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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CEO "관세 부담에도 한국공장 효율적…미국으로 계속 수출"
국제경제·마켓 2025.07.23 17:26:2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관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만든 차를 계속 미국으로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 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 조립공장이 "매우 매우 효율적"이라며 따라서 쉐보레의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뷰익의 엔비스타·앙코르 GX를 미국으로 계속해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온라인 매체 오토위크가 전했다. 바라 CEO와 폴 제이컵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격 할인 같은 GM의 인센티브가 업계 평균보다 낮아서 고가형 모델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저가형 수입차에서 발생한 관세 비용의 일부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 CEO의 발언은 관세로 인한 경영상 타격 속에서도 일부 중저가형 모델을 한국 공장에서 계속 생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인천 부평, 경남 창원, 충남 보령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GM은 관세 등의 여파로 2분기 순이익이 18억9500만 달러(약 2조6000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보다 35.4% 감소했다고 밝혔다. -
줄잇는 '테슬라 트랙'…특례상장 훈풍 부나 [시그널]
산업중기·벤처 2025.07.23 17:20:00부실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이후 위축됐던 특례 상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껏 강화됐던 거래소의 상장 심사가 소폭 완화될 기류가 감지되자 기업들이 재차 특례 상장을 노리는 모습인데 증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기조를 고려할 때 기업공개(IPO) 문턱 자체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채비·세미파이브는 모두 ‘이익 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앞서 상장 예심을 통과해 이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는 아이티켐도 테슬라 상장 과정에 있다.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은 당장은 적자를 내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증시 입성 기회를 주는 제도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010년 일반적인 상장 요건에 미달했어도 성장성을 담보로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도 2017년 도입했다. 테슬라 상장을 추진하려면 시가총액이 500억 원, 매출이 30억 원 이상이면서 최근 2개 사업연도 평균 매출증가율이 20%를 웃돌아야 하는 등 거래소가 부여한 양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외에도 △경영·재무 안정성 △사업·산업 성장성 등을 따지는 질적 심사를 통과해야 IPO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테슬라 요건 등을 활용한 특례 상장은 최근까지 위축되는 추세였다. 올 상반기 상장 예심 청구를 한 기업(스팩·이전 상장 등 제외)은 40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79곳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는데 테슬라 상장과 기술력 평가 중심의 기술특례상장 모두 얼어붙었다. 승인·미승인·철회 등 확정 결과가 나온 기업 21곳 중 8곳(38.1%)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높은 IPO 장벽을 실감해야 했다. 장기간 IPO를 준비해온 한 기술 스타트업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황이면 흑자가 날 때까지 기다려 상장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최근 분위기가 바뀐 것은 거래소의 심사 기류 변화 때문이다. 다수의 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상장 업무를 주관하는 다수 증권사에 특례 상장 심사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 특례 상장 추진 기업에 △산업 전망 △기술 사업화 가능성 △거래처의 양과 질 등을 중심으로 엄격히 적용했던 질적 심사 기준을 소폭 하향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 특례 상장 기업은 거래소의 질적 심사를 통과하기가 확연히 어려워졌었다”며 “이로 인해 상장 시도가 과도하게 위축되자 거래소에서도 심사 폭을 넓히려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소 관계자는 “심사 기준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거래소와 금융 당국이 상장 기업의 수준을 높여 증시 밸류업을 이루려 하는 만큼 IPO 문턱이 마냥 낮아지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테슬라 상장을 추진하는 채비와 세미파이브는 각각 국내 전기차 인프라와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분야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아이티켐도 정밀화학 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 증권사 IPO 본부장은 “최근 테슬라 상장을 시도하는 기업들은 모두 이미 시장에서 검증이 된 곳들"이라며 “테슬라 요건이든 기술특례 요건이든 심사 기준이 크게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HD현대, 美 ECO 대표단 맞아 "현지 선박 공동건조 본격 착수"
산업기업 2025.07.23 17:18:00HD현대가 미국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슈에스트오프쇼어(ECO)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엔지니어 1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 일행은 22~23일 한국을 찾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329180)·HD현대미포(010620) 야드를 방문해 HD현대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HD현대와 ECO는 지난달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ECO 미국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 건조하기로 했다. 양 사는 아울러 선종 확대는 물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실제 HD현대는 지난달 전문가 10여 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 체계 및 설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ECO 대표단은 방한 첫째 날인 22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HD현대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및 건조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디지털관제센터에서 HD현대가 건조해 실제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들의 운용 실태를 살폈다. 이어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자동화 솔루션 및 로봇 용접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사의 최고 경영진 간 만남도 진행됐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슈에스트 대표는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에서 나아가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 사 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CO 대표단은 방한 둘째 날인 23일에는 울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하고 실제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에 승선해보는 등 HD현대의 설계 및 생산공정, 도크 운영·관리 방법, 자동화 시스템 등을 살폈다. 이번 대표단의 일원으로 함께 방한한 ECO 측 엔지니어 10여 명은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선진 조선 공법을 익히고 양 사 간 기술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세부 공동 건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HBM 특수 SK하이닉스, 상반기 성과급 '최대치' 150%
