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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12~14일 태극연습 실시…“복합 위기상황 시나리오 적용”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5.08 10:18:41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군 단독 연례 지휘소훈련(CPX)인 ‘25 태극연습’이 12∼14일 실시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8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선 지상·해상·공중 및 다영역 복합 위기 상황과 회색지대 도발 상황을 상정한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번 연습을 통해 필요한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발전시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주도적인 태세와 압도적인 능력을 구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20만명 투약 분량' 마약 유통 시도한 해외 조직원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0:18:3412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케타민·엑스터시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시키려던 해외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외 마약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케타민 약 52kg, 엑스터시 약 7만여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조직원 두 명은 각각 독일 및 폴란드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속한 해외 마약조직은 장식용 도자기 조각품에 숨긴 마약류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밀반입한 뒤 텔레그램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에서 상선의 지시를 받고 입국해 마약이 담긴 국제 택배를 수령한 뒤 울산 소재 숙소에서 소분·포장했다. 이후 흩어져 각각 포항시, 경기도 성남시 등지에서 던지기 방식으로 소량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달 말 두 조직원을 경기도 성남시, 울산시 등지에서 차례대로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압수된 마약류는 시가 120억 원 상당이자 약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압수된 마약 양이 워낙 많아 본격적으로 국내에 퍼지기 전에 잡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도 “검거된 두 조직원의 진술에 기반해 국내 유통망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블루엠텍, 위고비 유통 매출 급증에 주가 30% '쑥'[Why 바이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8 10:17:06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유통하는 블루엠텍(439580)이 지난달 매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블루엠텍 주가는 전일 대비 29.98% 오른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월 위고비 유통 매출이 전달 대비 6배 급증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엠텍이 운영하는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가 노보노디스크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 위고비 유통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한 달 간 위고비 유통 매출만 60억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월(10억) 대비 500%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기존 구매처 매출은 33% 증가했고 신규 구매처 숫자는 58% 증가했다. 멤버십 혜택, 서울 지역 당일 배송 등 블루팜코리아가 도입한 신규 서비스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평균 구매 단가도 3배 이상 상승해 구매량이 큰 신규 구매처가 대거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성장의 배경에는 비만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와 블루엠텍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다. 회사는 멤버십 포인트, 예치금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병의원과 약국의 합리적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멤버십 전용관 등 온라인 최저가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매달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당일 주문·익일 배송, 서울 전역 당일 배송 등 신속한 배송 체계도 구축했다. 블루엠텍은 향후 비만 치료 수요 증가에 맞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을 통해 위고비 유통 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는 "여름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안정적 공급과 혁신적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ILO도 중앙정부서 감독하라는데…거꾸로가는 이재명표 ‘근로감독’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0:16: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앙 정부의 근로감독권을 지방공무원에게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정책을 사실상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다시 한 번 꺼낸 것이다. 부족한 근로감독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지만, 현장 혼란은 물론 보호 사각지대 발생 등을 이유로 정부와 경영계,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노동계까지 반대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회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노동절인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 정책을 소개하면서 “지방공무원에게 노동 관련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을 부여하고 부족한 근로감독을 인력을 대폭 증원해 (노동자가) 신속한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동권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당시 지방공무원의 특사경 권한 부여 또는 중앙 정부의 근로감독권을 지자체와 공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직접 제도화를 추진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특별시장, 광역시장 등 지자체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아 지방근로감독관을 두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후보가 해당 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이유는 근로감독관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근로감독관은 근로기준법을 비롯해 노동관계법령 위반을 가려내고 각종 인·허가, 신고사건 처리, 산업안전 예방 등 활동 영역이 넓다. 하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 후보의 법안을 검토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근로감독관은 3035명에 불과하다. 