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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하루 앞둔 테슬라 로보택시, ‘비밀병기’로 반전 노리나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해외증시 2025.06.21 14:00: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美 텍사스 오스틴서 22일 사이버캡 자율주행 개시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22일(현지시간) 드디어 닻을 올립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 사업을 펼칠 첫 전진 기지로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을 택했는데요. 무인택시 개시가 임박했지만 주식 시장에선 최근 테슬라 주가가 미미한 변동성만을 보여왔는데요. 이는 로보택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워낙 수년전부터 머스크가 로보택시를 예고해온 터라 새로울 게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더구나 약 10대 차량 규모로 너무 적게 무인택시 서비스가 시작한다는 점도 실망감을 안기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비밀병기’가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바로 무선충전입니다. 로보택시에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다면 말 그대로 테슬라 무인택시는 차량 정비 외에는 사람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작동할 수 있게 됩니다. 운행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얘기죠. 테슬라가 로보택시에 무선충전을 도입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현실화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패드에 도킹하는 무선 충전 적용 여부 관심 머스크가 로보택시 모델 ‘사이버캡’을 처음으로 공개한 지난해 10월 당시 무선충전에 대한 언급을 하긴 했었습니다. 사이버캡을 전기차 충전기 단자에 직접 꽂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그리고 며칠 후 테슬라는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차량이 무선 충전 패드에 도킹해 충전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술은 아직 프로토타입(시제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만 해도 무선 충전은 유선 대비 에너지 손실이 더 컸지만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자기 공명 방식 등의 경우 유선 충전의 95% 수준까지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리게 됐다고 합니다. 자기 공명 방식이란 동일 주파수의 진동 자기장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그동안 테슬라는 무선 충전보다는 자동화된 로봇 팔을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을 선호해왔으나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했습니다. 무선 충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수 작업도 있었는데요. 테슬라는 2023년 6월 독일 무선충전시스템 회사인 와이페리온을 사들였습니다. 다시 이 회사를 매각하긴 했지만 핵심 일부 인력은 흡수했습니다. 테슬라의 무선 충전 기술 적용에 대해 미국 IT 전문매체 PCMAG은 “로보택시 사업 초반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면서 “테슬라는 차세대 V4 슈퍼차저(테슬라 자체 충전기 브랜드)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스 모라비 테슬라 부사장은 올해 2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더 흥미로운 충전 방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진행자가 충전 패드 설치가 인프라 측면에서 도전이 되지 않겠냐고 묻자 모라비는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새로운 V4 슈퍼차저를 통해 똑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무선 충전 보편화시 공간 효율성 높아 무선 충전의 장점은 간단합니다. 기존 유선 충전 방식에서 필요한 별도의 공간 확보, 감전 불안 등 불편사항을 개선해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무선 충전 기술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충전 효율성 개선, 이물질 감지 및 안전성 확보, 표준화 문제 등입니다. 무선 충전 기술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자동차 배터리 무선충전플랫폼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 역시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는 건데요.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합니다. -
“우유 싫어하는 나도 반했다"…GS25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먹어보니[신상 언박싱]
산업기업 2025.06.21 14:00:00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GS25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편의점 GS25가 88년 전통의 유제품 명가 서울우유와 손잡고 여름철 입맛을 겨냥한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3종을 출시했다. 우유바, 딸기바, 초코바 총 3종의 맛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서울우유의 국산 원유와 생크림을 주원료로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우유바는 국산 원유 함량 62%로 프리미엄 원유 아이스크림을 바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 출시는 지난 5월 GS25와 서울우유의 성공적인 디저트 빵 컬래버레이션 출시를 바탕으로 이어진 두 번째 만남이다. 앞서 GS25는 서울우유와 모찌롤, 크림빵 등 클래식한 빵을 서울우유만의 트렌디한 디저트로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가격은 개당 1500원. 2+1 행사를 진행 중으로 3개를 사면 1개 1000원에 구매 가능. 먹어보니 ■식탐대가(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편의점 PB 아이스크림인데 1500원이란 가격이 좀 비싼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아할(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사면 1000원 이하로도 살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많으니. 우유맛을 먹었는데 하지만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아...납득이 됐다. 진한 우유맛과 부드러움 촉감까지 머 하나 아쉬운 점이 없었다. 옛날 사람(?)이라면 학창시절 자주 먹었던 우유아이스크림의 상징적 제품인 서주아이스가 있는데 그것보다 더 진하다. 몇 입 안먹었는데 금방 하나를 다 먹어서 입맛을 다셨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우유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는다. 그래서 순식간에 먹어야 한다. 1500원, 아깝지 않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는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음. 