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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 샌드박스로 추진한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09 17:39:04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와 금융 당국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위 사정에 정통한 정부 측 고위 관계자는 9일 “스테이블코인은 시간이 제일 급한 만큼 규제 샌드박스로 하고 거기에 컨소시엄이 들어오면 심사 뒤 일단 출발시키는 방법에 대한 공감대가 국정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 역시 “(규제 샌드박스로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전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관련 법이 미비해 출시가 어려운 신기술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현재로서는 은행권과 플랫폼 기업, 핀테크, 가상자산거래소 등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상법개정 일주일 만에…자사주 소각도 꺼낸 與
정치정치일반 2025.07.09 17:38:22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이면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된다. 자사주가 대주주의 지배력 확대에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지만 외부 세력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재계의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상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한 경우 1년 이내에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임직원 보상(스톡옵션)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예외적으로 자사주 보유를 허용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 자사주에 대해 신주 배정을 허용해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부당하게 확대하는 ‘자사주 마법’이 발생한다. 자사주가 지배구조 왜곡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 주주 환원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주 비율이 10%를 초과하는 상장사가 216개에 달하며 40%를 넘는 기업도 4곳이나 존재한다”며 “자사주를 소각하면 회사의 주식 수가 줄어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배당과 유사한 주주 환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문제는 여당이 배임죄 완화, 경영권 방어 수단 등 재계가 요구하는 개정안은 외면하고 있는 점이다. 이번 개정안도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지 1주일여 만에 나왔다. 민주당에서는 추가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구체적인 법안 추진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도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걱정된다”며 “법안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구리 50% 관세…韓 방위비 100억弗 내야"
국제정치·사회 2025.07.09 17:37:1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구리까지 3대 금속에 고율의 관세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광물 시장도 요동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구리의 국가 안보 영향 조사가 끝났다”며 “관세는 7월 말이나 8월 1일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데이터센터, 정보기술(IT), 전기차, 방산 등 산업 전 분야에 필수적인 구리의 미국 내 자급력을 높이고 광물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 당장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13.12% 급등한 파운드당 5.6855달러에 장을 마쳐 1989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발표할 것”이라며 “의약품의 경우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주고, 이후에는 200% 정도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안보 영향 조사를 이달 말까지 마칠 것이라고 언급해 이르면 7월 말 반도체·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을 공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우리나라의 새 정부 출범으로 협상 상대가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한 만큼 관세와 방위비 등 주요 현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
의료AI로 암 정복 앞당기는 LG…구광모 '선구안' 빛났다
산업기업 2025.07.09 17:37:07LG(00355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 인류의 숙원인 암 정복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예측하고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안하는 정밀 의료 AI 모델을 개발해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이다. 새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MS), 미 하버드대의 모델 성능까지 넘어서면서 구광모 LG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I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는 이번 AI 모델을 앞세워 세계 최고 바이오 연구자들과 손잡고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의료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9일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2.0’을 공개했다. 1.0 모델 대비 성능을 대폭 강화해 병리 조직 이미지로 유전자 변이와 발현 형태, 인체 세포와 조직의 미세한 변화 및 구조적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후 예측과 신약 개발 등에 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 패스 2.0의 성능 향상에는 달라진 모델 학습법이 한몫했다.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질병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힌트가 담긴 DNA·RNA 등 멀티오믹스 정보와 고화질 병리 조직 이미지가 쌍을 이룬 데이터 1만 장 이상을 학습했다. 이전 세대에서는 단순히 병리 조직 이미지만 학습한 데다 이마저도 컴퓨팅 자원 한계로 한 개 이미지를 수천 개 조각으로 나뉘어 학습했다. 이렇게 되면 특정 세포나 조직에 대한 특징에 매몰돼 예측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엑사원 패스 2.0은 유전자 변이 검사 정확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78.4%다. 