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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김명규·이사장 송진희 임명
사회피플 2025.05.08 18:18:44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 사장에 김명규(53) 전 극단 광대무변 대표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목포 문태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파우스트’ 등 연극 20여 편에 출연하며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를 시작으로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등 스크린에서도 활동했다. 그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창단한 광대무변에서 활동하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극단 대표로 재직해왔다. 재단 이사장에는 송진희(66) 호남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송 교수는 원광대와 독일 국립뮌스터응용과학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통령 직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광주디자인진흥원장, 호남대 예술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
[부고] 김봉준씨(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부친상 외
사회피플 2025.05.08 18:17:52▲김한호씨 별세, 이향순씨 배우자상, 김경준·김봉준씨(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부친상, 창현정·이효씨 시부상=8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62)527-1000 ▲윤금례씨 별세, 정영팔씨(전 KBC광주방송 보도국장)모친상=8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0일 정오 (062)227-4382 ▲이남조씨 별세, 이창오씨(파주시청 세무조사팀장)모친상=7일 안동농협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54)821-4404 ▲고정자씨 별세, 이상엽(서진전자 대표이사)·이상용(전 SK에코엔지니어링 프로)·이상윤씨(현대차·기아 커뮤니케이션센터 디지털저널PR팀장)모친상, 김성림·김수영씨 시모상=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20분 (02)3010-2000 ▲변재옥씨(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전 영남대 법과대학장) 별세, 이춘자씨 남편상, 변성원·변성혜씨 부친상, 유해용씨(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장인상=8일 영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3)620-4647 -
[인사] 특허청 외
사회피플 2025.05.08 18:17:44◇특허청 <국장급 승진>△산업재산정보국장 정재환 ◇대한축구협회(종합) <본부장>△대회운영본부장 박일기 △기술본부장 김종윤 △경영본부장 이우진 <실장>△컴플라이언스실장 김윤주 △대외협력실장 전한진 △홍보실장 지윤미 △마케팅실장 이정섭 <팀장>△등록팀장 손운용 △유스축구팀장 조지훈 △성인축구팀장 백수암 △여자축구팀장 김세인 △생활축구팀장 김효중 △심판운영팀장 김동기 △전력강화팀장 김지훈 △국가대표지원팀장 한동근 △축구인재육성팀장 양승철 △인사총무팀장 이강훈 △회계팀장 임혜숙 △축구센터건립추진단 팀장 정태남 △마케팅 스폰서팀장 박용수 △마케팅팬커뮤니케이션팀장 김승준 △월드컵지원단운영팀장 조준헌 ◇이민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승진>△정책연구실 최서리 조영희 이창원 <연구위원 승진>△정책연구실 연구기획·평가팀 유민이 ◇현대경제신문 △마케팅담당 대표 김승택 -
강성영 한신대 총장 재선임
사회피플 2025.05.08 18:17:36학교법인 한신학원이 제9대 한신대 총장으로 강성영(63) 현 총장을 재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강 총장은 1997년 한신대 신학부 교수로 부임한 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생명윤리·문화영성위원회 위원, 기독교방송(CBS) 시청자위원회 위원,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강제장학재단 이사, 한국본회퍼학회 회장, 한국신학교육연구원 이사, 한국기독교학회 부회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 제60대 회장직 등을 맡고 있다. -
"트럼프 난기류에도 탄소 중립은 여전히 유효"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8:17:27수세기에 걸친 산업화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차전지 제조·사용·재활용 방식을 규제하는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과 시멘트·전력·비료·철강·알루미늄·수소 등 6개 품목의 탄소 저감을 유도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대표적이다.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일부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지만 지난 수십년 동안 형성된 범지구적 탄소 중립 흐름이 온전히 역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의견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장동훈 렘코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이 미국을 중심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국 환경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가 정착할 것”이라며 “탄소 중립을 유도하는 각국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1년 설립된 렘코는 철강·건설·화학 등 각종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금 산업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거·선별·처리해 공급하는 재생 원료 기업이다. 철강 산업에서 특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주로 제강 기업의 압연(철강을 성형·가공하는 것) 및 절단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부산물)를 처리해 제철 기업에 공급한다. 철 슬래그는 철강 제품의 완성 단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제철 공정 초기 단계의 주원료가 되는 철광석보다 철(Fe) 함유량이 높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일본에서는 신일본제철과 JFE가 이를 주목해 렘코와 협업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 1톤을 생산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평균 1.83톤으로 철강은 화석연료로부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7~9%를 차지한다. 철광석은 최소 1535도의 열을 가해야 쇳물로 바뀌어 고열을 내는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다량 쓰인다. 