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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특별재난지역 병역의무자, 병역 연기·동원훈련 면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3 15:55:17병무청은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과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 중 본인이나 가족이 피해를 본 경우 병역의무 이행일자 연기와 동원훈련 면제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연기 대상은 병역판정검사와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대체복무요원·병력동원훈련 소집 등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특별재난지역 피해로 연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또 특별재난지역 내에서 예비군이 피해를 본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내면 올해 동원훈련이 면제된다. -
中, 12월 18일부터 하이난으로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확대
국제경제·마켓 2025.07.23 15:54:09중국이 하이난성을 완전한 자유무역항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12월부터 시행한다. 해외에서 하이난으로 수입된 물품에는 관세 면제를 확대해 하이난으로 해외 기업 유치를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23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승인에 따라 12월 18일 섬 전체에 걸친 독립적인 세관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상무부, 해관총서 등의 당국자가 참여했고 ‘하이난 자유무역항 ’1구역', ‘2구역’을 출입해 섬을 유통하는 물품에 대한 세무 정책 통지'와 ‘하이난 자유무역항 과세 수입 물품 목록 통지’를 발표했다. 왕창린 발개위 부주임은 “1978년 12월 18일 중국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12월 18일 세관 폐쇄를 시작하는 것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고수준 개방 확대에 대한 중국의 결의와 자신감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세관 폐쇄 정책을 충분히 이해하고 관련 사업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1·2선으로 나눠 새로운 세관 시스템을 도입해 하이난을 완전한 자유무역 지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정책은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중국 세관 영역 밖의 다른 국가나 지역을 1선,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중국 세관 영역 내 다른 지역을 2선으로 설정하도록 규정했다. 첫째, 하이난 자유무역항에 등록된 ‘독립 법인, 자유무역항 내 자격을 갖춘 공공기관 및 민간 비기업 단위’(수혜 주체)는 1선 수입 과세물품목록(영세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해 수입세(수입관세, 수입부가가치세, 소비세 포함)가 면제된다. 둘째, 영세 상품과 그 가공품은 섬 내 수혜 주체 간에 유통될 때 수입세가 면제된다. 셋째, 영세 상품과 그 가공품은 2선을 통해 중국 본토로 유입돼 비수혜 주체와 개인에게 유통된다. 이 중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장려산업기업이 생산한 가공부가가치가 30% 이상인 상품은 2선을 통해 중국 본토로 수입 시 수입 관세가 면제된다. 이 정책을 통해 하이난섬에 실제 수입 수요가 있는 각종 기업, 공공기관, 민간 비기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무관세’ 품목의 범위는 약 6600개 품목으로 확대되고, 무관세 품목의 비중은 21%에서 74%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은 “하이난 섬 내 기업의 생산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시장 활력을 촉진하며,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상품 무역 자유화 및 원활화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는 개방 확대를 통해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신시대 중국의 대외 개방을 선도하는 중요한 관문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의의”라고 말했다. 하이난으로의 출장이나 관광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왕 부주임은 세관 폐쇄 이후 하이난의 국제 교류가 더욱 원활하고 자유로워질 것이며, 중국 내륙과의 연결도 효율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설계에 따르면 하이난에서 중국 본토로 들어오는 일부 품목의 검사가 필요한 물품을 제외하고 하이난에 출입하는 대부분의 물품과 인원, 물품, 운송 수단은 기존 규정을 그대로 준수한다. 왕 부주임은 출장, 관광, 기타 하이난 방문은 추가 서류 없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잔디연구소, ‘기후변화 대응 국제세미나’ 개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3 15:53:37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는 ‘기후변화 대응 국제세미나’를 지난 18일 경기 용인 골드CC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에 따라 골프장 코스관리 분야가 직면한 도전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최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러트거스대 제임스 머피 박사, 오번대 스코티 맥엘로이 박사, 버지니아텍 숀 애스큐 박사, 목우 USA 구대원 박사, 한국잔디연구소 심규열 소장 등 잔디 및 코스관리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한국의 기후는 이미 아열대성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계절적 변화가 아니라 골프코스 관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는 심각한 전환점이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골프장의 고민에 현실적 해답을 주고 지속 가능한 골프장 경영을 위한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정과제 최종 반영되는 그날까지"…또 다시 국정기획위 찾은 김영록 전남지사