박용민 LG AI연구원 AI 비즈니스팀 리더는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기존 2주 이상의 유전자 검사 소요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의사와 제약사가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암 환자의 조직 표본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어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이에 맞는 표적 치료제를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미국 최상위 의료 연구 기관인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의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질병을 예측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암 분야에서 시작해 향후 이식 거부와 면역학·당뇨병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황 교수는 “기존 AI 헬스케어 기업들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은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나중에 활용처를 찾는 것”이라며 “우리는 매일 환자를 보고 있는 의료진과 소통하면서 현장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AI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AI와 의학·생리학 등을 융합한 연구는 구글·MS·IBM 등 글로벌 테크 공룡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엑사원 패스 2.0은 유명 대학과 빅테크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성능면에서 추월했다. 그간 범용 모델 엑사원을 중심으로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해 온 LG가 의료 등 응용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면서 AI를 미래 산업으로 찍어 대대적 투자를 단행해 온 LG그룹의 전략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AI와 함께 바이오·클린테크를 ABC로 통칭하며 그룹의 새 주력 분야로 내세웠다. 재계 관계자는 “AI는 당장 큰돈을 벌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뚝심 있게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며 “천문학적 투자에도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측면도 있는데 LG의 이번 성과는 핵심 응용 부문에서 낸 가시적 결실인 만큼 AI 투자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해저케이블 시공 강자' LS마린, 우이도 프로젝트 우선협상자 선정
산업산업일반 2025.07.09 17:34:55LS마린솔루션(060370)이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만전력청 프로젝트 계약에 이어 국내 최대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국내외 주요 사업에서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이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390㎿ 규모의 해상 풍력 사업이다. 한화오션과 SK이터닉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 착공하며 해저케이블 시공은 2027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서 성공적으로 시공을 마쳤고 한화오션과의 기획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들어 잇달아 굵직한 계약을 따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급 단지 2곳, 총 1GW 규모로 조성된다.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구축 프로젝트(JAKO)’에도 LS전선과 공동 참여해 해저케이블 시공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월에는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가 수주한 첫 해외 전력망 사업이자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 업체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44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137억 원) 대비 225.3% 성장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30억 원을 올렸다. LS마린솔루션은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 해저 전력망 구축 경험과 국내 유일의 HVDC 전용 시공선 건조를 기반으로 수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노리고 있다. -
與 '검찰개혁 4법' 공청회 끝나자마자 법사소위 회부
정치정치일반 2025.07.09 17:33:48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 개혁 4법’ 공청회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하며 본격적인 법안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형식적인 공청회’라며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후속 논의를 거쳐 3개월 안에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는 이날 검찰청법 폐지법과 공소청·국가수사위원회·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법 등 검찰 개혁 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기존 검찰청을 해체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국가수사위원회를 신설해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게 법안의 골자다. 공청회에서는 “검찰의 수사 관련 인력을 남겨 놓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측 진술인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는 “현재 조직을 남겨놓는 구조에서 법을 일부 바꾸는 것으로는 검찰 개혁이 역행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윤석열 정권을 보며 충분히 확인했다”며 “수사 기능을 모두 경찰에 이관하고 보완 수사 권한을 갖고 있는 별도의 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법안이 시행될 경우 수사의 비효율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중수청 신설 등이 시행되면) 수사 절차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해져서 서민들의 법률 비용을 폭증시킬 우려가 있다”며 “경찰은 직접 수사에 집중하고 검찰은 수사 통제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국민의 혼란이 줄고 조직을 새로 꾸리는 데 들어가는 혈세 낭비도 방지된다”고 제안했다. 법사위는 공청회 직후 검찰 개혁 4법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했다. 민주당은 비공개로 활동 중인 당내 검찰 개혁 TF와 법사위 소위 논의를 통해 통해 3개월 안에 검찰 개혁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해진 스케줄대로 맞춰 가는 형식적인 공청회”라고 반발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아직 1차 검찰 개혁의 성과를 다 거두지도 못했고 오히려 일선에서는 여러 부작용을 보완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중요한 법안에 대해서는 숙의 과정을 거쳐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검찰 개혁이라는 게 대통령 한 사람의 의지에 의해서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찰 개혁 속도전에 “해체 수준의 검찰 길들이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소속 의원들을 향한 특검의 수사에는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정권이 드디어 특검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며 “야당 의원들을 출국 금지하고 압수수색하고 있는데 정상적 수사라기보다 야당 의원 망신 주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대응 기구를 설치해 수사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기구 설치를 논의했다”며 “위원장과 기구의 성격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층간 소음, 이 지경까지"…'쿵쿵' 소리에 내려갔더니, 펄펄 끓는 식용유 부은 이웃
