 방문한 결과 영어 학원이 존재했고, 이엘엠시스템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엘엠시스템이란 곳은 들어본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엘엠시스템은 또 다른 상장사 성안머티리얼스(011300)(이하 성안)에서도 400억원 유증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자금 납입이 미뤄진 끝에 대상자가 변경됐다. 당시 성안 측은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IT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김인겸 대표가 신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신사업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이 과정에서 지난해 8월 성안의 각자 대표에 선임됐지만, 두 달 만에 사임했다. 성안의 신사업 공언을 전후로 주가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대규모 CB가 주식으로 전환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말부터 10월 사이 전환청구권이 잇따라 행사되며 1000만주 넘는 신주가 상장됐다. 전환가는 719원, 1094원 등이었다. 신주가 상장되는 동안 주가 변동성은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5월 중순 1200원대(감자 전)를 기록하던 주가는 6월 들어 15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흘러내리며 지난해 11월 4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아울러 KS인더스트리는 손광일, 채경희, 조병직, 김광일, 문연준 씨 등을 이사에 선임했다. 하지만 당초 공언했던 160억원 유증 납입 예정일이 오는 30일로 재차 미뤄졌다. 이 중 60억원 유증 대상자는 이엘엠시스템투자조합에서 The World Share(HK) Limited로 변경됐다. 새롭게 선임된 이사진은 과거 한계기업 등에서 두루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이 중 조병직 씨는 한국유니온제약(현재 거래정지), 와이앤넥스트(현재 상장폐지) 등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조 씨는 각각 거래정지 중인 상태의 한국유니온제약과 와이앤넥스트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후 와이앤넥스트는 상장폐지 됐다. 조 씨와 함께 KS인더스트리 이사에 선임된 김광일 씨도 와이앤넥스트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또한 조 씨는 지난 2017년 1월 에스에프씨(현재 상장폐지) 사내이사에도 선임됐다. 이후 2020년 3월 조 씨는 이 업체 이사에 재선임됐고, 같은 해 말 대표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에스에프씨 실소유주 등은 2017년과 2018년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초 에스에프씨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알려지면서 주가는 폭등했다. 하지만 나스닥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고, 2020년 에스에프씨는 상장폐지 됐다. 조병직 씨는 "에스에프씨의 주체가 아니었고, 사업 관련 매니지먼트에 충실했다"며 "회사 주체와 떨어뜨려놓고 생각해달라"고 주장했다. KS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최초 김인겸 씨가 AI 데이터 센터 사업을 한다며 유치에 나섰다"라며 "신사업을 하기로 했지만 돈이 들어오지 않아 다른 쪽을 유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
"폭염 속 근로자 안전 강화"… 금호건설, ‘온열질환 제로 캠페인’ 실시
부동산분양 2025.07.11 15:33:55금호건설(002990)이 9월까지 ‘온열질환 ZERO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실시한다. 금호건설은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 ‘전 직원이 함께하는 세이프티 &헬스(Safety & Health)’라는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금호건설의 모든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교육 실시, 온열질환 예방 물품 지급, 건강 홍보 콘텐츠 제공 등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권고를 넘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금호건설은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통해 폭염 시 행동요령과 응급조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쿨조끼, 냉찜질팩, 생수, 아이스팩 등 다양한 예방 물품을 지급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포스터, 안내문, 교육자료 등 건강 홍보 콘텐츠도 제공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옥외 작업을 최대한 줄이고 실내 또는 그늘진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전 현장에서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의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 지침을 공유하고 있다. 날씨 예보 및 기상청 경보를 반영한 ‘폭염경보 알림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폭염 등급을 ‘위험’, ‘경고’, ‘주의’, ‘관심’의 4단계로 구분해 각 등급에 맞는 대응 지침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관리자 및 안전담당자는 상황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현장 근로자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열질환 관리 사업장 대응 방안’을 전사적으로 배포해, 폭염 대응 방안을 표준화하고 현장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대응 방안에는 응급 상황 시 대처법, 음료 및 얼음 제공 기준, 휴식 공간 운영 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역대급 폭염으로 근로자 안전이 중대한 경영 이슈로 떠오른 지금, 조직 전체가 함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국 모든 현장에서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홈플러스, 1000원 스낵·음료 신제품 출격
