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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 마장동 한전 부지 5000억 낙찰” 14년만에 개발 본격화… 청년 전세대출 한도 또 삭감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07:32:0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 BS그룹이 14년간 공회전을 거듭한 성동구 마장동 한전부지를 5054억 원에 낙찰받으며 대규모 개발이 본격화됐다. 3만 9567㎡ 규모의 이 부지는 용도지역 상향 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최대 25층 주상복합 건설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마장동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 정책대출 한도 추가 축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만 25세 미만 청년 전세자금 정책대출 한도를 1억 5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3000만 원 추가 삭감했다.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분 중 정책대출 비중이 71.1%에 달해 규제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조치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 가중과 함께 전세시장 위축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 금융환경 변화와 투자 영향: 예금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저축은행의 고소득층 수신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JP모건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상품 검토에 나서는 등 대안 투자 자산에 대한 금융권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BS그룹이 성동구 마장동 한전 자재센터 부지 3만 9567㎡를 5054억 5740만 원에 낙찰받아 14년간 지연된 개발이 본격화된다.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준주거지역 상향 시 용적률 400%까지 적용 가능해 최고 25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 경의중앙선·2·5호선 왕십리역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분양가는 4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마장동의 저평가 요인이었던 우시장과 진입도로 미확보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성동구에서 해결 의지를 보여 개발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만 25세 미만 청년 버팀목대출 한도를 1억 5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축소한다. 지난달 발표된 '6·27 대책'에 따라 만 25~34세 한도를 2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줄인 것에 이어 추가적으로 만 25세 미만 청년에게도 삭감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대출 규제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늘어난 가계대출 중 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1.1%에 달한다. - 핵심 요약: 오는 9월부터 예금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24년 만에 상향되지만 저축은행의 여·수신 고객 사이의 이중구조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축은행은 고소득자들의 예금을 통해 저소득자와 서민에게 신용대출을 해주기 때문이다.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상위 20% 가구의 예·적금 보유액은 1억 2900만 원인 반면 하위 20%는 500만 원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인상 시행 후 서민 차주들의 이자 수익이 고소득층의 고금리 예금 혜택으로 돌아가는 구조가 더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2% 수준인 퇴직연금 수익률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기금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행 시 현재 30인 이하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는 푸른씨앗 제도를 전체로 확대해 전문 운용사가 운용된다. 안도걸 의원은 “푸른씨앗은 지난해 6.52%, 올해 상반기 7.46% 등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이 자연스럽게 가입률과 노후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구체적 추진 방향을 예의 주시하며 기금화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생기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 신용점수 상승이나 거래실적 개선 시 AI가 실시간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판단하고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행 비대면 대환 플랫폼의 한정적 운영으로 사업자 대출은 은행 방문이 필수적인 점을 보안해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편 핀테크 업계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 제약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담보 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르면 내년 출시 예정이며 가상자산 현물 ETF 보유분 담보 대출을 먼저 시작할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친(親) 가상자산 정책추구로 인해 월가 대형 은행들도 그동안 거리를 뒀던 디지털 자산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태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이 주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개발이 본격화되면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마장동 일대 3.3㎡당 거래가격이 3250만 원 수준인데 한전 부지 주상복합 분양가는 4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과 왕십리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준주거지역 상향 시 최대 25층까지 건설 가능해 인프라 개선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Q. 청년 전세대출 한도 축소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 전세 수요 위축으로 시장 침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 25세 미만 청년 대출 한도가 1억 5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20% 삭감되면서 전세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의 71.1%를 정책대출이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한도 축소는 전세 수요를 매매시장으로 밀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예금보호 한도 상향이 부동산 투자 자금조달에 도움될까요? A. 