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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성지' 된 대학 여름캠프…외국인 학생 필수코스로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4:03:2118일 오후 ‘K팝 댄스’ 수업이 열린 한양대 강의실. 블랙핑크 제니의 ‘like JENNIE’가 울려 퍼지자 30명의 학생들이 대형 거울 앞에 서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거나 곡 분위기에 맞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강사가 수업 도중 “빨라지지 마세요”라고 외치자 다들 웃음을 터뜨리며 동작을 늦추기도 했다. 학생들의 국적은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네덜란드 등 총 8개국. 수업에 참여한 싱가포르 출신 탄 슈겍 씨는 “12살 때부터 소녀시대를 좋아했는데 한국에서 춤을 배우고 한국인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들이 방학을 이용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업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여름 캠프’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K콘텐츠 열풍에 따라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에서의 취업과 정착까지 고려하는 외국인 2030세대도 늘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 2023년 1098명이었던 국제여름학교 참가자는 올해 1710명으로 55.7% 증가했다. 연세대 역시 같은 기간 약 2100명에서 2200명으로 참가자 수가 늘었다. 학생들의 국적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에는 2023년 50개국 학생들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80개국으로 확대됐다. 학생들은 약 4주 동안 한국어뿐만 아니라 경제·공학·사회과학 등 여러 수업을 듣고 문화를 체험하며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여름 캠프의 수요가 급증한 배경에는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이 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타고 ‘오징어게임’이나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등 한국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국내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외국인 학생이 늘고 있다. 태권도, 한식 요리, 야구 관람 등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면서 동시에 각국의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한양대에서 수업을 듣는 빅토리아 씨는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데몬 헌터스’를 보고 K팝 댄스 수업을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징어 게임’에 나온 전통놀이도 인상 깊게 봤는데 한국 유적지를 방문해 역사를 공부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각 대학은 외국인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매년 새로운 강좌와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고려대는 올해 하계대학에서 △한국 영화와 사회 △한자, 그 언어로의 여정 등 15개 강의를 신규 개설했다. 연세대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분석하는 수업을 열었다. 문화뿐만 아니라 인턴십 등 국내 취업에 대한 외국인 학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양대가 국내 스타트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의 지원자는 지난해 여름 3명에서 올해 올해 17명으로 크게 늘었다. 부산대는 여름 캠프에서 현대차 울산공장과 영화시설 등 지역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부산 소주 공장에 방문한 리투아니아 출신 고다 씨는 “소주 제조 과정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 한국에서 머무르며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외국인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데일리케이션(일상+휴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국 방문이 장기적인 정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비자 확대 등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축구장 3.4만개 규모 농작물 침수…농림부 장관 급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0 14:03:07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구장 3만 4000개 면적의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농경지 침수까지 잇따르면서 수박, 고추 등 먹거리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침수 규모는 19일 오후 5시 기준 총 2만 4247헥타르(㏊)로 집계됐다. 17일 지방자치단체 초동조사 기준 피해 규모는 총 1만 3033㏊였는데 이틀 만에 그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피해 규모는 축구장 3만 3951개에 달하는 면적으로 작물 별로는 벼 침수 피해가 2만 986㏊로 가장 컸다. 논콩(1860㏊), 멜론(139㏊), 수박(127㏊), 고추(108㏊), 쪽파(95㏊) 등도 침수됐다. 지역 별로는 이번에 폭우가 집중된 충남의 피해 면적이 1만 6714㏊로 가장 컸고 전남과 경남도 각각 6361㏊, 876㏊씩 피해를 입었다. 유실·매몰된 농경지도 축구장 116개 규모인 83㏊에 달했다. 가축은 소 60두, 돼지 829두, 닭 93만 수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에 더해 농작물 침수 피해까지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 등이 특히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빠른 수습과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오늘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수박 1통 가격은 3만 866원으로 전년 대비 44.7% 급등했다. 수박 값은 15일에 7월 기준 최초로 3만 원을 돌파한 이래 나흘 연속 3만 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풋고추 100g 당 가격도 전년 대비 38.3% 오른 223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추(2.5%), 참외(20%), 열무(5.1%) 등 가격도 상승했다. -
정부, 신종마약 확산 방지 총력…임시마약류 지정 심사 2주로 단축
