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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한동훈 증인신문 청구…한동훈 "더 말할 것 없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7:21:0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내란 특검이 자신을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를 한 데 대해 “더 말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진술 확보를 위해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누구보다 먼저 여러 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들과 함께 위헌 위법한 계엄 저지에 앞장섰다”며 “그 자세한 경위에 관하여 지난 2월에 발간한 책, 여러 언론 인터뷰, 다큐멘터리 문답 등으로 제가 알고 있는 전부를 이미 상세히 밝힌 바 있다”고 썼다. 그는 “저는 이미 밝힌 그 이상의 내용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면서 “아울러 특검의 군부대, 교회, 공당 등에 대한 과도한 압수수색과 언론을 이용한 압박에 대해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의 이 같은 주장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을 겨냥한 내란 특검의 과도한 수사에 협조 의사가 없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
‘분양·임대 공개추첨’ 명문화 예고에…조합 반발 확산하나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7:18:45앞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은 더 높은 용적률을 받는 대가로 짓는 임대주택을 분양주택과 동일한 조건에서 무작위로 추첨해 배치해야만 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서울의 한강변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임대주택 공개추첨’을 둘러싸고 잡음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가 ‘9·7 부동산 공급방안(9·7 대책)’에서 공개추첨 규정을 법에 명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미 시행 중인 소셜믹스 원칙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임대주택 기부채납을 두고 안 그래도 불만이 많은 재건축 현장의 반발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려면 임대주택 기부채납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 부여하는 대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토부는 임대주택 공개추첨 의무화 내용이 담긴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9·7 대책에서 관리처분계획인가 전에 임대주택을 공개 추첨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시에는 인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치의 대상은 조합이 용적률 완화의 대가로 공공기여하는 임대주택에 한정된다. 즉 더 높은 용적률을 받기 위해 제공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분양주택과 무작위로 섞어 동·층을 배치해야만 사업을 허락하겠다는 게 이번 조치의 골자다. 이 같은 공개추첨이 의무화된 것은 7년 전인 2018년부터다. 이전까지 정비사업 현장은 조합원과 일반분양 가구에 좋은 위치·층을 먼저 배정한 후 임대주택을 비선호 동·층에 배치하는 관행을 따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용적률 상향 혜택을 받고도 임대주택을 차별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정부는 2018년 도시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해 “용적률 완화로 제공되는 국민주택 규모 임대주택은 공개추첨 방법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서울시도 2022년 ‘완전한 소셜믹스’ 정책을 실시해 동·층 분리 없는 임대주택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가 이미 시행 중인 공개추첨 제도를 아예 법률에 규정하고 제재 조항까지 넣기로 것은 최근 들어 서울 주요 정비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라서며 갈등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영등포구 여의도공작아파트 등 조합이 서울시로부터 ‘한강변 동과 고층에도 임대주택을 배치하라’는 요구를 받아 조합원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특히 강남구 대치 구마을3지구 재건축 조합은 공개추첨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적발되고 20억 원을 대신 기부채납하기로 해 논란이 됐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고 짓는 임대주택은 그 배치도 공공성을 지켜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구마을3지구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에서도 공개추첨 위반에 대한 조치 사항을 명확히 해 달라는 건의가 들어와 대책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벌써 반발이 거세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한 재건축 조합장은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는 위치, 층수에 따라 수천만~수억 원 차이가 난다”며 “임대주택 공개추첨이 곧 사업성과 직결되는 문제인데도 정부가 조합을 적대시하며 의무만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임대 공개추첨을 법에 규정하면 확실한 근거가 생겨 조합과 인허가 청의 갈등을 막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획기적인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없는 상황에서 도리어 임대주택에 대한 반감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9·7 대책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민간 정비사업의 용적률 상한선 상향 같은 굵직한 지원책이 들어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2030년까지 23만 4000가구의 수도권 정비사업 착공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면 임대주택 기부채납에도 더 유연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준 J&K도시정비 대표는 “정부가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기본형 건축비의 80%로 높여주겠다고 (이번 대책에서) 밝혔지만 이 역시 실제 사업비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며 “인수가격만 현실화해줘도 ‘우리 것을 뺏긴다’는 인식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지시로 소셜믹스 적용 원칙을 