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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강화…실거래자료·주택금융까지 확대
부동산정책·제도 2025.06.22 10:04:25서울시가 부동산 정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시장 모니터링 체계도 개편한다. 실거래 자료를 활용한 가격, 거래량, 매물량과 주택금융 정보를 추가로 살펴 시장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개편안’을 시의회에 보고했다. 부동산정책개발센터는 지난 5월 주택실 산하 주택정책지원센터가 확대 개편된 조직이다. 이번 개편안은 센터가 분석하는 자료의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우선 가격 관련, 다른 기관 지수와 서울형 가격 지수에 더해 사업지별 실거래 평균거래가격도 분석하기로 했다. 거래량은 매매·전월세 거래량과 매물량뿐 아니라 입주권·분양권 거래와 경매 거래량도 추가로 살핀다. 주택금융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 외에 시중은행 대출금리, 정책금융, 은행별 내부 주택담보대출 관리 내용도 분석 대상에 포함한다. 심리조사 대상은 현행 서울지역 중개사 460명과 전문가 40명에 서울과 연접한 10개 시 100명의 공인중개사와 금융권 전문가 10명을 추가할 방침이다. 거시경제 분야는 기준금리, 물가, 통화량, 가계부채에 더해 경기지수(선행·동행)와 가계금융복지조사도 참고한다. 센터가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정비사업 대상도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2000가구 이상 단지의 사업 시기 조정 시 검토 의견을 냈지만, 앞으로는 1000가구 이상 재개발과 재건축 단지의 계획 수립 및 인허가 전 단계에서도 시장 영향과 관련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실거래 자료를 활용한 가격·거래량·매물량에 더해 주택금융 정보 등을 추가해 정기동향 조사와 서울시 및 주요 사업별 부동산 시장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올해 1~5월 기준 서울시 내 모든 아파트 매매·전세 계약의 실제 주소 정보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실거래 시 아파트 동까지만 주소가 공개되고 있어 층수, 호수 정보까지 파악하고자 자료를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실제 주소를 확보하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거래 특성을 보다 면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사태 이후 시는 후속 대책으로 부동산정책개발센터를 새로 출범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센터 산하의 기존 주택시장분석팀은 '부동산정책분석팀'과 '부동산금융분석팀'으로 세분돼 정책·금융 분야별로 담당 인력을 늘리고 전문성을 키웠다. 특히 부동산금융분석팀은 외부 전문가 3명을 영입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2명이 채용됐으며 7월 1일 자로 업무를 시작한다. 주택실 주택정책과에는 '부동산제도팀'이 신설돼 기존 도시공간본부에서 다루던 토지거래허가구역 검토와 입안 업무가 이관됐다. -
건설업, 성장·수익·안정성↓…제조업 80원 벌 때 건설업은 77원 벌어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6.22 10:04:19지난해 건설업의 성장, 수익, 안정성 지표가 전년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건설업계의 상황이 지표로도 뚜렷이 확인되는 것으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2024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의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3.22%로 나타나 전년(4.76%) 대비 하락 전환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7.99%)과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3.00%)으로 주저앉아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하고, 새로운 투자에 나설 여력이 줄었음을 나타냈다. 수익성 지표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183.08%로, 지난해(216.76%) 대비 33.6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3.25%→3.06%)과 매출액 영업 이익률(3.03%→3.02%)도 모두 축소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나타내는 5가지 지표가 모두 악화한 것이다. 여기에 부채비율(115.80%→117.95%)과 차입금 의존도(24.45%→25.78%)는 올라가고, 단기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152.85%→151.38%)은 하락해 안정성도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올해 1분기 상황도 좋지 않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상반기 건설지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 투자를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26조 8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 2172억 원(21.2%↓) 감소했다. 감소 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7조 3211억 원, 24.2% 감소)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0%를 상회했다. 지난 1월부터 6월 20일 기준으로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는 모두 30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늘었다. 건산연 관계자는 “건설 산업은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새 정부에서는 산업 활력 저하가 우려되는 규제 신설 등은 정책 추진 이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일관되게 추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김용태 "이재명 대통령에 법사위원장·총리인준 우려 말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2 10:03:51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법사위원장이나 총리 인준은 정치 복원과 연관되는 직접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이 가진 우려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 복원은 이 대통령이나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하는 주제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빠르게 여야 지도부를 초대해 여러 현안에 관해 이야기할 장을 만들어주신 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며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여야가 같이 협조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가진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잘 전달해서 이재명 정부가 하려는 바가 왜곡되지 않고 잘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 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찬할 예정이다. 전날 제주를 시작으로 이날 인천을 찾는 등 민생 행보에 돌입한 김 위원장은 “많은 지역을 찾아뵈면서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대안 정당으로서 신뢰받는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이 지역을 돌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정치는 기본적으로 이기심이 있어야 한다. 다만 저는 그 이기심을 당을 살리는 데 쓰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쓰겠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30일 종료되는 임기 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등과 관련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방안에 대해 (송언석) 원내대표와 조율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107명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동의한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모든 방안을 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KT, ICT 학술행사서 AI 사이버보안 논의