베이커리류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하게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는 베이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베이글 조합이 최상. 과자는 먹어야 한다면 감자칩을 먹겠음) 우유바를 먹었는데 편의점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하겐다즈 이상급 고급 디저트 맛이 났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다고 느꼈다. 어렸을 때 엄마 손잡고 베이커리 빵집에서 조금 비싸게 주고 사먹었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 난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앞으로 자주 사먹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도 우유맛 아이스크림은 좋아할 수 있다. GS25가 서울우유와 손잡고 출시한 이 제품은 이 점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우유바’는 맛없거나 아무런 맛도 나지 않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맛있었다. 평소에도 우유를 자주 마시는 편이라 우유맛 아이스크림에 대한 거부감이 없지만 이 제품은 우유를 안 마시는 사람들도 좋아할 맛이다. 우유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우유의 부드러운 맛을 시원하게 구현했다.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바형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더 저렴했다. 국산 원유의 함량이 62%나 되는 점도 재구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소다.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와 제휴해서 만든 점도 소비자를 사로잡을 포인트로 손꼽힌다. 다만 무인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로 구매하는 소비자로서 편의점으로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러 가게 만드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마른먹보(느끼한 거나 매운 거나 뭐든지 뭐든지 잘 먹음. 치킨은 한 마리 피자는 한 판이 기본) 상당히 맛있었다. 딸기맛을 좋아해서 그런디 딸기향도 유난히 더 강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자주 먹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엽떡 5단계만 주문할 정도로 매운 음식 러버. 빵과 디저트는 초코 맛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달면 다 맛있다고 느낀다. 다만 입이 짧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가 ‘스몰 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딸기바를 먹었는데 요맘떼가 생각나는 크기의 딸기 알갱이가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딸기바의 맛. 남녀노소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는 맛. 특히 고기집에서 저녁을 먹고 입가심용으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아이스크림 바다. 2+1 행사로 개당 1000원에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그러나 행사를 하지 않는다면 살짝 망설여지는 가격일 것 같다. 종종 생각날 것 같은 맛. 딸기 시럽 알갱이가 씹힐 때의 식감과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다. 회식 후 입가심용, 가족 모임 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아이스크림으로 사랑받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먹을 게 눈 앞에 있으면 아무리 배불러도 입안에 가져감.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아이스크림 딸기맛을 먹었는데 단단한 하드 느낌이 아니라 크리미한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다. 딸기요거트 안에 있는 딸기를 씹는 식감도 있어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인공적인 딸기 향과 맛을 싫어하는데, 딸기맛 제품에서 종종 나는 딸기시럽 맛이 하나도 없어 만족스러웠다. 서울우유 파인트 아이스크림도 좋아하는데, 아이스크림 한정 재구매 의사 있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 "尹 대면조사 당연, 원칙대로"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3:59:41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특검은 21일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염두에 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수사 인력은 특검법에 정해진 대로 105명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특검보와 회의를 진행했다. 류 특검보는 회의 전 취재진에게 “어제 밤늦게 결정이 돼서 같이 인사도 드리고 할 것”이라며 “국민들 의혹이 해소될 수 있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특검보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희생도 하고 그래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께서 여러 말씀 주실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뤄진 일들과 향후 수사 일정 이런 부분들, 그리고 특검보가 임명됐으니까 정식으로 진행될 건데 출근해서 할 업무도 주시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특검은 전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로부터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특검보 임명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 특검은 향후 특검보와 논의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구지검 등 수사기관에서 수사 자료를 넘겨받고 인력 파견도 요청할 예정이다. -
국힘 "국정위 업무보고 줄파행, 李정부 갑질·적폐몰이 시작"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1 13:43:44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각 부처 업무보고가 파행을 잇달아 빚자 “이재명 정부의 갑질과 적폐몰이가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국정위는 ‘자료 유출’, ‘답변 무성의’, ‘공약이해도 부족’ 등을 중단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상은 현 정권이 불편하게 여기는 부처를 본보기 삼아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할 정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부처를 편 가르고 있다”며 “통합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갈등을 조장하는 이재명 정부의 이중적 태도”라고 직격했다. 