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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부산 ‘르엘리버파크센텀’ 등 7956가구 분양[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0 17:50:097월 넷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7956가구(일반분양 495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2일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서 ‘르엘리버파크센텀’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67층, 6개 동,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규모다. 부산 동해선 재송역 초역세권 단지로, 송수초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접근성이 좋고, 수영강과 접해 조망권을 갖췄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벡스코 등 생활·여가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건설도 22일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 84㎡·119㎡에 걸쳐 105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시행은 ㈜청라스마트시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일부 고층 세대에서는 오션뷰와 시티뷰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서울 7호선 연장 국제업무단지역(2027년 예정)이 예정된 가운데 제3연륙교(2025년 개통), 공항철도-9호선 직결, GTX-D·E 노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광역교통망도 추진 중이다. 디벨로퍼 HMG그룹은 청주 서원구 일대에서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1블록 분양을 22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2㎡, 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892-6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제기동역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2개 동, 총 351가구 중 전용면적 44~59㎡, 82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이며 GTX-B·C노선이 예정된 청량리역 이용이 편리하다. 홍파초·성일중 등이 주변에 있다. 롯데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 등이 생활권 내에 있고, 고대병원·경희의료원 등 의료 인프라가 인접하는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
"이란, 유럽 3개국과 핵협상 재개에 합의" 보도
국제국제일반 2025.07.20 17:50:02이란이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E3)과 핵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해 4월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과 뒤이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한 소식통은 “협상 원칙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시간 및 장소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이 “다음 주 어느 나라에서 협상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재가동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타스님은 이란과 E3가 외무차관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17일 핵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스냅백’ 조치에 돌입하겠다는 E3와 유럽연합(EU)의 경고를 프랑스 외무부가 이란에 전달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스냅백은 2015년 이란이 서방과 체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이란이 약속한 핵프로그램을 동결·제한하지 않으면 유엔 제재를 복원하기로 한 단서 조항이다. 이 스냅백은 이란에 우호적인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도록 유안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전원이 동의하지 않아도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란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로 이스라엘과 휴전한 뒤로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력을 잠정 중단했지만, 핵협상재개에는 여지를 둬 왔다. -
관세 데드라인 12일 앞두고…위성락 다시 美 급파
정치대통령실 2025.07.20 17:49:35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재차 미국에 급파됐다.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시한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세를 포함한 통상 문제뿐만 아니라 투자와 구매·안보를 묶어 패키지 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위 실장이 미국에서 협상의 물꼬를 트면 이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잇따라 방미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은 이번에도 미국 당국자들과 여러 경로로 협상하기 위해 떠났다”고 밝혔다. 관세 발효를 12일 앞두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한 것으로 미국을 다녀온 지 11일 만이다. 위 실장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각각 만나 대응 방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국내 기업의 투자 의향도 협상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미국 방문에서도 위 실장은 미국 측에 통상·투자·구매·안보 전반에 걸친 패키지 협의를 제안했고 미국도 이에 공감의 뜻을 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미에서도 위 실장은 국내 대기업의 투자 등을 포함해 구매 등을 포괄하는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관세 인하 폭은 최대화하고 비관세장벽의 타격은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미국에 투자와 구매를 통해 ‘윈윈’ 방안을 끌어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미국이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등 농축산물 시장과 자동차 시장 개방 확대, 온라인 플랫폼 규제 완화, 고정밀지도(5000대1 축척) 해외 반출 허용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한 만큼 정부로서도 주고받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이번 관세 협상이 미국으로서는 한국과의 교역에서 적자 폭을 줄이려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대미 흑자가 많은 배경을 충분히 미국 측에 설명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늘리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확대하면서 대미 흑자가 커진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공장에서 쓸 소재와 부품·장비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수출되니 미국 입장에서는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내 투자를 늘리고 고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현재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 실장이 앞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면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한 배경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단순히 무역수지나 통계가 아니라 한국이 미국 경제에 깊이 뿌리내리고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 실장에 이어 막 임명안이 재가된 구 부총리와 김 장관의 방미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린 관세 협상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