장 대표는 “철강 산업은 EU CBAM 등 각종 환경 규제의 주 타깃이 되고 있는데 그런 만큼 순환 자원을 활용하고 친환경 공정을 도입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철광석 사용량을 줄이면 원석 채굴·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줄일 수 있어 규제 준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렘코는 올 상반기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 산업 폐기물을 처리해 재생 원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꾸준히 흑자를 낸 결과 기업공개(IPO)까지 도전하게 됐다. 렘코의 지난해 매출은 400억 원, 영업이익은 28억 원이다. 장 대표는 “철강 재생 원료 사업은 슬래그를 처리해 공급하는 비용이 철광석을 새로 채굴·보관·운송하는 비용보다 낮아 글로벌 철강사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들과 협력하면서 제조업 분야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렘코는 철광 산업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시멘트 산업에서도 쌍용C&E·한일시멘트·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환경 규제 흐름을 타고 재생 원료 사업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 산업에서는 이미 재활용 사업으로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DS단석 등의 기업이 있다. 지난 수년간 EU·일본 등이 철강·시멘트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친환경 산업 전반에 걸쳐 상장에 도전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새로운 재생 원료 물질을 발굴하고 사업을 해외로 본격 확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종합 재생 원료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중장기 비전”이라고 말했다. -
새 교황 '눈물의 방'서 伊 재단사가 만든 예복 입는다
사회피플 2025.05.08 18:17:19“우리는 소·중·대 세 가지 크기로 수단(교황 예복)을 만듭니다. 교황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말이죠.”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새 교황이 입게 될 수단을 제작한 라니에로 만치넬리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가톨릭 전문 매체 CNA에 따르면 만치넬리는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단을 지은 이탈리아 로마의 장인 재단사다. 이번에 네 번째로 새 교황의 옷을 담당하는 그는 누가 교황으로 선출되더라도 몸에 맞는 수단을 입을 수 있도록 여느 때처럼 세 가지 크기(유럽 기준 50·54·58)의 옷을 준비했다. 바티칸 시스티나성당에서 개막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첫날인 7일(현지 시간) 교황 선출이 일단 불발하면서 추기경 선거인단은 이튿날인 8일에도 새 교황을 뽑기 위한 투표를 이어간다. 새 교황으로 선출된 이는 시스티나성당 한쪽에 자리한 ‘눈물의 방’으로 이동해 세 가지 크기의 수단 중 자기 몸에 맞는 것을 골라 입게 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방의 이름은 과거에 교황으로 선출된 추기경들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린 데서 비롯됐다. 수단을 입은 새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을 내려다보는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전 세계 신자들에게 첫인사를 전하게 된다. -
'소프트 파워' 개념 창시자 나이 교수 별세
국제국제일반 2025.05.08 18:17:09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이자 ‘소프트 파워’ 개념을 정립한 조지프 나이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하버드대는 7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고인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나이 교수는 60년이 넘는 학술 활동과 공직 생활 동안 국제 관계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박사 학위 취득 후 1964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그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 지도급 인사들이 다수 수학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을 지냈다. 지미 카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요직을 지낸 정부에서의 실무 경험을 자신의 연구에 접목했다. 카터 행정부에서 핵 비확산 노력을 주도한 뒤 케네디스쿨 소속 벨퍼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던 1989~1993년 이 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갔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로 임명돼 아시아와 미국의 안보 관계 전략을 개발하는 업무를 주로 주도했다. 특히 중국의 아시아 지역 내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일 동맹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지난달 타계한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2000년 ‘아미티지·나이 보고서’를 발표, 21세기 미일 동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을 제안했으며 이후 일본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국제정치에서 군사력과 같은 ‘하드 파워’와 구별되는 소프트 파워 개념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프트파워는 강제나 금전적 대가가 아닌 ‘매력’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는 국가의 능력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나이 교수는 최근 언론 기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소프트 파워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진정한 현실주의는 자유주의적 가치나 소프트 파워를 무시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트럼프와 같은 극단적 나르시시스트는 진정한 현실주의자가 아니며 미국의 소프트 파워는 앞으로 4년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이 교수의 별세 소식에 미국 정치권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 국무장관을 지낸 앤서니 블링컨은 “세계와 그 안에서의 미국의 위치에 대한 이해에 나이만큼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도 “그의 위대한 점은 고도의 이론적 국제 관계 사고를 할 수 있으면서도 이를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완벽한 학자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나이 교수와 아미티지의 잇따른 타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아시아 전문가 풀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FT에 “우리는 분명히 아시아 문화에 정통한 사람들의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금호건설,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착공식 개최
