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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코스피 다시 오를까…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진단은[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7.23 08:43:00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연고점을 찍더니 급락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그간 급등세가 지속된 만큼 증시 조정이 다소 길어지거나 종목 별로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3210.12로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나가 한때 3220.27을 찍으며 지난 11일 종전 연고점(3216.69)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하고 3200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고 점차 낙폭을 키우며 한때 3150대까지 물러났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간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을 받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되면 향후 가이던스(전망치)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도주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서 증시의 쉬어감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이 센터장은 "전반적으로 좀 시장에서 쉬어가는 분위기가 연장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있고 최근 상승했던 모멘텀들이 소진이 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것이란 언급도 나온다. 이 센터장은 "향후 실적에 따라 개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최근 약간 과열도 있고 급등한 종목도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들이 가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
[단독]한전 부지 낙찰받은 BS그룹…'마장동 금싸라기땅' 개발한다[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3 08:43:0014년간 개발을 시도해왔지만 공회전을 거듭해온 한국전력공사 마장동 물류센터 부지가 BS그룹에 매각된다. 성동구 알짜 위치에도 불구하고 공터로 방치된 한전 마장동 부지와 우시장으로 인해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렸던 마장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 한전 마장 부지 개발 기대감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전 물류센터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면 분양가가 3.3㎡당 최소 4000만 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S그룹은 21일 한전 마장동 물류센터 부지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BS그룹은 보성산업개발을 중심으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는 BS그룹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2개 사가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지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있는 한전 물류센터 부지로, 부지 면적이 3만 9567㎡에 달한다. 낙찰 금액은 5054억 5740만 원으로 한전이 제시한 최저 입찰가보다 500만 원가량 높다. 최저입찰가는 감정가 총 4814억 1545만 원(토지 4807억 3905만 원·건물 6억 7640만 원)에 더해 개발 수익금 240억 원을 합산해 추산됐다. 한전과 서울시는 2011년부터 마장동 한전 부지 개발을 시도해왔다. 물류센터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축구장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이 자리에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문화행정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전부지 선정에 시간이 소요되고 이전 작업에도 시일이 걸리면서 마장동 한전 부지는 물류센터가 김포로 이전한 2023년부터 최근까지 공터로 방치돼왔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매각을 위한 입찰이 진행됐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로 유찰이 지속됐다. BS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마장동 한전 부지는 개발 계획이 발표된 지 14년 만에 주거단지로의 변신을 위한 시동을 걸게 된다. 마장동 한전부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장역, 경의중앙선·2·5호선 왕십리역과 가깝다.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개발 과정에서 용도지역 상향도 예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마장역 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400%로 높이면 최고 25층 건물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준주거지역까지도 용도 변경할 수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최대 400%까지 받을 수 있고 높이는 60m 이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마장동 한전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 복합의 분양가가 4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마장동 일대의 아파트의 3.3㎡당 거래 금액은 3250 만 원 선이다. 성동구의 3.3㎡당 평균 가격이 45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약 1200만 원 가까이 차이 난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마장동은 성동구에 위치해있지만 그동안 저평가 받았다”며 “분양가는 성동구 평균인 400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마장동은 구축 아파트 위주인 만큼 신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분양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장동 한전부지 인근의 주민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장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우시장 영향으로 마장동은 성동구에 위치해 있고 교통도 편리하지만 저평가를 받았다”며 “한전 마장 부지에 주상 복합 등이 들어서면 주변 인프라 개선 효과로 마장동 일대 아파트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입로 확보 등 개발의 장애물도 남아 있다. 