근로감독관이 사업장을 모두 점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년 기준 근로감독 대상인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장이 200만9955곳인 점을 감안하면 근로감독관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전체 사업장 대비 근로감독 사업장 비율도 2020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1%대에서 더 늘지 못하고 있다. 근로감독관 부족은 신고 사건 처리, 감독관 업무 과부화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자체와 근로감독권을 나누자는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해 노사와 지자체, 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노동기준을 만든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취지에 반한다는 이유 등을 들며 반대해 왔다. ILO협약 제81호인 ‘근로감독 협약’은 우리나라처럼 근로감독 업무를 중앙 정부에서 직접 관장하도록 정했다. 근로감독권이 지방으로 분산되면 근로감독 업무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권익 보호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대안으로 나온 협약이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도 전일 기자들과 현안 간담회를 하면서 “지자체 공무원에게 수사권을 주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한다는 건 다양한 면을 고민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또 지자체 중에서는 인천시·울산시·경상남도가 이 후보의 법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지자체별로 근로감독이 이뤄지면, 근로자와 사업장에 혼선과 불편을 만들 수 있다”고 법안을 반대했다. 지자체들은 근로감독을 할 전문성과 조직, 예산, 인력을 중앙 정부 수준으로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지자체에는 노동 분야 전문성이 낮은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많고 이들은 정기적으로 업무를 바꿔야 한다. 지자체장의 정치적 성향이나 지자체의 유력 기업, 단체가 감독권의 중립성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동계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제1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일 이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노동권 보장, 정년 연장 등 7가지 중점 과제와 25개 세부 과제 안에는 근로감독관에 관한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노총은 2021년 5월 논평을 통해 “만일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원·하청 업체를 모두 조사해야 하는데 지자체 근로감독관이 원청 대기업을 상대로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는가”라며 “그리스도 근로감독권을 지방으로 이양했다가 부작용이 생겨 중앙 정부로 감독권을 환원했다”고 현행 근로감독 체계에 손을 들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자체는 단기 교육을 통해 현행 근로감독관의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자체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을 집행할 수 있다’는 신뢰를 얻을 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
합참 “北, 탄도미사일, 800㎞ 비행 후 동해 탄착”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5.08 10:14:47북한이 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8시 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 약 8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난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1월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월 10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발사에 이어 네 번째다. 북한은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는 자제하고 주로 사거리가 짧은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유기·학대 피해 외국인 아동 돕는다…의정부시, 민관 협력 의료비 모금
사회전국 2025.05.08 10:14:37경기 의정부시는 외국인 학대피해아동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 (사)함께하는 사랑밭과 협력해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금 활동은 지난해 11월 의정부 지하상가에서 발생한 영아 유기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해당 신생아는 탯줄이 달린 채 방치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외국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약 1400만 원이 미납된 상태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적 지원 제도는 외국인과 무국적 아동에게 긴급치료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은 법적 보호자 부재와 의료보험 미가입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대 피해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시는 민간자원을 발굴하고,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모금 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지원 근거를 확보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이번 모금 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모금은 함께하는 사랑밭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지난 달 28일부터 진행 중으로, 시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기금은 우선 해당 아동의 의료비로 사용되며, 향후 위기 가정 지원을 위한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설치된 사회복지시설로, 주요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과 그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가장 먼저, 가장 최고로, 가장 낮은 곳으로’라는 미션 아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온 민간단체로, 이번 모금 활동을 통해 제도적 공백을 메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민관협력을 통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 아동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독해진 한덕수의 입, 단일화 미루는 김문수에 "구차" "자신없나"
