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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총격' 재발 방지… 경찰, 불법무기류 관리 강화 나선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5:03:00이달 20일 발생한 송도 총격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불법무기류 관리 강화에 나섰다. 23일 경찰청은 오는 8월부터 2개월간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확대 운영해 사제총기를 적극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경찰은 640명의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등과 협업하고 경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 온라인상 총기제조법 등 불법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삭제·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게시·유포자를 추적 검거하는 등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에서는 그간 사제총기 관리를 위해 ▲총포화약법 개정 ▲검거보상금 상향 ▲자진신고·집중단속 기간 확대 등을 시행해 왔다. 최근 5년간 인터넷상 총기제조법 불법게시물 8893건 삭제·차단 요청도 들어왔다. 그러나 이달 20일 아버지가 사제 총기로 아들에게 산탄을 격발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국민을 불안감에 떩게 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대응 수준을 끌어올려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매년 9월 한 달간 운영해온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올해는 8월로 앞당겨, 두 달간(8월 1일~9월 30일) 확대 운영한다. 신고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나 신고소를 운영하는 군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불법무기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간 내 자진신고하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면할 수 있다 자진신고 기간 종료 이후에는 ‘불법무기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며, 사제총기 등 불법총기를 제조·판매·소지했다가 적발될 경우, 총포화약법에 따라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불법무기류 제조 등 행위를 발견해 신고하여 소지자가 검거됐을 경우에는 검거보상금으로 최고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없다면 해결이 쉽지 않다”라며 “불법무기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
李대통령 ‘소비쿠폰 색깔 차별’ 질타…“인권감수성 매우 부족”
정치대통령실 2025.07.23 15:02:43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금액별 색상에 차이를 둔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부 지자체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에 금액별 차이를 둬 사용자의 소득 수준과 취약계층 여부를 노출시킨 데 대해 이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즉각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어 강 대변인은 “행정안전부가 오늘 오전 자치단체 선불카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부산과 광주에서 제작된 문제의 선불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카드 색상이 드러나지 않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소비쿠폰 발급과 지급 사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국민 불편 사항은 빠르게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15년 방치 재난위험시설 신노량진시장, 동작구 강제철거 결정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5:02:05동작구가 15년간 방치돼온 재난위험시설 신노량진시장에 대해 연내 강제철거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968년 준공된 신노량진시장(노량진동 307-9번지 일대)은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이후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장기간 지연되는 사이 일부 상인들이 영업을 지속하면서 구민들이 심각한 안전 위험에 노출된 상태가 계속됐다. 소규모 점포와 주거시설이 들어선 복합시설인 이곳은 건축물 노후화로 구조적 안전성이 훼손된 상태다. 그럼에도 일부 상인들의 영업이 지속되면서 인근 주민들과 시장 이용자들이 붕괴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었다. 구는 지난 5월 서울시 관련 부서와 합동회의를 열어 위험건축물 철거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하는 등 철거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7월 초 퇴거 완료 구간에 안전 펜스와 위험표시판을 추가 설치하고, 시설물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시행했다. 8월에는 도시정비1과, 경제정책과, 도시안전과 등 관계 부서로 TF팀을 구성해 해체계획 수립과 철거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가 이루어진 다음에도 퇴거하지 않을 경우 10월까지 총 3회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시행한 후 행정대집행 계고 및 고발조치에 나선다. 최종적으로 구는 12월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강제철거를 완료할 방침이다. -
지드래곤, APEC 홍보대사 됐다…金총리 "창의와 혁신 돋보여"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5:01:39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APEC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이자 우주로 음원을 송출하는 등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의를 100일 앞둔 오늘부터 지드래곤 님과 APEC 정상회의의 시너지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드래곤의 홍보대사 위촉장 사진이 함께 공유됐다. 한편 김 총리는 직접 경주에 내려가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조정 가능해진다
사회전국 2025.07.23 15:00:37천편일률적으로 속도가 제한되던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에서 탄력적으로 제한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경기도의회에서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경혜 의원(고양4)은 23일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경기도 교통약자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운영 지원 조례안’이 이날 열린 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구역 내에서 시간대나 교통 여건을 반영해 ‘유연한 속도관리 체계’를 도입하자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고정적 제한이 아닌 ‘시간제 속도제한’ 운영을 조례로 명문화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조례안은 도지사의 정책 추진 지원 의무와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비롯해 △적용 대상 보호구역의 유형 명시 △운영 기본원칙 수립 △가변형 속도표지판 등 인프라 지원 △전문기관 자문 절차 △주민 홍보 및 정책 평가까지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내용을 조문화했다. 이번 조례를 통해 교통약자들의 통행이 없는 시간대에는 제한속도를 높일 수 있고, 반대로 통행이 빈번하거나 보행환경이 좋지 않은 시간대에는 제한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교통약자의 안전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균형 있게 고려한 현실적 교통안전정책의 첫 출발점”이라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스템을 제도화한 만큼, 전국적 확산과 교통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정책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계업(1.82%↑)