아파트와 우시장으로 둘러쌓인 탓에 진입로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장로와의 진입도로 확보 등 적정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기반시설 확보와 교통체계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며 “진입도로 문제로 인해 한전 부지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입로 확보를 위해서는 인근 사유지의 추가 매입도 필요하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성동구 관계자는 “개발 계획이 접수돼야 진입로 확보 등의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투자증권 "티움바이오 메리골릭스,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 기대해볼 만"[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7.23 08:39:14한국투자증권이 티움바이오의 메리골릭스와 면역항암제의 임상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티움바이오의 경구형 여성호르몬 억제제 ‘메리골릭스’에 대해 “ 유럽 임상 3상 디자인 정해지는 3분기 말 이후 기술이전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골릭스는 GnRH 길항제로써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원인인 과도한 에스트로겐을 감소시킨다. 유럽에서 진행한 자궁내막증 임상에서 월경통을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켰고, 한국에서 진행된 자궁근종 임상 2상에서 근종에 의한 과다 출혈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리골릭스 장점은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르다는 점”이라며 “치료에 필요한 수준으로만 에스트로겐 수치를 감소시켜 골 손실 등 우려가 적고 자궁근종 임상 결과에서는 시판 약으로는 12주에 달성할 수 있는 결과를 6주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 파트너가 희망하는 자궁근종 효능 결과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기술이전에 필요한 임상 결과는 갖춰졌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키트루다 병용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TU2218’에 대해서도 “초기결과이지만 간접 비교 시 경쟁 파이프라인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여 잠재 파트너로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TU2218은 VEGF와 TGF-β를 동시에 저해하는 경구형 항암제로 초기 결과 두경부암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 63.6%(7/11명), 담도암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 17.4%(4/23명)를 달성했다.11월 5일 개최되는 SITC 학회에서 업데이트된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키트루다 비교 우위 효능을 보인 VEGF x PD-1 이중항체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TU2218은 여러 암종에서 효능이 확인된 VEGF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이이므로 임상 실패 가능성이 적다는 측면에서 다시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
"우린 못 가서 난린데"…의대 인기 급락했다는 '이 나라' 어디? [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7.23 08:39:00올 초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열풍으로 중국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高考)’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학생들도 전통적인 인기 학과인 이대 대신 AI 관련 학과를 선택하고 있다. 22일 저장일보와 정관신문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전날까지 중국의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대학입시 지원 현황에서 중국 주요 도시 명문 대학들의 AI,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등 첨단 분야에 고득점자들이 몰린 것은 물론 대학 간판과 상관없이 이공계열의 인기가 증명됐다. 올해 주요 명문대들이 정원을 늘려 합격선이 다소 낮아진 가운데 장쑤성이 발표한 국방과학기술대 이공계열 합격선이 671점에 달해 칭화대나 베이징대 등 중국 최고 일류대 점수에 근접했다. 가오카오는 보통 750점 만점이다. 광둥성 발표에서는 가오카오 점수 최상위권의 학생들이 베이징전자과학기술학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중국 정부가 규정한 명문대학이 아니지만 졸업 시 공무원 취업에 유리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정관신문은 "최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명문대 프리미엄보다는 전공 자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취업 안정성이 얼마나 큰지를 따지는 분위기가 됐다"면서 "이런 기조 속에 아무리 유명한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인기 없는 전공은 입시 전체 순위에서 크게 밀렸다"고 평가했다. 올해 특기할 점은 임상의학 전공, 즉 의대 진학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저장일보는 "최근 2년간 의대생도 취업하기가 어려워지고, 의대는 공부 기간이 길고 업무 강도가 높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AI, 테크 분야의 기업가와 연구자들에 대한 직업적 선망이 생겨나면서 이러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최근 경기 동향이 대학 입시에도 그대로 반영된 듯 장기간의 부동산 침체로 인해 토목공학과의 인기가 하락했으며, 극심한 청년실업 탓에 취직이 보장되지 않는 인문대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떨어졌다. 내몽골 지역에서 베이징대의 공공사업관리 등의 전공을 지원한 수험생은 심지어 0명이었다. 중국에서는 중앙정부가 대학 입시의 큰 틀은 정하지만, 대학 합격자는 각 지방정부가 따로 관리한다. 올해 중국의 가오카오 응시자 수는 약 133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명가량 줄었으나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2015년 1만 명 미만이던 중국 내 AI 연구자 수는 2023년 5만 2000명으로 불어났다. 미국은 6만 3000여 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AI 연구 성과 순위에서도 중국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AI랭킹스에 따르면 2022년부터 베이징대가 전 세계 AI 연구 산출량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와 3위 역시 칭화대와 저장대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기관 중 절반이 중국 대학이었다. 중국의 AI 산업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 AI 시장은 약 4000억 위안(한화 약 80조 원) 규모이며 2028년까지 약 8110억 위안(한화 약 16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양회에서도 중국 정부는 AI와 양자과학 등 첨단 산업에 1조 위안(한화 약 20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北 2040년 핵무기 보유량은…430발·핵탄두 연간 17발 생산[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3 08:39:002023년 1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지시하며 북한의 핵전력 건설 정책에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발적인 수사가 아닌 이후 연설과 국가 차원의 행사에서 반복 강조되며 북한의 정책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 김 국무위원장은 2024년 9월엔 “공화국의 핵전투무력은 철통같은 지휘통제체계 안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정책을 드팀없이 관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무력의 양적 팽창을 중심으로 한 군사력 증강 움직임을 재확인했다. 