상위 20% 계층에는 도움되지만 서민층 혜택은 제한적입니다. 예금보호 한도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지만 실제 1억 원 이상 예금을 보유한 계층은 상위 20%에 국한됩니다. 저축은행 등에서 고금리 예금 상품 활용이 가능해지지만 대출 금리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성동구 마장동 개발 수혜 지역 투자 검토: 한전부지 개발로 인한 인프라 개선과 지역 가치 상승 기대, 인근 기존 아파트 투자 기회 분석 ✓ 청년 전세대출 한도 축소 영향 모니터링: 정책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 수요 위축과 매매시장 쏠림 현상 심화 가능성 점검 ✓ 금융환경 변화 대응 방안: AI 기반 대출 서비스와 가상자산 담보 대출 등 새로운 금융상품 출현에 따른 자금조달 전략 재검토 ✓ 정책대출 규제 지속 대비: 민간 대출 조건 비교 분석 및 대안 자금조달 루트 확보, 금리 인하 요구권 등 혜택 적극 활용 [키워드 TOP 5]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 청년 전세대출 한도 축소, 예금보호 한도 상향, 정책대출 규제 강화, 부동산 투자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보스골프, 리디아 고 스페셜 컬렉션 선보여[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3 07:30:30보스골프(BOSS GOLF)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리디아 고(사진)와 함께한 스페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자기 표현(Self-expression)’ ‘기술적 완성도(Technical refinement)’ ‘우아함(Signature elegance)’을 핵심 키워드로 리디아 고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보스골프의 정제된 디자인 철학이 조화를 이룬다. 이번 컬렉션은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기간 중 공개됐다. 파스텔 핑크와 화이트, 딥 네이비 컬러로 구성된 제품들은 해안의 고요함과 리디아 고 특유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 보스골프의 모던한 미학을 함께 반영하고 있다. 통기성과 단정한 핏을 모두 갖춘 피케 소재의 정제된 폴로 셔츠, 리디아 고의 평소 스타일에서 영감 받은 비대칭 랩 디테일의 우아한 스커트,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경량 윈드 재킷 등이며 모든 제품에는 리디아 고의 시그니처 지퍼 풀러와 협업 라벨이 적용돼 특별함을 더한다. 보스골프는 한정판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전국 보스골프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리디아 고 컬렉션 제품을 7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보스골프 × 리디아 고’ 협업 로고가 새겨진 핑크 텀블러를 증정한다. -
"점심엔 햄버거, 저녁엔 치맥"…요즘 '한식당' 왜 안 보이나 했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7:29:13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전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해외에서 한식당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주변의 한식당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한식당 비중은 2018년 45.6%에서 2019년 45.0%, 2020년 44.2%, 2021년 43.6%, 2022년 42.9%, 2023년 42.6%, 2024년 41.8% 등으로 매년 감소세다.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3년 내로 이 한식업종 비율은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식이 빠진 자리는 일식, 서양식, 중식과 함께 피자·햄버거·샌드위치나 치킨점 등이 채우고 있다. 전체 외식업체에서 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5%에서 지난해 2.6%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서양식과 중식은 각각 1.7%에서 2.4%, 3.5%에서 3.9%로 늘었다.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은 2.4%에서 3.5%로, 치킨전문점은 4.9%에서 5.2%로 각각 확대됐다. 한식당의 감소세는 다른 정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한식당 사업자 수는 41만429명으로 지난해 5월(41만2662명) 대비 2233명 줄었으며 올해 4월(41만498명)보다는 69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식당 사업자 수는 2만3258명으로, 작년 5월(2만2899명)은 물론 올해 4월(2만3236명)보다도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배달 문화 확산과 더불어 배달료 상승도 한식당에 큰 타격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지난해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를 보면 '1일 평균 배달 수' 질문 항목에 대해 한식당 74.7%가 "없다"고 답했다. 이는 한식·일식·중식·서양식 등 전체 일반음식점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배달 앱 이용 여부에 대해서도 78.4%가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또한 전 업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의 경우 85.1%가 배달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급등한 식자재값도 한식당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같은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익성·생산성 분석'에서 한식당의 매출 대비 식재료 및 인건비 비율은 71.1%로 평균(69.8%)을 웃돌았다. -
'푸르지오' 11년 만에 새옷 입는다…대우건설 개포서 첫 선[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3 07:10:00대우건설이 11년 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SUMMIT)’을 전면 리뉴얼(개정)하고 ‘하이엔드(고급화)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리뉴얼은 △깊이 있는 고유성(Originality) △영향력 있는 존재감(Presence) △탁월함의 추구(Excellence) 등 세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확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던한 한국적 미감으로 써밋만의 독창성을 표현하겠다"며 가장 영향력 있는 주거공간으로 고객으로부터 탁월함을 인정받고 비교우위의 브랜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써밋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한 오감 마케팅 ‘센스 오브 써밋(SENSE OF SUMMIT)'도 함께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미디어 아트 공모전도 개최해 새롭게 바뀐 써밋 브랜드의 철학을 추상적인 미디어 아트로 전달한다. 새로운 써밋 브랜드는 오는 8월 말 시공사를 선정하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최초로 제안됐다. -
