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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와 공모해 24억 부실대출… 前 은행지점장 불구속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5:31:38대출 브로커와 공모해 20억 원이 넘는 부실 대출 청탁을 들어주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긴 전직 은행 지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전날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한 곳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대출 브로커 B 씨도 같은 날 재판에 넘겨졌다. 남부지검에 따르면 따르면 A 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B 씨와 공모해 총 열한 차례에 걸쳐 24억 7100만 원 규모의 부실 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은행 지점장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대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열 차례에 걸쳐 총 5749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당시 재직 중이던 은행에서 지점 운영과 대출 심사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가 단순한 묵인이 아니라 브로커와 적극적으로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기소에 나섰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 유지와 함께 부실 대출 대가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독] 삼성중공업 노사, 올해 임단협 타결…HD현대만 남았다
산업기업 2025.09.10 15:29:18한화오션(042660)에 이어 삼성중공업(010140)도 2025년도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25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고 50.5%의 찬성률로 임금 교섭을 종료했다. 합의안은 △평균 기본금 13만 3196원 인상 △노사화합 격려금 500만 원 △복지포인트 100만 원(10만 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투표에는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소속 직원 37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은 한화오션에 이어 삼성중공업이 두 번째다. 한화오션 노사는 △기본급 12만 3262원(호봉 승급분 2만 3262원 포함) 인상 △일시금 520만 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임단협을 잡음 없이 타결한 반면 HD현대(267250) 조선 관련 계열사 노조는 이날 동시 투쟁에 나서며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삼호 등 3개사 노동조합은 각 사업장에서 파업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23차 교섭에서마저 사측은 미온적이었다”며 “기본급 인상과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를 제시해야 파업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18일 마련한 기본급 13만 3000원(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인상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한 발짝도 교섭을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백호선 HD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은 이날 파업 시작 후인 오전 9시 45분께 울산 조선소 내 높이 약 40m인 턴오버 크레인(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까지 하루 7시간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며 12일에는 HD현대 11개 계열사 노조의 본사 상경 투쟁 및 총파업 대회를 예고했다. -
한화, HBM장비 선도…내년 초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0 15:25:01한화(000880)세미텍이 내년 초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출시해 첨단·고부가 사업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시장을 선도한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HBM의 성능과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장비다. 한화세미텍은 12일(현지 시간)까지 사흘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내년 초 하이브리드 본더 ‘SHB2 나노’와 플럭스리스 본더 ‘SFM5 익스퍼트플러스(Expert+)’를 출시한다. 두 장비 모두 현재 HBM 제조에 필요한 핵심 장비인 TC본더보다 HBM 두께를 줄이고 전기신호 손실을 최소화해 성능과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본더는 본딩 시 위치 오차범위가 0.1마이크로미터(μm) 단위 수준으로 정밀 정렬이 가능해 20단 이상의 고적층칩 제조에 필수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한화세미텍은 차세대 장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IDM)과 패키징 기업(OSAT)의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 라인업을 전방위로 갖출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SK하이닉스(000660)와 805억 원 규모의 TC본더 장비 공급계약을 맺는 등 반도체 패키징 장비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영민 한화세미텍 반도체장비사업 사업부장은 “1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3년 전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면서 “개발 중인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는 내년 1분기 고객사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59:41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2.41%↑)
증권News봇 2025.09.10 15:20:2610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61p(+1.68%) 상승한 3314.66로, 59(매도):41(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3.57%), 금융업(+2.79%), 건설업(+2.71%)이며, 약세업종은 의약품업(-0.28%), 섬유의복업(-0.20%), 화학업(-0.2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83:17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섬유의복업은 34:66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3,252억, 기관은 8,97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1,94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96% 오른 6,680원을 기록 중이고, HJ중공업(097230)(+21.28%),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18.1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화전자(011230)(-17.27%), 에이블씨엔씨(078520)(-7.23%), 인스코비(006490)(-5.2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41개, 하락종목은 23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보안 전문가 “KT 펨토셀에 백도어 심어 피해자 접근…사용자 못막아”
