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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美상무부에 韓반도체·의약품 232조 조치 대상 면제 요청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8 11:00:00한국무역협회는 수입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안보 위협 조사에 대응해 우리 무역업계 의견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및 의약품 수출이 미국 국가안보를 저해할 위험이 없어 232조 조치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1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반도체 및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 국가안보 위협 조사를 공식 개시하고 이달 7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반도체의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은 대부분 범용재 성격의 메모리 반도체이며 미국은 한국에게 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 제품을 수출하며 교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의 대한국 반도체 장비 수출은 39억 3000달러(약 5조 4480억 원, 2024년 기준)로 전세계 수출의 20.1%를 차지하며, 29억 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리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기업의 대미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이어 스마트폰·노트북·디스플레이 모듈 등 광범위하게 설정된 반도체 파생제품의 대상 범위를 축소하고 핵심광물 관련 조사 대상으로도 언급된 반도체 웨이퍼·스마트폰 등에 대해서는 업계 부담을 고려해 관세가 이중으로 부과되지 않도록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약품의 경우 한국 바이오 제약사들은 저렴한 의약품을 공급해 미국 내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미국 기업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산 원료의약품을 임가공하여 생산한 완제의약품 △미국 내 의약품 접근성 제고에 기여하는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의약품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이 한국 기업에 위탁생산을 요청한 바이오의약품 등에 대해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조성대 통상법무대응팀장은 “미국과는 득실을 따질 수 없는 상호보완적인 동맹관계로 품목 및 기업별로 놓인 상황이 다름에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관세조치는 부작용이 크다”며 “통상조치로 인한 우리 기업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관세조치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KOTRA, 대만 무역진흥기관과 협의회 개최…"통상 협력 강화"
산업기업 2025.05.08 11:00:00KOTRA는 대만 무역진흥기관인 타이트라(TAITRA)와 ‘제27회 KOTRA-TAITRA 정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KOTRA와 TAITRA는 1985년부터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서울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의회와 연계해 한국과 대만 투자기업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 신재생에너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협력 사례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실질적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은 비상교육, 두산퓨얼셀, 안랩,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대만 측은 Mitax, 대만전자검험센터(ETC), 주한대만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KTL과 ETC는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AI 서버 분야 등 신산업 기술 규제 대응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시험인증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의 시장 대응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정기협의회 본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 기업 지원 방안 △AI를 활용한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 △한-대만 중소기업 지원 협력 확대 방안 △투자 협력 방안 등 총 4개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협의회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실무자 중심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공동 사업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TAITRA와의 정기협의회는 한국과 대만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기반으로 역할을 공고히 해온 만큼 앞으로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소비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갑상선암 진단받고 수술 앞둬”…진태현, 결혼 10주년에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서경스타TV·방송 2025.05.08 10:59:13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7일 진태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금은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한 결과 갑상선암을 진단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전에 꼭 수술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술 전까지 예정된 일들을 하면서도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적었다. 이어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여러 힘든 일과 스트레스로 제 마음이 조금 무리했나 보다”며 “마라톤, 라이딩으로 열심히 운동한 덕분에 제 몸이 버텨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건강검진과 유산소 운동은 꼭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갑상선암과 관련해 그는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 해도 암은 암이라 놀라긴 했다. 그래도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고자 한다”며 “잘 수술하고 치료해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끝으로 “암과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고 저도 이제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우가 됐다”며 “모든 분의 건강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태현이 진단받은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으로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예후가 좋은 편이다. 진행이 느리고 사망률은 낮으며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다. 다만 전이나 재발 가능성이 있어 수슬 등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
