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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손절"…롯데·G마켓 등 유통업계, 본인 인증 및 소액 결제 중단
산업생활 2025.05.08 16:30:48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롯데온, G마켓 등 e커머스 업체들이 SKT 소액 결제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SKT 통신사 인증 서비스에 이어 결제 서비스까지 막으면서 보안 강화에 나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e커머스 업체인 롯데온은 SKT 통신사 인증 서비스에 이어 소액 결제 서비스까지 중단했다. 타 통신사인 KT나 LG U+를 통한 결제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 피해 사례는 접수된 바 없지만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휴대폰 결제시 SKT 통신사 인증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면서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타 간편결제는 가능하도록 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SKT 유심 해킹 사태로 복제폰 등을 통해 소액 결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롯데온 측에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온은 SKT 해킹 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을 우려해 이달 2일부터 회원가입, 휴대폰 로그인, 환금성 상품을 구매할 때 SKT 본인 인증 서비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에서 최근 출시해 운영 중인 앱 ‘제타’ 역시 같은 조치를 취했다. SKT 손절 움직임은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G마켓도 이날 오전부터 SKT 소액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에서 SKT 보안 강화를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SKT 본인 인증 서비스를 유지하던 업체들도 손을 떼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홈쇼핑은 9일부터 SKT 본인 인증 서비스를 막기로 했다. SKT 소액 결제 서비스에 대해서도 SKT 인증 대신 PASS 앱 인증 절차로 우회 안내해 보안을 강화한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SKT와 SKT 알뜰폰 모두 본인 인증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현재 공지사항을 통해 소액결제 시 PASS 앱으로 우회 인증하라는 팝업 안내문을 띄우고 있다”고 알렸다. 유통업계의 SKT 손절은 지난달 29일 신세계그룹이 본인 인증 가능 서비스에서 SKT 통신사를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그룹 차원에서 신세계포인트 통합ID 사이트 등에서 SKT 및 SKT 알뜰폰을 통한 본인 인증 서비스를 막은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지난달 고객들을 대상으로 SKT 인증 외에 다른 인증 수단을 권고하고, 일부 서비스에 한해선 통신사 인증을 제한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다만 쿠팡, 컬리, 11번가 등 다른 e커머스에서는 SKT 본인인증과 소액결제 서비스가 모두 정상 작동 중이다. -
RF 온라인·나혼렙 쌍끌이에…넷마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산업IT 2025.05.08 16:30:24넷마블(251270)이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지난해 출시한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ARISE)’의 매출 증대 속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이뤘다. 넷마블은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 영업이익은 1243.2% 각각 올랐다. 이밖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816억 원(91.1% 증가), 당기순이익은 802억 원(흑자 전환) 등이다.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넷마블의 1분기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6071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62.9%(192억 원)나 더 높았다. 넷마블은 1분기에 해외 자회사의 계절 요인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급수수료 등 비용 감소에 따라 EBITDA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 관련 비용의 미발생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넷마블은 3월 20일 출시한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이후 10일치만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 비중의 3%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은 1분기 전체 매출의 82%에 해당하는 5098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1%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등 순이다. 장르별로 보면 캐주얼 게임이 42%로 가장 많았고 역할수행게임(RPG) 36%,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4%, 기타 8% 등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2분기에 15일로 예정된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21일), ‘킹 오브 파이터 AFK’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솔(SOL)’ 등 5개의 신작을 공개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출시 후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매 분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나이 바꿔줘" 지난해만 5000여명…정년 연장의 꿈 이룰 수 있나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6:29:51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1970년생 홍 모 씨는 정년 퇴임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홍 씨의 주민등록상 출생 연도는 1969년. 실제 출생 연도 기준보다 한 해 빠르게 퇴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홍 씨가 태어날 당시 그의 집안은 제사 등 대소사를 음력으로 따져 기념하던 관습에 따라 자녀의 생년월일 또한 음력 날짜로 신고를 했다. 호적에 음력 생일이 기재돼 있어 주민등록상 나이가 한 살 많게 올라간 것이다. 홍 씨는 생년월일을 정정하기 위해 가정법원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신청을 하며 음력 생일이 적힌 집안 족보와 사주단자, 어릴 때 작성했던 일기 등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자신의 음력 생일을 알렸던 대화 내용이나 지인들로부터 받은 생일 기념 메시지 또한 활용했다. 그 결과 재판부는 홍 씨의 생일을 실제 양력 출생 연도인 1970년으로 정정 허가를 결정했고 홍 씨는 직장에 정정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제출해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나이와 서류상 나이에 차이가 생겨 이를 바로잡으려는 직장인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서류상 나이가 실제보다 많으면 보다 빠르게 정년퇴직을 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이른 나이에 사망한 형의 신분을 그대로 이어받거나 음력 생년월일을 그대로 서류에 등록하는 등 출생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법원행정처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신청 건수는 총 1만 37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8910건, 2023년 9507건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한 수준이다.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출생 연월일 정정으로 지난해에만 4759명이 자신의 출생일 바로잡기에 나섰다. 