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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손목 날아간다"…악령 쫓는다며 동물원서 호랑이 털 뽑은 관광객
국제국제일반 2025.06.22 05:00:00중국 랴오닝성 동물원서 단체 관광객들이 호랑이 털 뽑아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일 철재 구조물 위에서 쉬고 있던 호랑이의 털을 관광객들이 뽑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한 남성은 "최고의 기념품이며 무료"라고 말했고, 여성 관광객은 뽑은 털을 핸드백에 묶으며 "호랑이 털이 악령을 쫓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 용기와 남성의 힘을 상징한다. 호랑이 털을 집 문 앞에 놓으면 악령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어 이런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물원 사육사는 "동물 접촉은 엄격히 금지된 행위"라며 "호랑이 털을 잡아당기면 호랑이가 화를 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기적이고 무식한 행동"이라며 관광객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관리를 잘못한 동물원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 댓글에 가장 많은 지지가 몰렸다. 동물원 관계자는 "당연히 제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며 "사육사조차 호랑이 접촉이 금지돼 있다"고 해명했다. 동물원은 추가 안전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평생 여행 못한 엄마를 위해"…해변서 발견된 유리병, 딸이 바다에 띄운 것은
국제국제일반 2025.06.22 04:00:00최근 BBC에 따르면 영국 올덤에 거주하는 카라 멜리아(24)씨가 어머니의 유골을 병에 담아 바다에 띄우는 독특한 추모 방식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심장병으로 별세한 어머니 웬디 채드윅(51)씨를 위한 것으로, 경제적 여건상 여행 기회를 갖지 못했던 어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려는 취지다. 멜리아씨는 어머니의 유골을 유리병에 담고 "이분이 우리 엄마예요. 다시 바다로 보내주세요. 엄마는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어요. 고마워요"라는 쪽지를 동봉해 스케그네스 해변에서 바다에 띄웠다. 다섯 자녀를 홀로 키우며 여행할 여유가 없었던 어머니가 "바베이도스나 스페인 해변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이 아이디어는 사촌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당초 단순히 유골을 해변에 뿌리려던 계획에서 변경됐다. 놀랍게도 바다에 띄운 지 12시간 만에 같은 해변에서 켈리 셰리던이라는 여성이 병을 발견했다. 셰리던 가족은 사연에 감동해 "카라 어머니, 즐거운 여행 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병을 다시 바다에 띄우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영상은 급속도로 확산되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정말 가슴 아프게 아름답다", "웬디 채드윅님, 마땅히 누려야 할 즐거움과 모험을 만끽하세요" 등의 댓글이 쏟아졌고,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
[영상]"주인은 내가 지켜"… 커다란 곰에 맞선 17살 노견의 용감한 모습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6.22 03:00:00주인이 잠든 사이 집 안에 커다란 곰이 침입하자 17살 노견이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영상이 미국 매체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몬로비아의 한 주택에서 벌어진 곰 침입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15일 밤 깊은 잠에 든 조이 캐드먼 씨의 집에 곰 한 마리가 현관문을 부수며 거실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때 캐드먼 씨가 키우던 17살 노견 '두들'이 곰을 막아섰다. 곰이 앞발로 먼저 공격했지만 두들은 재빠르게 피한 뒤 강하게 짖어 경고를 날렸다. 곰은 잠시 멈칫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두들은 결국 뒤로 몸을 피했다. 거실 안으로 들어온 곰은 20여 분 간 주방에서 냉장고를 뒤지며 먹을 것을 찾아가 집을 빠져나갔다. 캐드먼 씨의 집에 침입한 곰은 목에 추적 장치를 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전에도 다른 집에 침입한 적 있는 곰이라는 의미라고 현지매체 NBC 4 LA는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마을이 산과 가까워 평소 곰이 자주 출몰하는 편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종종 나타나 아이스크림이나 피자를 먹고, 수영장에도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겸담이 이어졌다. 영상을 보도한 뉴욕포스트는 앞서 2002년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퓨마와, 올해 초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요테와 맞서 싸운 개들의 사연을 각각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는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종종 자기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겨우 3년 남았다고?"…'지구온도 1.5도' 마지노선 카운트다운 시작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6.22 02:00:00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이어진다면 인류는 불과 3년 안에 ‘지구 평균기온 1.5도 이내’라는 국제 기후목표선을 넘어설 것이란 심각한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 저자 등 과학자 60여 명이 참여한 ‘지구 기후 변화 지표’(IGCC)는 19일 국제학술지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ESSD)에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3년부터 시작된 연례 점검 성격의 기후 지표 프로젝트로 IPCC의 5년 주기 보고서 사이에 발생하는 정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초를 기준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을 1.5도 이내로 억제할 수 있는 전 세계 ‘탄소예산’은 1300억 톤 CO2e(이산화탄소 환산량)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탄소예산이란 특정 온도 상승 한계 내에서 배출 가능한 온실가스의 총량을 뜻한다. 