케이쓰리아이, 엔비디아 옴니버스 연동 자체 플랫폼 개발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5.08 10:58:51케이쓰리아이(431190)는 보유 중인 3D 구현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산업용 인공지능(AI) 운영체제 ‘옴니버스’와 연동한 자체 플랫폼 ‘뉴로 트윈 엑스(Neuro Twin X)’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뉴로 트윈 엑스’를 통해 자체 산업형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옴니버스는 △XR(확장현실)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이 상호작용하는 실시간 협업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산업 및 기업의 시뮬레이션 구현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케이쓰리아이는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XR 엔진을 자체 개발한 후 2020년에는 XR 미들웨어 솔루션과 2023년 디지털 트윈 시티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플랫폼 론칭을 기점으로 제조,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콘텐츠 제작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플랫폼 기반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매출 및 이익 극대화를 시현하겠다”며 “기존 레퍼런스를 활용한 국내 대기업향 공급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과 연동성을 극대화해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잠자는 '치매머니', GDP의 6.4% 수준인 154兆…"돈맥경화·사기위험 노출"
라이프점프정책 2025.05.08 10:58:47전체 인구의 2%가 조금 넘는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 환자들이 보유한 자산인 ‘치매 머니’가 국내총생산(GDP)의 6.4% 수준인 15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이 보유한 자산이 2050년에는 GDP의 15.6%인 5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령 치매 환자가 사기 등 피해에 노출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정부는 치매 머니 관리책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 건강금융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고령 치매 환자 자산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서 치매 머니 전수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65세 이상 고령 치매 환자는 총 124만 398명이었으며 이 중 자산 보유자는 61.6%인 76만 4689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153조 5416억 원으로 자산을 보유한 고령 치매 환자 1인당 평균 자산은 약 2억 원이었다. 조사단은 최근 5년간(2019~2023년)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토대로 각 해의 고령 치매 환자를 추산했다. 고령 치매 환자는 2002년부터 당해 연도까지 치매 상병코드(F01-F03, G30)로 진단받아 건강보험을 청구한 65세 이상 환자(기준 연도 이전 사망자 제외)로 정의했다. 이후 국세청, 5대 공적 연금기관 소득 자료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주택·토지 등 재산 자료를 활용해 이들의 총자산 규모를 분석했다. 고령 치매 환자의 자산을 크게 소득과 재산으로 구분했을 때 소득 총액은 6조 3779억 원, 재산 총액은 147조 1637억 원으로 이들의 자산 대부분은 재산에 속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득 중 근로소득은 1조 4758억 원, 사업소득은 1조 4348억 원, 금융소득은 8508억 원, 기타소득은 2조 6165억 원이었다. 재산 중 금융재산은 33조 3561억 원, 부동산재산은 113조 7959억 원이었다. 그 외 재산이 117억 원이었다. 금융재산은 건보공단 금융소득 데이터(이자·배당)를 토대로 서울대 건강금융센터가 추정한 값이다. 조사단은 건보공단 자료에는 연간 2000만 원 미만의 금융 소득을 얻은 사람은 잡히지 않아 실제보다 적게 추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치매 머니는 일본에서 유래한 말로 고령화로 인해 치매에 걸린 자산가가 증가하고 이들의 자산이 동결돼 사회·경제적 문제가 생기면서 등장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비슷한 우려가 예상되자 저출산위는 1월 발표한 초고령화 대응 방안의 하나로 치매노인 자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치매 머니 규모를 추정하고 안전한 자산관리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출산위는 “전체 인구의 2.4%인 고령 치매 환자 자산이 GDP 6.4% 수준으로 나타나 인구 대비 자산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며 치매로 인한 자산 동결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향후 치매 환자가 2030년 178만 7000명, 2040년 285만 1000명, 2050년 396만 7000명으로 가파르게 늘면서 치매 머니도 급증해 2050년에는 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88조 원(예상 GDP의 1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고령 치매 환자는 자산을 관리하지 못해 가족이나 제3자에 의한 무단사용·사기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며 사회적으로 치매 환자 자산 동결은 투자와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다”며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연말에 발표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치매 머니 관리 지원 대책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산위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치매 머니 규모 변동 상황을 분석해 민간신탁 제도 개선, 치매공공후견 확대, 공공신탁제도 도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이재명, 경제5단체장 만나 "민간 영역 전문성·역량 믿어야"
정치정치일반 2025.05.08 10:57:3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이제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가 이를 충실히 뒷받침해주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제5단체의 초청을 받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고 과거처럼 경제 문제를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아주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위대한 나라"라며 "그 중심에 당연히 국민이 계시지만, 수출 역군으로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대한민국)는 지금까지 빠르게 베껴서 (다른 나라들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 우리 위치를 지키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통 산업들에 대해 산업 전환을 충실히 이뤄내야 한다"며 "거기에 더해 새로운 산업 영역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기회의 공정과 결과 배분의 공정을 통해 양극화도 조금씩 완화해야 한다"며 지속적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을 향해 "이 자리에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여러 기업인들, 그중에서도 주요 임원분들이 많이 오셨을 테니 좋은 의견을 많이 듣고 싶다"며 "여러분의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누군가에 손해를 끼치지도 않고, 사회를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성장, 발전하는 길이 있다' 싶어 정보를 제시해 주시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