산업바이오 2025.07.20 14:02:20정부가 신종 마약 단속을 위해 현재 40일인 임시마약류 심사 기간을 2주일 내외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신종 마약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식약처는 신종 마약을 1·2등급으로 구분하는 절차를 폐지하고 모두 임시마약류(2종)로 분류해 마약류 지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2주일 안팎으로 줄일 계획이다. 신종 마약은 공항·항만 반입이나 국내 유통 정황이 발견돼도 임시마약류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단속할 수 없는 만큼 법이 개정되면 관세청과 검경의 단속, 처벌도 빨라질 수 있다. 현재 식약처 임시마약류 지정 목록에 게시된 신종 마약은 110건이지만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규정한 새로운 형태의 향정신성 물질(NPS)은 1100종 이상 보고돼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해 압수품에서 검출한 마약류 중에서도 신종의 비중이 34.9%로, 5년 전 보다 3.6배 급증했다. 현재 3년인 임시마약류 지정 효력 기한을 폐지해 무기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11년 임시마약류 지정 제도 시행 이래 임시마약류로 모든 약물이 3년 효력 기한 경과 후 정식 마약류로 상향될 정도로 유해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
하반기 가계대출 목표 3.6조…은행 "한도 확대해달라"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20 14:00:08금융 당국의 대출총량 규제 강화에 하반기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기존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일부 은행은 대출 한도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당국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최근 금융 당국에 새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를 제출했다. 지난달 발표된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제출된 5대 은행의 올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는 약 3조 6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6·27 대책’ 전 5대 은행이 계획한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이의 절반에 불과하다. 은행별로 구체적인 목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가계대출 실적에 따라 축소율이 차등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상반기에도 주택담보대출을 거의 늘리지 못한 은행들은 하반기 한도를 늘려 달라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 하나은행은 상반기 한도조차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수시로 창구 지도를 하면서 올해 자체 상품을 거의 취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금융권 전체 하반기 대출 한도는 예고한 대로 줄이되 상반기 실적을 감안해 은행별로 한도를 차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미미한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 한도를 부여하고 과도하게 취급한 곳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여하는 식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상반기 대출 취급 실적을 감안해 하반기 한도를 배분할 것”이라면서 “상반기에 한도 대비 취급하지 못한 금액을 고스란히 보전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이 날씨에 밥하기도 힘들어 사 먹자"…집밥 고수하던 엄마도 달라졌다는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0 13:54:52고공행진하는 물가와 역대급 폭염으로 외식은 커녕 장을 봐서 집밥을 해먹기도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이로 인해 외식비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집에서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소고기 안심(1+등급·100g)의 전국 평균 가격은 1만4287원으로 전년보다 5.3% 올랐다. 달걀(특란)도 한 판(30구)에 6857원으로 1년 전보다 5.4% 뛰었다. 과일과 채소 가격도 비상이다. 상추(100g)는 1217원으로 전월보다 33.3% 올랐다. 특히 여름 대표 과일 수박 의 경우 평균 소매 가격은 1개 2만9115원으로 3만 원에 육박한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36.5% 비싸다. 해양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우럭 도매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41.8% 올랐고, 광어도 14% 비싸졌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 가격도 부담스럽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외식비는 1만7654원으로 1년 전보다 3.5% 상승했다. 2022년 1만6423원에서 2023년 1만6885원으로 2.8%, 2024년에는 1만7654원으로 4.6% 상승했다. 특히 한 달 전(1만7500원) 대비 0.9% 오르며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고물가로 인해 한 끼 식사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가 편한 HMR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보다 간편식 구매가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민물장어와 훈제 오리를 올린 1만 원 안쪽의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을 내놨다. 대표 보양식 삼계탕 등 HMR, 즉석조리 치킨, 면류 상품도 7월 한 달간 할인 및 증정 행사 대상이다. 복날 수요가 높은 프라이드치킨과 순살치킨 바스켓 등 치킨 한 마리 상품들은 일괄 할인이 적용된다. CJ 비비고 삼계탕은 1+1 증정을, 하림 더미식 닭 다리 삼계탕은 할인을 통해 1인분에 1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하림은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을 통해 여름철 보양식 공략에 나섰다. 최근 출시한 ‘삼계탕’은 100% 국내산 얼리지 않은 닭을 사용해 한 마리 삼계탕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맞벌이 증가, 외식비 부담 확대, 프리미엄 간편식 확대 등으로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17년 3조4000억원에서 2022년 5조원으로 성장했고 2023년에는 6조5300억원까지 확대됐다. -
"분명히 씻었는데 왜 자꾸 냄새가"…당신이 몰랐던 체취의 원인, '이 음식' 때문이라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0 13:54:29특정 음식이 사람의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뉴저지주 출신 영양사 에린 팔린스키-웨이드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제시한 체취 유발 음식 4가지를 보도했다. 해산물이 대표적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은 해산물의 부산물인 '콜린'을 비린내가 나는 화합물인 '트라이메틸아민'으로 전환시킨다. 이 화합물은 호흡과 피부를 통해 배출되며 체취의 원인이 된다. 이 현상은 '트라이메틸아민증'이라고 하며 해산물 이외에도 콩, 브로콜리, 땅콩 같은 채소류나 식물성 식품 섭취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십자화과 채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황산을 분비해 체취를 유발할 수 있고 땀, 호흡, 가스로 인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향신료 사용도 체취 증가와 관련이 있다. 팔린스키-웨이드는 "매운 음식에 포함된 유황 화합물과 특정 대사산물이 방출돼 피부 박테리아와 만나면 특정 냄새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카레나 쿠민 같은 향신료에 있는 '휘발성 화합물'이 땀샘을 통해 배출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소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도 체취에 영향을 미친다. 팔린스키-웨이드는 붉은 고기 섭취 시 땀을 통해 단백질이 방출된다고 말했다. 단백질 자체는 무취이지만 피부 박테리아와 섞이면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체취 개선을 위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팔린스키-웨이드는 "유황이 풍부한 음식, 붉은 고기,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고 물,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면 체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사과, 잎이 많은 채소, 녹차 등은 불쾌한 체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규칙적인 샤워, 수면 개선, 건강한 신진대사 유지 등도 전반적인 체취 개선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