정치정치일반 2025.05.08 10:11:31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8일 단일화 논의를 다음 주로 미루자고 밝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하지 말자는 뜻”이라며 “11일 이전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강하게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할 일을 지금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안한 ‘1주일 뒤 단일화 로드맵(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을 거부한 셈이다. 그간 김 후보 자극을 삼가해왔던 한 후보 측은 전날 빈손 회동을 기점으로 발언 수위를 높이며 전방위 압박에 동참하는 양상이다. 이 대변인은 “대선이 6월 3일에서 7월 3일로 연기되는 건가. 선거 일정에 맞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여론조사에 이길 자신이 없는 것인가. 다음 주에 할 것을 지금 못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그전(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하면 경쟁력 강화가 불 보듯 뻔한데 특별한 이유도 없이 다음 주부터 하자고 미루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나온 ‘신속한 단일화 추진’ 약속도 이행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약속을 못 지킨다면 다른 대선 공약이 무슨 의미가 있으느냐”고 따졌다. 이 대변인은 전날 한 후보와 김 후보와의 회동에서 ‘국민의힘 경선 참여’ 관련 대화가 나왔다는 질문에는 “경선 과정이 끝나고 나면 바로 단일화하겠다고 했는데 입당하라, 말라하는 건 구차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 측은 김 후보의 호응과 별개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시한 ‘단일화 로드맵’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이날 18시로 예정된 단일화 토론과 관련해 “한 사람 참여 만으로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렌탈·교육 사업이 효자…LG헬로비전 1분기 매출 17% 증가
산업IT 2025.05.08 10:09:23LG헬로비전(037560)이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3135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순이익은 30억 원을 시현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73.1% 늘었다. 매출 성장에는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헬로렌탈 성장이 주효했다.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이 1229억 원, 통신이 341억 원, MVNO가 389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11억 원, 렌탈은 321억 원을 기록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주 등 기타사업은 44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매출은 렌탈과 신사업 성장이 견인했다”며 “렌탈 부문에서는 트렌디 가전 수요와 직영몰의 성장으로 매출이 늘어났고, 교육사업은 지난해 서울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가 1분기에 반영되면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알뜰폰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질적 성장 전략과 더불어 온라인 직영몰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했다. MVNO 부문에서는 전국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미디어 사업은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앞으로도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신사업을 중점으로 추가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소프트파워' 개념 만든 조지프 나이 별세…최근까지 트럼프 비판
국제국제일반 2025.05.08 10:08:18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이자 ‘소프트파워’ 개념을 정립한 조지프 나이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하버드대는 7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고인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나이 교수는 60년이 넘는 학술 및 공직 생활 동안 국제관계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1964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지도급 인사들이 다수 수학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을 지냈다. 지미 카터·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요직을 지낸 정부에서의 실무 경험을 자신의 연구에 접목하기도 했다. 카터 행정부에서 핵 비확산 노력을 주도한 뒤 케네디스쿨 소속 벨퍼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던 1989~1993년 이 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갔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엔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로 임명돼 아시아와 미국의 안보 관계 전략을 개발하는 업무를 주로 주도했다. 특히 중국의 아시아 지역 내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일동맹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지난 4월 타계한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2000년 ‘아미티지-나이 보고서’를 발표, 21세기 미일동맹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을 제안했으며 이후 일본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국제정치에서 군사력과 같은 ‘하드파워’와 구별되는 ‘소프트파워’ 개념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프트파워는 강제나 금전적 대가가 아닌 ‘매력’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는 국가의 능력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나이 교수는 최근 언론 기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소프트파워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진정한 현실주의는 자유주의적 가치나 소프트파워를 무시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트럼프와 같은 극단적 나르시시스트는 진정한 현실주의자가 아니며, 미국의 소프트파워는 앞으로 4년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이 교수의 별세 소식에 미국 정치권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 국무장관을 지낸 앤서니 블링컨은 “세계와 그 안에서의 미국의 위치에 대한 이해에 조지프 나이만큼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도 “그의 위대한 점은 고도의 이론적 국제관계 사고를 할 수 있으면서도 이를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완벽한 학자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FT는 나이 교수와 아미티지의 잇따른 타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아시아 전문가 풀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FT에 “우리는 분명히 아시아 문화에 정통한 사람들의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LS마린솔루션,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도 흑자 전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8 10:05:50LS마린솔루션(060370)이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LS마린솔루션은 1분기 매출 445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137억 원) 대비 225.3% 증가해 1995년 창립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시공 완료와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전남해상풍력 사업은 올 2월 시공을 마무리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매출 기반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안마(532㎿), 태안(500㎿) 