증권News봇 2025.07.23 15:00:1923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5p(+0.33%) 상승한 3180.49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업(+1.82%), 철강금속업(+1.73%), 운수장비업(+1.60%)이며, 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2.37%), IT 서비스업(-2.08%), 오락·문화업(-1.5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계업이 62:38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섬유의복업은 21:7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304억, 기관은 4,183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19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하이스틸(071090)이 29.89% 오른 5,780원을 기록 중이고, 풀무원(017810)(+20.66%),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19.9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성문전자우(014915)(-28.39%), YG PLUS(037270)(-12.45%), 부국증권(001270)(-10.8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하락종목은 48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LG전자 '난공불락' 일본 시장 공략에 진심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14:58:59LG전자(066570)가 일본에서 전장사업 관련 연구 조직을 확대한다. 올해 12년 만에 일본에서 세탁기 판매 재개를 검토하는 등 가전 시장에서도 입지 확보에 나선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삼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도 현지 고객사 확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와 나고야에서 브릿지 엔지니어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보증(QA) 분야 등 전장 사업과 관련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채용 이유에 대해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 양산 단계에 진입하고, 신규 개발 수요가 늘어 조직 강화 차원에서 인력을 충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일본 도요타와 혼다 등 전장 부문 주요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는 데 방점이 찍혔다. 브릿지 엔지니어의 경우 무선 통신 모듈,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 등과 관련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한국 본사 개발 조직 사이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전장 소프트웨어나 차량용 부품이 완성차 업체에 탑재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는 포석이다. 채용 지역 중 한 곳이 나고야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나고야는 도요타를 비롯해 다양한 현지 차량용 부품사들이 위치한 곳이다. 요코하마에는 LG 전 계열사의 R&D 기능이 모인 LG 재팬 랩이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나고야에 따로 지사 등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고객사 협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별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일본을 전장 사업의 주요 시장으로 삼고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LG그룹 사장단이 일본을 방문해 혼다 본사에서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전체 전장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LG는 지난해 9월에도 도요타를 상대로 테크데이를 진행했다. 개별적으로도 일본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올초부터 현지 세탁기 판매 재개를 검토하면서 고가 모델의 시험 판매 등 사전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탁기 기술 관련 조직 확대도 병행 중이다. LG전자는 일본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타일러 등 한정된 가전제품만을 판매해 왔지만 품목을 늘리고 B2B 사업도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입지 확대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특히 전장사업은 글로벌에서 일본의 비중이 큰 만큼 적기 공략이 필요한 시장이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장시장 규모는 221억 달러(약 4조 원)로 2031년까지 연평균 9.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선 40% 넘는 비중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 플레이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6~7% 비중을 차지한다. -
듀켐바이오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프로스타시크’ 식약처 승인"
산업기업 2025.07.23 14:55:53듀켐바이오(17675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시크 주사액’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스타시크는 영국 블루 어스 다이그노스틱스가 개발한 진단용 의약품이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상용화를 진행한다. 이번 허가에 따라 프로스타시크는 전립선 절제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상승으로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 중증도 이상의 전이 위험을 가진 원발성 전립선암 환자의 더 정밀한 병기(病期) 평가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이는 고령화로 국내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전립선암 진단 환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듀켐바이오의 판단이다. 특히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노바티스의 ‘플루빅토’와 같은 PSMA 표적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식별하기 위해 프로스타시크와 같은 PSMA PET 진단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듀켐바이오에 따르면 프로스타시크는 현재 글로벌에서 사용되는 다른 PSMA 표적 PET 방사성 의약품 대비 임상적 유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갈륨-68(Ga-68)’ 기반 진단제와 달리 방광 내 방사능 축적이 적어 골반 내 미세 병변까지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진단 범위 측면에서 중간 및 고위험 환자부터 PSA 수치가 매우 낮은 생화학적 재발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며 “반감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Ga-68과 달리 플루오린-18(F-18)을 사용해 중앙 집중식 생산과 전국 광역 공급이 가능하고 다양한 지역의 PET/CT 보유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친환경 AI 앞세운 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석권
