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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시[7월 23일]
증권국내증시 2025.07.23 16:54:32<코스피 공시> ▲SK케미칼(285130)=1주당 400원 배당 결정 ▲진양화학(051630)=바이오 밸런스 PVC 인조피혁 관련 특허권 취득 ▲에어부산(298690)=계열사 아시아나항공과 리스 계약 체결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2분기 매출 11조 8456억 원(전년동기 대비 6.9%), 영업이익 1058억 원(29.8%) ▲솔루스첨단소재(336370)=2분기 매출 1439억 원(-3.62%), 영업이익 -150억 원(-43.27%) ▲LG씨엔에스(064400)=2분기 매출 14조 6016억 원(0.7%), 영업이익 1408억 원(2.3%) ▲유니드(014830)=2분기 매출 3409억 원(16.91%), 영업이익 328억 원(-6.31%) <코스닥 공시> ▲셀로맥스사이언스(471820)=임시 주총 결과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자본감소 승인 가결 ▲네이블(153460)=10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원풍(008370)=1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비트컴퓨터(032850)=10억 원 자사주 취득 ▲삼보판지(023600)=14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티비씨(033830)=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규선임 -
대한조선 청약에 17.9兆 뭉칫돈…IPO 흥행 [시그널]
산업산업일반 2025.07.23 16:51:28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대한조선의 공모주 청약에 약 18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올 초 21조 원 가량의 증거금을 받아낸 LG CNS 이후 최대 물량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받은 청약 증거금은 17조 860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표 주관을 맡은 KB증권을 통해 약 7조 9400억 원이 접수됐고 NH투자증권에는 7조 7200억 원이 몰렸다. 공동 주관을 맡은 신영증권에는 2조 2000억 원 가량의 금액이 맡겨졌다. 경쟁률은 238대 1이다. 대한조선은 20~21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106개 기관의 주문을 받아내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5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9263억 원, 공모금액은 5000억 원이다. 대한조선은 중대형 탱커선과 컨테이너선 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 기업이다. 1987년 설립됐고 2004년 사명을 지금 이름으로 바꿨다. 2022년 KHI에 인수되면서 친환경·고부가가치선을 중심으로 제조 선종을 다각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746억 원, 영업이익은 1582억 원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청약률이 3.27%에 그쳤지만 높은 영업이익률과 중대형 선박 중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IPO 전 과정에 걸쳐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조선은 공모자금 대부분을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 △설계 역량 강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부는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 구조를 안정화한다. 코스피 입성 예정일은 8월 1일이며 KB·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
아시아나CC, AI 드론 활용한 친환경 코스관리[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3 16:48:53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 용인의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CC는 인공지능(AI) 드론(사진)을 활용한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론 활용 정밀 방제는 물론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구간, 이종잔디 분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진단·관리한다. 이를 통해 농약 사용량 30% 감소, 물 사용량 절감, 작업 시간 50% 단축 등의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CC 코스 관리 직원의 29%가 드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제제 활용도 강화하고 있다. 미생물·식물성 제제 16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못 수질 개선 작업으로 수직 가시거리를 0.4m 향상시키기도 했다. 2026년부터는 36홀 전체 그린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
'삐끼삐끼' 이주은, 박수종 열애설에…박기량 “치어리더, 선수와 연애는 암묵적 금기”
서경스타TV·방송 2025.07.23 16:46:31키움 히어로즈 박수종과 ‘삐끼삐끼 춤’으로 유명한 이주은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치어리더 박기량이 금기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치어리더 박기량, 배우 최진혁, 이주연, 개그맨 신규진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기량은 “치어리더 금기사항에 운동선수와 연애 금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예전부터 치어리더들 사이에 ‘선수와 연애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기량은 “선수들을 만났을 때 서로 피해를 주는 부분이 있다”며 “만약 연애하는 선수의 성적이 부진하면 괜히 치어리더 탓처럼 여겨질 수 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연애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이나 관중들이 어떤 식으로 대시를 하냐”는 질문에 박기량은 “요즘은 워낙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발달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박기량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불거진 박수종과 이주은의 열애설과 맞물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주은과 박수종으로 보이는 네컷 사진이 확산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사진에는 이주은이 박수종에게 백허그를 하거나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하트를 만드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주은은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주은은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4000만원)를 받고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로 이적했다. 올해 4월부터는 LG 트윈스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박수종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로 2022년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1999년생으로 이주은보다 5세 연상이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4 39타수 6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
“모든 건 팬들 파워 덕”…‘스우파3' 오사카 오죠갱,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
서경스타TV·방송 2025.07.23 16:43:24‘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월드)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일본의 오사카 오죠갱이었다. 이들은 생방송 직후 "이번 승리는 팬들 덕분"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오죠갱은 23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해냈어, 챔피언!”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미도리즈(팬덤명)와 함께 이 승리를 거두게 되어 너무 행복해. 여기까지의 많은 지원과 사랑,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번 승리는 정말 미도리즈 파워 덕분”이라고 팬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엔 파이널 무대를 배경으로 왕관을 쓴 크루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리더 이부키는 커다란 트로피를 품에 안고, 팀원들과 활짝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이달 22일 방송된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호주의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미국의 모티브(MOTIV), 일본의 오사카 오죠갱(OSAKA Ojo Gang) 세 크루가 각국 대표로 출전해 치열한 무대를 펼쳤다. 결국 오죠갱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전 세계 크루 중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