산업IT 2025.09.10 15:17:51KT(030200)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공격자가 초소형 기지국 장비의 일종인 펨토셀을 입수해 문자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에 접근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T 사건 공격자의 공격 절차 시나리오를 게재했다. 김 교수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국내 대표 보안 전문가다. 김 교수에 따르면 공격자는 이동형 펨토셀을 구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펨토셀이란 반경 10m 통신을 제공하는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용 초소형, 저전력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데이터 통신량 분산이나 음영지역 해소 목적으로 사용되며 '펨토 AP'(Access Point)로도 불린다. KT는 2013년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 홈 펨토셀을 개발했다며 상용화에 나선 적이 있다. 김 교수는 “공격자는 KT 펨토셀을 입수해 루팅 후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고 소형 PC와 휴대용 LTE 에그로 데이터 연결을 만들고 이더넷 포트로 펨토셀과 연결하면 휴대형 이동식 펨토셀이 완성된다”면서 “펨토셀에 백도어(악성코드)를 설치해 원격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특정 패킷을 필터링 저장하도록 설정하면 이 장치는 단순 중계기가 아니라 문자 감청 장치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격자가 장비를 작동시켜 주변 단말기에 대한 소액결제를 시도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교수는 “소액결제를 시도하는 순간 OTP가 담긴 SMS가 펨토셀에 도착한다”면서 “해킹된 펨토셀은 이 평문을 즉시 추출하여 공격자에게 전달한다. 공격자는 동시에 온라인 상점에서 피해자 명의로 결제를 시도하고, 탈취한 OTP를 입력해 인증을 선점한다”고 올렸다. 피해자는 OTP 문자를 정상 수신하지만 이미 공격자가 사용한 뒤라 뒤늦게 결제 내역을 보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되는 방식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사용자가 직접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통신사 차원의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근본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KT가 소액결제를 전면 차단하는 것이 임시 방어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개편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5:15:52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을 개편해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통계 정보를 국민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R-ONE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R-ONE은 전국지가변동률조사, 전국주택가격조사 등 부동산 관련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개편에서 사용자 접근성 강화, 창의적·독창적 기능 개발, 데이터 연계 효율화 등에 중점을 뒀다. 화면에서 주요 기능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검색 기능, 빠른 통계 찾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로그인 기능, 웹·모바일 동일 환경 반응형 웹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복수 통계 기능을 새로 도입하고 지역 비교 현황판, 지도로 보는 부동산통계, 차트 최적화 등으로 통계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한눈에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개편과 함께 국민들이 부동산 통계 정보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퀴즈 이벤트, 추가 개선 의견 접수를 이날부터 약 2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한국부동산원에서 생산·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접근성 제고로 대국민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쉽고 빠른 종합적 부동산 통계 정보 제공을 위한 국내 대표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데이터 활용 교육 과정 운영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5:15:44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데이터를 소개하고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제1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이달 6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진행된다.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를 개방하고 부동산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사업 프롭테크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과정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사이트에 개방된 주거용 정보, 상업·업무용 정보, 이종 분야 융합 정보 등 부동산 세부 영역별 데이터 소개와 실무 활용 방안에 관한 총 8강의 과정으로 편성된다. 참가 대상은 부동산 데이터의 업무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 종사자·일반인이다. 참가 신청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사이트와 한국프롭테크포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부동산 신산업의 핵심 자원인 부동산 데이터의 실무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내실 있는 교육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동산 신산업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폴란드, 러시아 드론 첫 격추…나토에 '상호 방위' 요청
국제정치·사회 2025.09.10 15:15:01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시키면서 유럽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처음으로 전쟁에 개입하게 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는 10일(현지 시간)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비행 물체 10여 개가 자국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했다며 전투기가 출격해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전례 없이 침범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격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수도 바르샤바 국제공항을 비롯해 공항 4곳이 폐쇄됐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군 당국은 포들라스키에·마조비에츠키에·루블린 등 동부 접경 지역을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이날 새벽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르비우·볼린 등 서부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 몇 시간 동안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로이터통신은 폴란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은 2022년 2월 발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수차례 넘어갔지만 이번처럼 폴란드가 격추에 나선 적은 없었다. 