"아빠 알고리즘에 김어준만 떠요"…유튜브판 장악한 진보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7:09:00#직장인 이 모(28) 씨는 최근 들어 본가에 갈 때마다 의도하지 않게 김어준 씨 얼굴을 자꾸 보게 된다. 부모님이 거실에 있는 스마트 TV에 온갖 종류의 진보 유튜브를 상시 틀어두시기 때문이다. 이 씨는 “부모님이 워낙에 좋아하시니 그냥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수가 장악했던 국내 유튜브 판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점으로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후원금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유튜브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정치·시사 카테고리 내 슈퍼챗(후원금) 1~5위를 모두 진보 성향 채널이 차지했다. 6월 기준 슈퍼챗 상위 5개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사장남천동 △뉴탐사 △한두자니 △매불쇼가 올 상반기 들어 벌어들인 금액만 10억 원이 넘는다. 반면 올 초 위세를 떨쳤던 보수 유튜브는 빠르게 쇠락했다. 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가 한창이던 1월에는 국내 정치·시사 슈퍼챗 1~5위 중 3개가 보수 유튜브였지만 불과 2개월 만에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1월에 무려 1억 5073만 원을 벌어 전 세계 슈퍼챗 1위를 차지했던 ‘신의한수’는 6월 기준 77위까지 추락했다. 탄핵과 정권 교체를 거치면서 두 진영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 반대 집회의 양대 축을 이뤘던 전광훈·손현보 목사가 4월 이후 지지부진하자 이들과 결탁했던 신의한수·그라운드씨 등 보수 유튜버들의 영향력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진보 유튜버들은 4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시작으로 5월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6월 대선까지 짧은 기간 동안 굵직한 여러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충성 구독자 다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진보 유튜브 열풍이 가족 내 세대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보수 유튜브의 주요 시청자층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면 진보 유튜브는 현 2030의 부모 세대인 ‘586세대’가 주축인 까닭이다. 2030은 성별에 따라 정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20대 남성은 74.1%가 이번 21대 대선에서 보수 진영 후보를 찍어 부모 세대와의 괴리가 크다. 20대 남성인 김 모 씨는 “아버지가 가족끼리 식당, 심지어 여행을 갈 때도 진보 유튜브만 계속 보고 계신다”며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아랑곳하시지 않는다”고 전했다. 본인 역시 민주당 지지자여도 부모님이 편향된 정보에 노출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직장인 황 모(30) 씨는 “최근 어쩌다가 아버지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알게 돼 정치 관련 시청 기록을 싹 다 삭제하고 여행·캠핑 관련으로 채워놓았다”고 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기성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2030보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수용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비교적 많다”며 “다만 알고리즘을 삭제한다고 부모님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 만큼 우선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사업비 6800억에 '3파전'…송파 재건축 수주전 스타트[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3 07:05:00서울 송파구의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대형 건설사인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의 3파전으로 치러질지 주목받는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를 선언한 데 이어 포스코이앤씨도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미국의 구조 설계 회사 LERA와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구조 설계를 도입한다. LERA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우리나라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세계 각지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 구조 설계를 수행한 기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 설계 기술을 보유한 LER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조적 안전성과 품질을 겸비한 주거 단지를 구현할 것”이라며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재건축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GS건설은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를 위한 제안서 작업 착수·전담 수주팀 구성을 알리며 입찰 참여를 공식화했다. 해외 설계사 및 건축사무소와 협력을 통한 맞춤형 사업 제안을 준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송파 한양2차는 자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고품격 주거 가치와 부합하는 사업지”라며 “차별화된 설계, 주변 단지를 압도하는 사업 조건, 조합 맞춤형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풍요롭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지난 21일 송파 한양 2차 재건축 조합이 주최한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에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과 함께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참여 여부를 높고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의 송파 한양 2차는 1984년 용적률 165%의 최고 12층 744가구 규모로 준공된 아파트 단지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29층 134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 송파 한양 2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총 공사비 6856억 원의 조건으로 시공사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9월 4일이며 경쟁 입찰이 이뤄질 경우 조합은 11월경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