기하급수란 단어는 수학의 지수함수에서 유래한 용어로 일반적으로 어떤 수치나 현상이 짧은 시간에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핵무기 관련 정책이 단기간 내 핵물질 생산의 획기적 증대로 이어질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 주목되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이상규 핵안보연구실장이 ‘최근 북한의 핵무기 생산 능력 변화 분석과 비핵화 고려사항’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김 국무위원장이 “기하급수적 핵무기 증산” 지시 이후 북한의 핵물질 생산 능력이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고 그것이 핵무기 생산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 지에 대해 분석해 살펴봤다. 보고서 결론부터 보면, 북한의 핵무기 보유 수준은 두 가지 핵물질로 가늠했다. 고농축우라늄(HEU)과 무기급 플루토늄의 축적 속도와 양으로 결정된다는 가정하고 우라늄탄 1발당 HEU 25㎏, 플루토늄탄 1발당 플루토늄 4~5㎏ 소요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이를 북한이 운영 중인 원심분리기 기반의 농축시설 및 흑연감속로 기반의 재처리 설비의 연간 추정 생산 능력과 설비 증설 추세를 반영해 산술적 핵탄두 수량을 산출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25년까지 약 127~150발, 2030년까지 약 201~243발, 최종적으로 2040년까지는 약 344~429발 수준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핵물질의 생산량에 기반한 이론적 환산치에 불과하다는 의미를 넘어, 북한이 핵무기의 대량 생산 및 전략적 운용을 위한 조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목된다. 북한의 핵무력 기반이 되는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은 2022년 이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진행됐다. 기존 농축 건물에 약 23m × 50m(약 1150㎡) 규모의 새로운 건물이 추가로 건설됐다. 위성영상 분석 결과 이 건물은 보조 농축 동(Annex)으로 내부에는 최대 6개의 캐스케이드 설치가 가능한 구조로 평가된다. 이 덕분에 기존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은 원심분리기 약 6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듯 2025년 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의 우라늄 농축시설 시찰 사진에는 영변 농축시설과 유사한 구조물이 다수 포착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공개된 사진 속 내부 구조와 원심분리기 배열은 영변 농축시설의 물리적 구조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영변 농축시설의 단계적인 증설과 최근 공개된 내부영상정보는 이 시설이 핵연료를 위한 저농축 우라늄 생산시설에서 벗어나 북한의 무기급 핵물질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전환돼 지속적인 핵물질 생산 인프라 확충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최근에는 전례 없는 규모의 신규 건물이 영변 핵단지 내에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상업용 위성영상 분석에 따르면 신규 건물은 가로 48m, 세로 120m에 달하는 대형 직사각형 단층 구조다. 총면적은 약 5760㎡에 달한다. 최초 영변 농축시설(가로 16m × 세로 120m) 대비 폭 기준으로 세 배에 해당하는 크기로 대규모 핵물질 생산시설일 가능성을 암시한다. 게다가 직사각형 평면 구성 및 보조 기반시설 배치 패턴 등은 모두 대용량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 설치를 위한 설계 기준과 부합한다. 무엇보다 건물 폭이 48m에 달한다는 점은 일반적인 4열 캐스케이드 설계 기준으로 최소 두 줄 이상의 병렬 농축라인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는 고농축우라늄의 대량 생산 능력 확보를 염두에 둔 설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건물이 실제로 우라늄 농축을 위한 신규 시설일 경우 북한은 영변 내 증축된 기존 농축시설, 강선 농축시설에 더해 총 세 곳 이상의 독립적인 대규모 농축 인프라를 운영할 것으로 단순한 수적 확대를 넘어 북한의 핵물질 생산체계가 다층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상업용 위성영상에 기반한 분석에 따르면 강선 단지 내 핵심 건물은 약 가로 50m, 세로 114m(총면적 약 5,700㎡) 규모로 파악된다. 이는 다수의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를 병렬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를 확보한 건물도 포착됐다. 해당 건물은 외부 노출이 거의 없는 밀폐형 구조며 차량 및 인력의 이동을 통제하는 도로망, 보조설비 건물, 통제시설이 함께 배치돼 고도의 보안성과 은닉성을 추구한 전형적인 군사시설의 형태를 보인다. 강선 시설의 건설 시점은 2002년 전후로 추정되는데 이는 공교롭게도 미국이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존재를 공식적으로 지적한 시점(2002년 10월)과 일치한다. 이러한 정황은 강선 시설이 단순한 추정이 아닌 2000년대 초부터 북한이 영변 외 별도의 HEU 생산기지를 구축해왔다는 물리적 근거라고 보고서는 추측했다. 이처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우라늄 농축시설인 강선, 영변, 최근 위성영상으로 포착된 신규 영변 농축 건물은 연간 분리능력과 이를 통한 HEU 생산 가능량, 핵탄두 생산량(25kg 기준), 농축능력을 기반으로 할 때, 북한의 연도별 핵물질 생산량과 누적 핵무기 보유 가능량은 다음과 같이 추산된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는 기존 강선 및 영변 시설을 통해 연간 약 180㎏의 HEU을 생산했고 이를 핵무기로 환산하면 연간 약 7~8발의 우라늄탄 생산 능력에 해당한다. 이후 강선 증설 구역과 영변 Annex가 가동되기 시작한 2023~2025년에는 연간 약 200㎏에 달하는 HEU를 확보해 8~9발 생산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2026년 이후 영변의 새로운 농축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HEU 생산량은 약 320㎏으로 상승해 이는 연간 13~17발 수준의 핵탄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북한은 2025년까지 약 115~131발의 우라늄탄을 누적 보유하고, 이후 생산이 지속될 경우 2030년경에는 180~216발, 2040년경에는 310~386발에 이르는 핵탄두 보유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 같은 추정을 기반으로 보고서는 향후 북미협상에서도 핵물질 생산 능력 자체를 직접 제한하려는 시도 보다는 유연한 인식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능력 확장을 제한할 수 있는 체계적인 비핵화 협상 로드맵 설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시간 요소를 고려한 단계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봤다. 