부동산분양 2025.05.08 18:14:38금호건설(002990)이 캄보디아 칸달주(州) 타크마우시(市)에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착공식을 6일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 외곽의 작은 마을 공터(하수처리장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이번 착공식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해 박정욱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등 양국 관계자와 현지 주민 약 4000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현지 주민들은 관계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며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장 곳곳에는 태극기와 캄보디아 국기가 나란히 휘날리며 양국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 온 칸달주 타크마우시의 한 주민은 “한국의 금호건설이라는 기업이 이 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을 공사해 더 이상 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고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날이 올 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너무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을 통해 지원하는 해외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157억 원으로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주 타크마우시에 건설되는 이번 사업은 △일일 처리용량 1만 2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1개소 △메인 펌프장 및 중계펌프장 총 7개소 △총 연장 130km에 달하는 하수 및 우수관로 △1만 가구에 달하는 배수설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 덕분에 캄보디아의 인프라가 개선되고, 국토 개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캄보디아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타크마우시의 열악한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생활 하수와 빗물이 함께 배출되는 합류식 하수 시스템을 사용해 우기철이면 생활하수와 빗물이 섞여 넘치는 일이 반복됐다. 그 결과 악취와 오염된 물이 가정 안까지 밀려들어 주민들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왔다. 2027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에 효과적인 빗물 배출이 가능해지고, 체계적인 하수처리 시스템 도입으로 타크마우시 전반의 생활환경과 공중보건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 후 ‘캄폿 우회도로’, ‘씨엠립 하수처리장’, ‘몽콜보레이댐’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도 ‘반테민체이 관개시설’,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타크마우시 지역 공중보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금호건설이 축적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수행해 모범적인 국제개발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감정가 무려 1억7000만원"…산에서 발견한 복권이라는 '이것'의 정체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8:13:51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60대 약초꾼 A씨가 최근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30뿌리를 채취했다. 천종산삼은 인공 재배가 아닌 자연 발아 방식으로 생성된 산삼으로, 야생조류나 동물의 배설을 통해 발아해 50년 이상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 감정 결과 이번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 이상을 이어온 가족군으로, 최고 수령은 70년에 달했다. 총 무게는 118g이며 감정가는 1억7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지리산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수십 년 세월을 견딘 만큼 약효가 뛰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
'12번째 내한' 톰 크루즈 "이번이 마지막? 노코멘트"
서경스타영화 2025.05.08 18:12:51영화 ‘미션 임파서블’은 1996년 첫 시리즈를 시작한 이후 이번 여덟 번째 시리즈까지 29년 동안 이어졌다. 톰 크루즈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가 됐고 이번에 12번째 한국을 찾으면서 ‘최다 내한 배우’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크루즈는 “한국은 아름답고 따뜻한 나라”라며 “다시 한국을 찾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사이먼 페그, 그렉 타잔 데이비스, 헤일리 앳웰, 폼 클레멘티에프 등 주요 배우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한국어로 인사를 하고 한국 음식을 칭찬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클레멘티에프는 “엄마가 한국인”이라고 밝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미션 임파서블’의 여덟 번째 시리즈인 이 작품은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임무를 맡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의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17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한다. 8편에서는 그동안의 시리즈가 모두 정리되는 듯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제목에도 ‘파이널’이 붙어 이번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크루즈는 “이번 시리즈는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니 꼭 봐달라”며 “그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저는 영화 만들기와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이번에 배운 것을 다음 번에 꼭 다시 쓰는 것을 즐긴다”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특권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이 ‘미션 임파서블’의 마지막 시리즈가 아닐 수도 있다는 여지를 둔 답변이다. 