서울 아파트 2년 살고나니…전세금 6400만원 올랐다[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23 07:00:002년 만에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전세 가격이 1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책 이후 매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신규 입주물량도 감소하는 가운데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7878개 단지의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5억 3760만 원 이었던 서울 전용 84㎡ 평균 전세가격은 2년 만인 올해 상반기에 6억 196만 원을 기록하며 6435만 원 급등했다. 집토스의 한 관계자는 “2년 전 전세 계약을 했던 세입자가 같은 집에 계속 살기 위해, 2년간의 소득 대부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겨우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세입자가 느끼는 압박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상승은 수도권 전역에서 나타났으며, 일부 경기 지역은 서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억 9063만 원에서 4억 3278만 원으로 4215만 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과천시는 전용 84㎡ 전셋값이 2년 만에 평균 1억 5450만 원(아파트별 상승률의 평균 21.9%)이나 폭등하며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양주시(19.3%)·구리시(17.3%)·화성시(16.6%)·시흥시(15.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15.4%로 가장 높은 평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서대문구(14.4%), 동작구(14.0%) 등이 뒤를 이었다. -
의총협, 본과 3학년 대학별 '자율 졸업' 검토…의대 정상화 가닥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7:00:00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를 대학 자율에 맡길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가 연 두 차례 회의에서도 학장들이 일치된 의견을 내놓지 못하자 최종 결정권자인 총장들이 학사 일정 등을 감안해 학장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생 구제책 중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본과 3학년 졸업 시기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실상 의대 정상화 방안이 확정된 만큼 의총협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의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의대생 복귀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의대 정상화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총협은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를 대학에 자율로 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AMC가 이달 21일 이어 전날도 회의를 열고 본과 3학년 졸업 시기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보다 각 의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KAMC 1·2차 회의에서는 원래대로 2년 교육한 후 2027년 8월에 졸업을 시키느냐, 1년 6개월 내에 학사 일정을 압축적으로 마쳐 2027년 2월에 졸업시키느냐를 두고 의견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2학기 복귀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은 점도 의총협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오봉 의총협 회장은 “KAMC에서 일치된 의견이 나오지 않았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됐고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해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는 대학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이 정해지자 일부 의대는 의견 수렴 작업에 나섰다. 의대를 운영하는 국립대 총장은 “2027년 2월·8월 두 가지 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본 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견이 갈렸던 본과 3학년 졸업 시기가 자율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의대 정상화 대책 마련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의총협이 17일 화상회의를 통해 마련한 대책안에 따르면 40개 의대는 일단 올 1학기 수업에 불참해 유급 대상이 된 약 8000명에게 예정대로 유급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학칙 준수라는 큰 원칙을 훼손할 수 없는 만큼 대규모 유급 조치는 진행하지만 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의 현실화를 막기 위해 2학기 복귀는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의대생들의 학년별 졸업, 진급 일정도 대략 정했다. 예과 1~2학년은 내년 3월에 정상적으로 진급하고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에 각각 학부를 졸업하는 스케줄이다. 본과 3학년은 내년 3월 정상 진급하고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에 졸업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과 4학년이 졸업 전에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추가 의사면허시험(국시) 실시를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됐다. 국시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실기시험을 먼저 봐야 하는데 학교 미복귀로 실기시험을 치르지 못한 본과 4학년은 내년에 국시 필기시험을 볼 수가 없다. 