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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호우 대처 점검…"인명 피해 최소화"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7:55:10김민재(사진)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1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이번 장마와 관련한 대처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김 직무대행은 1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 대처 상황과 향후 기상전망을 보고 받은 뒤 “호우가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상황점검회의를 마친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대응의 최일선에 계신 분들”이라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를 비롯해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지원과 정부서비스의 차질 없는 제공 등 행정안전부 본연의 업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미 농축 핵물질 옮겨놨다"…이란, 트럼프의 '2주 시한' 사실상 거부
국제국제일반 2025.06.21 17:50:22이란이 농축 핵물질을 찾기 힘들도록 옮겨뒀다며 휴전에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장성인 모센 레자에이는 이란 국영 TV 인터뷰에서 "모든 농축 물질은 (이스라엘의 공격 전에) 옮겨진 상태이며, 안전한 장소에 있다"면서 이란은 이후에도 핵물질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단계에서 휴전에 합의하는 것은 약해진 적이 재정비할 수 있게 해줄 뿐"이며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주 시한'을 제시하며 이란에 핵개발 포기 압력을 고조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이번 발언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이 서방을 '딜레마'에 빠트리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라고 진단했다. ISW는 "핵 협상에서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이란의 숨겨진 핵 물질을 찾기 위해 길고 어려운 추적을 해야만 할 위험을 감수할지 선택하라는 딜레마를 미국과 국제사회에 던져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서방을 상대로 이란이 숨겨놓은 모든 핵 물질을 찾아내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많은 노력이 드는 일이며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ISW는 그러면서 "이 딜레마는 이란의 핵 계획이 파괴되지 않도록 할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라며 이란은 이를 통해 핵 농축을 계속할 수 있는 조건을 합의에서 관철하거나, 혹은 이란의 핵 물질을 숨겨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핵 물질 파괴 노력을 더 어렵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향후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에 대한 "권리"를 지키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이스라엘,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은 이런 요구에 여전히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신용구, 2년 10개월 만의 통산 2승 달성에 '성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1 17:41:26신용구가 2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신용구는 21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제68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신용구는 공동 2위 옥태훈과 전재한을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캐나다 국적의 신용구는 2019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2022년 8월 우성종합건설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년 10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지난 주 끝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1번 홀부터 출발한 신용구는 첫 홀부터 이글을 떨어뜨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약 14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향하며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이후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한 신용구는 2타를 줄인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신용구는 “바람도 훨씬 많이 불었고 돌풍이 있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많이 힘들어 했다. 퍼트 실수가 많아서 위기가 많았다. 버디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흐름을 타려고 하면 보기가 나오기를 반복해서 쉽지 않았다. 항상 잘 풀릴 수는 없는 것이고 당연히 잘 안 풀리는 날도 있는 건데 그게 오늘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잘 버텨서 선두로 마무리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은 상대 선수의 점수를 신경 쓰지 않고 내 방식대로 잘 풀어가고 싶다. 우승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우승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경기 하겠다”고 했다. 옥태훈과 전재한이 11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정민이 10언더파 단독 4위,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김민규가 문경준, 김우현 등과 함께 9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
이정무 전 자민련 원내총무 별세
사회피플 2025.06.21 17:39:47자유민주연합(자민련) 원내총무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정무 전 의원이 21일 오전 3시36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4세.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기업에 몸 담았다. 1977년 한국JC 중앙회장, 1978년 대구백화점 대표이사를 거쳐 제13·15대 국회의원(민주정의당·자민련)을 지냈다. 1996년 자민련 원내총무를 맡아 새정치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양당 입장을 조율했고, DJP연합 정권에서 김종필 총재의 국무총리 국회 인준에 앞장섰다. 1998년 김대중 정부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2000~2004년 한국체대 총장, 2005~2017년 한라대 총장을 역임했고 2012년 한국물포럼 총재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구순모씨와 2남1녀(이종헌·이주헌·이니나), 며느리 강마드린·김지영씨, 사위 박준성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10분. ☎ 02-2258-5979 -