호우피해 보듬는 NH…대출·보험 신속지원
경제·금융은행 2025.07.20 17:48:40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NH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금융그룹으로 농민들이 어려울 때 적극적인 대출·물품 지원과 발 빠른 보험금 지급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NH농협은행은 강태영 은행장이 19일 충남 아산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복구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난 아산은 16~17일 이틀간 373㎜의 비가 내려 논 570㏊(헥타르)가 침수되고 축산 시설물 60동이 무너졌다. 강 행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농기계 수리 및 판매기업 ㈜농업지킴이와 아산원예농협, 염치농협, 침수 농경지 등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또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 행장은 “예상치 못한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며 “농협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한 전사적 일손 돕기와 실질적 금융 지원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20일 충남 부여를 찾아 농가 피해를 살폈다. 앞서 조근수 NH농협생명 부사장이 충남 아산 일대를 방문해 복구 물품 지원과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을 취급하는 NH농협손해보험의 송춘수 대표 역시 17일 충남 당진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신속한 사고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NH손보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조사 인력 사고 현장 우선 투입 △신속한 피해 조사 실시 △손해액 50% 이내 보험금 선지급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 계열사를 총괄하는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농가를 찾아 신속한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안산농협 조합장과 함께 경기 남부 소재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신속한 손해 조사와 금융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연재해 예방조치와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조사로 복구 시간을 최소화해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시장에서는 NH금융이 이번 호우 피해 지원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고 보고 있다. 최근 4일간만 지주 회장을 포함해 최고경영자(CEO) 인사 4명이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신속한 금융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NH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NH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 지원 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강남북 균형발전 쓰겠다던 현금 공공기여…법 개정 4년 지나도 공회전[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0 17:48:232021년 7월부터 서울 강남 개발로 얻은 공공기여금을 강북에 쓸 수 있도록 허용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도가 공회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 사업 이후 대규모 민간 부지 매각 협상이 더디거나 공공기여금을 두고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가 2024년부터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을 운영 중이지만 전체 수입액이 약 323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과 서울시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 조례에 근거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2021년 7월 개정된 국토계획법이 시행되면서 대규모 유휴부지나 역세권 개발, 도시계획시설 복합화 사업 등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개발 이익을 구역 외에서도 사용할 길이 열렸다. 과거에는 GBC처럼 강남에서 개발이 이뤄질 경우 강남구에서만 공공기여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법 개정으로 강북에도 쓸 수 있게 됐다. 공공기여금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 등 도시계획 변경에서 나온 개발이익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제도다. 공공기여금으로 조성된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은 10년 이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설치 △공공임대주택·공공기숙사 건립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설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인 2015년부터 강남에 쏠린 공공기여금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강북 등 서울 전역에 사용해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에 사용처를 관할 구에서 광역 시·도로 넓히도록 법 개정을 요청했다. 공공기여금이 강남에 집중되면서 지역 격차가 커지고 강남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이유였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20~2021년 서울시 공공기여의 82%가 강남 3구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법 개정 2년 후에야 조례가 제정되면서 2024년부터 현재까지 편성된 기금이 330억 6000만 원에 그친다. 2024년 406억 원이 편성됐지만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 지연으로 전액 삭감됐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2156억 원),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107억 2000만 원) 등 2개 사업에서 확보한 공공기여가 총 2263억 2000만 원이지만 분할 납부가 가능해 일부만 납부된 상황이다. 