롯데이노 '비즈니스 맞춤 AI 플랫폼' 업그레이드
산업IT 2025.07.20 13:53:28롯데이노베이트가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롯데 인공지능(AI) 쇼케이스 2025'를 열고 아이멤버 3.0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아이멤버 2.0을 출시한 후 1년 동아 롯데그룹 내 실사용 피드백을 반영해 업데이트한 버전이다. AI 비서(챗봇), AI 회의록,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이나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과 검토) 등 6가지 에이전트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AI 비서 기능은 MCP(모델과 외부 도구·데이터의 상호작용을 표준화) 서버와의 연동 구조가 적용됐다. 또 대형언어모델(LLM)이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도록 활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활용됐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이용하면 LLM이 정밀하고 맥락에 부합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AI 보고서 에이전트의 강점은 인프고르팩 자동 생성 기능이다. 기존 문자 중심 보고서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또 아이멤버 3.0 버전 플랫폼 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이 전면 개선됐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도 구축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반에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을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연내 고객사를 300개까지 확장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로 아이멤버가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나나…한미 '2+2 협상' 주목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0 13:52:00이번 주에는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지표가 공개된다.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수장이 만나 고위급 무역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우선 한국은행은 24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을 발표한다. 앞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2%(전 분기 대비)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기록했다가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고, 이후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쳤다가 세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했다.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은은 2분기에는 내수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저 효과까지 겹쳐 1분기 대비 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 관세 변수가 있지만 4월 내구재 소비, 도소매업 생산·설비 투자가 개선됐고 5월 하순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도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계엄·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 요소다. 전망대로 반등에 성공할지, 반등 폭이 0.5%보다 클지 이목이 쏠린다. 이에 앞서 통계청은 23일 ‘5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월별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올 4월까지 각각 10개월, 13개월 연속 늘었다. 혼인 증가, 출산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이 같은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구 부총리와 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구 부총리는 당면 현안인 한미 통상 협상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구 부총리의 방미 일정에 김 장관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한미 양국 재무·통상 수장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외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눈에 띈다.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 물가지표는 전월보다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곧바로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김병기 “정부에 수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요청”
정치정치일반 2025.07.20 13:49:38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충남 아산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호우 피해가 신속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세현 아산시장의 요청에 “대통령과 정부에 직접 건의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예비비 지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장관에게 건의해 달라’는 복기왕 민주당 의원의 건의에 “그것도 제안하겠다”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도당위원장과 행안위 위원들과 합심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피해 지역 방문 직후 “공무원들이 ‘선 지급 후 조치’에 대한 감사의 두려움으로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당에서 그 부분을 정부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지원을 먼저 한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 방향으로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前 