검찰 업무보고 중단을 두고는 “'검찰청 폐지',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등은 국민의 권리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졸속 정책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삼권 분립을 위협하는 검찰개혁이 국민을 위한 개혁이라면 부처를 윽박지를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충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통위 업무보고 중단에 대해선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찍어내기 위한 민주당의 입법만 봐도 현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법적 임기를 무시하고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진정한 민생을 생각한다면 업무보고는 정권 길들이기 도구가 아닌, 실질적인 국정 개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죽하면 이런 투표까지"…아파트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 주민 투표 결과는?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3:33:51우리나라 등록 반려견 324만 마리(2023년 기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가구수가 2272만 가구(2023기준, 통계청) 임을 감안하면 10가구 당 1가구 이상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셈이다. 반려견 가구는 지속적으로 중가하고 있으며 사회는 점차 반려동물에 친화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반면 이와 관련한 갈등도 커지며 반려동물과 관련한 규제와 제도도 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의 한 아파트에선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까지 실시됐으며 그 결과 ‘반려견 산책 금지 찬성’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모았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붙은 투표 관련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며 10~11일 양일간 전자 투표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파트 내에서는 반려견 산책 문제를 두고 꾸준히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산책 금지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평소 반려견 배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지저분했다"고 주장했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배설물을 잘 치우도록 조치하면 될 일인데 오히려 주민 갈등을 부추긴다"고 대응했다. 반려견을 기르는 주민들이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하기도 했으나, 입주자대표 측은 “아파트가 지어지고 지난 8년 동안 반려견 배설물 방치 문제가 끊이지 않았을뿐 아니라 최근 더 심해졌다는 점을 들어 해당 사항을 주민 찬반투표에 부친 것”이라며 “투표 결과 산책 금지 찬성은 203표, 반대는 201표로 2표 차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단지 내 반려견 산책을 금지시킨 아파트는 이곳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반려견의 대소변과 개 물린 사고에 대한 민원과 관련해 입주민 투표 끝에 ‘반려견 산책 불가’ 관리 규약을 만들기도 했다. -
권성동 "정부·여당 '인사 참사' 점입가경…편 따라 낙마 갈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1 13:33:30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인사 참사가 점입가경이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겉으로는 ‘윤리적 인사’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누구 편이냐에 따라 낙마와 보호가 갈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투자 의혹으로 사전 낙마한 것을 거론하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떻나. 마이너스 5억8000만 원이던 재산이 5년 만에 2억1500만 원으로 약 8억 원 늘었는데, 그 증가분을 입증할 수 있는 소득 자료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세비 외 별다른 수입이 없고, 국세청 신고된 기타 소득도 1000만 원 이하에 불과한데, 그 사이 수억 원 추징금도 내고, 교회 헌금도 수천만 원 했다.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국민은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정 전 청장은 이해충돌 정황만으로 낙마시키더니, 김 후보자는 자료도 없이 보호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윤리 기준이 이런 판단을 가능케 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더 황당한 건 이러한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야당의 정당한 검증 시도마저 민주당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라며 “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를 두고 ‘내란 동조의 연장선’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 논리로 반박할 수 없으니, 이제는 ‘아무튼 내란’이라는 유아적 정치 프레임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청문회 당시 사망한 부모의 30년 전 부동산 내역, 50년 치 봉급 내역, 10년간 카드 사용 내역까지 제출하라며 청문회를 보이콧한 바 있다”며 “그랬던 민주당이 지금은 ‘재산 2억이면 깨끗하게 산 것’이라고 김민석 변호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본인 명의 재산은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것은 마피아식 자산 운용 방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김 후보자와 그를 지명한 이 대통령에게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떳떳하다면, 숨기지 말고 자료로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
민주 "전문성 없는 '윤심' 기관장 사퇴해야" 국힘 "李정부 갑질·적폐몰이 시작"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1 13:28:05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3주 차에 접어든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알 박기’ 인사와 국정기획위원회의 업무보고 ‘파행’을 두고 격돌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D~E)을 받은 기관장 7명 중 5명이 이른바 ‘윤심’으로 임명된 낙하산 인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윤석열 코드 인사인 무능한 공공기관장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에 대한 충성심을 우선시하고 전문성 없는 ‘코드 인사’가 결국 공공기관의 무능과 난맥상을 초래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인사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통령 탄핵 이후 내란세력이 새로 임명한 공공기관만 무려 50여 곳이 넘는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명백한 ‘알 박기 인사’이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새로운 정부의 국정운영까지 발목 잡는 무책임한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새로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전문성 없는 윤석열 코드 인사와 무능한 