산업IT 2025.06.22 10:03:18KT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사이버보안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KT는 이달 1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 학술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는 산·학·연·관이 모여 ICT 분야 최신 연구와 기술을 토론하는 학술행사다. 특별세션은 글로벌 통신장비와 보안업체들이 갖고 있는 AI 기반의 주요 보안기술과 다양한 성과를 소개하는 세부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우선 AI시대에서 미래 네트워크 보안기술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최근 직면한 보안 위협 사례를 분석했다.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의 통신 아키텍처 진화에 발맞춘 네트워크 보안전략 방향성과 이에 대한 업계의 준비 현황, 이동통신 코어망의 기밀 정보 암호화와 통신 암호화 기술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별세션은 또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이상행위 탐지 및 대응을 통한 사용자 행동 분석(UBA) 기술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기술아 발표됐다. 디도스 공격 트렌드와 더불어 암호화된 패킷 형태의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도 소개됐다. KT는 이번 특별세션을 통해 AI 기반의 최신 보안 기술동향과 미래 비전을 특별세션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향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전문가들과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한국통신학회 특별세션 개최는 고도화돼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AI기반 보안 기술과 KT가 만들어 가는 기술 중심의 미래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KT가 가진 AI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도 미래 네트워크의 보안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 이란과 전쟁 돌입…핵시설 3곳 직접 공습
국제경제·마켓 2025.06.22 10:03:14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직접 공습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중 미국이 직접 공격에 개입함으로써 미국은 이란과 전쟁에 돌입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주요 표적인 포르도에는 폭탄을 대량 투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대한 미군 장병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이런 작전을 해낼 수 있는 군대는 전 세계에 미군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격했다고 밝힌 세 지역의 시설에는 핵심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곳이다. 포르도의 경우 그동안 미군이 공습에 개입한다면 이 곳이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던 지역이다. 나탄즈 핵시설은 이스라엘 군이 며칠 전 소형 무기를 이용해 공습한 바 있는 곳으로 포르도 보다 더 큰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파한은 이란이 핵무기 수준에 근접한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관하고 있는 장소이자, 이를 핵폭탄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NYT는 “만약 이 지역들이 실제로 파괴됐다면 아직 탐지되지 않은 별도의 병행 시설들이 존재하지 않는 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수년간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여러 대의 B-2 폭격기가 3개의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주요 매체는 이날 미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미 본토에서 출발해 태평양을 가로 질러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B-2 폭격기는 지상 작전 없이 이란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평가받는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를 탑재할 수 있는 기종이다. 미군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 공군 파견한 것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처음이다. NYT는 “이는 전쟁행위”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군을 이란과의 공개적인 갈등에 직접 개입시켰고 지미 카터 이후 미국 대통령들이 피하려 했던 일”이라고 파장을 우려했다. 미국 공화당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로저 워커 상원의원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 행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캔터키주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토마스 매시 의원은 “이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사실을 알린 이후 “이것은 미국과 이스라엘, 전 세계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란은 만드시 이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블루보틀 너마저…불황에 자존심 버린 프리미엄 카페들
산업생활 2025.06.22 10:03:00한국 커피 시장에 야심차게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가운데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저가 커피 공세에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일부 브랜드들은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내려놓고 배달앱에 입점하거나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시장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커피계의 애플’로 블리며 2019년 한국에 상륙했던 블루보틀은 최근 배달의민족에 이어 쿠팡이츠에 입점하며 주문 후 15~20분 내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핸드드립만을 고수하던 ‘슬로우 커피’라는 철학을 포기한 셈이다. 이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블루보틀코이라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1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진출 후 첫 적자 전환이다. 캐나다의 국민 커피 브랜드로 불리는 팀홀튼도 상황은 비슷하다. 팀홀튼은 최근 지난해 4월 개점한 인천 청라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한국 진출 이후 첫 직영업 폐점 사례다. 2023년 한국에 진출할 당시 긴 줄을 늘어서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2년 여 만에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올해부터 직영점 뿐 아니라 가맹사업을 확장하며 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려던 목표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팀홀튼은 이달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 아이스캡’ 가격을 60% 낮추는 승부수를 던지며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중이다. 