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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CU71' 국제특허 출원
산업기업 2025.07.23 14:28:38큐라클(365270)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CU71’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PCT 국제특허 출원은 약 150여 개국에 동시에 출원 효과를 부여받을 수 있는 제도다. 출원일로부터 최대 30개월 이내에 각 국가별 심사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큐라클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 범위 확보에 나선다. 해당 국가들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알츠하이머병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관련 의료 수요와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CU71은 큐라클의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를 기반으로 발굴된 뇌혈관장벽(BBB) 안정제(stabilizer) 신약 후보물질이다. BBB 기능 장애와 혈관 누수를 정상화해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BBB가 붕괴돼 아밀로이드베타 축적, 신경염증, 신경세포 손상 등 병리적 연쇄 반응이 나타난다. 큐라클은 CU71을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앞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실시한 전임상 실험으로 약물 효과를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큐라클에 따르면 물체 인지 실험 및 수중 미로 실험 결과 CU71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인 ‘도네페질’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및 장기 기억력 회복 효과를 보였다. 큐라클은 또 아밀로이드베타 축적 감소, 신경염증 억제, 혈관 내피 접합 단백질 발현 증가, 최종당화산물 수용체(RAGE) 발현 감소 등 알츠하이머병 전반에 걸친 병태생리 지표 개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전임상 결과는 이달 27~3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5’에서 공개된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PCT 출원은 CU71의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권리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및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BBB 자체를 타깃으로 삼는 CU71의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통해 기존 접근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글로벌 치료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선양오크, 편의점 ‘품절대란’ 넘어 전국 유흥시장 본격 출격
사회전국 2025.07.23 14:25:15선양소주는 7월 23일부터 ‘선양오크’ 소주를 전국 유흥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선양오크’가 이제 전국 유흥 채널로 유통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선양오크’는 지난 3월 GS25와 협업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 3일만에 50만병을 판매한데 이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병 이상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 선양오크가 GS25 편의점 640㎖ 소주 매출 2위에 오르며, 전통 강자 참이슬을 바짝 추격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선양오크’의 흥행은 차별화된 맛과 품질에 있다. 오크통에서 6개월에서 최대 10년간 숙성을 거친 증류식 쌀 소주 원액을 블렌딩해 오크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국내 최저 도수(14.9)에 ‘제로 슈거’로 깔끔한 맛은 물론, 오크 원액의 향과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양오크는 기존 희석식 소주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며 소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서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준 점도 화제가 되었다.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은 “선양오크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해 주신 제품”이라며 “이제는 전국 유흥 채널로 유통을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선양오크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유흥 시장 진출을 통해 전국 음식점, 주점 등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선양오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 소주 ‘선양’과 오크원액 블렌딩 소주 ‘선양오크’, 그리고 충청권 대표 소주 ‘선양린’ 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소주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
'약손명가' 전처의 호소…"피의자는 열등감 없는 사람, 범행 이해 안돼"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4:23:53이달 20일 인천 송도에서 아버지가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이번에는 피의자 A씨의 전처 B씨로부터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없는 사람인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나왔다. 유족 측은 전날에도 "피의자(아버지)는 참작할 만한 그 어떤 범행 동기도 있을 수 없다"며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각종 루머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유족 측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 A씨의 범행 동기로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거론되는 데 대해 "피의자와 같이 살아본 경험으로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다"고 전했다. 이 입장문은 내용으로 미뤄볼 때 피의자 A씨의 전처 B씨(60대·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입장문에서 "피의자를 위해 몇 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가게를 열어주는 등 지원했다"며 "번번이 실패했으나,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혼 후에도 피의자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자식의 아버지이기 때문이었다"며 "피해자 역시 평소 연락도 자주 하며 아버지를 챙겼다. 가정과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던 피해자를 왜 살해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경찰에 모두 진술할 예정"이라며 "더 이상의 추측성 보도는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피해자인 아들 C씨(33) 아내이자 피의자의 며느리 D씨도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피의자가 '이혼에 의한 가정불화'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호소했다. 며느리 D씨는 "이 사건은 피의자가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피의자는 아이들을 피신시키고 숨어있던 며느리가 잠시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방 밖으로 나올 때, 총기를 다시 재정비하며 며느리에게 소리를 지르며 추격했다"면서 "며느리가 다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이 숨어있는 방문을 잠그자 여러 차례 개문을 시도하며 나오라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즉 피의자는 피해자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살인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했지만 총기의 문제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D씨의 설명이다. 