북한의 핵물질 생산은 우라늄 농축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협상이 지연될수록 북한이 확보할 수 있는 핵탄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게 된다. 이는 협상에서 북한이 실질적 이익을 더욱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게 돼 결과적으로 협상력 및 비핵화의 실효성 약화로 귀결된다. 따라서 조기 합의나 부분적 동결을 통해 생산을 제한하는 접근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향후 협상의 중심에는 플루토늄 및 고농축우라늄을 포함한 핵물질의 생산·보관·사용 통제 조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공개된 영변 시설 외에도 비공개 농축시설을 통해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농축시설은 위장이 용이하고 위성 영상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양적 생산 제한과 투명한 핵시설 및 핵물질 신고, 국제기구의 실질적 검증체계 도입 등이 협상의 본질적 논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당부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여전히 국제사회가 지향해야 할 장기적 목표고 북미협상의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이 이미 상당 규모의 핵물질과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 수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핵무기 전면 폐기를 전제로 한 협상은 현실적인 한계를 가질 수 있다. 이에 초기 협상 단계에서는 위험감소(Risk Reduction)를 핵심 전략으로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핵탄두의 실전배치 지연과 핵물질 추가 생산 중단,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 등은 실질적인 위협 억제를 도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CVID로 이행하기 위한 현실적 초기 조치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저도 짧게 시계공장 다녀" 양대 노총 찾은 金 총리
정치총리실 2025.07.23 08:39:00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연이어 방문해 노동계와의 소통 확대를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을 찾아 “보다 폭넓은 사회적 공감의 틀 속에서 정년연장을 적절한 수준으로 제도화할지 고민하는 단계이고,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를 맞이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정년연장·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노동계와의 소통 정례와 및 채널 다변화를 향후 과제로 제시한 데 대한 답변이다. 김 총리는 “노조법 2,3조 문제는 당이 큰 틀에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소통을 속도감 있게 해야 성과가 나고 의미가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동명 위원장은 “과거 총리공관에 한국노총 지도부가 초청받아 일부만 참석했는데, 오늘은 총리께서 한국노총을 직접 방문해주셔서 중앙 지도부뿐만 아니라 회원조합 대표자들까지 참석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이 “20대의 김민석은 노동운동을 할 생각이었는데 감옥에서 몸을 다쳐 공장 취업을 포기했다 들었는데, 지금의 공장에 취업해 할 수 있는 노동운동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위치”라고 말하자 김 총리는 “사실 그렇게 생각했을뿐만 아니라 아주 짧게 시계 공장을 다녔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곧이어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한 김 총리는 “민주노총이 새 정부와는 특별히, 새로운 시대의 수준에 맞는 대화와 협력의 체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꼭 그런 틀이 자리잡도록 저희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기본권을 강화하고 노동조합을 활성화하는 것이 현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정간 교섭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전망을 함께 세우고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내부적으로는 86 운동권 출신인 김 총리에 대한 기대가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에 의해 폭력배로 매도당한 건설노동자들의 명예와 일자리를 되찾는 것, 회계공시와 타임오프로 훼손된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것, 빼앗긴 화물노동자들의 안전운임제와 거부된 노조법 2, 3조를 온전히 통화시키는 것 등 윤석열의 반노동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내란세력 처벌과 함께 중요한 청산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유럽 국가들의 사회적 대타협 등을 언급하며"저는 우리 사회의 운영 원리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폭넓은 사회적대화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비트코인 한때 12만 달러선 회복…다시 상승세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3 08:38:40사상 최고가인 12만 3000달러대를 찍고 하락했던 비트코인(BTC)이 한때 12만 달러선을 탈환하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BTC 매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2.09% 오른 11만 989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1.17% 내린 3721.55달러, 엑스알피(XRP)는 1.12% 하락한 3.5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은 2.34% 오른 20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 기준 BTC는 0.50% 오른 1억 6276만 2000원이다. ETH는 0.26% 상승한 505만 2000원, XRP는 0.15% 오른 4793원, SOL은 0.25% 하락한 27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TC는 지난주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3법을 통과시킨 '크립토 위크' 직전 12만 32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차익 매물 실현으로 12만 달러선을 내어줬으나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ETF로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BTC 최다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BTC 매집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트래티지는 BTC를 6220개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량을 60만 7770개로 늘렸다. 이는 유통되는 전체 BTC의 약 3%에 해당한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갑에서도 1000개가 넘는 BTC가 3년 만에 이체됐다. 