동유럽에 위치한 폴란드는 동남쪽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외신들은 전쟁 직접 개입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나토 회원국이 자국군을 동원해 러시아 군사 자산을 직접 타격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조약 제4조 발동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토조약 4조는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은 동맹국이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폴란드는 현재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가장 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 상대 SNS 막말 김미나 시의원…法 “손해배상 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5:08:57법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모욕한 김미나 창원시의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150명이 김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4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배상액은 원고별로 3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로 인정됐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사진을 게시하고 ‘시체팔이 족속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유가족을 모욕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2023년 3월 “김 의원이 유가족을 모욕해 정신적 손해를 입혔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별 청구액은 300만~1000만 원으로 총 4억 5700만 원 규모였다. 김 의원은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모두 징역 3개월에 선고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형은 지난해 10월 확정됐다. 선고유예는 유죄를 인정하되 형의 선고를 일정 기간 미루고, 그 기간 동안 사고 없이 지나면 형의 선고를 면제하는 판결이다. -
신세계百, 제주시와 업무협약…식재료 팝업·여행상품 협력
산업생활 2025.09.10 15:08:10신세계백화점은 10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가 기업-지역간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은 특색 있는 제주 관광 자원을 콘텐츠로 개발해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고부가가치 상품의 유통 판로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관광 상품 기획 △지역 특산물 판매 채널 다각화 △스토리텔링 중심 홍보·마케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제주 지역을 콘텐츠로 하는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주 여행지와 다채로운 먹거리를 자체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다. 여행 전 유명 셰프가 지역 식재료의 역사와 우수성을 설명해주고 식사 메뉴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다이닝(Preview Dining)’이 이뤄지고, 여행 후에는 국내 최정상급 미식 전문가와 명사가 함께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제주 특산물 팝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 대표 만감류인 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을 비롯해 친환경 한우와 흑돼지, 해녀가 직접 채취한 보말, 뿔소라 등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유통 판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제주 지역을 포함해 전국 명소를 테마로 하는 아트 전시회를 펼치고, 지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 캠페인 등도 여는 등 제주 알리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뜻을 함께 모은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세계 자체 여행 프로그램인 ‘로컬이신세계’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지투지바이오, 상한가 진입.. +29.94% ↑
증권News봇 2025.09.10 15:07:12오후 3시 7분 현재 지투지바이오(456160)가 +29.94% 오른 174,900원(▲40,3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394억933만, 거래량은 89만9,000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지투지바이오는 전일 하락(134,600원, ▼-1,300, -0.96%)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지투지바이오는 상한가 2회, 상승 7회, 하락 8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0%였다. 이 기간 '제약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30%를 기록했다.현재 '제약업' 총 130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61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042520) +13.42%, 애드바이오텍(179530) +9.12%, 파라택시스코리아(288330) +8.27%)[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로봇 친화형 단지’ 제안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5:03:32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현대자동차 그룹 등 계열사 역량을 총 집결해 건설 업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조성한다. 무인 셔틀이 단지 내 운영 되고 무인 로봇이 각종 택배를 문 앞까지 운반하는 등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을 압구정2구역에 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0일 “단지 설계부터 로봇 운용을 고려해 동선과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엘리베이터와 자동문, 통신망까지 로봇과 연동되도록 설계해 로봇이 단지 내 전 구간을 완전 자율주행 수준으로 이동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건설은 단지 내 무인 셔틀을 도입한다. 실시간 승객 수요에 맞춰 노선과 운행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셔클'이 투입된다. 맞춤형 이동 서비스가 가능한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도 도입한다. 소형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쇼핑을 하고 돌아올 때 무거운 짐을 집 앞까지 실어준다. 안면 인식 등을 통해 배달 사고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송해 준다. 안전을 위한 무인 소방 로봇도 투입된다. 열화상 카메라와 특수 장비를 통해 소방 인력 진입이 제한되는 화재 현장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로봇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이 충전구역에 진입하면 로봇이 스스로 충전구를 열고 케이블을 연결한 뒤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케이블을 분리하고 차주에게 알림을 보낸다. 충전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과열이나 사고 위험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입주민이 외부에 있어도 쉽게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지 내 상가 주차장에는 발렛 주차 로봇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정된 위치에 차량을 세워두면 로봇이 바퀴를 들어 올려 빈 곳에 주차하는 방식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하게 이동할 수 있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로봇 서비스를 위해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현대로템·현대위아 등 계열사 역량을 모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이동과 편의, 안전, 전기차 충전, 주차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적용하는 첫 도시"라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며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한 미래 주거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여부는 이달 27일 결정된다. -
"해고 걱정 없는 억대 연봉 '신의직장' 그만둡니다"…MZ 이탈에 고민 커진 한은, 왜?