다음은 피해자 전처 B씨의 입장문 전문. 피의자와 과거에 함께 살아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지만,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피의자를 위해 몇 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가게를 얻어주는 등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번번이 실패하였으나,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추궁한 적도 없습니다. 피의자는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도 해서 제가 대학원 비용도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1년 정도 다니다가 코로나로 인해 수업이 진행이 안 되어 더 이상 공부를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피의자와 이혼 후에도 피의자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저희 자식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스스로 부모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인 피의자의 생일도 직접 챙겨주고 평소 연락도 자주 하며 아버지를 챙겼습니다. 사업적으로도 피해자는 매일 늦은 시간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이처럼 가정과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던 피해자를 왜 살해한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경찰에 모두 진술할 예정입니다. 제발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의 추측성 보도는 하지 말아주세요. 손자와 손녀가 읽을 수 있습니다. -
"AI로 파브리병 조기 진단"… 사노피·딥카디오 맞손
산업바이오 2025.07.23 14:23:09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카디오와 손잡고 희귀질환 파브리병의 조기 진단 환경 개선에 나선다. 진단이 늦어지면 비가역적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파브리병의 특성상 고위험군 선별과 의료진 인식 제고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사노피 코리아는 23일 딥카디오와 파브리병 고위험군 조기 식별과 의료진 교육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은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제 A 효소 결핍으로 인해 당지질이 세포 내에 축적되며 신장·심장·신경계 등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는 유전성 대사질환이다.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서서히 진행돼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진단 시점에는 이미 장기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조기 진단과 치료介입이 환자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사노피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의료진 대상 파브리병 관련 교육과 정보 제공을 확대해 고위험군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조기 발견을 위한 공익적 캠페인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딥카디오는 심전도 데이터에서 사람 눈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미세한 패턴을 AI로 분석해 파브리병 고위험군을 조기에 포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해당 프로그램의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미진단 파브리병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딥카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 인식 개선과 진단 지원에 힘쓸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이 파브리병 고위험군을 보다 신속하게 식별하고 환자들이 적절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미진단 환자의 조기 진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밝혔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집중호우 피해 복구·지원, 새 대응체계 마련 주문
사회전국 2025.07.23 14:19:20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23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지원, 그리고 새로운 대응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오전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잇따른 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이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라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는 과거의 기준과 방식으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라며 “극한 기후가 뉴노멀(New Normal)이 된 시대에 맞춘 새로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재난 대응 전반에 있어 근본적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도로 붕괴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돌보고 빠른 회복과 복구가 이뤄지도록 집행부와 지원의 속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장과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 21일 기습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을 찾아 재난 현장을 직접 살피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의회 차원의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
호우 속 휴가 신청한 이진숙에…與 "할 일이나 똑바로" 맹비난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4:19:10전국적인 호우 피해 속에 휴가가 반려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할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피해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이 와중에 휴가 좀 쓰려다가 반려당한 공직자도 있다”고 이 위원장을 직격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 위원장이 18일 오후 대통령실로 휴가를 올렸다고 한다. 전국에 물폭탄이 떨어져 난리가 난 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피해 예방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배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재난방송 컨트롤타워를 해야 할 이 위원장은 휴가 계획이나 짜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 임기 보장을 이야기하기 전에 할 일이나 똑바로 하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사의를 표명하고, 좋아하는 휴가를 가시면 된다”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성명을 통해 “28명의 국민이 사망·실종되고 1만 5000여 명의 국민이 대피한 엄중한 시점에 주무부처 수장이 자리를 비우겠다는 것”이라며 “극히 무책임한 처사”라고 이 위원장을 비난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전 부처가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방통위가 재난방송·통신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방통위는 수해 대응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받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해당 부처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회신을 보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방통위가 재난방송·통신의 총괄·지원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법적 책무를 망각한 처사”라며 “더 이상 이런 사안을 ‘해당 없는 부처’라는 식으로 치부하지 말고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는 방통위의 재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공지를 통해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 건은 18일 오후 1시 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됐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콘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이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