스페이스X는 약 7000개의 BTC를 보유해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스페이스X 소유의 주소에서 그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지갑으로 1308개의 BTC가 전송됐다. 2022년 6월 10일 이후 3년여만의 이체로 당시에는 3505개의 BTC가 코인베이스로 이동한 바 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7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65년 언론 DNA와 아마존 AI의 결합” 서울경제신문, AI 콘텐츠 솔루션 공급… 샤오미 전기차 주문 폭주 ‘핵심 구매층 성장’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기업 2025.07.23 08:38:1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솔루션 글로벌 진출: 서울경제신문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AI 넥서스를 베드록 기반으로 전환하며 다음 달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한다. 65년간 축적된 언론 운영 노하우를 AWS의 AI 기술과 결합해 뉴스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전기차 시장 성과: 샤오미가 지난해 3월 SU7에 이어 지난달 YU7을 출시했으며 예약 주문 폭주로 인도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리고 있다. 10년 넘게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하고도 전기차 개발을 포기한 애플과 대조적으로 레이쥔 회장이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음원 플랫폼 인수: YG플러스가 SK스퀘어의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를 1000억 원대에 인수하며 음원 유통부터 플랫폼 운영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한다. 시가총액 1440억 원 규모의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1960년 창간한 서울경제신문이 AW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콘텐츠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제 등 검증된 언론사 기사 기반의 AI 챗봇, 이슈 맵, 이슈 흐름 분석 등 ‘AI 노바(NOVA)’ 서비스를 베드록 플랫폼에 탑재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솔루션 ‘AI 넥서스’도 마찬가지로 베드록 플랫폼에 탑재한다. ‘AI 넥서스’는 AI 프리즘, AI 라이터, AI 숏츠, AI 레이더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전통적 신문 구독과 광고 기반 수익 모델에서 B2B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는 “65년간 축적된 언론 운영 노하우를 AWS의 AI 기술과 결합해 다른 언론사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검증된 시스템으로 상품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핵심 요약: 샤오미가 애플조차 고배를 마신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월 첫 세단형 전기차 SU7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전기차 SUV 모델 YU7을 출시했다. YU7은 출시 직후 예약 주문이 폭주해 인도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이쥔 회장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며 품질 관리를 위해 외주가 아닌 직접 생산 방식을 택했다. 미 팬으로 불리는 샤오미 충성 고객층이 과거 10~20대에서 현재 30대 중반 전기차 핵심 구매층으로 성장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 핵심 요약: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음원 플랫폼 플로로 알려진 SK스퀘어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다. 거래가는 1000억 원대로 거론되며 코스닥 상장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시가총액은 1440억 원이다. YG플러스가 SK스퀘어 보유 지분 38.67% 중 일부와 신한벤처투자 지분 18.08% 전량,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2.29% 일부를 인수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999년 설립된 MP3 제조업체 아이리버가 전신으로 2014년 SK텔레콤(017670)이 약 300억 원에 인수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기금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도걸 의원이 전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기금형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30인 이하 중소기업에만 도입된 기금형 퇴직연금 적용 범위를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퇴직연금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2.31%로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6.52%, 올해 상반기 7.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핵심 요약: 현대카드가 실리콘밸리에서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이끈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AI 퍼스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병학 전 CJ AI센터 경영리더를 AI사업1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마벨테크놀로지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다시티, 아카사 등에서 AI 총괄을 맡았다. 2023년부터 2년간 CJ에서 그룹 전체의 대규모언어모델 및 생성형 AI 프로젝트 개발을 이끌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2015년부터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하고 AI와 데이터에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오고 있다. - 핵심 요약: 한미 2+2 통상 협상이 25일 미국에서 개최된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일을 8월 1일로 못 박은 만큼 이번 협상이 사실상 최종 담판이 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의를 갖는다. 정부는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인하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인하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이다. 관세·비관세를 포함한 통상 협상 외에도 방위비 증액 등 안보 현안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A.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이 핵심입니다. 서울경제가 AWS 베드록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전환한 것처럼, 자체 개발보다는 검증된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게 서비스를 구현하고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B2B SaaS로 전환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Q. 