산업산업일반 2025.07.23 17:17:53SK하이닉스(000660)가 전 구성원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분 ‘생산성 격려금(PI)’으로 지급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성과급도 최대치로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 PI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오는 28일 지급된다. PI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PI 지급률은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150%(영업이익률 30% 이상), 125%(영업이익률 15∼30% 미만), 100%(영업이익률 0∼15% 미만) 등으로 결정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42%를 기록했다. 2분기 역시 비슷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익성을 거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당분간 AI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꾸준할 전망이어서 하반기 PI는 물론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PS도 최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
국힘, '갑질' 강선우 자진 사퇴에 "재발·2차 피해 막아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17:12:2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결정을 두고 “앞으로 이재명 정권에서 인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검증 시스템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강 후보자의 보좌진 대상 갑질이 국민 눈높이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왔다”며 "강 후보자는 갑질에 대해 (보좌진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운운하며 실제로 청문회장에서 그런 적이 없다고 거짓말하고, 갑질 자체도 거짓말로 해명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은 갑질 자체도 심각한 결격 사유이지만 거기에 더해 거짓말로 해명해 신뢰성을 상실한 게 더 중요하고 심각한 결격 사유라고 생각했다”며 “늦었지만 자진사퇴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라며 “자진사퇴를 결정한 것은 여러 의미에서 본인이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임 여가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선 “그동안의 업적과 살아온 궤적이 여성·가족·약자를 아우르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국회 여가위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는 페이스북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너무 늦은 결정이었다. 더 이상의 2차 가해는 없어야 한다"며 “여야 보좌진들과 시민사회가 제기한 무거운 문제 앞에서도 끝내 버티기로 일관한 태도는 깊은 아쉬움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번 사태를 통해 용기 내어 목소리를 낸 보좌진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불이익이나 2차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여가부 장관은) 여성과 가족을 위한 정책은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전문성과 책임감,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티웨이 재무 리스크에…소노인터 IPO ‘발목’ [시그널]
증권IB&Deal 2025.07.23 17:10:00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티웨이항공(091810)의 재무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면서 지연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을 소명하는 것이 이번 상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당초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예심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통상 거래소의 심사 과정에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내 IPO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예심 청구를 진행해야 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IPO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노인터내셔널보다 티웨이항공의 몸집이 큰 만큼 상장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재무구조가 주요 쟁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레저와 항공 산업 간 시너지를 위해 추진한 인수합병(M&A)이 역설적으로 상장 절차에서 계륵이 된 셈이다. 실제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억 7113만 원으로 1년 만에 적자 전환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354억 6660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역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1798.90%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4352.96%로 뛰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소노인터내셔널의 재무 리스크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소노인터내셔널의 매출은 9734억 5190만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080억 8695만 원으로 7.4%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598.51%에서 612.14%로 늘었으며 유동비율은 103.86%에서 51.69%로 급락했다. 티웨이항공과 소노인터내셔널의 재무 건전성이 가파르게 악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IPO 추진 자체가 성급한 결정이었다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오는 실정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최근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재정 상태가 안 좋아졌기 때문에 지금 IPO를 추진하는 게 맞는 선택인지 확실치 않다”며 “티웨이항공의 재무 건전성이 회복된 다음에 나왔으면 오히려 시장에서 적당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이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하는지도 이번 IPO의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거래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소노인터내셔널은 사업 확장을 위해 최소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의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두 기업이 이를 어떻게 진행할지 소명해야 하지만 아직 해당 수준까지 (논의 단계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주요 주주는 티웨이홀딩스(004870)(28.02%), 소노인터내셔널(16.77%), 대명소노시즌(10.0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올해 초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인수하면서 티웨이항공의 지분 54.7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 과정에서 대명소노그룹 산하 상장사는 티웨이홀딩스·티웨이항공·소노스퀘어(007720) 등 총 3개로 늘어났다. -
이형일 기재차관 "호우·폭염에 농축산물 피해…수급상황 면밀 점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3 17:09:17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일부 농축산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먹거리 수급·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정부는 과일 중에선 사과 1만 2000톤(t), 배 4000 톤의 정부 가용물량을 활용해 수급 안정에 나서고 있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3만 60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매일 100∼250톤 가량 도매시장 등에 공급한다. 소고기는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30% 확대한 상태다. 수산물은 명태 비축 물량 1300톤을 추가 방출하고,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8월 4일부터 9일까지, 수산물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 지역에 퇴수 즉시 과수와 채소 등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와 기술 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한다.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와 영양제 등 할인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재해복구비와 보험금도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
