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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맨 모여라"…SNS서포터즈 모집
사회전국 2025.07.09 15:48:51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섬박람회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SNS 서포터즈(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섬에 대한 관심이 많고 SNS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전남 지역 방문 취재가 가능해야 한다. 조직위는 채널별 5명 이내, 총 20명을 선발해 섬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섬, 음식, 관련 행사 등 섬박람회에 대한 SNS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섬박람회를 알리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조직위에 제공하게 된다. 활동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0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섬박람회 개최 기간에는 취재를 위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공식 활동 후에는 인증서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포터즈는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SNS 운영 수준, 콘텐츠 제작 능력, 서포터즈 활동 계획 등 분야별 평가 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섬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섬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섬박람회를 국내외에 알리고, 섬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인 등 무임승차로 무려 5.8조 손실'…서교공 등 "국비 지원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7.09 15:47:38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이 9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의 무임승차 서비스 비용을 국비로 보전하는 것을 신속히 법제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 등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 대표는 이날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용우 의원을 만나 법정 무임승차 서비스 비용의 국비 보전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제도는 1980년 대통령 지시로 도입됐으나 현재까지 각 운영기관은 서비스 제공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33년간 무임 수송에 따른 누적 손실액이 5조8743억 원에 이른다. 급격한 고령화로 무임 수송 손실이 매년 증가하면서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6개 기관이 기록한 당기순손실의 58%는 무임 수송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4년부터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비용을 국비로 보전하기 위한 ‘도시철도법’,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지속 발의되고 있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다. 한국철도공사와 도시철도 운영기관과의 형평성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근거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 등에 무임승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손실 비용을 보전받고 있다. 6개 운영기관 노사 대표들은 이날 국정기획위에 법정 무임승차 비용의 국비 보전 법제화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들은 “초고령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국가 중요 기반 시설인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월에도 모여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전달한 바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정부 부처와 국회, 그리고 국민께서 도시철도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깊은 관심을 갖고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장암 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 5년 만에 재개장…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사회전국 2025.07.09 15:45:59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휴장한 경기 의정부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장암 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가 5년 만에 재개장한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장암 아일랜드 캐슬은 실내 파도풀과 유수풀, 어드벤처 플레이 등을 갖췄고, 실외에는 110m 규모 스피드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설치했다. 또 온천과 바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와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도권 북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레저 명소로 주목받아 왔으며,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파크 재운영에 따라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개장식을 개최했다. 특히 7만 원 상당의 워터파크 이용권 1000장을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소외계층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장암 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가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시설로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손잡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VIG, 비올 1차 공개매수서 85% 확보…상장폐지 수순