"에어컨 더 세게" vs "추워 죽겠다"…양보 없는 지하철 '냉난방 전쟁' 시작됐다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7:36:22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지하철이 냉난방 관련 민원과의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냉난방 민원은 2020년부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5월까지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냉난방 불편 민원(‘덥다’, ‘춥다’) 건수는 총 28만3972건으로 고객센터 전체 불편민원의 75.5%를 차지했다. 특히 5월 한 달만 11만 건이 넘는 민원이 쏟아져 공사 측은 급증하는 민원에 대응하느라 긴급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가 지난해 접수된 냉난방 민원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07~09시, 18~20시)에 '덥다'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덥다'와 '춥다' 민원이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들어와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게 다반사다. 공사에 따르면, 객실 내 냉난방은 개별 온도센서에 의해 일정한 온도로 자동 조절된다. 열차 내 냉방 온도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일반칸은 24℃, 약냉방칸은 25℃로 설정돼 있다. 공사는 하절기 출퇴근 시간대에는 냉방 장치와 송풍기를 최대로 가동하고, 시간대별 승객 혼잡도에 따라 객실 온도를 조절한다. 냉방 민원 발생 시 양해 안내방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공사는 환경부 고시 기준온도 내 온도를 유지하고 혼잡도 등 상황에 따라 승객별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다르다는 점을 지하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열차가 혼잡할 경우 객실 내 온도가 올라가므로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해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좌석 위치에 따라서도 온도 차이가 발생한다. 열차 내 냉기의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 반대로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로 체감온도에 따라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승객은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게 좋다. -
'친명 내전' 박찬대 전 원내대표,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1 17:31:21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3선)가 당 대표에 도전한다고 박 전 원내대표 측이 21일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22대 총선 이후 민주당의 첫 원내사령탑을 맡아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국면 등에서 당내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친명계' 인물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당 대표 출마를 확정한 정청래 의원(4선)과 '친명' 내부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지자 간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은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강하다"라며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중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별 순회 경선은 다음 달 19일 충청에서 시작해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선거인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구성된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내달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으로 임기는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였던 내년 8월 1일까지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후임인 최고위원도 선출할 예정이다. -
"어차피 1등은 임영웅"…말도 안 되는 기록, 임영웅 이름값했다
서경스타TV·방송 2025.06.21 17:10:07가수 임영웅이 6월 2주차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최다득표자에 올랐다. 아이돌차트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집계된 평점랭킹에서 임영웅은 35만 2640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221주 연속 1위에 오르게 됐다. 2위는 이찬원(10만 4725표)이 차지했다. 이어 영탁(3만 9634표), 지민(방탄소년단, 1만 3210표), 송가인(1만 1180표), 이병찬(1만 728표), 박창근(9475표), 박지현(9440표), 진(방탄소년단, 7972표), 슈가(방탄소년단, 6595표)순으로 집계됐다. 스타에 대한 실질적인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임영웅은 가장 많은 3만 4639개를 받았다.이어 이찬원(1만 3개), 영탁(4047개), 지민(1353표), 박지현(1344표), 송가인(1291개), 이병찬(1119개), 박창근(943개), 진(780개), 슈가(766표)순으로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
법원, 아내 살해 후 "난 잘했다, 미안한 거 없다"한 60대 구속 결정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6:55:37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이기웅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6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답했다. A씨는 "접근금지 조치가 끝나자마자 찾아가신 이유가 무엇이냐,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물음에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내가 어디 가서 살겠느냐, 남은 가족도 아들 하나라 미안한 거 없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는데, 이달 12일 조치 기간이 종료된 뒤 일주일 만에 범행했다. A씨는 16일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를 만나지는 못했고 범행 전날인 18일에도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접근금지 기간이 끝나고 찾아갔는데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고 무시당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
안철수 "완장 찬 국정위 가관…점령군 마냥 들쑤셔"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21 16:40:46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대통령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를 중단한 데 대해 “완장 찬 행태가 가관이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정부의 국정기획위는 부처와 공직자를 심판대에 불러내 자아비판을 강요하고, 이재명 정부의 충복이 되길 강요하는 이단 심판관들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기획위가 ‘전 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겠다’ 공직사회 전체에 얼차려를 가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김밥먹으며 쉬지 않고 일한다고 미담을 확산시키더니, 그 손발이 돼야 할 공무원들에게는 국정 출발선에서 수 차례 뺑뺑이를 돌리는 한가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물며 20일 업무보고에서는 각 위원들이 번갈아 가며 질책을 쏟아냈고, 급기야 보고가 중단되기도 했다”며 “나도 정권교체 후 대통령 인수위 위원장을 했지만,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정부의 국정기획위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집단인가”라며 “공무원에게 너는 빨간색, 너는 파란색이라며 딱지를 붙이고 낙인을 찍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정기획위원들은 국가를 위해 주어진 일을 하라”며 “점령군 마냥 정부 부처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기만 했지, 새 정부의 제대로 된 비전을 내놓은 게 하나라도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업무보고하는 공무원들 모두, 정부의 손발이 될 사람들이자, 대한민국의 성실한 시민이다”며 “불만이 있으면 설득하고, 명확한 지시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그럴 능력이 없으니 소리만 지르고 있는 것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