尹부부 혐의가 도대체 몇 개길래?…김건희 "하루에 한 혐의씩만 조사하자"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7:05:00김건희 여사가 특별검사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통보를 받자 "건강이 좋지 않으니 하루에 한 혐의씩 자주 조사하자"며 '조사 방식 협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특검은 "불필요하다"고 즉각 일축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전직 대통령 배우자를 향한 사상 초유의 특검 수사가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얽힌 혐의의 개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 의해 7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 헌정사상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적인 대치 국면으로 확전되고 있다. 김 여사 특검 소환 통보…'조사 방식' 이견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에게 오는 8월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래 특검 또는 검찰 등 사법기관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직접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이달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도 오는 29일 출석을 통보하며 수사 개시 3주 만에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 소환하는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소환 통지서를 수령한 뒤 '조사 방식 협의'를 요청하며 특검과 미묘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23일 특검팀에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으니 하루에 한 혐의씩 자주 조사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에 대해 "별도 협의는 불필요하고, 통보한 일자에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김 여사 측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는 앞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던 김 여사 측의 초기 입장과 달라진 부분이어서 실제 조사가 순조롭게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여사 수사 대상만 '16가지'…주가조작부터 통일교까지 김건희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이다. 김 여사를 둘러싼 별도의 의혹들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법에 명시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대상 의혹은 총 16가지로 광범위하다. 이처럼 광범위한 수사 대상 중에서도 현재 언론에 활발히 보도되며 특검의 구체적인 수사 움직임이 포착된 주요 의혹만 해도 6가지에 이른다. 윤 전 대통령과 공동 연루 의혹이 있는 '명태균 게이트' 관련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 물품 전달 관련 이권 개입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김예성 씨 관련 이른바 '집사 게이트', 그리고 최근 수사 대상에 포함된 통일교 관련 의혹(증거인멸교사, 횡령 등) 등이 있다. 윤 전 대통령, '내란 특검' 7개 혐의 기소 한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지난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재구속된 지 불과 9일 만에 이뤄진 조기 기소로, 이는 현재 활동 중인 3대 특검 중 가장 빠른 사법 처리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혐의 특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해 왔기에, 김건희 특검 소환의 실제 출석 여부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을 기준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받는 혐의 또는 특검 수사 대상 의혹을 모두 합치면 총 24가지에 달한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으로부터 기소된 7개 혐의와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 중인 '명태균 게이트' 관련 1개 혐의로 총 8개 혐의를 박고 있다. 김 여사는 특검법에 명시된 대로 16가지 광범위한 의혹의 수사 대상이다. 이처럼 혐의와 수사 대상의 개수는 다를 수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혐의는 구체화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과 법원의 판단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HD현대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1058억…전년 대비 30%↑
산업기업 2025.07.23 17:03:52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주요 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회복과 엔진 부문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 1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한 것은 7분기 만이다.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수익성이 높은 지역 내 판매,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등에 같은 기간 29.8% 증가한 1058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건설기계 부문의 매출은 8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글로벌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흥 시장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인프라 투자와 자원개발 수요가 활발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를 중심으로 중대형 장비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 시장 매출 역시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부동산 부양 정책, 장비 교체 주기의 도래에 따른 수요가 맞물리며 회복세를 보였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도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엔진 부문의 경우 전력 수요 확대와 탄소 저감 제품군의 판매 증가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은 32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과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입어 32% 증가한 67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발전기용 엔진과 친환경 선박용 엔진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방산용 엔진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업황 전반이 바닥을 다져가는 시점에서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고부가 제품군 판매에 집중하고 핵심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퇴직자 다시 찾는다…“중장년 일자리 지원”
라이프점프기업소식 2025.07.23 17:01:30우리은행이 금융권 퇴직 인력을 대상으로 재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채용은 본부 부서의 지원 업무와 기업영업 부문에서 진행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본부 부서는 퇴직 인력을 내부통제, 모니터링, 여신 감리 등 리스크 관리 중심 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퇴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기업금융 분야에서 퇴직한 전문가도 재채용한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력들이 지역 기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현장 밀착형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퇴직 예정자와 기존 퇴직 인력을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과 맞춤형 경력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금융사 등 다양한 경로로의 재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퇴직 인력 재채용은 전문성을 갖춘 금융권 퇴직자의 풍부한 경험을 리스크 관리와 영업 분야에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정년 연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경력 지속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평창군, 용평파크골프장 확장공사 첫 삽…연말 완공