이에 의총협은 내년 1월에 의사 국가고시 필기시험을 치른 뒤 3~4월께 실기시험을 한 번 더 열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의총협은 이날 KMAC에서 나온 의견 등을 종합해 대책을 다듬은 후 23일부터 교육부·총리실 등 정부 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주문한 만큼 협의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총협은 협의를 거쳐 이르면 24일 의대 정상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법 구체화로 의대생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국시 추가 실시 검토 등으로 특혜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실제 ‘의대생·전공의 특혜 반대’ 국회 전자청원에 동의한 이들이 4만 5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의대는 학내 반발 최소화, 복귀 의대생 보호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필수인데"…오후에 마시는 커피, 뇌에 ‘이런’ 영향 미친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3 06:52:44정오 이후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시면 밤에 수면 중 뇌를 지나치게 깨워 결국 회복 기능을 방해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은 20~58세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카페인이 뇌파 변화와 수면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수면 클리닉에서 이틀간 숙박하며 하루는 카페인 200mg(커피 약 두 잔) 섭취, 다른 하루는 위약을 복용했다. 연구진은 두 조건에서의 뇌파를 측정해 차이를 살폈다. 분석 결과, 정오 이후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 수면 중 뇌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며 회복 기능이 방해받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20~27세 젊은 층에서 이 영향이 중장년층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뇌파는 비렘수면 동안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수면 단계는 뇌 활동과 심박수, 체온이 모두 감소하며 근육과 조직을 복구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시기인데 카페인 섭취로 인해 뇌파가 불규칙하고 복잡해졌고 뉴런의 예측 불가능한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수면을 통한 신체 및 인지적 회복이 저해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면은 비렘수면 1~3단계를 거쳐 렘수면으로 이어지는데 비렘수면 1단계는 깨어있음과 잠듦 사이의 과도기다. 이 단계가 길어지면 실제로 잠을 자도 잤다는 느낌이 떨어진다. 비렘수면 2단계는 얕은 잠으로 하루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정리하는 시기이며 외부 자극에 쉽게 깨어날 수 있다. 이처럼 수면 초기에 자주 깨거나 얕은 잠만 반복하면 충분히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뇌 속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억제하고 각성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필립 톨케 교수는 “수면 중에도 뇌가 완전히 쉬지 못할 경우 기억력, 학습능력, 감정 조절 같은 핵심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연구자인 줄리 캐리어 교수는 “카페인 효과는 섭취 후 2시간이 지나야 서서히 줄어들고 최대 12시간까지 체내에 남을 수 있어 정오 이후 커피는 그날 밤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오전 중에 마신 커피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후 섭취는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Nature Communications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
'약손명가' 대표, 인천 총격사건 루머 확산에 입장문…"추가적인 소란 없길"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6:39:35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각종 루머가 확산한 가운데 피해자의 유족이 임원으로 일해 온 유명 에스테틱(미용) 그룹 측이 "사고와 회사는 무관하다"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손명가'는 22일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당사 임직원 개인과 관련한 사안으로서 당사의 업무활동 및 운영과는 무관하다"라며 "피의자는 당사의 주주나 임직원이 아니며 당사의 경영활동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약손명가는 "최근 사고와 관련된 문의, 보도로 인해 회사 내부 업무 처리와 직원들의 일상에 혼선과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당사를 둘러싼 추측성 보도 내지 의혹들이 더 이상 생산 및 확대되지 않도록 간곡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유족인 당사 임원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추가적인 사회적 소란이나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약손명가는 "당사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게 고객 신뢰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이전과 변함없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총격범 A(62)씨와 관련해 “유명 에스테틱(미용) 그룹 대표로 있는 돈 잘 버는 전처와의 갈등에 아들을 숨지게 했다”거나 “A씨가 알고보니 귀화한 중국인이었다”는 말까지 각종 루머가 확산했다. A씨가 20년 전에 이혼한 아내와의 갈등 끝에 아내가 소중히 여기는 아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지라시’ 형태로 돌고 있다. 또 2023년 3월 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뜨린 60대와 동일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천지법 유아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폭발물 관리법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등 혐의로 A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