생년월일 정정을 위해서는 사건 당사자의 등록기준지 관할 법원에 찾아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초본, 제적등본은 물론 자신의 나이를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출생증명서가 있을 경우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이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족보나 돌 사진, 백일 사진, 학적부 등 다양한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공적 자료가 아예 없을 경우 실제 생년월일을 밝혀온 일상 자료도 활용 가능하다. 신청자 대부분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정년을 연장하려는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에는 정년퇴직 후 조기 연금 수령과 노인 일자리 혜택 등을 위해 반대로 나이를 많게 정정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경우에는 이미 오랜 기간 기존의 생년월일로 지내왔기 때문에 허가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신청을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 테헤란의 이수학 대표변호사는 “법원에서는 본인이 희망한다는 이유만으로 생년월일 정정을 허가해주지 않으며 특히 신청서를 작성할 때 정년 연장이 주된 사유가 되면 안 된다”며 “객관적인 소명 자료를 요구하고 추가 요청하는 보정 명령이 빈번한 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만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정년퇴직을 하는 등 부당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는 정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LG 1분기 영업익 6380억…전년보다 51% 상승
산업산업일반 2025.05.08 16:29:40㈜LG(003550)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9361억 원, 영업이익 638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51% 상승했다. 매출 확대에는 LG CNS 등 연결대상법인들의 매출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이 상승한 데는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 개선 등이 작용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65% 늘어 608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
광주은행 브랜드 가치 '업' 대학생 홍보대사 30명 떴다
사회전국 2025.05.08 16:26:38제15기 광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8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2008년 시작된 이후 매년 지역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대표적인 대외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전남 지역 대학에서 30명을 선발해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광주은행의 ESG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브랜드 홍보, MZ세대와의 소통,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젊은 세대의 감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더해 광주은행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발된 홍보대사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단체복이 제공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팀, 개인을 선정해 별도의 포상도 수여될 예정이다.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은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갖춘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광주은행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광주은행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개인적으로도 큰 성장을 이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안타증권, '미래성장 TF' 출범
증권증권일반 2025.05.08 16:24:21유안타증권이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성장 TF는 입사 10년 미만 직원들이 자유롭게 경영 전략과 혁신 사항을 발굴해 경영진에 제안하는 조직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날 TF 출범식에는 뤄즈펑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및 TF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다. TF는 사내 공모 과정을 통해 총 22명이 선발됐다. TF는 앞으로 5개월 간 3개 조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토론을 펼치며 다양한 경영 현안을 탐색,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활동 결과는 대표이사에 직접 보고하는 등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TF는 젊은 직원들의 시각을 경영 전략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리테일·기업금융·트레이딩)과 지원(기획·IT·인사) 등 다양한 부서의 인재들이 고루 참여해 기존의 관성과 틀을 넘어서는 창의적 경영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는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은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도출된 아이디어의 경영 반영을 적극 검토하고 TF 구성원들이 회사의 핵심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EV3, 유럽서 '흥행돌풍'…年 생산량 3만대 늘린다
산업기업 2025.05.08 16:20:16기아(000270)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의 연간 생산량을 3만 대가량 늘린다. 현지에서 계약이 쇄도하며 물량이 모자랄 상황이 닥치자 당초 생산량을 30% 이상 늘려 대응하기로 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EVO) 플랜트의 EV3 연간 생산 계획을 약 8만 대에서 11만 대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EV3가 기존 사업계획에 비해 더 판매되고 있다”며 “8만 대 수준으로 잡았던 생산 계획을 11만 대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기아의 EV3 생산 계획은 빠르게 늘고 있는 유럽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려 조정됐다. EV3는 지난달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상인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고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도 “혁신DNA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고 격려하는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05㎞(유럽 WLTP 기준)에 달하는 EV3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었다. EV3는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 월 판매량이 500대 수준이었는데 12월에는 3978대로 급증했다. 이어 올 1월에는 5000대를 돌파했고 3월에는 판매량이 7809대까지 급증했다. EV3의 올 1분기 유럽 시장 판매량은 1만 7878대로 지난해 4분기(7053대)에 비해 153% 증가했다. EV3의 1분기 판매량은 기아의 올 전기차 판매량의 60%를 넘어선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EV3의 유럽 판매량은 기아가 기존에 세운 사업 계획보다 40%가량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는 EV3의 흥행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아는 올 해 세단형 전기차 모델 EV4와 중형 EV5, 다목적차량 PV5를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동시에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EV4와 내년 출시 예정인 EV2 등을 생산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팁스 성공의 주역이 한자리에”…중기부, ‘팁스 패밀리 데이’ 개최
