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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폭우 피해기업에 재해자금 지원
산업중기·벤처 2025.07.20 17:19:12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집중호우 등 여름철 이상기후 피해 기업에 재해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자금 지원은 '앰뷸런스맨 제도'를 활용해 이뤄진다. 피해기업에 전국 100여 명의 현장 전문 심사인력인 앰뷸런스맨을 투입해 평가 후 5일 이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재해자금은 정기 신청 기간 외에도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며 대출금리는 1.9%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피해 금액 내 최대 10억원 이내(3년간 15억원)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초소형 택배는 우체통에 '쏙'
산업생활 2025.07.20 17:18:49작은 사이즈의 택배를 우체국 직접 방문 대신 우체통 투입 방식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소형소포를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기존 '1호' 상자보다 작은 '0호' 상자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0호 상자는 책 1권이 들어가는 크기(가로 22.5㎝ⅹ세로 15.5㎝ⅹ높이 3㎝) 의접이식 상자로, 우체통 투입이 가능하다. 소형물품을 주로 발송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소포를 발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500원이다. 주소·연락처 등 개인정보 대신 '간편사전접수' 신청 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0호' 상자는 접수된 다음 날 수취인 주소로 배달된다. 우체국 창구에서 당일 출발 마감시간 내 접수한 등기소포와 동일한 속도로 익일(D+1) 배송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개인 고객이 발송하는 소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소포를 우체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우체통에서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0호' 상자를 출시했다"며 "국민들에게 더 가까운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재교육, 중·고등 수학 참고서 분석 온라인 세미나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18:29천재교육은 중·고등 수학 교재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원 강사 및 교사를 대상으로 ‘중·고등 수학 참고서 맞춤 선택 가이드’ 온라인 세미나를 줌을 통해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미나는 이달 23일과 24일 열린다. 천재교육은 세미나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최신 중·고등 수학 교재들을 중심으로 각 교재의 체제와 난이도, 실제 수업에서의 활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타사 교재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선택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미나 신청은 이달 23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천재교육 ACA 사이트 및 공식 SNS 채널(Real Chunjae Stor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장원교육, 한국잡월드와 문해력 특강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18:21장원교육이 한국잡월드와 함께 ‘결국은 문해력’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강은 내달 9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진행된다. 바른교육 중등국어 대표 강사로 활동 중인 김민정 강사가 ‘기둥뿌리 뽑아도 안 오르는 국어 성적의 키워드’를 주제로 수능 국어 1등급 달성을 위한 실전 전략과 함께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강 신청은 내달 4일까지 가능하며, ‘강연회 참가 신청하기’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장원교육의 대표 문해력 교재 6권 △장원한자 △어휘나무 △국어랑독서랑 △책읽는 아이들 △장원한국사 △장원세계사와 함께 한자급수 인증시험 문제집을 제공한다. 특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장원교육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 및 한국잡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현장 부담 줄인다…교육부, 고교학점제 개선안 연내 마련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18:08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교와 학생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교육 당국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안에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교학점제는 올해 고1을 시작으로 2026년 고2, 2027년 고3으로 확대된다. 2012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핵심 교육 공약으로 언급된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2018년 기본방향 및 도입 일정을 발표했다. 이후 2020년 마이스터고, 2022년~2024년 특성화고와 일부 일반계고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올해부터 전면 시행됐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생소함과 불편,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 및 전과목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 학생·학부모의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교육 현장에서 나왔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에서 제기된 개선 요구사항들을 바탕으로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자문위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은 뒤 쟁점을 정리해 토의할 계획이다. 제도 보완 방안과 함께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법도 논의한다. 다만, 고교 내신 평가 관련 사항은 국가교육위원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시 대입 개편 방안과 함께 논의될 예정으로 이번 개선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고교학점제 개선 논의를 통해 학교의 업무 부담과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고교학점제의 기본 방향과 취지를 살리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룩 "플라스틱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대량생산 시대 열 것"