中 '버블티 부자' 또 탄생…IPO 성공에 1조 자산 등극 [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5.08 10:57:30중국 버블티 브랜드 ‘아운티제니(Auntea Jenny, 후상아이)’가 홍콩 주식시장에서 데뷔한다. 앞서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 패왕차희)’가 나스닥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창업자 장쥔제가 억만장자로 등극한 가운데 아운티제니 창업자 부부도 이번 상장을 통해 보유하는 순 자산이 11억 달러(1조 5000억 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운티제니가 8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공모가 범위 상단인 주당 113.12홍콩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회사는 상장 작업으로 총 2억 7300만 홍콩달러(미 달러 약 3500만 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아운티제니는 곡물 토핑을 올린 밀크티와 신선한 과일차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며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역에 9100개 매장이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공개(IPO) 성공으로 창업자 재산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창업자 부부인 산웨이쥔(Shan Weijun)과 저우롱롱(Zhou Rongrong)의 순 자산이 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48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창업 전 암웨이에서 영업 관리자로 함께 근무했으며 2013년 11월 상하이에서 첫 매장을 열며 음료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밀크티 사업이 큰 주목을 받으며 관련 브랜드 창업자들이 부자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앞서 패왕차희 창업자 장쥔제가 나스닥 상장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한 가운데 중국에서 4만 5000개의 매장을 가진 미쉐그룹(Mixue Group, 미쉐빙청)도 최근 홍콩 증시에 상장해 8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번 상장을 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비관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중국에서 밀크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진단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10년 간 빠르게 확장된 중국의 차 프랜차이즈 시장은 현재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도시 곳곳 쇼핑몰과 길거리마다 수많은 매장이 들어서면서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하게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관련 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내고 몇몇 업체들은 상장 직후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기업들은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아운티제니도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매장 확장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대구는 축제 중…17일까지 11개 봄축제 퍼레이드
사회전국 2025.05.08 10:57:18오는 17일까지 다양한 주제의 11개 봄축제가 대구 도심에서 잇따라 열린다. 음악, 예술, 체험, 역사, 전통 등 다양한 축제를 한데 모은 대구축제통합브랜드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이 기간 개최되기 때문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가 1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시민참여형 행사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를 비롯해 문화예술공연인 파워풀K-트로트페스티벌‧대구무용제, 수준 높은 전시인 간송미술관 기획전까지 다양한 축제가 대구의 5월을 물들인다. 367년 전통의 중구 약령시에서 열리는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잇츠 한방타임’을 슬로건으로 타임슬립 콘셉트와 약초를 활용한 체험, 공연, 경연을 통해 전통 한방의 멋과 현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8차선 대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과 11일 열린다.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124팀 퍼레이드와 97개 거리공연이 이어지는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거리예술축제로 펼쳐진다. 대구의 도심 핫플레이스 동성로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동성로축제’가 기다린다. 가요제, 뮤지컬 갈라쇼, 해외 공연팀 무대, 공군군악대 연주, 마술, 먹거리 부스까지 총망라된 시민 축제로 동성로를 가득 채우게 된다. ‘대구무용제’는 11일 하루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지역 안무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열어주고 전국 무용제 출전을 위한 지역 대표팀을 선발한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구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은 10일과 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개최된다. 워터파크, 대형 인형극,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이밖에 도심 속 장미정원에서 즐기는 ‘장미꽃 필(Feel) 무렵’은 16일부터 18일까지 이곡장미공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조선시대 화조화의 미감을 현대에 전하는 ‘대구간송미술관 상반기 기획전(화조미감)’이 오는 8월 3일까지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꽃과 새를 주제로 한 고미술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의 예술 감성과 회화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고 축제 기간 대구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 이용료는 30% 할인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향유해 즐거움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2554억...15.6% 증가
블록체인동영상 2025.05.08 10:56:42[속보]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2554억...15.6% 증가 -
LG엔솔, 美 3번째 단독공장 GM서 인수 완료