이슈 2025.07.23 17:00:24강원 평창군이 용평파크골프장 확장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9홀 규모의 구장을 18홀로 증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용평면 장평리 404-3번지 일원에 있는 용평파크골프장은 2017년 조성됐다. 그간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지역 동호회 활성화와 군민 여가 복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이용자 증가로 대기 시간과 경기 혼잡 등 불편이 지속되면서 확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2023년 부지를 미리 확보한 군은 올해 5월 실시 설계를 마쳤다. 총 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되며 증설을 통해 코스 재배치 및 부지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용평파크골프장 확장은 군민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생활체육 정책 강화의 일환”이라며 “군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체육시설 확충과 수준 높은 여가 공간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2차전지 순환파크 1호 입주기업 나왔다…디와이피엔에프 137억 투자
사회전국 2025.07.23 16:56:36코스닥 상장사인 디와이피엔에프가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이차전지 순환파크의 1호 입주기업이 될 전망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디와이피엔에프는 22일 이차전지산업 순환파크 내 1만1310㎡ 부지에 약 137억 원을 투자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수도권에 본사를 둔 디와이피엔에프는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중견기업으로, 분체이송 시스템을 설계·제작·설치하고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분체이송 시스템이란 분말 가루나 입자 형태의 물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디와이피엔에프는 2차전지 소재 이송 등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대기업 플랜트에 분체이송 설비를 공급하며, 관련 분야 국내 1위, 글로벌 톱3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분체이송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재활용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공장은 오는 2027년 1월 착공, 2028년 1월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로 사용 후 배터리 관련 기업 집적 및 실증, 자원 회수까지 연결되는 2차전지 순환파크의 배터리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유병욱 디와이피엔에프 대표는 “친환경 시스템 EPC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중”이라며 “2차전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차전지 순환파크 1호 기업인 디와이피엔에프가 배터리 순환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앵커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기업공시[7월 23일]
증권국내증시 2025.07.23 16:54:32<코스피 공시> ▲SK케미칼(285130)=1주당 400원 배당 결정 ▲진양화학(051630)=바이오 밸런스 PVC 인조피혁 관련 특허권 취득 ▲에어부산(298690)=계열사 아시아나항공과 리스 계약 체결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2분기 매출 11조 8456억 원(전년동기 대비 6.9%), 영업이익 1058억 원(29.8%) ▲솔루스첨단소재(336370)=2분기 매출 1439억 원(-3.62%), 영업이익 -150억 원(-43.27%) ▲LG씨엔에스(064400)=2분기 매출 14조 6016억 원(0.7%), 영업이익 1408억 원(2.3%) ▲유니드(014830)=2분기 매출 3409억 원(16.91%), 영업이익 328억 원(-6.31%) <코스닥 공시> ▲셀로맥스사이언스(471820)=임시 주총 결과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자본감소 승인 가결 ▲네이블(153460)=10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원풍(008370)=1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비트컴퓨터(032850)=10억 원 자사주 취득 ▲삼보판지(023600)=14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티비씨(033830)=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규선임 -
대한조선 청약에 17.9兆 뭉칫돈…IPO 흥행 [시그널]
산업산업일반 2025.07.23 16:51:28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대한조선의 공모주 청약에 약 18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올 초 21조 원 가량의 증거금을 받아낸 LG CNS 이후 최대 물량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받은 청약 증거금은 17조 860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표 주관을 맡은 KB증권을 통해 약 7조 9400억 원이 접수됐고 NH투자증권에는 7조 7200억 원이 몰렸다. 공동 주관을 맡은 신영증권에는 2조 2000억 원 가량의 금액이 맡겨졌다. 경쟁률은 238대 1이다. 대한조선은 20~21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106개 기관의 주문을 받아내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5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9263억 원, 공모금액은 5000억 원이다. 대한조선은 중대형 탱커선과 컨테이너선 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 기업이다. 1987년 설립됐고 2004년 사명을 지금 이름으로 바꿨다. 2022년 KHI에 인수되면서 친환경·고부가가치선을 중심으로 제조 선종을 다각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746억 원, 영업이익은 1582억 원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청약률이 3.27%에 그쳤지만 높은 영업이익률과 중대형 선박 중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IPO 전 과정에 걸쳐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조선은 공모자금 대부분을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 △설계 역량 강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부는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 구조를 안정화한다. 코스피 입성 예정일은 8월 1일이며 KB·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
아시아나CC, AI 드론 활용한 친환경 코스관리[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3 16:48:53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 용인의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CC는 인공지능(AI) 드론(사진)을 활용한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론 활용 정밀 방제는 물론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구간, 이종잔디 분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진단·관리한다. 이를 통해 농약 사용량 30% 감소, 물 사용량 절감, 작업 시간 50% 단축 등의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CC 코스 관리 직원의 29%가 드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제제 활용도 강화하고 있다. 미생물·식물성 제제 16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못 수질 개선 작업으로 수직 가시거리를 0.4m 향상시키기도 했다. 2026년부터는 36홀 전체 그린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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