등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주요 시공 선박인 ‘GL2030’의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국내 최대인 7000톤으로 확대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형화에 발맞춰 시공 역량과 장비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 확대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N라인업 트랙 질주…현대 N 페스티벌 개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5.08 10:03:15현대자동차가 이달 17~18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025 시즌을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2003~2010년과 2011~2018년 각각 개최된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계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단일 차종끼리 트랙을 달려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주 방식을 뜻한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오닉5N eN1 컵 카(경주 차량)와 아반떼N1 컵 카, 아반떼 N2 컵 카로 각각 참가하는 등 3개 등급의 대회를 운영한다. 이들 차량은 N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올해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과 9월 인제 스피디움, 10월 인제 스피디움, 11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총 6개 라운드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라운드는 TCR 아시아와 4라운드는 TCR 월드 투어 및 TCR 아시아와 공동 개최한다. TCR은 자동차 제작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다. 현대차(005380)는 2018년부터 전세계 팀을 상대로 경주 차량을 판매·지원해 팀 부문에서 2번, 드라이버 부문에서 5번의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미국 SRO TC 아메리카 현대 N 트로피 컵, 중국 현대 N 컵 우승 선수를 초청해 국내 드라이버들과의 국제 교류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각 라운드 현장에서 레이싱 시뮬레이션 대회,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트랙을 체험하는 ‘N 택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N 모델 및 N 라인 모델을 보유한 고객이 자차로 트랙을 주행할 수 있는 ‘N 트랙 데이’도 이번 시즌부터 신설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년 넘는 N 페스티벌의 역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현대차의 열정을 보여준다”며 “국제 대회 공동 개최와 글로벌 교류전,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 등으로 더 다양한 고객이 현대 N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공사, 한국 최초 국제 광자공학 심포지엄 유치 성공
산업기업 2025.05.08 10:00:24한국관광공사가 한남대학교·대전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2027 국제 광자공학-전자기학 심포지엄(PIERS 2027)’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PIERS 2027 개최지는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유치 제안 발표식에서 한국 대전으로 최종 선정됐다. PIERS는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발족 이후 세계 각국을 순회하는 국제학술대회다. 국내외 1500여 명의 광자공학 및 전자기학 전문가가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최신기술을 교류하는 장이다. 이번 유치 확정으로 2027년 5월 중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7년 PIERS가 열리는데 전 세계 40개국에서 외국인 13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53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전 유치를 위해 공사와 한남대학교, 대전관광공사 등은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공사는 유치전략 수립 및 유치 제안서 제작 등을 포함해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한남대학교와 대전관광공사는 주요 회원국 대상 지지 요청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유치제안 발표에서 과학 기술 인프라의 강점을 내세워 과학수도 대전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이번 ‘PIERS 2027’의 한국 최초 유치는 개최 지역의 인프라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한 유치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산업과 인프라 등을 결합한 전략으로 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0.44%↓)
증권News봇 2025.05.08 10:00:088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7p(+0.38%) 상승한 2583.47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1.77%), 화학업(+1.32%), 비금속광물업(+1.26%)이며, 약세업종은 IT 서비스업(-2.09%), 운수창고업(-0.68%), 전기가스업(-0.4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63:37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락·문화업은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041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914억, 기관은 17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8.61% 오른 8,900원을 기록 중이고, 영흥(012160)(+25.05%), 평화홀딩스(010770)(+16.89%)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한제당우(001795)(-9.70%), 티와이홀딩스우(36328K)(-9.09%), 동양우(001525)(-7.4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502개, 하락종목은 36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미래에셋證, 1분기 영업익 3462억원…전년比 28%↑
증권증권일반 2025.05.08 09:58:27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461억 8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6조 526억 4100만 원이다. 순이익은 2582억 2600만 원으로 53.1% 늘었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픈AI와 AI 에이전트 현재 개발 중…연내 선보일 것"
산업IT 2025.05.08 09:57:01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카카오(035720)가 연내 공동으로 개발한 AI 에이전트(비서)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열린 올해 1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오픈AI와의 공동 서비스는 현재 개발 단계에서 본격적인 협업 진행 중”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가장 대중적인 AI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내에는 모든 이용자들이 카카오가 전개할 에이전틱 AI를 통해 새로운 AI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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