창업자가 직접 프로젝트를 이끄는 것이 정말 중요할까요? A. 창업자의 직접 리더십이 성공의 결정적 요인입니다. 샤오미 레이쥔 회장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직접 진두지휘해 애플도 실패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핵심 프로젝트는 창업자가 직접 관장해야 합니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보다는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십이 스타트업 성장에 더 효과적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Q. 수직계열화는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까요? A. 가치사슬의 핵심 단계를 통합하는 M&A가 효과적입니다. YG플러스가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 것처럼, 콘텐츠 생산부터 플랫폼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를 실현하면 수익 구조 안정화와 시장 지배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체 역량으로 부족한 부분은 인수를 통해 보완하고 통합된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전환: 서울경제처럼 AWS 베드록 등 글로벌 플랫폼 활용해 AI 솔루션 개발하고 B2B SaaS 모델 전환 검토 ✓ 창업자 리더십: 샤오미 레이쥔 회장처럼 핵심 프로젝트 직접 진두지휘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시장 선점 추진 ✓ 수직계열화: YG플러스처럼 M&A 활용해 가치사슬 통합하고 콘텐츠-플랫폼 연계한 수익 구조 다변화 실현 ✓ 고객 기반 활용: 샤오미 미 팬처럼 기존 충성 고객층을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 [키워드 TOP 5] AI 전환, 창업자 리더십, 수직계열화, 글로벌 파트너십, 전문가 영입, AI PRISM, AI 프리즘 -
前 USTR 대표 “대미 투자가 협상카드? 어차피 할 일”[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정치·사회 2025.07.23 08:38:00한미 무역협상에서 한국이 자동차(관세율 25%),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제품(50%) 관세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예상이 트럼프 1기 무역대표부(USTR) 대표 대행으로부터 나왔다. 우리가 대미 투자 및 국방비 지출 확대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미국 측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이를 넘어서는 커다란 양보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수지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으로, 이 인식이 현재 트럼프 행정부 협상팀의 기조라면 한미 무역협상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현지 시간) 스티븐 본 전 USTR 대표 대행은(앤스팰딩 국제무역 파트너) 워싱턴DC에서 일부 특파원단과 인터뷰를 하고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관세를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 조치로 보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 대한 외국의 미국 시장 접근권을 확대하는 문제에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전 대표는 "미국 철강 산업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고 미국 자동차 회사는 GM과 포드만 남았다. 멕시코로 많은 자동차 일자리를 잃었다"며 "자동차, 철강 산업 일부를 계속 외국에 내줄 확률은 정말 제한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 결과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시간 등에서 미국인들은 자동차, 철강 산업을 외국에 내어줘서는 안 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우리는 그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산업이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자동차 산업이 집중된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시간주(러스트벨트)에서 승리했다. 본 전 대표는 2017~2019년 USTR 대표 대행 및 통상 고문을 지내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 현 USTR 대표 등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요 협상 카드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본 전 대표는 "매년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큰 흑자를 기록하며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그 돈을 매년 현금으로 그대로 보유할 만큼 어리석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연히 미국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미국인에게 '미국에 더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양보가 아니다. 그것은 어차피 할 일"이라며 "따라서 대미 투자 의향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국방비 지출 확대 등까지 포함해 무역과 안보를 아우르는 패키지딜을 미국과 체결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본 전 대표는 "유럽 국가들이 방위비 증액에 동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유럽연합(EU)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며 "미국인들이 원하는 것이 단순히 더 많은 국방 지출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실수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본 전 대표는 "미국은 자유무역을 시도해봤다. 다른 나라들이 원하는 무역협정을 맺었고 다른 나라가 원하는 규칙을 따르려고 했다"며 "하지만 37조 달러의 국가부채를 갖게 됐고 매년 소비를 위해 800~900억달러의 자산을 팔고 있다. 올해 무역적자는 1조 달러를 넘을 것이다. 누구도 미국이 매년 이처럼 돈을 빌리고 자산을 팔며 강한 경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런 정책을 지지했던 미국 정치인 대부분이 낙선했고 이제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대미 무역흑자 국가는 균형잡힌 무역 체계를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전체 시스템이 붕괴될 때까지 흑자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본 전 대표는 미국 경기를 낙관했으며 이것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큰 레버리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용은 늘고 물가도 안정적이다. 이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먼저 협상을 맺는 국가가 나중에 오는 나라보다 더 좋은 조건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폭탄에도 경제가 잘 돌아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할 것이므로, 가급적 빨리 합의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주장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문제를 푸는 접근법에 대해서는 "협상은 보통 장관급에서 진행되고 더 어려운 문제는 대통령급으로 올려 논의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정을 단축하려는 노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30년만에 부활한 성남시 쓰레기통 시민 만족도 높다