이는 2021년 IPCC 제6차 보고서에서 제시한 5000억 톤보다 70% 이상 줄어든 수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400억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남은 탄소예산은 약 3년 안에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피어스 포스터 영국 리즈대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는 현실은 인류가 명백히 기후위기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기후 영향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24년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 높았다고 밝혔다. 그중 1.36도는 인간 활동에 따른 영향이었다. 연구진은 전 세계를 강타한 폭염이 있었던 지난해를 “놀라울 정도로 이례적”이라 평가하며 인간의 영향과 자연적 기후 변동이 겹쳐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파리기후협정이 설정한 1.5도 목표는 단일 연도가 아닌 장기 평균을 기준으로 삼는 만큼 작년의 급격한 기온 상승만으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현재의 경로대로 가면 파리협정 목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지체 없는 온실가스 감축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서도 이례적인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은 지난 5월 “기후변화에 고수온, 상층 고기압 정체 현상이 겹치면서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예년보다 더 길고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역시 이번 여름철(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6월 기온은 평년(21.1∼21.7도)보다 높을 확률이 40%, 7월(24.0∼25.2도)과 8월(24.6∼25.6도)은 각각 50%다. 유럽과 미국 등 11개국의 474개 기후예측모델을 평균한 결과에서도 6월 58%, 7월 64%, 8월 71% 확률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
내 주식통장도 두둑?…코스피 몸집, 올들어 500조 불어났다
증권국내증시 2025.06.22 01:00:00코스피가 3000선을 거침없이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500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에 입성한 종목도 200개를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471조814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1963조3290억 원) 대비 508조4854억원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펼친 영향이다. 지수는 이달 들어 13거래일 중 지난 13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며 12.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이 1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20일 기준 225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200개)보다 25개사(12.5%) 늘어난 수준이다. 올들어 시총 '1조 클럽'에는 31개 기업이 새로 추가됐으며 6개 기업은 제외됐다. 구체적으로 한화투자증권(003530)(시총 1조4700억 원), 대신증권(003540)(1조2190억 원), 미래에셋생명(085620)(1조600억 원), 파라다이스(034230)(1조3340억 원), 롯데관광개발(032350)(1조3070억 원) 등이 1조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LG화학우(051915)(8250억 원), 롯데정밀화학(004000)(9820억 원), 동원시스템즈(014820)(9070억 원), DI동일(001530)(7690억 원), 세방전지(004490)(9670억 원), 금양(001570)(6330억 원) 등 6개 종목은 1조 클럽에서 빠졌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를 제외한 8개 종목의 시총이 지난해 말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상승폭이 컸던 만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에 따른 내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단기 조정 이후에는 다시 상승 기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반도체, 인터넷, 이차전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를 기록해 1차 목표 구간에 도달했다”며 “지정학적 이슈와 경제 지표 결과 등이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금융, 지주사, 원자력, 건설, 조선, 방산 등 업종의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며 “소외주 중 하반기 실적 개선 및 신정부 정책 전환 과정에서 모멘텀이 유입될 수 있는 반도체, 인터넷, 제약, 이차전지 업종 등에서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일관된 스윙을 위한 양팔 움직임[생생 골프레슨]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2 00:05:00통상적으로 골프스윙에서 양쪽 팔은 역할을 분담한다. 왼팔이 방향성과 안정성, 오른팔은 주로 파워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팔이 조화롭게 작동해야 일관되고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백스윙 때 오른팔을 굽힐까, 펼까 왼팔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백스윙 때 가능한 한 구부러지지 않게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왼팔이 너무 많이 굽혀지면 스윙 아크가 작아져서 거리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백스윙 때 오른팔의 움직임이나 상태에 대해서는 아마추어는 물론이고 프로 선수들도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른팔은 백스윙 궤도와 톱 자세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하고도 헷갈리는 게 백스윙 시 오른팔의 각도다. 90도 정도로 굽히라고 하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고, 팔꿈치가 몸통에 닿을 만큼 너무 억지로 굽히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오른팔을 적절히 움직여 좋은 백스윙과 톱 자세를 만들 수 있을까. ▲두 개의 클럽 샤프트가 평행하게 오른팔의 움직임과 상태에 대해 모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굽혀야 할지, 펴야 할지, 들어 올려야 할지, 몸 뒤쪽으로 빼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골퍼들이 많다. 