"극우정당화 경계" 한동훈, 당권 도전 막판 고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06:30:00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2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최대어인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달 25일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30∼31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현재까지 탄핵 반대파(반탄파) 주자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탄핵 찬성파(찬탄파) 주자로 안철수·조경태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막바지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 한 전 대표는 이번 주 후보자 등록 공고를 전후해 당권 도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대에) 한동훈이라고 하는 정치인 본인이 있을 것이냐 아니면 당의 극우화를 막고 쇄신과 변화를 견인해야 된다는 ‘한동훈 정신’이 있을 거냐는 건 며칠 더 봐야 한다 ”며 “결단은 임박했을 것 같다. 머지않아 발표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최근 한 전 대표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입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극우 정당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그는 2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인선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극우화를 막아내려 애쓰는데 이재명 정부는 오히려 강준욱 비서관 같은 극우인사를 중용한다”며 “이참에 전한길 강사 같은 보수를 망가뜨리는 극우인사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데려다가 중히 쓰시면 ‘윈윈’이겠다”고 비꼬았다. 한 전 대표는 6·3 대선 이후 친윤(친윤석열)계 외곽 조직을 이끌었던 이영수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과 유승민 전 의원, 안 의원 등 계파를 가리지 않고 보수 진영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 실제 출마 시 조 의원과는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유력 당권 주자인 김 전 장관은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합류해 송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 전 장관은 별도로 봉사활동을 하려 했으나 지역이 겹쳐 당 일정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도부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쟁자인 한 전 대표에 견제구를 던졌다는 분석이 있다. -
[인터뷰] 슈퍼레이스를 더욱 특별한 ‘경험의 공간’으로.. - 마석호 슈퍼레이스 신임 대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23 06:30:00마석호 신임 슈퍼레이스 대표.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 코스, 2.538km)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점이자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회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4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됐다.대회 최고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는 서한 GP의 정의철이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트리플 포디엄을 이끌었고,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2만 9,210명의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이와 동시에 슈퍼레이스 내부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있었다. 김준호 대표 이후 슈퍼레이스를 이끌었던 김동빈 대표의 시대에 마침표가 찍히고, 앞으로를 이어갈 슈퍼레이스 신임 대표 ‘마석호’ 대표가 취임한 것이다.슈퍼레이스의 신임 대표, 마석호 대표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 4라운드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나이트 레이스로 치러진 슈퍼레이스 4라운드. 사진: 김학수 기자Q 시즌 중반, 다소 급작스러운 ‘신임 대표’다. 먼저 그 소감이 궁금하다.마석호 대표(이하 마): 먼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이자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슈퍼레이스의 대표를 맡게 되어 설레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모터스포츠는 공간과 콘텐츠, 팬의 열정이 결합된 살아 있는 플랫폼이고 슈퍼레이스는 그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슈퍼레이스의 새로운 도전, 성장에 기여할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슈퍼레이스의 대표가 되기 전까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및 고객 경험 전문가로 일해왔고, 현장을 무대로 브랜드를 구현하는 일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슈퍼레이스의 새로운 미래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슈퍼레이스는 '오프라인' 이벤트로도 경쟁력을 갖췄다. 사진: 김학수 기자Q 취임과 동시에 4라운드를 소화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의 4라운드를 어떻게 평가 하는가?마: 4라운드 현장을 찾으신 관람객 수가 29,210명에 이른다. 이는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이다. 이는 슈퍼레이스 전체는 물론 저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수치라 생각한다.이번 4라운드 현장에는 기존 모터스포츠 팬들은 물론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체험을 즐기는 고객들도 많았다. 이러한 모습에서 슈퍼레이스가 앞으로 더욱 확장된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물론,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고객 관점에서의 동선, 안내, 안전, 몰입감을 보다 더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공간 디자인을 개선하고 운영 방식을 새롭게 구축할 생각이다.그리고 이러한 목적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중계’를 통해 경험하는 것보다 더욱 풍성하고 즐거움 경험을 누리고, 나아가 ‘더 쾌적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어둠 속을 질주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스톡카들. 사진: 김학수 기자Q 아무래도 ‘이력’ 상 모터스포츠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마: 그러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지난 20년 가까이 그룹 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며, 문화와 브랜드를 연결하고 수만 명 규모의 공간 및 이벤트 플랫폼을 설계해온 경험이 있다.예를 들어 타이틀리스트와 협업한 영화관 내 실내 골프 공간 ‘디 어프로치’, 블랙야크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피커스 클라이밍짐’, 브런스윅·하이네켄 연계한 ‘CGV 볼링펍’ 등은 스포츠, 공간,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다.덧붙여 현장을 찾은 고객, 관람객 등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하고 그 안에 담긴 브랜드를 컨텐츠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파트너십을 설계하는 것은 제가 가장 잘하는 분야이자, 자신 있는 분야라고 자부한다.