사회전국 2025.07.23 08:36:55성남시가 30년 만에 부활시켜 설치한 가로 ‘쓰레기통 1000조(일반쓰레기통 75ℓ+재활용품통 75ℓ한세트)’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86.3점으로 높게 나왔다. 성남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6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버스·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가로 쓰레기통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331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종합 만족도(86.3점)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차용해 5개 분야, 총 11개 문항에 대한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분야별로 가로 쓰레기통 설치·운영에 관한 사회적 책임에 관한 점수는 87.4점, 전반적 만족도 점수는 86.6점, 서비스 품질 점수는 86.3점을 각각 나타냈다. 지속적으로 가로 쓰레기통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212명(64.0%)이 ‘이용할 것’이라고 답해 시민 편의성과 정책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여줬다. 가로 쓰레기통 운영과 관련한 시민 제안 내용은 △설치 확대 △청결 관리 강화 △용량 증대와 분리배출 기능 도입 등이었다. 성남시는 오는 10월까지 500조의 가로 쓰레기통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로 쓰레기통의 유지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위탁 용역업체를 통해 주변 청결과 수거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가로 쓰레기통과 같은 생활 기반 시설은 시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하고 있다”면서 “높은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
상장사 10곳 중 8곳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 겸직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7.23 08:31:42국내 상장사 대부분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구조로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은 경우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롯데그룹은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직 비중이 가장 높았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25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상장사는 2176개사(86%)로 집계됐다. 총수 일가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곳은 169개사(6.7%), 사외이사인 경우는 107개사(4.2%)로 나타났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를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야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경우엔 경영진을 감시 견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임 비중은 자산 규모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2조 원 이상 대형 상장사는 대표이사의 의장 겸직 비중이 53.4%에 불과하지만 자산 5000억 원 미만인 곳은 90.8%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대표이사나 총수일가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사례가 많은 것이다. 10대 그룹 중에선 SK그룹이 사외이사의 이사회 선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상장 계열사 20개사 중 15개사(75%)가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12개사와 롯데그룹 계열사 10개사는 모두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다만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핵심 계열사들은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사회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롯데그룹도 별도의 선임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삼성도 상장계열사 16개사 중 9개사에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삼성도 2023년 10월부터 이사회 독립성과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상태다. -
아파트 관리비부터 학원비까지…카드로 혜택 받아볼까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3 08:30:00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카드사들이 생활비 전용 카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 쇼핑, 교육비 등 일상 생활 전반에 걸쳐 비용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17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은 학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학원 및 학습지 결제 금액에 대해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응모한 뒤 목표 이용 금액을 달성한 고객에게 최대 2만 원까지 환급해준다. 대면 카드 결제, 모바일 결제, 온라인 결제대행(PG) 모두 대상이다. 이벤트는 신한카드 전 회원이 참여할 수 있다. 생활비 할인 전용 카드인 ‘신한 Mr. Life’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인기 1위 신용카드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기, 도시가스, 통신 등 월납 공과금 할인은 물론 편의점, 병·약국, 세탁소, 온라인 쇼핑, 택시, 식음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가 내놓은 ‘7CORE(세븐코어)’ 카드는 온라인 쇼핑, 대형마트, 배달 앱, 커피 전문점, 교육, 병원, 주유 등 7개 부문에서 연중 10%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월 200만 원 이상 생활비를 지출하는 고객은 매월 최대 8만 4000원, 연간 약 100만 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 겸용 모두 5만원이다. 