사회사회일반 2025.07.09 17:32:00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이웃에게 끓는 식용유를 끼얹고 흉기로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대전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5일 오후 6시 30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 한 빌라에서 위층 이웃 B씨(50대)에게 끓는 식용유를 냄비째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어깨, 목, 팔,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씨는 지속적인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A씨 집을 찾아가 "혹시 문이 고장 난 게 있으신지, 도움이 필요하신지"를 물으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확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별다른 대화 없이 끓는 식용유를 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습을 목격한 옆집 이웃 C씨(50대)가 항의하자 A씨는 흉기를 들고 욕설을 하며 C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문구용 칼과 목공용 톱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층간소음으로 다툼이 있었고 요리하던 중 홧김에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A씨의 평소 행적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롯데쇼핑, 동남아 시장 3조로 키운다…베트남에 10개 매장 출점
산업생활 2025.07.09 17:31:00롯데쇼핑(023530)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베트남에 대규모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에 백화점과 마트 등 점포 10개를 추가로 열고,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권역에서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1조 6000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년 내에 해외 매출을 약 2배 올리겠다는 포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향후 베트남에서 쇼핑몰 2~3개, 할인점 7개를 추가로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내부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호치민의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베트남 내 점포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올해 싱가포르에 해외 사업을 총괄할 iHQ(International Headquarters)가 설립되면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을 총괄하는 iHQ 설립을 공식화했다. iHQ는 베트남 4개, 인도네시아 3개의 법인을 보유한 싱가포르 법인 ‘롯데쇼핑 싱가포르 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삼아 해외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iHQ를 통해 마케팅과 점포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성장성 높은 해외 주요 지역으로 점포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이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실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현재 베트남에서 백화점 3개(쇼핑몰 1개 포함), 할인점 15개를 운영 중이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오픈 1년 만에 연간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베트남 쇼핑몰 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문을 연 지 1년 6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베트남 사업 순매출액이 39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뛰었다. 영업이익은 326억 원으로 28.9% 급증하면서 국내 부문 영업이익(171억 원)을 앞질렀다. 올해 1분기에는 롯데마트의 국내 영업이익은 67억 원에 그쳤지만 베트남 영업이익은 126억 원으로 훌쩍 늘며 국내의 쪼그라든 실적을 메웠다. 롯데쇼핑의 올해 베트남 사업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 부문의 베트남 사업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의 고성장과 작년 9월에 리뉴얼한 하노이점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할인점 사업의 기존점 매출도 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올해 4월 말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롯데센터하노이를 찾아 직접 현장을 챙기는 등 해외 사업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현지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며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는 8월 베트남에서 ‘글로벌 잡페어’를 열고 현지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가 해외에서 채용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그룹사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 수준이고 베트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불과하지만, 롯데쇼핑이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출점에 속도를 내면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이진숙, 국무회의서 배제
정치정치일반 2025.07.09 17:30:32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열리는 국무회의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배석을 불허하기로 했다. 최근 비공개 회의 발언을 두고 이 위원장이 정부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자 “개인 정치를 위해 회의 내용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한 데 이어 강경 조치를 내린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현직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근 감사원은 현 방통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해 공무원의 정치 운동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며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주의도 뒤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하고 개인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올려 공무원의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오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원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을 