기준을 만들어줄 연습법이 있다. 아이언 클럽 2개를 준비하고 양 손에 하나씩 손잡이가 아래로 가게 해서 든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데, 클럽 2개의 샤프트가 주먹 하나(약 10cm) 간격으로 나란하게끔 해준다. 이 상태에서 백스윙을 해본다. 손이 허리높이 정도에 왔을 때 샤프트의 상태를 확인한다. 목표는 2개의 샤프트가 그대로 평행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오른팔이 적당히 굽혀 지면서 이상적인 백스윙 톱을 만들 수 있는 토대가 이뤄진다. 오른팔을 너무 일찍 또는 많이 꺾어주면 오른손으로 쥔 클럽 샤프트의 손잡이 끝부분이 하늘을 향하면서 두 샤프트가 엇갈리게 된다. 여기서 백스윙 톱까지 진행을 하면 오른쪽 팔꿈치가 몸 뒤쪽으로 빠지게 되고, 이는 엎어 치는 다운스윙으로 연결된다. 또 반대로 오른팔을 너무 펴주려고 하면 오른손에 쥔 클럽이 몸에서 멀어지고, 계속 백스윙을 진행하면 척추가 타깃 쪽으로 뒤집어지는 역 피봇 동작과 아웃-인 궤도 다운스윙이 나오기 쉽다. 이 연습은 라운드 전이나 샷 연습을 하기 전에 매우 유용하다. 유의할 점은 백스윙 동작을 할 때 시선이 그립 끝을 따라가지 않고 볼이 놓인 지점에 고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오른팔의 역할과 어깨 회전의 느낌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백스윙은 샤프트 사이 간격을 유지하면서 내 회전의 가동 범위만큼 왔다 싶을 때까지만 해준다. 과하게 돌리는 것은 거리를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양 팔이 접히면서 방향 전환과 다운스윙에서 잘못된 동작을 부를 수 있다. 김기환 남서울CC 로직골프아카데미 원장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출신으로 이정은6, 박보겸, 이승택 등을 지도하고 있다. 동작 시범을 맡은 조은설은 국가 상비군 출신으로 KPGA 투어 프로를 거쳐 현재 교습을 하고 있다. -
누구에겐 우승 못지않은 소중한 ‘톱10’…신인 한아름 공동 5위서 생애 첫 ‘톱10’ 도전, 유현조·박현경은 7번째 ‘톱10’ 겨냥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1 23:21:20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13번째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즈는 악천후와 악전고투 중이다. 1라운드가 순연된 데 이어 2라운드도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다시 다음 날 잔여 경기를 치른 뒤 최종 3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마지막 조 선수들은 5개 홀 밖에 치르지 못해 22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최종일 경기도 만만치 않은 ‘시간과의 싸움’이 될 듯하다. 대회는 비록 어렵게 진행되고 있지만 선두 다툼은 무척 치열하다.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친 이다연이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경기를 끝낸 유현조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첫 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김나영은 7번 홀까지 4타를 줄이고 10언더파를 기록해 이지현3와 공동 3위에 나섰다. 또 6언더파 66타를 친 김민별과 한아름, 5언더파 67타를 친 노승희 그리고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한지원이 공동 5위(7언더파)를 달렸다. 또 6언더파 공동 9위 그룹에는 박현경, 최민경, 임희정, 이동은의 이름이 올랐다. 현재 톱10에 오른 선수 중 올해 10위 이내 성적이 한 번도 없는 선수는 한아름과 한지원 둘이다. 그나마 한지원은 지난해 두 차례 톱10 성적이 있지만 올해 신인인 한아름은 아직 10위 이내에 든 적이 없다. 이번이 생애 첫 톱10 도전인 것이다. 작년 5개 대회를 포함해 총 15개 대회에 출전한 한아름의 최고 성적은 바로 지난 주 끝난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공동 46위다. 현재 88위인 상금 랭킹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올해 ‘톱10’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61명이다. 이중 30명은 딱 한 번 ‘톱10’을 기록했다.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나영도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이다연도 올해 딱 한 번 톱10 성적을 냈다. 올해 최다 ‘톱10’ 선수는 7회의 고지우와 이예원이다. 둘은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6회의 유현조와 박현경은 톱10 횟수를 7회로 늘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톱10 횟수 5회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은과 임희정 역시 톱10 횟수를 한 차례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 -
"이 차 절대 타지 마세요"…日서 만든 '살인 에어백'에 벌써 19명 숨졌다
국제국제일반 2025.06.21 23:06:24프랑스에서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이 폭발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이달 11일 동부 랭스에서 한 30대 여성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구조대가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 운전자는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사고가 난 차량은 2014년형 시트로엥 C3로,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이 장착돼 있었다. 이 에어백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폭발한 뒤 차에서 분리돼 도로 위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부검 결과 에어백에서 터져 나온 금속 조각들이 후두부에서 발견돼 검찰은 에어백 폭발로 인한 얼굴과 턱부위의 부상을 사인으로 지목했다. 