롯데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할인에 초점을 맞춘 ‘아파트아이×디지로카’를 선보였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와 협업해 매달 관리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 신청 없이 관리비 자동 납부만 설정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결제일에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 앱에서도 5% 할인 혜택이 있다. KB국민카드 ‘My WE:SH’ 카드는 미용실, 올리브영, 온라인 서점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통신비 10%,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30%, KB Pay 결제 10% 할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BC카드 ‘BC 바로클리어 플러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식당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매일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들이 내놓는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은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 패턴과 사용처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카드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그린수소 새전환점 "압축기 없이 고효율 에너지 저장" 혁신기술 개발
사회전국 2025.07.23 08:25:55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항지현 교수 연구팀이 액화수소의 극저온 특성을 활용해 압축기 없이도 고효율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LNG 냉열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보다 효율성과 경제성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전남의 미래먹거리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켄텍은 황지현 교수 연구팀이 △LH2 냉열 시스템 △질소 냉매 시스템 △액화공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생산을 연계한 신개념 통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개념 통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기존의 LNG 냉열 개념처럼 전기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On-peak 기간과 상대적으로 에너지 사용이 적은 Off-peak 기간으로 나눠서 설계됐다. 차별점은 On-peak 기간에는 LNG 냉열보다 훨씬 온도가 낮은 LH2 냉열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하루 8시간에서 12시간까지 전기 생산이 가능하게 최적 시스템을 구현했다. 활용된 LH2는 모두 기화돼 소비처에 공급된다. 이는 향후 전세계적으로 구축될 액화수소 인수기지에 적용돼 추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가장 획기적인 부분은 Off-peak 기간의 최적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념이다. 기존 LNG 냉열 대신 LH2 냉열을 사용해 공기를 액화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공기 압축기가 불필요하게 된다.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되며 경제성 부분도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또한 질소 냉매 시스템 개념을 공기 액화 시스템에 접목해 효율을 추가적으로 극대화하며 압축기가 전혀 필요 없는 신개념 액화공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황지현 교수는 ““전남 신안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한 그린 수소 에너지 섬 사업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가 선결과제”라며 “배터리 등 여러 기술들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대용량 고효율 ESS 기술에 대한 명확한 대안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LH2 냉열 활용 신개념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공기 압축기가 불필요해 유지 보수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상용화를 통해 그린 수소 에너지섬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국인 8일간 삼전 2兆 순매수…증권가 “밸류에이션 저점 지났다” [줍줍 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7.23 08:21:08외국인 투자자가 8영업일 동안 삼성전자(005930)를 2조 원 순매수하면서 본격적인 매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지나칠 정도로 삼성전자를 집중 순매도한 만큼 주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저점이 지났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 쇼크 발표 이후 8영업일 동안 2조 원을 순매수하면서 매수 규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어닝 쇼크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건 실적 및 주가 저점 논리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달 8일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6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5조 9000억 원)를 밑돌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 동안 삼성전자를 26조 3000억 원 순매도했다. 이는 코스피 전체 순매도 금액의 70%일 정도로 지나치게 순매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올해 4월 50%를 밑돌았다가 최근 50.2%까지 회복했다. 최근 10년간 외국인 지분율이 49~58% 수준에서 등락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지분율이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 전후로 하단을 형성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3분기 반도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47까지 상승한 것과 저점 통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개별 업종의 EBSI가 50~150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하면 수출 관련 시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 3000억 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신제품 효과, 미국 연말 쇼핑 시즌 등을 앞둔 재고 확보 등으로 3분기 반도체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시장이 실적, 관세, 물가 등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 역시 조정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 저평가 및 소외국면 해소 가능성, 실적 턴어라운드 등을 고려했을 때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
[속보] 트럼프 “일본과 무역협상 완료… 관세율 15%”
국제기업 2025.07.23 08:20:51트럼프 “일본과 무역협상 완료… 관세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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