사회전국 2025.07.23 15:51:34새정부 출범이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일에 이어 23일 다시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전남 현안의 당위성·시급성·절실함을 어필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 박홍근 기획분과장, 안도걸 기획분과 위원, 이춘석 경제2분과장을 차례로 만나 지역 핵심현안의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문금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함께해 국정과제 수립 막바지 단계에서 전남의 현안사업 반영에 힘을 보탰다. 이날 면담에서 김영록 지사는 첨단산업 입지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지만 산업용지가 턱없이 부족한 전남의 현실을 설명한 후 광양·순천 일원에 120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광양만권 일원 기존 이차전지 투자산단과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해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대학통합을 이끌어낸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에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지역 의대를 신설,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남 서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구 50만 에너지 신도시 건설을 위한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구축해 국가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고흥을 세계적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제2우주센터 구축사업’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2028년 COP33 여수(남해안 남중권) 유치 등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건의한 전남 핵심현안은 지역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인 만큼, 진심을 다해 설명드렸다”며 “전남도는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 준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2028년 COP33 여수(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자리에도 동참해 “COP33 유치에 전남도가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전남도는 지난 6월 김영록 지사를 단장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일엔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국정기획위원회 주관 간담회에서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지역발전 공약을 포함한 핵심과제들을 제안했다. 실국장 등 간부진도 서울 상황실을 수시로 왕래하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갑질 의혹' 강선우 장관 후보자 사퇴…“대통령께 한없이 죄송"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5:49:18보좌진에 대한 ‘갑질’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전격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26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27일 만이다. 강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가가겠다. 죄송했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달 26일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하지만 지명 직후 이 후보자가 그동안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사적 심부름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저질러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좌진들 사이에서 부당한 처우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진보 진영에서도 사퇴 요구가 속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 같은 분위기에서도 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방향을 취했지만 악화한 여론 속에서 결국 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됐다. 강 후보자의 사퇴 직전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당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공개 사퇴 요구를 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
마을기업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지역 살릴 밑거름 기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15:48:09마을기업의 안정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는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성권(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마을기업지원법은 국가가 마을기업의 지원·육성 계획 수립하도록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또 마을기업에 법률·회계·마케팅 등 경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설비와 함께 융자·국유재산 사용 등 지원 혜택도 부여했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의 주도 하에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체를 말한다.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져 전국에서 약 1800개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5개를 포함해 70여 개의 사업체가 운영 중이다. 마을기업은 2023년도 기준 약 1만2000명의 고용 창출과 3000여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으로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사회적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조직들은 지원과 육성에 관한 각각의 근거법이 존재했지만, 유사한 성격의 마을기업만 관련 근거법이 없어 행정안전부의 지침에만 의존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상위법 부재로 마을기업에 대한 안정적 지원과 육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성권 의원은 “수도권 일극체제의 고착화 속에서 지역은 소멸위기를 겪는 중”이라며 “본회의를 통과한 제정법이 지역을 살리는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온 아트스페이스, 여름 감성 자극 “13인의 아티스트展” 개최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3 15:44:47온 아트스페이스(ON ART SPACE·대표 정윤하)는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4층 작은미술관에서 ‘13인의 아티스트전’을 기획초대전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창적인 개성과 색채를 지닌 13인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한 감성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 기억, 동화, 꿈, 회복, 자유 등 다양한 주제들이 삶의 일상과 맞닿아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박선미 작가는 반려견과 함께한 따뜻한 기억을 담은 구름숲 속 행복한 일상들을 통해 소중한 감정을 회상하게 한다. 