CFO 소환… IMS 투자경위 추궁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3:47:50김건희 여사의 ‘집사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거액의 투자를 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소환했다. 20일 특검팀은 이달 19일 카카오모빌리티 전 CFO인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씨를 상대로 카카오모빌리티가 IMS에 투자하게 된 경위와 김 씨와의 관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김 씨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IMS에 투자한 과정 전반을 주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하던 김 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기업들로부터 180억 원의 거액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IMS는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IMS에 투자를 한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증권금융, HS효성, 키움증권 등 기업 네 곳의 경영진을 잇따라 소환했다. 당초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설립자를 소환할 방침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발되자 대신 이 씨를 소환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제 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김 씨를 붙잡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에 나섰으며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와 경찰청을 통한 적색 수배 절차에도 착수했다. -
집중호우에 국가유산 피해도 눈덩이…모두 8건으로 늘어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0 13:45:40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모두 8건의 국가유산(문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국가유산청이 20일 밝혔다. 유형별 보면 국보가 1건, 보물이 2건, 사적이 3건, 명승·국가등록문화유산이 각 1건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가장 많은 4건이고 이어 전남이 2건, 경북·경남이 각 1건이었다. 앞서 18일까지 집계한 피해 사례에서 새롭게 3건이 추가됐다. 최대 8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진 경남 산청에서는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건물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웅전 벽체 일부와 주변 건물 1동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안채 뒤쪽 석축의 흙이 무너져 내려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조계산 자락에 있는 명승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은 진입로 약 10m 구간의 흙더미가 일부 흘러내려 피해 구간에 안전띠를 설치했다. 한편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19일 등재 일주일 만에 또 물에 잠겼다. 세계유산에 오른 2곳 암각화 중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인근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침수되는데, 19일 오전 5시를 기해 수위가 53m를 넘어섰다. 이후 이날 오후 1시부터 수위가 57m에 달하면서 암각화는 사실상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수몰된 것은 202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위기 징후 및 국가유산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를 위한 조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폭우 그치니 폭염…한낮 최고 34도 '찜통더위'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3:44:3920일 극한 호우가 잦아들었지만 습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이번 주 전국에서 ‘찜통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중부 지방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히고 이번 주 내내 낮 최고기온이 31~34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쪽에서 수증기를 품은 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오며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저기온도 25도를 넘는 날씨가 지속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할 것”이라며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해 복구 과정에서 폭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전남 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 광주 등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장마는 끝났지만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내륙 지역 곳곳에서 오후 시간대에 소나기도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지만 날이 갠 뒤 재차 기온이 상승하며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현재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티베트 고기압까지 추후 세력을 확장하게 되면 우리나라 상공이 ‘이중 고기압’에 덮여 폭염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열대 저압부 발달 등 기압계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
AI 무섭게 치고나가는 中…'키미 K2' 제2 딥시크로 주목
국제정치·사회 2025.07.20 13:32:49중국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키미(KIMI) K2’가 올해 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딥시크’에 필적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내놓은 키미 K2의 성능을 극찬하며 ‘또 하나의 딥시크 모멘트’라고 진단했다. 문샷AI는 11일 키미 K2를 공개하며 서구의 주요 AI 모델 및 딥시크 일부 모델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지닌다고 밝혔다. 키미 K2는 1조 개의 파라미터(매개 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에 320억 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또 딥시크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수정 및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이다. 