무역 협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원화 반등 제한…“韓,日만큼 유리하지 않아”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16:43:18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1375원대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1380원대 부근으로 소폭 반등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내린 1379.8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장 초반 1381.1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375.7원에서 1383.0원 사이에서 등락하다가 1375원대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더 큰 반전 없이 1380원대 부근으로 재차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이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들과 무역 협상에 속속 나서며 최근까지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글로벌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하며 당초 25%로 예고했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고,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59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및 시장 개방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대비 0.50% 내린 97.475를 기록했고, 엔·달러 환율도 0.67% 하락한 146.85엔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원화는 달러 약세에도 반등 폭이 제한적이었다. 일본과 달리 한국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온플법을 가장 우려하는 사안으로 지목했으며 농산물 수입 확대 요구도 함께 제기됐다고 전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제시한 15% 관세율이 최선의 결과라는 점은 확인됐지만, 한국은 일본만큼 유리한 협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오전 중 반등했던 원화 가치가 오후 들어 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정책이 달러 가치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원·달러 환율은 점진적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현대이지웰, 국내 첫 그린카드 온라인 적립 서비스 선봬
산업기업 2025.07.23 16:42:00현대이지웰이 국내 최초로 그린카드 온라인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그린카드 온라인 적립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카드란 일상 생활 속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소비자에게 에코머니 포인트 등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친환경 소비 촉진 정책이다.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제공되던 인센티브 적립 서비스를 현대이지웰이 처음으로 온라인까지 확대해 선보이는 것으로, 그린카드 온라인 적립 서비스는 고객이 현대이지웰 온라인 복지몰에서 환경표지 인증제품·저탄소제품·친환경 인증 농산물 등 적립대상 상품을 그린카드(신용·체크카드)로 구매 시 구입액의 5~2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에코머니 포인트는 다양한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그린카드 온라인 적립 서비스 개발에는 현대이지웰과 그린카드 주관 사업처인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 KG이니시스 등이 공동 참여했다. 그린카드 온라인 서비스 도입과 함께 현대이지웰은 자사 복지몰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는 자체 친환경 온라인 전문관 ‘리그린관(Re.Green)’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입점 협력사와 손잡고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가능 상품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친환경 인증 제품 다변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성현 현대이지웰 상품사업부장(상무)은 “그린카드 온라인 적립 서비스는 소비자가 일상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녹색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부 등 주관 정부 기관과 손잡고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도입 등 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과 환경보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3명 숨진 아리셀 공장 화재’… 檢, 박순관 대표 징역 20년 구형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6:40:03지난해 배터리 폭발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4부(재판장 고권홍)는 23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치사)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악의 대형 인명사고였다”며 “피해자 대부분이 안전보호관리에 취약한 불법 이주노동자였고, 파견 근로자들을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아리셀의 경영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방치한 채,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해 회사 이익 증대에만 몰두했다”며 “사람의 목숨보다 이윤을 우선시했고, 반성의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 대표의 아들이자 아리셀 총괄본부장인 박중언씨에 대해서는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안전관리책임자의 의무를 저버리고, 그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했으며, 진심 어린 반성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며 “아리셀의 인력 외주화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사례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리셀 화재 사고는 지난해 6월24일 공장에서 리튬전지에 불이 붙으며 발생했다. 이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박 대표는 유해·위험 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에 대비한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같은 해 9월24일 구속기소됐다. 현재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
“환율·선구매 수요 영향”…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92.5% 감소한 114억