박소희 작가는 섬세한 꽃을 통해 삶의 치열함과 고요함을 표현하며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소영 작가는 그림 속 ‘작은 집’을 통해 정서적 피난처이자 마음의 안식처를 제안한다. 송은미 작가는 동화적인 상상 세계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꿈꾸는 순간을 제공하며, 썬키 작가는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인간의 모습을 평온한 들꽃과 잎사귀로 표현하며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한다. 안나영 작가는 동물, 자연, 상상 속 오브제의 교감을 따뜻하게 그려 동심과 회복을 불러일으킨다. 엄재원 작가는 초현실주의적 이미지로 과거의 기억과 현대 사회의 정신 풍경을 파편화해 구성한다. 예진 작가는 꽃과 자연, 소녀의 조합으로 무의식과 상상의 세계를 그려 순수한 꿈을 환기시키며, 오단아 작가는 꿈속의 무릉도원을 향한 상상의 여정을 표현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는다. 이동훈 작가는 ‘자유, 행복, 휴식’을 주제로 한 거위 캐릭터 ‘브루노’를 통해 일상의 위로를 전한다. 이미소 작가는 사계절을 살아가는 나무처럼 감정을 가진 ‘감정 나무’를 통해 삶의 변화를 은유한다. 정준미 작가는 테디베어 이미지를 통해 따뜻한 기억과 치유,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아름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Hide & Seek’ 시리즈로 자연의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정윤하 온 아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개성적 색채와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예술이 주는 따뜻한 감정이 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롯데카드 "원화 스테이블 코인 혁신 플레이어 될 것"
경제·금융은행 2025.07.23 15:44:30롯데카드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36건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원의 가장 큰 특징은 영문 약어 형태인 '티커(Ticker)' 중심의 상표권 출원을 넘어 사용자에게 쉽게 인식되고 기억하기 쉬운 '브랜드명 상표권'까지 함께 등록했다는 점이다. 키프리스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인지하기 쉬운 한글 표기 위주의 △원빗 △케이토큰 △로카머니 등 12개의 브랜드명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WONBIT, △KTOKEN, △LOCAMONEY 등 24개의 티커 상표권을 출원했다. 티커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코인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축 기호로 예를 들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브랜드인 테더(Tether)의 티커는 USDT다. 롯데카드는 ‘범용형’과 ‘특수목적형’ 두 가지 유형의 상표권을 함께 출원했다. 한국 원화를 뜻하는 'WON'과 디지털 자산 단위를 뜻하는 'BIT'를 조합한 'WONBIT', 한국을 뜻하는 'K'에 디지털 자산을 의미하는 'TOKEN'을 조합한 'KTOKEN', 롯데카드를 의미하는 ‘LOCA'에 화폐를 의미하는 'MONEY'를 조합한 'LOCAMONEY' 등 범용형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LOCA’에 중고물품, 자동차를 뜻하는 ’USED', 'AUTO' 등을 결합해 특정 자산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특수목적형 상표권 'LOCA-U', 'LOCA-A'도 출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을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일상 결제에서 널리 사용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중고차·명품·부동산·금 같은 고가 자산 관련 거래 시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넓은 유통 네트워크와 준비 중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불 연계 플랫폼 서비스 등 롯데카드만의 강점을 통해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혁신적인 플레이어로서의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與 의원 첫 사퇴 요구…박찬대 "강선우, 李정부 성공 위해 결단 내려야"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5:44:25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전에 뛰어든 박찬대 의원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대통령실이 임명 강행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여당 현역 의원 중 첫 공개 사퇴 요구다. 박 의원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린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면서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도 강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 “인사권자의 고민, 후보자 당사자의 고민, 우리 의원들의 숙의가 잘 모아져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보좌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서 국회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 강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해 우려가 나온 적은 있지만, 현역 의원이 공개적으로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금융위, KBI의 라온저축銀 인수 승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3 15:43:55금융위원회가 대구 기반 중견기업 KBI그룹의 라온저축은행 인수안을 승인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캐롯손해보험에 대해서는 한화손해보험과의 합병을 전제로 적기 시정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본지 7월 14일자 9면 참조 금융위는 23일 정례회의에서 KBI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 라온저축은행 지분 60% 인수를 의결했다. 