서울시는 올해 기금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229억 5000만 원),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개설(93억 7000만 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강북 지역 개발 이익을 강남 지역에 집행하거나 같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사용하는 것으로 강남 개발 이익을 균형 발전을 위해 강북 등 서울 전역에 투자하는 애초 의도는 이행되지 않는 셈이다. 제도 취지가 현실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 부동산 불황으로 강남 대형 개발 사업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공공기여도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GBC의 경우 2016년 사상 최대인 1조 7491억 원을 확보했지만 국토계획법 개정 이전 사업인 탓에 공공기여가 강남에만 쓰인다. 이마저도 현재 설계안이 변경되면서 재협상 중이다. 서울시는 민간 유휴부지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사전협상제도를 운영 중이다. 민간이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사전협상을 통해 시가 용도지역 상향 등 사업성을 높여주고, 사업자는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하는 제도다. 하지만 서로 입장이 엇갈리면서 당장 성과가 나오는 대상지를 찾기 어렵다.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제도가 제대로 활용된다면 강남 개발 이익으로 강북에서 줄줄이 좌초 중인 사업에 쓸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민간은 이익을 극대화하고 싶고, 시는 공공기여를 최대한 확보하려 하니 협상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치구 간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점도 제도 이행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강남구는 올해 3월 현금 공공기여 배분비율 상향을 추진했지만 강북 자치구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는 법령에 따라 공공기여금 중 30%까지 자치구로 배분되고 나머지는 서울시로 귀속된다. 2015년 GBC 공공기여 협상이 한창일 때도 서울시가 공공기여금을 강북에 쓰겠다고 하자 강남구는 시를 상대로 소송전까지 벌였다. 강남구의 한 관계자는 “역세권이나 도심 과밀로 도로·공공청사 등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이 부족한데 재원이 없어 설치계획도 못 세우는 상황”이라며 “현금 기부채납 배분비율 상한을 30%에서 50%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당국, 할인율 규제유예 추진…기본킥스 완화도 검토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20 17:46:54금융 당국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한 보험사 부채 할인율 현실화 조치를 1~3년 안팎 늦추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내년께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도 경과조치를 허용해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보험사 건전성 규제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은 다행이라고 보면서도 향후 보험사들의 과당·출혈 경쟁을 막을 수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흘러나온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보험 업권 할인율, 자본 건전성 규제 개선 방안을 따져보고 있다. 금융 당국은 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이르면 다음 달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국 안팎에서는 할인율 현실화 일정을 뒤로 미루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 할인율은 보험사들이 보험 부채를 계산할 때 쓰는 이자율이다. 할인율이 낮을수록 보험 부채가 커지는 구조다. 현재 보험사들은 부채에 대해 23개년 동안은 국고채 금리를 고려해 할인율을 적용하고 그 이후의 기간에 대해서는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장기 선도 금리에 맞춘다. 당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7년까지 국고채 금리를 쓰는 기간을 23개년에서 30개년으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문제는 국고채 금리가 장기 선도 금리보다 크게 낮다는 점이다. 18일 현재 국고채 30년물의 금리는 연 2.765%로 장기 선도 금리(4.3%)보다 약 1.5%포인트 낮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인 만큼 금리가 낮을수록 부채 부담이 커진다. 지금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를 바탕으로 부채를 산출하는 기간(최종 관찰 만기)이 늘어나면 보험사의 건전성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 이를 고려해 당국이 국고채 금리 활용 구간 확대 시점을 2027년에서 2030년 안팎으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이달 초 ‘보험산업 건전성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도 최종 관찰 만기와 관련해 △현행 계획 유지 △매년 확대 여부 결정 △기존 대비 시행 일정 순연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보험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당국이 할인율 규제를 유예해줄 테니 과당경쟁을 하지 마라는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국은 기본자본 킥스 비율 규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경과조치 기간을 부여할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경과조치 부여 기간이 5~10년가량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과조치는 향후 보험사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위험액)을 킥스 비율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금융 당국은 일반 킥스 비율에도 2032년까지 경과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국 안팎에서는 기본자본 킥스 비율 도입 시기 자체를 기존보다 연기하는 안도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킥스 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197.9%로 1년 전(223.6%)보다 25.7%포인트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에 할인율 가정 현실화까지 겹친 영향이 크다. 한 보험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할인율·계리 가정 관련 감독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 향후 실적 추정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융 당국이 할인율 규제와 기본자본 킥스 비율 도입 시점을 다소 늦춰주는 대신 자산·부채 간 만기를 맞추라고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이 금리 하락세와 할인율·계리 가정 변화에 유독 취약한 것은 보험 부채의 만기가 자산보다 훨씬 긴 것이 원인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이달 초 “할인율 현실화 속도 조절이 진행될 경우 이와 병행해 보험사들의 자산·부채 듀레이션(가중평균 만기) 관리를 위한 규제 장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계의 고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요청에 건전성 규제를 계속 완화해주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