산업생활 2025.07.11 15:33:42홈플러스가 여름철을 맞아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여름 제철스낵 7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낵은 삼계탕맛칩, 불비빔냉면맛칩, 후라이드치킨맛칩, 양념치킨맛칩, 간장치킨맛칩, 들기름비빔막국수맛메밀칩, 초당옥수수맛콘칩으로 구성했다. 고소하고 짭짤한 새우칩을 베이스로 상품별 특별한 맛을 담은 특제 시즈닝을 가미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7종 모두 1000원이다. 여름철 음료로는 심플러스 유기농 레몬수 500ml를 새롭게 선보였다. 상큼한 이탈리아 유기농 레몬을 엄선해 착즙했으며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하고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500ml 대용량에 1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유기농 레몬수에 이어 각종 건강 차음료, 탄산음료 등 다양한 PB 음료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앱에 심플러스 전용관을 오픈하고 ‘심플러스 체험단 1기’를 운영한다. 체험 상품은 심플러스 삼계탕 3종 중 1종을 랜덤으로 무료 제공하며 이달 16일까지 100명을 모집한다. 베스트 리뷰어 10명에게는 홈플머니 3만 점을 제공한다. 심플러스 상품 5000원 이상 구매 시 스탬프를 지급하고, 스탬프 5개 완성 시 홈플머니 9000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 총괄은 “심플러스 음료, 스낵 등 1000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의 간식거리들이 고물가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심플러스는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상품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필수 품질에 집중하여 체감하는 가성비를 끌어올렸으며, 스낵과 음료 역시 가격은 물론 맛과 성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최휘영 문체부 장관 내정에…밀크(MLK) 30% 폭등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11 15:33:31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하자 밀크코인(MLK)이 30% 넘게 폭등했다. 11일 오후 2시 57분 빗썸 기준 MLK는 전일 대비 31.73% 급등한 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MLK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놀 유니버스의 수장이 장관으로 발탁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최 대표를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놀 유니버스는 야놀자그룹 자회사인 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한 회사다. 이 회사는 자체 리워드로 놀(NOL) 코인을 제공한다. 이 코인은 MLK와 상호교환할 수 있다. 밀크 플랫폼에 계정을 연동하면 교환이 가능하다. 밀크는 MLK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로열티 통합 플랫폼이다. 야놀자 외에도 엘포인트, CU, 인터파크 등과 제휴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야놀자 애플리케이션에서 MLK 뽑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최 후보자 지명으로 밀크의 파트너십 확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삼성전자, 'AI 헬스코치' 美서 연내 출시…디지털헬스 플랫폼 구축
산업기업 2025.07.11 15:32:41삼성전자(005930)가 연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헬스코치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동안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삼성헬스의 서비스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10일(현지 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 간담회에서 “병원과 의료 체계를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항상 연계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헬스코치는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챗봇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의 건강 정보는 물론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어러블에서 수집된 정보를 수면과 영양·활동·스트레스 4가지로 나눠 각 분야 지수의 변동을 파악하고 AI 모델이 사용자의 건강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한다. 건강에 이상이 감지되면 AI가 필요한 코치를 지원한다. 박 팀장은 “우선 미국에 출시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흩어져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일 미국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를 인수한 바 있다. 통합 헬스 플랫폼 구축 시 AI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큰 회사지만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헬스케어 분야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스와 함께 삼성헬스 기능의 유료화도 검토하고 있다. 박 팀장은 “제공 중인 헬스 기능은 무료지만 향후 추가 기능이 나오면 수익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며 “젤스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 함께 참석한 마이클 맥셰리 젤스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에는 종이에 약을 처방 받았지만 지금은 98%가 전자 처방으로 바뀌었다”며 디지털 헬스 관련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공개된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7’과 ‘Z플립7 FE’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만든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과 2400 제품이 탑재됐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 초 갤럭시 S25에 ‘엑시노스 2500’을 공급하지 못했지만 이번 폴더블 신제품 공급으로 기사회생했다는 평가다. 박용인 시스템LSI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경제 기자를 만나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력 제품 수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하반기 사업을)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관문은 ‘엑시노스 2600’의 갤럭시 S26 탑재다.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해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가 만드는 만큼 공급에 성공하면 비메모리 전반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박 사장은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S26 채용 가능성은 고객사(MX사업부) 소관”이라고 말을 아꼈다. 올 초 시스템LSI 사업부 경영 진단 결과에 대해 박 사장은 “아직 기다리고 있다”며 “(조직 개편 등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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