산업기업 2025.07.23 16:34:58LG이노텍(011070)이 올해 2분기 매출 3조 9346억 원, 영업이익은 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2.5%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관세 리스크로 인한 주요 고객의 선구매 수요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이외 주요 매출처인 광학 솔루션 사업에서 중국 업계 등과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수익성을 저해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는 주요 고객사 신모델의 양산이 본격화하며,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무주파수-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차량 통신∙조명 등 기존에 수주했던 고부가 전장부품의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업부 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3조 5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6.2% 줄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데다 환율 하락, 관세 리스크로 인한 1분기 풀인 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안정적 공급이 매출을 견인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2%,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한 4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차량 통신 및 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과 비중이 모두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차량 통신∙조명 등 고부가 부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글로벌 생산체계 최적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차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과 같은 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부품에 이어 로봇 부품에 이르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베트남, 멕시코 신공장 증설 완료를 기점으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을 가속화하는 한편, AI 전환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술보증기금, 집중호우 피해 기업 신속 지원…"비상대책반 운영"
산업중기·벤처 2025.07.23 16:32:25기술보증기금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한다. 기보는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 있는 코트란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란은 수산물 가공 전문 기술창업기업으로 오징어와 관자 등을 가공해 국내와 미국·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뤄냈으나, 이번 수해로 위기를 맞았다. 공장이 일부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해 가공 중인 수산물 원료를 급히 부산 지역 냉동 창고로 이전하면서 수출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기보는 코트란을 비롯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에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피해를 극복하고 경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우대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 정부, 지자체로부터 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 △ 재난복구 관련 자금의 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 △ 기보의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등이다. 기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에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하고, 0.1%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일반재난지역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산해 최대 3억 원 한도로 0.5%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아울러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 심사기준 완화, 기존 보증의 만기 연장 등으로 피해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보증담당 임원을 대책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피해지역 인근 영업점에는 '집중호우 피해 신고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반을 가동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주선 기보 전무는 "기보는 기술중소기업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비롯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강선우 사퇴 결단 존중…보좌진 처우 개선 노력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6:30:31더불어민주당이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결정에 대해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는 마음 아팠을 국민들과 기회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함께 고락을 해온 민주당의 많은 당원 동지들께 부담을 드렸다는 말씀을 남겼다. 더 성찰하겠다는 고백과 사과도 함께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따로 (강 후보자의) 연락을 받은 것은 아니고 SNS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후에도 본인이 여러 상황들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도 그 마음에 여러 사족을 달지 않고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 후보자의 사퇴 문제와 별개로 보좌진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보좌진 처우 개선은) 이 사안과는 별개로 오랫동안 필요했던 사안”이라며 “별도로 보좌진과 대화하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다. 오늘과는 다른 차원에서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후산단 500곳 시대…정부, 내달 리모델링 플랜 내놓는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16:28:23착공 20년을 넘긴 국내 노후 산업단지 수가 올해 500곳을 돌파한다. 노후 산단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불리해 리모델링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부도 다음 달 발표하는 국정과제와 경제정책방향 등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도입을 비롯해 산단 개조 플랜을 담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국의 노후 산단은 498곳이다. 올 1분기 기준 전체 산단이 1331곳이니 노후 산단의 비중은 37.4%에 달한다. 노후 산단은 최근 3년간 10곳 이상씩 늘어 연내 500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착공한 지 20년이 지난 산단을 노후 산단으로 분류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문제는 2015년 노후거점산단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이들 노후 산단 상당수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전체 산단 셋 중 하나에 달할 만큼 많아지면서다. 산단은 산업 시설과 이와 관련된 교육, 연구·업무·지원·정보처리·유통 시설 및 이들 시설의 기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주거·문화·환경·공원녹지·의료·관광·체육·복지 시설 등을 집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포괄적 계획에 따라 지정·개발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로 정의된다. 1964년 구로공단을 시작으로 전국에 산단이 조성되면서 국내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 돼왔다. 제조업 생산의 65%, 수출의 76%, 고용의 44%를 담당할 정도다. 박정희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역대 정부의 산업 정책의 요체는 신규 국가 산단을 지정해 이를 거점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2023년 3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포함한 총 15개의 국가 첨단 산단을 지정한 건 향후 성패를 떠나 당시로서는 정책적 결단”이라면서 “이후의 산업 정책은 국가 첨단 산단 조성을 뒷받침하고 이행하는 후속 조치들이 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진짜 성장’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도 산단을 산업 정책의 중심에 놓고 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0일 RE100 산단 추진 방안을 최우선적인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수급 구조와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 지도의 재편은 단순한 나눠 주기가 아니라 지역의 먹거리와 일거리를 만들어주는 진짜 성장의 중요한 축”이라고도 강조했다. 