글로벌 대표 브랜드들이 한국 커피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로는 여러 요인이 꼽힌다. 일찌기 현지화에 성공한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공고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다 원두 가격 인상, 저가커피 브랜드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특히 빽다방, 메가MGC커피 등 1000~2000원대 가성비 브랜드들의 성장은 글로벌 기업과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동네 소규모 카페의 생존을 위협할 수준이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전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약 9만 5337여 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743개 줄었다. 커피전문점이 감소한 건 2018년 관련 통계 집계 후 처음이다. 최근 스타벅스마저도 야간 영업시간 연장, 음료 할인 등 여느 때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선 건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여기에 블루보틀이나 팀홀튼은 한국 정서에 맞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예컨대 블루보틀은 콘센트, 와이파이 등을 제공하지 않고 좌석도 불편해 매장의 재방문 요소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팀홀튼 역시 해외 가격 대비 국내 가격이 높은데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와닿지 않는 캐나다 감성을 강조하며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커피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의 커피 시장은 단순히 해외에서 성공한 전략 만으로는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한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 전략과 제품 및 매장의 현지화 등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속보] 트럼프 "이란 추가 공습 계획 없다…외교적 해법 고대" <CNN>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0:02:5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현재로서 추가적인 공습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이란의 협상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이 분명해지자 핵 시설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계기로 이란이 외교 협상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 지역 미군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이란 당국자, 포르도 핵시설 일부분 피격 확인”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0:01:52 -
만능형 ‘커버드콜 ETF’ 수익률 훨훨…‘리츠 개발’ 3기 신도시·용산국제지구, 용적률 규제 완화되나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6.22 10: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고수익 ETF 투자 열풍과 금융주 밸류업 기대감 확산: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연초 이후 29.4%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순매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구조 개편 기대와 금융지주 기업가치제고 정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련 ETF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 리츠 방식 부동산 개발 본격화와 소액 투자 기회 등장: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가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 방식으로 개발되면서 일반인도 소액으로 부동산 개발 이익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리츠 개발 지역에 공공기여 부담과 용적률 규제 완화 등 도시규제 특례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 AI 인프라 투자 급증과 해저통신망 시장 성장 가속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증하면서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들이 해저 케이블을 직접 구축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적극 참여하며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연초 이후 29.4%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4.5%, 26.5%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기존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을 30% 수준만 매도해 상승장에서도 70%까지 수익 참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 고소득 투자자에게도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 핵심 요약: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각종 시유지,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방식으로 개발되면서 지역 주민이 소액으로도 투자하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리츠협회에서 리츠 방식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경기기회리츠'를 도입해 3기 신도시 내 주요 택지를 헬스케어리츠, 공공인프라리츠, 테크리츠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로 개발하는 곳에 공공기여 부담과 용적률 규제 완화 등 도시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서울대병원 윤영호 가정의학과 교수와 윤제연 교육인재개발실 교수가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이 삶에 대한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고 우울증이 동반된 환자들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63배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은 환자는 우울증 유무에 따른 사망 위험의 차이가 없었으며, 암환자의 약 30%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 핵심 요약: LS마린솔루션(060370)이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최대 주주인 LS전선과 해저 광통신망 설치 공사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금액은 333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남해안과 일본을 잇는 230㎞ 구간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해저 광통신 케이블을 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폭증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해 세계 주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저 통신망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커버드콜 ETF는 일반 ETF와 어떤 차이가 나나요? A. 옵션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핵심 차이점입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처럼 옵션을 30% 수준만 매도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상승장에서도 70%까지 수익 참여가 가능합니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 세제 혜택이 크며, 연간 15%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어 현금흐름 창출에도 유리합니다. Q. 