산업기업 2025.07.09 15:43:28사모펀드(PEF)운용사 VIG파트너스는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비올(335890)에 대한 1차 공개 매수 결과 지분 85%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VIG은 1차와 같은 가격에 남은 지분에 대한 2차 공개 매수를 실시한 후 상장 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VIG는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비올 공개 매수를 통해 보통주 2848만 8315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비올의 기존 최대주주인 DMS로부터 취득하기로 한 주식을 합산하면 의결권 기준 지분율 85%에 해당한다. VIG는 1차 공개 매수와 같은 주당 1만 2500원의 가격으로 한 차례 더 공개매수를 실시한 후 결과와 관계없이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의결권 지분 기준 67%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주주총회 특별 결의를 거쳐 소수 주주들의 주식을 완전 모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식과 맞바꾸는 것이다. 기존 주주는 주식 외에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다만 공개 매수에 응하지 않은 소수 주주들은 주당 1만 2500원의 가격이 과도하게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DMS 최대 주주 등 기존 최대 주주 측이 VIG측에서 비올에 재투자 하면서 누릴 수 있는 추가 수익을 소수 주주도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올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는 6월 24일 VIG에게 ‘공개매수 가격 재산정 주주 제안’이라는 제목의 주주 서한을 발송하고 비올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1만2500원에서 주당 최대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올은 고주파(RF)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올 1분기엔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9% 늘었다. -
쪽방촌 주민, 비어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김 총리 “해결할 것”
정치총리실 2025.07.09 15:41:50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대전의 쪽방촌을 둘러보면서 제도적 허점으로 인해 비어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쪽방촌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시 동구의 쪽방상담소를 찾은 김 총리는 "총리실에 공실임대주택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비어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많은데도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어렵다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의 설명에 따른 답변이다. 이날 김 총리와 동행한 장 의원은 "대전 동구의 공공임대주택인 산내 주공 같은 경우 3분의 1 가량이 비어있는데도 입주 규정이 복잡하고 임대료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거복지 예산을 투입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주거복지 예산이 1조원에 불과하는 설명이다. 이날 김 총리, 장 의원과 동행해 쪽방상담소와 쪽방촌을 안내한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는 "(공공임대주택이) 너무 외곽에 있고 시설이 노후돼 재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도 없다"면서 "생활권 안에 충분한 물량을 제공할 문제를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벧엘의집은 국비를 지원받아 쪽방상담소를 위탁운영해왔다. 이에 김 총리는 "고민만 하면 안 되고 해결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 의원이 (TF에) 참여해 주고 국토교통부에서 필요한 사람을 참여시키겠다"면서 "원 목사가 현장을 아니까, 원 목사나 다른 분을 추천하면 토론해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총리는 현행법상 '노숙인'이라는 표현이 쪽방촌 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아우르지 못하고 낙인효과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행한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쪽방촌을 둘러보고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쪽방상담소에는 삼계탕 등 간편식 세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
정부, 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카드사에 수수료 인하 요구
경제·금융은행 2025.07.09 15:41:45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정부가 카드사에 수수료 인하를 포함한 사회 환원 조치를 요구했다. 카드 업계는 “이미 역마진 사업”이라며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1일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카드사들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같은 사회 공헌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소비쿠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소상공인 같은 취약 계층에 환원해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카드 업계는 곤란한 모습이다. 주된 사용처가 중소형 업체로 제한된 소비쿠폰 사업은 수수료가 낮아 서버 증설과 가맹점 분류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매 업종의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은 0.40~1.45% 수준이다. 정부의 늦은 정산 주기 역시 비용 요소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5년 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정부는 3개월 뒤 비용을 정산을 해줬다”며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가맹점에 지급해야 하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액이 늘어날수록 손해”라고 말했다.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카드 업계는 약 80억 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최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의 요청을 대놓고 거부할 수도 없어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하 대신 기금 마련 등의 방식으로 소상공인 부담 경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우산 고쳐드립니다"… 성동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5.07.09 15:41:26서울 성동구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7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17개 동 주민센터를 월 1~2일 순회 방문해 제공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신청은 하루 60명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주민센터별 운영 일정 및 마감 여부는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신분증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1세대당 가위 및 칼 3개, 우산 및 양산 2개까지 수리받을 수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무뎌진 칼과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던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환경보호 및 자원절약에도 도움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평균 42명이 이용해 약 1만 2400여 개의 칼과 우산을 수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더위와 장마철을 맞아 고장 난 우산과 양산 수리가 필요한 주민들께서 많이 이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2029년, 외식 절반은 배달”…유로모니터, 외식 시장 보고서 발표