두고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 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강 대변인은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어본 쪽에 가까웠다”고 반박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며 사실상 이 위원장을 질타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언론에 보도된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 정정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지시와 의견 개진이 헷갈린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며 이 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 배제 가능성을 시사한 지 약 3시간 30분 만에 해당 조치가 발표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이 위원장에 대한 경고는 물론 국무위원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을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강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나 토의 내용을 대통령실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 외에 기사화하거나 왜곡해 정치에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한 공직 기강 해이”라며 “해당 원칙은 다른 국무위원들과 국무회의 배석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회의 참석 배제 조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임기는 내년까지”라며 여권에서 제기되는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
68타 이하 ‘에이지슈트’도…어깨 힘들어가면 인생도, 골프도 성공 못해[이사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09 17:30:25임진한은 1983·1984년 국내 최고 전통의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 연속 우승자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감독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데 임 프로는 유행을 안 타는 레슨으로 갈수록 성공하고 있다.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망치로 못 박는 요령과 똑같이 헤드 무게를 이용한 임팩트’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1초 20에서 1초 25면 끝나요. 근데 아마추어들은 3초짜리 그림을 그리면서 복잡하게 생각합니다. 필드에서는 채 툭 떨어뜨리기, 그리고 회전해주는 것만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죠.” 골프에서 정형화한 스윙을 강요하는 ‘꼭’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누구든 골프는 ‘꼭’ 쳐봐야 한다는 주의다. “연습 스윙은 다들 잘해요. 1초 후에 공 앞에 가서 이상한 짓을 하니 문제죠. 그러고 보면 나 자신과의 약속을 가장 못 지키는 운동이 골프입니다. 인내와 약속에 대한 훈련을 시켜주는 운동이라는 거죠.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아도 골프를 즐기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는 트레이닝을 꼭 해보시면 좋겠다고 독자 분들께 당부하고 싶습니다.” 골퍼는 골프를 흔히 인생 자체에 비유하는데 그 이유가 다 같지는 않다. 임 프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저는 스윙이 인생과 똑같다고 봅니다. 살면서 목에 힘주고 어깨에 힘주는 사람 치고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잘 없듯이 골프도 어드레스 때 목에, 팔에, 어깨에 힘을 주고는 좋은 샷으로 이어지는 스윙을 할 수 없죠.” 임 프로가 대표로 있는 회사 이름은 ‘에이지슈터’다. 에이지 슈트는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기록할 때 쓰이는 말이다. 임 프로는 따로 시간을 내 연습을 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전달하는 레슨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에도 ‘풀 백티’에서 68타 이하로 에이지 슈트를 작성했다. 만난 사람들 중 골프를 가장 쉽게 친다고 생각하는 셀럽은 누구일까. 임 프로는 91세인데도 힘 안 들이고 채 끝 무게로만 스윙하는 김장환 목사, 92세임에도 매일 아침 1시간씩 빈 스윙 연습을 하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이야기했다. “지난해에 김 목사님과 9홀을 돌았는데 38개를 치시더라고요.” 임 프로는 아내, 그리고 딸 둘과 라운드도 종종 하는데 가족한테는 절대 레슨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내 골프계에 웨이트트레이닝 문화를 처음 소개한 인물이기도 한 임 프로는 이제는 ‘링크스(해안가 모래 지대의 바람 많은 코스) 전도사’가 되려 한다. 최근 골프 테크 기업 지원으로 북아일랜드 6개 코스를 다녀온 그는 “주니어 캠프를 여기 차렸다면 메이저 챔피언을 여럿 만들 수 있었겠다 싶더라”고 돌아봤다. “혹독한 환경이 로리 매킬로이처럼 훌륭한 선수를 만드는 것임을 실감했다”고 한다. 곧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북아일랜드 체험기를 전할 임 프로는 “공이 잘 보이는 낮 시간에 골프 연습을 실컷 하고 저녁에 공부하는 골프 학교를 국내든 해외든 만드는 게 내 남은 꿈”이라는 말을 남겼다. -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日사업 확장·PB 성공에 몸값 껑충 [시그널]
산업생활 2025.07.09 17:30:00무신사가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증시 신규 입성을 노리는 배경은 최근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빠른 플랫폼 확장세와 ‘무신사 스탠다드’ 등 자체 브랜드(PB)의 성공에 기반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 크다. 다만 기업가치가 10조 원을 웃돌면 기업공개(IPO) 때 모아야 하는 공모 자금만 2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 이를 받쳐줄 만한 국내외 증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은 과제다.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중국 등 여타 주요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해외 사업 성장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주요 재무적투자자(FI)와의 협의를 거쳐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상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는 무신사가 2023년 하반기 투자를 유치하며 인정받은 기업가치 약 3조 5000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IB 업계에서는 무신사 상장 주관 작업을 따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서며 예상 밸류를 4조~5조 원으로 봤는데 이보다도 유의미하게 크다. 업계 관계자는 “10조 원은 현재 무신사 플랫폼이 가진 영향력과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의 성과를 모두 반영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상장에 도전하면 공모 자금만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조~5조 원의 밸류로 IPO에 나선 DN솔루션즈는 약 1조 원의 공모자금을 받는 데 난항을 겪었고 기업가치 5000억 원 수준의 롯데글로벌로지스도 기관투자가 수요 부진으로 IPO 계획을 철회했다. 