리츠 투자는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나요? A.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 두 가지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역상생리츠로, 3기 신도시는 경기기회리츠로 개발되며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모 기회가 주어집니다. 기존 부동산 직접투자와 달리 소액으로도 개발 이익에 참여할 수 있고, 개발 완료 후에는 임대 수익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업무 스트레스 관리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가요? A. 긍정적 대처 능력에 따라 생존율이 4.6배까지 차이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은 환자는 우울증이 있어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업무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동료나 가족 등 지지체계를 구축하며, 적절한 휴식과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 성과와 신체 건강에 직결되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고수익 ETF 투자 검토: 커버드콜 ETF의 옵션 매도 비율과 절세 혜택 확인, 월 분배금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 전략 수립 ✓ 리츠 투자 기회 모니터링: 거주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리츠 전환 여부 확인, 지역상생리츠 우선 공모 기회 활용 준비 ✓ AI 인프라 투자 트렌드 파악: 해저통신망,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 기업 투자 기회 분석, 관련 기술 분야 경력 개발 검토 ✓ 세제 혜택 극대화 전략: 비과세 투자상품 우선 활용,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선 관리, 절세형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키워드 TOP 5] 커버드콜 ETF, 리츠 투자, 해저통신망, 긍정적 대처, 절세 혜택, AI PRISM, AI 프리즘 -
"전셋값 상승 부담"…서울 아파트 재계약 절반이 갱신권 사용[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6.22 09:58:39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2분기 전월세 갱신계약 비중이 2022년 3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계약갱신요구권(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임차인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22일 부동산R114와 함께 2021년 6월 전월세신고제 도입 이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 비중은 44.5%로, 2022년 3분기(45.4%)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월세 갱신 계약 비중은 2020년 7월 말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2법 시행 이후 4년 치 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리려는 집주인들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2022년 3분기에 45.4%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해 갱신계약은 감소해 2023년 3분기에는 27.2%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셋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지난해 1분기 31.0%로 30%대를 기록한 뒤 올해 2분기에 44.5%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월세의 갱신계약 비중은 38.4%를 기록하며 신고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세의 갱신계약은 올해 2분기 48.8%로 2022년 3분기(52.9%) 이후 가장 높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최근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팔라지고, 월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신규 계약을 하기보다는 기존 집주인들과 갱신 계약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3년 6월(0.12%) 이후 작년 말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작년 말 전세자금대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 일시적으로 보합을 기록했으나 이후 올해 5월까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141만5천원으로, 2015년 조사 이래 가장 높다. 전셋값 상승세로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도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계약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비중은 49.7%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60.4% 이후 최대 비중이다. 전월세 갱신권 사용 비중은 전셋값 하락 여파로 지난해 2분기 27.9%까지 감소했다가 작년 3분기 30.3%로 늘어난 뒤 4분기 42.0%, 올해 1분기 48.1%, 2분기 49.7%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중 전세의 갱신권 사용 비중은 56.9%로 2022년 3분기(68.8%) 이후 가장 높았다. 앞서 임대차2법 시행 후 전셋값이 단기 급등한 2021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는 전세 갱신 계약 중 갱신권 사용 비중이 70%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으로 전월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갱신권 사용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갱신권 사용 임차인은 최소 4년 간 연 5% 이내 인상률로 동일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만큼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 갱신권을 사용하는 임차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덥고 습하니 입맛 없고 더부룩…소화기관이 보내는 위험신호[일터 일침]
사회사회일반 2025.06.22 09:50:1430도에 육박하는 기온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날씨에는 찬 음식 위주의 식생활과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같은 시기, 해당 생활 습관들은 배탈 등 각종 소화기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고온다습한 날씨의 기운을 ‘서습’이라 하고, 냉방기 사용이나 찬 음식 섭취로 인해 몸속에 스며든 찬 기운은 ‘풍한’이라 부른다. 이러한 기운들이 동시에 작용하는 현상을 ‘풍한서습(風寒暑濕)’이라고 하는데, 풍한서습은 우리 몸의 ‘비위(脾胃)’, 즉 소화기관을 약화시키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여름 장마철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엔 체내 수분 균형이 무너져 속이 더부룩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기 쉽다. 심한 경우 복통이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여기에 과도한 냉방기 사용까지 더해지면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비롯한 위장 운동과 혈류 순환이 저해돼 소화기능이 더 위축된다. 찬 음식 역시 위장의 온기를 뺏고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소화불량, 상복부 중심의 복통, 더부룩함, 트림, 구역감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다. 