[단독] 이해진 승부수… 네이버 '美 특화 SNS' 낸다
산업IT 2025.07.20 17:44:58네이버가 구상·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조만간 공개한다. SNS 플랫폼의 명칭은 ‘싱스북(ThingsBook)’이다. 국내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수익화에 성공한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운영 경험을 SNS 플랫폼에 이식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구상이다. 19일(현지 시간) 실리콘밸리 테크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유허브가 올 9월을 목표로 싱스북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5월 미국에 싱스북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싱스북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할 ‘앰배서더’를 모집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유허브 주도로 신규 UGC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현지 사용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싱스북은 네이버 블로그와 이미지 중심의 SNS를 결합한 형태다. 블로그에 흔히 보이는 책·영화·음악·여행 등 취미 활동 포스트를 각 사용자 계정에 한데 모은 후 Z세대에 어울리는 감각적 사용자경험(UX)으로 마감했다. 친구 또는 선호하는 블로거의 계정을 팔로하면 사진보다 깊이 있는 포스트를 인스타그램처럼 볼 수 있는 구조다. 네이버가 ‘글로벌 네이티브’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라인·밴드·웹툰 등은 모두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과 달리 싱스북을 북미에서 먼저 내놓는 것은 한국과 동아시아권 대비 부족한 북미 UGC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시작부터 현지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올 6월 네이버벤처스 출범식에서 실리콘밸리 특파원단을 만나 “최근 UGC가 인공지능(AI)에 굉장히 유용한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UGC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밝힌 바 있다. 포시마크·크림 등 상거래 플랫폼과의 연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블로그는 ‘취미’ 기반 포스팅이 대부분이어서 중고 거래와 시너지를 낼 요소가 많다. 당시 이 의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하고 싶은 사업은 상거래로, 글로벌 상거래 데이터를 위해 포시마크·왈라팝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특장점인 UGC·상거래 빅데이터 기반 특화 AI라면 빅테크와의 경쟁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
한발 뺀 전공의 "필수의료 패키지 재검토"
산업바이오 2025.07.20 17:43:47사직 전공의들이 ‘백지화’를 주장했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재검토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 한발 물러선 3대 대정부 요구 사항을 내놓았다. 지난해 2월 7대 요구를 발표한 후 꿈쩍 않던 전공의들이 1년 5개월 만에 수정안을 제시한 것이다. 비록 원론적 수준이지만 큰 틀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사항들도 있어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약 6시간의 회의 끝에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세 가지를 대정부 3대 요구 사항으로 확정했다. 전공의들은 ‘선(先)복귀, 후(後)협상’을 선택한 의대생들과 달리 ‘선협상, 후복귀’를 택했지만 요구 사항을 크게 줄인 데다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백지화에서 재검토로 강도를 낮추고, 의료사고 부담 완화도 논의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3대 요구 사항은 (정부와의) 공식 대화 테이블에 올릴 의제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무너진 중증·핵심 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
최태원 "제조업, AI혁신 못하면 10년뒤 다 퇴출 당할것" 경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0 17:42:57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의 기업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이달 17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 포럼’ 기자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은 중국과 인도·중동의 경쟁 상대도 안 되고 요새 잘나간다는 반도체도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싼 원유가 밀려들며 모든 석유화학 회사가 적자로 내몰릴 수 있고 반도체는 미국의 장비 통제에도 중국이 엄청난 자원을 쏟아부은 탓에 추격 속도가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지금의 위기가 전략의 부재와 ‘여태까지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에서 초래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성장하는 2000~2010년대 한국 제조업은 중간재 수출로 재미를 봤다. 한국이 호황에 취했을 때 중국은 차근차근 실력을 키웠고 주요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자로 돌변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위기를 일찌감치 내다봤다. 그는 “더 새로운 산업 정책과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여러 번 (정부·국회 등에) 주지시켰지만 불행히도 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제조 시설 스케일(규모)은 작아졌고 노화됐다”고 토로했다.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탓에 중국에 주도권을 내줬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희망은 AI뿐이지만 이마저도 중국이 빠른 속도로 쫓아오고 있다. AI 경쟁력의 근간인 데이터도 중국이 훨씬 많다. 최 회장은 “아직 AI가 초기인 만큼 일본과 손잡고 서로 데이터를 교환해 조금이나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설악산 케이블카, 갑자기 공중서 멈췄다…승객 87명 '공포'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38:26강원 속초시 설악산 케이블카가 20일 오후 3시 56분께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유압 계통 이상으로 상행선 케이블카에 42명, 하행선 케이블카에 45명 등 총 87명의 탑승객이 케이블카 속에 갇혔다.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15분 기준 하행선 케이블카는 움직여 탑승객들이 하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관계자를 불러 현재 시설을 정비 중이다. -
삼성카드, 집중호우 수해 피해 고객 금융지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0 17:34:25삼성카드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피해 고객의 올 7~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또한 결제예정금액 중 1만 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하여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9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9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삼성카드 대표전화로 문의 시 안내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