해외 주요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받는 것이 필수적인데 장기 투자 전략을 취하는 소위 ‘큰손’들이 변동성이 큰 국내 공모주 투자를 꺼리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무신사는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 상장과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둘 계획이다. 다음 주께 배포하는 것이 유력한 상장 주관 입찰제안요청서(RFP)도 국내를 포함해 해외 주요 증권사에 모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국 나스닥 등 주요 시장은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경향이 있고 상장 유지 비용도 국내와 비교했을 때 많게는 10배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해외 상장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국내 상장을 노린다면 코스피 입성을 추진하는 것이 유력하다. 당초 예측치보다 높은 가치로 무신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요인으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실적이 있다. 무신사 매출은 △2022년 7085억 원 △2023년 9931억 원 △2024년 1조 242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86억 원 적자였지만 지난해에는 1028억 원 흑자로 돌아서는 등 내실도 다지고 있다. 올 1분기에도 2929억 원의 매출과 17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개선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추세다. 무신사는 해외를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2022년 시장에 내놓은 해외 전용 플랫폼 ‘글로벌 스토어’ 거래 금액이 일본을 중심으로 연평균 260%씩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여기에 해외 현지 패션 유통 플랫폼으로 국내 브랜드를 유통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현지 최대 패션 기업인 안타스포츠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자체 브랜드를 키우는 PB 사업이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오프라인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런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용자 수와 사업 규모만을 봤을 때 기업가치 10조 원은 높을 수도 있는 숫자”라며 “국내외 증시 환경이 받쳐주고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을 때 목표 기업가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용한 살인마' 미친 더위 덮친 유럽…폭염으로 하루 230명 사망
국제국제일반 2025.07.09 17:29:46섭씨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 최근 열 관련 질환으로 최소 2300명이 숨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약 1500명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과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공동 연구진은 지난 6월 말부터 7월 2일까지 10일간의 서유럽 폭염 사례를 집중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스페인에선 기온이 40도를 넘었고, 프랑스에선 산불까지 발생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연구는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런던, 밀라노 등 유럽 주요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번 폭염은 평균 기온보다 2~4도 더 높았으며, 이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벤 클라크 박사(임페리얼칼리지)는 “기후변화가 폭염을 훨씬 더 빈번하고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며 “과거보다 더 자주, 더 강한 열파(heatwave)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이처럼 많은 인명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수치는 기존 역학 모델과 과거 사망률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된 것으로, 공식 통계보다 신속하게 집계됐다. 연구진은 “열 관련 사망은 병명상 자연사로 기록돼 집계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 특히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대기 중에 축적되면서 지구 평균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 이로 인해 열사병, 심혈관 질환, 만성질환자의 급격한 악화 등으로 인한 사망이 폭증하고 있지만, 공식 통계에 잘 드러나지 않아 대응책 마련도 더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유럽은 매년 수만 명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식 집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유럽 보건당국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유럽 전역에서 폭염으로 약 6만 1000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기후예측기관 C3S의 사만다 버지스 전략 책임자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폭염은 더 잦고 강해지며, 더 많은 생명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국힘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다 같이 망할 작정 아니라면, 지도부 혁신안 받아들일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09 17:29:03대선 패배 후 지지부진한 당 쇄신으로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9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신임 혁신위원장에 임명하며 좌초됐던 혁신위원회를 곧장 재가동시켰다. 또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전대 모드’에 돌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비대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윤 신임 혁신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 속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 조타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혁신위원장에 대해 “처음부터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다”며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 혁신위원장이 혁신 업무를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쌍권(권영세·권성동)’에 대한 거취 문제로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윤희숙 혁신위’가 새로 출범했다. 안 의원과 함께 물러난 송경택 혁신위원 자리에는 배지환 수원시의원이 새로 임명됐다. 