검사상 특별한 이상은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이러한 불편이 느껴진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계절과 관계 없이 3개월 이상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 등을 면밀히 고려해 진행된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반하사심탕, 향사육군자탕, 평위산 등의 한약 처방이다. 반하사심탕은 위장의 기운이 위로 올라 메스꺼움이나 트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향사육군자탕은 위장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체질에 적합해 소화력을 높이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 평위산은 위장 내 염증을 완화하고 복부 팽만, 구토 증상 등을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한약 뿐만 아니라 침구 치료도 관련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족삼리, 중완, 내관 등 신체의 주요 경혈에 침을 놓아 위장관의 기능을 조절하고, 자율신경계 안정과 혈액순환을 유도한다. 또한 뜸 치료는 냉기를 제거하고 소화기관의 온기를 보강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요에 따라 전침 치료, 추나요법 등도 병행될 수 있다. 개선을 위해선 생활관리 역시 중요하다. 먼저 기름진 음식이나 지나치게 찬 음식은 피하고,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점심 식사 이후 바로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닌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하는 것이 장운동을 도와 자율신경 안정에도 유익하다. 특히 직장생활 하며 자주 접하게 되는 카페인, 알코올, 야식 등은 소화기를 자극해 여름철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탈부터 기능성 소화불량까지, 이러한 증상들은 계절적 요인과 일상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식습관이 얽힌 결과일 수도 있다.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한약 등의 전문적 치료로 속 편한 일상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징그러워서 보기도 싫어"…러브버그에 살충제 대신 선택한 '특단의 조치',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6.22 09:49:05기온이 올라가면서 ‘팅커벨’(동양하루살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등 여름철에 출몰하는 곤충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런 곤충이 익충이라며 살충제를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시민들은 해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동양하루살이 발생 민원은 24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붉은등우단털파리 발생 민원은 9296건으로 전년(4418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서울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립생물자원관과 친환경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동양하루살이는 성동구 뚝도시장에 청색광 제거 조명등을 설치하고 한강 영동대교 수면에는 부유식 트랩(바지선)을 운영 중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청색광 제거 조명은 하루살이 유인을 약 80% 줄이는 효과가 있다. 러브버그는 6월 말부터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은평구 백련산 일대에 광원·유인제 포집기를 시범 설치해 대응에 나선다. 시는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곤충 민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시민 대상 영상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곤충에 대한 이해와 자율적 대응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연구소가 만 20세 이상의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시 유행성 도시해충 확산 실태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86%는 '러브버그가 이로운 곤충이지만 대량 발생해 피해를 끼치면 해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만 '이로운 곤충이기 때문에 피해 발생해도 인식에 변함이 없다'라고 답했다. 러브버그 민원은 2022년 은평구가 350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그 외 서대문구 725건, 마포구 152건, 종로구 55건이었다. 2023년에도 3340건으로 은평구 민원이 가장 많았으며 서대문구 1165건, 종로구 402건, 마포구 301건으로 서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인접 자치구 민원도 증가했다. -
호반건설,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6.22 09:47:48호반건설이 275가구 규모의 서울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이 21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49-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3층, 4개동, 아파트 27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사업지는 영동대교 북단에 위치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등 주요 도로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좋다. 건대입구 상권과도 인접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향후 자양1-4구역을 중심으로 모아타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으로 자양1-4구역의 경우 사업 면적 확대, 용도지역 상향을 검토할 수 있어 아파트 단지 규모를 키울 수 있다. 단 원주민 동의를 얻는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양1-4구역을 자양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달 ㈜한화 건설부문과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
포스코이앤씨, 7553억원 규모 방배15구역 재건축 수주[집슐랭]
부동산건설업계 2025.06.22 09:47:41포스코이앤씨가 공사비 7553억 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1일 진행된 방배15구역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 조합원 861명 중 5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14명(94.1%)이 찬성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결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두 차례 단독 입찰했다 유찰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위가 전환됐다. 이날 총회에서 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사업은 수의 계약으로 진행된다. 사업지는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다. 포스코이앤씨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161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연면적은 31만9474.4㎡(9만 6641평)이며, 공사비는 약 7553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이 인근에 있고, 이수초·중고가 가까이 있어 교통과 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2일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도 앞두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9558억 원에 달한다. 공사 규모 면에서도 방배15구역보다 크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이 사업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자존심을 건 싸움을 펼쳐온 터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바보야, 아직도 문제는 석유야”[페트로-일렉트로]