이런 상황에서 ‘슈퍼레이스’, 즉 모터스포츠 현장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감동을 제공하며, 브랜드를 체험하게 만드는 ‘공간형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앞선 활동의 경험들이 ‘슈퍼레이스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또한 제 3자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에도 슈퍼레이스라는 컨텐츠, 그리고 그 공간은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연결되고, 더 많은 팬들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마석호 신임 슈퍼레이스 대표. 사진: 김학수 기자Q 현재 슈퍼레이스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일까?마: 역시 ‘현장감’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만끽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3만 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실제 3만 명 이상의 어우러지는 이벤트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슈퍼레이스는 이미 매우 강력한 이벤트 브랜드라 평가할 수 있고, 이러한 가치를 세심하게 설계하고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물론 통상의 ‘주거 및 상업 공간’과 먼 거리에 있는 ‘서킷’이라는 공간적인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경험의 확장’을 더하고 싶다.(경험의 확장을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앞으로 슈퍼레이스는 단순히 경기 관람이 아니라, 친구, 연인, 또는 가족과 ‘하루를 보내고 싶은 공간’, ‘다양한 브랜드가 녹아드는 경험형 무대’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이에 팬 존 구성, 휴게/체험 공간 배치, 브랜드 참여 방식까지 다양한 부분을 전면 재설계하는 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슈퍼레이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더욱 긍정적인 경험’과 ‘기억’을 품을 수 있게 할 것이다.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포디엄에 오른 서한 GP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석호 대표. 사진: 김학수 기자Q 일각에서는 ‘슈퍼레이스의 수익성’ 개선의 어려움을 지적한다.마: 맞다. 단순히 ‘레이스’를 하는 것으로는 수익을 내거나 ‘슈퍼레이스의 가치’를 더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현재 여러 기업들은 단순한 형태의 후원이 아닌 브랜드 경험 설계에 관심을 갖고 있다.그리고 슈퍼레이스는 일반적인 ‘컨텐츠 및 이벤트 공간’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속도’와 ‘승부’가 만들어내는 몰입감과 에너지라는 ‘특별함’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의 조합을 통해 기업들이 전하고 싶은 메세지, 경험 등을 이식하기 좋다.예를 들어 ‘F&B 브랜드’는 가족형 패키지 부스에서 시식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 고객과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는 고성능 음향 장비로 구성된 부스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CJ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에는 이런 ‘이벤트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라는 무형 자산을, 실제로 어떻게 시각화하고 구현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향으로 제안하고 더 나은 컨텐츠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그리드 워크 이벤트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사진: 김학수 기자Q 외부의 요인 말고도 슈퍼레이스 ‘내부의 숙제’도 마주할 시점이다.마: 맞다. 슈퍼레이스의 내부에는 여러 숙제가 있다. 이 부분은 제가 처음부터 내부 TF와 함께 검토 중인 영역이고 ‘각 항목’에 따라 나름의 계획과 청사진 등을 마련하고 있다.먼저 스톡카의 세대 교체 및 클래스 개편 및 대회 운영 등과 같은 항목들은 중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일이다. 또한 클래스 및 기술적인 변화에 따라올 팬들의 혼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기틀부터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대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 중계 시스템 개편과 중계진 강화 등이 좋은 예다. 아무래도 팬 입장에서는 속도감 있는 정보 제공과 현장감을 살린 연출이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들은 이미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마석호 신임 슈퍼레이스 대표. 사진: 김학수 기자Q 이번 인사는 스스로에게도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앞으로의 각오가 궁금하다.마: 지난 시간, 늘 ‘현장을 무대로 브랜드를 구현한다’는 철학을 갖고 일해왔다.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터스포츠는 저에게 새로운 무대이지만, 브랜드·현장·고객·콘텐츠 그리고 공간이라는 키워드는 오히려 가장 가깝고 익숙한 세계라 생각하고 역할에 전념할 생각이다.또한 이제는 모터스포츠라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문화 콘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일에 도전하고 싶다. 앞으로 슈퍼레이스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더 큰 그림을 만들어 나가겠다. -
‘그룹 수뇌부가 직접 해결하라’…뿔난 11번가 투자자 [시그널]
