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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도 재테크도 궁금하다면? 서초 청년스쿨 개강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재테크 2025.07.09 05:00:00“청약 자격은 어떻게 되지?”, “재테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여름방학을 맞아 이런 고민에 빠진 청년이라면 주목해야 할 만한 특강이 있다. 서울 서초구가 청약부터 재테크까지, 청년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모은 여름 특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공간 관리, 주거 정보, 재테크를 알려주는 '서초청년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공간인 서초청년센터에서 7월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이달 8일 열린 첫 강연은 tvN '신박한 정리'로 잘 알려진 이지영 ㈜새삶 대표가 진행하는 '공간 리셋 프로젝트'다. 청년들이 자신의 공간을 가꿀 수 있도록 돕고, 단순한 정리를 넘어 마음을 정돈하는 공간 관리법을 제시한다. 이어서 24일에는 LH주거복지정보㈜가 함께하는 'LH 공공주택정보 아카데미'가 열린다. 주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년에게 공공임대주택 자격 요건, 청약 연습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재테크를 주제로 29일 열리는 마지막 강연에는 인터넷 방송 콘텐츠 기업 ㈜슈카친구들의 오동석(알렉스) 상무가 출연한다. '알상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강연자는 유안타증권, 삼성자산운용, SK증권 등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전문성을 살려 청년들의 초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재테크 특강을 준비했다. 3개 프로그램 모두 서초청년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정보는 센터 SNS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다양하게 지원하도록 서초청년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동맹부터 때렸다 韓·日 관세 25% 서한[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07.09 05: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본보기 된 韓…美 "내달부터 25% 상호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수신인으로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각하(Excellency)’라고 적힌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한미 무역 관계는 상호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한에는 △환적 상품에 더 높은 관세 부과 △상호관세는 품목관세와 별개 △대미 투자 시 무관세 △시장 개방 및 무역 장벽 제거 시 세율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서한을 가장 먼저 공개하고 곧바로 한국에 대한 서한을 올렸습니다. 이후 시차를 두고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등 12개국에 대한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에 보낸 서한을 먼저 공개한 이유에 대해 “그 나라들은 대통령이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어드인베스트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향후 관세 협상을 위한 본보기로 삼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유럽연합(EU) 등에 비해 다루기 쉬운 한국과 일본을 ‘시범 케이스’로 삼아 정조준했다는 분석인데요. 우리 정부는 관세 발효 전인 이달 중에 관세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지만 향후 협상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브릭스 ‘反美 연대’ 강화… “트럼프, 황제 놀음 그만” 7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성토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개최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 등 주요 대외 정책을 통보하듯 내놓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소셜미디어로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전날에도 브릭스가 공동성명을 공개한 직후 트루스소셜에 “브릭스에 동조하는 국가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신 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트럼프에 대한 작심 비판에 나섰는데요. 브릭스가 미국을 상대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 규모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09년 출범한 브릭스는 현재 세계 GDP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으며 회원국 수도 11개로 늘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국제사회에서 미국 일방주의에 대한 비판이 어느 때보다 커진 것도 브릭스가 반미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힙니다. 가라앉지 않는 '시진핑 실각설'…쏟아지는 '정황 증거' 신빙성 있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실각설에는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중앙군사위원회 장유샤 부주석이 무혈 쿠데타를 통해 시 주석의 군 통수권을 무력화했다는 설인데요. 이후 시 주석은 올 5월 개최된 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정치 권력을 잃었고 현재 전임 총서기인 후진타오와 전임 총리인 원자바오 등 원로들이 정치를 관장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시진핑 실각설이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현대 중국 정치 권위자인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8일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에 시진핑 실각설을 반박하는 글을 기고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 측근 실각설에 대해 고위 당 간부와 군 장성의 처벌 및 교체는 시진핑 집권 기간 내내 이뤄졌다며 시진핑 집권 1기 5년 동안 해마다 88명의 고위 간부가 처벌됐지만 당시에는 오히려 시진핑 권력 강화설이 나왔다고 짚었습니다. 군부 2인자의 쿠데타설에 대해서도 “독재 정권에서는 종종 일어나지만 사회주의에서는 전례가 없다”며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것은 공산당 전체를 적으로 돌린다는 의미이며 이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후진타오 등 정치 원로의 막후 정치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시진핑 실각설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제 시선은 매년 여름 열리는 ‘베이다허 회의’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베이다허 회의는 중국공산당 고위 관리들의 비공식적 회의지만 중국의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한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다허 회의 이후 시 주석의 행보에 따라 실각설의 진위도 밝혀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
“출산 도중 무슨 일이"…쌍둥이 낳은 아내 갑자기 지능이 4살 수준으로