산업중기·벤처 2025.07.20 17:17:49“3D 프린팅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고 제품 수명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는 흐름에 발맞춰 ‘맞춤형 대량 생산’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홍재옥(사진) 글룩 대표는 20일 경기도 파주의 글룩 팩토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미 누적 기준 1만 곳 이상의 기업 및 공공기관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경험을 보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3년 설립된 글룩은 독자적인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한 토종 3D 프린팅 위탁 생산(팹리스) 기업이다. 자동차, 로봇, 의료,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속·정밀 3D 프린팅 기반의 맞춤형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여 년 전 국내에서 3D 프린터 제조 붐이 일어나며 수많은 신생 주자들이 탄생했지만 현재까지 살아남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곳은 글룩을 포함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비결로 맞춤형 제조 역량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고속·정밀 산업용 SLA(광경화수지 적층 조형) 방식의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디지털 제조 환경을 구현했다”며 “설계부터 출력, 후가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한 원스톱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드물게 과감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 30여 대를 운용 중으로 제2 공장 신설도 연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단순 시제품을 넘어 완제품 제작 수요가 늘고 있다고 홍 대표는 전했다. 2021년부터 헤드라이트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키오스크용 부품 및 서빙 로봇 제작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앞으로는 의료 시뮬레이터와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을 통해 정밀 의료 제조 영역도 동시에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홍 대표는 “3D 프린팅 생산 의존도가 40%를 넘어선 미국에서 중국 제조업체를 대신할 곳을 찾으면서 한국 업체들이 점차 주목을 받는 분위기”라며 “현재와 같은 성장세만 유지되면 향후 3~4년 내 매출은 약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국영수 대신 기후위기·자기성장 배워요"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16:52‘탄소 중립 실천 서약서 작성하기, 기후변화 포스터 만들기.' 이달 10일 서울 송파구 A 중학교의 한 1학년 교실에서 어른들에게는 다소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태블릿 PC로 생활 속 환경 보호 다짐을 담은 서약서를 작성하거나 온라인 협업 플랫폼 '패들렛'에 직접 제작한 포스터를 업로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얼핏 보면 일회성 행사 같지만 엄연히 교육감 승인을 받은 '기후변화와 우리' 과목 시간이다. 바로 옆 교실에서는 '나를 알고 함께하는 성장' 교과목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돌아가며 발표했다. 학생들은 가족사진, 키링, 강아지, 졸업앨범 등 가지각색의 사진을 패들렛에 업로드한 뒤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서", "가장 큰 지지가 되어주는 존재라서" 등 자신의 가치관이 담긴 이유를 공유했다. 올해 1학기부터 ‘학교자율시간’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전국 곳곳의 초·중학교에서 이처럼 특색 있는 과목들이 더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된 개념으로 각 지역, 학교의 여건과 학생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의 일부를 활용해 국가 교육과정 외에 새로운 과목(교육감 승인 과목)을 개설·운영하는 시간이다. 올해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1~2학년, 2027년에는 전학년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이번 학기부터 학교자율시간을 도입하되 시행 여부와 과목 선택 등은 각 학교에 자율적으로 맡겼다. 현재 서울 내 개설된 과목은 총 22개다. 교사들이 직접 설계한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로봇’,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 ‘짝 토론과 사회 참여’, ‘나를 알고 함께하는 성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타 학교에서 개발한 과목을 채택해도, 직접 만든 과목을 가르쳐도 상관 없다. 모든 학습 자료와 교육과정안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와 교육정보 종합망 에듀넷 등을 통해 공유받을 수 있다. 다양성 확보를 위해 과목 종류는 현재 22개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12일부터 과목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과목 개발 직무연수’를 운영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총 15시간에 걸쳐 교육감 승인 과목 개설 방법 및 개설 실습·실제 과목 개발 및 운영 사례·교과용 도서 및 학습자료 개발 등을 교육한다. 교실 현장에서는 학교자율시간에 ‘맞춤형’ 교과목을 가르치기 시작한 뒤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주요 학군지에 속한 A중의 경우 미래 핵심 어젠다인 ‘기후 위기’ 학습과 더불어 자신의 가치관을 탐색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나를 알고 함께하는 성장' 과목을 선정했다. A중 교사 원유미씨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편인데다 할 일에 치여 자신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교사들의 의견이었다"며 “아이들의 반응도 긍정적일 뿐더러 교사들 역시 평소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정식 과목이 아니라 가르치지 못했던 것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수업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A중 재학생인 이동규(16)군 역시 “그동안 접한 적 없는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앞으로 경제나 AI 같은 다른 과목도 개설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단독]소상공인 전용 백화점인데…소비쿠폰 못쓰게 한 행안부
산업중기·벤처 2025.07.20 17:16:30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행복한백화점’이 정부에 의해 민생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대형 점포가 이름이 ‘백화점’이라는 이유 만으로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배제된 것이다. 주먹구구식 행정이 정책 사각지대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물론,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은 사용 가능 사업장에서 제외 됐다. 소비지원금이 대기업 유통망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문제는 행복한백화점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임에도 불구하고, 형식상 ‘백화점’이라는 이유로 대기업 유통망과 동일하게 분류되고 있다는 점이다. 행복한백화점은 1999년 서울 양천구 목동에 문을 열었다. 백화점 설립 주체는 대한민국 정부, 설립 목적은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고 있다. 입점 기업은 대부분 매출 수 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으로 구성돼 있고 대기업은 단 한 곳도 입점해 있지 않다. 특히 내수 경기 침체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입점 기업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다. 실제 한유원에 따르면 행복한백화점 매출은 2019년 454억 원에서 2020년 339억 원으로 급감했다. 2021년 351억 원, 2022년 385억 원, 2023년 396억 원으로 소폭 회복했다가 지난 해 378억 원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이처럼 정책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행복한백화점은 행안부가 정한 소비쿠폰 사용 제한 대상에 포함돼 정책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됐다. 행복한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판매 업체 대표 A씨는 “고가 제품이다보니 소비쿠폰 사용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자주 들어온다”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드릴 때마다 소비자도 아쉬워한다”고 토로했다. 