라온저축은행은 올 1분기 말 자산 1248억 원, 자본금 40억 원 규모로 업계 하위권에 속한다. 지난해 6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9.01%로 권고기준(10%)을 밑돌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고 이후 매각을 추진해왔다. 캐롯손보는 올 3월 말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68.6%까지 떨어지며 적기 시정 조치 요건을 충족했다. 적기 시정 조치는 부실 금융사에 증자나 자산 매각을 요구하는 조치지만 단기간 내 건전성 회복이 가능하면 유예할 수 있다. 2019년 출범 이후 6년 연속 적자가 이어져 누적 결손금은 3500억 원에 달한다. 다만 한화손보가 9월 10일까지 흡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단기간 내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손보의 킥스 비율은 215.8%(경과조치 후 기준)로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
방통위, 강변테크노마트 찾아 단통법 폐지 후 시장 상황 점검
산업IT 2025.07.23 15:43:48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를 방문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후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단통법이 폐지된 이후 통신사·휴대폰 유통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등 계약 내용에 대한 이용자 고지와 계약서 명시사항 등이 준수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휴대폰 유통점 대표, 이동통신사, 방통위 담당 국장(시장조사심의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선 제도 변경 관련 유통망 교육 및 전달 현황, 이용자 안내 및 불편 사항 등이 논의됐다. 신승한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은 “단통법 폐지로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집단상가 내 판매점들을 방문해 계약서에 지원금 기재 여부와 이용자 대상 중요사항 등이 제대로 안내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시장 혼란과 불법·편법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2일부터 전국 유통점을 대상으로 정당한 판매 자격인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와 계약서상의 이용자 안내 및 명시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점검 중이다. 8월까지 시장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
[속보] 농어업재해대책·보험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5:39:49[속보] 농어업재해대책·보험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삼계탕 2060 그릇’ 현대차 노사, 경로당 어르신 대접
사회전국 2025.07.23 15:39:13현대자동차 노사가 ‘H-지역동행 삼계탕 DAY’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울산 북구 지역 경로당 47곳 어르신 총 2060명 대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현대차 노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북구 지역 삼계탕 전문업소 11곳에 음식을 주문해 인근 경로당에 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북구여성자원봉사회 봉사자들이 경로당 47곳에서 삼계탕 배분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 노사는 사회공헌기금 3000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북구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현대차 노사는 행사 둘째 날인 23일 북구 양정경로당에서 1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찾아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배식 봉사에는 현대차 노사 관계자를 비롯해 박천동 북구청장, 염선용 북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복날을 맞이해 어르신들이 보양식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13년째 이어온 현대차 노사의 ‘삼계탕 DAY’는 북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H-지역동행’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현대차 노사는 ‘H-지역동행’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연환경 개선 사업, 체육행사 지원, 각종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
박종원 전남도의원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은 농촌 생존전략"
사회전국 2025.07.23 15:37:36박종원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23일 “농촌을 지키고 지역을 살리는 전남의 생존 전략인 농어민 공익수당의 정책적 재정의와 확대 지원”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국에서 농가인구와 경지면적이 가장 많은 대표적인 농업 지역이지만, 정작 농가소득과 농업소득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2024년 전남의 농가소득은 약 4568만 원으로 전국 평균(약 5107만 원)을 밑돌며 전국 9개 도 가운데 9위, 농업소득 역시 약 624만 원으로 전국 최하위라는 점에서 농도 전남이라는 명칭이 무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전남이 최초 도입한 농어민 공익수당은 단지 1년에 60만 원을 지급하자는 제도가 아닌 농촌을 떠나는 사람을 붙잡고 남은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드는 정책적 해법이었다”며 “이제라도 지급 금액 인상과 함께 지역 경제와의 연계 전략 등 제도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공익수당의 정책적 위상과 구조 정의와 함께 농어민 공익수당을 통해 다시 한번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전향적인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전남도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익수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상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협의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430,000원’ 찍힌 선불카드…복지인가 낙인인가 [이슈, 풀어주리]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5:36:09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430,000원.” A씨는 이달 21일 부산광역시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선불카드로 지급받았다며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카드 우측 상단에는 충전금액인 ‘43만 원’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기본적으로 국민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되지만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수도권 외 지역 주민에게는 추가로 3만원이 더해진다. 