"이사 안 할 거야? 그럼 사표 써"…직원들에게 '강제 이주' 명령한 대기업
국제기업 2025.06.21 16:37:1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일부 본사 직원들에게 주요 거점 도시 근처로 이주할 것을 명령하면서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일대일 면담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에게 시애틀, 버지니아주 알링턴, 워싱턴 DC 등 주요 사무소 인근으로 이전하라고 개별 통보하고 있다. 회사 차원이 공식 이메일 공지는 없는 상태다. 직원들은 한 달 내 이주 결정을 내려야 하며 60일 내 이주 절차를 시작하지 않으면 퇴사해야 한다. 퇴사할 경우 별도의 보상금은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된 주5일 전면 출근에 이은 추가 조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 초 주5일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지만 특정 도시 이주는 요구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수천 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녀가 있는 중간 경력자들이 가족과 배우자 직업 문제로 이주 명령에 큰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은밀한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전을 거부하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퇴사를 유도해 해고와 퇴직금 지급보다 저렴하게 인력감축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일부 팀이 1년 전부터 협업 효율성을 위해 팀원간 물리적 거리를 좁히려 노력해왔다”며 “팀별 상황에 따른 유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시 CEO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몇 년 내 아마존 전체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해 직원들의 불안을 키웠다. 그는 2022년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인 2만7000개 직무를 없앤 바 있으며 현재까지 소규모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
‘제주항공 참사’ 15명 형사 입건…유족들 "블랙박스 기록 공개하라”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6:36:52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자들이 추가로 형사 처벌 대상에 올랐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한국공항공사 직원, 방위각 시설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이 고소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입건된 국토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 한국공항공사 대표 등 15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중복인 제외)이 수사 대상 피의자가 됐다. 이들은 당시 관제 업무와 조류 예방 업무, 방위각 시설 건설 등 업무를 맡고 있었으나 주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관제 업무 담당자들은 조류의 움직임과 이동 경로 등을 충분히 관찰하지 않거나 기장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지침에 따르면 새 떼가 관찰되면 관제사는 그 규모나 이동 방향 등에 관해 최소 15분 이상 기장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조류 퇴치 업무 담당자들거 조류 퇴치를 위한 예방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의 방위각 시설 둔덕을 활주로 끝에 설치한 것도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실 책임의 중대성을 따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방위각 시설 감정 결과와 엔진 분해 조사 등 결과에 따라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이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에 조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조위는 공정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라”며 “유가족에게 엔진 손상 부위, 블랙박스 기록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유가족이 추천하는 조사 위원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참여 권리를 보장해 달라”며 “명백한 진상 규명으로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실현돼야 한다”고 했다. -
‘방신실·황유민의 장타’ LPGA 장타자들과 비교해 보니…‘장타 2위’ 라미레즈보다 멀리 친 방신실, 코르다와 팽팽한 황유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1 16:36:26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 빅4’는 1위 폴리 맥(독일), 2위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 3위 오스톤 킴(미국), 4위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이다. 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들인 방신실과 황유민의 비거리는 이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드라이브 거리를 쟀더니 1위는 미국 동포 오스톤 킴이었다. 1, 2라운드 평균 285.2야드를 날렸다. 맥은 자격이 없어 출전하지 못했고 라미레즈는 장타 6위(278.6야드)를 기록했다. 페데르센의 2라운드까지 평균 드라이브 거리 순위는 19위(268.7야드)였다. 작년 KLPGA 장타 1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오스톤 킴에 이어 두 번째로 멀리 날리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평균 279.7야드를 찍었다. 올 시즌 LPGA 드라이브 거리 9위에 올라 있는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방신실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방신실은 첫 날 장타 순위에서는 293.7야드를 보내고 오스톤 킴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황유민은 1, 2라운드 평균 274.7야드를 보내고 전체 10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드라이브 거리 9위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다. 275.6야드를 날렸는데, 황유민과의 차이는 0.9야드에 불과했다. 코르다의 올해 LPGA 장타 순위는 13위다. 