공공기관장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각 부처 업무보고가 잇달아 파행을 빚고 있는데 이는 역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갑질과 적폐몰이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찍어내기 위한 입법만 봐도 현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법적 임기를 무시하고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치적 보복은 없다 하니 진짜 없는 줄 알더라’라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본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또 “기관 중립성이 필요한 검찰청의 경우 '검찰청 폐지',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등은 국민의 권리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졸속 정책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검찰개혁이 국민을 위한 개혁이라면 부처를 윽박지를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충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진정한 민생을 생각한다면 업무보고는 정권 길들이기 도구가 아닌, 실질적인 국정 개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힘 "김민석, 탈북민을 '배신자'로 비하…사과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1 13:19:54국민의힘이 2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북한이탈주민을 ‘배신자’라고 비하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라는 표현 대신에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叛逃者)’라고 명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의 제목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탈북자(脫北者)’대신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을 뜻하는 ‘도북자(逃北者)’로 표기하고, 감사의 글에서는 반도자(叛逃者)’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의 3대 독재 체재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빼앗긴 채 억압과 빈곤, 인권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소중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이를 두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김 후보자는 누구 편이냐. 탈북자들이 무엇을 배반했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논문 작성과정에서 지도교수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고, 해명한 출입국 기록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출석 일수, 전 보좌관이 논문 작성 과정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되는 등 각종 의혹들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총리 인사청문회를 통해 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본인의 명확한 인식을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노래방서 여성 살해 후 야산 유기한 30대…전처에겐 '1원 송금' 스토킹도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3:09:44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전처를 스토킹한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공우진 판사)은 최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3)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4∼9월 수십차례에 걸쳐 전처인 30대 여성 B 씨의 계좌에 1원을 입금하면서 입출금 거래내역에 '싸우기 싫다', '대화하자'는 등의 메시지를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당 범행으로 법원의 긴급 응급조치 명령을 받고도 B 씨에게 수십차례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스토킹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과 별개로 A 씨는 살인과 시체 유기 혐의로 기소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A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 씨는 올해 2월 13일 오전 7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여성 50대 C 씨를 살해하고 다음날 인천 서구 야산에 그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범행 과정에서 C 씨가 착용하고 있던 팔찌 1개와 반지 2개, 신용카드 1장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월 14일 오후 10시께 B 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견된 A 씨를 긴급 체포됐다. A 씨는 C 씨와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C 씨가 불평하자 맥주병과 맨손으로 얼굴을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 씨와 C 씨는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李정부 출범 후에도 갈등해소 기미 없자… 불만 터져나온 전공의들
산업바이오 2025.06.21 13:07:32의정갈등이 1년 5개월 가까이 장기화되고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음에도 해소의 기미가 없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9월 중 복귀’를 희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5월 추가모집 당시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며 복귀를 막았지만 현재까지 별 움직임이 없는 전공의 대표를 향한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원광대병원 사직 전공의인 김찬규 씨 등 전공의들이 박 위원장과 24일께 면담을 하기로 했다. 전공의들은 이 자리에서 바로 복귀를 위한 특례를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레 복귀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김찬규 씨를 포함한 전공의 30여명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성명을 내고 이달 중 총회 혹은 비대위 간담회를 열어 향후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을 향해 이들은 비대위 활동 이력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회의록을 공개하는 한편 일반 전공의들의 의견 개진 창구를 개설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 전공의는 성명에서 “지금 대전협의 의사소통 구조는 누군가가 보기에는 우리가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협상을 위한 거버넌스가 존재하는지 여부조차 알지 못했고, 어떤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끝내 자기 만족적인 메타포(은유)와 제한된 소통만을 고수하며 희생을 늘려간다면 다음이 있을 수 있을까. 