보험硏 "폭염에 수입 주는 야외근로자 위해 '지수형 보험' 도입해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0 17:31:49폭염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드는 야외 근로자나 소상공인 등을 위한 보험 상품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개별적인 피해에 대한 보상 대신 미리 정한 지수(Index)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보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권순일·한진현 연구위원은 '폭염재해와 기후 취약계층' 보고서에서 "극한 기상현상에 따른 폭염 재해는 신체 상해와 가축·수산물 폐사 등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야외 작업중단에 따른 근로소득 상실과 같은 간접손해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019년 13.1일에서 2024년 30.1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온열질환 발생자 수도 3704명으로 늘어나는 등 폭염 발생과 피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근로소득 상실이나 비용상승과 같은 간접손해의 경우 관련 보험상품이 부재한 상황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신체상해나 가축 폐사와 같은 재산손해 등 직접손해는 실손의료보험과 기후전용보험, 가축재해보험 등 정책성 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지만, 간접손해의 경우 폭염발생과 손해 간 인과관계 규명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보고서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험상품 도입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직접적인 인과관계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지수형 보험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는 배달플랫폼 종사자, 폭염 발생 시 매출이 감소하는 소상공인, 독거노인 등이 거론됐다. 지수형 보험은 손해나 피해 금액을 일일이 산정해 보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정한 지수(Index)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부가 2026년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지수형 기후 보험 역시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가 이상기후로 인해 야외 작업이 중지된 경우 소득 상실 금액을 보상하는 구조다. 보고서는 "일본은 야외활동 시 모바일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소액단기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인도는 폭염으로 인한 근로소득 상실을 보장하는 지수형 보험 상품이 개발·판매되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
[사진] 광화문 한복판 워터파크
국제정치·사회 2025.07.20 17:24:48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05 서울썸머비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 행사는 ‘광복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내달 8일까지 운영된다. 뉴스1 -
택배업체서 끼임사고 사망…고용부 엄중 수사 착수
국제정치·사회 2025.07.20 17:24:26강원 원주 택배물류센터에서 30대 하청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 37분쯤 강원 원주시 A택배업체에서 일하던 하청 업체 소속 A(39)씨가 숨졌다. 11톤(t) 규모의 화물차량이 하역장소(도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 후미에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후진해, 화물차량과 접안시설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 강원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상·하차 작업 장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택배 상·하차 작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해당 택배업체가 운영하는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기획감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
"넷마블, 신작 효과에 슈퍼사이클 진입"…목표가 20% 이상 상향 [애널리스트뷰]
증권국내증시 2025.07.20 17:23:42국내 증권사들은 올해부터 넷마블(251270)이 신작 효과에 힘입어 실적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5월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 대흥행에 이어 하반기 예고된 6개의 신작들까지 흥행 궤도에 안착할 시 회사의 체급이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으로 보면서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하는 분위기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올 7월 이후 넷마블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10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 주가는 7만 3700원으로 집계됐다. 18일 넷마블 주가 6만 1200원과 비교하면 2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이 기존 7만 9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최고가를 제시한 가운데 하나증권은 기존 5만 2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DS투자증권은 7만 원에서 7만 9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 밖에 SK증권(7만 9000원), 삼성증권(7만 8000원), 교보증권(7만 8000원) 등 대다수 증권사들이 7만 원대 후반 목표가를 제시한 상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전망한다”며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폭발적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 결제시스템 도입이 매분기 서프라이즈로 이어졌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 등으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다. DS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 분석 보고서 ‘명백히 보이는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에서 “실적 서프라이즈의 핵심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라고 진단했다. 2분기에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매출액이 874억 원, RF온라인은 637억 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외부 지적재산권(IP)에 의존한 사업구조를 보였지만 자체 IP인 세븐나이츠·RF 온라인이 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명확하게 체질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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