안경 판매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불경기로 작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줄어들어 소비 쿠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1회 구매 후 몇 년간 소비가 없는 안경 제품 특성상 외부에서 소비자들이 쿠폰을 사용해 구매하면 우리 매장은 매출이 더 떨어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백화점이라는 유통 업태 기준에 따라 사용처를 정하다 보니 해당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며 “행복한백화점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매장이라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자격평가제로 교사 '눈높이' 올린다…창립 49돌 대교, 교육 혁신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16:12창립 49주년을 맞은 대교가 철저한 교사 관리 시스템과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교는 선생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격 기반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전문 선생님 자격평가 제도’는 매월 온라인 시험으로 시행되며, 국어·영어·수학 등 초∙중등 9개 교과의 역량과 학습 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선생님들은 교과별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학습자들은 보다 정밀한 수준별 맞춤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한 선생님들은 과목별 학습 지도 권한을 부여받는다. 중등 전문 자격자는 초·중등 전문 학습관 ‘대교 하이캠퍼스’에서 중등 과목을 전담하며, 유아·시니어 대상 민간 자격 과정(책놀이 지도사, 시니어 브레인 트레이닝 지도사 등)도 운영해 연령별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대교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시니어 선생님’ 직무도 신설했다. 이들은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과 ‘내일의 학습’ 등 시니어 전문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기존 눈높이 선생님이 시니어 교육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선생님의 커리어 확장과 시니어 교육 수요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또한 대교는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교육 콘텐츠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 대교그룹의 시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 ‘브레인 트레이닝’은 분당서울대병원,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등과 공동 개발한 전문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개인별 인지 상태를 측정해 맞춤 학습으로 이어진다. 2023년에는 카이스트와 ‘인지 향상 연구센터’를 설립해 인지과학 기반 교육 콘텐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와 주니어 대상 학습 콘텐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교뉴이프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 자격 과정과 시니어 신체활동 지도사 등 민간 자격 과정을 운영한다. 자격 보유자에게는 대교뉴이프가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 및 방문요양센터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교에듀캠프는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를 위한 맞춤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인지학습상담사’ 자격 과정을 정기 운영 중이며, 2022년 도입 이후 약 7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자격 보유자는 서울대 특수교육연구소 김동일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교재를 활용하여 드림멘토 전문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생님과 학습자가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핏과 힙엔 국경없다" D2C, 해외서 '훨훨'
산업중기·벤처 2025.07.20 17:15:34“예뻐 보이는 ‘핏’에는 국경이 없어요.” 미국 뉴욕 파슨스를 졸업한 한아름 아보아보 대표는 2013년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창업 후 개발팀을 꾸렸다.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부분은 의류 소재와 핏의 완성도. 매년 20~30%씩 꾸준히 성장하던 브랜드는 송혜교, 수지, 조여정 등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입는 옷으로 알려진 뒤 세계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에 한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운영되는 자사몰을 구축해 소비자 직거래(D2C) 방식으로 해외로 진출했다. 지난 달에는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행사로 꼽히는 ‘618’행사에서 티몰글로벌 전체 카테고리 신규 브랜드 중 매출 8위, 패션 부문 신규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보아보처럼 입소문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는 브랜드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최근에는 아예 출발 단계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한 D2C 모델’을 택하는 브랜드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제품 고도화에 활용하고 동시에 고객 경험을 높여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카페24에 따르면 자사 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국내 온라인 D2C 쇼핑몰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12조5000억원으로 전년(11조3000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D2C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시장 구조의 ‘뉴 노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 잡은 에이피알(APR) 역시 대표 사례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인 APR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15개국에서 자사몰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의 16%에 달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거래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D2C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여개 K브랜드와 협업하면서 미국 진출을 돕는 유통사 HG컴퍼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공동구매 편집몰 구조를 활용해 결제·배송·소비자 대응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해 D2C 구조를 확립했다. 이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자체 브랜드 ‘어머(Ummuh)’를 출시해 화장품, 타올 등을 내놓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성공에 힘입어 국내에서 D2C 방식을 강화하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을 글로벌에서 거두는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구다이글로벌은 글로벌 브랜드 ‘뷰티 오브 조선’으로 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3237억원을 기록해 전년(1400억원) 대비 131% 이상 뛰었다. 글로벌 성공을 맛 본 조선미녀는 국내에서 D2C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티르티르, 크레이버 등 인기 브랜드들을 인수합병하면서 자체 스토어를 일종의 K뷰티 브랜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D2C 모델은 단순히 유통 마진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편이 아니라 자체 마케팅, 세일즈, 브랜딩 전략을 일원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D2C로 전환하는 것처럼 국내 뷰티, 의류 제품군을 중심으로 빠르게 D2C 모델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밤 사이 물폭탄에 가평서 2명 사망·8명 실종…인명피해 커질 듯