산업생활 2025.07.23 06:21:00SK스퀘어(402340)가 대주주인 이커머스 11번가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H&Q파트너스가 그룹 수뇌부가 투자금 상환 해법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는 10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H&Q코리아를 포함한 재무적투자자에게 지분을 되살 권리인 콜옵션을 행사할 지 알려야 한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려면 투자자에게 연수익 3.5%에 해당하는 수익을 얹어 돌려줘야 한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SK스퀘어 지분까지 묶어 매각하는 드래그앤얼롱(동반매도청구) 권한을 활용해 경영권 매각에 나설 수 있다. 2023년 SK그룹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경영권 매각에도 실패한 지 2년 만에 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11번가 주주는 SK스퀘어(80.3%)와 나일홀딩스(18.2%)다. 나일홀딩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2018년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전체 투자금 중 국민연금이 4000억 원을 출자했다. H&Q코리아 등 투자자들은 지난번처럼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룹 차원에서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SK그룹이 SK엔무브와 SK온 등의 투자금을 갚기 위해 알짜 자산을 파는 반면, 가장 초기에 외부 투자 유치를 받은 11번가 투자금 상환에는 소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SK그룹의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받은 점까지 곱게 보지 않고 있다. 5년전 한 말과 달라진 SK…항의하는 투자자 11번가 투자자들은 2018년에 SK그룹이 약속한 신뢰가 깨졌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투자 당시 투자자가 SK그룹에 요구하는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대신 SK그룹이 투자자에 요구하는 드레그앤콜을 수용했다. 당시 협상 과정에서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11번가를 보유했던 SK텔레콤 최고 경영진들은 H&Q코리아와 주요 출자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SK그룹이 콜옵션 행사를 거부해 매각으로 넘어가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경영진들은 모두 퇴사하거나 다른 계열사의 수장을 맡고 있다. 2023년 11월 SK스퀘어의 콜 행사 거부 이전에도 양측의 갈등 조짐은 있었다. 2021년 11월 SK텔레콤은 인적 분할을 통해 그룹 내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를 출범 시키면서 SK텔레콤 산하에 있던 11번가를 SK스퀘어에 편입 시킨다. 당시 투자자들은 이를 반대했지만, 최대 주주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저지할 수는 없었다. 이후 2023년 9월까지었던 상장 기한을 넘기면서 양측의 대립은 드러나기 시작했다. SK스퀘어는 콜옵션 행사를 거부했고, 지금까지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SK스퀘어는 큐텐, 알리바바, 아마존 등과 거래를 논의했다. 2024년에는 오아시스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티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최종 타결에 실패했다. SK그룹 내부적으로도 콜 옵션 거부 이후 큰 손인 국민연금을 비롯한 투자 업계의 비토 분위기에 적잖이 놀란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은 현재까지 SK그룹의 각종 계열사 지분 매각과 자산 유동화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콜옵션은 의무 아냐…SK그룹 ‘최선 다할 것’ 그룹 수뇌부는 당시 이사회에서 콜옵션 거부 결정을 내린 주요 경영진에게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사회는 선택 사안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가 배임 논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칙에 따른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11번가 투자자들은 2024년 5월부터 그룹 전반의 사업재편을 맡은 수펙스에 직접 문제 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은 직접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수펙스 핵심 관계자와 소통할 수 없었다. 그동안 물밑에서 해결을 요구했던 투자자들이 공개적인 비판에 나선 이유다. 다만 SK스퀘어 역시 콜옵션 행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는 한편, 투자금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4년 8월 SK스퀘어 대표이사에 선임된 한명진 사장은 11번가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SK그룹 역시 이 문제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 투자한 또 다른 PEF 관계자는 “똑같이 상장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SK엔무브는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고, SK온은 워낙 많은 투자금이 들어간 그룹의 역점 사업”이라면서 “11번가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가 일리는 있지만, 11번가의 실적이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는 해법을 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집값상승 기대 3년만에 최대폭 하락…부동산 대책 영향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06:18:26최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 등으로 집값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6월(108.7)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관세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도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9)는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16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한은은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둔화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기준선인 100을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11포인트가 떨어졌지만 100(기준선) 이상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다고 봐야 한다”며 “장기평균과 비교해도 소폭 높다”고 말했다. -
유암코, 회사채 수요예측에 목표액 9배 넘는 자금 몰려 [시그널]
증권IB&Deal 2025.07.23 06:00:00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10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000억 원 모집에 2조 89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 350억 원 모집에 5300억 원, 5년물 750억 원에 5600억 원이 접수됐다. 모집 물량이 가장 많은 3년물은 1900억 원에 1조 8000억 원의 주문이 몰렸다. 유암코는 최대 6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이 맡았다. 유암코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2년물과 5년물은 -7bp, 3년물은 -6bp를 기록했다. 유암코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우량등급으로 분류되는 ‘AA(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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