"따돌림 금지" "수업 방해 않겠다"…복귀 의대생, 서약서 쓴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4:19:01집단 휴학을 끝내고 학교로 복귀하는 의대생들에게 각 의과대학이 '향후 수업을 성실히 듣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의대 학사 정상화가 사실상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학내 갈등과 혼란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22일 대학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학장단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최근 회의를 통해 복귀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서약서 공통 양식을 마련해 각 학교에 배포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은 수업 복귀를 앞둔 학생들에게 관련 서약서를 이미 발송했고 다른 대학들도 발송을 준비 중이다. 서약서에는 복귀 학생들이 △향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이미 복귀한 학생들의 수업을 방해하지 않으며 △집단 따돌림 등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위반할 경우 학칙에 따라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문구도 담겼다. 이 같은 조치는 학내 갈등 방지를 위한 일환이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복귀 학생들을 향한 수위 높은 비난이 이어졌고 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례도 있다. 의대 내에서는 복귀생들이 기존 복귀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학습 분위기가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 의대 학장은 "서약서를 받는 것이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학교들이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KAMC는 본과 3학년의 졸업 일정과 관련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예과생과 본과 1·2학년은 정상 진급,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이 유력한 반면, 본과 3학년은 대학별로 졸업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
‘李대통령 시계’ 무료로 써볼까…‘취임 50일’ 디지털 굿즈 나왔다
정치대통령실 2025.07.23 14:18:05이재명 대통령 취임 50일을 기념해 대통령실은 스마트폰·스마트워치용 ‘디지털 굿즈’ 총 14종을 공식 공개하고 국민에게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로 대통령 시계가 취임 직후 기념품으로 제작됐지만 스마트폰과 워치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굿즈는 지난달 대통령 SNS 채널에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요청이 다수 접수된 것을 계기로 제작됐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국민이 국정에 직접 참여하고 연결되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일환으로 기획됐다. 굿즈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용으로 나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용 △대통령 휘장 3종 △대통령실 업무표장 1종 △대통령 사진 2종으로 구성된 워치페이스 6종과 변형 디자인이 제공된다. 애플워치용 배경화면은 대통령 사진 기반의 월페이퍼 5종이 제공되며, 스마트폰 공용 배경화면 3종도 함께 배포돼 총 14종으로 구성된다. 디자인에는 대통령 휘장, 서명, 자필 문구 등 이 대통령의 상징성과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으며,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 기기에 맞춰 다운로드해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굿즈는 대통령 공식 블로그와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종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서도 설치할 수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 주권이 손안에서 실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에 담고자 했다”며 “이번 디지털 굿즈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50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손안의 국정운영 실현을 위해 국민 참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정 관련 주요 계기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디지털 굿즈‘를 순차적으로 기획·배포하며, 국민과의 디지털 기반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투어 복귀한 ‘45세’ 윌리엄스, WTA 투어 단식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3 14:14:56현역 선수 중 최고령인 45세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승리를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무바달라 시티DC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스물두 살 어린 페이턴 스턴스를 2대0(6대3 6대4)으로 꺾었다. 이 경기 승리로 그는 WTA 투어 단식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승리를 따낸 선수가 됐다. 최고령 승리는 2004년 47세에 승수를 쌓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다. 이번 대회는 윌리엄스의 투어 복귀 대회다. 그는 지난해 3월 마이애미오픈 이후 자궁근종 수술 등으로 코트를 잠시 떠났다가 이 대회를 통해 돌아왔다. 전날 헤일리 바티스트(미국)와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 승리한 그는 이날 단식에서도 승리를 맛보며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윌리엄스는 “경기를 할 기회를 얻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게 해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7차례 정상에 섰으며 여자 복식 14차례, 혼합 복식 2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때 단식 랭킹 1위 오르기도 했다. 한편 비너스 윌리엄스는 2회전(16강)에서 마그달레나 프레흐(24위·폴란드)를 상대한다. -