사회사회일반 2025.07.09 04:30:00출산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지능이 네 살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진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결혼 후 3년 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쌍둥이를 임신하게 됐고, 출산을 앞두고 매일 설렘에 잠겼다. 그러나 출산 당일 비극이 시작됐다. A씨의 아내는 "천사들 데려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분만실에 들어갔고, 약 40분 후 피를 흘리는 상태로 실려 나왔다. 담당 의료진은 A씨에게 "아내가 분만 도중 심장이 멈췄다. 현재 매우 위험한 상태다"라고 알렸다. 두 딸은 무사히 태어났지만 아내는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씨는 아이들을 부모에게 맡긴 뒤 병원에 남아 아내가 깨어나길 기도했다. 그 기도가 닿았는지 한 달 뒤 아내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심정지 당시 뇌가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인지 능력이 4살 수준으로 떨어졌다. 배변 조절도 불가능해 중증 장애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남편의 얼굴만큼은 기억해냈다. A씨는 중증 장애를 갖게 된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퇴원했고, 직장을 그만두며 세 사람의 생계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됐다. 그러나 아내는 아이들을 경쟁자로 인식하며 거부감을 드러냈고, 이제 여섯 살이 된 딸들은 지적 능력이 낮은 엄마를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더 악화됐다. 최근 아내에게서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났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배고프다"며 울거나 외출을 고집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급기야 폭우가 내리던 밤, 도로 위에 누워 있는 아내를 경찰이 발견한 일도 있었다. 이후 A씨는 아내의 출산 당시 의료기록을 확인하다가 심폐소생술이 지연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병원 측에 의료 과실을 제기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우리는 잘못한 게 없다. 정 그러면 소송하라"는 말뿐이었다. A씨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포기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며 빚까지 진 상태라 법적 대응도 불가능했다. 정부가 마련한 ‘출산 사고 보상제도’ 역시 산모 사망이나 신생아 장애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포켓몬 카드 빨리 사려고 새치기 했다가"…사소한 말다툼이 결국 흉기 난투극으로
국제국제일반 2025.07.09 04:00:00미국의 한 비디오 게임 판매점에서 포켓몬 카드를 사기 위해 줄을 서던 중 벌어진 사소한 말다툼이 흉기 난투극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치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CBS,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5일 오전 9시 22분쯤 캘리포니아주 콜마에 위치한 게임스톱 매장에서 발생했다. 여러 사람이 얽힌 싸움이 벌어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머리와 몸에 자상을 입고 피를 흘리던 남성 A씨에게 응급 처치를 시행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매장에는 포켓몬 카드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49세 남성 B씨가 줄을 새치기하려다 피해자와 언쟁이 벌어졌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B씨는 유리병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고 이어 27세 남성 C씨가 깨진 병 조각을 움켜쥐고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은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떠났으나 피해자가 차량과 번호판을 촬영해둔 덕분에 경찰이 추적에 나설 수 있었다. 차량은 콜마 시내와 인근 데일리시 공원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두 용의자를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흉기 폭행, 흉기 폭행으로 인한 중상해, 범죄 공모 등의 혐의를 적용해 샌머테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사소한 말다툼이 심각한 폭력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감정을 자제하고 침착하게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푸틴에 경질된 러 교통장관, 해임 당일 사망…“시신에 총상 있었다”
국제국제일반 2025.07.09 02:30:00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장관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스타로보이트 장관의 면직을 명시한 대통령령에 서명했고, 해당 조치는 즉시 발효됐다. 이에 따라 그는 교통장관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스타로보이트는 2018년 10월부터 약 6년간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인 쿠르스크 주의 행정을 맡다가 지난해 5월 교통부 수장으로 임명됐다. 취임한 지 1년 2개월 만에 퇴임하게 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제재 대상 명단에도 포함돼 있는 인물이다. 로이터는 "스타로보이트 장관 해임은 4년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교통 부문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뜻밖의 조치"라고 전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항공산업은 부품 수급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국영기업 '러시아 철도' 역시 고금리 상황으로 인해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푸틴 대통령이 주관한 각료 회의에 참석했던 스타로보이트가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임 사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고, 대신 장관직을 임시로 맡게 된 안드레이 니키틴 차관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니키틴의 전문성과 경험이 매우 중요한 부처(교통부)의 업무 수행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영문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이번 해임은 5~6일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기) 공격에 따른 보안 위협으로 러시아 주요 공항에서 약 300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직후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소식통은 로이터를 통해 "교통장관 교체 계획은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다"고 전했다. 당시 포럼에 참석한 비탈리 사벨리예프 교통 담당 부총리는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교통부가 인프라개발물류부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아 등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이날 모스크바 시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러시아의 전 교통장관인 스타로보이트가 개인 차량에서 총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시신 옆에서 총기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트럼프 "반도체 관세 발표할 것…구리 관세는 50%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7.09 02:29:10[속보] 트럼프 "반도체 관세 발표할 것…구리 관세는 50%될 것" -
"기억상실에 '여친' 존재 잊었는데 어떻게?"…'전 여친'과 또 사랑에 빠진 남성