유연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단독] 엑소코바이오 IPO 재시동…4년만에 '바이오 대어' 온다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7:17:00엑소좀 기반 의약품 개발 기업 엑소코바이오가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최근 바이오 분야에선 시가총액 5000억 원 이상의 ‘대어’ 상장이 전무했는데, 실적 성장세를 강점으로 내세운 엑소코바이오가 상장 후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엑소코바이오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를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지정감사 신청은 IPO 과정의 첫 단추로 여겨진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이 공동으로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1분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3분기 상장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엑소코바이오는 2020년 말에도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예심을 청구한 적 있다. 회사는 IPO 시장 분위기 침체로 계획을 한 차례 미뤘으나 이후 약 4년 반 동안 실적이 급성장하면서 IPO 재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조병성 대표가 설립한 엑소코바이오는 엑소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다. 엑소좀에는 다양한 생체분자가 들어 있어 세포 간 신호 전달, 재생, 면역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엑소코바이오는 2019년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피부과용 코스메슈티컬 제품 ‘에이에스씨이플러스(ASCE+)’ 개발에 성공한 이후 가파르게 외형 성장을 이뤘다. 엑소코바이오의 매출은 2020년 94억 원에서 지난해 말 954억 원으로 4년 동안 10배 늘었다. 2022년에는 창립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엑소코바이오는 글로벌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50% 안팎의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엑소코바이오는 2023년 최대주주에 오른 벤처캐피탈(VC)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K2인베스트먼트가 펀드 형태로 보유한 지분은 전체 주식의 34.1%로 이를 조 대표의 지분율(14.4%)보다 낮춰 최대주주를 다시 조 대표로 되돌린다는 목표다. 이 역시 투자금 회수(엑시트), 지분 보호예수 등을 고려한 IPO 사전 정지 작업이다. 구주 매각 과정에서 책정된 회사 밸류에이션은 약 7000억 원이다. 엑소코바이오는 올 4월 해외 사모펀드 운용사로부터 약 75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향후 회사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높아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엑소코바이오가 상장 후 1조 원 가까운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바이오 기업 중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5000억 원을 넘긴 건 2022년 6월 보로노이(310210)가 마지막이다. 지난해 말 오름테라퓨틱이 8000억 원에 가까운 기업가치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투자 심리 악화에 결국 올 2월 4000억 원이 조금 넘는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엑소코바이오는 파마리서치(214450)처럼 주력 제품을 통해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통상 기술특례 전형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바이오 기업과는 달리 이미 이익을 내고 있기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AI가 e커머스 수익 높여"…글로벌 투자전문가 조언 [시그널]
산업기업 2025.09.10 17:15:42인공지능(AI)이 발달해도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이 신규 기업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특히 e커머스와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기존 기업도 AI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쿼티 파트너스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KIC)본사에서 열린 제51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에 연사로 나서 “에이전트AI 시대에도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AI를 활용해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면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AI로 수익성을 높인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비스타에쿼티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손꼽힌다. 2000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범했고, 2022년 한국 소프트웨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 투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 밖에 노태승 KIC 부장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본 투자 트렌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언어 모델, 다양한 직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에이전트 AI와 인공일반지능(AGI)출현으로 지식노동자의 역할이 직접 대체되는 상황이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AI는 자율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AI이며, 인공일반지능은 이보다 더 나아가 인간 수준의 지능과 학습 능력을 구사하는 AI다.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AI 투자는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군이 다양하고, 기술 발전 속도가 전례 없이 빠른 데에서 기회가 비롯된다”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 산업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투자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코스피 역대 최고점 경신으로 새로운 역사…자금 흐름 전환 본격화”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7:06:3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대해 “부동산 중심의 투자 패턴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3314.53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종전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은 2021년 7월 6일 기록한 3305.21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 때 3317.77까지 치솟으며 장중 기준 최고점 3316.08도 경신했다. 