산업산업일반 2025.07.09 15:41:17국내 외식 시장에 배달∙포장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9년에는 외식 시장 내 배달 비중이 매장 취식 비중과 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 소비자 외식 시장 조사 결과 및 글로벌 외식 시장 주요 트렌드를 9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외식산업은 110조 800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2019년 18%, 2021년 일시적으로 40%까지 치솟았던 배달 비중은 2022년부터 30%대 비중을 보이고 있다. 2029년에는 배달 비중이 37%까지 커지며 매장 취식 비중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장 취식 비중은 2023년 이후 감소세다. 지난해 매장 취식 비중은 45%로 배달(35%), 포장(19%)이 뒤를 이으며 매년 배달과 매장 취식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배달 이외에도 포장 외식(테이크아웃) 시장이 규모를 확장하며 외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3년 처음으로 20%를 기록한 국내 테이크아웃 시장은 2029년 전체 외식 시장 내 24%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로모니터는 이런 변화가 △1인 가구 증가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배달 옵션 선택 시 가격 부담이 되는 메뉴 단가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외식을 하되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로모니터는 테이크아웃 시장의 성장이 가정간편식(HMR)과 경쟁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승우 유로모니터 식품&외식 부문 책임 연구원은 “맛과 품질 면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HMR 제품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외식과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내세우고 있다”며 “한 끼 간단하게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HMR 제품과 테이크아웃 중에서 고르는 풍경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인 가구 증가와 편리성 중시의 소비자 트렌드, 외식 비용 상승이 외식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변화는 레스토랑 전문점 업계의 구조 변화에서 나타났다. 한식을 포함한 아시안 체인 레스토랑 전문점에서는 고깃집 및 횟집 등 기존 2~4인 위주로 구성된 취식 빈도가 줄어들었다. 대신 메뉴를 간소화하거나 국밥·찌개·덮밥·면류 등 간단하면서도 한 끼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으로 재개편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치킨·피자·버거 전문점 등 배달 전문점 업계에서는 메뉴 및 가격 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 유입에 힘쓰고 있다. 피자 전문점은 최근 1인용 싱글 피자를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공하고 있다. 치킨 전문점도 1인 가구에 최적화된 메뉴인 ‘싱글 시리즈’를 선보이며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승우 유로모니터 책임 연구원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 침체기를 장기간 겪고 있는 외식 업체들이 고정 메뉴 및 가격 구조 대신 소비자가 지출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외식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메뉴 및 가격 구조 변화, 서비스 품질 향상, 그리고 채널 유입 경로의 다양화 등 전방위적 경쟁력 제고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송언석 "이재명 정권, 야당탄압·정치보복 본색 드러내…이것이 독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09 15:41:11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9일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정권이 드디어 특검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하며 야당탄압·정치보복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특별법에 맞서 독재방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무죄, 야당유죄. 이것이 바로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출범과 동시에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현역인 김선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을 출국 금지한 것을 두고 “수사도 안 해보고, 소환조사도 없이 무슨 근거로 출국 금지를 시켰는지 알 수 없다”며 “명백한 권한 남용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을 상대로 한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11월 검찰이 당사와 조직국 등을 압수수색했던 사안”이라며 “무슨 근거로 수사를 재개해 야당 국회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특검 수사에 대해 “정상적인 수사라기보다 야당 의원 망신 주기로 일단 쿡쿡 찔러보자는 식”이라며 “정치검찰이 하는 일”이라고 핏대를 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특검으로 야당을 단죄하겠다면 먼저 본인부터 당당하게 재판을 받으시라”며 “본인에 대한 5개 형사재판은 권력을 이용해 다 틀어막고 대법 확정판결까지 나온 대북송금 사건은 조작 사건이라며 뒤집기까지 하면서 누가 누구를 단죄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소환을 불응하면서 감감무소식”이라고 특검 수사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대표로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품격 없이 이번에는 ‘내란특별법’이란 이름의 야당 압박법안을 내놨다”며 “2차 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한 프랑스 정권이 레지스탕스를 탄압하기 위한 ‘특별재판부’를 설치했는데, 지금 박 의원이 내놓은 법안이 그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야말로 입법 농단”이라며 “내란특별법에 맞서 가칭 ‘독재방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법에는 △대통령의 보은성 사면 복권 제한 △특검의 무제한 수사 금지 △법적 임기가 보장된 공공기관장에 대한 정치적 사퇴 압박 금지 △대북제재 위반법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단 △진행 중인 대통령 형사재판 속행 등이 담겼다. 