산업중기·벤처 2025.05.08 16:18:58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팁스 운영사를 중심으로 선정기업, 지원기관 및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팁스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팁스의 성공적 운영을 이끌어온 운영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팁스의 공헌과 성과에 대한 전문가 발제 △2025년 팁스 정책방향 및 향후 계획 공유 △신규 선정된 팁스 주관기관의 운영방향 소개 △운영사 우수 프로그램 리버스 피칭 등 팁스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37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15조 8000억 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으며, 총 2만 3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민관협력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미국의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톱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말 수립한 ‘팁스 넥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신설하는 ‘팁스 글로벌 R&D 트랙’에 대한 주요 요건 등에 대해 안내했다. 또 운영사 후속 투자 등과 연계한 사업화 자금 추가지원 등 운영사 지원·보육성과 중심으로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도 설명했다. 아울러, 2025년 공모를 통해 신규 선정된 운영기관들이 향후 팁스 기업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의 후속 투자 지원 등에 강점을 가진 벤처캐피탈협회와 기업의 보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에 강점이 있는 엔젤투자협회는 각 기관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팁스 기업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또 팁스 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인 운영사들의 글로벌지원, 특허지원 등 주요 특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을 통해 팁스 운영사들의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강점이 있는 운영사와 우수 프로그램들을 운영사의 포트폴리오 기업 외 타 팁스기업 등에게 공유하는 특화형 운영사 지정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오영주 장관은 “팁스 프로그램의 성공은 기술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실패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창업기업의 잠재력에 투자한 운영사의 안목과 투자한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노력 덕분”이라며, “팁스 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 공유 등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이 한 단계 도약하고, 민·관 협력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MG캐피탈, 신용등급 상향… "재무안정성 개선"
경제·금융제2금융 2025.05.08 16:17:59한국신용평가가 MG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신평은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상향 배경으로는 유상증자를 통한 MG캐피탈의 재무안정성 개선을 꼽았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2월 M캐피탈 지분 98.37%를 인수하면서 MG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 향후 MG캐피탈의 시장지위가 확대되고 자산 포트폴리오 위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조달구조 및 유동성 대응력, 자산건전성 등 재무지표 개선이 전망된다고 봤다. 한신평은 향후 시장지위 개선여부 및 자산 포트폴리오 위험 변화, 이익 창출 능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강화, 조달 구조 등 재무안정성 지표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
SK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 369억…스페셜티 앞세워 98% 급증
산업기업 2025.05.08 16:14:41SK케미칼(285130)이 글로벌 화학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고부가 화학 제품인 스페셜티를 앞세워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471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98.5%나 증가한 것이다. SK케미칼의 바이오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은 매출 5366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SK케미칼은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성 제고 노력으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코폴리에스터 PET는 기존 코폴리에스터 소재 대비 높은 내열성과 내화학성 등의 물성을 강화한 소재다. 화장품이나 음식 용기에 주로 사용되며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코폴리에스터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시장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생산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현 화학 업계에서는 후발 주자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영역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노력과 기술 개발, 인프라 최적화 등 전사적인 효율성 제고 활동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분야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리사이클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정치는 수확만이 아닌 경작…평소에 충분히 준비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8 16:13: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정치라고 하는 게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며 "봄, 여름, 가을에 얼마나 준비하고 경작했냐에 따라서 최종 수확물 결론이 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지난 시기 정치라는 걸 보면 농사는 안짓고 가을이 돼서 수확만 하러 다니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소에 관계도 충분히 하고 준비도 잘해서 선거 때가 되면 그냥 수확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살림을 맡으려면 과제가 몇 개 있다"며 지역적 확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영남이나 이런 곳은 취약하지 않냐"며 "영남에서도 많은 지지를 획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과 평소 관계를 위해 직능으로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들이 원하는 바들에 대해 평소에 토론하고 입법하거나 국가정책에 반영해야지, 선거 다 돼서 사진 한 장 찍으면 뭔 소용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하나의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며 "일방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대화를 통해 단체가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본인 스스로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또 "각각 직능단체들이 이런 식으로 회원을 늘리고 합리적 정책을 관철함으로써 조직 단체 위상이 높아지면 그게 궁극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들이 일상에서 충분히 목소리를 내고 합리적 조정으로 각자가 원하는 바를 합당하게 얻는 게 정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근, 남인순 선대위 직능본부장을 비롯한 의원과 200여 개 직능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민생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
동원그룹, 1분기 영업이익 13.5%↑…식품·수산사업 수익 개선