산업산업일반 2025.07.23 14:55:35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친환경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제품으로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최다 수상 기업이자, 업계 최장인 16년 연속 수상 기업에 올랐다.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와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10개 제품이 수상했다. 생활가전 중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밖에 네오(Neo) QLED 8K,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S25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 등이 수상작에 올랐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올해의 녹색상품 중 많은 득표를 얻어 인기상을 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국 20여개 소비자·환경단체 전문가와 300여명의 소비자가 투표단으로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뽑는다. -
전세계 인기 폭발 '라부부'…돌연 '화형식',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7.23 14:55:15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산 봉제인형 '라부부'가 '고대 악마'와 연관됐다는 음모론에 휩싸였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라부부가 메소포타미아 신화 속 악마 '파주주(PAZUZU)'와 닮았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파주주는 사자나 개를 연상시키는 얼굴에 유난히 튀어나온 눈과 뾰족한 이빨을 가진 악마로 묘사된다. 일부 누리꾼들은 라부부 인형의 아홉 개 뾰족한 이빨과 장난기 넘치는 미고가 파주주와 유사하다며 라부부를 소지할 경우 악마에게 빙의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과 함께 라부부 화형 영상이 SNS에 올라오는 등 인형을 불태우거나 훼손하는 모습도 다수 공유되고 있다. 라부부는 중국 장난감 브랜드 팝마트가 제작하고 홍콩 예술가 카싱룽이 디자인했다. 카싱룽은 라부부 캐릭터가 고대 유럽의 엘프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핑크 리사·로제, 팝스타 리한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인사들이 가방에 달기 시작하며 라부부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 출시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리셀 가격도 급등, 투자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베이징 경매에서는 한정판 라부부 인형이 15만달러(한화 약 2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팝마트는 300종이 넘는 다양한 크기와 색상, 의상의 라부부 인형을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원하는 인형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구매해 수집 중이다. -
롯데렌탈 유증 전방위 압박…소액주주 “대통령실 탄원”·VIP “이사 책임론”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7.23 14:54:20롯데렌탈(089860)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가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내며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기관투자자인 VIP자산운용은 이사회를 직접 겨냥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대주주와 특정 사모펀드에만 유리한 불공정 거래라는 비판 속에 롯데렌탈이 안팎으로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 소액주주연대(21일 기준 1206명·지분율 1.76%)는 이번 유상증자가 기존 대주주와 새 인수자인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만 특혜를 주는 불공정 거래라고 주장했다. 소액주주연대는 거래의 부당함을 알리는 탄원서를 대통령실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했다. 한주 전에는 VIP자산운용이 이사회에 직접 주주서한을 보내며 거래 철회를 요구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월 롯데그룹의 지분 매각에서 비롯됐다. 호텔롯데 등은 보유 지분 56.17%를 어피니티에 약 1조 6000억 원에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는 7만 7115원으로, 당시 시장 가격에 262%에 달하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하지만 같은 날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만 9180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매각가의 38% 수준에 불과했다. VIP자산운용은 이 '패키지 딜'로 인해 어피니티의 평균 매입 단가가 약 16%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주주들은 강제 축출 가능성에 큰 우려를 표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어피니티의 지분율은 63.5%까지 상승한다. 여기에 롯데그룹 계열사의 잔여 지분까지 더하면 총 67.7%에 달해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인 3분의 2를 넘어서게 된다. VIP자산운용은 “특별결의 정족수를 확보하면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소액주주를 강제로 축출하고 상장폐지를 추진할 수 있다”며 “이는 어피니티가 최근 락앤락 상장폐지 과정에서 실제로 사용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롯데렌탈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구주 매각과 유상증자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시 사채관리계약에 따라 발생하는 기한이익상실(EOD)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최소 4000억 원에서 최대 7200억 원의 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있어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VIP자산운용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롯데렌탈이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을 때 수요예측에서 66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며 “필요 자금은 부채로도 충분히 조달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주 권익을 침해하려던 다른 기업들의 시도는 여론의 반발로 철회됐지만 롯데렌탈만 유상증자를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상황이 악화되자 주주들은 이사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주주서한을 통해 백복인 전 KT&G 대표 등 사외이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각 이사가 자신에게 부여된 충실의무를 자각하고 그 책임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며 “롯데렌탈 사외이사들이 주주가치를 지키는 용기 있는 선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를 이끄는 박현수 대표는 “롯데라는 브랜드를 믿고 공모가 5만 9000원에 투자했던 수많은 주주들이 고통을 감내해왔다”며 “회사가 주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특정 세력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강조했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이번 거래는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후진적 지배구조의 전형이다”며 “국내 렌터카 2위 사업자를 보유한 어피니티가 1위 롯데렌탈까지 인수할 경우 발생하는 시장 독과점 문제에 대해 공정위의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경찰청, KT와 손잡고 현장 보디캠 보급… 195억 원 투입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4:52:02경찰청이 지역경찰, 교통, 기동순찰대 등 치안 일선 현장에 5년간 195억 원을 투입해 보디캠 1만4000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경찰은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경찰보디캠 도입 사업 착수보고회’를 통해 “2025∼2029년까지 5년간 약 1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디캠 1만 4000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보디캠이 개정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정식 경찰장비로 규정됨에 따라 이루어지는 최초 공식도입이다. 그간 경찰은 증거수집과 자기 보호를 위해 개인 비용으로 보디캠을 구매해 사용해왔다. 