서 회장은 이날 코스피 지수 최고점 경신을 “우리 자본시장의 회복과 도약을 상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자본 시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투자의 기반을 강화하려는 신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결합한 결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이는 단기적 유동성의 흐름이 아니라 자산시장 ‘자금 이동’의 시작이고 특히 부동산 중심의 투자 패턴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서 회장은 아울러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시장친화적 투자 과세 제도와 기업 실적 개선 등을 위한 정부 정책이 가시화할 경우 ‘구조적 선순환’에 속도가 더욱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국민의 노후를 지키고 국가 미래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더욱 활발히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가조작·청탁 의혹 등 혐의’ 검건희 여사, 24일 재판 시작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7:06:29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태균 공천 개입 등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이달 24일 시작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여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지정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공판으로, 김 여사는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대통령 배우자가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전주’로 가담해 약 8억원대 이익을 챙기고, 2022년 재·보궐선거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자살예방·생명존중 실천 노력 '인정'…광명시,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사회전국 2025.09.10 17:02:04경기 광명시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실천 노력을 인정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광명시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따른 자살예방사업 추진 실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4년 자살예방 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지원체계 강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확대 및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 적극 추진 △효율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음건강센터 개소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종합적 대책 마련을 위한 자살예방협의체 구성하고, 도시개발대응 자살 고위험군 발굴사업(웃는광명만들기) 및 자살유가족 자조모임 추진 등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명시와 시민, 그리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업공시[9월 10일]
증권증권일반 2025.09.10 16:55:17<코스피 공시> ▲코아스(071950)=이트론 주식 약 48억 원 규모 취득 결정. 취득 후 지분비율 11.36% ▲콘텐트리중앙(036420)=계열회사 피닉스스포츠로부터 170억 원 단기차입 <코스닥 공시> ▲대성파인텍(104040)=70억 원 규모 3회차 전환사채, 28억 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세보엠이씨(011560)=SK에코플랜트와 536억 원 규모 판매 계약 ▲웨이브일렉트로(095270)=70억 원 규모 14회차 교환사채 발행 결정 ▲넥써쓰(205500)=100억 원 규모 5회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지엔씨에너지(119850)=147억 원 규모 3회차 교환사채 발행 결정 ▲SGA(049470)=상호 비트플래닛으로 변경 -
“알바할래?” 제주 초등생 유괴 시도 30대 남성 긴급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6:54:24제주 서귀포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뎐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0일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께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초등학생 B 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며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B 양이 거부하며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A 씨는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 씨를 긴급체포했다. 회사원인 A 씨는 과거 추행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 광명시에서도 귀가하려던 초등학생에 유괴를 시도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히며 학부모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대 남성 3명이 차를 타고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
명품백 안 사고 "다이소 가자"는 중국인들…韓여행 '가성비 성지'로 뜬다는데 [돈터치미]