네이처 평가에서는 코딩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작문의 독창성과 진정성을 평가하는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vs 벤치마크’ 항목에서는 AI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중국발(發) ‘딥시크 쇼크’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은 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고성능 AI 모델이 나온 것은 중국에서 AI 혁신이 일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막스플랑크 광학연구소의 마리오 크렌은 “중국에서 몇 달 안에 또 다른 AI 혁신 모델이 나온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문샷AI는 2023년 3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창업자 양즈린은 광둥성 출신의 1992년생으로 고교 시절 전국 청소년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광둥성 1위를 차지하며 칭화대 입학 기회를 얻었다. 이후 칭화대 컴퓨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과학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천재 과학자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AI 리서치와 구글의 딥러닝 AI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칭화대 조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그가 중국의 1990년대 이후 출생자를 가리키는 ‘주링허우’ 세대 중 최고 부호로 등극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조은희 "전한길, 부정선거 주장은 황교안과 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0 13:26:03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소식이 전해진 전 역사강사 전한길 씨를 향해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려면 황교안 씨가 이끄는 ‘자유와 혁신’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아닌 ‘자유와 혁신’에 입당할 것을 분명히 권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전 씨는 끊임없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며 “전 씨가 민주당의 폭정에 맞서 목소리를 낸 점은 인정하지만, 지금 그가 하는 언행은 우리 당의 이념과는 전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전 씨는 입당 후에도 ‘결정적 증거를 가져오면 10억 원을 주겠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유튜브를 통해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당 정치의 기반을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주장대로라면 우리 당은 내년 지방선거, 3년 뒤 총선도 치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며 “그런 주장을 하는 분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전한길TV 시청자 10만 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라며 “입당 직후 허위 사실로 당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중대한 해당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당론으로 채택할 의사도, 의지도 없다”며 “지금이라도 전 씨께서는 본인이 신념에 맞는 길을 선택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총 "반도체·AI·미래차 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을"
산업산업일반 2025.07.20 13:18:16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반도체·인공지능(AI) 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총은 “정부가 ‘AI 3위, 잠재성장률 3%, 국력 5강’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 같은 유망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세제를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경총은 건의서에 기업 투자 촉진과 산업 체질 개선, 자본시장 활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 19건을 담았다. 경총은 우선 반도체·AI·미래차 등의 첨단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당해 영업적자가 발생하더라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세액공제 직접환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는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도 당해 영업적자로 납부할 세액이 없으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경총은 미국·영국·일본 등 경쟁 선진국은 납부세액을 초과한 공제 금액에 대해 현금으로 직접 환급해주거나 보조금 같은 재정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를 장려한다고 했다. 경총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일몰될 예정인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기업 규모별 5∼15%)도 연장 내지는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의 최저한세율(최저한으로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 상한인 17%를 글로벌 수준인 15%로 인하해 기업 투자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상속세제에 대해서는 그간의 경제 규모와 자산가치 변화를 반영해 상속·증여세 과세표준과 자녀·배우자 등 각종 상속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속·증여세 과세표준은 2000년 개정된 후 현재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일괄공제·배우자공제 등도 1997년 이후 30여 년 가까이 금액이 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총은 현재 상속세를 부과하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국 중 20개국이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상속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했다. ‘유산세’ 방식으로 과세하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영국·덴마크 등 4개국에 불과하다. 경총은 현 50%인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을 40%로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OECD 평균 수준인 25%로 인하를 검토하고 일률적인 최대주주 주식 할증 평가 폐지를 통해 원활한 기업 승계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나아가 주주 환원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공제제도를 신설하고 개인투자자에게는 배당소득 분리 과세와 장기 투자자에 대한 혜택 부여 같은 인센티브 확대도 제공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 근본적으로 기업 펀더멘털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업 혁신과 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향적인 세제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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