곧바로 주무 부처인 산업부가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RE100 산단의 추진 로드맵과 관련 특별법 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RE100 산단이라는 이름에 노후 산단의 리모델링 100% 완수라는 또 다른 목적이 내포돼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하지만 노후화된 지방 산단들을 RE100 산단으로 재건할 경우 에너지 전환과 산단 현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단이 조성된 후 오랜 시간이 흘러 노후화하면서 도심 지역과의 부조화, 생산 설비 및 지원 시설의 생산성 저하, 교통·물류비 증가 등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며 근로자와 기업의 기피 시설로 전락한 사례도 적지 않다. 노후 산단을 RE100 산단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에서 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AI·로봇 신기술도 적극 채택될 공산이 크다. 김민재 인제대 스마트물류학과 교수는 “미래 산단의 형태도 변화해 입지 선정부터 설계, 그리고 운영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통합한 스마트 산업단지가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산단 내에 확보해 로봇 운영 전력으로 활용하면 탄소 배출 없이 물류 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부산·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도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AI·방위산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총 24건의 산단·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래에셋운용 K방산·조선 ETF 2종, 순자산 3000억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7.23 16:26:2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TIGER K방산&우주’와 ‘TIGER 조선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각각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순자산은 3213억 원이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방산’ 테마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6개월 해당 ETF의 수익률은 148.13%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대한민국 방산·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IG넥스원(079550)’,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시스템(272210)’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주도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가총액 5위(22일 기준)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산과 함께 주도주로 부상한 ‘조선’ 테마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가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전날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은 3475억 원을 기록했다. TIGER 조선TOP10 ETF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22일 기준 ‘조선 빅4’인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의 투자 비중은 약 85%다. 이들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LNG선과 원유 운반선 수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K방산&우주와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에서도 특히 주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라며 “방산과 조선 모두 글로벌 수주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TIGER ETF는 산업 구조와 가장 잘 맞는 집중형 전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해외 건기식에 쓰이는 구연산아연·당산제이철,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
산업바이오 2025.07.23 16:25:08구연산아연, 당산제이철 등 해외에서 영양성분에 쓰이는 원료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쓰이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앞으로는 다른 기능성 원료와 함께 제조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외국에서 영양성분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구연산아연과 당산제이철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해 영업자의 편의성을 강화한다. 개별인정형으로 인정받았던 유단백가수분해물의 기능인 ‘수면의 질 개선’은 영업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시형으로 전환하여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기능성 원료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이 있는 녹차 추출물 등 다른 원료와 함께 섭취하면 이상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원료로 쓸 때는 다른 기능성 원료와 함께 제조하는 것을 금하고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일도 피하도록 하는 주의사항을 신설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기능성 원료에 민감할 수 있는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 대한 당부와 이상사례 보고 관리 강화를 위해 기능성 원료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넣기로 했다. 아울러 알로에 겔 원료 제품에 전분류 사용을 규제하기 위해 요오드 전분 반응(음성) 규격을 신설한다. '알로에 겔'은 다당체가 많이 함유된 전분류 등의 저가 원료를 혼합해 제조할 우려가 있어,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하고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변화하는 유통·소비 환경에 맞춰 기준·규격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해 죽을 각오로 경영해야"
산업산업일반 2025.07.23 16:20:27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향해 “적극적을 넘어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조속한 등기이사 복귀와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도 재차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삼성이 발전하고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등기임원의 조속한 복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등기임원이 되려면 상법상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기·방식은 회사의 경영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다. 등기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이 위원장은 또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큰 기업이 국민 경제에 차지하는 위치와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위원회 내부에서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에 설치해도 그 기능이나 견제의 방법, 어떤 방식으로 할지 어려움이 있다”며 “결국 회사 내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 위원장은 “500만 명이 훨씬 넘는 국민이 삼성전자의 주주이고 삼성그룹 전체와 국민의 관계가 연결돼 있다”며 “이제는 삼성이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써 기업가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삼성 준감위는 이른 시일 내에 이 같은 내용을 이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인데 준감위와 이 회장 간 간담회가 열릴 수도 있다. 이 위원장은 무죄를 확정한 사법부에 “다시 한 번 판단에 존중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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