이번 작품은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전작들을 능가하는 스케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과 캐스팅부터 5년을 쏟아 부은 작품”이라며 “매일 관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그 특권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수중 장면,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아찔한 장면 등을 이번에도 직접 소화하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크루즈는 “공중신, 수중신 등 모두가 어려웠다”며 “도전적일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배우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불편의 순간, 극한의 도전의 순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익사이팅한 순간, 부담스러운 순간들을 즐겼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리즈는 장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서사가 펼쳐져 액션에 감성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쿼리 감독은 “액션 영화지만 캐릭터의 감정과 스토리가 중요하다”며 “‘미션 임파서블’은 살아 숨쉬는 영화, 각 캐릭터의 정신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만파식적] 첸쉐썬 부메랑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5.08 18:11:56중국이 올해 4월 24일 ‘우주의 날’에 맞춰 유인우주선 선저우 20호를 발사했다. ‘우주의 날’은 1960년대 원자폭탄·수소폭탄 개발에 이어 1970년 첫 인공위성 발사로 이른바 ‘양탄일성(두 개의 폭탄과 하나의 위성)’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10년 전 제정됐다. ‘양탄일성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 바로 첸쉐썬(錢學森)이다. 그는 2009년 별세했지만 인류 최초의 달 뒷면 샘플 채취, 달 연구 기지 건설 계획 등 중국의 ‘우주 굴기’가 가속화할 때마다 중국 언론에 등장했다. ‘중국 미사일·우주 개발의 시조’인 첸쉐썬은 1911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태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미사일 연구에 공로를 세우는 등 세계적인 항공우주 학자로 성장했다. 그가 공동으로 만든 칼텍 로켓 동아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모태가 됐다. 하지만 매카시즘 광풍이 휩쓸던 1950년 ‘중국 스파이’로 몰려 군사기밀 연구 제외, 구금과 감시 등의 고초를 겪자 칼텍 교수 자리를 버리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첸쉐썬은 중국 과학원 역학연구소를 창설해 핵 개발과 인공위성 발사를 주도했고 2003년 유인우주선 발사의 토대를 닦았다. 미국은 20세기 초반만 해도 독일·영국 등 유럽에 밀려 과학기술 후발국이었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과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 석학들이 미국으로 대거 망명하면서 과학 강국으로 도약했다. 지금도 미국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연구원의 20% 이상을 해외 인재들로 채우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구 예산 삭감을 강행하면서 ‘첸쉐썬 부메랑’ 재연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영국 등 유럽 국가와 중국은 연구 보조금 증액, 체류 절차 간소화 등 종합 패키지를 내걸고 미국을 떠나려는 과학자들을 향해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공계 인재 탈출’은 미국보다 한국이 더 심각하다. 해외 인재는 고사하고 우리 인재라도 잡지 못한다면 초격차 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은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
[무언설태] “컨트롤타워 지속 가동”…장관들 빠져 공백 아닌가요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5.08 18:11:42▲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8일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민생과 관세 피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맞서 사퇴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대신에 지휘봉을 잡았는데요. 김 대행이 이날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장관은 2명에 불과했습니다. 원래 12개 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인데요. 공석·출장 등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데도 불참한 장관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니 컨트롤타워가 사실상 공백 상태라는 지적을 받는 겁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8일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를 유지하되 정년 후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근로자를 65세까지 고용하도록 기업에 의무를 지우자는 ‘공익위원 제언’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관련 입법을 하면 2년간 유예한 뒤 시행하자는 것인데요. 계속고용 연령 상한을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2세부터 65세로 단계적으로 올리자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사업주의 계속고용 의무를 획일적으로 도입하면 부작용을 낳게 되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
복지부, '관리급여' 신설 등 비급여 적정 관리방안 논의할 정책협의체 출범
문화·스포츠헬스 2025.05.08 18:09:04정부가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 진료의 적정한 관리를 위해 관리급여 신설, 비급여의 재평가·퇴출 기전 마련 등을 구체화할 사회적 논의기구를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정부와 의료계, 환자 및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복지부 측 위원 2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5명이 참여하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환자·소비자단체 위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의대 및 보건행정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각각 5명씩 참여한다. 협의체는 지난 3월 정부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발표 당시 공개했던 비급여 적정 관리를 위한 혁신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마련할 계획이다. 