문제의 에어백은 다카타가 2017년 파산 전까지 제조한 제품으로,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가스 캡슐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도 이 캡슐이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차량 내 인명 사고를 낼 수 있다는 결함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다카타 에어백은 '살인 에어백'이란 오명을 쓰게 됐고 닛산, BMW, 시트로엥, 도요타 등 여러 제조사에서 대규모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 곳곳에서 집단 소송도 이어졌다. 이번 사고 차량인 시트로엥 C3 또한 리콜 대상이었으나 피해자는 리콜 관련 통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다카타 에어백과 관련한 사망 사고는 이번이 19번째로, 17건은 해외령에서 발생했다. 프랑스 정부는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리콜 대상 차량의 운전 중단을 명령했다. 시트로엥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문제의 에어백이 장착된 69만대 이상의 시트로엥 C3, DS3 차량 중 지금까지 약 69.7%에 달하는 48만1000대가 수리됐다고 AFP에 밝혔다. -
암살 위협받는 이란 하메네이…"비밀 정예부대 경호 받고 있다"
국제국제일반 2025.06.21 22:55:18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정권 차원의 위기를 맞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고 수준의 경계가 이뤄지는 장소로 이동해 비공개로 선발된 정예 경호부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경호조직에 신변을 맡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경호부대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이란 내부에 깊숙이 침투한 정황을 고려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선발됐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고위 간부들조차 그 존재를 알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 당국자는 "그는 죽음을 피하려고 숨어 있는 것이 아니며, 벙커에 있지도 않다"면서 "하지만 그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침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부대가 그를 보호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하메네이의 최근 영상 연설 배경을 분석한 결과, 그가 거주지를 옮긴 정황이 드러난다고 전했다. 하메네이는 최근 갈색 커튼이나 1979년 이란 왕정 붕괴를 이끈 이슬람혁명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초상화를 배경으로 연설했다. 이는 그가 기존에 연설하던 장소와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들 영상이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IRGC 미디어 센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하메네이가 인근에 머물고 있거나 센터 지하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오랫동안 자신의 순교 가능성을 언급해왔으며, 이스라엘이 자신을 암살할 것이라고 예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감행한 대규모 공습에서 최소 11명의 고위 군 지휘관과 14명의 핵 과학자를 제거하면서, 최고지도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현실적 위협으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하메네이가 러시아로 도피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정권 붕괴 후 우방국인 러시아로 도피한 사례처럼, 러시아와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하메네이 역시 유사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권 내부에서는 하메네이의 도피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
45억 '잭팟' 터졌다…로또 1등 '6명' 어디서 나왔나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6.21 22:23:00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7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7, 15, 16, 19,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보너스 번호는 '21'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6명이다. 이들은 각각 45억7667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5명으로 각각 6102만원을 수령한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11명으로 147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43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4만4128명이다. 1등 6명 모두 자동 선택으로 당첨됐다. 판매점은 △온누리복권(서울 동작) △행운로또(부산 동래구) △주택복권방(경기 안양시) △노다지복권(강원 삼척시) △럭키로또복권판매점(충북 청주시)△돈보따리(경남 양산시)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아내와 싸웠는데 내가 잘못했나"…업무 시간에 사생활 토로하는 상사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6.21 22:16:19직장 내 과도한 사담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는 20대 직장인의 사연이 공감을 부르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은행 근무 사회초년생 A씨는 "옆자리 30대 대리가 업무시간에도 끊임없이 말을 걸어 곤란하다"고 털어놨다. 해당 상사는 고객 응대 중에도 업무 관련 질문을 던지고, 자녀 발표회 동영상을 하루 종일 보여주며, 아내와의 갈등까지 상세히 공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이 대리는 활발한 성격에 주변 관심이 많아 일할 때도 끊임없이 말을 건다. 손님을 응대하고 있을 때도 "이거 어떻게 하더라"며 물어보면 고객 앞에서도 도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사적인 이야기도 서슴지 않는다.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했는데 주연을 맡았다"며 하루 종일 동영상을 틀어놓고 보여준 적도 있다. 식사 중에는 "어제 아내랑 싸웠는데 내가 잘못한 건지 들어보라"며 열변을 토하고, 누가 아내 편을 들면 설득될 때까지 토론을 벌인다. 특히 동료들의 사생활을 소재로 한 가십성 대화까지 일삼는다. A씨는 "누구는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벌써 새 남친이 생겼더라, 환승인 거 같다", "이번에 결혼한 누구는 처가가 땅 부자더라", "배 아파 죽겠다"는 얘기도 가감 없이 한다고 전했다. A씨는 "팀원들이 대리님이랑 있으면 귀에서 피가 난다고 얘기할 정도"라며 "결국 대리님에게 말하는 것도 조심하게 되고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도 점차 듣기가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대응을 조언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사연자가 입사한 지 얼마 안 됐고 선의를 베풀고 싶어하니까 줄줄 푸는 것 같다. 근무 중일 때는 '저 업무 중입니다'라고 명확하게 얘기하라"고 조언했다. -