경제·금융금융가 2025.09.10 15:03:19"해고 위험 없고 정년 보장, 주택자금 저리 대출 같은 다양한 복지. 하지만..." '신의 직장'이라 불렸던 중앙은행 한국은행에서 자발적 퇴직자와 젊은 신입 직원들의 이탈이 해마다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타 은행 대비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에 한은은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한국은행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자발적 퇴직자는 2020년 24명, 2021년 27명 수준에서 2022년 39명, 2023년 35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24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올해 8월까지 이미 22명에 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3년 차 이하 신입 행원도 2020년 6명, 2021년 7명, 2022년 9명, 2023년 1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다가 지난해 4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다시 8명이 퇴직해 연말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의 '신의 직장' 이미지는 고연봉에 안정적이란 이유가 컸다. 직원들은 장기근속과 주택자금 대출 등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대출 고강도 규제에도 한은 직원들은 46억 원가량 주택자금대출(인당 최대 5천만원 한도)을 지원받아 파격적인 복지 혜택이라는 비판도 나왔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젊은 층 중심으로 퇴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결국 타사 대비 낮은 연봉과 경직된 조직문화가 발목 잡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2024년 기준 신입 초봉은 5515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814만원이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평균 연봉은 1억1840만원으로, 하나은행(1억2061만원), KB국민은행(1억2000만원), 신한은행(1억1900만원), 우리은행(1억1400만원) 모두 한은보다 높았다. 내부에서는 일부 경직된 분위기와 업무 강도, 낮은 성과급까지 더해져 2030세대 젊은 직원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은 측은 ‘수직적 조직 문화’를 ‘수평적 문화’로 바꾸기 위해 지난 2022년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마련,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혈세 '317억' 들였는데 천장서 빗물 '뚝뚝'…여수시립박물관, 결국 개관 연기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5:02:32전남 동부권 첫 공립 박물관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수시립박물관이 개관도 하기 전에 누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동 이순신공원 내에 준공한 여수시립박물관 천장에서 최근 빗물이 새는 현상이 발생했다. 사무실과 현관 로비 등 곳곳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벽지가 뜯어질 정도로 피해가 컸다. 바닥에는 물받이용 양동이가 줄줄이 놓인 상태다. 이곳에서는 지난 4월에도 누수 문제가 발생해 보수를 진행했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결국 이달로 예정됐던 개관 일정도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문기관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기존 시공업체에 보수를 맡기되, 여의치 않으면 다른 업체에 보수를 의뢰하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총 317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2개의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여수시는 지난 2019년부터 유물을 구입하고 기증 운동을 벌여 1만6600여점의 자료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조선 삼도 수군의 훈련 모습을 담은 10폭 병풍 ‘수군조련도(水軍操鍊圖)’ ▲이순신 장군이 명나라 신종 황제로부터 받은 팔사품을 그린 ‘팔사품도(八賜品圖)’ ▲거문도 사건 당시 영국 군함 수병이 작성한 ‘HMS 오데셔스호 항해일지’ ▲이순신 장군의 기록 전집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 등이 포함돼 있다. -
美대법원, 트럼프 관세소송 패스트트랙 결정
국제국제일반 2025.09.10 15:02:02미국 사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위법한지에 대한 최종 판결을 이르면 올해 안에 내릴 전망이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상호관세 소송을 심리하기로 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한 대로 이 사건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첫 구두 변론이 오는 11월 첫 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WSJ은 판결이 연내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적국에 대한 제재나 자산 동결에 주로 활용됐으며 IEEPA를 활용해 관세를 부과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앞서 2심 법원은 지난달 29일 IEEPA가 대통령에게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하지만, 그 권한에 행정명령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부과한 관세에만 영향을 미친다. 한국 등 세계 각국에 차등 세율로 부과한 이른바 ‘상호관세’, 미국으로의 마약 밀반입 방치를 이유로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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