국제국제일반 2025.07.09 02:00:00독사에 물린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여자친구의 존재조차 잊었던 호주인이 최근 여자친구와 다시 사귀어 결혼까지 성공했다. 이달 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뱀 포획 전문가 마크 펠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호주 북부 지역에서 뱀을 포획하던 중 ‘타이거 스네이크’에 물려 호흡이 멈추는 등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 타이거 스네이크는 호주에 주로 서식하는 맹독성 뱀으로, 몸길이 120cm가량에 호랑이 줄무늬가 특징이다. 방울뱀보다 20배 가량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는 심각한 독성 후유증으로 다발성 장기 부전과 함께 역행성 기억상실증을 진단받았다. 사고나 외상 등 원인 발생 이전의 기억을 잃는 증상으로 뇌 손상, 외상, 심리적 충격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마크는 뱀에 물리기 이전의 기억을 대부분 인지하지 못했다. 연인이었던 레베카의 존재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레베카는 사고 이후 10일 넘게 연락이 없자 마크에게 “나랑 끝내고 싶으면 그렇게 말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를 본 마크는 자신에게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휴대전화 문자 내역과 자신의 일기장 등을 하나씩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마크는 “문자만 봐도 내가 먼저 연락하고, 레베카는 조금 거리를 두려 했다는 게 느껴졌다”며 “우리가 분명 교제 중이었고, 내가 많이 좋아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퇴원한 마크는 레베카를 찾아갔다. 그는 기억에서 지워져 아무런 감정이 없던 연인에게 “기억은 전혀 없지만, 일기장에는 분명히 사랑한다고 적혀 있다”며 “하지만 당신이 떠나고 싶다면 받아들이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레베카는 “내가 다시 사랑에 빠지게 해주겠다”고 답했다. 마크는 “그녀의 손을 잡았을 때 이상하게도 마음이 움직였다”며 “머리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감정은 남아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 마크는 뱀을 다룬 지 14년이 된 '경력직'이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역행성 기억상실증'은 경우에 따라 기억이 회복될 수 있다. 바이러스성 뇌염 등에서도 역행성 기억이 완전히 회복된 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해마, 측두엽 등 특정 뇌 부위의 손상에 따른 기억상실은 영구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국정기획위 “문화산업, 예술인 창작여건, 스포츠거버넌스, 방한객 3000만명 등에 집중”
문화·스포츠문화 2025.07.09 01:58:37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사회2분과(분과장 홍창남)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문체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간담회는 국정기획위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국정과제 마련 방안에 대해 국회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문체위 위원들은 국정기획위원회로부터 국정과제 마련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공약이 충실하게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체위 위원들은 ▲ 문화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을 국정과제에 충실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환경 조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스포츠 거버넌스 구축 ▲방한 관광(외래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분야별 간담회 등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의제에 대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국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이 분야 국정과제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국제정치·사회 2025.07.09 01:35: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한국에 관세에 이어 방위비까지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관세에 대한 언급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한국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재건했다. 거기에 머물렀고, 그들은 군사비(주한미군 주둔비)로 매우 적은 금액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들(한국)에게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도록 만들었는데, 바이든(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그걸 취소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9년) 한국에 연간 100억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들은 30억달러에 동의했다. 전화 한 통으로 30억달러를 얻었다. 하지만 이듬해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매우 잘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군에 대해 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한미는 12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타결했다. 당시 한미는 2026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을 1조5192억 원으로 2025년 1조 4028억 원 보다 8.3%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후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만큼 분담금을 늘리기로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에 대해 언급하면서 규모를 4만 5000명이라고 잘못된 수치를 거론했다. 주한미군 규모는 현재 2만 8000명 정도다. -
[속보]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국제국제일반 2025.07.09 01:31:49[속보]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
“40도 폭염엔 사람부터 살려야”…낮 시간 야외 일·배달 중단 조치한 그리스
국제국제일반 2025.07.09 01:30:00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고되자 그리스 정부가 일부 지역에 강제 휴무를 지시하고 야외 노동과 배달 업무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단행했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섭씨 4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근무 중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에서 일하거나 음식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조치는 주로 그리스 중부와 여러 섬 지역에 적용된다. 정부는 또한 고용주들에게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수도 아테네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현지 기상 당국은 이번 폭염이 10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리스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역대 최다 인원의 소방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그리스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연일 산불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키오스섬에서는 대형 산불로 수천 명이 대피했고 지난 3일에는 대표 휴양지인 크레타섬에서도 불이 번지면서 주민과 관광객 500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