산업기업 2025.05.08 10:54:08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3번째 공장 ‘얼티엄셀즈’ 3기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LG엔솔의 북미 세 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해 현지 수주 물량에 대응하는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미국 미시간 랜싱에 있는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약 3조 1354억 원이다. 랜싱 공장은 총 부지 면적 약 95만㎡로 2022년 착공했다. 이달 기준으로 98% 이상 건설을 완료해 장비 반입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로 투자 효율성을 한층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의 기존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시설의 신·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구축이 마무리 단계인 공장을 활용해 신규 투자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 시기를 앞당겼다. 나아가 이번 인수로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정부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어 현지 생산 역량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얼티멉셀즈 3기를 최종 인수하면서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오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시간 랜싱 공장 인수는 단순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생산시설 효율성 극대화와 북미 생산 역량 선제적 구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생산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미시간 홀랜드·랜싱 공장과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등 3곳의 단독 공장, GM과의 합작공장인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와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조지아 현대차 합작공장,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등 5개의 합작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
GM한마음재단, 인천 고등학생 대상 STEM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업산업일반 2025.05.08 10:51:57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인천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GM이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STEM 교육의 하나로,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와 함께 진행된다. 인천 지역 고등학생 약 70명이 참여하고 대학생 멘토 15명, 한국GM 임직원 10명, 각 학교 동아리 담당 교사 15명이 함께한다. 참여 학생들은 글로컬 문제 해결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과 결과물을 개발해 시연할 예정이다. 인천테크노파크와 한국GM을 견학하고 국제기구나 시의회에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할 기회도 주어진다. 윤명옥 GM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7일 열린 발대식에서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파악해 해결하는 역량을 쌓을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축 말고 주식 할래요” 日 20대 ‘개미’ 8년 새 3배 증가[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5.08 10:50:30일본에서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하는 20~30대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저축을 선호했던 부모나 조부모 세대와 달리 위험자산에 투자해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성향이 청년 세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8일 일본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일본에서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 채권 등에 투자하는 20대 비율은 2016년 13%에서 지난해 36%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30대 비율도 같은 기간 24%에서 42.5%로 크게 늘었다. 40대(31%→44.4%), 50대(38%→48.5%), 60대(51%→59.2%) 등 중·장년 세대보다 증가 폭이 컸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에서 ‘청년 개미’가 증가한 이유로 몇 가지를 들었다. 그 중 하나가 ‘연금으로 노후를 충분하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다. 일본 게이오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블룸버그에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고려할 때 노후에 연금이 충분할 지 걱정돼 투자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은행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것보다 투자하는 편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00년대 초 연금개혁을 시작해 보험료율을 18.4%까지 올리는 등 연금 제도를 안정적으로 손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연금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원인은 금융 문해력 교육이다. 일본은 2022년 국가 차원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당시 만 해도 공식적인 금융 관련 교육을 받은 인구가 전체의 7%에 그쳤던 것에 대한 개선책의 일환이다. 학교 과목으로 금융 수업을 듣고 자란 20대들이 금융 투자에 더 친숙함을 느끼고,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쓰이스미모토 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분석가는 “특히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가 겪었던 1990년대 ‘버블 붕괴’의 악몽을 겪지 않았다”며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일본 정부의 주식 투자 확대 유도 등 정책도 ‘청년 개미’의 수가 늘어나는 요인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
테일러메이드, 매출 17.5% 증가…‘그랜드슬램 페스타’ 진행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8 10:49:32테일러메이드가 자사의 우드(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레스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닐슨아이큐(NIQ) 데이터 기준으로 테일러메이드의 클럽과 볼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4.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테일러메이드는 “국내 골프시장은 작년과 비교해 18% 이상 역신장하고 있다.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동시에 늘어났다는 건 테일러메이드 제품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테일러메이드 후원 선수들은 최근 투어 무대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방신실은 TP5x 볼을 포함해 전체 클럽을 교체한 직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했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바이런넬슨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유해란이 각각 우승했다.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대표이사는 “테일러메이드는 전통적으로 우드에서 강점을 보여 왔는데 이제는 아이언과 웨지, 퍼터는 물론 볼까지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고 했다. 테일러메이드는 ‘그랜드슬램 페스타’(사진)를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매킬로이가 사용하는 TP5 볼(로어스 마크)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 투어백, MG4 웨지, 스파이더 투어 X 퍼터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테일러메이드 클럽 인증샷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테일러메이드 공식 계정을 태그하는 1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 -