송 비대위원장은 “법안을 의원들과 상의하고 공청회를 통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제출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실패해도 23대 국회에 가더라도 꼭 통과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현직자가 찐 취업 노하우 알려드려요”…중구, '청년 취업 멘토링'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5.07.09 15:40:42서울 중구는 지역 청년을 위한 실전형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구의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멘토링은 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충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됐다. 장충동은 청년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 약 44%에 달해 중구 15개 동 중 가장 높다. 특히 이번 멘토링에서는 장충동에 있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경험과 실용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청년은 “평소 반얀트리 호텔 앞을 지날 때마다 여기서 일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오늘 멘토링을 통해 구체적인 길을 찾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동별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첫선…새 시즌 72편 무대 올리는 국립극장
문화·스포츠문화 2025.07.09 15:39:44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전통 기반 음악극을 만날 수 있는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가 오는 9월 첫 선을 보인다. 10월 말에는 국립무용단을 중심으로 전국 10개 국공립 무용단과 지역 무용단이 한국무용을 선보이는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도 관객들을 처음 만난다. 국립극장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202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을 9일 공개했다.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즌에는 신작 25편, 레퍼토리 15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8편 등 총 72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시즌 51편보다 작품 수가 늘었다. 국립극장은 이번 시즌 슬로건인 '함께, 더 멀리'를 소개하며 국내외 동시대 예술과 활발히 소통하는 극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여우락 페스티벌’에 이어 국립극장의 새로운 축제 브랜드 두 개를 신설해 눈길을 끈다. 9월 3∼28일 열리는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는 창극을 중심으로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의 전통 음악극을 선보이는 무대다. 국립창극단은 오페라 연출가 요나 김과 손잡고 신작 '심청'을 공연한다. 또 국내초청작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와 '정수정전', 한일 합동 음악극 '망한가', 해외초청작 '죽림애전기'와 '노가쿠: 노와 교겐'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10월 30~31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는 국립무용단을 중심으로 전국 10개 국공립 및 지역 무용단이 함께 꾸미는 풍성한 한국무용 축제로 기획됐다. 전통 기반 공연예술의 구심점으로서 국립극장 역할을 뚜렷이 하려는 시도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과 국립무용단, 국립관현악단이 이번 시즌 준비한 작품은 신작 14편을 포함한 총 41편이다. 국립창극단은 신작 '효명'을 통해 조선 순조의 아들이자 조선 후기 궁중무용 정재를 집대성한 효명세자의 삶을 다룬다. 인기를 모은 '이날치전'과 '보허자: 허공을 걷는 자'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은 현대 사회에서 가족과 어머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신작 '귀향'을 비롯해 대표 명절 공연 '2026 축제', '사자의 서', '몽유도원무', '탈바꿈' 등을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 명의 신진 안무가 작품을 공연하는 '2025 안무가 프로젝트'와 한국 창작춤의 거장 조흥동, 배정혜, 김현자, 국수호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거장의 숨결’ 시리즈도 준비됐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 작곡가 이병우와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해오름극장의 음향 배치를 실험하는 '어쿠스틱', 추억의 음악을 다시 들려주는 '국악가요', AI와 예술과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인문학 콘서트 '공존' 등도 공연할 예정이다. 국공립 단체 및 민간과 공동 주최하는 작품으로는 배우 송승환이 출연하는 연극 '더 드레서'를 비롯해 국립극단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조광화 연출의 신작 등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화합', 세계무용연맹한국본부의 ‘라이즈 댄스 페스티벌', 극단 툇마루의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이 국립극장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
안미현 검사, 임은정 검사장 공개 비판…“오늘을 어떻게 바꿀지 알려달라”
사회사회일반 2025.07.09 15:39:40안미현 서울중앙지검 검사(사법연수원 41기)가 검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검사장·연수원 30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게시하며 임 검사장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임 검사장은 안 검사에게 “우리는 변명이나 항변을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업자득이다. 이 터널 밖을 나갈 때는 좀 더 나은 곳으로 이어지도록 오늘을 바꾸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안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이 추석 선물이 될 듯하고, 그 개혁에서 어떠한 쓰임조차 받지 못하는 나 같은 평검사들은 고인이 될 준비를 해야 할 판”이라고 적었다. 이에 임 검사장이 해당 글을 읽고 안 검사에게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에 안 검사는 “검사장님의 말씀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며, “검찰이 변해야 한다는 점에는 검사장님과 생각을 같이하지만, 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 지점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수사와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장님께서 검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발견한 해답을 후배들에게 알려주시길 바란다”며, “어떻게 오늘을 바꾸면 되는지, 그 방향과 방법을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