와해는 패배보다 더 해롭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과 별개로 사직 전공의 200여명은 서울시의사회에 9월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8월 전문의 자격시험 8월 추가 실시, 인턴·레지던트 9월 추가 모집의 활성화, 입대 시기를 매년 3월 외에 9월에도 가능하도록 조정할 것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복귀한 학생은 방학 없이 수업해 학점을 이수하고, 전공의는 부족한 수련 기간을 추가 수련으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제도 정비가 가능하다”며 “제도적 장치만 보완되면 수련 과정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전공의들이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도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새 정부 출범 후 새롭게 정부와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고 있다는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많은 전공의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의료계와의 협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정부와 의협의 움직임 모두 눈에 띄지 않자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김찬규 씨는 “한 번의 대화로 기적같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는 걸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며 “정책의 창이 열렸을 때 던질 대안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무산에… “소상공인 위기 외면” 반발
산업중기·벤처 2025.06.21 13:00:00내년도 음식업에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최종 무산됐다. 이에 소상공인계는 “소상공인 위기를 외면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구분 적용 부결에 대해 “최저임금 구분적용은 차별이 아니라 소상공인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자 일자리를 지켜나가자는 절박한 호소”라며 “무수히 어려운 소상공인 업종 중에서도 음식점업 단 하나만이라도 구분적용 하자는 최소한의 요청마저 외면한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설명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최저임금위가 19일 제6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 15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 심의기구다. 소공연은 “최저임금법 제4조 1항에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명백한 법적 근거를 또다시 외면한 최저임금위원회와 나아가 최저임금제도 자체의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며 “최저임금위원회는 대기업 노조의 기득권의 희생양이 되어 고용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수많은 취약근로자에게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번 결정의 과오를 조금이나마 씻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고 예비 범법자로 내몰릴 운명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처참한 위기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내년도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26일 제7차 전원회의부터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에 돌입한다. 경영계는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와 동결하는 안(1만30원)을 제시했다. 반면 노동계는 올해보다 14.7% 인상한 1만 1500원을 제안했다. -
첫 ‘우승’ 도전 이소미, 여자 PGA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5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1 12:27:16이소미가 여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지켰다. 이소미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오스턴 김(미국),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였는데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쌓은 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미국 무대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인데,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린다. 단독 선두는 지노 티띠꾼(태국·6언더파)이다. 세계 랭킹 2위 티띠꾼은 이날 2타를 줄여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민지(호주)와 다케다 리오(일본)가 3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2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방신실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노예림(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8위(이븐파)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이미향, KLPGA 투어의 황유민은 공동 11위(1오버파),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타를 잃고 공동 16위(2오버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유해란은 이날만 8타를 잃어 김세영, 신지은 등과 공동 56위(6오버파)로 밀려났다. 시즌 1승의 김아림은 공동 79위(8오버파),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신인 윤이나는 공동 95위(9오버파)에 그쳐 컷 탈락했다. 김효주는 허리 부상, 고진영은 열사병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
주진우 "김민석, 출판기념회서 6억 챙겨…'축의금 정부' 불릴 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1 12:01:0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 출판사 관계자를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 위원인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러다가 ‘축의금 정부’로 불리게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팔아 현금 6억 원을 챙겼다고 했다. 고액 돈봉투를 놓고 간 사람들이 있다는 뜻 아닌가”라며 “세무당국에 신고 된 ‘책 인세’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책의 발행 부수와 발간 경위를 파악하려면 출판사 관계자는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봐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난 최소 증인 5명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민주당이 표결하자며 한사코 막았다.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도 다 같이 부르자는데도 막무가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8년 4월 사적 인연이 두터운 후원자들로부터 1억4000만 원이나 빌렸고, 7년 넘게 안 갚다가 총리 지명되자 갚았다”며 “김 후보자처럼 신용불량 상태인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연 15.9%로 최대 100만 원을 한도로 빌려준다. 서민과 비교해 얼마나 특혜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특혜 차용 면면을 보면, 국민의 검증대 앞에 서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2억5000만 원을 주고, 유학비용 월 450만 원도 공짜로 댄 후원회장 등 김 후보자를 고액 후원해 온 사람들만 4명이다”고 지적했다. -