삼성, 8년 만에 M&A 재시동 '전장·의료기기 정조준'…"소상공인 보증액 70%, 고신용자가 받아갔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8 10:40:55▲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대기업 전략적 M&A 활성화: 삼성전자(005930)가 오디오 전문 기업 하만 인수를 완료한 후 8년 만에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추가 M&A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6일(현지 시간) 프리미엄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를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 차별화 전략의 명암: HD현대마린이 AI 기반 스마트선박 솔루션으로 연비 5.3%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한 반면, 파파모빌리티는 차별화 실패로 329억원 투자금 중 267억원을 손상차손 처리하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 경영환경 변화 대응: 현대카드는 체계적인 3대 상품군 전략으로 5대 지표 1위를 달성했다. 고신용 중심의 보증 지원 편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창업자들의 치밀한 자금 전략이 요구된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지난해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신규 보증액 11조 5032억원 중 70.95%(8조 1626억원)가 신용등급 1~3등급인 고신용자에게 지원됐다. 반면 신용등급 8~10등급 저신용 자영업자에게 제공된 보증은 41억원으로 전체의 0.04%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용자 보증 비중은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67.9%, 2022년 59.6%, 2023년 66.3%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출보증이 많았던 2020년(73.5%)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 핵심 요약: 코오롱(002020)이 최대주주로 있는 파파모빌리티가 292억원 규모의 99.66%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코오롱은 파파모빌리티에 총 329억원을 투자했으나 외부 기관의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267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2018년 설립된 파파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55억원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결손금이 379억원으로 불어나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우티 등 주요 사업자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뚜렷한 차별화 전략 없이 진입한 점이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2016년 80억 달러에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는 인수 완료 첫해인 2017년 600억원에 불과했던 하만의 영업이익이 2023년 1조 1700억원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1조 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통신·전력 등 차량용 반도체 회사, AI, 로봇, 바이오·의료기기 분야를 다음 M&A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스마트선박 솔루션으로 연비를 5.3%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7년 업계 최초로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 ‘ISS’를 출시했다. 최적 항로 분석 솔루션 ‘오션와이즈’는 출범 후 450척 정도에 탑재됐다. 실시간 기상 정보 확보를 위해 일본 웨더뉴스와 제휴를 맺고, 항만 정보 제공 스타트업 씨벤티지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데이터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고객사 100여 곳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 핵심 요약: 현대카드가 회원 수 증가, 인당 결제액, 해외 취급액, 시장점유율, 연체율 등 5대 지표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카드 회원 수는 123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만 4000명 증가했다. 1인당 결제액은 116만원으로 삼성카드(113만원), 신한카드(110만원)보다 높았다. 해외 취급액은 923만원으로 경쟁사 대비 40% 가까이 격차를 벌렸으며, 시장점유율은 25%,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은 범용 일반 신용카드, 상업자전용카드(PLCC),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상품 구성에 있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불확실성’을 85회나 언급하며 금리 인하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미국발 관세 이슈, 한미 간 금리 차, 외환시장 변동성 등을 이유로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일부 위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실물 경제보다 금융·부동산 부문으로 자금 쏠림을 유발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당초 예상(세 차례)보다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키워드 TOP 5] M&A 전략, 차별화 실패 사례, 기술 혁신 성공, 해외시장 진출,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 AI PRISM, AI 프리즘 -
전세→월세계약으로 위조…160억원대 전세사기범 구속송치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0:40:29공인중개사와 공모해 전세 계약서를 월세 계약서로 위조해 금융기관에 대출받고 임차인에게 받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막기 식으로 운영하는 등 전세사기를 저지른 임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총 160억 원 상당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임대인 A 씨를 이달 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범행에는 주택 전세금과 매매가의 차액을 줄여 매수의 부담을 줄이는 ‘갭투자’ 방식이 이용됐다. 이를 통해 A 씨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인천·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48채를 본인과 친척의 명의로 구입했다. A 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임차인은 36명, 전세보증금은 약 88억 원에 달한다. A 씨는 전세보증금을 기존 대출금 상환과 대출이자·생활비·사업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급기야 A 씨는 전세 계약을 월세 계약으로 위조하기에 이르렀다. 갭투자 시 금융기관이 소액 대출을 진행하거나 아예 대출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하고 대출금을 늘리기 위해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임차인 48명의 명의를 도용한 것이다. 이후 A 씨는 금융기관 12곳으로부터 약 71억 원의 대출금을 받았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해 5월 불법 대출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타 경찰서 사건을 병합 조사해 A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끝에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피해자인 임차인들 다수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했다”며 “반드시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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