산업산업일반 2025.09.10 16:50:05돈(money) touch me! 나를 '터치'하는 '돈'과 ‘소비’의 모든 순간을 포착합니다. <편집자주> 과거 백화점 또는 면세점 등 명품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제는 국내에서 '가성비' 넘치는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더 많이 찾고 있다.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는 올리브영·편의점·다이소 등이 거론되고,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돌아올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소비 여력과 그 효과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SK증권 '돌아'올' 유커, 주의 사항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인바운드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여전하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소비 성향 변화 △인바운드만큼 늘어날 아웃바운드 관광객의 증가 등 변수가 남아있다고 봤다. 최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4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내역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국 여행 쇼핑 필수 코스로 떠오른 올리브영(41%)과 편의점(29%), 다이소(18%)의 올해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가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블랙핑크 등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문화에 관심을 더 가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가성비 높은 K뷰티, 생활용품, 패션 상품들에 주목하는 소비 트렌드에 더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실속형,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져 과거엔 주로 명품 매장을 들리던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가성비' 여행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소비 성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소비탄력성이나 가격 저항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중국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며 "가성비 여행을 찾아 중국을 찾는 우리나라 국민이 늘면서 이미 연초 이후 중국을 오가는 항공 편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며 "확실히 개선된 소비심리 흐름을 나타낸다"고 봤다. 지난해 연말 여러 부정적 이슈가 혼재돼 있던 상황에서는 6개월 뒤 일반적인 소비나 여행을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6개월 뒤 소비나 여행을 확대하는데 큰 무리가 없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어 "7월 우리나라 국민 출국자 수는 244만명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해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고, 우리나라 외국인 입국자 수도 7% 늘어난 179만명을 기록하면서 올해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입국했다"면서 "9월부터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더욱 가파른 입국자 수 상승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가지 논란' 등으로 올해 2~3월 제주도를 찾은 한국인은 70만명 수준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여름철 성수기 효과와 소비심리 상승 등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입도객은 1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입도객은 2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나 늘었다. 지난해 11·12월 각각 7만명 수준을 기록했던 중국인 입도객은 3월 10만명을 넘어서면서 7월에는 18만명 수준까지 회복했다. 9월 들어서도 7일까지 일주일간 누적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약 5만 3000여명으로 추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입도객 20만명 회복은 시간문제"라며 "내륙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제주도 입도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내륙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이 아닌 제2의 여행지를 찾아오는 수요가 더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맞다"고 분석했다. -
이철규, 與 제기 KH수사무마 의혹에 "범죄자와 정치 공작"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6:45:26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KH그룹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악의적인 저질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자와 야합해 정치공작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법안심사제1소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개최한 입법청문회에서 조경식 KH그룹 부회장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이 조작 기소됐다 주장했다. 특히 조 부회장은 “KH그룹이 소유한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이철규 의원 때문에 다른 기업에 헐값에 넘겼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조작기소 특위가 8일 밝혔다. 특위는 “이 증언은 KH그룹이 수사 무마를 위해 이철규 의원에게 로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이 의원 때문에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손해를 봤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민주당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라는 미명 하에 사기꾼 범죄자를 국회로 불러 자신들의 입맛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게 했다”며 “그 거짓을 빌미로 저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 부회장과 관련해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방탄이 급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사기꾼 범죄자까지 동원해서 동료 국회의원을 범죄자로 몰아 수사하라는 것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짓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악의 거짓 선동으로 조작 수사를 종용하는 꼴이 어처구니없지만 당당하기에 저야말로 조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거짓 선동의 실체가 밝혀지는 그날, 민주당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르포]불 밝히고 버스 대기 중인데…석방 불발에 '당혹'