산업산업일반 2025.05.08 16:11:13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24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3193억 원으로 3.5% 늘었다. 이는 식품과 수산, 건설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948억 원, 540억 원으로 6.8%, 8.2% 증가했다. 주력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고 조미식품과 펫 푸드, 간편식 등 제품 다각화 전략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수산 부문은 참치 어획량 감소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어가 상승으로 수익이 개선됐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2.1% 감소한 3206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1035억 원이다. 건설 부문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건축·인프라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적자에서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소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 수출 확대로 매출이 9.0% 증가한 33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25억 원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과 2차 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익 269억원…전년비 13.5%↓
산업기업 2025.05.08 16:11:11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23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7.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19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에 따른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신장, 화학부문의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자회사 보유 골프장 정기 보수공사 및 현재 진행중인 운영 효율화 프로젝트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받았다. 산업자재 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로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매출이 개선됐다.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아라미드 사업은 여전히 경쟁 심화를 겪고 있지만 향후 적극적 매출 확대 전략 통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 부문 중 석유수지는 타이어, 접착제 등 전방산업 수요 확대와 반도체 패널 소재 수요 대응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패션 부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비 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등에 의해 1분기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 영업이익 또한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 및 확대에 의한 초기 투자로 인해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 전사 확대 등 기업 체질 개선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비 침체 여파…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30% 감소
산업생활 2025.05.08 16:10:06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가량 감소했다. 경기 불황, 내수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16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전년보다 3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을 두고 BGF리테일은 계속되는 소비 침체, 산불로 인한 비우호적 영업 환경 등이 변수로 작용했다고 봤다. 소비 심리 위축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BGF리테일은 올해 우량점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개점하고 중대형 점포의 개점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에는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측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폭 대비 비용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베이크하우스405, 당과점, 급식대가 간편식, 고물가 시대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소비자의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을 강화하며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실리콘밸리 대신 파리로…로레알, 다쏘시스템 등 K스타트업에 러브콜
산업IT 2025.05.08 16:09:43프랑스의 대기업 로레알, 다쏘시스템, 에어리퀴드, 탈레스가 한국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중소기업벤처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K스타트업X프랑스 밋업 데이’를 열고 어라운드엑스(X)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019년 구글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시작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올해는 프랑스 기업들이 합류해 총 13개의 기업이 참여해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을 30곳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최고를 세계로, 로레알의 최고를 한국에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빅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년 K뷰티 브랜드스타일난다를 인수하는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지난해에는 닥터지를 인수하는 데 힘을 쏟은 리테일 대표는 K뷰티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심플스틱과 에이슬립을 대상으로 시작한 파트너십을 올해는 실감형 메이크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수집’, 인공지능(AI) 기반 향수 시향, 조향 플랫폼 디지털센트 등 다섯 곳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새롭게 합류한 방위산업, 사이버 보안 기업인 탈레스와 에너지기업 에어리퀴드도 각각 딥테크 기업 10곳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 5곳과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다쏘시스템의 경우 제약·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30개사와 ‘다온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전에 파트너십을 진행한 면역세포치료제 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의 경우 다쏘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기회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날 임정욱 중소기업벤처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022년 6월에 프랑스의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텍을 통해 교류를 시작한 뒤 2년 만에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기존에는 어라운드X 프로그램이 미국 회사 위주로 이뤄졌으나 프랑스 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성이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는 스타트업 진흥 정책인 ‘라프렌치 테크’를 10년 이상 운영하면서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에도 적극적이다. 이날 니콜라스 메르시에르 라프렌치 테크 서울 공동 대표는 “프랑스의 경우 관료제가 있거나 정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2022년에만 4만4000명의 스타트업 인력 비자가 발급됐을 정도로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프랑스의 경우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의 역량에 대해 높게 평가할 뿐만 아니라 K뷰티 기업에도 관심이 많다”며 “유럽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에게는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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