윤 혁신위원장은 앞서 ‘안철수 혁신위’가 인적 쇄신 문제로 출범과 동시에 좌초한 것을 고려한 듯 당원 의사를 중심으로 “당을 다시 닫고 여는 정도의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혁신위원장은 의원총회에 참석해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칙은 혁신의 주체는 우리 당원이라는 점”이라며 “이번 혁신위는 우리 당원이 혁신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의 주체가 우리 당원이어야 혁신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사실상 재창당 수준의 혁신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혁신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혁신의 대상과 범위를 정하는 것은 당원”이라며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도부로부터 인적 쇄신 등의 전권을 위임 받았느냐’는 질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제안했을 때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 당은 쓰러질 수밖에 없다”며 “지도부가 다같이 망할 작정이 아니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안철수 혁신위 붕괴로 개혁 동력이 상실되자 당 안팎에서는 8월 전대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혁신위 논의가 일시 중단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당 지지율 하락으로 소수 야당의 마지막 버팀목인 여론전마저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지도부가 혁신위 재가동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내 대표적인 경제·정책 전문가인 윤 혁신위원장에게 당 쇄신 작업을 이끌게 하면서 계파 간 이해관계에 따른 내홍을 차단하는 포석을 깔았다는 해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또 전대 선관위원장에 황 전 비대위원장을 임명했다. 8월 중하순이 유력한 전대 시기와 장소는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황 선관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 전환과 전대 룰 등을 집중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황 선관위원장은 계파 갈등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는 기존 단일지도 체제보다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당 대표 선거 차순위 득표자들을 탈락시키지 않고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가 국민의힘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잠룡 ‘인물난’을 해소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걸고 있다. 하지만 당권 출사표를 던진 안 의원이 즉각 반발하는 등 새 지도부 선출 방법을 둘러싼 기싸움이 일찌감치 벌어지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집단지도체제와 관련해 “여당이라든지 평화 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같이 경쟁하던 사람들 가운데 이긴 한 사람은 대표가 되고 그 다음이 최고위원이 되면 내부 분란이 굉장히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심지어 더 심하면 정말 콩가루 집안처럼 돼서 아무것도 협의가 안 된다. 개혁이 안 된다”며 단일 지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973년생 이하 친한(친한동훈계) 모임 ‘언더73’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론은 의원총회 의결이 아닌 당 지도부가 붙이는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이번 전대에서 당헌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단독] 패션 플랫폼 ‘원톱’ 무신사 IPO 시동…"목표 기업가치 10조" [시그널]
산업생활 2025.07.09 17:28:00국내 선두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증시 입성을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29CM’를 통해 각각 650만 명, 3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군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 때 기업가치가 1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주요 재무적투자자(FI)와 목표 기업가치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고 적격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FI는 목표 기업가치를 10조 원 이상으로 정하고 코스피 시장이나 미국 나스닥 등 국내외 시장에 입성하는 방안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주요 FI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단을 꾸리면 내년이나 내후년 상장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 사업을 감안하면 10조 원은 무리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만호 창업자가 2001년 설립한 무신사는 20여 년이 지난 현재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기업이 됐다. 핵심인 무신사 플랫폼을 비롯해 여성 패션 중심의 29CM, 해외 중심 ‘글로벌 스토어’를 합산하면 매달 플랫폼에 접속하는 이용자가 1000만 명을 웃돈다. 국내 패션 커머스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본 등 세계 14개국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면 국내 자본시장, 스타트업 생태계에 상당한 선순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月 600만 명 사용하는 국내 최대 플랫폼…日 사업 확장에 몸값 껑충 무신사가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증시 신규 입성을 노리는 배경은 최근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빠른 플랫폼 확장세와 ‘무신사 스탠다드’ 등 자체 브랜드(PB)의 성공에 기반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 크다. 다만 기업가치가 10조 원을 웃돌면 IPO 때 모아야 하는 공모 자금만 2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 이를 받쳐줄 만한 국내외 증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은 과제다.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중국 등 여타 주요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해외 사업 성장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신사는 최근 주요 FI와의 협의를 거쳐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상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는 무신사가 2023년 하반기 투자를 유치하며 인정받은 기업가치 약 3조 5000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IB 업계에서는 무신사 상장 주관 작업을 따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서며 예상 밸류를 4조~5조 원으로 봤는데 이보다도 유의미하게 크다. 업계 관계자는 “10조 원은 현재 무신사 플랫폼이 가진 영향력과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의 성과를 모두 반영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상장에 도전하면 공모 자금만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조~5조 원의 밸류로 IPO에 나선 DN솔루션즈는 약 1조 원의 공모자금을 받는 데 난항을 겪었고 기업가치 5000억 원 수준의 롯데글로벌로지스도 기관투자가 수요 부진으로 IPO 계획을 철회했다. 해외 주요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받는 것이 필수적인데 장기 투자 전략을 취하는 소위 ‘큰손’들이 변동성이 큰 국내 공모주 투자를 꺼리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무신사는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 상장과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둘 계획이다. 