국제정치·사회 2025.09.10 16:45:18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의 석방 예상 시간을 코 앞에 두고 미국 측 사정으로 석방이 어렵게 되자 구금시설 주변은 크게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 시간) 포크스턴 ICE 구금시설에는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외신을 포함한 취재진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이르면 10일 새벽 1시 한국인들이 석방될 수 있다는 소문에 현장에 도착했다. 구금시설은 각 구역마다 곳곳에 불을 밝히고 있었지만 정문은 불이 꺼진 상태였다. 내부 임시시설과 같은 건물은 불이 밝혀져 있었고 바로 옆에는 버스 3대와 이보다 크기가 작은 밴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외교부는 10일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4일 미 이민당국은조지아주 서배나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합작공장을 급습,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한 475명의 근로자를 불법 이민자로 규정하고 체포, 상당수를 포크스턴 ICE 구금시설에 구금했다. 이후 정부는 한국인 300여 명을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 시간 11일 새벽 3시 30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10일 새벽 5시께 석방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를 약 두 시간 앞두고 일단 불발됐다. -
에이슬립, 세계최대 수면학회서 단일기업 최다 연구성과 발표
산업중기·벤처 2025.09.10 16:40:52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세계수면학회에서 단일 기업 최다인 8편의 연구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슬립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수면학회에서 사람의 숨소리만으로 수면상태를 분석하는 AI 기술이 기존의 성인대상에서 소아대상으로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연구결과와 임상 성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스탠포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이 참여했으며 이 중 2편은 구연 발표로 선정되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단순히 수면 단계나 무호흡증을 구분하는 수준을 넘어서 각성, 수면 중 자세, 산소포화도 감소까지 소리 만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병원에서 하룻밤만 검사가 가능했던 ‘수면다원검사’와 보완해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여러 날 동안 연속적으로 수면을 측정하고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에이슬립은 스마트폰만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보조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기기 앱노트랙을 전면 소개했다. 앱노트랙은 2024년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항목 승인을 마쳤으며 올 1월부터 국내 대형 병원과 일반 의원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실제 처방하고 있는 전문가용 의료기기다. 이번 발표에서 에이슬립은 앱노트랙이 단순한 질환 선별을 넘어 환자의 상태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술 전후 회복 과정을 추적하는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산업 현장에 적용된 수면 AI의 의학적 가치가 집중 조명됐다. 현대건설과 공동연구한 ‘헤이슬립’ 시스템은 온도·공기질·조명을 수면 단계에 따라 통합 제어하는 세계 최초의 실시간 환경제어 사례로 소개되며 단순 측정을 넘어 즉각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수면 AI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단순 수면측정을 넘어 의료에서의 활용과 실제 가정환경 적용 사례의 학술적 우수성을 전면 공개해 근거기반 수면토탈케어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잠을 보고 이해하고 더 나은 잠을 만드는 수면 솔루션을 통해 의료와 생활 전반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네시스, 2026년형 'GV80'·'GV80 쿠페' 출시
산업산업일반 2025.09.10 16:40:44제네시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GV80 쿠페의 2026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10일 출시했다. 기본 사양을 선호도가 높은 옵션으로 재구성해 가격을 소폭 내리면서도 내·외장 디자인을 개선해 고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차량 후면에 적힌 ‘제네시스(GENESIS)’를 제외한 모든 레터링을 삭제해 모던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GV80과 GV80 쿠페의 판매가는 각각 6790만 원, 8016만 원부터다. 사진제공=제네시스 -
수십년 불암산 점령한 무속인 불법 건축물…남양주시, 이달까지 강제 철거
사회전국 2025.09.10 16:40:03경기 남양주시가 별내동 불암산 일대에 수십년간 방치돼 온 무속인들의 불법건축물을 이달 말까지 모두 철거한다. 시는 불법건축물로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전기선, LPG가스통, 유류통 등 위험물질이 무단으로 설치돼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도심 속 화약고'로 전락해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이전부터 불암산 일대에 무단 점유된 불법시설물에 대해 지난해부터 총 4차례에 걸친 자진철거 계고와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시정명령이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 8월 행정대집행 계고와 영장 송부를 거쳐 강제 철거에 나섰다. 철거 대상은 무속 행위 장소(굿당), 불법 주거용 컨테이너, 조리·취사시설 등 55개 동으로, 총면적이 91만 1482㎡ 규모에 달한다. 이날 진행한 대집행에는 소방서, 경찰서, 공무원 등 80여 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 철거 이후 잔재물까지도 신속히 수거 및 반출해 불암산 본래의 자연환경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번 철거는 단순한 불법 건축물 제거를 넘어, 수십 년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 온 구조적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주민들도 “그동안 방치돼 있던 불법시설이 사라지면서 이제는 안심하고 불암산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수십 년간 우리 모두의 발목을 잡아 온 불법 건축물 문제를 이제야 비로소 종결짓게 됐다”며 “이는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시민 안전을 지키고 불암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숨결을 온전히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미뤄온 과제를 이제 과감히 마무리하는 만큼, 관계 기관과 빈틈없이 협력해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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