"먹거리·맥주·공연까지 다 있다"…강북구, 11~12일 야시장 축제 연다
사회전국 2025.07.09 15:38:52서울 강북구가 오는 11~12일 야시장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밤 전통시장을 무대로 한 지역축제로 백년시장과 장미원골목시장에서 진행된다. 11일 오후 4~9시 백년시장 아케이드 구간에서는 ‘백야시장 축제 시즌2’가 열린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백년 미식투어’가 운영되고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경품 추첨 이벤트, 무대 공연 등이 마련된다. 12일 오후 5~9시 장미원골목시장 일대에서는 ‘야호~ 장미원 야시장 3탄’이 진행된다. 먹거리 판매 부스와 맥주 나눔 부스,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락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 행사는 지역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는 공간을 넘어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밤 야시장에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담보 최대 4배까지"…빗썸, '코인대여 서비스' 출시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09 15:38:30빗썸은 최대 4배 레버리지를 지원하는 ‘코인대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렌딩보다 높은 배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빗썸 제휴사 블록투리얼이 운영을 맡고 빗썸은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이나 원화를 담보로 최대 4배까지 가상자산을 대여해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승장에서는 대여 자산을 매도해 투자 규모를 키울 수 있고, 하락장에서는 대여 직후 매도한 뒤 저가 매수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 최소 금액은 10만 원이다.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10종의 가상자산이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대상 자산은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 기간은 최대 30일이다. 일 수수료는 대여 수량의 0.05%다. 자동 상환 시에는 별도 위험관리 수수료 1.00%가 부과된다. 수수료는 서비스 운영사인 블록투리얼이 책정하며, 제휴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빗썸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사전 약관 동의 △서비스 약관 문구 직접 입력 △서비스 관련 퀴즈 풀이 등 3단계 절차를 마련했다. 이를 모두 통과해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리스크 관리 장치도 탑재됐다. 담보 자산 가치가 상환 금액의 107% 이하로 하락할 경우 자동 상환이 이뤄지도록 설계해 과도한 손실을 막는다. 아울러 대규모 청산이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도 도입했다. 시세 왜곡 상태를 점검하고, 왜곡이 없거나 해소된 경우에만 청산 주문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상 시세 흐름으로 인한 청산 매매를 일시적으로 조절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치다. 빗썸 관계자는 “코인대여는 기술적 청산 방지 시스템과 사전 안내 프로세스를 결합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구현한 진화된 대여 서비스”라며 “책임 있는 플랫폼으로서 안정적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캐스퍼 35만대 달성까지는…혈세·투자로 태동한 '이 기업' 신입사원 33명의 다짐
사회전국 2025.07.09 15:37:50평균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턴으로 선발, 3개월 동안 실무 경험을 마무리 한 후 9일 정규직 사원으로 임명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2025년 1차 공채 신입사원 33명이 노사생생발전협정서 준수를 다짐했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이날 GGM 사내 상생관에서 열린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 서약식 및 입사 기념식에서 “우리는 GGM의 설립기반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상생협의회 운영에 관한 부속 결의, 적정 임금 관련 부속협정서를 차질없이 준수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19년 1월 광주광역시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서명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누적 생산 35만 대 달성까지는 대안 노조의 성격인 GGM 상생협의회에서 근로조건과 작업환경을 협의하고, 매년 임금인상의 경우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만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취업난 속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우수한 인력들이 우리 회사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GGM은 돈을 벌려고 만들어진 회사가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광주시민들의 세금과 기업들의 투자로 우여곡절 끝에 태동한 특수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GGM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를 전제로 설립된 만큼 협정서를 잘 지키면 어느 회사보다도 좋아지지만, 협정서를 지키지 않으면 눈 녹듯이 사라질 수 있다”면서 “회사가 지난 2021년부터 가동돼 만 5년이 안됐지만 빠르게 안정되고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회사 시스템을 믿고 협정서를 준수하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GGM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럽과 일본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캐스퍼의 지난 1~5월 유럽 판매량은 1만 342대로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유럽 판매량은 1~5월 국내 판매량 3902대 보다 6000대 이상 많다. 또 일본에서는 캐스퍼가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판매 100대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초기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돼 5월부터 본격 인도가 시작됐으며, 6월 들어 고객 인도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한 달 만에 104대 판매를 기록했다. 유럽과 일본에서 캐스퍼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GGM은 올해 생산목표량을 5만 6800대에서 5만 8200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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