국제기업 2025.06.22 09:35:00<3줄 요약>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었지만, 국제 유가 상승은 예상보다 제한적입니다. △미국은 셰일 혁명으로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며 중동 원유에 덜 의존하게 되었고, 이는 미국의 중동 개입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유가와 셰일 산업의 어려움은 미국의 전략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석유가 미국의 지렛대가 아닌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충돌은 미국의 참전이라는 또 다른 중대 국면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이죠. 역사적으로 미국 중동 개입의 주요 배경이 석유 자원이었다는 평가도 있고요. 그런데, 미국의 이번 중동 개입은 이라크전 같은 이전 사례와는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유가 속에 그 차이가 담겨 있습니다. 중동 위기인데, 유가 ‘급등’은 아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시작된 이후 국제유가는 상승세에 올라탔습니다. 교전 8일째인 20일(현지 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 당 73.84달러, 브렌트유는 7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WTI를 기준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처음 공습을 가한 이달 12일 종가(68.04 달러)보다 8.5%가량 높아졌습니다. 직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영향과 공급 과잉 우려로 유가가 하향세였던 점을 떠올리면 상승 반전을 한 셈입니다. 유가가 오른 것은 맞지만, 예상보다 ‘파괴적’이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석유 생산량을 전보다 더 늘린 것이 유가 상승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도 있고요. 이란이 이미 서방으로부터 원유 수출 제재를 받고 있다는 점, 이란의 핵심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 섬은 아직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 등도 이번 사태의 유가 영향을 제한적으로 만드는 이유로 꼽힙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언급되는 요인이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은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치고 1973년 이후 45년 만에 세계 최대 산유국 지위를 탈환한 뒤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죠. 글로벌 원유 시장이 중동의 공급에만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가에서 중동이 미치는 영향력 자체가 이미 예전부터 크게 줄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1970년대 중동발 석유 파동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례들, 즉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1990년), 미국 이라크 침공(2003년) 때 유가가 일시적으로 올랐다가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봤습니다. 물론 앞으로 이스라엘-이란 사태 추이에 따라 가격 급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합니다. “美, 셰일 혁명으로 중동 원유에서 ‘독립’” 미국이 풍부한 원유를 쥐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단순히 유가 문제를 넘어, 중동 분쟁에서 미국의 운신의 폭을 크게 넓힌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미국이 중동 분쟁 격화로 인한 유가 급등을 걱정해가면서 행동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죠. 이와 관련해 미국 블룸버그의 에너지∙원자재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인 하비에르 블라스는 “미국의 셰일 오일이 중동 원유로부터 미국을 독립하게 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하루 27만 7000 배럴씩 구매했는데, 하루 구매량이 173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3년에 비해 80% 이상 뚝 떨어진 수준입니다. 블라스는 이달 초 미국이 사우디 원유를 단 한 배럴도 수입하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임자들은 꿈도 꾸지 못할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미국보다 중국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시작된 올 4월 이후 수입 원유 가운데 곧장 비축하는 물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요. 서방 제재에 이란 원유 대부분을 사들이는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미국 석유, 지렛대 될까 부메랑 될까 미국 셰일 오일이 버티고 있으니, 이스라엘-이란 사태가 격화하더라도 유가가 급등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까요? 어쩌면 그 반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셰일 오일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전임 대통령보다 강한 수위로 이란에 ‘핵 무기 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박하고 있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이 더 공격적으로 행동할수록,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이란이 절박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 또한 커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 해상 원유 3분의 1 이상, 액화천연가스(LNG)는 5분의 1이 운송되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봉쇄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유가가 최대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씨티은행은 이보다는 작지만 유가 상승 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 직전보다 15~20% 정도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동 전쟁에도 유가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미국의 셰일 산업에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트럼프 행정부의 저유가 유도와 관세로 미국 셰일 업계는 시름이 큰 상황이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내년 원유 생산량이 올해 하루 1342만 배럴에서 내년 1337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감소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0~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셰일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전 연재 기사(▶관세發 '팬데믹 악몽'에 떠는 美 에너지 업계… "대형 프로젝트? 안 망하면 다행")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셰일 오일이라는 미국의 ‘지렛대’가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튼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중동 개입 자신감을 높이는 것도, 시간이 지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도 모두 ‘미국의 석유’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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