아시아나 도쿄행 여객기, 엔진서 불꽃…1시간 만에 회항
사회사회일반 2025.06.21 21:45:13인천을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가 엔진 이상이 감지돼 회항했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나리타 공항행 아시아나항공 OZ108편의 한쪽 엔진에서 이상이 감지됐다. 당시 엔진에서는 불꽃이 튄 뒤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안전 절차에 따라 회항해 출발 약 1시간 만인 오후 7시 42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승객 263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를 교체한 뒤 나리타 공항의 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커퓨)을 피해 다음 날 오전 4시 30분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날 회항한 여객기는 정밀 점검을 통해 엔진 이상,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등 구체적 원인을 확인 중이다. 승객들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항은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승객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드리며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속보] 내란특검 "법원, 김용현 추가기소 집행정지 신청 기각"
정치정치일반 2025.06.21 21:29:26[속보] 내란특검 "법원, 김용현 추가기소 집행정지 신청 기각" -
이다연, 일몰로 중단된 더헤븐 마스터즈 둘째 날 중간 선두…통산 9승 '정조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1 21:11:49‘메이저 퀸’ 이다연(28·메디힐)이 투어 통산 9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다연은 21일 경기 안산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떨어뜨리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이다연은 2라운드가 중단된 상황에서 2위에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때문에 60명이 첫 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순연됐는데 이날도 안개 탓에 2시간 40분 늦게 잔여 경기가 이어지며 파행을 거듭했다. 2라운드 첫 조가 낮 12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했고 마지막 조는 오후 6시가 지나서야 2라운드에 돌입했다. 결국 59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오후 7시 49분께 일몰로 중단됐다. 메이저 3승 포함 투어 8승을 올린 이다연은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고전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교통사고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선두권(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어 2023년 11월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왕좌 등극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 후 이다연은 “1라운드 잔여 경기 때부터 감이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는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한 두 개씩 들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서 퍼트도 자연스럽게 잘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두 라운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그 자체로 스스로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마지막 라운드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일에 집중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가 2타 차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날 선두 김나영은 7번 홀(파4)까지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추가로 4타를 줄여 1998년생 이지현과 함께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승희는 김민별 등 네 명의 선수와 함께 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22일 오전 7시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 뒤 11시 30분부터 샷건 방식으로 최종 라운드를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서 낚싯배에 불…승선원 22명 대피
사회사회일반 2025.06.21 21:02:1821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 있던 낚시어선에서 불이 났다. 낚시어선에 승선했던 22명의 선원은 다른 선박으로 옮겨졌다.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인천 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했으며 평택해경 경비함정, 소방 등과 화재 진압을 했다. 불은 발생 2시간 8분 만인 오후 7시 48분쯤 완전히 꺼졌다. 해경 관계자는 "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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