사회전국 2025.07.20 17:07:29밤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실종자 신고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어난 물에 수색도 여의치 않아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께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펜션 건물이 무너지면서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70대 여성 A 씨가 숨졌고, 나머지 3명은 구조됐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에는 조종면 대보1리에서 80대 여성 B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B 씨는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가족 2명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 20분에는 제령리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가평 지역에서 실종됐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주민 8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가평군에는 조종면 등 지역에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다.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했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사회전국 2025.07.20 17:06:09충남도 내 곳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20일 윤 장관과 당진 어시장, 예산군 신암면 시설하우스 단지를 차례로 찾아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급격한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은 반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에서 근본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해도 법과 규정에 따라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살펴봐 달라”며 “신속한 복구 및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실태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 각 지역에 파견했다”며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도내 지점별 누적 최고 강수량은 서산시 571.2㎜이며 홍성군 460.3㎜, 당진시 420.5㎜, 예산군 403㎜ 등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2명 △공공시설 1020건(하천 181, 소하천 161, 소규모시설 182, 수리시설 74, 산사태 35, 도로 247, 기타 140건) △사유시설 1388건(주택 946, 소상공인 337건, 농작물 1만 6714ha, 농경지 유실·매몰 58ha, 가축 75만 3551마리, 수산생물 360만 마리, 수산가공시설 1곳) 등으로 잠정 집계됐고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15개 시·군 주민 대피 현황은 1583세대 2219명이며 이중 미귀가자는 548세대 789명이다. 도는 재난상황 종료 후 집수리 등을 위한 장기 미귀가자는 본인 희망 시 임시조립 주택이나 LH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
진해 바다서 청소 작업한 다이버 2명 사망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7:03:58창원시 진해구 해상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다이버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13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3명을 창원시내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했으나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위독한 상태에서 호전돼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바다에 입수해 정박 상태의 5만 톤급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산소공급 장치를 선상에 두고 그 장치와 연결된 줄을 달고 입수하는 형태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자들이 물 위로 올라올 시간이 됐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상함을 감지한 현장 관계자는 다이버들을 육상으로 옮겼으나, 이미 모두 의식을 잃은 뒤였다. 전원 30대인 다이버 3명은 컨테이너선 소유 업체로부터 용역을 받은 잠수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산소 공급과정에서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
46세 파키아오, 16살 연하 챔피언과 무승부…"이긴 줄 알았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0 17:00:58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6)가 4년 만의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파키아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마리오 바리오스(30·미국)와의 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채점 심판 3명 가운데 2명은 무승부로 봤고, 한 명은 바리오스의 115대113 승리로 채점해 최종 결과는 ‘다수 판정에 의한 무승부’다. 파키아오는 4년 만의 복귀전에서 과거 8체급을 석권한 전설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자신이 보유한 최고령 웰터급 챔피언 기록(2019년 40세)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AP통신은 115대113으로 오히려 파키아오가 앞섰다는 자체 채점 결과를 곁들였다. 복싱 경기에서 펀치 통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컴퓨복스’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펀치 총수에서 101대120으로 뒤졌으나 강한 펀치는 81대75로 앞섰다. 파키아오도 경기 후 “내가 이긴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요르데니스 우가스(쿠바)에게 판정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파키아오의 전적은 62승 2무 9패, 바리오스는 29승 2무 2패가 됐다. 파키아오보다 16살이 적은 바리오스는 “그와 링에서 만난 건 영광이었다. 그의 체력은 대단하다. 여전히 엄청나게 강하고, 파악하기 어려운 파이터”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
광명시, 지역혁신 이끌 스타트업 육성나선다
사회전국 2025.07.20 17:00:00경기도 광명시가 친환경·스마트도시 분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과 스마트도시 조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는 창업지원센터에서 ‘지역혁신을 창출하는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업 기업 20곳과 약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시는 선정 기업에 개발비부터 홍보·마케팅비, 재료·제작비 등 사업 자금을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사무공간과 창업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는 기업 선정 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등 시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 중점을 뒀다. 선정된 기업은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전기차 충전 솔루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화 재활용 기술 △산업용 데이터 수집 장치 등 환경과 스마트도시 분야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기반으로 한 창업팀들이 지역 혁신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예비·초기·도약 창업가 과정 등 스타트업 단계별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업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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