2025년 3월 기준, 전국에서 경찰관이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사용 중인 보디캠은 20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도입을 통해 경찰관의 개인 부담을 해소하고 보안과 안전성을 갖춘 표준화된 경찰장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존 상용 제품들이 갖고 있던 해킹, 영상 위변조 등 취약한 보안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통신형 보디캠 도입과 함께 영상관리 방식을 전면 디지털화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촬영된 영상은 무선 중계기를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 직접 전송돼 영상 임의 삭제나 유출이 방지된다. 또한 촬영 즉시 암호화 처리되어 유출 시에도 재생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보디캠 사용 시 불빛·소리 등으로 촬영 사실을 반드시 알리고, 촬영된 영상·음성 기록은 수집일로부터 30일 동안 보관 후 자동삭제 되는 등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수준도 강화된다. 보디캠 입출고, 영상저장, 대장 작성 등 기존 수기방식의 행정절차를 전 과정 자동화돼 사용 시마다 30분가량 소요되었던 행정업무가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은 보디캠으로 수집한 영상데이터를 치안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계획으로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용량 영상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촬영 영상에 대한 보고서를 인공지능이 자동생성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단계적으로 중요 사건정보 추출, 안면인식, 인공지능조작영상(딥페이크) 식별 등의 기술 적용을 통해 고도화된 치안업무 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공식적으로 보안이 강화된 보디캠을 도입해 영상에 대한 임의적인 수정·삭제·편집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증거의 질을 높이는 한편,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시민의 권리 침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APEC 아스파이어상에 백민경 교수…‘노벨상 수상’ 단백질 AI 공동연구
산업IT 2025.07.23 14:50:48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중 혁신적 연구성과를 낸 젊은 과학자 1인에게 수여되는 ‘APEC 아스파이어상’ 수상자로 백민경(사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백 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모델 ‘로제타 폴드’를 개발해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의 제자이자 해당 연구 공동연구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PPSTI)가 ‘2025 APEC 아스파이어’ 수상자로 백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스파이어상은 APEC 역내 국제협력을 통해 혁신적 연구성과를 낸 40세 미만 과학자 1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다. 학술 논문기준의 연구성과 우수성 등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한국 과학자 수상은 2015년 국종성 서울대 교수 이후 10년 만이다. 백 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다. 지난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이 분야 연구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베이커 교수의 제자이자 공동연구자다. 그들이 개발한 AI 모델 로제타 폴드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로부터 ‘2021년 올해 최고의 연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몸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구조 예측은 신약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수개월에서 수십년까지 필요했던 이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대표적 AI 모델이 딥마인드의 ‘알파폴드’와 베이커 교수·백 교수 연구진의 로제타 폴드다. 백 교수는 베이커 교수가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지난해 10월 1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수상 공적이 된 단백질이 원하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연구도 베이커 교수가 처음 시작했다”며 “저도 이 분야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언제 빛을 볼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연구가 재미있어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포용적 과학기술을 강조하는 APEC의 비전과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우리나라 젊은 연구자들이 APEC 역내의 연구자, 각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백 교수의 연구가 AI를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단일 단백질 구조를 해독함으로써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개발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백 교수는 최근 AI 기업과 협업해 다중 단백질 구조 예측으로 연구범위를 넓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APEC에서 아스파이어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전략 산업의 핵심 축인 AI와 바이오 분야에서의 젊은 과학자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국제 무대에서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과기정통부와 APEC PPSTI 공동으로 열린다. 수상자는 2만 5000달러(약 3500만 원)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아스파이어상 수상은 ‘AI·바이오 융합: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포용적 생명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
[속보]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4:50:47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0기) 임명동의안이 23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297명 중 찬성 206명, 반대 49명, 기권 9명으로 가결됐다. 김 후보자 인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이재정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후보자는 법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헌법상 기본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약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판결을 해왔다는 점 등을 종합해 고려할 때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
유급생 2학기 복귀·국시 추가 실시…의대 정상화 방안 24일 발표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4:50:43유급 처분을 받은 의대생들에게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추가 의사 국가시험(국시)를 실시하는 방안 등이 담긴 의대 정상화 방안이 24일 발표된다. 교육부는 23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내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 방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화 방안에는 8000명에 달하는 유급 의대생의 유급 처분은 그대로 하되 올 2학기 수업부터 복귀 허용, 의대 본과 4학년에게 추가로 국시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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