다음 주께 배포하는 것이 유력한 상장 주관 RFP도 국내를 포함해 해외 주요 증권사에 모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국 나스닥 등 주요 시장은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경향이 있고 상장 유지 비용도 국내와 비교했을 때 많게는 10배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해외 상장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국내 상장을 노린다면 코스피 입성을 추진하는 것이 유력하다. 당초 예측치보다 높은 가치로 무신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요인으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실적이 있다. 무신사 매출은 △2022년 7085억 원 △2023년 9931억 원 △2024년 1조 242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86억 원 적자였지만 지난해에는 1028억 원 흑자로 돌아서는 등 내실도 다지고 있다. 올 1분기에도 2929억 원의 매출과 17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개선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추세다. 무신사는 해외를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2022년 시장에 내놓은 해외 전용 플랫폼 ‘글로벌 스토어’ 거래 금액이 일본을 중심으로 연평균 260%씩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여기에 해외 현지 패션 유통 플랫폼으로 국내 브랜드를 유통하는 기업 대상(B2B) 사업도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현지 최대 패션 기업인 안타스포츠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자체 브랜드를 키우는 PB 사업이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오프라인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런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용자 수와 사업 규모만을 봤을 때 기업가치 10조 원은 높을 수도 있는 숫자”라며 “국내외 증시 환경이 받쳐주고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을 때 목표 기업가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식지 않는 뷰티 투자 열기…VC, 브랜드 넘어 'B2B 플랫폼' 주목 [스타트업 스트리트]
산업중기·벤처 2025.07.09 17:27:43국내 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관련 분야 유망 투자처를 찾기 위한 벤처캐피털(VC)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VC들은 K뷰티 브랜드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해외 진출과 유통·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기업으로 관심을 넓히며 투자 영역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풍부할 뿐 아니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 가능성도 크다는 판단에서다. 9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커머스 및 마케팅 플랫폼 '이공이공'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약 3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인데,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굴지의 VC들이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순항하고 있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대 이상으로 관심이 높았다"면서 "K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설립된 이공이공은 아마존 입점 및 상위 노출을 지원하는 '마테크(Mar-tech)' 광고기술 기업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까지 제공하는 토탈 뷰티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설립 5년여 만에 기업가치 10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실적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69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26%, 48% 증가했다. 블리몽키즈도 VC들이 주목하는 K뷰티 분야 B2B 플랫폼 중 하나다. 블리몽키즈는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을 통해 위생허가와 유통·마케팅 원스톱 지원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 진출해 현지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위생허가 시스템'을 통해 현지 '위생허가인증(CDSCO)'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K뷰티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 블리몽키즈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중동 6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쿼드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포진해 있다. 국내 VC 중에서는 K뷰티 분야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는 곳으로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이공이공과 블리몽키즈를 동시에 투자한 VC다. 일찌감치 뷰티 분야 B2B 플랫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고 발 빠르게 해당 분야에 투자해왔다. 이공이공의 경우 초기 투자 이후 여러 차례 후속 투자에도 참여하며, 외부 투자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0년대부터 K뷰티 브랜드에 꾸준히 투자하며 전문성을 높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도 해당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과거 '미팩토리', '힌스' 등에 투자해 각각 에이블씨앤씨와 LG생활건강(051900)에 매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는 K뷰티 브랜드인 '넘버즈인'을 운영하는 '비나우'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브랜드를 보유한 올리브인터내셔널의 설립 초기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비나우는 지난해 매출액 2664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매출액 1277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 이상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진정한 K뷰티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2024년 기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은 약 30억 달러로, 미국 화장품 시장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K뷰티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입지를 다진 상태에서, 이제 오프라인 무대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브랜드 육성 B2B 플랫폼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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