‘댄스부터 뷰티까지’…뉴욕서 K컬처 축제 열린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7.09 00:57:287~8월 미국 뉴욕 일대에서 한국 영화와 음악, 춤, 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다음달까지 맨해튼 링컨센터와 뉴욕한국문화원 청사를 비롯한 미 동북부 주요 문화예술 공간에서 ‘K-컬처 페스타 인 뉴욕(K-Culture Festa in New York)’을 개최한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우선 11일부터 28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 SVA씨어터 등에서 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가 한국영화특별전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원’이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이를 포함 총 24편의 한국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배우 허성태, 이동휘, 김석, 이기혁, 이종석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8월 6일에는 링컨 센터에서 김창완 밴드 등이 출연하는 ‘K-뮤직 나이트’가 무료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김창완밴드와 터치드(TOUCHED), 먼데이필링이 참여한다. 7월30일부터 8월 3일까지는 도리스 듀크 극장에서 한국 현대무용의 거장 안은미가 신작 ‘드래곤즈’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현대무용 축제인 제이콥스 필로우 무대 복귀작이다. 드래곤즈는 ‘용’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현대무용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3D 홀로그램과 영상기술이 결합된 실험적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성수동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K-뷰티 팝업 행사와 한국 스윙댄스팀 공연, 가족과 함께하는 그림책 경험인 ‘코리안 스토리타임’ 등이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간도 크지”…단속차량 동선 파악 위해 ‘위치추적기’ 붙인 불법 마사지 업소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7.09 00:30:00마사지 업소 운영자들이 외국인 불법 고용 사실을 숨기기 위해 법무부 단속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0단독 허성민 판사는 위치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업주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리고 사용된 위치추적기 2대를 몰수했다. 두 사람은 2019년 5~6월 사이,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소속 단속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목적으로 차량 하부에 위치추적 장치를 설치한 뒤 관련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같은 해 5월 부산 수영구에 있는 판매점에서 위치추적기를 구입해 A씨에게 전달했고, A씨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주차장에 몰래 들어가 광역단속팀 차량 밑 예비 타이어 철제 부분에 이를 부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추적 장치를 통해 수집된 차량 위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GPS 기반의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2020년 2월 7일까지 공무원들의 동선을 지속적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현장 단속을 피하기 위해 관용차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고, 공무원들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며 “범행 내용과 수법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과감하고 대담할 뿐만 아니라 범행 목적이나 경위 등을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 단속 업무를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범행은 국가 법질서를 확립하고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기 위한 차원에서 엄정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2019년 말부터는 위치 정보를 더 이상 확인하거나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아차 싶었나…트럼프 “상호관세, 8월 1일서 재연장 없다”
국제경제·마켓 2025.07.09 00:25: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 관세의 유예 시한인 8월 1일 이후 다시 유예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날 상황에 따라 재연장할 수 있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관세는 2025년 8월 1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 날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말해 2025년 8월 1일부터는 모든 관세가 납부 대상이 되고 즉시 지불돼야 한다.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은 미 동부시간 기준 기존 ‘7월 9일 0시 1분까지’에서 ‘8월 1일 0시 1분까지’로 미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같은 새로운 유예 기간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8월 1일이라는 시한이 확고한가’라는 질문에 “난 확고하지만 100% 확고하다고는 하지 않겠다”며 “만약 그들이 전화해서 ‘우리는 무엇인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변화를 두고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고강도의 압박을 건 후 상대국의 양보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특유의 협상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워싱턴과 월가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이번 관세 위협을 실제로 강행할 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연장 허용되지 않을 것"
국제국제일반 2025.07.09 00:16: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전날 보낸 ‘관세 서한’에서 정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을 두고 “연장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여러 국가에 발송된 서한과 오늘, 내일,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 추가로 발송될 서한에 명시된 바와 같이 2025년 8월 1일부터 관세 부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날짜에는 변경이 없으며 앞으로도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말해 2025년 8월 1일부터 모든 금액이 납부 기일이자 납부 개시일이 된다”며 “기한 연장은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기자들이 ‘오늘 보낸 서한이 미국의 최종 제안이냐’고 묻자 “난 최종이라고 말하겠지만, 만약 그들(협상 상대국)이 다른 제안을 갖고 전화하고 만약 내가 그 제안을 좋아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변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발언을 하루 만에 번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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