화끈한 장타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한 방신실은 1타를 잃었지만 공동 8위(이븐파 144타)로 선전했다. 2타를 잃은 황유민은 공동 11위(1오버파 145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10번 홀로 출발해 전반을 버디와 보기 2개씩 범하면서 타수를 잃지 않았지만 후반 8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면서 언더파가 오버파로 변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주인공은 공동 5위 이소미다. 이날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오스톤 킴과 이와이 아키에(일본)도 이소미와 같은 순위다. 이날 2타를 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호주 동포 이민지와 다케다 리오(일본)가 3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2타를 줄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단독 4위(2언더파 142타)다. 이날 가장 뜨거운 샷을 날린 한국 선수는 최근 3연속 톱5 행진을 벌이고 있는 최혜진이다.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한 최혜진은 2타를 줄이고 황유민, 이미향과 함께 공동 11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 넬리 코르다가 공동 16위(2오버파 146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전인지는 4타를 잃었지만 공동 25위(3오버파 147타)로 버텼다. -
"갑자기 비 와서 우산 사러 편의점 갔는데"…1만원 넘는 가격에 '깜짝'
산업산업일반 2025.06.21 16:05:08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우산 가격이 평균 1만 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4사의 우산 평균 가격은 7000원에서 1만2000원 사이로 조사됐다. CU는 최저 6000원 최고 1만3000원 제품까지 판매 중이며 평균가는 약 9000원 수준이다. GS25도 7000원대 제품이 기본이며 3단·장우산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1만 원 후반대까지 책정돼 있다. 실제 판매량 기준 상위 5개 제품 중 4개가 7000원대 제품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주력 제품 평균 가격이 7000원에 형성돼 있다. 이마트24는 평균 가격이 1만 2000원에 달하지만 실제로는 6500~8000원대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기습적인 강우가 반복되면서 우산을 구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필요한 소비라는 특성상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매출 지표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CU는 2023년 우산 매출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3.7% 급증했다. 2025년 1~5월 기준으로도 10.7%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GS25 역시 2023년 19.4%, 2024년 11.2%, 2025년(1~6월 기준) 10.3% 증가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우산 매출은 직전 주 대비 250.1% 폭증하며 뚜렷한 반응을 보였다. 날씨 영향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부터 전국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예보했다. 특히 20일 밤부터 21일 오전 사이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최대 150mm 이상 시간당 84mm 수준의 '극한호우' 가능성도 제기됐다. -
"한국에선 좀 비싸게 팔아도 돼"…가격 올려도 명품 '오픈런'한다는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6.21 16:04:42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한 해에도 여러 차례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을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격을 올려도 국내 명품 수요가 끊이지 않는 현상이 되풀이 되면서 명품 브랜드들의 줄인상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7월 국내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인상으로 당시 제품별 인상률은 3~11%에 달한다. 태그호이어도 다음달 전 품목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업계는 품목당 5~10%가량 인상될 것으로 봤다. 태그호이어는 지난 1월에도 평균 7% 가격을 올렸으며 일부 제품은 최대 30%까지 인상한 바 있다. 불가리는 오는 23일 일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시계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주얼리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앤코도 이달 3일 일부 컬렉션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의 인상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달 2일 국내에서 일부 가방과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가량 올렸다.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라지 제품이 1678만원에서 1795만원으로 미디움은 1557만원에서 1666만원으로 올랐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올 들어 세번째인데 가방 카테고리는 지난 1월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다시 인상됐고, 코스메틱 제품은 지난 3월 인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계속된 가격 인상이 국내 소비자들의 과시형 소비 수요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국은 아시아 주요국 중 소비력과 충성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돼 글로벌 본사의 가격 정책이 보다 공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아시아 유통 전문 기업 블루벨 그룹이 지난달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73%는 명품 브랜드 상품 가격이 올라도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브랜드 평판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응답도 80%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 83%는 여러 번 입거나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럭셔리 제품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 76%는 명품을 투자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지난해 두 차례 이상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도 한국 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
화단서 숨거둔 고교생 친구 3명…부산교육청, 즉각 특별감사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5.06.21 15:51:0621일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등학생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1시 39분쯤 고교생 3명이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함께 옥상을 올라갔고,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이날 오전 10시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공동대책반을 구성해 조치나 지원사항 등을 검토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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