방치된 치안센터, 민간 아이디어로 창의적 공간 탈바꿈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3 14:11:55도심 속 빈 공간으로 남겨진 치안센터가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유휴 상태인 옛 서교치안센터를 '펀 플레이스' 시범 사업지로 조성하기 위해 운영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교치안센터는 대지면적 310.1㎡, 연면적 229.6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홍대입구 및 합정역 인근의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10월 경찰청의 치안센터 축소 방침에 따라 2024년 1월 운영을 종료했으며 현재까지 공실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사업을 통해 유휴공간 상태의 공공공간을 민간과 협력해 매력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장소로 조성하고 있다. 6월 여의도 지하벙커에서 케이팝 팝업행사를 여는 등 유휴공간을 민간과 협업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왔다. 서교치안센터 운영 사업자 모집은 이날부터 8월 11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대상지에 맞는 용도 제안과 공간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 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는 이달 28일 현장설명회에 참가해 내부 시설을 확인해야 한다. 용도 및 운영방식을 수립해 8월 8일 서울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통하여 유휴공간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 '일상혁명'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딸 비하 의도 없었다"…재판 넘겨진 40대男,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4:11:10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딸을 비방하는 게시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40대 남성 A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이종우 판사)은 이달 17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5월 여성 비하 비속어를 사용해 한 전 대표 딸을 지칭하고 한 전 대표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게시글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언급하며 당시 한 전 대표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연상시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게시글이 타인의 인격을 훼손하는 모욕적 표현에 해당하며,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폭넓게 허용되지만,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모욕은 신중해야 한다"며 "피해자에 대한 비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고, 이는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게시글을 댓글 형식으로 1회 올린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사 內 농성까지…수위 높아지는 ‘노란봉투법’ 요구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4:08:48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를 개정하라는 요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당을 비롯해 12개 지역 당사 안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농성을 점거농성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가 민주노총 관계자의 당사 진입을 막거나 이들을 당사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물리적 충돌은 없다. 노동계의 숙원 법안인 노란봉투법은 근로자와 사용자 범위를 넓히고 하청 노동조합의 교섭권을 확대한다. 노조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도 제한한다. 이재명 정부는 민주당과 노란봉투법 제정을 약속하고 추진 중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신속하게 입법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민주당을 압박한 이유는 추진 속도가 예상보다 늦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노동계는 7월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이 처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8월 처리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또 민주노총은 노란봉투법이 기대했던 것보다 약화되는 방향으로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도 경계한다. 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원청 기업의 하청 노조와 단체교섭 부담이 너무 높아진다고 우려한다. 정부도 교섭 절차, 방식 등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시행 후 현장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최근 노란봉투법이 제정되더라도 시행 시기를 1년 유예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노총 측은 “노조법 2·3개 개정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
홍수 피해에 삼정KPMG 1.5억·EY한영 1억 기부
증권국내증시 2025.07.23 14:07:52삼정KPMG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를 통해 전달될 예정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 대피소 운영, 주거 안정화, 농가 복구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현장에서 복구에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EY한영도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EY한영의 사내 사회공헌 조직인 ‘EY한영 한마음나누미’를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LS그룹,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 성금 5억원 기탁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14:04:13LS(006260)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성금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INVENI(옛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동참했다. 이번 호우로 침수 피해가 있는 트랙터 등 농기계에 대해 무상 점검과 부품 교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S는 올해 영남지역 산불과 지난해 충남 서천 화재, 베트남 태풍 등 국내외 여러 재난 상황에 대해 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부광약품, 분기순익 64억… 4년 만에 '흑자전환'
산업바이오 2025.07.23 14:04:00부광약품이 올해 2분기 6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9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품목의 매출 성장과 중추신경계(CNS)·내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3일 부광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26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6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8%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 원, 63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다. 두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CNS사업본부도 성과를 냈다. 상반기 4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 성장률(10%)을 크게 상회했다. 항정신병 치료제 ‘라투다’는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서 처방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치매복합제 ‘아리플러스’는 도네페질·메만틴 복합 구성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7월 출시한 간질환 치료제 ‘레가덱스’는 기존 제품 레가론과의 병용을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라투다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당뇨 신약 ‘부디앙정’ 출시에 맞춰 △의원급 커버리지 확대 △브랜드 메시지 정립 △학술 마케팅 등 채널별 접근 전략도 마련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며 성장 확대와 이익률 개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외형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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