PPT 디자인부터 세무·법무까지… '버티컬 AI'의 진화
산업중기·벤처 2025.06.21 12:00:00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만 했던 업무를 대체하는 ‘버티컬 AI’(특정 분야 특화 AI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비용 절감은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최근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 AI에 대한 투자와 지원 확대를 약속한 만큼, 버티컬 AI 서비스 시장도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AI로 비전문가 디자인 문턱 낮춰 21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전문가의 몫으로 여겨졌던 디자인 분야에도 AI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비전문가도 전문가 수준의 다지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미리캔버스’가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맞춤형 AI 디자인 기술을 통해 디자인 진입 장벽을 낮추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용자까지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올해 초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디자인 특화 AI 기능 ‘미리클’은 프레젠테이션, 이미지 생성·편집, 라이팅 등을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고퀄리티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물 묘사나 배경 제거 등 세밀한 표현력은 글로벌 AI 디자인 플랫폼이나 생성형 AI 서비스 대비 높은 정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사용자의 작업 맥락과 선호하는디자인 분위기를 인식해 가장 적합한 이미지나 소스를 자동 추천하는 신규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리캔버스를 운영하는 미리디는 지난해 매출액 78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는 현지화된 다양한 템플릿과 AI 기능 미리클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업자 위한 24시간 세무·제무 비서 등장 국내 최초로 재무·세무 분야에 특화된 혜움의 ‘알프레드’도 대표적인 버티컬 AI 서비스 중 하나다. 알프레드는 24시간 재무·세무·노무 관련 질의응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각종 세금 및 사업 관련 서류 발급과 세금 납부 및 신고 연계, 사업 조건 맞춤 환급금 추천 등을 제공한다. 혜움은 알프레드를 단순한 업무 대행이 아니라 ‘AI 비서’ 개념을 접목, 문제 해결형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카카오톡 전문가 상담 서비스에서 수집한 2200만 건 이상의 자연어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고도화했다. 혜움은 해당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에이전틱 AI(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LAM(대규모 행동모델)을 기반으로 자율적인 판단과 실행 능력을 갖춘 AI로 사용자의 의사결정까지 돕는 것이 목표다. AI로 계약관리·법률자문 서비스도 제공 반복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법률 분야에서도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는 ‘BHSN’은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리걸 LLM)을 선보이고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리걸 LLM은 △계약 통합 관리 시스템 ‘계약관리솔루션(CLM)’ △법률 자문·송무 통합 관리 기능 ‘기업법무솔루션(ELM)’ △법률·비즈니스 리서치 지원 기능 ‘비즈니스 에이전트 솔루션’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앨리비는 CJ제일제당, 애경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법무팀은 물론 HR, 영업, 재무 부서에도 도입돼 계약서 리뷰 시간을 평균 67% 이상 단축, IT·제약·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BHSN은 일본 리걸테크 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일본어 버전 앨리비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리걸AI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제주 놀러 온 중국인 우르르 타고 가"…호텔 앞 서있던 승합차 알고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1:33:23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돈을 받고 자가용 차량으로 불법 관광 영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이달 10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중국 관광객 9명을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관광지를 돌다 불법 유상 운송(17만원) 혐의로 한국인 A씨가 적발됐다고 최근 밝혔다. A씨는 지인 부탁으로 제공한 무료 서비스라고 주장했으나, 중국 관광객들이 중국 여행 플랫폼에서 900위안(약 17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혀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영업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앞서 이달 4일에도 중국인 B씨는 제주시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5명을 승합차로 실어 나르며 불법 유상 운송(10만원)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면서 중국 인터넷 소셜 플랫폼을 통해 만난 관광객들에게 단순히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 중국인 C씨도 지난달 20일 제주시 소재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승합차에 태워 주요 관광지로 불법 유상 운송을 하다 단속됐다. C씨는 “친구 관계”라고 혐의를 부인하다 여행 플랫폼 결제 내역이 나오자 뒤늦게 위법 행위를 인정했다. 이처럼 외국인 상대로 불법 유상 운송 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자치경찰단은 올해 무등록 여행업 4건, 유상 운송 행위 24건, 무자격 가이드 7건 등 불법 관광 영업 37건을 단속했다. 이러한 불법 행위는 관광진흥법과 여객자동차운수법에 따라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일부 업자가 단기 수익만을 좇아 불법 영업을 지속하면서 건전한 관광 시장 질서가 크게 훼손되고 관광객들은 환불이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위험에 노출된다”며 “제주 관광 산업의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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