즉, 43만 원이 적힌 카드는 해당 수령인이 수도권 외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임을 드러내는 셈이다. A씨는 “충전금을 왜 적어놓느냐. 부끄럽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대놓고 표시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지적과 “공무원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면 금액을 명시할 수밖에 없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시정을 지시했다. 지역마다 다른 지급 방식…‘금액 표기’는 여전히 현재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금액이 인쇄되지 않은 선불카드를 지급하지만,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여전히 선불카드에 금액을 표기하거나 카드 색상으로 지급 대상을 구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는 지급 금액에 따라 카드 색상을 달리했다. 일반 시민과 상위 10%는 1인당 18만 원이 충전된 ‘분홍색 카드’를 지급받았고 카드에는 사용 기한과 함께 금액도 표기돼 있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33만 원이 충전된 ‘연두색 카드’,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3만 원이 적힌 ‘남색 카드’가 지급된다. 이 외에도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충남 아산시 등에서도 선불카드에 충전 금액이 명확히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노출 우려는 카드 신청 방식에 따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소비쿠폰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신청하면 자신의 카드를 사용하게 되므로 금액이 외부에 드러날 가능성은 낮아진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지만 체크카드 발급은 가능하다. 시중 은행의 한 영업점에서 근무 중인 은행원 B씨는 서울경제에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며 “소득이 낮을 경우 이용 한도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도 체크카드 발급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체크카드조차 없는 경우에는 선불카드 외에 마땅한 선택지가 없다. 특히 선불카드나 종이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은 지급 당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 측면에서 오히려 선호되기도 한다. 복지라는 이름의 ‘낙인’…바뀌지 않는 제도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에도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 하지만 수혜자의 신분이 외부에 드러나는 ‘노출형 복지’가 이처럼 사회적 논란으로까지 확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가구별 최대 100만 원씩 일괄 지급됐고, 2차 재난지원금 역시 소득 하위 80%를 기준으로 1인당 25만 원, 저소득층에게만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금액 격차가 크지 않았고, 수급 여부가 드러나는 구조도 아니었다. 따라서 일부 선불카드에 금액이 인쇄되어도 사회적 낙인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반면 이번 소비쿠폰은 지원 대상과 금액이 뚜렷하게 나뉘고, 카드의 색상과 인쇄 내용만으로도 수급자의 신분이 노출될 수 있는 구조다. 복지가 낙인이 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비슷한 문제는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 등)’ 등에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정 디자인과 명칭, 제한된 사용처 탓에 아이들이 “카드 쓰는 게 창피하다”며 사용을 꺼리고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일부 식당에서는 해당 카드를 받지 않고 저소득층 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고, 이러한 행동은 ‘가게 돈쭐내기’로 불리는 자발적 응원 움직임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급식카드의 외형을 일반 카드처럼 바꾸는 등 개선에 나섰다. 서울시는 2019년 ‘꿈나무카드’의 명칭과 디자인이 낙인효과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카드 업체를 신한카드로 변경하고 일반 체크카드처럼 보이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 전용 단말기 대신 범용 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하지만 복지 수혜 사실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정책 설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한 행정 편의보다 수급자의 인권과 존엄을 우선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직접 대응에 나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과 금액으로 수혜 대상을 구분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즉각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사용자의 소득 수준과 취약 계층 여부를 노출한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며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자치단체 선불카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과 광주에서 제작된 문제의 선불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카드 색상이 드러나지 않게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쿠폰 발급과 지급 사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국민 불편사항은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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