당시 정부는 과잉 우려가 있는 일부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지정해 적정 가격을 설정한 후 건강보험 체계에서 관리하되, 본인부담률을 95%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비급여 항목을 재평가해 안전성·유효성이 부족할 경우 퇴출하는 기전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영양주사'처럼 표준화된 명칭이 없는 비급여를 표준화하는 등 환자들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에 관한 상황을 공유한 뒤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관리실에서 비급여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협의체에 보고했다. 비급여 적정 관리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관리급여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협의체가 다양한 의견 수렴 및 합리적 논의를 통해 비급여 관련 정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합의 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신약개발 필살기" 글로벌 제약사가 공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8 18:04:31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신약 개발의 필수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바이오텍의 구체적인 상업화 전략·명료한 의사소통 등을 강조했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2025'에서 '혁신을 여는 열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라는 세션이 진행됐다. 노보 노디스크·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했다. 김민지 크로스보더파트너스 대표는 먼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해 "빅파마 입장에선 파이프라인을 보완하고 혁신을 추구할 수 있고, 바이오텍 입장에선 자본을 확보하고 외부로부터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바이오텍들은 회사의 전략적 경쟁력과 핵심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텍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 대표는 "미국 바이오텍들도 최근 3년간 기업공개(IPO) 건수가 크게 떨어졌다"며 "뚜렷한 임상 데이터가 없거나 상업화 전략이 없으면 자본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 1분기 역시 펀딩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 제약바이오 딜 규모가 올 1분기 75억 달러로 지난 3년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투자 환경이 경색된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들도 기술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빅파마들의 인수합병(M&A) 전체 규모가 지난해 68% 감소했다"며 "바이오텍들은 과학만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자산, 수익 변곡점이 나올 것이라는 걸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자영 노보 노디스크 US 연구개발(R&D) 리드도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했다. 김 리드는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특정한 조건 없이 여러 기준을 두고 다양한 초기 단계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의사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올리버 카스트 베링거인겔하임 종양학 사업개발 헤드는 "파트너십을 맺은 두 회사 양측에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임상시험 성공의 정의가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문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링거인겔하임이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된 점은 전임상 등 초기 단계 물질을 선호한다는 것"이라며 "연구하는 모달리티는 다양하되 세포치료제나 방사성의약품은 연구하지 않고 퍼스트인클래스 물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프리데만 야누스 바이엘 수석부사장(SVP)은 “항암, 심혈관, 신경계 및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이 우리의 중점 분야”라며 “위험하지만 과감한 시도를 하는 전담팀도 구축해 신약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애플·MS·구글도 '韓 주도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참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8 18:02:08애플이나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가입한 미국 에너지 수요 기업 단체가 한국이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공식 참여한다. CFE는 2050년 탄소 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원전·수소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자는 개념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제안해 주도하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무탄소(CF)연합과 미국의 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CEBA)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힐턴미니애폴리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CEBA는 미국 민간 부문을 대표해 CF연합이 운영 중인 ‘CFE 글로벌 작업반’에 참여한다”며 “CFE 관련 글로벌 인증기준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CEBA에는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4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재생에너지 구매 확대를 목표로 재생에너지소비연합(REBA)을 만들었으나 최근 원전·수소에너지 등을 포괄하는 CEBA로 확대 개편했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급증하는 첨단산업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우리 기업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준수를 요구해오던 미국 빅테크 기업이 CFE를 지지하게 된 것은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작업반에서 마련하게 될 CFE 표준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인정을 받게 되면 우리 기업들은 RE100 대신 CFE 기준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CFE 이니셔티브는 일본·아랍에미리트(UAE)·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13개 국가·국제기구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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